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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과c님의 서재입니다.

날라리도령 유정Kim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철없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3 17:12
최근연재일 :
2023.04.11 21:0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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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9
추천수 :
169
글자수 :
5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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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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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58화 소문의 근원지는 내가 아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본 웹소설은 픽션이며 인물, 지명, 종교, 사건 등은 실제 역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적절한 시기에 밉상이 냅다 내가

늘어 뜨려 놓은 미끼를 제대로

물었다. 그게 영원한 퇴출인 줄

꿈에도 모를 녀석은 빙글거리며

비웃음 장착한 뒤 내게 더 얼굴을

바싹 들이밀었다. 이에 난 비위라도

맞춰줘야 낚시 바늘을 제대로

삼킬 것 같아 표정을 관리했다.



“ 자네 말대로 추문일세. 사실이

아니고. 그러니 내가 신경 쓸

일이 아닌 것을. "


“ 이거 원. 누가 들으면 남의

일인 줄 알겠습니다. 어찌 이리

태평해서야 다른 이도 아니고

장의십니다. 장. 의.

이번 일로 사성영감이나 대사성

영감께 추궁 받으실 수도 있음에

앞전은 어찌 저찌 넘어갔으나

이번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수

있음을 유념하셔야 할 겁니다. "


“ 자네~! ”



안 그래도 소아의 걱정으로 잔뜩

예민해져 있던 석환이 화를

밉상에게 푸니 삐딱한 시선으로

석환을 바라보며 빈정거렸다.



“ 자네도 말일세. 그리 장의

곁을 보필하면서 간언 한번

제대로 하지 않고 입 꾹 닫고

있으면 무엇이 되겠는가? 이건

동재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야~! 성균관 내 전 유생들의

얼굴에 먹칠하는 꼴이지. 스스로

아니라면 증명을 하여 위신을

세우시지요. 그것이 장의의 본이

아니겠습니까?! "



누가 보면 진심 나를 위한

쓴 소리를 하는 이라 하겠으나

가면 쓰는 법을 서재장의에게

전수받지 못했는지 얼굴에는

진심이 그득하다. 어떻게든 날

잡아먹을 기세로 득달같이 달려

드는 하이에나 같은 재수 없는.

이젠 밉상이라는 말도 애교가

된 듯하다. 내가 살던 동네에서

이렇게 싸가지 말했다면 cctv

없는 곳으로 데리고 가 흠씬

두들겨 패줬을 텐데.



“ 아쉽네. ”


“ 장의... ”



속이 터지는 석환의 억울한

표정만이 걱정되는 나는 빙그레

웃으며 밉상을 찔렀다.



“ 내 그대의 진심에 그저 탄복

할 뿐이네. 이리 내 걱정을 해

주다니 진위가 드러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노력해 봄세. "


“ 그래야 할 겁니다. 시간을

끌수록 거짓은 점철될 뿐이니.

사람들은 말입니다. 결국 끝만을

기억하더군요. 그것의 진위 여부

따윈 상관없이 말이지요. "



석환이 결국 앞으로 나서 밉상의

멱살이라도 잡을 요량에 난

재빨리 나서서 막으니 녀석은

지켜보겠다는 투의 제스처를

취하며 돌아섰다.



“ 아오~!! ”


“ 그쯤하면 됐어. ”


“ 너는 어찌 저런 것의 농간에

가만히 있는 것이야~! "


“ 가만히 있다니. 내가 언제? ”


“ 아까도 하... ”


“ 너처럼 화닥거리면 뭐가

나와? 괜히 주변이들에게

버둥거리는 꼴만 기억될 뿐이야.

지금 저 녀석이 우리를 궁지로

몰았다는 게 중요해. 아무리

그래도 내가 장의인데 저리

건방져서야 원. 이것만 기억

하게 되어야 하니 참아. "


“ 으으... ”



여전히 분을 삭히지 못하니

안쓰러움에 재간둥이 제천이를

찾아보기로 했다. 어찌되었든

이 녀석의 화를 누그러뜨려야

다음 계획이 진행될 테니.

허나 제천이는 여전히 반대다.



