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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과c님의 서재입니다.

날라리도령 유정Kim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철없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3 17:12
최근연재일 :
2023.04.11 21:0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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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7
추천수 :
169
글자수 :
5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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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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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77화 임시처방과 고민되는 뒷배

본 웹소설은 픽션이며 인물, 지명, 종교, 사건 등은 실제 역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 이런... ”



권당을 열기 전 나는 제천과

석환을 불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아무래도 이들은 일찍 알아두는 게

좋을 듯 해서.



“ 관료들이 유생들을 앞세워 전하를

겁박하겠단 말이군요. "


“ 하~ 스스로 벌인 일을 직접 수습할

생각은 않고 애꿎은 유생들을 방패

삼아 들쑤시다니 어이가 없군. "



역시나 둘은 날선 반응이다.



“ 물론 속내가 빤한 것이 열 받긴

하지만 난 차라리 잘됐다 싶어. "


“ 그건 또 무슨 말인가? ”


“ 유생들이 폐비 신씨의 복위를 두고

일어선 거라면 그 뒤에 있을 그들의

죄에 대한 재조사 관련 상소가

밀려날 수도 있으니 잠깐이라도

명부에서 초이의 관심을 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


“ 그저 초이 생각뿐이군요. ”


“ 쳇, 이래서 의심을 거둘 수가

없다니까. 적당히를 모르니 원. "


“ 사람이 살고 죽는 문제야.

암만 천민이라 해도 말이지.

사람 목숨은 다 귀한 거야. "


“ 네네~ 어련 하실까요~ ”


“ 석환~ 소아가 말하지 않아?

따로 만나서 데이트 아니 마실을

다녔었는데. "


“ 그건 당연한 것이지. 고작 그

정도로 생색을 내려 해. "


“ 내 눈에는 소아 밖에 안 보인다

몇 번을 말해. 이 자식... 흠흠흠 "



잠시 제천이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비속어가 튀어나오려는 걸 겨우 참았다.



“ 큭큭, 장의 화병 나겠습니다. 저는

잠시 귀를 막아줄 터이니 원 없이

지르시지요. "


“ 됐어. 멍석 깔아주면 껄끄러워서

더 못하겠으니. 혹여 개 짖는 소리가

나면 알아서 모른 척 해. “"


“ 그보다 장의,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씨의 복위로 인해 잠시

어수선하여 뒷전이 될 수는 있으나

결국은 초이도 알게 될 것입니다. "


“ 물론 임시처방이라는 것쯤은 나도

알아. 하지만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 초이를 설득해보려는 것이야.

자신의 일도 아닌 것에 목을 매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 조금이나마

달리 생각하지 않을까 하여. "


“ 유정, 이런 순진한 친구야.

만약 자네가 초이의 입장이라면

그리 쉽게 포기할 수 있겠어? "



그렇게 석환의 입에서 나온 만약,

만약에라는 부사어가 만드는 효과는

감히 깊이를 잴 수 없다. 군대를

가지 않고서 남자들의 힘듦을 얘기

하는 것과 아이를 낳아보지 않고

그 고통을 가늠하는 것만큼 어리

석은 일이다. 그렇게 입술을 깨물며

대꾸를 하지 못하는 내게 석환이

어깨를 두드리며



“ 흐르는 물을 손으로 잡아 담으려

애쓰지 말게. 어차피 흘러가야

하는 것이라면 두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



해답은 결국 초이 스스로가 결정

하는 것이라 제천과 석환의

마지막 설득에 난 어쩔 수 없이

눈을 감아야 했다.




* 성문 앞



서재장의의 일방적인 통보를 끝으로

우리는 성문 앞에 모였다. 현대판

촛불시위 못지않은 굳은 의지가 유생들

하나하나에 박혀있다.



“ 마치 친 어미를 잃을 까 두려운

어린 아이들 같군. "


“ 그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은가? ”



불쑥 고개를 내미는 서재장의 말에

난 삐딱하게 내민 입을 밀어 넣으며

변명했다.



