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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는 재능빨로 혼자 다 해먹음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GPD
작품등록일 :
2023.10.13 17:33
최근연재일 :
2023.11.1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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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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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28화. 큰돈을 벌었다.

DUMMY

028화.


배가 항구에 들어서자 그를 기다리고 있는 차가 보였다.

훌쩍 내려선 마재림에게 곽명우가 다가왔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는요.”

곽명우가 마재림에게 젖은 타올을 건넸다. 마재림은 타올로 슥슥 몸을 닦으며 물었다.

“사무실 쪽은 어떻게, 준비가 다 됐나요?”

“네. 광철403호가 연락이 두절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광철해운의 핵심인물 여섯이 다 사무실로 복귀한 걸 확인했습니다.”

“좋네요.”

마재림은 흡족하게 웃었다.

돈이 목적이면서도 돈이 있을 해운사 사무실보다 배를 먼저 친 이유가 이것이었다. 놈들이 한데 모여있어야 한꺼번에 칠 수 있으니까.

“그럼 바로 가죠.”

“네. 그런데...”

곽명우가 뒤쪽의 배를 힐끔거렸다.

“걱정 마세요. 죽은 놈은 없을 겁니다.”

마재림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실제로 그가 딱 죽지 않을 선에서 힘을 쓰기도 했고, 칼에 베인 놈들은 황학수를 시켜 지혈도 다 해주었다.

그러고도 죽는다면 그건 다 제 운인 거고.

“아, 그건 걱정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저기 탄 놈들은 다 죽어도 싼 놈들이라.”

“아, 네... 하하.”

역시 이 아저씨도 꽤나 무서운 분이셨네.

“저 배를 불태우려고 하는데 지금 당장은 조금 그렇겠네요. 마재림 씨께서 애써 살려두셨으니 배에서 내릴 시간은 좀 주고서 불태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가시지요.”

곽명우는 마재림을 차로 안내했다.

광철해운의 해운사 사무실은 항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곽명우는 해운사 건물에서 대략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웠다.

“앞쪽 불 켜진 건물 2층입니다.”

“네. 다녀올게요.”

마재림은 학교라도 다녀온다는 듯한 말투로 인사를 건넸다.

그런 그를 곽명우는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았다.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조금 더 쉬시다 가시는 게 어떠신지...”

“하하. 괜찮아요.”

“그러시면 저라도 함께 올라가겠습니다.”

“아니, 저는 혼자가 편해요. 걱정 마시고 제 연락 기다리세요.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니까.”

마재림은 차에서 내렸다.

부둣가의 밤거리는 을씨년스러웠다.

마재림은 습기 가득한 골목을 걸어 천천히 건물로 다가갔다.

낡은 건물 현관엔 문이 없었다. 누렇게 변한 페인트만이 들어오는 이를 반겨줄 뿐이었다.

저벅, 저벅. 계단을 오르니 대충 샌드위치 패널로 막아둔 복도 끝으로 해운사 사무실의 입구가 보였다.

광철해운. 볼품없는 글씨체로 상호가 적힌 문을 마재림이 벌컥 열었다.

사무실은 휑했다. 널찍한 사무실 한쪽은 ㄷ자 형태로 소파가 놓여져 있었고 반대편에는 큼지막한 책상과 캐비넷들이 서있었다.

제일 안쪽 대표 사무실 문을 제외하면 사무실은 그게 전부였다.

“뭐야, 너.”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우던 남자들 중 하나가 험상궂은 목소리로 물었다.

마재림은 대답 대신 사무실을 훑어보았다.

소파에 앉은 게 다섯 명. 책상에 한 명. 인기척으로 보아 대표 방 안에도 세 명쯤 있는 것 같았다.

전원이 상당한 덩치에 슬금슬금 품 속으로 뻗치는 손을 보니 칼을 소지한 것으로 보였다.

