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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그라토
작품등록일 :
2017.06.25 11:55
최근연재일 :
2024.05.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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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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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천사의 반격 - 2012[게임][미완]

DUMMY

2.가상현실 게임


네스샤는 나가족의 마을로 날 인도했다.

그곳에서 난 불쾌감을 느꼈다.

“어째서 다들 네스샤랑 거의 똑 같이 생긴 거야?”

내가 걸어 준 꽃목걸이만 없다면 구분이 어려웠다. 네스샤가 답했다.

“성철씨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시대에도 쌍둥이는 많았어. 쌍둥이라는 이유로 칼부림을 벌이는 사람은 극소수였지. 자신과 모든 면에서 똑 같아도 이해관계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면, 열린 마음으로 지낸다면 얼마든지 친하게 지낼 수 있어. 더욱이 우리는 서로를 충분히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는걸.”

조금 더 걸었다. 이 마을에 있는 나가족들 전체가 네스샤랑 거의 같게 생긴 거라는 건 내 착각이었다. 단지 네스샤랑 비슷하게 생겼던 이들이 마중을 나온 거였다. 다들 젊은 모습이었고 아름다웠지만 개성적인 외모들이었다. 건장한 남자들도 있었다. 따뜻한 날씨라 이들은 옷을 안 입거나 거의 안 입고 있었다. 마을 너머로 밀림으로 이루어진 지평선을 따라가다 보면 가끔 높이 솟구친 빌딩이 보이기도 하는 걸 보면 전원생활만 하는 이들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마을 한복판의 광장에 섰다. 네스샤는 나가족들에게 날 소개했다. 나가족들은 자신들끼리는 이마에서 적외선을 방출시켜 대화한다고 했다. 이마가 반짝이는 게 보였지만 해석할 수는 없었다. 22세기에 강화한 눈으로 난 적외선을 볼 수 있었지만 그들의 언어를 알 수 없었다. 빛의 속도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것으로 보였다.

적응해서 놀았다. 나무에서 고기를 떼어 익혀 먹었다. 나무에서 나는 고기에선 실제 고기와 같은 맛이 났다. 네스샤와 함께 노닐었다. 네스샤는 옆에서 조잘거리면서 이것저것 도왔다. 친근하게 구는 것이 밉지 않았다.

밤이 되자 하늘은 수많은 별들로 뒤덮였다. 나가족들은 장작을 모아 횃불을 켜고 둘러 앉아 이야기했다. 불빛에 비춘, 또아리 뜬 그들의 하체가 평안했다. 네스샤는 행성 아이우엔 수십억의 인류가 살고 있고 모두가 토론에 참가한다고 했다. 지금 하는 대화도 아이우 전체에 알려진다는 거였다. 그 모든 말들을 기억하고 분석할 수 있는 지능이 모두에게 있다고도 했다. 네스샤는 내 볼에 뽀뽀하곤 말했다.

“나를 잘 쫓아오면 성철씨 그대에게도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모든 혜택이 돌아 갈 거야. 강건한 육체와 뛰어난 지능은 그 일부일 뿐이고. 내가 그대에게 하는 관리가 끝나면, 당신이 왜 그런지 우주 엘리트 계층에 속하고 싶을 것 같아.”

우주 엘리트 계층이라. 지구 시간으로 따지면 수백만 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빈부격차가 존재하는 모양이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있으려나.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새벽이 깊어졌다. 한 작은 집에서 네스샤는 날 침대에 뉘였다. 매우 편안한 침대였다. 네스샤는 날 껴안고 입 맞추었다. 난 슬몃 네스샤의 등에 팔을 둘렀다. 네스샤는 내 몸짓을 받아들였다. 난 네스샤의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몸을 즐겼다. 몇 번에 걸쳐 네스샤와 성교한 뒤에야 난 오래 쌓인 욕정을 기분 좋게 다스릴 수 있었다. 언제든 내가 바란다면 몸을 주겠다고, 자신은 배란을 통제할 수 있다고 네스샤는 속삭였다. 여자의 의지로 하는 배란 통제야 21세기 후반에 실현된 기술이므로 난 쉽사리 믿었다. 네스샤가 친밀하게 느껴졌다. 쉽게 느껴졌다. 이곳에서라면 여자가 남자를 고르려고 애쓸 이유가 없으리라. 난 네스샤의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매만지고 그 싱그러운 살에 코를 묻고 뽀뽀를 했다. 네스샤가 내게 말했다.

