[제 글 패러디][1984 패러디]영사랏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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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 대한 김지현님의 패러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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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랏자
"껄껄걸! 전쟁은 평화! 자유는 속박! 무지는 힘이다!!!!!"
오세아니아의 제2공대 대도시 뉴욕에 거주하는 키185cm, 몸무게 88kg의 우람하지 않은 몸을 가진 진리부 소속 외부당원 닉 구라토가 정상적이지 않은 웃음을 지었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악!!!!!!!! 네오 볼셰비키 골드스타인 이즈 커밍!!!!!!!!!!!!!"
닉 구라토는 뉴욕시 진리부 청사에서 가진 2분간 증오시간에 골드스타인의 좋지않은 면상을 보며 울부짖었다.
뭔가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이 오세아니아 뉴욕 시티에 거주하는 행복하지 않은 진리부 외부당원에게 방법은 없어보였다. 영국 사회주의, 신어로 영사(Ingsoc)가 지배하는 오세아니아에는 당이 참된 명제가 진리라고 선언하면 그것을 진리라고 믿고, 당이 거짓된 명제가 진리라고 선언하면 거짓된 명제가 진리라고 믿고 참된 명제가 거짓이라고 믿어야 했다. 닉 구라토는 자신이 영사(Ingsoc)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이중사고 뿐임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지금 당장은 네오 볼셰비즘의 화신으로 등극한 오세아니아의 주적 골드스타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다는 헛소리와 각종 말도 안되는 야설을 통해 우민화를 시키는 것이 그의 삶이었다.
혹자는 정말로 골드스타인이 존재한다면 네오 볼셰비즘 유라시아와 죽음숭배 자기말살의 이스타시아(Eastasia)와의 동맹을 주선해 수도 런던이 함락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기말살 죽음숭배는 없고 네오 볼셰비즘은 있다고 말하는 진리부 외부당원들도 있다. 그렇다면 지금은 오세아니아와 이스타시아가 저 착하지 않은 네오 볼셰비즘 유라시아 빨갱이들에 맞서 세계를 안전하게 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뿐이다. 오세아니아가 혼자서 유라시아와 이스타시아에 맞섰는지 아니면 유라시아와 손잡고 이스타시아의 죽음숭배에 맞섰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는데 어차피 영사는 이 두 나라의 좋지 않은 침략의 야욕으로부터 오세아니아를 수호할 순간을 지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네오 볼셰비즘과 죽음숭배는 힘쎄고 평화롭고 지혜롭고 용감한 영사에 밀려 도태될 것이고 말이다.
그렇게 영사를 우리 가슴속에 새기고 오세아니아의 생존과 승리를 안겨줄 사람은 바로 빅 브라더일 것이다. 빅 브라더에 빅이 붙는 이유는 그것이 텔레스크린으로 아메리카 대륙과 브리튼 섬과 오스트레일리아를 24시간 지켜보는 자애로운 감시의 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빅 브라더가 지켜보는 오세아니아는 힘쎄고 평화롭고 지혜롭고 용감하게 이 세기말 지구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것이다.
"껄껄걸! 아이 러브 빅 브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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