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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는 재능빨로 혼자 다 해먹음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GPD
작품등록일 :
2023.10.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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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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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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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화. 너튜브에 출연했다.

DUMMY

024화.


촬영 장소는 한 폐건물이었다.

프로그램 컨셉상 좀 거친 느낌의 장소를 촬영장으로 빌린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삼석동 구시가지가 딱이다.

여기는 요즘도 실제로 거친 일들이 일어나곤 하는 우범지대였으니까.

"지금 오프닝 촬영 중이거든요? 이따가 위에서 콜 떨어지면 올라가시면 돼요."

대충 설명을 마친 남자가 마재림에게 마이크를 채워주었다. 덩치 삼인방 중에서는 변학수만 마이크를 찼는데, 그가 마재림의 추천자라 그런 것 같았다.

“어... 근데요. 혹시 레슬링 선수 아니세요?”

그때 누군가가 조재호를 보고 아는 척을 했다.

“네? 맞는데요?”

“그쵸? 제 동생이 레슬링을 하는데 저번에 시합보러 갔다가 본 것 같아서. 근데 오늘 참가자분 친구세요?”

“네.”

“우와. 그때 보니까 엄청나시던데. 그럴 게 아니라 같이 출연하시는 건 어때요?”

갑작스런 제안에 놀랄 법도 한데 조재호는 흔쾌히 콜을 외쳤다. 아마도 방송에 나간다는 게 조재호는 마냥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다.

“야.”

“왜.”

“봤냐?”

“뭘.”

“이몸의 인기 말이다. 이게 인마, 인기다 이말이야, 어? 니가 인기를 알어?”

“좋댄다.”

마재림은 거들먹거리는 조재호를 싹 무시한 채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준비하실게요!”

스태프로 보이는 남자가 마재림 일행을 불렀다.

“가자.”

스태프를 따라 계단을 오르니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왔다.

원래는 당구장이었는지, 열려있는 지저분한 유리문에 당구장 상표가 그려져 있었다.

유리문 안쪽은 철거가 끝나 콘크리트가 다 노출된 황량한 모습이었는데, 가운데 넓게 깔린 파란 매트를 중심으로 수많은 카메라와 조명이 한쪽을 비추는 게 보였다.

그리고 그 안쪽으로 세 남자가 있었다.

“야, 쪼재.”

마재림은 그 중 한 남자를 똑바로 바라보며 조재호를 불렀다.

“응?”

“저기 가운데 있는 사람 말이야. 누군지 알아?”

“어? 저 사람이 그 사람이잖아. WFC 선수. 최재성.”

“...”

역시. 마재림은 고개를 끄덕였다.

170정도 되는 크지 않은 키. 그리 우락부락하지도 않은 몸. 사람 좋은 미소를 띈 얼굴 표정까지.

얼핏 보기엔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았지만 마재림의 눈에는 달랐다.

‘날카롭다.’

기도가 남달랐다. 마치 명공의 손에 다듬어진 한 자루 보검 같달까.

마재림이 환생한 뒤 보아왔던 많은 인간 군상들 중에서, 이 정도로 날카롭게 다듬어진 기도를 가진 사람은 처음이었다.

“대단한데.”

“그치? 나도 맨날 TV나 너튜브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장난 아니다. 캬, 저게 진짜 월클이지.”

조재호도 최재성의 팬이었는지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었다.

하하하하하. 뭔가 재미있는 애드립이 터진 듯 카메라 안쪽에서 큰 웃음이 들려왔다.

“자! 오늘의 출연자가 지금 도착했다고 하는데요. 그럼 이쯤에서 모셔볼까요?”

진행을 맡은 연예인의 말에 카메라 한 대가 휙 방향을 돌렸다.

“들어가세요.”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마재림과 조재호, 변학수는 촬영 공간으로 걸음을 옮겼다.

짝짝짝짝. 세 명의 진행자는 그들을 박수로 맞이해주었다.

“안녕하십니까.”

마재림과 조재호가 레슬링부에서 하듯 예의 바르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자 세 명의 진행자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야. 내가 지금까지 울프트립하면서 이렇게 예의바른 참가자는 처음 봤네.”

“그러게요. 이런 고등학생들이 있다니. 나는 MZ는 다 SNL에 나오는 애들 같은 줄 알았다니까?”

진행자들 사이에서 최재성이 부드럽게 웃으며 앞으로 나섰다.

“반가워요. 근데 어느 쪽이 마재림 학생이에요?”

“아, 접니다.”

“아, 그렇구나. 이쪽이 오늘의 참가자구나. 그런데 저쪽 친구도 예사롭지가 않은데?”

“그러네요? 와, 목 굵은 거 봐.”

“어? 만두귀? 친구가 더 센데, 내가 보기에?”

세 진행자의 관심이 자기에게 집중되자 조재호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풉.”

마재림은 웃음을 터트렸다. 조재호 때문이었다.

