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

2회차는 재능빨로 혼자 다 해먹음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GPD
작품등록일 :
2023.10.13 17:33
최근연재일 :
2023.11.16 23:42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90,360
추천수 :
2,252
글자수 :
217,813

작성
23.11.02 17:00
조회
1,928
추천
62
글자
12쪽

025화. 무한으로 즐긴다.

DUMMY

025화.


최재성은 마재림의 어퍼가 터지는 순간 벌떡 자리에서 일어섰다.

‘내가 뭘 본 거지?’

완벽하게 가드를 두들기고 내지른 미들킥이다.

경험 많은 파이터라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겠지만, 입식 경험이 적다면 뭐에 맞는지도 모른채 옆구리가 털리기 딱 좋은 킥이었다.

그런데 저 어린 고등학생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을 킥의 반경 안으로 오히려 걸어들어갔다.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약화된 킥을 가드함과 동시에 카운터로 바디에 어퍼까지 꽂아넣었다.

이 모든 게 거의 한 순간에 일어났다. 실로 수준 높은 공방이 아닐 수 없었다.

최재성은 앞에 놓인 마재림의 자료를 다시 집어들었다.

레슬링 경력 3개월. 입식 타격과 주짓수는 이제 갓 입문.

이게 마재림의 이력 전부였다.

‘그런데 저런 공방이 가능한가?’

글쎄.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보여주고 있지 않나. 그 가능성을.

최재성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문득 그는 언젠가 자신이 한 말을 떠올렸다. 세상 어딘가에는 진짜 만화 같은 천재가 존재하지 않을까. 그런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는.

혹시 저 고등학생이 그런 천재일 수도 있을까.

‘더 지켜봐야겠지.’

최재성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눈앞의 스파링에 집중했다.


#


퍽! 옆구리를 두들기는 둔탁한 충격에 윤인환은 아픔보다 놀라움을 느꼈다.

‘허. 이놈 봐라?’

부웅! 반사적으로 그가 휘두른 펀치를 마재림은 능숙한 백스텝으로 피하며 멀어졌다.

윤인환은 딱 킥 거리 바깥까지 멀어진 마재림을 보며 눈을 좁혔다.

찬스라고 생각해 동작이 커진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 킥이 아무나 간격 안으로 파고들 수 있을 만큼 어설펐던 것은 아니었다.

킥이 날아올 것을 예측하는 센스. 그 안으로 몸을 던질수 있는 과감성.

그리고 딱 필요한만큼만 공격을 하고 곧바로 몸을 빼내는 냉철함.

이쯤이면 이제 평가는 끝났다. 그의 눈 앞에 서있는 건 진짜 제대로 된 파이터였다.

‘재미있네.’

윤인환의 입가에 미소가 맺혔다.

어쩌다보니 카메라 앞에 서서 아마추어들을 평가하는 일을 하게 되었지만, 그의 본분은 파이터다. 누가 더 강한지, 그 원초적인 질문에 스스로를 답해야 하는 파이터.

윤인환의 머릿속에서 ‘울프트립’이 사라졌다. 이제 이건 그저 스파링일 뿐이었다. 서로의 실력을 가늠하는 파이터 대 파이터의 스파링.

팡, 파방! 고속의 펀치 공방이 서로의 가드를 두들긴다.

날카로운 카프킥이 신가드를 두들기고 두 사람의 몸이 가벼운 스텝으로 붙었다가 떨어진다.

어느새 3분이 다 흘렀다.

1라운드가 끝났지만 장내는 조용했다. 아무도 이런 고차원적인 공방을 보리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 라운드가 시작됐고 상황은 비슷하게 이어졌다.

“스탑!”

어느새 3분이 다 흘렀는지 최재성이 라운드 종료를 외치며 매트로 들어섰다.

윤인환은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몰아쉬었다. 온몸이 뜨끈하게 달아오른 게 상쾌한 기분까지 들었다.

윤인환과 최재성의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둘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만장일치였다.


#


이후는 정신없게 흘러갔다.

파이터 평가에서는 진행자 셋 모두 만장일치로 엄지를 척 들어보였다. 당연히 이견 없이 100만원의 상금이 마재림에게로 돌아갔다.

카메라가 꺼지자 윤인환이 다가왔다.

“스파링 좋았습니다. 초보라고 들었는데, 초보가 아니던데요?”

“아니에요, 잘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말씀을. 나도 덕분에 간만에 카메라 앞에서 제대로 몸 풀었네. 언제 또 같이 운동했으면 좋겠네요.”

한참 나이 어린 마재림에게도 윤인환은 예의를 잊지 않았다.