“자, 이제부터 교육을 시작하겠어. 성철씨는 그저 내 지시에 따르기만 하면 돼.”

나의 뇌는 21세기 후반부터 전자두뇌와 결합되어 있었다. 그런 내 머리에 네스샤는 헤드셋을 닮은 장치를 씌웠다.

“이 장치 익숙한데.”

“당연하지. 성철씨가 가지고 온 가상현실 장치를 개조해서 만든 거야. 당신에겐 이게 더 익숙할 것 같아서 그렇게 했어. 내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서비스하는 가상현실 게임 ‘천사의 반격’에 접속하게 된 걸 축하해.”

“제목이 왜 그래?”

“살육과 파괴가 난무하는 교육용 게임이거든. 아이들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지. 그대라면 잘 이룰 수 있을 거야. 자, 성철씨 어서 가라고!”

나의 모든 감각이 새로운 세상에 왔음을 알렸다. 가상현실 게임이 현실과 분간되지 않아서 사회 문제가 되었던 시대를 무사통과한 나였다. 감각은 현실과 똑 같았다. 현실감 있기는 오감이 모두 그러했다. 뇌로 직접 쏘아져 들어오는 이미지들이다. 물론 현실에서 같은 일을 당했을 때와는 다르게 되어 있을 것이고 그래야 했다. 안 그랬다간 팔을 잘리거나 할 때 너무 큰 고통을 받아야 할 터였다.

은은하게 빛나는 광막한 공간에 나는 떠있었다. 빙긋이 웃는 아름다운 여자 천사가 나와 마주보고 떠있었다. 아쉽게도 옷을 차려 입고 있었다. 하늘거리는 의상이었지만 미소녀 천사의 옷답게 노출이 심했다. 룰플레잉 게임에서 여자 캐릭터는 벗을수록 방어력이 올라간다는 유머가 떠올랐다. 기왕이면 더 벗을 것이지. 하긴 옷이라는 것이 없다면, 아름다움의 많은 가능성이 사라졌을 것이다.

-종족을 고르세요.

k04

수많은 종족들이 자그마한 인형 형태로 여자 천사 앞에 열 맞춰 섰다. 난 그들을 보았다. 다양한 종족들을 선택할 수 있었다. 어떤 종족들은 서로 적대관계였다. 난 가장 무난한 종족인 ‘인간’을 골랐다. 난 농담조로 말했다.

“숨겨진 직업은 있나?”

천사는 말과 함께 대화창으로 대답했다.

-그런 것은 없습니다. 성별을 고르세요.

“남자.”

-이름을 정하세요.

“가이우스.”

-레벨 1 인간 남자인 가이우스로서 성철님은 ‘천사의 반격’ 일생을 시작합니다.

번화한 거리로 시야가 가득 찼다. 시장 상인들의 소리침이 번다했다. 내 옆에 네스샤가 서있었다. 네스샤는 내가 이전에 봤듯이 나가의 모습을 갖고 있었지만 비키니 형태의 갑옷을 챙겨 입고 있었다. 제법 육덕 진 몸매가 더욱 잘 드러나 보였다. 역시 미녀는 비키니 정도는 입어줘야 섹시함이 더욱 산다. 네스샤가 말했다.

“이건 내가 조작하는 운영자 캐릭터야. 모든 사람들의 창고 옆에 존재하지. 창고를 부르면 난 그 옆에 서게 되는 거야. 난 그 모든 사람들과 동시에 이야기를 할 수가 있어.”

21세기부터 시작된, 인간과 기계의 결합(트랜스 휴머니즘)을 통한 마음의 강화는 이 시대에선 이 정도 일은 우습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뀐 모양이었다.

