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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 제국 정벌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페오스타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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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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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5.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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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글자
14쪽

바쁘다 바뻐

DUMMY

"교주님 저번에 허수아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아, 맞아 허수아비"

"지금 제자들 허수아비가 없어서 난리인 모양입니다. 능력이 향상될수록 허수아비의 소비량이 따라가지를 못합니다."

"아니 메테오에도 견딘다는 허수아비를 그렇게 쉽게 부숴 먹냐?"

"메테오에 견딜 수 있는 허수아비는 쉽게 만들 수 없는 모양입니다. 마법사 중에서도 7서클 이상 되는 분이 한 달에 만들 수 있는 개수가 2개 정도입니다."


메흘린은 그렇게 말하며 은근히 테츠를 자극했다.


"체 나 때는 서로 맞수련을 했는데 허수아비가 뭐 필요하다고 그러나."

"효율적이지 않습니까? 빈 곳에서 칼질하는 것보다 효과가 크고 서로 상대하여 실수라도 하면 다칠 수 있으니 허수아비가 최고지요."

"아무리 그래도 갑자기 허수아비의 소비량이 너무 늘어났어."

"잉겔리움을 잊으셨습니까? 잉겔리움 무기가 보급되기 시작하자 견디는 허수아비가 전혀 없을 정도입니다. 세렌양을 보십시오. 하루에 여러 개를 박살 내고 있습니다."

"그래? 내 한번 훈시를 다녀오지. 세렌이 또 천살성을 못 누르고 날뛰는 모양인 것 같은데."


테츠가 나가자 대기하고 있던 아드리안이 들어왔다.


"지금 도착했네."


메흘린은 잠시 아드리안 경을 바라보다 말했다.


"옛날의 제가 아니라는 것을 자꾸 잊으시는 모양이네요. 저는 상관없습니다만 서열에 엄격한 교주님이 들으시면 크게 화를 내실 겁니다."


그 말에 아드리안은 잠시 서신을 만지작거렸다. 아칸 왕궁에는 당연히 아드리안이 상관이었고 메흘린은 그보다 아래 계급이었다.


아드리안과 메흘린은 배속된 팀이 달라서 평소 자주 얼굴을 맞대는 사이는 아니나 아드리안 경은 이미 집행관들 사이에서 출중한 실력과 인성으로 소문이 자자한 사람이었다.


메흘린도 늘 아드리안의 활약상과 그의 능력을 동경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곳은 마교고 자신은 마교의 군사이다.


"군사님 정보가 도착했습니다."


아드리안은 힐긋 메흘린의 눈치를 살폈다. 집행관 아드리안 일행이 마교에 들어온 것은 어찌 보면 최고 상관인 반사르가의 케이사르를 배신한 행위이다.


물론 메흘린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고 마교에 은밀히 잠입한 것도 들통난 상태였기 때문에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그것에는 무공이라는 존재가 큰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 내공이라는 것을 처음 알고 그 능력을 보니 집행관으로서의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내공과 무공은 꼭 도전해 보고픈 것도 사실이고 카이사르의 행동이 의심쩍은 부분이 상당수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믿음도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반면 메흘린은 마교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마어마했다. 교주 다음으로 그 위세가 출중했다. 그 어떤 장로도 메흘린 앞에서만은 얌전한 고양이처럼 고분고분했다.


마교 교주에게 핀잔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했으니. 아드리안은 씁쓸한 기분이 안 들 수 없었다. 하지만 마교에 늦게 들어왔고 이제야 무공을 배우는 처지라 솔직히 메흘린의 간곡한 바람이 없었다면 내공은커녕 지금 매화와 태청을 연마하고 있었을 거다.


"군단을 움직이는 것은 시몰레이크가 아니군요."

"그렇습니다. 반사르가의 케이사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시몰레이크는 안과 밖에서 동시에 압박을 받겠군요."

"제시어스 왕자가 이곳에 있는걸 아는 상태이니 길도 열렸고 더 많은 암살자를 보내올 겁니다."

"그렇겠죠. 제시어스 왕자는 우리가 철저히 보호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브 공주 건에 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리스토틀이 말하기를 나브는 마녀의 피를 가진 아이라 했습니다. 케이사르가 나브를 데려오라 한 것은 이미 나브가 마녀의 피를 가진 아이란 걸 알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아드리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브 공주의 이야기를 저에게 했을 때 단순 왕가의 핏줄이기에 데려오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 핏줄의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네 선에서는 알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는 것은 결코 좋은 의도로 나브 공주를 찾으려는 것은 아닐 겁니다. 왕가의 핏줄이라면 아그니스 공주도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마녀의 피와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입니까?"

