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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과c님의 서재입니다.

날라리도령 유정Kim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철없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3 17:12
최근연재일 :
2023.04.11 21:00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8,011
추천수 :
169
글자수 :
501,621

작성
23.04.02 21:20
조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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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91화 드디어 술이 조금씩 익어간다.

본 웹소설은 픽션이며 인물, 지명, 종교, 사건 등은 실제 역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밤새도록 울다 새벽이 다 되어서야

겨우 눈을 붙인 나는 수탉의 요란스러운

울음소리에 부스스 자리에 일어났다.



“ 보고 싶어. ”



하룻밤으로는 부족했는지 복잡한 마음이

입으로 튀어나와 다시 먹먹해진 기분을

서둘러 털어내려 주섬주섬 옷을 챙기는데



------쓰윽쓰윽



바깥에 비질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끼익



“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



기분 좋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하인을

보고서야



“ 아, 주말이구나. ”



깨달았다. 싱글거리며 이마에 땀을 닦던

하인에게 가볍게 답인사를 한 뒤

옷을 입은 후 석환이를 찾았다.



“ 아니, 유정 밤새 비천당에 있었어? ”


“ 아니. ”


“ 그래? 도대체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리 눈이 부어 있는 건가? "



그제야 난 얼굴을 매만지니 눈두덩이가

두 배로 불어 있었다.



“ 이런... ”


“ 밤에 나는 벌은 없었을 터인데. ”


“ 밤에 피어 새벽에 지는 꽃을 보러 온

벌들에게 된통 당했어. "


“ 아아~ ”


“ 그냥 좀 넘어가자. ”


“ 홍학유의 말이 자네를 건드렸나보군. ”


“ 뭘? ”


“ 소아에 대한 자네의 마음. ”



그랬다. 분명 여기의 유정이는 자신의

마음이 소아가 같은 지를 두고 의심했다.



“ 하~ 할머니가 말씀하신 게 이거구나. ”


“ 무엇을 말이야? ”


“ 확실한 건 소아낭자를 다시 만나면

알 것 같다. "


“ 그리 보고 싶은 것이야? 후후 ”


“ 그래~ 보고 싶다 정말 미치도록 보고

싶다 됐냐~ "



진짜 보고 싶다.

저 쪽의 유정이가 나와 같은 생각이길

간절히 바라는 만큼.



“ 이러다 귤을 몇 개나 드실지 모르겠군요. ”



마음이 복잡해져서인지 유정의 실력만큼은

아니었어도 어느 정도 해 나갔는데 수업도

엉망, 순과점수는 나락.



“ 그러게나 말이다. 뭐 사제가 사형을

앞지른다 해서 뭐라 할 사람 없는데

먼저 가 나 좀 챙겨주라. "


“ 됐습니다. 무능한 사형을 책임 질만큼

착하지 않으니 알아서 앞서주시지요.

밀어는 드릴 터이니. "



공부도 하기 싫고 드러눕고만 싶은 오늘.

내일 역시 그러할 것 같은데 게을러진 걸

눈치 챈 석환이 다가왔다.



“ 꽃 나들이라도 갈까? ”


“ 가고 싶다. ”


“ 그리 공부가 하기 싫어 어찌 해. ”


“ 그냥 살랑대는 나무그늘 아래에서

한잔 딱~ "


“ 한잔으로 족하겠습니까? ”



언제 왔는지 제천이가 찰랑거리는 술병을

흔들며 내게 왔다. 그런데 어디선가 익숙한

단향이 코를 찌르기에 난 잽싸게 빼앗아

마개를 열었다.



“ 어어~~ 장의 아무리 그래도 여기서

음주는 아니지요~ "


“ 이런... 이거 어디서 났어? ”


“ 오다 주웠습니다. ”


“ 장난하지 말고 누가 준 거냐고~ ”


“ 진짠데? ”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제천이 말대로

성균관 내에서 음주라 미친 짓인 거

알지만



‘ 맞는지 확인해야 돼. ’



그렇게 한 모금이 입을 다 벌리기도 전에

넘어가니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



“ 미쳤는가~! ”



어느새 입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술병을

석환이 재빨리 빼앗더니 또 이런다라는

표정으로 인상을 구긴다.



“ 미친...건 맞아. ”


“ 하~ 꽃향이 아무리 그리워도 그렇지.

그것이 어찌 술의 단내와 비교가 돼.

내 조만간 소아에게 서신을 넣어 둘 터이니

그만하고 동재로 돌아가세. "


“ 석환~ 그럼 난 푸주에 들러 주전부리라도

내 놓으라 해 가져가도록 할 테니. 어서

이 정신 나간 장의를 부탁하네. "



그렇게 나는 석환이에게 붙들리다시피

하며 동재로 돌아왔다.