이 게임 왜 그런지 낯설지가 않았다. 왜 인지는 잘 모르겠다.

“네스샤, 이 게임 직업이 없고 마음대로 진행하다 보면 그 진행 방향에 따라 기술이 늘어나는 형태지?”

“빙고.”

“거울.”

내 눈 앞에 거울이 생겼다. 난 나를 들여다보았다. 11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였다. 깨끗하게 씻겼는지 얼굴과 손이 깔끔하게 보였다. 허리춤에 단검을 찼다. 진짜 눈으로 보는 남자아이와 똑같이 생긴 모습이었다. 아니 더 자세해 보였다. 더욱 좋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 듯싶었다. 현실 보다 오히려 증폭된 감각으로 플레이되는 가상현실게임은 익히 경험했던 바였다. 네스샤가 말했다.

“이 게임 속에선 난 당신에게 특별대우를 할 수 없어. 잘 해보라고.”

“이왕 시작한 것, 지존이 되겠어.”

“하하하하, 이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지존이 되기는 쉽지 않을 텐데. 당신이 즐기던 게임으로 만든 급조된 게임이지만, 이 게임에 접속하는 이들은 의식을 매우 빠르게 진행시켰기 때문에 이미 상당한 지분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불가능한 꿈을 꾸는 건 나쁘지 않잖아? 현실을 잊지 않더라도 말이야.”

“물론 그렇지.”

난 상자처럼 생긴 창고를 열었다. 안은 굉장히 넓었다. 상자를 닫았다.

“이 게임의 목표는 뭐야?”

“오래 살기? 현 시점에선 마왕 앙칼라곤을 잡는 거야.”

“고전적이구나.”

네스샤와 헤어져 광장으로 씩씩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수많은 이들이 모여 장사를 하고 있었다. 벼락처럼 쏟아지는 이미지들이 새로웠다. 난 외쳤다.

“아이템 좀 주세요!”

나는 이 세상에서 어떤 방식으로 가장 약한 자를 대우하는지 알고 싶었다. 아무 것도 갖지 못 한 한 영혼에게 폭압이 휘둘러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에서 문장이 쓰인 두루마리가 떨어졌다.

-레벨 1이 쓸 수 있는 아이템들은 기부 은행을 가면 널려 있습니다. 물론 레벨 1용 사냥터에서 아이템을 손수 얻는 기쁨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레벨 1용 사냥터에서는 아주 드물지만 고급 아이템이 나오기도 하며, 박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기부 은행으로 갈래.”

발아래에 화살표가 반짝거렸다. 난 그 길을 따라갔다. 작고 정갈한 건물이 보였다. 기부 은행이라고 쓰여 있었다. 푯말 내용은 이러했다.

-낮은 레벨들을 위해 쓰지 않는 아이템들을 기부하세요. 물론 당신은 상점에 팔아서 환전할 수도 있습니다만 약간의 기회를 레벨 낮은 이들에게 주세요.

문을 열고 들어갔다. 기부은행은 끝이 없어 보이는 선반들로 이루어졌다. 선반들 위에는 무수히 많은 아이템들이 보였다. 모두 저레벨용이었다. 만약 누군가가 고레벨용 아이템을 내놓는다면, 그걸 기부은행에서 유저들에게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리라는 짐작이 들었다.

k06

디자인은 그렇게 되어 있었지만, 즉석에서 모든 선반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정렬해서 볼 수 있었다. 레벨 1용 선반을 불러냈다. 기부 은행의 직원NPC(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는 양복을 갖춰 입은 건장하면서도 깔끔한 사내였다. 걸칠 수 있을 만큼만 챙길 수 있다고 직원은 말했다.

난 허름한 갑옷과 방패를 챙겼다. 갑옷은 두툼한 헝겊이었고 방패는 나무였다. 실과 바늘도 챙겨서 바닥에 주저앉아 갑옷을 꿰맸다. 갑옷도 방패도 들지 않은 듯이 가벼웠다. 그러나 가볍지 않음은 느낌일 뿐 분명 내 이동 속도는 느려졌다.