그때 그들 사이로 최재성이 불쑥 끼어들었다.

“그러게. 나도 간만에 글러브 끼고 싶어지던데.”

“형도요?”

“응. 장난 아니었지?”

“네. 제작진 말만 듣고 쉽게 봤다가 큰일 날 뻔했어요.”

“응, 그래 보이더라. 사실 너 다운 될까봐 내가 조금 일찍 스탑시켰어.”

“... 정말요?”

“뻥이야.”

“아, 뭐야.”

서로 친한지 최재성과 윤인환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었다.

최재성이 웃는 얼굴로 마재림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나저나 레슬링 베이스라고 했는데 레슬링은 하나도 못봤네. 아쉽게.”

“아.”

“어디서 운동해요?”

“삼석 싸나이 체육관이라고, 집 근처예요.”

“아, 그렇구나. 레슬링은 학교에서 한다고 들었고. 그럼 주짓수는?”

“주짓수는 아는 형한테 배우고 있어요.”

“아는 형? 누구?”

“장세명이라고...”

“장세명? 94킬로그램급 국가대표 장세명?”

“네. 아세요?”

“당연히 알죠. 주짓수 국내 최강자 중 한명인데. 와, 주짓수도 완전 엘리트 코스로 가는구나?”

“하하, 그 정도는 아니구요.”

“이야, 이거 오늘 본 타격으로 놀랄 일이 아니었네. 고등학교 레슬링부에서 엘리트 레슬링을 배우고, 주짓수는 국가대표한테 직접 배운다는데. 오늘 그래플링을 봤어야 했네. 아, 아쉽.”

최재성은 진심으로 아쉬운 표정이었다.

“그럼 혹시 다음에 내 채널에 한번 출연해줄수 있어요?”

“네? 울프트립이요?”

“아니, 이거 말고. 그냥 우리 울프짐에 와서 인터뷰도 하고 스파링도 하고 그런 거 가끔 하거든요. 그때 와서 타격도 해보고 그라운드도 해보고 그러면 좋을 거 같아서. 어때요?”

“어, 저야 영광이죠.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그제야 최재성은 흡족한 표정이 되었다.

“그래요, 그럼. 일정 잡히면 연락 줄게요. 운동 열심히 하고.”

최재성은 환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마재림은 단단한 최재성의 손을 맞잡으며 악수를 나눴다.

최재성이 떠나가자 조재호가 흐느적거리며 다가왔다.

“와. 최재성 포스 장난 아니네. 아, 사인 받고 싶다.”

“받어, 그럼.”

“존나 떨려서 못받겠어.”

“미친놈. 소녀팬이냐?”

“아, 떨리는 걸 어쩌라고.”

“됐고, 못받겠으면 나와. 고기나 먹으러 가자. 내가 쏜다.”

“오, 100만원어치 고기 먹는 거?”

“아니. 17,900원 어치만 먹어.”

“아, 시바. 또 명륜이냐?”

“싫음말고.”

“싫긴. 그거라도 개꿀이지. 가자.”


#


조재호는 마재림이 금방 스타가 될 거라고 했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생각보다 방송 공개가 늦어져서였다.

한 주, 두 주가 지나가는 사이 관심은 줄어들었고 거의 한 달이 된 지금 마재림은 촬영 자체를 아예 잊어버린 상태였다.

대신 마재림은 충실하게 성장의 계단을 올랐다.

그의 키는 이제 179센티미터가 되어 180에 육박했으며 조재호를 제쳤다.

몸무게는 83킬로그램에 어깨는 반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졌고 상하체도 두꺼워졌다.

무엇보다 전신에 야수 같은 탄력이 흘러넘쳤다.

관절은 요가라도 수련한듯 유연했고 근육은 어떤 상황에서도 폭발적인 파워를 터트릴 수 있었다.

자멸 수준의 오버트레이닝과 무량심해의 선기공으로 담금질한 그의 육체는 그렇게 서서히 완성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뭔 생각을 그렇게 하냐아!"

파박! 매트를 박차며 파고든 조재호가 마재림의 왼쪽 언더훅을 파며 싱글렉을 노렸다.

하지만 마재림은 스프롤로 다리를 빼며 중심을 밀어 버텼다. 서로의 팔이 위아래로 겹치며 격렬한 힘싸움에 매트가 찢길 듯 팽팽해졌다.

"어쭈! 좀 늘었는데?"

떡하니 버티고 선 마재림에게 조재호가 놀라움을 표했다.

“크크, 다 니 덕이지!”

마재림은 웃으며 말했다. 자신의 성장이 눈에 보이는 듯해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예전 같았으면 힘에서도 기술에서도 밀려 매트 위를 굴렀을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마재림은 달랐다.