평소에는 말도 잘하고 까불까불 하던 조재호는 카메라 앞에 서니까 완전 고장이 나 버렸다.

“야, 쪼재. 뭐해.”

“어, 뭐.”

“대답 안 해? 뭐하냐고.”

“어.”

“...”

이거 안되겠는데.

“제 친구인데요. 현재 삼석고 레슬링부 에이스입니다.”

“오, 레슬러! 어쩐지 딱 봐도 엄청 세보이더라.”

“그럼 오늘 친구가 나왔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설마 레슬링부 에이스보다 내가 더 쎄다, 그런 자신감?”

“하하. 오늘 레슬링하러 나온 건 아니니까요.”

완전히 고장나버린 조재호를 대신해 마재림이 대화를 풀어나가자 자칫 얼어붙을 뻔 했던 분위기가 부드럽게 풀어졌다.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아서 한동안 토크가 이어졌다.

“그럼 어쩌다 힘숨찐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거에요?”

“아, 그게 진짜 별명은 아닌데... 평소에 그냥 조용히 살아서 그런가봐요.”

“에이, 그게 아닌데, 뭐. 여기 사연 적힌 거 보니까 학폭에 피해를 많이 봤다는 것 같은데, 맞아요?”

사연 얘기에 마재림의 고개가 변학수에게로 돌아갔다.

그러자 변학수가 불쑥 앞으로 나섰다.

“그게요, 사실은요...”

놀랍게도 변학수의 말빨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는 유려한 말빨로 마재림이 얼마나 병신같았는지를 아주 잘 설명했다.

그리고 그러던 그가 학교 일진을 어떻게 두들겨팼고 조폭들이랑도 어떻게 싸웠는지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했다.

그 일진이 바로 자기라는 사실은 쏙 빼놓고 말이다.

“와, 그랬구나. 근데 저 친구는 우리 주인공을 참 좋아하나봐? 아주 일대기를 달달 외우고 있네?”

“아하하. 네. 제가 자타공인 마재림 팬 1호입니다. 하하하!”

뭐래, 저놈.

그나저나 어머니, 아버지는 학폭 사실 모르실텐데.

아무래도 이 방송 부모님은 모르시게 해야겠다. 방송 보시면 우리 어머니, 뒷목 잡고 쓰러지시겠네.

“그렇구나. 고생 많았네. 오늘 여기 나온 것도 그렇고 몸 단련된 것도 그렇고, 노력 많이 한 게 보이는 것 같아서 정말 기특하네요.”

세 진행자가 마재림을 짠한 눈으로 바라봤다. 정작 마재림은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그럼 레슬링은 어릴때부터 한 거예요?”

“아뇨,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한 3개월 정도?”

“그렇구나. 그럼 다른 건 배운 거 있어요?”

“네, 요즘들어 입식 타격이나 주짓수도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이야, 완전 종합격투기 코스를 밟고 있구나. 그럼 나중에 선수 생각도 있는 거예요?”

“하하,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재미있어서 하고 있는 중이라.”

“그렇구나. 그럼 일단 한번 볼까요?”

최재성의 말에 주변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마재림은 겉옷을 벗고 미리 챙겨간 핸드랩을 주먹에 감았다.

“능숙하네.”

어느새 다가온 최재성이 마재림을 보며 말했다. 그가 마재림의 글러브를 집어들어 입구를 벌려주었다.

“감사합니다.”

주먹을 글러브에 밀어넣자 최재성이 직접 그의 글러브를 타이트하게 조여주었다.

팡. 글러브를 툭 건드리며 최재성이 웃었다.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해요. 시험보러 온 거 아니니까. 알았죠?”

“네. 감사합니다.”

최재성이 멀어지자 조재호가 호들갑을 떨었다.

“야. 최재성 카리스마 뭐냐. 완전 개쩔.”

“고장난 거 고쳤냐?”

“뭐? 뭐가 고장났는데?”

“니 새끼 머리통.”

“뭐래, 븅.”

평소처럼 투닥거리며 조재호는 마재림의 정강이에 신가드를 채워주었다.

“이거 불편한데.”

“룰이래. 그냥 차. 헤드기어는?”

“그건 됐어.”

“오키. 끝. 나가봐.”

마재림이 매트 위로 나섰다. 매트 위에는 이미 한 선수가 나와있었다.

머리가 살짝 벗겨진듯한 느낌의 선수는 잘 단련된 몸을 가지고 있었는데 체급은 마재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보였다.

“자, 2라운드만 볼 거예요. 이기고 지는 건 아무 상관 없으니까 본인이 잘 하는 걸 보여주면 돼요. 결과는 우리가 스파링하는 거 보고 이 정도면 인정, 그러면 100만원 상금이 나갈 거에요. 긴장하지 말고. 오케이?”

“넵.”

마재림의 대답을 듣고 최재성이 매트 밖으로 몸을 물렸다.

“자, 준비 됐지? 레디, 파잇!”

