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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과c님의 서재입니다.

날라리도령 유정Kim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철없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3 17:12
최근연재일 :
2023.04.11 21:0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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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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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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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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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93화 모르고 보았던 세상과 알고 나서 본 세상은 색깔부터가 다르다.

본 웹소설은 픽션이며 인물, 지명, 종교, 사건 등은 실제 역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성필이 입은 막았지만 녀석들의 등쌀은

피할 수 없었다. 하나를 얻으면



“ 하나는 잃어야 하나. ”


“ 무엇을 말인가? ”


“ 어오~ 야아~! ”



하여간에 월아가 보면 10점 만점에

10점을 줄 귀신보법이다.



“ 네들이 얼마나 설칠지 거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고민했다. "


“ 큭큭, 무엇을 고민해. 솔직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걸. "


“ 제천이는 아니잖아. 내가 무슨 걸어

다니는 교과서도 아니고 졸졸 따라

다닐 텐데 아 개피곤해~ "


“ 제가 또 언제 장의를 피곤하게

했다고. ”


“ 아오~! 이거 봐 이거 둘이 무슨

작당이라도 한 듯. 제천아, 사람

감정은 한두 가지 색이 아니야 너랑

나의 생김새나 성격이 다르듯이 골

아프게 많아서 같을 수가 없다고. "


“ 참고 정도는 되겠지요. ”



끝까지 말이 씨도 먹히지 않는 것에



‘ 졌다. ’



도망치는 게 답이지만 밖으로도

현대로도 갈 수가 없다.



‘ 강제합숙의 폐해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아주그냥 곱빼기로 쌓이네 아오~!! '



잔소리부자 한의원 원장님이 보고 싶을 정도

탕제일이 꿀이었다는 걸 새삼 깨닫는

순간이다.


그 뒤로 이름 모를 속에 있는 감정이

멈추기는커녕 쉬라는 머리를 무시하고

가슴을 계속 울렁이게 해서 힘들어

죽겠는데 나도 모르는 이걸 알려고

기를 쓰는 놈이랑 확인하려 덤비는 놈

때문에 도기점수고 뭐고 푸주로 도망쳐

쭈그리고 앉아 허기를 달래고 있는데



“ 장의? 어찌해 여기서 이러고 있는가? ”


“ 호응하규? ”



우물거리던 걸 채 씹지도 못하고 떨어뜨린

나는 그간의 사정을 토로하며 울상을 짓자



“ 큭큭큭, 한창 호기심이 왕성할 때가

아닌가. 원래 내 이야기는 들키기 싫은데

남 이야기는 또 바락바락 들으려고 용을

쓰는 게 참 웃기지. "


“ 제 말이 그 말입니다. 궁금하면 직접

겪어보던지, 의심되면 물어보면 될 것을

저만 이리 달달 볶아대니 먹어도 먹는 게

아니고 피곤해 죽겠습니다. "


“ 그래도 자네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라

그런 것이야. "


“ 네에? 그 무슨 말도 안 되는 제천사제는

몰라도 석환사제는 아닐걸요? 어찌나

아끼는지 제가 흠이라도 내진 않았는지

매번 확인 하는 게 어우~ "


“ 쯧쯧,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겐가.

자네의 부족한 마음을 혹시나 정인에게

들켜보게. "


“ 부족하다기 보다 잘 모르겠다는... ”


“ 앞서 모른다 하였을 때는 진심 나

역시 걱정이었어. "


“ 왜요? ”


“ 아~ 그렇지 않겠어. 모르는 상황에서

상대방은 막 퍼주고 있는 걸 어찌 외면해.

마음이 고자가 아니고서야 하지만

한 쪽은 차곡차곡 마음이 쌓이는 데

한 쪽은 비어간다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


“ 그야... 지치겠지요. ”



그렇게 답을 하고서야



“ 쯧쯧쯧, 주는 거에 서툴다고 받는 걸

당연하게 여기면 못 써. 사람 마음은

당연한 게 없으니. "



주막에서 할머니가 한 말씀이 떠올랐다.



“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주고 싶어도

아니 한꺼번에 몰아준다 하여도... "


“ 거절할걸세. ”



그렇다는 건 마지막 이든이에게 확답까진

아니었어도 그...



“ 아악~!!! ”



그래도 쪽팔린다.



