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 패러디]어린이 해방단
다른 분이 쓰신 제 글에 대한 패러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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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해방단
나는 김선아다. 엑옵 국회의 주민으로 올해 만 나이가 22세가 되는 오늘 유치원 교사에 새로 임명되었다. 몹시 날씨가 더움에도 불구하고 기쁜 날이였다. 이제 백수 신세에서 벗어났으니깐. 언제나 그렇지만 이곳 엑옵 국회는 항상 사건사고와 해프닝이 일어나며 괴기하기도 한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도끼 살인마에서부터 좀비를 합쳐놓은듯한 괴수까지... 그래서 괴기하고 기기묘묘한 사건이 나에게 더 이상은 덮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운좋게 얻은 직업을 잃고싶지 않으니깐 말이다. 아니, 그보다도 어떠한 해코지가 와서는 안되었다. 이제 횡단보도를 건너 새로 생긴 재악(災惡)아파트 단지에 있는 유치원에 도착하면 된다.
유치원에 들어가보면 일찍이 들어온 원장 선생이 물이 담긴 머그컵을 들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반가워한다. 원장 선생은 오른팔은 약간 위로 뻗고선 인사를 하려한다.
"하일 노쓰패딩! 김선아 선생님, 오늘 새로 임명되었으니 열심히 잘해봅시다!"
원장 선생이 인사한 이후 나도 경례 자세로 인사를 한다. 직후 나는 원장 선생님과 같이 사무실로 들어가 단둘이서 아이들에게 교육할 자료들을 준비한다. 나는 사무실안에 주변을 돌러보고선 잠시 생각에 잠긴다. 이 유치원은 재악아파트를 따라 건설된 교육 기관이다. 재악 아파트는 노쓰라는 노쓰패딩 사장이 이끄는 전체주의 영역이 엑옵국회내 사회주의 영역을 몰아내고 이후 새롭게 건설한 단지다.
원래 이곳 엑옵국회는 인디펜던스가 이끄는 자본주의 영역이, 로동당원이 이끄는 사회주의 영역이 얄짤 조약을 맺고 분할통치를 하였다. 이후에는 빵이리스, 좀비, 타이베리움 사태와 같은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이를 모두 극복하였고 그래도 평화롭게 세상이 돌아갈 것 같았다. 사회주의 영역의 대표 로동당원이 고자가 되어서 커다란 자폭을 일으키기전 까지는...
후에 '고자 자폭'이란 명칭이 붙은 이 폭발로 인해 세상은 한때 폐허가 되었다. 자본주의 영역의 대표 인디펜던스는 사람들을 대리고 우주로 피신한다는 커다란 실책을 저질렸고 자폭의 원횽자인 사회주의자들은 그 틈을 타서 엑옵 국회 전역은 물론 스칸디나비아를 제외한 유럽, 중앙아시아와 남아프키라를 제외한 아프리카 전역으로 진출해서 사회주의화하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사회주의자들은 세계 정복에 성공하기직전까지 간 것이였다. 지구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반발해서 스칸디나비아에 전체주의 영역을, 호주에 공화주의 영역을 설립하였다. 그렇다해도 핵무기를 비롯한 비대칭 전력을 확보한 사회주의 영역을 맞서기에는 무리.
후에 자본주의 영역이 지구로 돌아왔고 이후에 갑자기 코끼릴라라는 회사에서 학살 병기들을 가동해서 전 세계를 공격하는가하면 전체주의 영역은 어디에서 얻었는지 모를 초과학 기술로 가공할 병기들을 내세웠다. 결국 전체주의 영역은 그 병기들로 지금과 같이 사회주의 영역을 몰아냈지만 말이다. 그래서 전체주의 영역이 다스리는 엑옵 국회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그들의 법이 일상에까지 적영되어진다. 인사를 할 때 '하일 노쓰패딩!'이라는 경례를 해야한다. 지금 내가 있는 유치원은 물론 집, 공공시설까지 그의 사진과 전체주의 영역기가 걸려져있다. 주기적으로 그와 깃발에 경례를 해야한다.