진화한 육체와 높아진 기술 수준 덕에 마재림은 엘리트 레슬러인 조재호와도 비등한 대결을 보여주고 있었다.

삐이익!

훈련 종료 콜이 떨어지자 땀 범벅이 된 둘이 매트에 털썩 주저앉았다.

"야."

조재호가 차가운 물을 던지며 마재림을 불렀다.

"왜."

"니가 종합으로 가서 난 참 좋다."

"먼 소리야?"

"너랑 붙는 거 솔직히 점점 더 빡세지거든. 얼릉 저기 종합으로 가버려라. 훠이."

"뭐래, 븅."

조재호의 실없는 소리에 마재림은 피식 웃었다.

지이잉. 그때 마재림의 전화가 울렸다.

"야, 너 전화왔는데? 여자냐?“

마재림은 가방을 뒤져 폰을 꺼냈다. 그런데 진동이 울리는 폰은 원래 쓰던 폰이 아니었다.

"아, 남자네.“

“응. 수고.”

남자라고 하니 뒤도 안보고 가버리는 조재호. 마재림은 피식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안녕하셨습니까. 변장석입니다.]

"네. 잘 지내셨죠?"

[네,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이네요."

[네. 다름이 아니라 다음 '건'에 대해서 만나뵙고 상의드리고 싶은 게 있어 전화드렸습니다. 언제 시간이 괜찮으실까요.]

"저번 같은 시간이라면 전 오늘도 괜찮아요."

[그럼 저번 그 시간에 거기서 뵐까요? 그집 음식이 입에 잘 맞으시는 것 같던데 말입니다.]

"어우, 저는 좋죠."

[그럼 잠시후에 뵙겠습니다.]

전화가 끊어졌다.

'오늘 저녁은 고급 단백질이로군.'

탱글탱글한 회를 씹을 생각을 하니 급 기분이 좋아졌다.

마재림은 벌떡 일어나 가방을 챙겼다. 얼른 헬스장에 가서 오늘은 한층 더 가혹하게 몸을 조져야겠다, 생각하면서.

헬스장에 들러 미친듯한 오버 트레이닝으로 몸을 조진 뒤 무량심해의 선기공으로 회복을 거치고 뜨거운 샤워까지 마쳤다.

한시간 전보다 한층 더 진화한 육체로 마재림은 가볍게 밤거리를 달렸다.

지이잉. 고급 일식집의 자동문이 열리자 이번에도 그를 마중나온 사람이 있었다.

“오셨습니까.”

“아, 네. 오랜만이네요.”

벌써 두 번이나 마재림이 탄 차를 운전한 기사가 마재림을 맞이했다.

“안쪽으로 모시겠습니다.”

제일 안쪽 VIP룸으로 마재림을 안내한 기사가 드르륵, 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오셨습니까.”

변장석이 웃으며 그를 맞았다. 마재림은 안으로 들어서며 뒤를 돌아보았다.

“오늘은 식사 같이 하시죠?”

“네?”

그의 말에 기사가 당황한 듯 머뭇거렸다.

“앞으로 계속 같이 일할 텐데 통성명은 해야죠.”

“그것도 그렇네요.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명우야, 너도 들어와라.”

“네, 형님.”

기사는 변장석의 말에 깍듯이 고개를 숙이곤 룸 안으로 들어왔다.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곽명우입니다.”

“네. 마재림입니다.”

둘은 악수를 나눴다.

마재림이 자리에 앉자 약속이라도 한 듯 음식이 들어왔다.

이번에도 푸짐하게 차려지는 고급 단백질들을 보며 마재림은 흡족하게 웃었다.

한동안 세 사람은 가벼운 환담을 나누며 식사를 했다.

예상했던대로 곽명우는 진중하고 묵직한 사내였다. 첫인상 때처럼 마재림은 곽명우가 마음에 들었다.

어느 정도 식사가 마무리되자 변장석이 입을 열었다.

“명우야.”

“네, 형님.”

변장석의 말에 곽명우가 서류 봉투를 꺼냈다. 그런데 이번엔 서류가 좀 많이 두꺼웠다.

“이번엔 뭐가 좀 많네요?”

마재림의 말에 변장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첫번째 건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이번에는 힘 좀 써봤습니다. 확실히 저번에 비해서는 기대 수익이 어마어마한 수준이지만... 그만큼 난이도도 너무 높습니다. 일단 서류 검토하시고 문제가 있다면 수정하거나 아니면 다른 타겟을 고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 오늘 이렇게 자리를 청했습니다.”

“흐음.”