최재성의 콜에 매트 위의 두 사람이 글러브를 터치했다.


#


‘자세가 깔끔하네.’

윤인환은 마재림을 보며 그렇게 평가했다.

레슬링 베이스라고 듣고 왔는데 와서 보니 그것도 겨우 몇 개월 정도였고, 최근엔 입식이나 주짓수를 배운다고 하기에 잡탕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막상 마주 서보니 아주 깔끔한 파이팅 포즈를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어디, 자세만큼 반응도 좋은지 한번 볼까.’

슥슥, 머리를 가볍게 흔들며 윤인환은 전진 스텝을 밟았다. 넓게 벌린 서로의 발 끝이 닿을락말락 할 정도로 가까워진 순간.

휙. 윤인환이 가볍게 잽을 뻗었다.

팡! 허공에서 글러브가 만나며 경쾌한 소리가 터졌다.

‘블로킹? 눈도 안 감고?’

보통 펀치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얼굴을 향해 주먹이 날아올 때 대충 두가지 반응을 보인다.

과도하게 허리를 젖혀 뒤로 피하거나.

질끈 눈을 감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하지만 지금 마재림이 보여준 반응은 완전히 달랐다.

눈도 깜빡하지 않은 채 최소한의 동작으로 손을 마주 내밀어 윤인환의 펀치를 막아냈으니까.

‘분명히 입식을 막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그렇다고 하기엔 블로킹이 너무나 자연스러운데?

‘그럼 어디, 킥은 어떤지 보자.’

펀치 페이크에 이은 간결한 레그킥이 마재림의 내민 다리를 노렸다.

부웅! 분명 깔끔한 레그킥이었지만 결과적으로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마재림의 간결한 백스텝 때문이었다.

‘... 이상해. 너무 능숙하잖아.’

뭔가 이상하다. 보고 들은 것과 눈 앞에 있는 상대의 수준 차이가 너무 크다.

이제 겨우 펀치 하나, 킥 하나를 교환했을 뿐이지만 윤인환은 마재림에 대한 평가를 수정했다. 아무래도 쉽게 보고 갔다가는 낭패를 볼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풀스파링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조금 강도를 올려서 가보자.’

어차피 신가드도 했고 글러브도 14온스 연습용 글러브니 한두 방 정도는 정타가 들어가도 큰 데미지는 없을 거다.

그렇게 마음 먹은 윤인환은 자세를 굳히며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


‘이기고 지는 건 상관 없다고?’

무조건 이겨야 100만원을 따는 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렇다면 무조건 이기려고 할 필요는 없겠네.’

그렇게 생각하니 부담감이 조금 덜해졌다.

어차피 스포츠다. 생사결도 아닌데 상대를 망가트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는 전귀로서의 기술들을 사용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습득해온 MMA의 기술들만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것만 가지고 자신보다 피지컬로도 경험으로도 우위에 있는 사람을 쓰러트린다는 건 아무리 마재림이라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승패는 상관 없다니. 가뭄에 단비가 아닌가.

슥슥. 눈 앞의 상대, 윤인환이 머리를 흔들며 거리를 좁혀왔다.

넓게 벌어진 다리. 뻗어져 흔들리는 앞손.

펀치는 페이크다.

부웅! 가벼운 잽과 동시에 날카로운 레그킥이 날아들었다.

파앙! 킥체크를 한 신가드 위로 묵직한 충격이 터졌다.

‘갑자기 템포가 올라갔다.’

몰아붙여보려는 건가? 나쁘지 않다.

전귀의 기술은 쓰지 못하더라도, 전귀의 전투 감각은 여전히 유효하다. 템포 싸움이라면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었다.

팡! 마재림은 잽으로 견제하며 옆으로 돌았다. 어느새 매트 외곽까지 밀려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파방! 전진 스텝과 함께 윤인환의 원투가 마재림의 가드를 두들겼다.

‘가볍다.’

체중이 완전히 실리지 않았다는 뜻. 즉, 후속타가 날아온다는 뜻이다.

부웅! 날아드는 왼발 미들킥. 완전히 체중이 실린 무에타이식 미들킥이라 이건 맞으면 위험하다.

마재림은 킥의 회전반경에 맞춰 비스듬히 전진 스텝을 밟았다. 둘의 몸이 가까워지며 킥의 타점이 틀어졌다.

마재림은 오른팔 가드 위로 둔탁하게 부딪히는 킥을 느끼며 그대로 허리를 틀었다.

곧바로 비스듬히 솟구치는 어퍼가 윤인환의 옆구리를 꿰뚫었다.

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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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025화. 무한으로 즐긴다. +7 23.11.02 1,928 62 12쪽
» 024화. 너튜브에 출연했다. +1 23.11.01 1,991 48 13쪽
23 023화. 국대는 국대다. +3 23.10.31 2,033 53 12쪽
22 022화. 주짓수를 배웠다. +2 23.10.30 2,069 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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