난 내 주변을 날아다니는 버튼들을 유심히 살폈다. 버튼들은 날개 달린 단추 모양이었다. 도움말을 켰다. 여자 천사가 불쑥 튀어나왔다. 나는 이것저것 자세히 물었다.

게임의 하루는 현실의 1시간과 같다고 했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은 개인당 현실 1시간으로 제한된다고 했다. 게임 내의 강자들은 다른 게임들에서 지분을 빼온 결과라고 했다.

난 학교로 갔다. 학교에서 수련을 하는 방식으로 가기로 했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복장을 한 건장한 사내가 내게 목검을 던졌다. 목검은 바닥에 떨어졌다. 치기 어린 짓을 했다. 단검을 뽑아 들려 해보았지만 칼집에서 뽑히지 않았다. 이곳에선 단검을 쓸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내 눈앞에 떴을 뿐이었다. 목검을 들었다. 목검엔 빨갛게 칠이 되어 있었다. 사내의 머리 위엔 NPC라는 표지가 있었다. 칼싸움을 했다. 목검으로 맞으면 아프지는 않았지만 맞은 자리에 빨간 선이 그어졌다. 내 운동 신경이 늘어나는 것 같았다. 이래 뵈도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 조기 축구회에서 활동한 적도 있던 나였다. 한참 목검 대련을 하고 있는데 한 여자 아이가 구경하고 있었다.

난 NPC와의 대련을 그만두고 여자 아이 곁에 앉았다.

“넌 NPC가 아니구나. 게임을 독특하게 즐기네. 구경하는 게 재밌니?”

“응, 재밌어. 싸움 구경하는 게 취미야. 더 레벨을 올려서 몬스터들과의 진짜 싸움을 구경해야지. 그런데 내가 NPC가 아니라고 어떻게 확신하지?”

“그게 무슨 소리야?”

“인공지능은 이미 대화하는 데 있어서 사람과 구별할 수가 없고 심지어 몇몇은 의식을 갖고 있어. 행성 아이우엔 좋은 사람들 밖에 없기 때문에, 게임을 보다 역동적으로 만들기 위해 나쁜 짓을 꾸미는 인공지능들을 사람들 사이에 배치했지. 나 또한 네가 NPC가 아니라고 자신할 수가 없어. 네가 날 언젠가 죽이기 위해 접근해오는 컴퓨터가 아니라고 어떻게 자신하지? 이런 말을 하는 나 또한 NPC일 수도 있는 거야.”

“왜 그런지 으스스한 걸.”

“우리가 처치해야 하는 마왕 앙칼라곤은 사람들 틈에 들어와 있는 존재야. 그가 너일지도 모른다고 난 생각해. 네가 만약 진짜 사람이라면 미안하지만 또 모르는 일이지. 아, 하긴 너일 가능성은 거의 없겠다. 앙칼라곤은 아마도 굉장히 높은 레벨일 테니까 말이지. 여러 성을 가진 성주거나, 거대 상인 길드의 수장이기나 할 거야.”

“난 앙칼라곤을 잡을 거야.”

“그러려면 아주 열심히 해야겠다, 너.”

여자 아이는 내게 더 이상 볼 일이 없는지 손을 흔들곤 사라졌다. 의심이 많은 아이로 보였다. 하루가 갈 때까지 감각을 익히고자 줄기차게 목검을 휘둘렀다. 이건 게임 속의 내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는 일이 아니라, 캐릭터를 조종하는 나의 전투력을 올리는 일이다. 시간이 다 되었을 때 난 버튼을 눌러 로그아웃하고 헤드셋을 벗었다.

순간 내 눈에 띈 것은 기억 속에 가물가물한 내 방이었다. 한참 난 멍하니 있었다. 큼직한 가상현실 기구 속에 난 누워있는 상태였다. 지구에 있었던, 21세기 중반에 내가 살던 방이라는 걸 한참 뒤에야 떠올렸다.

