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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는 재능빨로 혼자 다 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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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D
작품등록일 :
2023.10.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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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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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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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05화. 고통은 즐겁다.

DUMMY

005화.


딩동댕동.

평소와 마찬가지로 고단백 고탄수화물의 식사를 즐기던 마재림은 종소리에 몸을 일으켰다.

“첫 체육이네. 재미있겠다.”

그는 지금 약간의 설렘을 느끼는 중이었다.

원래의 마재림에게는 체육이 그닥 즐거운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의 그에게는 달랐다. 세상 무엇보다도 그가 재미있어 하는 건 바로 몸을 움직이는 일이었으니.

뭐든 잘하는 건 다 재미있는 법이기도 하고.

대충 체육복으로 환복하고 운동장으로 나서자 그를 흘끔거리는 시선들이 느껴졌다.

당연한 일이었다. 겨우 며칠이 지났을 뿐인데도 마재림의 육체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었으니까.

일단 자세가 달라지니 굽었던 어깨가 펴졌다. 그것만으로도 키가 훨씬 더 커 보였다.

게다가 반복되는 고강도 트레이닝과 고단백 고탄수화물 식단으로 인해 몸의 두께감도 달라졌다.

무엇보다 마재림 본인이 느끼는 육체의 성능이 꽤나 상승했다. 이제는 객잔 점소이 정도는 된다고 할까.

“남자는 축구하고 여자는 피구하래.”

반장의 무미건조한 말과 함께 어디선가 낡은 축구공 하나가 굴러왔다.

툭. 마재림의 발치에 부딪히며 멈춘 공.

“축구라.”

마재림은 기억을 더듬었다. 곧바로 메시, 호날두, 손흥민 등등의 유명한 축구선수들이 떠올랐다.

“별로 어렵진 않은데 돈은 많이 버네. 나도 축구나 해볼까.”

어디 가서 입밖에 냈다간 몰매를 맞을 만한 말을 아무렇게나 중얼거리는 마재림.

그의 눈이 멀리 축구 골대를 향했다. 거리는 대략 30미터. 지금 자신의 근력이라면 간당간당하긴 한데...

“바람에 잘 태워볼까.”

툭, 공을 툭 건드려 앞으로 밀어낸 그가 채찍처럼 발을 휘둘렀다.

뻐엉! 소닉붐이 터지듯 공기가 파열하며 축구공이 세차게 치솟았다.

골대를 벗어나나 싶었던 공이 급격하게 하향곡선을 그린다. 오른발 인사이드에 감겼던 스핀이 공기를 만나며 공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것이었다.

철썩! 그림같은 궤적을 그리며 축구공이 골대를 갈랐다.

“...”

“...”

부산스럽던 운동장에 잠시 적막이 흘렀다. 그리곤 이내 흥분의 도가니가 펼쳐졌다.

“우, 우와! 대박, 손흥민인줄!”

“뭐, 뭐야! 쟤 원래 축구 잘했어?”

“체육시간에 움직이는 것도 처음 보는데?”

“캬! 이게 진짜 힘숨찐이지!”

순식간에 마재림은 체육 시간의 스타가 되어버렸다.


****


체육시간은 즐거웠다.

팀 스포츠라는 건 생소했는데, 또 어찌보면 익숙하기도 했다.

과거 전귀였던 시절, 수하들을 이끌며 전장을 휩쓸던 때와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이 꽤나 있었으니까.

어쨌거나 즐겁게 체육시간을 보낸 뒤 그는 앞으로 축구를 끊겠다고 선언해 반 친구들을 패닉에 빠트렸다.

“왜, 왜? 넌 메시야! 넌 호날두라고!”

그렇게 울부짖으며 되묻는 친구들에게 마재림은 담담히 말했다.

“시시해.”

스스로 만든 적막을 가로질러 마재림은 교실로 향했다. 맛 없는 고단백 고탄수화물 식사를 할 시간이었다.

책상에 앉아 닭가슴살을 뜯으며 마재림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어차피 자신의 목적은 단순하다. 그저 성장. 성장뿐.

육체의 성장과 더불어 전생에 이루지 못했던 내력의 성장마저 추구하는 것. 그것이 그의 일생의 목표였다.

그런데 그걸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현대를 살아보니 여기서는 그저 숨 쉬고 살아가는 것 만으로도 돈이 필요했거든.

일단 당장은 돈 걱정은 덜었다. 알아서 잔고를 채워주는 좋은 친구들을 둔 덕택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뒷골목 흑도 놈들의 주머니나 털며 살 수는 없다. 언젠가는 양지에서 당당하게 돈을 벌어야 하겠지.

그러려면 직업이 필요하다.

축구? 그런 의미에서 축구는 뭐 나쁘지 않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고 팀 스포츠도 나름 재미가 있었으니까.

근데 뭐랄까. 축구는 조금 꺼려진다.

분명 자신에게 몸 놀리는 재주가 있어서 축구가 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고 남들보다 더 빠르게 위로 올라갈 수도 있겠지.

하지만 어느 분야에서건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한정된 자원인 시간과 노력을 갈아 넣어야 한다는 걸 그는 안다.