“ 아이고 놀래라~!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


“ 아... 죄송합니다. 그렇다면 턱걸이로

마음을 전하였다면 아니 그러니까

상대가 포기하기 전에 뒤 늦은 마음을

전하였다면 회생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 상대의 반응이 어떠했는지가 중요하지. ”



소아는 확실했다. 하지만 이든이는

알 길이 없다. 마지막으로 확인한 건

당황스러움 뿐이었으니까 그런 것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울적해하니.



“ 그래도 전하시게. 전하지 않고

평생을 후회하느니 전한 뒤 잠깐

아픈 것이 백배 나으니까. "



평생 후회하면 다시 올 봄을 놓치지만

한 번 아프고 나면 절대놓치지

않을 거라는 말.



“ 부딪혀보지요. 밀어내면 썰물처럼 들어가면

되는 것을. 여태 기다리게 한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니까~! "


“ 오~~ 우리 장의께서 이번에 제대로

느꼈나보군. ”


“ 다~ 홍학유 덕분입니다. 제가 언제 찐~

하게 올리겠습니다. "


“ 큭큭, 마음만 받겠네. 요즘 절주다 못해

금주일세 허허허 내자께서 육아가 힘드시어

종종 울화통이 치미는 듯 해. "


“ 아..네... 달래드리셔야 하죠. 사실려면. ”



차마 안쓰럽단 말은 못했다. 하게 되면

진짜 불쌍해 보일 것 같아서.



‘ 제가 서책을 죄다 사서 비상금이라도

모을 수 있도록 해 드릴께요. '


『 그래서 언제 갈 거야? 』



강론 내내 시비 걸어 주제를 이탈 하고

동재로 돌아오는 내내 마저 털리어

유정이 껍데기랑 내 영혼이 분리되는 줄

그런데 쉬려고 돌아 온 내 방에선



“ 하아... 여름휴학 전에 유정이가

돌아와서 갑자기 시험을 치게 할 순

없으니까. 암만 깔린 실력도 준비 없인

발휘 못하지. "



내 대답에 여태 보지 못한 풀죽은 모습이

그 날 나를 살벌하게 째려보던 월아가

맞는지 궁금했다.



“ 아~ 맞다. 너 그날 왜 그랬냐? ”


『 뭘? 』


“ 소아랑 데이트 하러 간 날 말이야. ”



음산한 침묵이다.



“ 야이~ 공포분위기 조성해봐야 아무런

소용없어. 이미 내성이 생겼으니. "


『 웃기시네. 바지에 지릴 뻔 해 놓고선. 』


“ 아 됐고 왜 그랬냐고. ”


『 귀신들만의 영역이 있다 했을 텐데.

겨우 버티는 자리에 양기가 가득 한

네놈들 때문에 숨 가빠지는 우리다. 』


“ 양기를 말려버리는 게 음기 아니고? ”


『 아. 니. 라. 고. 』


“ 잡아먹을 듯 노려봐 놓고선. ”


『 흥, 정인이라더니 그리 잘난 얼굴도

아니라 네가 아까웠을 뿐이다. 』


“ 우리 다온이도 아직 안한 시누이폼을

어이~ 그리고 암만 유정이 거죽이라 해도

속 알맹이는 26살 여자라고 한 게

누구더라~ 너 설마 이 거죽에 반했어? "


『 아니거든~ 그냥 샘이 나서. 그냥... 』



투명한 손이 내 어깨를 통과하다 멈칫하더니

이내 눈 녹듯이 화악 사라진다. 그제서야



“ 아... ”



나도 한때 쭈아가 연애한다고 나 잠시

내버려뒀을 때 서운해서 문자도 씹고

그랬는데 월아는 내심 소아에게

밀린 듯 해 많이 서운했나보다.



“ 내가 가기 전에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주고 갈게. "



뒤늦게 월아의 마음을 눈치 챈 나는

미안해 용돈을 챙겼다.



“ 장의~ 처소를 존경각으로 옮겼습니까? ”



내가 동재에서 보기 힘들다며 석환이와

제천이가 찾아오니



“ 저번에 서재장의한테 물 먹었잖아.

거기다 나보다 먼저 대과에 합격하여

관직대기중이고. 암만 먼저 나갔어도

높은 자리는 내가 먼저 차지해야지. "


“ 이제야 철이 드시나 봅니다? ”


“ 나 이미 철분 많이 섭취해서 과다거든? ”


“ 오구오구 그러신가~ ”


“ 야이~ 어디다 손을 대~ ”



턱을 긁는 석환의 손을 탁 쳐버린 뒤

공부에 집중했다. 적어도 유정이가

왔을 때 경기라도 일면 안 될 테니까.



