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

2회차는 재능빨로 혼자 다 해먹음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GPD
작품등록일 :
2023.10.13 17:33
최근연재일 :
2023.11.16 23:42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90,355
추천수 :
2,252
글자수 :
217,813

작성
23.11.04 15:15
조회
1,742
추천
53
글자
12쪽

027화. 뱃머리를 돌렸다.

DUMMY

027화.


담배 연기로 가득찬 조타실.

선장 황학수는 배의 진행을 힐끔 확인한 뒤 곧바로 화면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조타실 구석에 마련된 작은 TV에서는 한창 축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아오. 오늘도 꼴겠네, 씨발 꺼.”

“크크. 그러게 누가 맨날 역배에 걸랍니까? 나처럼 정배로 가서 짤짤이로라도 쪼금씩 먹으란말이요, 선장님아.”

“그렇게 먹어서 어느 세월에 배 불러? 남자는 역배지.”

황학수는 거칠게 담배를 비벼 끄며 말했다.

그때 끼이이, 하며 조타실의 문이 열렸다. 황학수가 흘깃 고개를 돌리자 바람에 문이 열린 건지 슬쩍 열렸던 문이 곧바로 닫히는 게 보였다.

“어, 선수 교체되네.”

“그려, 이제 나오네. 얘 나오면 이제 다 디지는 거야. 아직 끝난 거 아니잖어. 아직 모르는 거야. 안 그래?”

새 담배에 불을 붙이며 황학수는 다시 기대를 키웠다. 그때 또 끼이이, 하고 문소리가 들렸지만 황학수는 이번에도 바람이겠거니 하고 무시했다.

순간 단두대의 칼날처럼 날카로운 호선을 그리며 떨어진 마재림의 발이 맨 뒤에 서있던 남자의 목덜미를 그대로 갈랐다.

쩌억! 빗장뼈와 갈비뼈를 수수깡처럼 부수고 경추마저 비틀어버린 킥의 괴력에 남자는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뭐-”

꾸웅. 몸을 돌리던 옆 남자의 가슴에 짧은 정권이 꽂혔다.

우지직! 발경력이 실린 정권은 단단한 흉곽을 그대로 깨고 들어가 내장을 정면으로 직격했다.

쿨럭, 피를 한움큼 토한 남자가 허옇게 돌아간 눈으로 스르륵 쓰러졌다.

황학수가 몸을 돌렸을 땐 이미 둘은 쓰러지고 난 뒤였다.

“...”

그의 목덜미에는 무광처리된 시커먼 칼날이 걸려 있었고.

황학수의 떨리는 눈이 마재림과 똑바로 마주쳤다. 마재림의 눈 속에 담긴 거친 살기에 황학수는 저도 모르게 부르르 몸을 떨었다.

“배 멈춰.”

마재림이 작게 말했다. 황학수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레버를 당겼다.

곧 웅웅거리는 엔진 소리가 잦아들며 배가 천천히 멈추기 시작했다.

“시동도 꺼.”

딸깍. 배의 시동이 꺼지자 전원도 꺼지며 갑판을 훤히 비추던 조명이 사라졌다. 마침 달빛도 구름에 가린 터라 갑판 위는 완벽하게 어둠에 휩싸였다.

마재림은 황학수의 손에 들려있던 키를 탁, 하고 빼앗았다.

“조금 자둬. 너는 이따 또 할 일이 있으니까.”

“네, 네?”

뻐걱! 마재림의 손등이 황학수의 턱을 잘라낼 듯 날카롭게 스쳤다.

우득, 소리와 함께 뇌가 진탕된 황학수가 실 끊어진 연처럼 후두둑 무너졌다.

웅성웅성. 점차 바깥이 시끄러워졌다. 갑자기 배가 멈추고 조명이 꺼지니 이상함을 감지한 모양이었다.

타다다닥! 위아래에서 다급한 움직임이 느껴졌다.