이제 아이들이 올 시간이다. 10명도 안되는 아이들은 엄마아빠하고 손을 잡고 유치원에 들어온다. 부모님들은 원장 선생님과 나에게 인사를 하였다. 물론 나치식 경례와 "하일 노쓰패딩!"이라는 구호로 말이다. 우리도 그렇게 인사를 하였다. 나만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이 인사는 뭔가 어색했다. 삐딱했다. 차라리, 적어도 사회주의 영역이 지배했을 당시에 했던 인사가 더 나아보였다. 아마 경례 동작도 동작이지만 '하일 노쓰패딩''이라는 구호가 어감상의 이유로 더 그런 것같다.
어른들간 인사 직후에는 아이들은 어른들을 따라 자발적인지 강제인지는 모를 인사를 한다.
"하일 노쓰패딩!"
원장 선생님은 잠시 부모들과 이야기를 해보기로 한다. 원장은 나에게 되돌아서서 말하길
"김 선생님, 아이들을 교실로 보내세요."
"네, 원장 선생님."
나는 원장 선생의 말에 따라 아이들을 대리고 교실로 들어간다.
"여기서 선생님이 준비물을 챙겨울테니깐 여러분들은 여기서 놀면서 기다리세요."
나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말한다. 아이들은 대답을 한다. 나는 사무실로 향한다. 사무실에서 준비해둔 교육물들을 꺼내서 바구니에다가 챙긴다. 내가 챙긴 교육물들은 전체주의 영역과 노쓰 대표를 찬양하는 프로파간다물이였다. 극단적인 반공산주의, 남극 제국이라는 공산주의자들의 협력 국가를 물리치자는 이야기, 언젠간 자본주의 영역과 공화주의 영역을 구제하자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의식있는 사람이 보기에는 거북한 내용이였다. 꺼내지도 않는 다른 교육물도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난 살기위해 전체주의 영역을 찬동하는척 하지. 우주로 도망친 자본주의나 쿠데타가 일어난 공화주의가 더 낫다.
이제 교육 시간이 왔다. 교실에는 유치원생이 12명정도가 선생님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은 교실로 들어온 나에게 전체주의 영역만의 인사를 한다. 나 역시 하였다. 장래가 밝아보이는 아이들을 그런 인사를 하는 것을 보고있잖니 자칫 잘못된 어른이 될까 걱정스럽다. 그런데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이상은 어쩔 수 없잖는가...?
"얘들아, 수업을 시작할테니깐 우선 우리 전체주의 영역과 대표이신 노쓰님에 대해서 경례를 하잖군아."
나는 아이들에게 그리 말했고 컴퓨터로 노쓰패딩 경례문 녹음을 틀려고 한다. 그 사이에 순진무구한 아이들은 벽에 걸려진 노쓰 대표의 사진, 전체주의 영역기에 나치식 경례를 한다. 컴퓨터 노쓰패딩 경례문의 재생 버튼을 누른 직후 얼른 노쓰 대표 사진과 전체주의 영역기에 나치식 경례를 하였다. 컴퓨터 스피커에서 노쓰패딩 경례문이 흘려나와 우리 귓속으로 들어온다.
[나는 이 포근하고 탄탄한 노쓰패딩을 입고 강려크한 전체주의 영역과 영역의 대표이자 설립자 노쓰 대표님에 대해서 변함없는 충성을 다짐합니다...... 하일 노쓰패딩!]
경례문 마지막에 나오는 '하일 노쓰패딩!'이 끝나자마자 나와 이 유치원의 어린이들은 그 구호를 외친다.
"얘들아, 이제 국가 '노쓰패딩의 영광' 1절을 재창할테니깐 잘 따라부르자."
나는 이렇게 말하고 컴퓨터로 전체주의 영역의 국가 '노쓰패딩의 영광'을 재생하였다.
