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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과c님의 서재입니다.

날라리도령 유정Kim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철없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3 17:12
최근연재일 :
2023.04.11 21:0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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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9
추천수 :
169
글자수 :
501,621

작성
22.12.0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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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67화 다시 얽힌 오색토끼의 귀여운 집착

본 웹소설은 픽션이며 인물, 지명, 종교, 사건 등은 실제 역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 이젠 네가 어찌 처신

해야 할지 알겠느냐? "


“ ... ”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다

못해 먼저 잡았던 고기까지

놓아줘야 하는 상황을 만든

옹주의 등장이 원망스러워

눈빛이 사나워졌으나 곧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 그는

살기를 억지로 누른 뒤

부하들에게 검을 내려놓도록

지시한 후 물러나 돌아섰다.

그렇게 그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호위는 석환을 불러

나를 살피게 하였고

초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미끼였던 사내의 상태를

살폈다.



“ 유정, 자네 괜찮은가. ”


“ 미안해. 일이 이렇게 꼬일

줄 그 전에 혜정옹주마마시네. "


“ 뭐..뭐?? ”



멀리서 호통 치는 듯 한 실루엣은

확인했지만 누구인지는 알 수

없어 안절부절 했던 석환은

그 사람이 옹주라는 나의 말에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 대사헌의 장자 성균관 유생

이가 석환이 옹주마마를

뵈옵니다. "


“ 본의 아니게 이리 자리하게

되어 예는 이만 거두시지요.

허나 적절하게 나서게 되어

도움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 옹주마마께옵서 자리하시어

저와 여기 오누이가 함께

목숨을 보전하였사옵니다.

자네들은 옹주마마께 예를

갖추시게. "


“ 하해와 같은 옹주마마의

은혜에 그저 감읍 또

감읍할 뿐이옵니다.

이리 미천한 저희들을 넓은

아량으로 안아주신 은혜

절대 잊지 않겠사옵니다. "



예전보다 달라지기는

하였지만 아직은 보살핌이

느껴졌던 초이가 옹주의

등장에 전혀 동요됨 없이

차분하게 마주하는 것이

낯설다. 내가 알고 있던

초이가 맞는지. 쎄한

기분까지 느껴졌지만

긴장해서 일거라 가볍게

생각했다.



“ 호위는 우선 옹주마마와

이들을 부탁하겠네. 우리는

이 길로 곧장 알아서

돌아가지. "


“ 아니 됩니다~! ”



옹주가 냅다 소리를 질렀다가

급히 손으로 입을 가렸다.

이에 호위가 답했다.



“ 맞습니다. 우선은 조금 느려도

함께 움직이시지요. 혹여

그 자들이 남아 도련님들께

위협을 가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니. "


“ 그렇게 무모한 자는 아닐

것이네. 아무리 천지분간을

못한다 하여도 우리가

유생들임을 인지 못하여

덤비었다가 무슨 험한 꼴을

당할지 모르는 것이니. "


“ 아닙니다. 조금은 불편한

동행이더라도 함께 하지요. "



아무래도 옹주는 나랑 함께

움직이려 고집을 부릴 듯하다.

머리가 아프지만 우선은

지금은 초이와 오라비란

사람을 안전하게 피신

시키는 것이 먼저이기에

어쩔 수 없이 함께

걸음을 했다.



“ 도련님 죄송합니다. ”



초이는 아무래도 나의 상처가

걱정이 되었는지 얼굴이 좋지

않다.



“ 괜찮다. 나는 오히려

오라비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함께 구할 수 있어 이깟

상처는 생각에도 없는 걸.

괘념치 말거라. 그 보다

자네 "


“ 네. 나리 ”


“ 오늘 일은 초이에게

하나도 빠짐없이 설명을

해야 할 것이야. 솔직히

자네를 온전히 믿기

어려워 초이와 거리를

두었으면 하지만 내가

너무 나서는 것 같아

나머지는 초이 네가

알아서 하도록 하거라. "


“ 도련님께 매번 이리

신세를 지고도 모자라

폐를 끼치게 되어 정말

송구합니다. 이제부턴

제가 잘 처신토록

할 것이니 심려

놓으십시오. "



정확한 것은 묻지 못해

알 순 없지만 자칫

초이를 위험에 빠트리게

한 것을 보면 두 번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으니 그냥 관아에

넘겨버리고 싶었지만

이유가 있을 듯 해

우선은 초이에게 넘겼다.