"아마도요. 교주님이 테란 산맥에서 만난 인커전은 케이사르 직속 부대입니다. 윌리엄 대공과는 전혀 관계없는 개인 사설 부대라는 이야기지요."

"케이사르는 윌리엄 대공이나 두 왕자가 살아 계셨을 때부터 솔라리스의 법적인 문제를 관장해온 사람입니다. 그만큼 도덕성이 완전하고 기사도 정신에 입각한 정의로운 인물입니다."

"원래 구린 물일수록 보기에는 좋은 법이죠. 진정한 속내를 알아봐야 합니다."

"그럼 군단의 움직임을 교주님께 보고해야 할 사항입니까?"

"아뇨. 좀 더 두고 봅시다. 오크의 움직임도 조사해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아드리안 경은 잠시 뭔가 말을 하려다 입술을 달싹였다. 메흘린은 그것을 보고 살짝 웃었다.


"집행관의 느낌이 배어나는 겁니까? 믿음이 가지 못한 일이 있거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이야기하세요."

"이런 시골 골짜기 엠버스피어에 어반마르스에서 갖는 관심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올해 첫 상인집단은 무역하러 온 것이 아니더군요. 가진 물건을 모두 엠버스피어 창고에 쏟아붓고 떠났습니다. 대금은 받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반마르스 황궁 낙인이 찍힌 서신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만. 이 부분에 관한 이야기는 저는 힘들겠지요?"


메흘린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아드리안 경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숨겨진 진실이 있습니다. 마교 내에서도 그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단 두 명뿐입니다. 그 비밀은 차차 자연스럽게 밝혀질 일입니다. 궁금하시더라도 그 부분만은 마음에 담아 두기만 하세요. 알면 피가 마르고 머리가 빠지고 잠도 자지 못하게 됩니다."

"군사께서 그리 말하면···.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오늘은 구화마검을 완성해야 하거든요. 하하."


테츠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세렌을 바라봤다. 그녀는 방금 허수아비 하나를 반으로 쪼개놓고 호탕하게 웃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는 바이올렛이 들려 있었다.


"너 지금 무얼 하는 거냐? 왜 애꿎은 허수아비 쪼개놓고 실실대?"

"앗, 스승님."

"그거 줘봐."

"네?"

"손에 들고 있는 거!"

"아. 바이올렛2입니다."

"바이올렛2라고?"


테츠는 건네받은 검을 살폈다. 기존 마족과 싸우다 부서진 바이올렛과 생김새가 완전히 똑같았다.


"네가 만들었냐?"

"네 손수 망치질을 했습니다. 윌슨 아저씨가 마지막 담금질은 해 주어서 겨우 균형을 잡았습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망치질해야 완벽한 균형이 잡힐 것 같습니다. 이제 마족 따위에게 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그래? 얼굴에 상처를 입고 마족에게 지니까 화가 나더냐?"

"화뿐이겠습니까? 며칠 분해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화풀이를 허수아비에게 하고 있냐?"

"그건 검의 균형을 잡느라···."

"어이 브라이트."


브라이트는 세렌의 팀이다. 일전 독에 맞은 세렌을 업고 목숨을 걸고 마교로 찾아온 1군단 소속 기사 중 하나다. 크림슨과 로이드, 바실 이 네 명이 세렌과 한 팀으로 움직인다. 최전선 돌격대이자 마교에서 가장 선봉에 서는 자들이다.


테츠가 직접 지도할 만큼 공을 많이 들이는 팀이기도 하다. 무려 천살성을 보좌해야 하는데···. 브라이트는 은근히 세렌을 마음에 두고 있는 듯한 눈치라 팀의 궁합이 아주 좋았다.


물론 세렌이 이성 따위는 전혀 관심 없는 살인귀라는 것을 알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브라이트는 그녀를 훌륭한 기사로 보는 듯하다.


"그녀가 지금까지 검을 다스린다고 쪼갠 허수아비가 몇 개나 되지?"


브라이트는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교주님 38개입니다. 그것도 특대 A+급 허수아비만 골라 부셨습니다."


