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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승 님의 서재입니다.

천무제일존(天武第一尊)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완결

김한승
작품등록일 :
2022.11.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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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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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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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 2

DUMMY

“이것만으론 부족합니다.”

“부족하다니? 자결로 판명이 나지 않았는가?”

“확실한 증좌가 필요합니다.”

“조작을 한 자가 스스로 목숨으로 증명했는데 증좌 따위가 왜 필요한가?”

“만약 확실한 증좌를 내보이지 못한 채 유겸 대주와 따님을 불러들인다면 그 자결 자체를 조작으로 의심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무슨 소린가? 자결 자체가 조작이라고 의심··· 가만, 설마?”

뭔가를 느꼈는지 유후천의 얼굴이 굳어졌다.

“설마 나를?”

장현목이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그자의 죽음과 그자가 남긴 유서로 인해 가장 기뻐하고 또한,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오직 교주님뿐이니까요.”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기쁜 것이야 당연하겠지만 이득을 얻을 것이 뭐가 있다고?”

“지금 무림에서는 사무신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

“얼마 전부터 말 많은 자들이 떠들고 다니기 시작해 조만간 무림 전체로 퍼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용어인데, 무공이······.”


사무신(四武神)!

무공의 경지가 인간의 넘어 신의 반열에 오른 네 명의 절대고수들을 이르는 말이다.

일존(一尊), 일검(一劒), 그리고 쌍제(雙帝).

일존은 구혈마존, 일검은 독비혈검, 그리고 쌍제는 사도명과 유후천을 뜻했다.

기존에 천하를 양분하던 두 절대자가 맨 뒤로 밀리는 수모를 당한 것이나 다름없었는데, 그 만큼 최근에 보여준 구혈마존과 독비혈검의 활약상이 사람들의 뇌리에 깊숙이 각인 되었던 것이다.


“재미있군. 그런데 그것과 이번 일과 무슨 연관이라도 있는가?”

“물론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독비혈검이 마교에 복귀하는 일이 아닙니까? 이번 자결로 인해, 교주님의 가장 충직했던 수하 한 명이, 그것도 거의 천하제일 고수로 성장한 교주님의 수하가 근 이십 년 만에 마교로 복귀 하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제 좀 알아듣겠다는 듯, 유후천이 고개를 몇 번 가볍게 끄덕였다.

“하긴, 무림맹이나 특히 사무련에서 유겸의 복귀를 달가워할 리가 없겠군. 하지만 그따위가 뭐가 문제가 된단 말인가? 그자들이야 원래부터 있는 일 없는 일 다 따져가며 본교에 트집을 잡는 자들인 것을.”

“유겸 대주의 복귀를 반대하는 자들은 외부에만 있지 않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번 일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할 인물은 마교 내부의 인물들, 그것도 핵심 간부들입니다.”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잠시 잊으셨나 보군요. 교주님도 잘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 마교의 핵심 간부들 중 절반은 당시 어잠양의 의견에 동조를 했던 인물들입니다.”

적극적으로 동조를 한 자들은 이미 사천으로 모두 떠난 상태였지만, 남아있는 자들 역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 뿐, 당시 어잠양의 말에 충분히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한 인물들인 것만은 확실했다.

“그들에게 있어 유겸 대주의 복귀는, 할 수만 있다면 무조건 막아야 되는 일입니다. 아니, 아예 천마조사의 유훈이 조작되었다는 사실 자체를 결단코 인정할 수 없는 입장들입니다.”

“그건 또 무슨 소린가? 인정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니?”

“감히 한 말씀 여쭙겠습니다. 교주께서는 그날의 일을 잊으실 수 있습니까? 자식을 살리기 위해, 그리고 남편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통했다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마후님을, 아직도 구천을 헤매고 있을 그분의 혼령을 말입니다.”

“······.”

“게다가 따님을 상봉하신 이후, 이런 교주님의 마음은 더욱 강렬해질 것이 너무나 뻔한 이치. 그러고 나서 그들을 대할 때 평상시와 똑같이 대하실 수 있겠습니까?”

“······.”

“그자들은 이런 교주님의 마음이 두려운 것입니다. 게다가 유겸 대주의 복귀로 인해 교주님의 위상은 더욱 드높아질 터, 아마 그들 중 몇몇은 자신들의 목숨마저 위태롭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별다른 증좌 없이 그날의 일은 모두 조작이라며 유겸 대주를 복귀시키려 한다면.”

장현목은 잠시 말을 멈추고 고개를 몇 번 크게 흔들었다.