“ 이 맛 기억 안나? ”



내가 주루로 아니 여기 유정이가 가자

했고 석환이는 따라 나섰으니 분명 유정이

혼자만 마시진 않았을 텐데.



“ 그 날의 술이라면 내 입에도 대지

못하였어. ”


“ 내가 가자고는 했어도 어쨌든 동행

했으니까 나눠 마셨을 거 아니야. "


“ 쯧쯧, 자네가 혼자 들이붓는 바람에

난 입도 적시지 못했어. "



아...



‘ 나발을 불었었지. ’



그리고 조건이



‘ 하나 더 있었지 참. ’



쿵짝이 맞아야 한다. 괴짜할머니가

만들어 놓은 함정에 유정이랑 같이

빠져야 한다는 것.

만약



‘ 여기서 내가 마셔도 저쪽에서의

유정이가 마시지 않는다면?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 마음이 담기지 않는다면 암만

퍼 마셔도 소용없다고 했지. '


“ 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아~ ”



그렇게 석환이를 망부석으로

만들어 놓고 잠시 생각에 빠진 동안

제천이가 내 방문을 밀고 들어왔다.

두툼한 베이컨계란말이, 뜨끈한

어묵탕, 바삭한 튀김모듬이



“ 먹고 싶다. ”


“ 하하... 이것이라도 어딥니까~ ”



눈치 빠른 제천이는 내가 무얼 먹고

싶어 하는 지 아는 듯 멋쩍은 웃음으로

손을 드는 데 거기엔 북어국 만들고

남은 자투리, 심심한 쑥부쟁이나물과

나박김치가 들려있다.



“ 약과는? ”


“ 그 귀한 것이 어디 매일 있겠습니까. ”


“ 그렇지. ”



제사상에 올라가는 것인데다 어른들이

드시지 않으면 얻어 걸리는 것이니 그렇게

생각하며 곧바로 풀이 죽는 나를 보던

제천이 씨익 웃으며 내 입에 물려주는 건



“ 므어야~ ”


“ 후후, 마침 00상유가 어제 제사였다며

조금 싸온 것을 나눠주기에 몰래 두었지요. "



참~ 우리 제천이가 달라져도 너무 달라져

낯설다. 그리 까칠했던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에세이가 몇 편이나 나올 수 있을지



“ 어우~ 간지러워. 언제부터 그랬다고

그냥 하던 데로 해. "


“ 유정, 원래 채찍을 들기 전에 당근부터

먹이는 법이야. "


“ 넌 그 입 좀 다물어. ”


“ 입을 닫으면 어떻게 한잔을 해~

제천 어서 앉게. "



그렇게 우리는 입으로 들어가는 통로만

보일 정도로 불을 약하게 밝힌 뒤 주거니

받거니 밤을 이었다.



“ 우리 간이 커도 이리 클 수가 없습니다. ”


“ 든든한 술친구가 없으니 어떡해. ”


“ 연향이도 곧 나온다 하니 그때 회포나

풀자고. "


“ 신성군이 어찌 지내는지 궁금하네.

유배가면 몸이 제일 고단할 텐데. "


“ 마음고생에 비하면 견딜 만 할 것이야.

비천당에서 굴렀던 거 생각 안나나? "


“ 큭큭큭, 하기야 구르라고 했으면

어디까지 굴렀을 양반이니. 진짜 4차원이

따로 없다니까. "


“ 4차원? ”


“ 있어. 정신세계가 원체 다채로워서

단순한 나나 석환이 그나마 좀 광범위한

제천이 너도 이해 못할 위인. "


“ 아직 술이 반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헛소리는 자~~ 그만하고

내 술이나 어서 받게~ "


“ 아~ 진짜 마시고 다음 날 눈 떴을 때

내 방이면 좋겠다. "


“ 당연히 자네 방이지 쯧쯧. ”


‘ 네들이 시간을 거스르는 맛을 알아? ’



그렇게 한 잔이 두 잔 되고 두 잔이

세 잔으로 넘어가며 입이 풀리고

서로에게 애틋해지는 순간이 왔다 갔다...



“ 으...으...음... 물... ”



목이 탄다. 머리도 아프고



------스윽



그 순간 굉장히 시원한 무언가가

뺨에 닿았다.