팀의 자재 담당인 크림슨이 나섰다.


"제가 마법사들에게 부탁했지만, 욕만 얻어먹고 쫓겨났습니다."

"너 허수아비 물량이 달린다는 거 알고 있지?"


세렌은 아차 싶은 마음에 갑자기 어깨가 움츠러들고 두 손을 모으고 공손한 자세로 변했다.

그 모습에 브라이트는 매우 놀랐다. 그녀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브라이트는 그녀가 세상 무서운 것이 없는 최고의 여자라고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교주 앞에서만은 겁먹은 개 마냥 꼬리를 바짝 꽁무니로 말고 있는 측은한 모습이 되었다. 브라이트는 그녀도 과연 저런 모습을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에 매우 놀랐다.


"검의 균형은 잡는다면 브라이트와 대결하면서 해도 될 것을 왜 가뜩이나 물량이 달리는 최상급 허수아비를 결딴내냐?"

"그게···. 상대가 사람이면 온 힘을 집중할 수 없어서···. 허수아비가 아니면···."

"그렇다고 네 마음대로 귀한 허수아비를 네 검 균형 잡는데 무자비하게 활용하라고 하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훈련 중단하고 네 팀이랑 숲에 가서 단풍나무와 물푸레나무로 허수아비 쉰 개를 이틀 내로 만들어 와라."

"네? 이틀에 쉰 개를 말입니까?"


세렌이 매우 놀랐으나 크림슨은 자재 담당이라 계산이 빨랐다. 물론 눈치도 빠르고


"교주님의 명령이니 거역할 수가 있겠습니까? 당장 도끼를 들고 숲으로 가는 편이 한 개라도 더 만들 시간을 벌 수 있을 겁니다."


브라이트도 눈치채고 말했다.


"팀장 뭘 가만히 서 있습니까? 일분일초가 급합니다. 빨리 움직입시다."

"그, 그래···."


테츠는 세렌을 보내 놓고 윌슨 부자의 대장간에 들렀다. 대장간에는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사람이 북적였다.


윌슨은 용광로 앞에서 담뱃대를 물고 있다가 테츠를 발견하고 고개를 숙였다.


"교주님 오셨습니까?"

"매우 바쁘지?"

"어휴, 바쁜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걱정이 큽니다."

"뭔 걱정?"

"저는 장인이고 평생 검을 만든 사람입니다. 완성되지 않는 검을 내 보낼 수는 없는데 장로고 당주고 검 모양이 잡혔으면 다 사용 가능한 줄 알고 들고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것 때문에 들렀어. 세렌 그녀는 아직 완성되지 않는 검을 들고 난리를 치고 있더구먼."

"세렌양뿐이 아닙니다. 다른 장로도 급조한 무기를···. 아직 망치질도 덜 했는데도 들고 나가니."

"이번 마족과의 전투로 인해 잉겔리움 무기의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이지. 윌슨 자네가 조금 혹독하게 다스리도록 해."

"그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니 형, 왜 이 야밤에 불러내는 거야? 더군다나 야행복까지 입고 나오라니."


부르스는 야행복을 입고 있었는데 밤에 활동하는 암살자들이 즐겨 착용하는 복장이다. 부르스 뿐만 아니라 곧이어 오웬과 델리안도 도착했다. 그들은 밤 그늘 속을 움직이면서도 전혀 기척도 나지 않았다.


마치 어둠 그 자체인 양 무서운 움직임이었다. 테츠가 마테니와 그 제자들에게만 천마잠행을 가르쳤고 엘빈이 그렇게 보채고 해도 천마잠행은 오직 마테니와 그의 제자들에게만 전수했다.


그 대신 엘빈에는 천마행공에 이은 천마비행을 전수했다. 테츠는 나름의 생각이 있어 한 행동이다. 마테니와 그의 제자들은 은근히 타 장로와 제자들에게 따돌림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원래 이 세계에서 암살자는 가장 최악의 직업군으로 속한다. 암살자는 누가 어떻게 죽이든 살인죄를 묻지 않을 정도로 암살자에 대한 이 세계의 취급은 극악한 수준이다.


그런데도 밤의 자매단 같은 전설의 암살자 집단이 존재하는 것은 그만큼 그들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테츠는 마교에서 정보 역할을 하는 마테니와 제자들이 주눅 들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써서 천마잠행을 다른 제자에게 절대 가르치지 않은 이유다.