변장석에 따르면, 이 배에 탄 인원은 대략 서른 명 가량.

그중 절반 정도인 열다섯 명이 광철해운이라는 선사로 위장한 밀무역 조직의 조직원들이었고, 나머지는 신분이 알려지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들이라고 했다.

물론 외국인 노동자들도 대부분은 조직에 적극적 가담자일 것이다. 조직이 이 배 위에서 무슨 짓을 벌여왔는지 모를 수가 없을 테니.

그렇다면 그들도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하겠지.

휘릭. 시커먼 칼날이 마재림의 손아귀 안에서 빙글 돌았다.

오른손에 역수로 칼을 든 마재림은 거칠게 열리는 조타실의 문을 보며 바닥을 박찼다.

‘빠르게 간다.’

뻐억! 문을 연 남자의 안면이 강렬한 킥에 산산조각이 난다.

뻐걱! 바로 옆에 선 남자의 무릎이 박살 나고, 곧바로 서걱 소리와 함께 반대편에 선 남자의 오금이 길게 찢어졌다.

채 비명도 터지기 전에 세 명이 쓰러졌다.

마재림은 무릎 인대가 잘린 남자의 턱을 앞차기로 부수며 조타실 밖으로 나섰다.

선수 갑판에서 조타실로 이르는 좁은 길목에 어둑어둑한 그림자들이 빽빽했다.

“뭐여! 앞에 뭔 일이여!”

“야, 씨발! 다 조용히 좀 해봐! 앞에 뭔 소리 들린 거 아니야?”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된 건지 어둠 속에서 그들은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마재림은 그대로 앞으로 달렸다. 맨 앞에 선 남자의 눈이 빠르게 다가오는 마재림을 보고 휘둥그레졌다.

“아, 앞에-”

쩍! 마재림의 주먹이 남자의 턱을 부쉈다. 의식을 잃은 남자가 넘어지며 배 밖으로 떨어지자 마재림이 그를 붙잡았다.

뻐걱! 그의 무릎을 밟아 부순 마재림은 그대로 남자의 가슴을 걷어차 조직원들의 발치로 밀어넣었다. 장애물은 하나라도 더 많은 게 좋으니까.

부웅! 이제야 상황 파악이 됐는지 누군가가 묵직힌 쇳덩이를 던졌다.

마재림은 몸을 숙이며 앞으로 거리를 좁혔다.

서걱, 서걱! 그의 손에 들린 새카만 칼날이 춤을 췄다. 순식간에 서너 명의 하반신이 쩍쩍 갈라지며 핏물이 솟았다.

“너 뭐하는 새끼야!”

부우웅! 덩치가 커다란 거한이 달려들며 묵직한 어구를 집어던졌다.

마재림이 몸을 틀어 피하자 어구가 박살 나며 사방으로 파편이 튀었다.

그 사이 거한이 육탄돌격을 해왔다. 마재림을 붙잡아 깔아뭉개려는 것 같았다.

마재림은 중심을 낮추며 기다렸다. 사방은 어두웠고 장애물은 지천에 깔렸으며 바닥은 미끄러웠다. 어설프게 뒷걸음질치는 것보다 맞받아쳐야 할 때였다.

거한의 큼지막한 손이 마재림의 어깨를 붙잡았다. 순간 마재림의 오른손에 들린 칼날이 거한의 겨드랑이를 스치며 회전근개를 부드럽게 둘로 갈랐다.

“크아악!”

마재림은 괴성을 내지르는 거한의 뒷목을 감아잡고는 그대로 아래로 끌어내렸다.

쩌어엉! 조타실 옆 벽에 달린 양망용 사이드 드럼에 거한의 머리가 처박히자 거대한 종이 울리는 듯한 소리가 터졌다.

목이 꺾여 완전히 대자로 뻗어버린 거한의 등을 밟으며 마재림은 침착하게 상황을 살폈다.