“ 아~ 좋다. ”



목마름도 잊고 차가운 거에 기분이

좋아진 나는 흥흥 거렸다. 그러다




------스으윽



뺨에서 떨어지려는 걸 느끼고 곧장

잡아당기는데



“ 잠깐만. ”



----------번쩍



절대 잊을 수 없는 목소리.

그런데 멍청하게 술 한 잔에 놓친

그...



“ 술을 얼마나 마셨길래. 또 이 모양이야. ”



----------와락



이든이의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무작정

안겼다. 징그럽다고 떼어놓으려 해도 상관

없었다.



“ 보고 싶었어. ”



술독이 남아 목을 긁었는지 갈라진

목소리에 힘이 없어 이든이에게

들렸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고개를

푹 숙이며 매달리는 내 허리를

감싸는 녀석의 두 팔.



“ 돌아올 거지? ”



돌아온다니 나는 분명 내 방에서 눈을

떴는데 무슨 말이냐고 물으려는데

녀석은 팔에 힘을 줬다.



“ 이..이든아~ 그만.. 숨 막혀~ ”


그만~~~~~~



“ 그만하라고~!! ”


“ 음냐음냐... 냐암.. ”


“ 하~! ”



꿈이다.



“ 야이~ 떨어져 이 자식아~ ”



나를 끌어안고 잠든 석환이를 발로

차 버린 후 자리에 일어났다.



“ 에이 씨~ ”



혹시나 했는데 이든이까지 만나서 정말

돌아간 줄 알고 좋았었는데.



“ 아~!! 짜증나~! 날 시험해~!!

이 망할 할망구가~!! "



제천이가 가지고 왔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어딘가 숨어서 킬킬거릴 것만 같은

생각에 나도 모르게 빽 소리를 질렀다.



“ 아~ 간밤에 꿈자리가 뒤숭숭하구만.

고목을 끌어안나 싶더니만 그것이 호랑이로

변해 냅다 던지는데 진짜 같이 허리가

아직도 아파. "



허리를 부여잡으며 어그적 걷는 석환에게

난 차마 아무런 말 못하고 앞만 쳐다보니



“ 별 희한한 걸 꾸고는 큭큭. 어쩌나

사내에겐 허리가 생명인 것을. "


“ 걱정 말게. 내 아직 건재하니 ”


“ 야~ 석환이는 그렇다 치고 제천 너는

왜 갈수록 성필상유냐? "


“ 이 정도 농은 농 축에도 끼지 않지요.

해가 지나도 어린 티는 좀체 벗지를

못하나 봅니다. 장의~ "


“ 어유~ 진짜 내가 말을 말아야지. ”



그렇게 녀석들의 놀림을 받으며

식당으로 들어서는데



“ 아~~ 냄새 좋다. 맡자마자 해장 되는

기분인데? "


“ 쉿~ 일부러 들으라 그러시는 겁니까? ”


“ 하여간에 조심성 없기는 내가 아는

유정은 이리 칠칠치 않았는데 "


“ 몸의 기운이 해를 넘길 때마다 순환하고

바뀌듯이 성격 역시 그 영향을 받는 것이야.

아 됐고~ 속이 허하니 국 많이 달라고

해야지~ "



제철나물들에 쑥국까지 생선찜이나

고기국이 없어도 든든하다.



“ 아~~ 배부르다. 확실히 조반을 잘 먹어야

두뇌회전이 잘 되어 스승님의 가르침이 쏙쏙

들어오지. "


“ 그럼 오늘 수업에는 기대하여도 좋습니까? ”


“ 내가 허우적대는 게 더 재미있을 테지만

뭐 어쩌겠어. 장의가 되어서 언제까지고... "


“ 장의~! ”



대화를 뚝 끊고 서리가 앞을 막아서기에

무슨 일인가 싶어



“ 아침부터 무슨 일인가? ”


“ 제가 어제 받아두고선 깜빡하여

송구합니다. ”


“ 무엇을? ”



---스윽



“ 여기서 펼치기에는 그러하니 나중에

보십시오. "



무슨 편지인지 누가 보낸 것인지 말도

하지 않고 소매 안에 찔러 넣은 뒤

총총걸음으로 사라지기에 더 묻지

못하고 뒤에 따라오는 이들 눈을 피해

슬쩍 보려는데



“ 아~ 서리가 이리 비밀리에 주는 것은

들키지 말라는 것인데 눈치가 없어도 참. "



제천이 얼른 내 손을 저지해 앞으로 밀며



“ 급한 것이 아닌 듯 하니 수업을 듣고 나서

보아도 될 것입니다. "



그렇게 궁금해 죽겠는 걸 겨우 참고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비천당으로 가 펼쳐보니

소아의 서신이다.