“성철아, 게임 끝났지? 끝나는 소리 들었다. 이리 와서 밥 후딱 먹어라.”

다정했던 누나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네스샤도, 광자 로켓을 만들 정도로 있었던 나의 돈과 경륜도 사라졌다. 지금까지의 모든 게 꿈처럼 여겨졌다. 난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가 식탁에서 20대 초반의 누나와, 10대 중반의 여동생과, 40대 후반의 아버지를 맞이했다. 아버지가 살아 계신 것만으로도 난 모든 걸 얻은 것만 같았다. 난 잠깐 가늠해보았다. 이들의 나이를 보아 난 17살로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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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니체 키가 2미터를 넘었다면서? - 2017[일반] 17.10.15 143 0 1쪽
208 성벽을 쌓다가 - 2017[역사] 17.10.14 177 0 2쪽
207 달이 차오른다 불지르자 - 2017[일반] 17.10.02 171 0 3쪽
206 한 마기는 이렇게 생각했다 - 2017[종교] 17.09.11 204 0 3쪽
205 소년법이 유지되는 유일한 이유 - 2017[일반] 17.09.04 206 0 1쪽
204 [제 글 패러디]드루이드에겐 죄가 없다[하스스톤 패러디] 17.08.25 159 0 1쪽
203 개에겐 죄가 없다 - 2017[일반] 17.08.23 202 0 1쪽
202 [제 글 패러디]박씨조선 역센보수 17.08.15 269 0 2쪽
201 [제 글 패러디]전사무적 17.08.07 191 0 1쪽
200 [제 글 패러디]생성랏자 17.08.07 183 0 2쪽
199 개빠 무적 - 2017[일반] 17.08.02 178 0 1쪽
198 [제 글 패러디]어린이 해방단 17.07.30 199 0 19쪽
197 [제 글 패러디]어린이 해방단 17.07.30 249 0 10쪽
196 [제 글 패러디]어린이 해방단 17.07.30 240 0 15쪽
195 [제 글 패러디]어린이 해방단 17.07.30 258 0 17쪽
194 노인놈과 맘충과 손녀 - 2017[일반] 17.07.21 189 1 1쪽
193 인간은 말종이다 - 2017[일반] 17.07.19 222 0 2쪽
192 부서지는 꼭두각시 - 1994[일반][미완] 17.07.19 208 0 8쪽
191 천사의 반격 - 2012[게임][미완] 17.07.19 297 0 14쪽
190 천사의 반격 - 2012[게임][미완] 17.07.19 233 0 32쪽
» 천사의 반격 - 2012[게임][미완] 17.07.19 235 0 14쪽
188 천사의 반격 - 2012[게임][미완] 17.07.19 173 0 18쪽
187 원의 고려 출신 황제 이소영 일지 - 2002[징기스칸4 패러디][미완] 17.07.19 290 0 18쪽
186 원의 고려 출신 황제 이소영 일지 - 2002[징기스칸4 패러디][미완] 17.07.19 183 0 17쪽
185 원의 고려 출신 황제 이소영 일지 - 2002[징기스칸4 패러디][미완] 17.07.19 187 0 13쪽
184 원의 고려 출신 황제 이소영 일지 - 2002[징기스칸4 패러디][미완] 17.07.19 223 0 14쪽
183 원의 고려 출신 황제 이소영 일지 - 2002[징기스칸4 패러디][미완] 17.07.19 258 0 20쪽
182 차지 업 팡 - 2005[디아블로2 패러디][미완] 17.07.18 190 0 15쪽
181 차지 업 팡 - 2005[디아블로2 패러디][미완] 17.07.18 169 0 23쪽
180 차지 업 팡 - 2005[디아블로2 패러디][미완] 17.07.18 187 0 26쪽
179 나의 주임님 - 2017[판타지 현대] 17.07.10 305 0 9쪽
178 헬조선 관용 - 2017[일반] 17.07.08 234 0 1쪽
177 정신력이 강해야제 - 2017[일반] 17.07.08 297 0 2쪽
176 헬조선 초딩 - 2017[일반][법정] 17.07.08 197 0 1쪽
175 [제 글 패러디]퀘돚랏자 17.07.08 183 0 2쪽