‘앞에는... 대충 여섯.’

그리고 멀리 들려오는 발소리.

반대쪽 통로를 통해 조타실을 빙 돌아 마재림의 뒤쪽으로 다가오는 인기척이 느껴졌다.

‘뒤는 대충 다섯인가.’

그렇다면 대비가 끝난 앞쪽보다 뒤쪽을 먼저 노리는 게 낫겠지.

판단을 마친 마재림은 바닥에 떨어진 회칼을 집어 앞으로 던졌다.

푸욱! 가장 앞에 선 남자의 허벅지에 자루까지 회칼이 틀어박히자 격렬한 비명이 터졌다.

“끄아아아악!”

우당탕! 어둠속에서 벌어진 난리 틈을 타 마재림은 몸을 돌렸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미끄러운 갑판 위를 마재림은 바람처럼 달렸다.

그가 뒷갑판에 들어서자 반대편 통로를 돌아 나오던 인원들과 정면에서 마주쳤다.

“어?”

화들짝 놀라는 남자를 마재림은 달리던 속도 그대로 체중을 실어 걷어찼다.

뻐어억! 격렬한 킥에 남자가 뒤로 날았다. 남자에게 밀린 일행들이 볼링핀처럼 우루루 바닥을 굴렀다.

뻐걱, 뻐걱! 망설임 없는 싸커킥이 쓰러진 남자들의 턱을 부쉈다.

뒤늦게 두 남자가 허겁지겁 몸을 일으켰지만 이미 한참 늦은 뒤였다.

곧바로 이어진 정권에 한 남자는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나머지 하나는 손발의 인대가 잘려 바닥을 기었다.

우득! 처음 배를 맞고 비틀거리던 남자의 턱을 깔끔하게 부숴준 뒤 마재림은 걸음을 옮겼다.

반대편 통로를 통해 선수 갑판으로 향하자 두 무리의 사람들이 보였다.

선수 끄트머리에 자기들끼리 모여선 채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사람들과 마재림이 있던 통로를 둘러싸고 무기를 든 사람들.

선수 끄트머리에 있는 건 아무래도 외국인 노동자들인 것 같았다. 무기도 없이 자기들끼리 뭉쳐서 외국어로 중얼거리는 걸로 보아 비자발적 가담자들 같기도 했다.

마재림은 일단 그쪽은 무시하기로 했다.

그는 발소리를 죽인 채 어둠 속을 걸었다. 그가 마음 먹고 어둠 속에 몸을 숨기자 선수 쪽에 있는 사람들도, 통로 쪽에 있는 사람들도 그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다.

거의 지척까지 어둠에 숨어 다가간 마재림은 침착하게 손발을 놀렸다.

뻐걱, 맨 뒤에 선 남자의 무릎이 불가능한 각도로 꺾였고 곧바로 턱이 돌아가며 바닥을 굴렀다.

슈칵! 곧바로 회칼이 날아들었다.

마재림은 배를 곧바로 찔러오는 칼날을 허공에서 붙잡아 살짝 비틀었다.

푸욱! 제 칼에 제 허벅지를 찔린 남자는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턱이 박살나 입이 꾹 닫혔기 때문이었다.

순식간에 여섯 명의 남자가 바닥에 널브러졌다.

“후우.”

뜨끈하게 달아오른 몸으로 마재림은 긴 날숨을 뱉었다. 이 정도로 격렬하게 움직였는데도 그의 육체는 아직 여력이 남아있었다. 만족스러웠다.

마재림은 선수로 고개를 돌렸다. 그쪽에는 여전히 몇 명의 남자들이 모여서 있었다.

마재림은 발소리를 죽이지 않은 채 천천히 선수로 걸어갔다.

저벅, 저벅. 그가 다가가자 선수에 모여 서있던 남자들이 주춤주춤 물러섰다.