“ 그냥 투정 정도로 밖에 비쳐지지

않을까 걱정이 들어서 말이지요. "


“ 권당이 어디 그리 쉽게 열리는가

유생은 자고로 나라의 근간이라

했네. 물들지 않은 이들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지. "


‘ 하~ 그러세요. 그래서 순수하게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눈이 흐려진

임금을 협박하는 거야? 웃기고 있네. '



반정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건

스스로 왕을 자처하지 않았음이니

이는 곧 양반네들 입맛에 맞는 이를

골랐다는 것이기에 반항 못하게

한 번 더 물을 먹일 요량이면서 고상

하게도 늘어놓는 꼴이 역겨워 뚫린

입으로 마구 뱉으려 폼을 잡는데



“ 서재장의의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

저희야 아직은 아둔하여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지 못하였으니 오늘

두 분이 충정으로 간언하시어 불온한

이들이 더 이상 전하의 어심을

흔들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


“ 제. 천. 상. 유 ”



여우같은 말에 열 받는다. 석환은

멀리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나를

말리고 어쩔 수 없이 유생들을 뒤로

한 채 서재장의와 앞에 나서

엎드렸다.



“ 간악한 역도의 무리들이 거짓으로

점철한 것도 모자라 그것을 세상에

내밀어 민심은 물론 어심까지 흔들고

있으니 삿되고 그릇된 것들의 불온한

것으로부터 굳건하시기를 부디 저희들의

충심을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


“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저마다 생각이

있을 텐데 서재장의의 말에 홀릭이라도

한 듯 입을 모아 짹짹거린다. 그게

더 꼴 보기 싫다. 하지만 나는 두

눈 딱 감고 초이만 생각하기로 했다.

폐비 신씨도, 억울하게 죽거나 피해를

입은 이들은 모르겠다.



‘ 모르겠다고~!!! ’



“ 하나, 둘 여럿의 충심을 모아 진정

바라오니 안정(眼睛)과 이부(耳部)에

들어찬 모든 그릇된 것들을 씻어내시어

바람 앞 등불이 아닌 불어대도 끄덕

없는 바위가 되어 주시옵소서~! "

(안정, 이부_임금의 눈과 귀)


“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




* 문소전 *



“ 뭐?? ”



홍상궁이 내온 다과를 먹던 중

연이의 말에 놀란 옹주는 상을 물리고

연이를 끌어다 물었다.



“ 무슨 말이야? 권당이라니? ”


“ 말씀 올린 그대로입니다. 지금 성문

앞에 성균관 유생들이 모두 나와

읍소를 하고 있습니다. "


“ 설마 저작거리에 나붙어 있던

괴벽서를 두고 그러는 것이야? "


“ 그것도 그렇고... ”


“ 으흠~! ”



연이가 주절주절 뱉어내려는데 언제

들어왔는지 홍상궁이 연이의 말을

자른 후 잔소리를 이어 붙였다.



“ 옹주마마께서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는

일이옵니다. "


“ 그게 무슨 말이야, 지금 성균관 내

유생들까지 아바마마께 불만을 털어

놓고 있다는 것은 아바마마께서 저작

거리에 나 붙은 방이나 공신들을 향한

사건들에 대해 미온한 대처를 하고

계셔서지 않은가. "


“ 사내가 하는 일에 여인이 왈가

왈부해서는 아니 되옵니다. 전하께옵서

염두해 둔 것이 있으시기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오니 너무 염려 마십시오. "


“ 홍상궁~! ”


“ 마마~! 간청 드리옵니다. 제발

궁 밖의 일에 사사로이 마음을 쓰지

마시옵소서. "



안 그래도 어수선한 궁 안팎이다.

그런 상황에 철이 없어도 이리

철이 없을까. 좋아하는 이가 혹여

이 일로 상하기라도 할까 저리

생각 없이 말을 하니 홍상궁은

누가 듣기라도 할까 걱정이다.



“ 사사로운 일이라니~ 역도들이

반성은커녕 되려 원망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어 그것이 어심을 상하게

할까 저리 걱정을 하는 유생들의

마음을 헤아리셔야 하는 게

아닌가. "


“ 그들은 올곧은 인재들이옵니다.

만에 하나 그들과 관련이 되어

있단 소리가 들릴 시엔 마마는

호통으로 끝날 일이나 그들에겐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 일입니다.

마마께서 어찌 생각하시는 줄은

아오나 결코 그들을 위한 일이

아니니 좌중, 좌중해 주십시오. "



끄응-----



홍상궁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그들은 그 누구를 업고 권당을 연 것이

아니다. 충정으로 똘똘 뭉친 순순한

마음일지니 혹여 자신이 나섰다가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음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것에 속만

새카맣게 타들어갔다.