“ 오히려 불안한 마음에 더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으실까요? "


“ 아무리 그래도 왕실의 여인이

체통머리 없이 들이밀 리 있겠어? "


“ 알 수 없는 일이지요. 굳이

규수들의 본으로 격려를 핑계대어

문화원으로 직접 나선 것도

그렇고. 오히려 불을 당길 수도

있으니 너무 오래 끌지는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 그렇지~~! 내가 그것을 걱정

하는 것이야. 혜순옹주처럼 유순

한 이라면 모를까. "



하기야 맹랑하게 내관도 아니요

상궁도 아닌 애기나인을 시켜

동재를 살피게 한 것부터가

보통내기는 아닐 거라 예상은

했다. 그래도 옹주인데 설마

그러하겠나 싶어 중종이라도

자극하자는 생각이다. 암만

딸내미가 떼를 쓴다 해도

하자 있는 남자를 좋아할

아빠는 없다. 멀쩡한 남자도

흉을 보는 게 먼저인

딸바보라면 더더욱.



“ 암만 사실이 아니라고는 해도

신성군과 얽혀 있다고 하면

전하의 어심도 살필 수 있음이야.

자식을 아낄지 내칠지 아낀다면

방패가 되어 줄 것이고. 아니라

해도 경빈마마의 눈에 멀어질 수

있음에 나쁘지는 않아. "


“ 어찌되었든 이래나 저래나

자네에게 실이면 실이지 득이

되는 것은 없으니. 너무 오래

끌지 않도록 하게. "


“ 알았어. ”



몇 번이고 내게 다짐을 받아내고

서야 풀어주는 석환이를 동재로

제천이와 함께 돌려보낸 후

비천당으로 향했다.



“ 월아~ ”


『 응. 』



자줏빛 저고리에 연한 개나리색

치마로 단장하니 확실히 곱다.

칙칙했던 남색저고리와 푸른

치마를 걷어내니 훨씬 보기 좋다.



“ 다시 봐도 예쁘다. 진즉에

이럴 수 있는 걸 알았더라면

다 바꿔주는 건데. "


『 흥. 용건이나 말해. 』


“ 쯧, 진심을 얘기해도 그런다.

어떻게 신성군과 잘 엮어둔 것이

그 자식 맞아? "



사실 초이를 두고 신성군과 다툼이

일었다는 것은 내 계획이 아니다.

밉상 그 자식이 뜬소문을 듣고

살을 붙이려고 혈안이 되었다가

홍루에서 우리가 자주 만난다는

걸 알고선 옳다쿠나 싶어 만든

것이다. 이는 밉상이 혼자서 중얼

거리던 걸 우연히 지나가던

월아의 귀에 들어가 내게 전해

이미 알고 있었다. 이를 알리

없으니 제천과 석환이 더

걱정인 것이고.


『 나야 심심치 않지만

너에게 그닥 좋을 것은 없을

텐데. 왜 반응하지 않는

것이야? 』


“ 서재 그 자식이 좀 더 날뛰게

둬. 신성군한테도 미리 언질을

두어 잠시 기다리라 했으니.

이래나 저래나 초이와 가깝다는

정도로 그치고 신성군과는

아무런 문제 없다는 게 확인

되면 그 녀석은 곧장 아웃이니까.

지금은 좀 우쭐거리게 놔둬.

안 그래도 뵈기 싫어 치우고

싶었는데 잘 됐지 뭐. "


『 너는 참 알다가도 모를

인간이군. 』


“ 모르는 게 당연하지.

난 이 세계 사람이 아니니까.

내가 살던 곳의 방식대로 풀어

가는 것이니. "




* 문소전



“ 잠행 나갈 채비를 해. ”


“ 네? ”



간식거리를 올리던 연이가

옹주의 말에 놀라 올려다보니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닌 듯

이미 채비를 마친 상태였다.

옹주는 결국 진위를 직접 눈으로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 홍상궁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소인은 죽은 목숨입니다. 제가

바깥출입을 하는 것도 지금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마마께서도 아시지 않습니까. "


“ 그럼 이대로 잠자코 있으라는

말이야? 만에 하나 사실이 아닌

채로 아바마마께 고해진다면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도련님과는

맺어질 수 없어. "


“ 마마... ”


“ 아니리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꼬투리 하나 잡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야. 잠깐이면 돼. "




* 서림.