그리고 그가 그것들을 투자하고 싶은 분야는 따로 있다. 오로지 그 자신의 강함을 완성시키는 것. 그것만이 그의 유일한 관심사니까.

게다가 또 하나의 문제점은, 다들 축구에 너무 진지하다는 거다.

학교 체육시간에서도, 국가대항전에서도 축구를 하는 사람들은 다들 너무 진지하다. 마치 거기에 인생이라도 걸려있다는 것처럼.

마재림은 그 사람들 사이에서 어중간한 마음으로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어쩐지 그들을 모욕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에.

“흐음.”

어쨌든 그런 의미로 축구는 패쓰. 뭐,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까 더 좋은 일을 찾을 수 있겠지.

마재림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창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응?”

뭔가를 본 듯 마재림이 창가로 다가갔다.

한 데 뭉쳐 운동장을 돌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 독특한 것은 달리고 있는 게 아니라 손까지 동원해 네 발로 운동장을 돌고 있다는 것이었다.

“오오.”

마재림의 눈이 흥미로 번득였다.

반 바퀴는 곰처럼 네 발로 달리고, 나머지 반 바퀴는 고릴라처럼 네 발로 뒤뚱뒤뚱 좌우로 걷고.

그렇게 끊임없이 운동장을 도는 남자들은 저마다 극한까지 단련된 근육질이었다.

“그러고보니 이 학교에 레슬링 부가 있었구나.”

마재림은 기억 속에서 레슬링 부의 존재를 떠올렸다.

“레슬링이라...”

마재림은 기억을 더듬어 원래의 마재림이 가지고 있는 레슬링에 대한 지식을 떠올렸다.

타격 없이 상대를 붙잡아 쓰러트리고 제압하는 방식의 무술. 마재림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분야였다.

강호무림에도 금나수라고 해서, 꺾고 비틀어 제압하는 무공이 존재하긴 했지만 완벽하게 레슬링과 유사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러고보니 이 세계에는 이런 무공들이 많네.”

레슬링, 유도, 씨름 등등. 넘어트리는 것으로 이겼다고 간주하는 것들.

경갑에서 중갑 위주로 발전하는 인류사에 의해 격투기도 그런 식으로 발전했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떠올랐다.

“재미있겠는데.”

룰을 지키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고 아무 문제 없다. 강호 무림에서도 언제나 생사결만을 했던 것은 아니니까.

지도대련이나 친선비무라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룰에 자신을 맞춰줄 수 있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저 단련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자고로 육체란 저런 식으로 혹독하게 굴려 주어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 법이었으니까.

“좋아. 레슬링은 일단 합격.”

마음 속의 순위에 레슬링을 올려둔 뒤 마재림은 몸을 돌렸다.

어차피 지금 이 육체의 성장 상태로는 어려우니 다음을 기약하면서.


****


드르륵. 병실 문이 열리자 일단의 무리들이 우르르 병실 안으로 들어섰다.

하나같이 짧고 타이트한 컴프레션 웨어에 살집 두둑한 덩치들이었는데 드러난 피부는 전부 문신으로 가득 도배되어 있었다.

“으따, 씨바. 요것이 먼 일이다냐, 응?”

“누구여? 누가 우리 창렬이 요따구로 조사논 거여, 어?”

“아, 사투리들, 씨바. 서울 왔으면 서울 말 좀 써라, 게이들아.”

“사투리 안 썼는디? 이거 서울말인디?”

“지랄들헌다.”

조용했던 6인실 병실이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졌다.

들려오는 욕설과 사투리에 입원해있던 다른 환자와 보호자들이 눈살을 찌푸렸지만 이들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래서 얼마나 다친 거야? 창렬이 새끼.”

“몰라. 존나 많이 다쳤대. 평생 오른손은 제대로 못 쓸 거라던데. 고기도 못 씹어 먹을 거고. 완전 좆됐어, 이 새끼.”

“와. 씨바, 사람 이름 따라간다더니. 창렬이 존나 창렬해졌네.”

푸하하하하하. 뭐가 그렇게 웃긴지 모인 청년들은 붕대를 칭칭 감은 친구의 병상 앞에서 배꼽을 잡고 웃어댔다.

“어쨌거나 누가 그랬는지는 빨리 알아내. 감히 우리 ‘신전국중앙파’를 건드려? 아주 토막을 쳐서 물고기 밥으로 던져버려야지.”

남자의 말에 친구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각자의 지역에서 이미 10대 중후반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조폭 영재들이 그들이었다.

그랬던 그들이 SNS를 통해 서로를 알고 하나로 뭉쳤다. 오직 하나의 목표, 전국구 MZ 조폭으로의 통 큰 성장 하나를 위해!

그것이 바로 그들의 자랑스런 조직, ‘신전국중앙파’였다.

"야. 피방갈래?"

"아, 피지컬 애미 뒤진 새끼가 또 앵기네. 가자, 씨바."

"야, 야. 이따 한잔 빨러 갈꺼야. 접때 걔들 겨우겨우 다시 앉혔으니까 이번에도 분위기 씹창내면 다 칼빵논다, 진짜."