“아마 추진조차 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들 모두가 천마전 뜰에 몰려나와 결사반대를 외칠 테니까요. 다시 말해, 적어도 마교의 절반이 천마조사의 유훈이 조작이란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음, 자네 말을 들어보니, 그들로서도 어쩔 수 없이 인정할 만한 증좌가 필요하다는 자네의 말이 확실히 옳은 것 같군. 확실한 복안이 있겠지?”

“일단 방법은 간단합니다. 결과야 저로서도 예측할 수 없지만.”

“어떻게?”

“유훈에 관해 적어놓은 책자, 그것에 대한 진위여부를 가려내면 됩니다.”

“설마, 그게 가짜란 말인가?”

“그게 아니라면 무슨 수로 유훈을 조작했겠습니까?”

“그거야 그렇지만.”

왠지 유후천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유서의 내용이 정말 사실이라면 당연히 가짜로 판명이 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거야 당연한 소리겠지만, 이제 와서 다시 확인한다고 해서 가짜라고 판명된다는 보장이 없지 않겠나?”

처음 그 유훈이 발견되었을 당시, 너무나 엄청난 내용이라 당연히 마교 내에서도 그 진위여부를 면밀히 검토했다. 그 내용이 적힌 책자를 확인한 인물들 모두 하나 같이 그 책자가 진본이라고 말했었다.

“당시 진위여부를 확인한 자들을 몇 명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재미있는 말을 하더군요. 물론 그것이 조작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생긴 후라서 말들을 바꾸었는지 모르겠지만, 표현을 다르게 사용했습니다.”


- 책자가 진본임이 확실하다는 말보다는, 책자가 가짜임을 확인할 수 없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겁니다.

- 그게 무슨 소린가?

- 정말로 최고의 능력자가 공을 들여 책자를 위조했다면, 우리로선 그것을 밝혀낼 능력이 없다는 뜻입니다. 비슷한 수준의 능력자만이 그것을 밝혀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능력자를 데려와 확인시켜보면 되겠군.”

“물론입니다.”

“가만, 그런데 그 방면의 최고 전문가라면?”

유후천의 눈살이 살짝 찌푸려졌다.

“하오문에 의뢰를 해야 한단 말인가?”

“오직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만약 그들조차 가짜란 것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교주님은 따님을 만나실 수 없습니다.”


* * *


마교에서 이백 리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한 객점.

방갓을 깊게 눌러쓴 사내 한 명이 네 명의 무사들을 거느리고 들어섰다. 워낙 야심한 시각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주인으로 보이는 중년인이 왠지 긴장된 눈빛으로 그들을 맞이했다.

“혹시, 대산에서 오신 분들이십니까?”

“그렇다네.”

마교의 본거지가 그 이름도 유명한 십만대산이다.

“저를 따라오십시오.”

중년인이 안내한 곳은 삼층에 있는 어느 객실 앞이었다.

“문주님. 그분께서 오셨습니다.”

“모시거라.”

“드십시오.”

중년인이 문을 살짝 열어주며 고개를 조아렸다. 그제야 사내가 방갓을 벗었다.

장목현이다.

“너희들은 여기서 대기하도록.”

장현목은 무사들에게 방갓을 맡긴 후 안으로 들어갔다.

방안에 있던 노인 한 명이 공손히 시립한 채로 고개를 조아렸다.

“어서 오십시오.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그대가 하오문의 문주인가?”

“그렇습니다. 대총관님.”

장목현은 선 채로 품에서 봉투 하나를 꺼내 탁자 위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았다.

“긴말 필요 없이 용건만 말하겠소. 그건 착수금이요. 일이 잘 끝나면 그 액수의 세 배가 지불될 거요.”

봉투를 던지는 행동도 그렇고, 앉은 채로 함께 말을 섞는 것도 싫다는 듯한 장현목의 태도.

당연히 불쾌하겠건만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봉투 안을 확인했다.

“액수가 생각보다 많군요. 게다가 일이 끝나면 세 배를 더 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정도로 중요하단 뜻이오.”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진위여부를 확인해야할 책자가 귀한 것입니까?”

“상당히 귀한 책자요.”

“그렇다면 확인 작업을 하면서 책자를 훼손시켜서는 안 되겠군요.”

“물론, 확실히 가짜라는 것이 판명되면 상관없겠지만 그 전까지는 용납할 수 없소.”

“알겠습니다. 이제 저희가 필요한 것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말해 보시오.”

“총 다섯 명이 가게 될 겁니다. 이런 저런 장비들도 한 수레는 될 겁니다. 그들이 마음 편히 기거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을만한 독립적인 공간을 확보해주십시오.”