스피커에서 확장적이고 정복적인 가사가 흘려나왔다.
[노쓰패딩~, 만물 위에 군림하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패딩이여!
패딩을 입고 단결의 정신으로
형제처럼 서로 함께 입고있으면
엑옵국회에서 반대편까지
노르웨이에서 반대편까지!
|: 전체주의, 우수한 패딩을 입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영역이여! :|]
우리는 이 가사를 충실히 따라 불렸다. 전체주의 영역의 국가 '노쓰패딩의 영광' 1절은 끝났다. 노래가 끝나고 나는 아이들에게 교육할 물품들을 바구니에서 꺼낸다. 꺼낸 물품은 나치 제국의 아돌프 히틀러, 빌헬름 스트라우스, 팔씨름예거, 아돌프러 히믈러(아돌프 히틀러의 분신이라든가 친척 등은 아니다. 그냥 별개의 인물)... 이 인간 백정들을 닮은 인형과 또다른 인간백정들인 구 엄브렐러의 알버트 웨스커, 엘런, 헝크 그리고 Nod의 케인 등을 닮은 인형들... 추가적으로 바구니에서 그 인형들 말고 전체주의 영역이 사용하는 자쿠 시리즈와 구 엄브렐러의 좀비, Nod가 애용하는 타이베리움의 모형들과 그 당시 전투에 대해서 쓴 동화책을 꺼낸다. 내가 꺼낸 이 동화책은 전체주의 영역이 세워지기전서부터 이미 전체주의 국가였던 나치 제국에서 발행한 프로파간다 책이다. 이 책에서는 '죽음의 머리'라고 불리는 빌헬름 스트라우스의 인체실험을 옹호하고있으며 막무가내로 감염된 사람들을 죽이는 것 등 머리가 깨지는 사실들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나같이 그 전투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한다해도 이 동화책만 읽으면 역겨운 표정을 지을 것이다. 나도 그렇고... 지금도 이 동화책에 대해서 순간적으로 역겨움을 얼굴에 그리기도 했다. 그렇다해도 나는 프로파간다를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자, 모두들. 여러분들에게 아주 재밌는......"
나는 잠시 역겨운 동화책의 내용때문에 말을 끊었다. 내 머릿속에 '참을 인'자를 세 번 쓰고 말을 이어간다.
"이야기를 할까 그래요. 그 이야기는 바로... "
나는 동화책 앞 표지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나서 말을 다시 이어간다.
"신성 킬 전투! 이 전투는 전체주의 국가 나치 제국이 좀비 사태을 일으킨 집단의 침략을 막아낸 영광적인 전투에요. 당시 전 세계가 허약하게 구엄브렐러와 Nod에게 정복당하자 나치 제국은 유일하게 남아서 그들과 맞서싸웠어요. 그 전투에 대해서 이 동화책으로 여러분들에게 소개할 겁니다~"
(신성 킬은 나치 제국의 지역으로 독일의 킬 지역과 같이 바다와 맞대고있다. 여기서 신성은 엑옵국회가 된 독일의 지명들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
나는 최대한 해맑게 웃음을 지으면서 신성 킬 전투를 담은 동화를 아이들에게 소개하였다. 아이들은 억지스러운 내 표정을 보고 잠시 위화감을 느끼지만 곧 기대된다는듯한 표정을 보인다. 어린 아이들은 머리가 자라나기전에는 유치한 이야기를 좋아할 수 있다. 이 동화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이 동화는 유치한 동화가 아닌 위험한 동화지만 말이다.