엘빈이 지독하게 탐을 낼 정도로 천마잠행은 무서운 경신이다. 상대의 사각으로 숨는 이 기술은 전투에서 엄청나게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죽음의 사신이 될 수 있는 무시무시한 경공이다.


마교 내에서 경공만큼은 자신이 최고여야 한다는 엘빈의 고집도 테츠를 꺾지 못했다. 천마잠행은 마테니와 제자들의 것이며 그들 또한, 다른 이에게 천마잠행을 전수할 수 없도록 했다.


이 야밤에 마테니의 제자 모두를 모은 것은 다름 아닌 아델리오다.


"형, 완전 전투 복장으로 모이라니 무슨 일입니까?"


오웬도 아델리오의 연락을 받고 달려왔다.


"말해 봐요. 다 모였으니···."


아델리오는 혀로 입술을 핥았다.


"오늘 말이야. 북쪽 성문에 올라갔는데 북쪽 성문을 통과한 녀석이 몇 명 있었어."

"북쪽 성문이면 사냥꾼이나 나무꾼이 들락하는 장소 아닙니까? 길도 열렸겠다. 사냥꾼이나 나무꾼이 많이들 움직일 텐데?"

"아니, 아니, 조사해 보니 요놈들 메흘린 군사의 직속 인커전 들이더라고."

"그래요? 그럼 메흘린 군사에게 보고해야죠."

"아이참, 바보 녀석들. 우리는 마교 내에서 가장 천시받고 있잖아. 이참에 멋진 공을 세우면 우릴 다르게 볼 거야."

"공? 무슨 공이요?"