변장석의 말에 마재림은 미간을 좁혔다.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걸까.

마재림은 휙휙 빠르게 서류를 넘기며 내용을 훑었다. 제대로 내용을 읽기는 하는 걸까, 싶은 속도였지만 그는 확실히 핵심을 파악하고 있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그가 탁, 하고 서류를 내려놓았다.

꿀꺽.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킨 변장석은 마재림의 입에 집중했다.

마침내 마재림의 입이 열렸다.

“합시다. 이 건.”


작가의말

고마운 독자님들. 이 글이 재미있으신가요? 

쓰는 저는 참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연중하지 않고 계속 밀고나가고 싶어요. 

자꾸 헷갈리게 해 죄송합니다만, 마지막으로 제목을 한번 더 바꿔보려고 해요. 

유입이 좀 늘면 살아날까 싶어서.. ^^; 

여러분의 댓글과 좋아요가 제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2회차는 재능빨로 혼자 다 해먹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 ㅠㅠ 감사합니다! (11/14) 23.10.26 143 0 -
공지 제목이 또또 변경되었습니다. (11/2) 23.10.23 218 0 -
공지 연재시간 공지 23.10.23 2,249 0 -
39 039화. 돈이 되는 역할극. +5 23.11.16 943 39 12쪽
38 038화. 옛이야기를 들었다. +3 23.11.14 1,094 54 12쪽
37 037화. 오늘은 한우다. +4 23.11.13 1,071 50 14쪽
36 036화. 복싱이 아닌 스파링. +4 23.11.12 1,147 54 12쪽
35 035화. 필리핀에서 온 복서. +1 23.11.11 1,215 50 13쪽
34 034화. 해변을 달렸다. +3 23.11.10 1,302 54 12쪽
33 033화. 말년에 로또가 터졌다. +12 23.11.09 1,405 58 12쪽
32 032화. 브이로그를 찍었다. +5 23.11.08 1,382 54 13쪽
31 031화. 시합이 잡혔다. +4 23.11.07 1,439 53 13쪽
30 030화. 헤비급 스파링. +6 23.11.06 1,523 52 13쪽
29 029화. 질 수 없는 내기. +8 23.11.06 1,605 48 13쪽
28 028화. 큰돈을 벌었다. +3 23.11.05 1,726 58 13쪽
27 027화. 뱃머리를 돌렸다. +2 23.11.04 1,743 53 12쪽
26 026화. 배를 탔다. +1 23.11.03 1,824 52 13쪽
» 025화. 무한으로 즐긴다. +7 23.11.02 1,929 62 12쪽
24 024화. 너튜브에 출연했다. +1 23.11.01 1,991 48 13쪽
23 023화. 국대는 국대다. +3 23.10.31 2,033 53 12쪽
22 022화. 주짓수를 배웠다. +2 23.10.30 2,069 53 12쪽
21 021화. 축구도 꽤 재밌다. +1 23.10.30 2,213 54 13쪽
20 020화. 축구는 할만하다. 23.10.29 2,311 54 12쪽
19 019화. 국대를 만났다. 23.10.28 2,341 55 13쪽
18 018화. 쓰레기를 치웠다. +2 23.10.27 2,420 63 12쪽
17 017화.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마라. +6 23.10.26 2,536 64 15쪽
16 016화. 잘하는 건 재밌다. +1 23.10.25 2,611 58 12쪽
15 015화. MMA는 호감이다. +4 23.10.24 2,736 58 12쪽
14 014화. 추천을 받았다. +1 23.10.24 2,771 58 12쪽
13 013화. 간만에 재미있다. +2 23.10.23 2,797 59 12쪽
12 012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1 23.10.22 2,819 61 12쪽
11 011화. 지능캐를 얻었다. +4 23.10.21 2,920 64 13쪽
10 010화. 문제가 생겼다. +1 23.10.20 2,938 56 12쪽
9 009화. 빡셀수록 좋다. 23.10.19 3,051 67 13쪽
8 008화. 에이스가 어딘가 모자라다. +1 23.10.18 3,173 61 12쪽
7 007화. 배가 부르다. +2 23.10.17 3,166 69 12쪽
6 006화. 기분이 상쾌하다. +1 23.10.16 3,220 69 12쪽
5 005화. 고통은 즐겁다. 23.10.15 3,341 64 13쪽
4 004화. 아낌 없이 주는 친구. +4 23.10.14 3,383 71 12쪽
3 003화. 아직 부족하다. 23.10.13 3,496 65 12쪽
2 002화. 친구가 생겼다. +3 23.10.13 3,762 72 12쪽
1 001화. 다시 눈을 떴다. +4 23.10.13 4,879 65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