마재림이 말이 없자 남자들이 스윽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들 역시 칼밥을 먹고 사는 자들답게 눈치가 빨랐다.

“너냐? 니가 우리 배에 장난질 쳤냐?”

휘릭. 기다란 회칼을 연필 돌리듯 돌리며 남자 하나가 다가왔다.

“새끼, 깡도 좋네. 여기가 어디라고 혼자 밀고들어와?”

패액! 남자의 손에 들린 칼이 마재림의 목을 향해 날았다.

턱, 빠악, 우드득! 순간 복합적인 소리가 터졌다. 남자의 칼이 마재림의 손에 막히는 동시에 그의 목이 돌아가 꺾이고 무릎이 박살 나는 소리였다.

“끄르륵.”

떨그렁. 칼을 툭 떨어트리며 남자가 털썩 주저앉았다.

빠악! 마재림은 남자의 머리를 걷어차 옆으로 치웠다.

“...”

사무실에 적막이 내려앉았다.

저벅. 한 걸음 걸어들어간 마재림은 문을 닫았다. 딸깍, 자물쇠 잠기는 소리가 유달리 크게 들렸다.

타다닥! 남자들이 저마다 칼을 꺼내든 채 마재림을 둘러쌌다. 시퍼런 칼날 다섯이 목전을 겨누는 감각이 서늘했다.

“죽여!”

누군가의 짧은 지시와 함께 다섯 자루의 칼날이 마재림을 향해 뻗어졌다.

순간 마재림이 비스듬히 일보를 밟았다.

멈춘 시간 속을 유영하듯 마재림의 몸이 칼날들 사이를 헤집었다.

뻐억! 서걱! 뿌드득, 빠각!

마재림의 손발이 자비 없이 휘둘러졌다.

마재림을 죽일 생각으로 칼을 찌른 남자들은 저마다 손목이 베이고 무릎이 꺾이고 턱이 박살 나고 목이 돌아가 바닥을 뒹굴었다.

마재림은 쓰러진 남자들을 확실히 밟아 부쉈다.

문답무용으로 자신을 죽이려 했던 놈들이다. 다시는 누구도 해치지 못할 몸으로 만들어주는 게 세상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었다.

깔끔하고 신속하게 여섯 남자를 병신으로 만든 마재림은 대표 사무실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음?’

문득 대표 사무실 안쪽에서 작은 금속음이 마재림의 청각을 건드렸다. 그의 기억 속에는 존재하지 않으나 어딘가 위험한 소리.

마재림은 본능적으로 신속히 몸을 빼며 중심을 낮췄다.

콰앙! 순간 폭음이 터지며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문이 폭발했다.

너덜너덜해진 패널이 매캐한 연기를 뿜으며 바닥을 굴렀다. 패널 안을 채운 스티로폼에 불이 붙은 모양이었다.

철컥, 타앙! 또 한번 폭음과 함께 이번에는 문짝 옆의 샌드위치 패널이 둥글게 폭발했다.

‘설마, 총?’

넓고 둥근 폭발 흔적으로 보아 아마도 산탄총 같았다.

대한민국 땅에서 총을 맞닥트릴 줄이야. 전현생을 통틀어 처음으로 총을 마주친 마재림은 흥미롭다는 듯 눈을 빛냈다.

철컥, 철컥! 안쪽에서 금속음이 들려왔다. 더 이상 사격이 없는 걸로 보아 재장전 중인 것 같았다.

“뭐해, 새끼들아! 나가!”

누군가의 다그치는 소리. 마재림은 뒤로 물러서서 병신이 된 남자들이 들고 있던 회칼들을 주워들었다.

저벅. 문 안쪽에서 발소리가 들리는 순간 마재림은 손목을 털었다.

쐐액, 하고 휘파람 같은 소리가 길게 꼬리를 끌며 허공을 가로질렀다.

퍼억! 막 문을 나서던 남자의 어깨에 회칼이 자루까지 틀어박혔다.