174 [제 글 패러디]해적랏자 17.07.08 224 0 2쪽
173 [제 글 패러디]호구 돌려막기 2 - 쥬체사상 VS 민쥬주의 17.07.08 178 0 6쪽
172 정신력이 약하다 - 2017[유머] 17.07.08 221 0 2쪽
171 [제 글 패러디]아크퓨리마 돌려막기 17.07.08 227 0 6쪽
170 유딩 무적[일반] - 2017 17.07.08 225 0 2쪽
169 [제 글 패러디]헬조선기업 호구 돌려막기 17.07.08 233 0 4쪽
168 [제 글 패러디]개슬림식 인륜과 미덕 17.07.08 198 0 3쪽
167 [제 글 패러디]순실이 투표하신다 17.07.08 217 0 2쪽
166 [제 글 패러디]신자유주의를 극대화하여 최후의 악마부자 일인 17.07.08 181 0 1쪽
165 [제 글 패러디]역근랏자 17.07.08 211 0 4쪽
164 [제 글 패러디]빅 문재인 17.07.08 191 0 1쪽
163 [제 글 패러디]독라 돌려막기 17.07.08 903 0 4쪽
162 [제 글 패러디]가스실 대첩 17.07.07 281 0 6쪽
161 [제 글 패러디]은닉랏자 17.07.07 282 0 7쪽
160 회귀최강레벨업 - 2017[판타지][미완] 17.07.07 898 0 2쪽
159 박부장 이계 분투기 - 2015[일반][미완] 17.07.07 199 0 2쪽
158 [제 글 패러디]꼴페랏자 17.07.07 210 0 4쪽
157 진정한 왕 - 2017[역사][종교] 17.07.07 238 0 4쪽
156 [제 글 패러디]껄껄걸!! 어차피 마귀는 지옥간다! 17.07.07 217 0 1쪽
155 [제 글 패러디]최종니트족이 우주를 멸망시킨다 17.07.07 235 0 3쪽
154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디]야생의 여왕 실바나스 17.07.07 183 0 2쪽
153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디]야생랏자 17.07.07 236 0 2쪽
152 [제 글 패러디]혼모노 프렌즈 17.07.07 198 0 3쪽
151 [제 글 패러디]PB랏자 17.07.07 258 0 2쪽
150 [제 글 패러디]자유무적 17.07.07 200 0 6쪽
149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디]하스스톤 전체주의 17.07.07 185 0 5쪽
148 김정은 국방 1위원장 - 2014[일반] 17.07.06 189 0 4쪽
147 신전에서 몸 팔기 - 2014[역사] 17.07.06 105 0 7쪽
146 [제 글 패러디]랏자상스2 17.07.06 194 0 2쪽
145 [제 글 패러디]원시랏자2 17.07.06 220 0 6쪽
144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디]오멜라스의 야생 17.07.06 205 0 2쪽
143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패러디]초딩 사적 17.07.06 250 0 1쪽
142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디]하스판 자체가 쓰레기 17.07.06 267 0 2쪽
141 [제 글 패러디]탄핵랏자 17.07.06 218 0 3쪽
140 [제 글 패러디][1984 패러디]영사랏자 17.07.06 628 0 3쪽
139 대우주 자체가 쓰레기 - 2017[일반] 17.07.06 171 0 2쪽
138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디]지옥불냥꾼 +1 17.07.05 248 0 2쪽
137 지옥불 꼬마 - 2017[판타지] +1 17.07.05 235 0 1쪽
136 만석꾼 우가우가 - 2017[SF] 17.07.05 240 0 2쪽
135 식인 우가우가 - 2017[일반] 17.07.05 169 0 1쪽
134 [제 글 패러디][C&C 패러디]노드랏자 17.07.05 240 0 3쪽
133 [제 글 패러디]보수 우가우가 17.07.05 224 0 2쪽
132 [제 글 패러디][레드얼럿 패러디]유리랏자 17.07.05 247 0 3쪽