“ 보고싶다라... ”


“ 누가? ”


“ 나한테 이리 말할 사람이 누구겠어? ”


“ 뭐~ 어머님일 수도 있고 다온낭자일 수도. ”


“ 어머님은 눈으로 말씀하시는 분이라 굳이

서신으로 하시지는 않지. 다온이는 너도 알잖아. "


“ 그래 소아낭자께서 뭐라고 하시며 보고

싶다는 겁니까? "



아니 이것들은 남의 연애에 왜 이리 관심이

많은지. 구태여 여기까지 쫒아 와서

참견이다.



“ 그냥 보고 싶다란 말 뿐인데 아니

뭐가 그리 궁금해~ "


“ 저야, 아직 모르는 것이 많으니 옆에서

배우고자 함입니다만. "



아주 능청스러운 제천의 말에

웃음만 나온다.



“ 경험 많은 석환이에게 묻거나

그걸 책으로 쓰는 홍학유에게 물으면

될 것을 초보자인 나한테 뭘 배워? "


“ 하나는 알고 둘은 몰라. 능수능란한

나나 홍학유에게는 말로만 들을 수 밖에

없는 걸 자네의 애련에는 보이잖은가

실수는 더 없는 경험이 되거든. "


“ 하~ 내가 연애를 왜 안 해봐~ ”


“ 뭐? ”


‘ 아... ’



여기 유정이는 모쏠인걸 깜빡하고 나도

모르게 열 받아 실수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32 gr*****
    작성일
    23.04.03 11:28
    No. 1

    재밌게 읽고 즐감하다 갑니다. 좋은 일 많은 한 주간 되시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철없는사과
    작성일
    23.04.03 21:53
    No. 2

    시간이 늦어 죄송합니다. ㅜㅜ 다녀가신 걸 확인했는데
    이번 회가 유독 약한 부분이라 마음에 들지 않아
    고치다 보니 그래도 매번 이리 걸음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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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92화 급한 성격이 결국 사고를 쳤다. 23.04.05 32 1 12쪽
» 91화 드디어 술이 조금씩 익어간다. +2 23.04.02 38 1 12쪽
91 90화 10걸음 같은 한 걸음이 마음의 길이를 닮았다. 23.03.28 32 0 11쪽
90 89화 봄이 끝나면 알 수 있을까. +2 23.03.25 34 1 11쪽
89 88화 돌아갈 방법은 봄바람에 적혀있다는데... 23.03.22 32 1 11쪽
88 87화 정해진 걸음을 다독이다. +2 23.03.15 32 1 11쪽
87 86화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23.03.11 28 1 12쪽
86 85화 젊은 치기는 늙은 구렁이에겐 먹이에 불과할 뿐이었다. +2 23.03.07 30 0 12쪽
85 84화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23.03.04 36 1 12쪽
84 83화 정상적인 간을 가진 보통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23.02.28 27 1 12쪽
83 82화 나는 놈이 아니라 죽어라 뛰는 놈일 줄이야. 23.02.25 25 0 11쪽
82 81화 등잔 밑의 그늘이 제일 안전할 줄 알았다. 23.02.21 33 0 12쪽
81 80화 조선판 첩보작전_작전명 인질을 구하라. 23.02.18 29 0 12쪽
80 79화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릴 듯 하다. 23.02.15 30 0 12쪽
79 78화 엉망으로 풀린 실타래 23.02.12 31 0 11쪽
78 77화 임시처방과 고민되는 뒷배 23.02.07 31 0 12쪽
77 76화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또 다시 할퀼 속셈인가. 23.02.05 35 0 11쪽
76 75화 무책임한 노인네와 실낱같은 희망 23.02.02 33 0 11쪽
75 74화 사실을 혼자만 지고 가려니 무거워 죽겠다. 23.01.29 33 0 12쪽
74 73화_호랑이굴에 머리 들이밀기. 23.01.24 31 0 11쪽
73 72화 그늘은 걷혔는데 여전히 해는 보이지 않는다. 23.01.15 38 0 11쪽
72 71화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하다.(2023.01.28 수정)_작가의 말에서 확인 23.01.07 40 0 12쪽
71 70화_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 +2 23.01.02 50 1 11쪽
70 69화_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었나 보다. 22.12.31 51 0 12쪽
69 68화 말해주지 않은 무언가로 인해 생각이 깊어지다. +2 22.12.14 51 0 12쪽
68 67화 다시 얽힌 오색토끼의 귀여운 집착 +2 22.12.04 49 2 11쪽
67 66화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2.11.28 5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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