“ 어서오시지요. ”



장가는 자태 고운 규수가

시동을 거느리고 들어서는 것에

반가이 맞이하면서도 조용히

살폈다. 아직 알이 여물지

않은 것으로 보아 어린아이

이나 하는 행동거지나

시동이 보이는 태도에서 일개

양반집 규수는 아님을 눈치

채고 조심스레 말을 붙였다.



“ 무엇을 찾으십니까요 아씨. ”


“ 여기가 유생들이 자주 드나

든다고 하기에 몇 가지 물어

볼 것이 있어 들른 것이야. "


“ 무슨...? ”


“ 여기서 들고 나는 이야기들 중

동재 장의에게 안 좋은 소문이

붙은 듯 하여서 말이지. "


“ 송구스럽사오나 동재장의와는

어떤 사이이신지 감히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


“ 이보시게~ 이 분이 누구신 줄

알고~! "



연이가 겁도 없이 옹주에게

신원확인이라도 하는 듯한

장가의 태도에 화가 일어

목소리를 높이니 옹주는 곧장

연이를 달랜 뒤 다시금 물었다.



“ 내 동재장의의 누이인 다온

낭자와 문화원 동기일세.

오라비 일로 다온낭자가

골머리를 앓는다 나서질 못하는

듯 해 오지랖이라 서림에 온

김에 물어보는 것이야. 혹여,

자네가 아는 것이 있는가? "


“ 아아... 초이와의 일을 말씀

하시는 것이군요. "


“ 초이? ”



연이가 물어오는 정보는 한계가

있기에 두루뭉술하던 것이 그저

이름만 나왔을 뿐인데. 손에 힘이

들어가는 옹주다.



“ 초이라는 기생과 얽혔다는

것이야? 이런 망측한 일이

있나. "


“ 아직 머리도 얹지 않은 애기

기생이라 그저 어여삐 여기는

줄로 압니다. "


“ 하~ 애기기생? ”


“ 마.. 아씨~ ”



애기기생이란다. 아직 머리도

얹지 않은 어떻게 정인을 두고

어린 계집에게 정신을 뺏길 수

있단 것인지. 허나 아직은 알

수 없기에 장가를 붙들었다.



“ 도대체가 어떻게 그런 해괴한

소문이 돈 것인가? "


“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요.

여기 드나드는 유생나리들이

물고 오는 이야기라 거짓인지

사실인지는 그저 초이와 사이가

좋은 것만 알 뿐. 머리를 얹어

주려고 한다더라. 신성군마마와

초이를 두고 다툼이 일었다더라...

아~! “



순간 당황한 장가가 제

입을 틀어막더니 고개를 돌렸다.

이에 부들부들 거리는 손으로

장가의 허리춤을 낚아채는

옹주다. 그러나 우악스러운

행동과 달리 곱디고운 왕실에서

자란 고사리 손이라 제대로

돌려 세우진 못하고 헛손질에

그치니 이에 장가는 못

이기는 척 고개를 다시 돌려

얼굴을 내리깔며 마저 말을

이었다.



“ 소문은 살이 붙고 붙어

눈덩이처럼 커집니다요.

그래서 어디서부터 진실인지

어디서부터 거짓인지

판가름 내기 어려우니 이는

소문의 근원을 찾아 확인해

보심이 좋을 것입니다. “



“ 내 그것을 몰라서 이러는 거라

보는가? 진즉에 알았다면 요절을

내고도 남음이지. 그렇다면 내

자네에게 부탁하나만 하지. "


“ 무슨... ”



이에 연이가 준비해 온 노리개를

장가의 손에 쥐어주었다.



“ 지금부터 유생들이 드나들 시

귀를 기울였다가 소문이 어디서

나오는 지를 은밀히 알아보게.

작은 거라도 좋으니 내 조만간

다시 들러 확인할 것이야. "


“ 네. 그리 합지요. ”



그렇게 아무런 소득 없이 옹주는

연이를 대동해 서림을 나섰고

그제서야 숨을 쉬는 장가다.



“ 잘 지냈는가~ ”



서림에 들어서는 나는 장가에게

한동안 묶였던 홍학유의 책을

건네니 곧장 내 손을 잡아끌며

좀 전 누군가가 찾아왔다

말했다.



“ 그래? ”


“ 암만 봐도 보통 양반 댁

규수는 아닌 듯 합니다요.