"자, 모두 집중해서 들어보렴~"
나는 이 위험한 동화를 내 마음속 양심과 역겨움을 억누른채 동화속 인간백정들의 활약을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다. 내가 당시 좀비 사태들이 끝나고 나서 들은 얘기로는 그 전투는 역시나 인간 백정들의 싸움이였다고 한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히틀러는 진작부터 자신의 심복이자 친위대 총사령관인 팔씨름예거를 통해 감염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은 즉시사살하였고 데스헤드라 불리는 빌헤름 스트라우스는 구 엄브렐러와 Nod 포로들을 가지고 잔혹한 인체 실험을 가행했다고 한다. 아돌프러 히믈러라는 사람은 헝크라는 구엄브렐러의 강자를 이기기위해 자신의 부하들을 미끼삼는 잔꾀를 썼다. 반대로 구엄브렐러와 Nod는 그들과 다를 바 없다. 알버트 웨스커라는 인물은 Nod의 수장 케인과 함께 붙잡힌 나치 제국 시민들을 인체 실험에 이용했고 엘런과 헝크는 병력과 좀비들을 이끌고 무차별적인 학살을 벌였다. 그 때 전투에 참여했던 나치제국의 사람들조차도 치를 떨었다고 한다. 나는 이 역겨운 인간백정들끼리의 싸움인 신성 킬 전투 동화를 전부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다.
"와아~"
"ㅈ... 재밌어요!"
"아돌프러 히믈러가 멋져요~"
동화를 들은 아이들은 생각이 잘 잡혀져있는 상태가 아니였기에 인간백정들 이야기에 큰 호응을 보였다. 물론 동화속의 이야기는 실제와는 달리 각색되어져있고 아이들중에서 몇몇은 약간 싫어하는 듯한 기색을 보였다.
"어린이 여러분, 이제 그림 그리기를 할꺼에요~ 아까전에 신성 킬 전투 동화를 들려주었으니 신성 킬 전투를 주제로 나치 제국을 그릴 것입니다. 하켄크로이츠나 승리를 이끈 영웅들, 나치 제국의 군대나 그 전투에서 승리하는 나치 제국군등 주제에 맞게 그리면 된답니다~"
나는 그리 말하고선에 아이들이 그릴 종이와 색칠 도구를 챙겨온다. 아이들은 내 말에 따라 그림을 그린다. 나는 그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보면서 걱정이 들었다.
"선생님! 다 그렸어요~"
아이들은 자신들이 그림을 다 그렸다며 그림을 들고 나에게 물려온다.
함박웃음을 짓는 아돌프 히틀러와 빌헤름 스트라우스, 나치 제국의 자쿠 슈트, 나치 제국군들에게 박살나는 엄브렐러와 Nod 그리고 좀비들과 타이베리움 돌연변이... 하켄크로이츠 등... 전부 유치원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였다.
나는 마음에도 없는 씨익 웃는 표정을 지으며 포악한 그림을 그린 아이들을 칭찬하였다.
오늘 점심 직후인 오후.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밥을 먹고나서 놀고있었다. 뛰놀고 장난치고 장난감을 다루고 환한 미소를 짓고있다. 즐겨워보였다. 나는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한 명의 아이가 아무하고 놀지도 않고 혼자서 자리에 앉아 그림을 쓱삭쓱삭 그리고 있었다. 아이의 표정은 어둡고 씁쓸했다. 그 아이의 이름은 한스. 오늘 이 유치원에 처음 근무하면서부터 아이들을 관찰해보컨데 이 아이는 침목스럽게 혼자 놀고있었다. 나는 한스라는 아이의 나쁜 습관을 고칠려고 다가가본다. 아이의 어깨를 잡고 말을 걸어본다.
"얘, 한스야. 지금 뭐하니? 얘들하고 같이 뛰놀고 다녀야지. 너무 혼자 노는 건 안 좋아."
"전 딱히... 놀고 싶지 않아요..."
한스는 구슬픈듯이 말했다.
"왜 그러니? 어디 아파?"
나는 아프냐고 한스에게 물어본다.
"선아 선생님... 전 아빠가 이상한 사람들에게 끌려간 일이 아직도 기억나요... 그 일이 꿈에도 나오고..."
한스는 아버지와 관련해서 자기 사정을 말한다.
