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부자 - 2차판 - 2016[일반]
초딩 부자
“그래 아들아 저기에 불 놓고 오면 되는 거야.”
그는 놀고먹으면서 돈 버는 부동산업자였다. 한 가난뱅이 동네가 그가 진행하는 재개발에 부정적이었다. 그는 돈을 되도록 내지 않으려고 했다.
그의 아들은 다행히도 9살이었다. 9살, 모든 형법에서 자유로운 나이다. 윤간에 학살을 저질러도 무사한 나이 9살.
아들이 가난뱅이 동네에 불을 질렀다. 배포 크고 용감하니 자신의 후계자로서 적합했다. 교도소에 수없이 들락거릴 수 있는 죄를 짓고 살아야 훌륭한 인간인 법이라고 부자들은 흔히 생각한다.
소년법은 악마 부자가 악마 꼬마를 시켜 온갖 악마 짓을 태연하게 저지르기 위해 유지하고 있는 법률이다.
[2016.08.10. 2016.12.27.에 2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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