“독립적인?”

“쓸데없이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뜻입니다. 특히,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의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는 것이 작업의 정확성이나 신속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알겠소. 그리 준비하지.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복잡하군. 한 수레 가득한 장비들이라니.”

“문서는 위조하는 것보다 위조를 밝혀내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특히나 훼손을 해선 안 되는 문서라면 몇 배는 더 어렵지요. 게다가 전갈 받은 내용대로라면 확실한 증좌를 내어놓아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반드시 그래야 하오.”

“그것 때문에 그토록 많은 장비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가짜라는 것을 알아냈다 하더라도, 그에 관한 설명은 하기 쉬워도 눈에 보이는 증좌를 내보이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 것 같군. 더 필요한 것은 없소?”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알겠소. 그럼 언제쯤?”

“내일 바로 보내드리지요.”

“그런데 어느 정도 시일이 소요될 것 같소?”

“몇 장 정도 분량의 책자입니까?”

“한, 오십 장 정도?”

“해봐야 알겠지만 닷새에서 열흘 정도 생각하십시오.”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군. 더 이상 할 말 없으면 나는 이만 가볼까 하는데.”

“그러십시오.”

결국 장현목은 계속 선 채로 대화를 끝마친 후 돌아갔다.

“그놈 참, 버르장머리하고는.”

장현목이 돌아가고 얼마 안 있어, 누군가가 그야말로 연기처럼 방안에 모습을 드러냈다.

왕무린이다.

“저 정도면 그래도 양호한 편입니다. 그나마 저들이 아쉬운 것이 있어서 저 정도지, 우연히 길을 가다 마주쳤다면, 재수 없다고 욕설이나 안 먹으면 다행이지요.”

노인은 왕무린의 등장에 전혀 놀라지 않고 자조 섞인 음성을 내뱉을 뿐이었다.

“자네 문파의 실정이 내 생각보다 더 심한가보군.”

“사실, 저들 입장에서 우리는 범죄자들의 집단 아니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따지면 나 역시 마찬가지겠군.”

“아닙니다. 어르신. 제 말은 그게 아니라···.”

“하하. 됐어. 농담 좀 한 걸 가지고 그렇게 정색을 하니 더 이상하지 않나?”

“······.”

“그나저나, 어떤 방식으로 증좌를 내놓을 건지 궁금하군.”

“아주 간단합니다. 당연히 진본임이 확실할 그 책자를 위조하는 겁니다. 웬만한 전문가들의 눈에도 진본으로 보이게끔 말입니다. 그런 연후, 사실은 하루 전에 위조된 책자를 가지고 가짜임을 밝히면 됩니다. 십여 년 전에 위조된 책자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책자 하나를 통째로 위조하는 것이 닷새 만에 가능한가?”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위조하는 겁니다. 그 내용이 적힌 부분만. 기껏해야 한두 장이면 충분하겠지요.”

“달랑 한두 장만? 어떻게?”

노인은 대답 대신 바깥을 향해 외쳤다.

“그자들을 데리고 오너라.”

잠시 후, 다섯 명의 사내들이 방안에 들어왔다. 이십대의 청년에서 오십대의 중년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내들이었다.

“이 자가 이번 작전의 책임자인 왕충입니다. 위조문서 감별에 있어서는 가히 천하제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자입니다.”

소개받은 중년인이 왕무린을 향해 말없이 고개를 조아렸고, 그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사내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작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자는 필사(筆寫)의 대가입니다.”

“유서를 작성한 자겠군.”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 두 명은 종이 위조의 대가들입니다. 지금 막 만들어진 종이를 천 년 전에 만들어진 종이로 위조하는 것도 가능한 자들입니다.”

“대충 그림이 그려지는군. 유훈이 적혀 있는 장을 찾아내 새로운 종이를 그 책자의 종이와 똑같이 보이도록 만든 다음, 그대로 베껴 쓰게 되겠군.”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그 장을 뜯어내야 하는 것 아닌가?”

“물론입니다.”

“그 다음에 어찌 한다는 소린가?”

“뜯어낸 곳에다가 새롭게 작성된 종이를 붙이면 됩니다.”

“그게 가능한가?”

“이번 작전의 핵심은 바로 이 친구입니다.”

삼십대의 사내가 왕무린을 향해 말없이 고개를 조아렸다.

“접착의 신이라 불리는 자입니다.”

“접착의 신?”

“잘려진 팔다리조차 원래대로 붙여놓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까지 듣는 친구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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