품행이나 말투를 보아선 특히나

함께 온 아이도 몸종치곤 꽤

... "


“ 설마? 옹주가 직접 온 건

아닐 테지?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넘겨짚은

나의 말에 제천은 장가에게

좀 전에 다녀간 이의 인상착의를

묻더니 곧장 이마를 짚었다.



“ 왜? 옹주마마가 맞아? ”


“ 아무래도 맞는 듯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직접 확인하러

나올 생각을 하~! "


“ 대박... 소름이다. 집착하는

여자 딱 질색인데. 만약

옹주한테 장가간다면 나

단명할 거야. 으엑~ "


“ 말이라도 그딴 소리는 마~! ”



석환은 뒤이어 따라 들어오다

내 말을 듣고 곧바로 내 어깰

꽉 잡아 비튼다.



“ 아아~~ 알겠다고. 이거

하극상이다~~ 아오~ 사제가

사형을 잡네~~ "


“ 두 사람 다 적당히 들 하고

들어가서 이야기 하지요.

이거 참. "



제천은 못마땅한 기세로 나와

석환이를 비밀 서고로 밀어 넣기에



“ 장가~ 혹여 다시 찾으시거들랑

서재 쪽에서 소문이 나온다고

해줘~ "



착석하는 순간 분위기는

칙칙하게 변했다. 그 속에

제천이 먼저 입을 열었다.



“ 제 예상이 맞는 것 같네요.

옹주께서 직접 나설 거란 생각은

못했지만 최소한 장의의 소문이

진짜인지를 가려내려 한다는

거. 아직은 장의에게 미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래선

옹주마마를 떼어내기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


“ 괜히 소아만 상처 준 꼴이야.

이젠 어찌할 것이야? "


“ 내가 아무렴 생각이 없을라고.

하하... "



실은 장가가 생각 없이 말을

꺼낸 것은 아니다. 누구보다

눈치빠른 장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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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91화 드디어 술이 조금씩 익어간다. +2 23.04.02 37 1 12쪽
91 90화 10걸음 같은 한 걸음이 마음의 길이를 닮았다. 23.03.28 31 0 11쪽
90 89화 봄이 끝나면 알 수 있을까. +2 23.03.25 34 1 11쪽
89 88화 돌아갈 방법은 봄바람에 적혀있다는데... 23.03.22 31 1 11쪽
88 87화 정해진 걸음을 다독이다. +2 23.03.15 32 1 11쪽
87 86화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23.03.11 27 1 12쪽
86 85화 젊은 치기는 늙은 구렁이에겐 먹이에 불과할 뿐이었다. +2 23.03.07 30 0 12쪽
85 84화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23.03.04 35 1 12쪽
84 83화 정상적인 간을 가진 보통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23.02.28 26 1 12쪽
83 82화 나는 놈이 아니라 죽어라 뛰는 놈일 줄이야. 23.02.25 25 0 11쪽
82 81화 등잔 밑의 그늘이 제일 안전할 줄 알았다. 23.02.21 32 0 12쪽
81 80화 조선판 첩보작전_작전명 인질을 구하라. 23.02.18 28 0 12쪽
80 79화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릴 듯 하다. 23.02.15 30 0 12쪽
79 78화 엉망으로 풀린 실타래 23.02.12 30 0 11쪽
78 77화 임시처방과 고민되는 뒷배 23.02.07 30 0 12쪽
77 76화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또 다시 할퀼 속셈인가. 23.02.05 35 0 11쪽
76 75화 무책임한 노인네와 실낱같은 희망 23.02.02 32 0 11쪽
75 74화 사실을 혼자만 지고 가려니 무거워 죽겠다. 23.01.29 33 0 12쪽
74 73화_호랑이굴에 머리 들이밀기. 23.01.24 30 0 11쪽
73 72화 그늘은 걷혔는데 여전히 해는 보이지 않는다. 23.01.15 37 0 11쪽
72 71화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하다.(2023.01.28 수정)_작가의 말에서 확인 23.01.07 39 0 12쪽
71 70화_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 +2 23.01.02 50 1 11쪽
70 69화_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었나 보다. 22.12.31 50 0 12쪽
69 68화 말해주지 않은 무언가로 인해 생각이 깊어지다. +2 22.12.14 50 0 12쪽
68 67화 다시 얽힌 오색토끼의 귀여운 집착 +2 22.12.04 49 2 11쪽
67 66화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2.11.28 5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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