“끄아악!”

쿠당탕! 남자가 뒤로 벌렁 나가 떨어졌다.

타앙! 또 한번 총성이 터지며 패널 벽이 터지고 문 밖의 바닥에서 불꽃이 튀어올랐다.

마재림은 몸을 낮추며 콘크리트 벽으로 붙었다. 샌드위치 패널은 산탄총의 사격을 막아줄 수 없기에 어디서든 눈 먼 총알에 맞을 수 있었다.

타앙! 두 번째 총성이 터졌다.

마재림은 자그마한 탄알들이 사방을 할퀴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며 기다렸다.

철컥, 하고 기다리던 소리가 들리자 마재림은 곧바로 바닥을 박찼다.

박살 난 문 앞으로 나서자 어깨를 붙잡고 나뒹구는 남자 너머로 다급하게 산탄총에 총알을 채워넣는 남자가 보였다.

마재림은 손에 든 회칼을 연달아 던졌다.

푹, 푹푹! 남자의 어깨와 허벅지에 회칼이 푹푹 박히자 남자는 비명과 함께 총을 떨어트렸다.

“끄아악!”

마재림은 성큼 방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음?’

순간 아주 미약한 움직임이 그의 기감에 걸려들었다. 너무나 미약한 나머지 바람에 문이 흔들린 정도로 느껴질 정도의 흐릿한 느낌.

하지만 마재림의 본능은 그 순간 경종을 울렸다.

푹. 마재림의 옆구리 뒤쪽에 칼날이 닿는 순간, 그의 몸이 패액! 소리를 내며 세차게 회전했다.

찌익! 그의 옷이 길게 찢기며 얇게 핏물이 스쳤다.

텁, 빡! 뿌드득!

어느새 180도 돌아선 마재림은 남자의 손과 턱을 붙잡고 있었다. 남자의 팔과 무릎은 이미 산산이 부서진 뒤였고.

“끄으읍.”

엄청난 고통이 남자를 덮쳤다. 하지만 남자는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며 반대편 손에 들린 작은 나이프로 마재림의 목을 노렸다.

텁! 마재림은 그 손 역시 공중에서 붙잡아 비틀어 꺾었다. 뿌드득, 팔꿈치가 빨래 짜듯 비틀어지며 관절이 터져나갔다.

마재림은 흥미롭다는 듯 남자를 내려다보았다.

부서진 캐비닛과 망가진 문짝 사이에 완벽하게 몸을 숨기고 살의마저 배제한 채 기계적으로 칼을 찔렀다.

완전한 사각에서 절묘하게 뻗어진 공격이기에 마재림이 아니었다면 누구라도 당할 수 밖에 없었으리라.

“너 꽤나 소질이 있구나.”

이 정도로 서늘하게 벼려진 공격성을 가진 자는 현대에서 처음 보았다.

이건 현대인이라기보다, 전문적으로 훈련된 중원의 살수를 보는 느낌이었다.

마재림은 궁금했다. 과연 이런 자가 그냥 홀로 만들어졌을까. 혹시 어떤 단체가 뒤에 있는 것은 아닐까.

‘설마 그럴 일은 없겠지.’

여기는 강호무림이 아니다. 살문처럼 전문적으로 살수를 키워내는 곳이 있을 리 없다.

마재림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거의 본능적으로 착실하고 꼼꼼하게 남자를 밟아 부쉈다.

만에 하나라도 뒷배가 있다면 이 자가 멀쩡할 경우 피곤한 상황이 생길 수 있을 테니까.

팔다리가 다 부러지고 무릎과 어깨 관절마저 박살이 나자 그제야 남자는 비명을 질렀다.

마지막으로 관자놀이에 꽂힌 발경에 의해 남자의 눈이 희번덕 돌아가는 걸 확인하고나서야 마재림은 허리를 폈다.