“ 이든이한테 말해서 유정이 단속 좀

하라고 할 걸. 아~ 매번 중요한 순간에

잊어버리네. "


“ 전에부터 궁금하였는데 이든? 누구를

들먹이던데 그가 누구인가? "


“ 있어. ”


“ 있긴 누가... 어디서 또 사고를 치고

있는 건 아니지? "


“ 내가 종이호랑이도 못 지켰는데 무슨

그냥 오랜 벗이야. "


“ 내가 알기론 딱히... 자네 교우관계가... ”



“ 좁아서 너 밖에 없을 줄 아냐?

여기 제천이도 있고 연향이도 있어.

거기에 하나 더 있는 게 이상해? "


“ 아니. 우리가 모르는 벗이 있다하니

궁금해서 그러지. "


“ 잠시 잊었다 생각이 나서 드문드문

꺼낸 거야. "



그렇게 호기심 충만한 석환이를 밀어

버리고 집중하여 무난히 숭학시를 치렀다.



“ 끝났다~!!! ”



성적도 욕먹을 정도 아니고 성필이도

아무 말 없이 보내주어 난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호랑이 눈으로

내뿜는 잔소리는 입으로 나오는 말과

싱크가 맞지 않아 피곤하지만



“ 아~~~ 이 맛이지~! ”


집밥이 최고다.



“ 소아언니께서 요새 어찌나 말이

많아지셨는지 놀랐다니까요? "


“ 그래? ”



성균관엔 석환이가 있다면 집에는

다온이가 있다는 걸 깜빡했다.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나마

내편이라 다행이다.



“ 참 사람 마음 간사하지요.

오라버니께서 모른 체 할 땐 소아언니가

안쓰러웠다가 막상 오라버니의 함자만

나와도 저리 좋아 보이니 괜히 얄미워

보입니다. "


“ 어허~ 못난 시누이는 평생 고생 한다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누군가는 이내

도망 갈 테고. "



석환이를 에둘러 말하는 것에 눈치 빠른

다온이는



“ 제가 또 언제 그러했다고. 그보다

석환도련님도 나오셨을 텐데 어찌 함께

하시지 않고. "


“ 성균관 내에서 그리 찰떡 같이 붙어

있었는데 나와서까지 누가 보면 소아가

아니라 석환이가 정인 인 줄 알겠다. "


“ 칫~ 그래도 석환도련님 덕분에 일도

잘 되었지 않습니까. "


“ 네가 보고 싶어 그런 것은 아니고? ”


“ 제...제가 무슨... ”


“ 그냥 말을 해 보지 그러느냐. ”


“ 아닙니다. ”


“ 그래? 그럼 되었고. 평생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다는 걸로 알겠다. "



암만 못나도 유정이의 동생은 내 동생이나

마찬가지이니 석환이가 같은 생각이라면

엮어주고 싶다.



‘ 석환이가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 ’



나도 유정이도 확실해졌는데 석환이만

미지근해서 마시기도 뱉기도 애매한 상황.

조만간 다시 물어봐야겠다.

봄바람도 걷히고 있으니.



“ 노을이 참 예쁘게 지던데 혼자 보기는

아쉽고 어찌 따라나서겠느냐? "


“ 석환오라버니께서도 함께 하신다면야. ”


“ 어찌 이리 솔직할 수 있는 지 정말로

신기하구나. "


“ 오라버니께서 충고해 주신 덕이지요. ”


“ 내가? ”


“ 그냥, 어색해질 것이 두려워 끝에서

맴돌다 다른 이에게 뺏기면 울화통이

터질 듯해서 말입니다. "


“ 세상에 사내가 얼마나 많은데. ”


“ 다른 이는 싫습니다~! ”



고집 한 번 제대로다. 유정이의 친구가

좀 더 많았다면 다온이의 선택 폭도

넓었을 테지만 안타깝게도



‘ 유정이 네 탓이 크다. 쯧쯧

원래 인연이라는 게 특별 한 케이스가

아니면 보통은 은근히 가까운 곳에 있더라

이 말이지. 그래 도전해보자 우리 다온이~! '


“ 어이~! ”


석환이가 다가오는 우리에게 손을 흔들었다.



“ 그럼 이제 가볼까나. ”


“ 빠르게 지던 꽃은 없지만 아직 우리를

기다리는 꽃이 남아있으려나. "


“ 소서(小暑)이니 수국이 볼 만하겠군. ”



야생이라 수국이 피었을 지는 모르겠고

이름 모를 들꽃이라도 피어 분위기라도

만들어 주면 좋겠다.