온갖 욕설로 도배된 대화를 줄줄 흘리며 젊은 조폭들이 병실을 빠져나갔다.

갑자기 휑해진 병실 안, 엉망이 된 병상 위에는 붕대로 칭칭 감긴 환자만이 홀로 남았다.

어쩐지 그의 감은 눈가가 촉촉해 보였다.


****


"흐으읍! 허라차!"

터엉! 바벨을 거칠게 내려놓은 장지훈은 옆으로 시선을 돌렸다.

"흐읍!"

옆에는 그와 같은 자세로 클린앤저크를 하고 있는 마재림이 있었다.

"오, 좋아. 깔끔했어. 이놈 볼수록 재능충일세."

하트가 뿜뿜하는 눈으로 마재림을 바라보며 장지훈은 박수를 쳤다.

사실 장지훈의 트레이닝 스타일은 사도에 가까웠다.

정석적인 머신 운동과 파워리프팅도 좋아했지만 역도와 크로스핏 같은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동작들도 좋아했다.

일반적인 바디빌딩에서 고립을 중시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노선이라 아직까지 이렇다 할 트레이닝 메이트가 없던 실정이었는데 이렇게 딱 마재림을 만난 것이었다.

"자세 기가 맥히네. 재림이 너 올림픽 나갈래? 아니, 전국체전부터 한번 나가볼까?"

호들갑떠는 장지훈을 향해 피식 웃음을 보이는 마재림. 그는 이내 25파운드 원판 두장을 바벨 양쪽에 하나씩 끼웠다.

"워, 워. 증량 너무 빡센데. 그러다 다친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그는 마재림을 말리지 않았다. 그저 다칠 것 같으면 얼른 개입하겠다는 자세로 지켜볼 뿐이었다.

"흐읍!"

한계를 넘는 근력의 발산으로 마재림의 전신이 부들부들 떨렸다.

하지만 이내 바벨은 땅에서 쑥 뽑혀 들어올려졌고 전신으로 튕겨 올린 바벨이 그의 쇄골에 안착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튕겨 올린 바벨이 그의 머리 위에 우뚝 솟는 순간 장지훈은 문득 코끝이 찡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 씨바. 갑자기 꽃가루 알러지가··· 크흠, 큼."

텅. 바벨을 내려놓은 마재림은 땀을 비오듯 쏟았다.

한계를 넘어선 그의 몸은 여전히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지만 표정만은 상쾌했다.

“후아. 좋은데요, 형.”

“그래, 좋네. 근데 진짜 괜찮냐? 어디 아픈 데는 없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말 해야 돼.”

“네, 괜찮아요.”

마재림은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사실은 온몸이 아팠다.

현재 몸무게 68킬로에 250파운드를 들었다. 대략 110킬로그램, 자기 몸무게의 두배 가까이를 들어올린 거다.

그것도 이제 겨우 헬스장에 등록한 지 일주일쯤 된 사람이.

게다가 그냥 파워리프팅도 아닌, 역도의 용상, 클린앤저크 동작으로.

당연히 누가 봐도 오버트레이닝이다. 근육이 파열되고 뼈와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게 당연하다. 지금 마재림이 느끼는 고통에는 바로 그런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마재림은 웃었다. 그에게는 이런 고통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었기에.

“잠깐만 쉴게요.”

“어, 그래.”

달달쌉싸름한 맛이 나는 장지훈 특제 음료를 벌컥벌컥 들이켜며 마재림은 벤치에 엉덩이를 붙였다.

“스으으읍, 후우우.”

이제는 몸이 알아서 수행할 정도로 익숙해진 무량심해의 호흡법이 주변의 자연지기를 이끌었다.

비록 사막에 비 한 방울처럼 그 양은 터무니없이 적었지만, 메마른 그의 육체에는 그마저도 너무나 소중했다.

단전으로 스며든 자연지기가 무량심해의 선기(仙氣)로 바뀌며 기경팔맥을 휘돈다.

그러자 마치 여신의 손길이라도 닿은 듯 상처입었던 근골이 회복되며 근육과 뼈가 원래보다 몇배의 강도로 성장해나가기 시작했다.

뿌득, 뿌득. 귓가에 들리는 성장의 소리를 음미하며 마재림은 흡족하게 웃었다.

“뭐야, 저놈. 왜 그렇게 웃어, 징그럽게?”

“그냥요.”

“처 웃지말고 언능 일로 와. 마지막 즙 한방울까지 다 짜야 집에 간다. 오케?”

“오케이!”

환하게 웃으며 마재림은 엉덩이를 털고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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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029화. 질 수 없는 내기. +8 23.11.06 1,604 48 13쪽
28 028화. 큰돈을 벌었다. +3 23.11.05 1,725 58 13쪽
27 027화. 뱃머리를 돌렸다. +2 23.11.04 1,742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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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24화. 너튜브에 출연했다. +1 23.11.01 1,991 48 13쪽
23 023화. 국대는 국대다. +3 23.10.31 2,033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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