131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디]사제공갈 17.07.05 170 0 1쪽
130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다]할 수 있으면 할 수 있다 17.07.05 214 0 1쪽
129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디]사적교실 17.07.05 217 0 4쪽
128 [제 글 패러디]요리 공갈 17.07.05 223 0 1쪽
127 [제 글 패러디]원시랏자 17.07.05 200 0 4쪽
126 [제 글 패러디]반반랏자 17.07.05 196 0 3쪽
125 괴던전마스터 - 2016[현대판타지][미완] 17.07.05 176 0 13쪽
124 가스통 할배 - 2014[현대] 17.07.05 257 0 4쪽
123 상냥한 강간 - 2015[판타지 현대물] 17.07.05 334 0 7쪽
122 [제 글 패러디]하스 일진의 승리 17.07.05 288 0 5쪽
121 [제 글 패러디]돌창 우가우가 17.07.05 174 0 1쪽
120 헬조선 우가우가 - 2017[일반] 17.07.05 318 0 1쪽
119 [제 글 패러디]지현랏자(부제 : 영국요리 어쩌고) 17.07.05 286 0 8쪽
118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디]해적 우가우가 17.07.05 309 0 1쪽
117 [제 글 패러디][참피 패러디]순시랏자 17.07.05 317 0 3쪽
116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디]BB랏자 17.07.04 880 0 1쪽
115 [제 글 패러디]작가랏자 17.07.04 212 0 2쪽
114 외계인들이 돌아왔다 - 2016[SF] 17.07.04 276 0 7쪽
113 소도 천군의 땅 - 2016[역사] 17.07.04 283 0 2쪽
112 할 수 있으면 할 수 있다. - 2016[일반] 17.07.04 193 0 1쪽
111 오멜라스의 진실 - 2016[판타지] 17.07.04 304 0 2쪽
110 유딩 우가우가 - 2016[일반] 17.07.03 300 0 1쪽
109 초딩부자 - 2차판 - 2016[일반] 17.07.03 322 0 1쪽
108 [제 글 패러디]사제랏자 17.07.03 335 0 1쪽
107 풋내기 어세신 - 2002[디아블로2 패러디] 17.07.03 410 0 10쪽
106 [제 글 패러디]나치랏자 17.07.03 251 0 4쪽
105 [제글 패러디]빅 문재인 이즈 커밍 17.07.03 262 0 1쪽
104 [제 글 패러디]둠둠랏자[둠 패러다] 17.07.03 239 0 3쪽
103 [제 글 패러디]랏자상스 17.07.03 419 0 3쪽
102 [제 글 패러디][하스스톤 패러디]돌창랏자 17.07.02 333 0 2쪽
101 못 생기고 만만한 육덕 진 여자 - 2016[무협] 17.07.02 247 0 7쪽
100 [제 글 패러디]럼프랏자3 17.07.02 279 0 6쪽
99 [제 글 패러디]럼프랏자2 17.07.02 294 0 2쪽
98 [제 글 패러디]하야랏자 17.07.02 287 0 3쪽
97 [참피 패러디][제 글 패러디]실장랏자 17.07.01 315 0 3쪽
96 나는 부자 악마다 - 2016[현대] 17.07.01 313 0 2쪽
95 [제 글 패러디]모탈랏자[모탈컴뱃 패러디] 17.07.01 298 0 3쪽
94 [제 글 패러디]일뽕랏자 17.07.01 350 0 2쪽
93 [제 글 패러디]정은랏자(김정은 팬픽)[드래곤볼, 마계대전 패러디] 17.07.01 269 0 7쪽
92 [제 글 패러디]볼프랏자 17.07.01 264 0 3쪽
91 [제 글 패러디]요리 폭력배 대통령 17.07.01 253 0 4쪽
90 [제 글에서 영감 받은]건방진 부적응자 이야기 17.07.01 924 0 6쪽
89 [제 글 패러디]악마부자 회장 트럼프 17.07.01 326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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