"그게 말이야. 내 말을 한번 들어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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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마녀 vs 마녀(54) +7 20.07.28 1,309 29 13쪽
422 마녀 vs 마녀(53) +8 20.07.27 1,320 29 13쪽
421 마녀 vs 마녀(52) +6 20.07.25 1,351 28 14쪽
420 마녀 vs 마녀(51) +5 20.07.24 1,311 28 13쪽
419 마녀 vs 마녀(50) +9 20.07.23 1,319 29 13쪽
418 마녀 vs 마녀(49) +5 20.07.22 1,317 28 13쪽
417 마녀 vs 마녀(48) +9 20.07.21 1,326 31 13쪽
416 마녀 vs 마녀(47) +7 20.07.20 1,335 29 13쪽
415 마녀 vs 마녀(46) +5 20.07.18 1,330 28 14쪽
414 마녀 vs 마녀(45) +11 20.07.17 1,312 30 13쪽
413 마녀 vs 마녀(44) +10 20.07.16 1,328 28 14쪽
412 마녀 vs 마녀(43) +9 20.07.15 1,321 28 13쪽
411 마녀 vs 마녀(42) +6 20.07.14 1,336 27 13쪽
410 마녀 vs 마녀(41) +5 20.07.13 1,324 29 12쪽
409 마녀 vs 마녀(40) +8 20.07.11 1,369 30 13쪽
408 마녀 vs 마녀(39) +7 20.07.10 1,337 29 13쪽
407 마녀 vs 마녀(38) +5 20.07.09 1,317 28 13쪽
406 마녀 vs 마녀(37) +5 20.07.08 1,350 28 13쪽
405 마녀 vs 마녀(36) +5 20.07.07 1,346 31 13쪽
404 마녀 vs 마녀(35) +7 20.07.06 1,365 29 14쪽
403 마녀 vs 마녀(34) +5 20.07.04 1,365 30 14쪽
402 마녀 vs 마녀(33) +5 20.07.03 1,369 31 13쪽
401 마녀 vs 마녀(32) +6 20.07.02 1,386 31 13쪽
400 마녀 vs 마녀(31) +5 20.07.01 1,377 27 14쪽
399 마녀 vs 마녀(30) +7 20.06.30 1,368 30 14쪽
398 마녀 vs 마녀(29) +6 20.06.29 1,364 26 14쪽
397 마녀 vs 마녀(28) +7 20.06.27 1,343 28 13쪽
396 마녀 vs 마녀(27) +7 20.06.26 1,346 28 13쪽
395 마녀 vs 마녀(26) +8 20.06.25 1,354 28 13쪽
394 마녀 vs 마녀(25) +7 20.06.24 1,381 29 14쪽
393 마녀 vs 마녀(24) +7 20.06.23 1,369 25 13쪽
392 마녀 vs 마녀(23) +7 20.06.22 1,348 30 13쪽
391 마녀 vs 마녀(22) +7 20.06.20 1,401 29 13쪽
390 마녀 vs 마녀(21) +5 20.06.19 1,427 25 13쪽
389 마녀 vs 마녀(20) +5 20.06.18 1,393 27 13쪽
388 마녀 vs 마녀(19) +9 20.06.17 1,378 28 14쪽
387 마녀 vs 마녀(18) +7 20.06.16 1,370 29 13쪽
386 마녀 vs 마녀(17) +6 20.06.15 1,403 27 13쪽
385 마녀 vs 마녀(16) +5 20.06.13 1,373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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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마녀 vs 마녀(13) +5 20.06.10 1,389 27 13쪽
381 마녀 vs 마녀(12) +5 20.06.09 1,389 30 14쪽
380 마녀 vs 마녀(11) +9 20.06.08 1,404 31 14쪽
379 마녀 vs 마녀(10) +5 20.06.06 1,426 27 13쪽
378 마녀 vs 마녀(9) +7 20.06.05 1,402 30 14쪽
377 마녀 vs 마녀(8) +6 20.06.04 1,402 31 14쪽
376 마녀 vs 마녀(7) +5 20.06.03 1,403 28 13쪽
375 마녀 VS 마녀(6) +5 20.06.02 1,393 29 14쪽
374 마녀 VS 마녀(5) +5 20.06.01 1,427 28 14쪽
373 마녀 VS 마녀(4) +6 20.05.30 1,473 29 13쪽
372 마녀 VS 마녀(3) +9 20.05.29 1,445 25 13쪽
371 마녀 VS 마녀(2) +5 20.05.28 1,474 30 13쪽
370 마녀 VS 마녀(1) +5 20.05.27 1,551 34 13쪽
369 닭싸움 붙이기 +7 20.05.26 1,466 29 12쪽
368 데오뜨랑(4) +9 20.05.25 1,415 26 13쪽
367 데오뜨랑(3) +5 20.05.23 1,410 29 14쪽
366 데오뜨랑(2) +9 20.05.22 1,385 28 13쪽
365 데오뜨랑(1) +5 20.05.21 1,397 27 13쪽
364 나들이 +7 20.05.20 1,406 29 13쪽
363 레베카 윈프리(2) +6 20.05.19 1,398 31 13쪽
362 레베카 윈프리(1) +8 20.05.18 1,447 30 13쪽
361 잡혀 사는 남자 +7 20.05.16 1,538 32 13쪽
360 마지막 마녀 +5 20.05.15 1,482 32 14쪽
359 마지막 XX? +7 20.05.14 1,437 31 14쪽
358 마족의 습격 +7 20.05.13 1,458 33 15쪽
357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6 20.05.12 1,444 30 13쪽
» 바쁘다 바뻐 +8 20.05.11 1,488 32 14쪽
355 움직임 +5 20.05.09 1,525 31 14쪽
354 초연 +8 20.05.08 1,512 31 14쪽
353 봄이 오는 계절 +8 20.05.07 1,531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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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윌슨 부자 +8 20.04.25 1,478 3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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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준비된 계절이 온다 +8 20.04.18 1,563 32 15쪽
336 청소 시작 +6 20.04.17 1,518 30 13쪽
335 힐의 묘미란? +9 20.04.16 1,556 33 13쪽
334 재능에 맞는 조련이 필요해 +10 20.04.15 1,554 30 13쪽
333 제자를 조련하는 방법 +10 20.04.14 1,496 34 14쪽
332 제자는 재능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 +7 20.04.13 1,501 33 13쪽
331 아이단의 고충 +8 20.04.11 1,536 31 13쪽
330 하루는 내일을 위한 과정 +6 20.04.10 1,567 32 14쪽
329 아드리안 경 +4 20.04.09 1,576 32 13쪽
328 기지개 +8 20.04.08 1,585 33 14쪽
327 겨울은 가고 봄이 오는 계절 +10 20.04.07 1,680 33 14쪽
326 마족은 강하다? +4 20.04.06 1,675 33 13쪽
325 네가 고충의 맛을 알아? +6 20.04.04 1,729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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