“ 연아 ”



홍상궁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옹주는 연이에게 쪽서를 쥐어주며



“ 서림의 장가에게 이것을 전해

주거라. "


“ 홍상궁마마가 아시면 경을

치실 겁니다. 우선 추이를 살피심이

어떠실 런지요. "


“ 어차피 장의가 서림에 언제

올지는 알 수 없지 않느냐. 아무런

뒷배도 없이 저리 나간다면 필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이야.

마음 같아선 직접 만나고 싶지만 "



아직도 내려놓지 못한 마음에 잠시

입술을 깨물다



“ 어찌 되었든 뭐라도 해 주고 싶어. ”



옹주의 이런 애틋한 마음을 몰라주는

장의가 야속한 연이다. 하지만

자신이 붉힐 일이 아니라 조심해서

다녀오겠다는 말로 옹주를 달랬다.



“ 아니, 지금 어떤 시국인데 이런 걸 ”


“ 그러니 이리 조심스러운 것이 아닙니까.

당장 건넬 게 아니라 다른 물건에

슬쩍 넣으면 모를 것이니. "


“ 아니 도대체 누구길래 이리 나를

귀찮게 하는 거요? 정인도 아니면서

거 참. "



저번에야 정인인 줄 착각하고 그리

열심히 도왔지만 아니라는 말에 뜨끔한

장가는 괜히 골머리 앓기 싫어 연이를

내보내려 했다.



“ 이는 나쁜 것이 아니라 도련님이

자칫 위험할 수 있어 미리 안전하게

수를 쓰려 하는 것이니 괜한 오해는

접고 좀 전해주시오. "



옹주라는 걸 말할 수 없어 답답하던

연이는 앞뒤 말은 빼고 뒷배가 되어

지켜줄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살짝 거짓을 보탰다. 혹여 이번에도

거절당하면 어쩔 수 없이 아무런

수확 없이 궐로 돌아가야 하니

답답했지만 밑져야 본전이다.



“ 장의께서요? 에헤이~ 저 높으신

임금님께서 그리 하실까. 옳은

소리를 하시는 분들한테. "


“ 그래도 모를 일이오. ”



저번엔 노리개로도 실패한 값에

마음을 후벼 파 어쩔 수 없이

받게끔 할 요량으로 끈덕지게

매달리니 못 이기는 척 장가가

받아들었다.



“ 내 자네가 하도 졸라대어

어쩔 수 없이 받아두기는 하나

너무 기대는 하지 말게. "



그렇게 자존심 다 내려놓고 겨우

서신을 전달한 연이는 그 길로 궐에

돌아가 전하여 옹주를 안심시켰다.



“ 아니 이걸... ”



젊은 유생들이 목이 갈라지도록 통촉

하시옵소서를 외쳐대니 결국 중종이

두 손을 들었다. 유생들의 데모가

길어질수록 민심만 나빠지기에

벽서와 떠도는 소문에 대한 진상을

파악할 것을 약조한 것으로

권당을 해산시켰다. 기한을

정하지 않은 것에 말들이 많았지만



“ 적당히들 하게. 쥐도 쫓을

구멍을 보고 쫓으라고 했어.

주상께서 오죽하면 그러실까.

우리들까지 몰아세운다면 답답한

심정을 어디에 푸실 수 있으시겠나. "



고집부리는 서재장의나 다른 유생들의

모습에 내가 먼저 돌아버릴 것 같아

억지로 말려 돌려보낸 뒤 석환과

제천을 대동하고 홍루로 발길을 돌렸다.



“ 며칠 동안 목을 혹사해서 그런가

까끌 거리는 게 죽을 맛이네. 목 좀

쉬게 하러 가자고. "


“ 나 원. 술 한 잔 먹으려고 별 변명을

쯧쯧. 그냥 가십시다. 이번엔 제가 통

크게 낼 터이니. "


“ 석환~ 우리 돼지 잡자. 제천이가

쏜단다. "


“ 으이구~~ ”



철없는 장의 구완하느라 고생 한

불쌍한 사제들은 나를 꿀밤 먹이면서

질질 끌고 홍루로 향했다.



“ 나리~~~ ”



그렇게 가던 길을 멈추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장가다.