“ 예쁘다~ ”



오랜만에 시전에 나오니 여자애들의 눈이

빛난다.



“ 옷이 얇아질 테니 거기에 맞게 댕기도

가벼운 것이 나왔으려나. "



여자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유행에

민감한 편. 벌써부터 이것 저것

구경하는 모습에 난 은근슬쩍 석환이의

옆구리를 찔렀다.



“ 왜? ”


“ 다온이는 분홍이나 붉은 색은

좋아하지 않아. ”


“ 그럼? ”



자연스럽게 걸렸다.



“ 직접 물어봐. ”


“ 하? ”



내 의중을 눈치 챈 석환은 모른 척

쓰윽 지나친다.



‘ 밥상을 차려줘도 못 먹냐 진짜~ ’



아니면 마음이 없는 것이려나. 내 일이

아닌데도 괜시리 초조해진다.



“ 도련님 이거 어떤가요? ”


“ 별로... ”


“ 그럼 이건요? ”


“ 흠... ”



나의 반응이 서운해진 소아가

장신구를 내려놓으니.



“ 그대의 고운 모습에 죄다 빛을 잃으니

어찌합니까. 후후 “



이에 소아의 얼굴이 또 살구꽃마냥

붉어진다.


-----탁



다온이의 기분이 장신구를 놓는 듯 크게

들리기에 난 눈치 없었나 싶어 얼른



“ 우리 다온이는 무엇이 마음에 드느냐? ”


“ 되었습니다. 포목점에 잠시 들러서

엊그제 청에서 귀한 비단이 들어왔다니

구경가보지요. "



뽀족한 말투에 소아도 눈치를 보는 듯 해

난 석환이의 옆으로 바짝 다가가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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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화 모르고 보았던 세상과 알고 나서 본 세상은 색깔부터가 다르다. 23.04.08 35 1 12쪽
93 92화 급한 성격이 결국 사고를 쳤다. 23.04.05 32 1 12쪽
92 91화 드디어 술이 조금씩 익어간다. +2 23.04.02 37 1 12쪽
91 90화 10걸음 같은 한 걸음이 마음의 길이를 닮았다. 23.03.28 32 0 11쪽
90 89화 봄이 끝나면 알 수 있을까. +2 23.03.25 34 1 11쪽
89 88화 돌아갈 방법은 봄바람에 적혀있다는데... 23.03.22 31 1 11쪽
88 87화 정해진 걸음을 다독이다. +2 23.03.15 32 1 11쪽
87 86화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23.03.11 28 1 12쪽
86 85화 젊은 치기는 늙은 구렁이에겐 먹이에 불과할 뿐이었다. +2 23.03.07 30 0 12쪽
85 84화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23.03.04 36 1 12쪽
84 83화 정상적인 간을 가진 보통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23.02.28 26 1 12쪽
83 82화 나는 놈이 아니라 죽어라 뛰는 놈일 줄이야. 23.02.25 25 0 11쪽
82 81화 등잔 밑의 그늘이 제일 안전할 줄 알았다. 23.02.21 32 0 12쪽
81 80화 조선판 첩보작전_작전명 인질을 구하라. 23.02.18 29 0 12쪽
80 79화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릴 듯 하다. 23.02.15 30 0 12쪽
79 78화 엉망으로 풀린 실타래 23.02.12 30 0 11쪽
78 77화 임시처방과 고민되는 뒷배 23.02.07 31 0 12쪽
77 76화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또 다시 할퀼 속셈인가. 23.02.05 35 0 11쪽
76 75화 무책임한 노인네와 실낱같은 희망 23.02.02 33 0 11쪽
75 74화 사실을 혼자만 지고 가려니 무거워 죽겠다. 23.01.29 33 0 12쪽
74 73화_호랑이굴에 머리 들이밀기. 23.01.24 31 0 11쪽
73 72화 그늘은 걷혔는데 여전히 해는 보이지 않는다. 23.01.15 37 0 11쪽
72 71화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하다.(2023.01.28 수정)_작가의 말에서 확인 23.01.07 40 0 12쪽
71 70화_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 +2 23.01.02 50 1 11쪽
70 69화_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었나 보다. 22.12.31 51 0 12쪽
69 68화 말해주지 않은 무언가로 인해 생각이 깊어지다. +2 22.12.14 50 0 12쪽
68 67화 다시 얽힌 오색토끼의 귀여운 집착 +2 22.12.04 49 2 11쪽
67 66화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2.11.28 5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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