"아버지가 왜? 끌려갔다니? 무슨 일이 있었니? 선생님이 들어줄테니깐 말해봐."
"네..."
아이는 우울한 표정으로 천천히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다.
"그 때는 1년전이였을꺼에요... 선생님은 알겠지만... 무서운 사회주의 아저씨들이 우리나라(엑옵국회)를 지배하고있었어요..."
"그래... 그 시절에 못된 로동당원이 사회주의를 이끌고 사람들을 괴롭혔지... 한스야 너네 아버지는 그때 전체주의 영역과 사회주의 영역 사이에 일어난 전투때문에 무슨 일이 생긴거니?"
나는 당시 전체주의 영역의 엑옵 국회 침공 사건을 입에서 꺼내며 한스에게 물아본다. 한스는 고개를 절래절래 돌리며 아니라는듯이 답한다.
"아니요... 우리 아버지는 전쟁으로 무슨 일이 생긴게 아니에요 선생님... 아빠는 그때 분홍색 집에 어떨결에 들어갔다가 봉변을 봤거든요..."
"분홍색 집에서 봉변이라구...?"
나는 한스가 얘기한 분홍색 집에 대해서 생각해번다. 분홍색 집은 보통 사람들이 거주하거나 색깔을 그리 칠할 수 있을리가 없다...
"아버지는 그 때 뭐했니?"
나는 한스에게서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려 질문을 하였다.
"그 때는 1년전이였어요... 사회주의가 지배하고 있을 때... 우리 아빠는 언제나 공사장 일을 하거든요. 때때로 밤늦은 시간에 휘청거리며 집에 돌아오고요..."
한스느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다.
"그게 여름 어느 날이였어요. 아빠는 밤늦게 친구하고 놀고선에 돌아오는중이였어요. 아빠는 헤롱헤롱한 상태로 비틀거리다 그 (분홍색)집으로 실수로 들어간거에요. 아빠는 얼른 그곳에서 빠져나와 그 집 사람들을 따돌리고 집으로 돌아왔죠... 아빠는 혈색이 안 좋은 표정을 짓고 땀을 뻘뻘 흘렸어요. 엄마는 아빠를 보고 걱정했어요. 저도 그렇고요..."
"그럼, 그 분홍색 집 사람들은 아버지를 결국 쫒아가서 끌고갔니?"
"네, 아빠가 집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요... 그 집 사람들은 우리집 문을 강제로 열고 쳐들어왔어요. 그 사람들은 전부 아저씨들로 근육이 컸고 이상하게도 옷은 팬티나 쫙 달라붙는 바지였어요. 살이 다 드러났고... 머리는 화려한 색이고요.... 또... 손에는 약간 길쭉한 무언가인데 이상하게 생겼어요. 마치... 버섯같기도 하고..."
나는 그 한스의 설명을 듣고 설마한 생각을 하였다. 나는 잠시 한스가 그렸던 그림에 눈을 돌렸다. 한스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다.
"분홍색 집 아저씨들은 손에 들고있는 걸로 엄마와 아빠에게 협박을 했어요... 이상한 웃음을 짓으면서요... 엄마와 아빠는 격렬히 저항했지만... 결국, 아저씨들이 아빠를 끌고갔어요. 엄마는 울었고 저는 이불속에서 덜덜 떨었어요..."
한스의 설명을 들으면서 한스가 그린 그림을 살펴보았다. 그림속에는 한스가 말했던 무서운 아저씨들과 분홍색 집이 그려져있다. 아저씨들은 한스의 말대로 옷은 분홍색 팬티나 쫙 달라붙는 흰색 바지를 입었고 몸의 자태와 근육을 드러내고 있었다. 파란색, 분홍색 등 화려한 색으로 머리를 염색하였다. 손에는 들고있는 버섯같이 그려진 것은 딜도였다. 그들이 끌고가는 사람은 분명히 한스의 불운한 아버지다.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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