어깨가 꿰뚫린 남자도 마저 깔끔하게 부숴주고 마재림은 총을 들고 있던 남자에게로 걸어갔다.

회칼이 세 자루나 박힌 남자는 극심한 고통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마재림은 남자의 허벅지에 박힌 회칼을 지그시 밟았다.

“끄아아악!”

남자의 비명이 잦아들길 기다렸다가 마재림이 물었다.

“도종수. 맞지.”

“끄어어... 너, 이 새끼...”

꾸우욱.

“끄아아악!”

“도종수. 맞냐고.”

“마, 맞다, 이 개새끼야아악!”

“맞네. 비밀번호 뭐야.”

“무, 무슨 번호!”

“금고 비밀번호 말이야.”

마재림이 턱으로 벽 뒤에 가려진 비밀 금고를 가리켰다.

당황으로 눈이 커진 것도 잠시, 도종수는 이내 악을 쓰기 시작했다.

“이 개새끼야! 너 누가 보냈어! 어떤 새끼야!”

마재림은 잠시 욕설을 듣고만 있다가 발 밑의 칼자루를 세차게 밟았다.

콰드득! 뼈에 박힌 칼날이 뼈를 부수며 허벅지를 관통하자 도종수는 작살 맞은 고래처럼 푸드덕 몸을 떨었다.

“끄어어어...”

“비밀번호.”

“흐어억.... 마, 말 할게! 끄아악!”

“빨리 말해. 시간 없다.”

“파, 팔오칠사육삼!”

마재림은 도종수를 지나쳐 벽에 달린 금고의 비밀번호를 눌렀다. 2차 보안으로 지문도 입력하라길래 부들부들 떠는 도종수의 손을 끌어다가 지문도 찍었다.

덜컹. 잠시 후 금고의 문이 열렸다.

“휘유. 많이도 모았네.”

금고 안에는 현금과 금괴가 가득했다. 한쪽에는 장부로 보이는 서류들도 잔뜩 쌓여있었다.

마재림은 슬라이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정리 끝났습니다.”

[네. 올라가겠습니다.]

뚝. 전화를 끊고 얼마 뒤 변장석이 곽명우와 함께 사무실로 올라왔다.

“괜찮으십니까?”

변장석이 걱정스런 얼굴로 물었다.

“총성이 들린 것 같은데...”

“네. 사냥용 산탄총을 숨겨놨던 모양입니다. 조금 놀라긴 했는데 괜찮아요.”

마재림은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그때 피웅덩이에서 꿈틀대던 도종수가 변장석을 알아봤는지 고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너! 너, 이새끼! 너냐? 너였냐?”

뚜벅 뚜벅 걸어간 곽명우가 도종수의 턱에 강렬한 싸커킥을 먹였다.

뻐걱, 소리와 함께 도종수가 조용해졌다.

“가시지요. 제가 모시겠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곽명우가 마재림을 안내했다.

마재림이 걸음을 옮기자 변장석이 뒤에서 입을 열었다.

“아무 것도... 묻지 않으십니까.”

걸음을 멈춘 마재림이 뒤를 돌았다. 그의 눈에 비친 변장석은 어딘가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뭐, 제가 알아야 할 일이 있다면 알아서 잘 말씀해 주시겠지요.”

“아...”

“늘 그렇듯 믿고 갑니다.”

씨익. 웃으며 답한 마재림이 계단을 내려갔다.

변장석은 마재림이 사라진 입구를 한참이나 바라보다가 몸을 돌렸다.

간신히 목숨만 붙어있는 피투성이의 남자들을 피해 변장석은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활짝 열린 금고 안으로 꽉꽉 들어찬 현금과 금괴들이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변장석의 손은 한쪽 구석에 쌓인 장부들을 향했다.

변장석은 떨리는 손으로 장부를 펼쳤다.

“!”

그의 눈이 격하게 떨렸다. 바로 그가 찾던 자료였기 때문이었다.