“ 오랜만일세. 휴학시기라 딱히 서림을

들를 일이 없어 그간 소원했네. "


“ 유생나리들께서 아니 온다 휴학

시기니 별 수 없다 암만 말을 하여도

끝까지 고집을 부려 맡은 것이 있어

마침 보이기에 이리 달려왔지요. "


“ 무엇을?? ”


“ 뉘 댁 아씨인지는 모르겠는데

전에부터 계집종을 시켜 들락날락

귀찮아 죽겠습니다. 양반님들 일이라

제가 딱히 말을 하지 못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



장가를 괴롭혔다면 떠오르는 사람은

딱 한명.



“ 옹... 흠흠... ”



양반집 일도 무시 못 하고 이리 시달리는데

옹주라면 살기 위해서라도 별 소리를 줄줄

읊어 댈 테니 눈치 빠른 제천이 순간

입으로 말을 뱉으려다 꿀꺽 삼켰다.



“ 하 진짜 그 꼬맹이. ”


“ 장의~ ”


“ 장가,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거든

직접 성균관으로 찾아가시라고 전해라.

도령께서 애꿎은 이를 괴롭히는 걸 제일

싫어하신다고. "


“ 아유~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그냥

장의께서 좀 타일러 주세요. "


“ 알았네. ”



그렇게 장가에게서 서신을 건네

받은 난 곧장 소매 안으로 집어넣고

홍루로 향했다.



“ 아직도 그러나? ”


“ 거동이 좀 나아지니 더 조용합니다.

큰소리도 내지 않고 잠자코 있는 게

더 겁이 나네요. "


“ 그래. 내가 괜히 억지를 부려서

초이가 더 움츠러 든 건 아닌 가

싶어. "


“ 무슨 그런 말씀을요. 모른 척

하여도 모른 척 할 수 없는 것이

도련님들의 마음씀씀이인 것을 그래서

더더욱 도련님들 볼 낯이 없어 피하는

것이니 너무 심려치 마시어요. "



그래도 우리를 보면 마음이 약해질 것

같아 피한다는 소리로 들려 난 오히려

희망이 아주 살짝 아주 작게 잡히는

듯 해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고 아까

받아들었던 서신을 펼쳤다.



‘ 아~ 이 꼬맹이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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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91화 드디어 술이 조금씩 익어간다. +2 23.04.02 37 1 12쪽
91 90화 10걸음 같은 한 걸음이 마음의 길이를 닮았다. 23.03.28 31 0 11쪽
90 89화 봄이 끝나면 알 수 있을까. +2 23.03.25 34 1 11쪽
89 88화 돌아갈 방법은 봄바람에 적혀있다는데... 23.03.22 31 1 11쪽
88 87화 정해진 걸음을 다독이다. +2 23.03.15 32 1 11쪽
87 86화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23.03.11 27 1 12쪽
86 85화 젊은 치기는 늙은 구렁이에겐 먹이에 불과할 뿐이었다. +2 23.03.07 30 0 12쪽
85 84화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23.03.04 36 1 12쪽
84 83화 정상적인 간을 가진 보통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23.02.28 26 1 12쪽
83 82화 나는 놈이 아니라 죽어라 뛰는 놈일 줄이야. 23.02.25 25 0 11쪽
82 81화 등잔 밑의 그늘이 제일 안전할 줄 알았다. 23.02.21 32 0 12쪽
81 80화 조선판 첩보작전_작전명 인질을 구하라. 23.02.18 29 0 12쪽
80 79화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릴 듯 하다. 23.02.15 30 0 12쪽
79 78화 엉망으로 풀린 실타래 23.02.12 30 0 11쪽
» 77화 임시처방과 고민되는 뒷배 23.02.07 31 0 12쪽
77 76화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또 다시 할퀼 속셈인가. 23.02.05 35 0 11쪽
76 75화 무책임한 노인네와 실낱같은 희망 23.02.02 32 0 11쪽
75 74화 사실을 혼자만 지고 가려니 무거워 죽겠다. 23.01.29 33 0 12쪽
74 73화_호랑이굴에 머리 들이밀기. 23.01.24 30 0 11쪽
73 72화 그늘은 걷혔는데 여전히 해는 보이지 않는다. 23.01.15 37 0 11쪽
72 71화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하다.(2023.01.28 수정)_작가의 말에서 확인 23.01.07 40 0 12쪽
71 70화_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 +2 23.01.02 50 1 11쪽
70 69화_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었나 보다. 22.12.31 51 0 12쪽
69 68화 말해주지 않은 무언가로 인해 생각이 깊어지다. +2 22.12.14 5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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