“우, 우리, 몰라요. 우리, 일해요. 배 몰아요. 아, 아무 것도 모, 몰라요.”

“사, 살려주시요! 살려주시요!”

남자들이 제각각 서툰 한국말로 연신 중얼거렸다.

“알았으니까 조용히 해.”

나지막한 마재림의 목소리에 외국인들이 일제히 입을 닫았다.

마재림은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서로의 가슴이 부딪힐 듯 거리가 가까워지자 외국인들이 좌우로 길을 비켰다.

그들을 관통해 선수로 다가간 그는 난간에 발을 걸치고 난간 바깥을 내려다보았다. 칠흑 같은 어둠 때문에 바다는 마치 검은 구멍 같았다.

거대한 검은 구멍 위에 홀로 떠있는 듯한 아찔한 기분.

마재림은 그런 기분을 즐기며 입을 열었다.

“진짜로 그냥 배만 몰았으면 좋았을 것을.”

슈욱! 마재림은 몸을 돌리며 날아드는 칼을 부드럽게 받아냈다. 그가 손목을 돌리며 칼을 쥔 손을 끌어당기자 외국인 하나가 휘청하며 앞으로 쓰러졌다.

퍼버벅! 바로 다음 순간 그의 등 뒤에 다섯 개의 칼날이 날아와 꽂혔다.

“결국 이 배에는 한 놈도 살릴 놈이 없었네.”

뻐억! 고슴도치가 되어버린 놈을 걷어차자 외국인 여섯이 우당탕, 하고 뒤로 뒹굴었다.

마재림은 훌쩍 앞으로 뛰어 쓰러진 놈들을 착실하게 밟아 부쉈다.

마침내 배 위에 적막이 내려앉았다. 가끔씩 와서 부딪히는 파도의 철썩 소리만이 적막을 깰 뿐이었다.

마재림은 피범벅으로 쓰러진 남자들 사이를 천천히 걸었다. 아직 덜 망가진 놈들이 보이면 친절히 더 부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시체처럼 널브러진 놈들을 걷어차 치우고 조타실로 들어서자 쓰러져있는 세 남자가 보였다.

“깬 거 아니까 일어나.”

마재림이 나직하게 말하자 선장 황학수가 벌떡 일어섰다.

“죄, 죄송...”

“됐고.”

휙. 마재림이 키를 던졌다. 가슴팍에 부딪힌 키를 황학수가 받아들었다.

“시동 걸고 아까 그 항구로 돌아가.”

“네? 아, 네! 알겠습니다.”

황학수가 얼른 배의 시동을 걸었다.

번쩍 하고 조명이 켜지자 선수 갑판에 펼쳐진 지옥도가 조타실 창문을 향해 적나라하게 펼쳐졌다.

“으아악!”

쿠당탕! 어찌나 놀랐는지 황학수는 감전이라도 된 듯 뒤로 튕겨나갔다.

“지랄 말고. 조명 꺼.”

“네, 넵!”

허겁지겁 일어선 황학수가 배를 조작했다.

잠시 후 배가 침로를 정하고 일정하게 나아가자 마재림은 황학수를 끌고 조타실 밖으로 나왔다.

“다 묶어.”

“저, 전부 다 말입니까?”

“응.”

“아... 넵, 알겠습니다.”

은은하게 조명을 켜둔 채 황학수는 배를 돌아다니며 반죽음 상태의 남자들을 선수 갑판에 모았다.

그가 시체 같은 덩치들을 질질 끌고 다니는 걸 보며 마재림은 품 속의 슬라이드 폰을 꺼냈다.

삐리릭. 삐리릭. 몇 번 신호가 간 뒤 전화가 연결됐다.

[여보세요.]

“배 들어갑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뚝. 전화가 끊겼다.

마재림의 눈이 땀을 뻘뻘 흘리는 황학수를 쫓았다.

“빨리 빨리 움직여. 걔네랑 같이 누울래?”