‘이거라면... 그들에게 닿을 수 있다.’

최소한 발버둥이라도 쳐볼 수단이 되어줄 자료. 그것이 자신의 손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한 남자 덕분이었다.

변장석은 마재림을 떠올렸다.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너무도 큰 남자.

처음에는 공포에 휘둘렸지만 나중에는 그 그릇의 크기에 담겨버리고 말았고 이제는 그를 진심으로 섬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었다.

다시 한번 자료를 훑은 그가 마재림이 사라진 방향으로 작게 고개를 숙였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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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038화. 옛이야기를 들었다. +3 23.11.14 1,094 54 12쪽
37 037화. 오늘은 한우다. +4 23.11.13 1,070 50 14쪽
36 036화. 복싱이 아닌 스파링. +4 23.11.12 1,146 54 12쪽
35 035화. 필리핀에서 온 복서. +1 23.11.11 1,215 50 13쪽
34 034화. 해변을 달렸다. +3 23.11.10 1,302 54 12쪽
33 033화. 말년에 로또가 터졌다. +12 23.11.09 1,405 58 12쪽
32 032화. 브이로그를 찍었다. +5 23.11.08 1,382 54 13쪽
31 031화. 시합이 잡혔다. +4 23.11.07 1,439 53 13쪽
30 030화. 헤비급 스파링. +6 23.11.06 1,522 52 13쪽
29 029화. 질 수 없는 내기. +8 23.11.06 1,604 48 13쪽
» 028화. 큰돈을 벌었다. +3 23.11.05 1,726 58 13쪽
27 027화. 뱃머리를 돌렸다. +2 23.11.04 1,742 53 12쪽
26 026화. 배를 탔다. +1 23.11.03 1,824 52 13쪽
25 025화. 무한으로 즐긴다. +7 23.11.02 1,928 62 12쪽
24 024화. 너튜브에 출연했다. +1 23.11.01 1,991 48 13쪽
23 023화. 국대는 국대다. +3 23.10.31 2,033 53 12쪽
22 022화. 주짓수를 배웠다. +2 23.10.30 2,069 53 12쪽
21 021화. 축구도 꽤 재밌다. +1 23.10.30 2,213 54 13쪽
20 020화. 축구는 할만하다. 23.10.29 2,311 54 12쪽
19 019화. 국대를 만났다. 23.10.28 2,341 55 13쪽
18 018화. 쓰레기를 치웠다. +2 23.10.27 2,420 63 12쪽
17 017화.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마라. +6 23.10.26 2,535 64 15쪽
16 016화. 잘하는 건 재밌다. +1 23.10.25 2,610 58 12쪽
15 015화. MMA는 호감이다. +4 23.10.24 2,735 58 12쪽
14 014화. 추천을 받았다. +1 23.10.24 2,771 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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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012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1 23.10.22 2,819 61 12쪽
11 011화. 지능캐를 얻었다. +4 23.10.21 2,920 64 13쪽
10 010화. 문제가 생겼다. +1 23.10.20 2,938 56 12쪽
9 009화. 빡셀수록 좋다. 23.10.19 3,051 67 13쪽
8 008화. 에이스가 어딘가 모자라다. +1 23.10.18 3,173 61 12쪽
7 007화. 배가 부르다. +2 23.10.17 3,166 69 12쪽
6 006화. 기분이 상쾌하다. +1 23.10.16 3,220 69 12쪽
5 005화. 고통은 즐겁다. 23.10.15 3,341 64 13쪽
4 004화. 아낌 없이 주는 친구. +4 23.10.14 3,383 71 12쪽
3 003화. 아직 부족하다. 23.10.13 3,496 65 12쪽
2 002화. 친구가 생겼다. +3 23.10.13 3,762 72 12쪽
1 001화. 다시 눈을 떴다. +4 23.10.13 4,878 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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