“아, 아닙니다!”

황학수의 움직임이 두 배는 더 빨라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2회차는 재능빨로 혼자 다 해먹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 ㅠㅠ 감사합니다! (11/14) 23.10.26 143 0 -
공지 제목이 또또 변경되었습니다. (11/2) 23.10.23 218 0 -
공지 연재시간 공지 23.10.23 2,249 0 -
39 039화. 돈이 되는 역할극. +5 23.11.16 943 39 12쪽
38 038화. 옛이야기를 들었다. +3 23.11.14 1,094 54 12쪽
37 037화. 오늘은 한우다. +4 23.11.13 1,071 50 14쪽
36 036화. 복싱이 아닌 스파링. +4 23.11.12 1,146 54 12쪽
35 035화. 필리핀에서 온 복서. +1 23.11.11 1,215 50 13쪽
34 034화. 해변을 달렸다. +3 23.11.10 1,302 54 12쪽
33 033화. 말년에 로또가 터졌다. +12 23.11.09 1,405 58 12쪽
32 032화. 브이로그를 찍었다. +5 23.11.08 1,382 54 13쪽
31 031화. 시합이 잡혔다. +4 23.11.07 1,439 53 13쪽
30 030화. 헤비급 스파링. +6 23.11.06 1,523 52 13쪽
29 029화. 질 수 없는 내기. +8 23.11.06 1,604 48 13쪽
28 028화. 큰돈을 벌었다. +3 23.11.05 1,726 58 13쪽
» 027화. 뱃머리를 돌렸다. +2 23.11.04 1,743 53 12쪽
26 026화. 배를 탔다. +1 23.11.03 1,824 52 13쪽
25 025화. 무한으로 즐긴다. +7 23.11.02 1,928 62 12쪽
24 024화. 너튜브에 출연했다. +1 23.11.01 1,991 48 13쪽
23 023화. 국대는 국대다. +3 23.10.31 2,033 53 12쪽
22 022화. 주짓수를 배웠다. +2 23.10.30 2,069 53 12쪽
21 021화. 축구도 꽤 재밌다. +1 23.10.30 2,213 54 13쪽
20 020화. 축구는 할만하다. 23.10.29 2,311 54 12쪽
19 019화. 국대를 만났다. 23.10.28 2,341 55 13쪽
18 018화. 쓰레기를 치웠다. +2 23.10.27 2,420 63 12쪽
17 017화.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마라. +6 23.10.26 2,535 64 15쪽
16 016화. 잘하는 건 재밌다. +1 23.10.25 2,611 58 12쪽
15 015화. MMA는 호감이다. +4 23.10.24 2,735 58 12쪽
14 014화. 추천을 받았다. +1 23.10.24 2,771 58 12쪽
13 013화. 간만에 재미있다. +2 23.10.23 2,797 59 12쪽
12 012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1 23.10.22 2,819 61 12쪽
11 011화. 지능캐를 얻었다. +4 23.10.21 2,920 64 13쪽
10 010화. 문제가 생겼다. +1 23.10.20 2,938 56 12쪽
9 009화. 빡셀수록 좋다. 23.10.19 3,051 67 13쪽
8 008화. 에이스가 어딘가 모자라다. +1 23.10.18 3,173 61 12쪽
7 007화. 배가 부르다. +2 23.10.17 3,166 69 12쪽
6 006화. 기분이 상쾌하다. +1 23.10.16 3,220 69 12쪽
5 005화. 고통은 즐겁다. 23.10.15 3,341 64 13쪽
4 004화. 아낌 없이 주는 친구. +4 23.10.14 3,383 71 12쪽
3 003화. 아직 부족하다. 23.10.13 3,496 65 12쪽
2 002화. 친구가 생겼다. +3 23.10.13 3,762 72 12쪽
1 001화. 다시 눈을 떴다. +4 23.10.13 4,879 65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