지금으로선 이것이 최선

이라 여기며 홍루 앞에서

헤어진 뒤 이제 호위에게

옹주를 맡겨 돌아서려는데



“ 잠시 제게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



유정이 밀회를 즐길 것이란

장가의 말에 발끈하여

연이가 만루를 하는 것도

뿌리치고 뒤를 밟았으나

오히려 그들에게 도움이

되어 유정과 얽힐 좋은

빌미가 생겼는데 이를

그냥 두고 떠날 수 없어

옹주는 다급히 유정을

붙잡았다. 이에 유정이 돌아

서려니 곧장 호위가 둘의

사이에 끼어들어 제지했다.



“ 마마 시각이 많이 지체

되었사옵니다. 궁에서 마마의

안위를 걱정하는 이들을 생각

하여서라도 속히 돌아가셔야

합니다. "


“ 마마... ”



호위의 말에 연이도 옷깃을

잡아 끌며 재촉했다.

허나 이 같이 좋은 기회를

눈앞에서 놓칠 수 없는

노릇에 말미를 잠깐만

달라 조른 뒤 유정이를

불렀다.



“ 장의께 물을 것이 있습니다. ”


“ 하문하시옵소서. ”


“ 나의 궁 뜨락에 여러

해를 거듭해 저를 기쁘게

해 주는 꽃이 있습니다.

어여쁘고도 어여뻐 하루

종일 보아도 질리지 않는 "



연이는 뜸을 들이는 옹주를

애타게 바라보지만 옹주는

그를 무시한 채 나를

다시 마주하며 느릿하게

말을 이었다.



“ 그런데 어느 날 전하께서

내게 탄신선물이라 하시며

여지껏 보지 못했던 꽃을

주셨습니다. 뜨락에 있던

꽃들과는 생김부터가 다르며

향이 고와 마음에 들었으나

뜨락에는 자리가 없어

고심하고 있는데 도련님이라면

어찌 하시겠습니까? "



뜬금없이 꽃 타령이라 허나

이것은 분명 나의 생각을

묻는 것이다.



‘ 아직도 유정바라기를 포기

못했나? 중종한테 호되게 혼이

났을 줄 알았는데. 이거이거

거머리가 따로 없겠는 걸. '



오래보아 온 꽃은 소아를

새롭게 등장한 꽃은 자신을

뜻하는 것일 터.

마음을 바꿀 것인지 지킬

것인지를 묻는 것인데

지금은 어찌되었든 은혜를

입은 것이라 함부로 말을

할 수 없는 노릇이다.



“ 제가 다른 것에는 분명하고

능통하나 꽃에는 조예가 깊지

아니하여 현명한 답을 드릴 수

없을 듯합니다. "



우선은 애매모호하게 받아쳐서

돌려야 했다. 괜히 어설프게

말을 했다가 엮인다.

하지만 이런 나의 대답에

옹주는 단단히 오해를 한 듯

말을 이어갔다.



“ 그렇군요. 하기야 보지도

못한 것을 두고 나도 오래

고민 한 것을 쉽게 답을

낼 순 없을 테지요.

허나 결국은 선택을 해야

하니 오래된 것은 이제

보내고 새로운 것을 두고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할 텐데... "



돌려 말한 것을 두고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

하는 모습으로 오해한

옹주가 끝까지 자신을

어필하려 말을 끌기에 나는

호위에게 눈짓을 했다.



“ 마마~!! ”



다행히 시종인 듯한 아이가

채근하니 마음이 다급해진 듯

옹주가 자신의 가락지를

재빨리 꺼내어 내 손에 쥐어

줬다.



“ 만약에 마음이 바뀌었다면

그것을 지니고 있고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를 통해 내게

다시 돌려주도록 하세요..

허나 오늘 일로 내게

빚지었으니 생각을 잘 해야

할 것입니다. "



그렇게 자기 할 말만 하고

떠나는 옹주를 멍하게 보고

있자니 호위는 숨어 있는

석환에게 눈짓을 주고는

곧장 옹주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 옹주마마께서 뭐라고

하셨어? ”



멀리서 볼 수 없었던 석환은

내게 재촉을 하는 데 아무

래도 내가 답을 하지 않는

것을 눈치 챈 듯 불안하게

되물었다.



“ 옹주마마께서 오늘 일로

자신에게 목숨을 빚졌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했어.

미쳐... 하아... "



생각지도 못하게 옹주가

튀어나오는 통에 난 덫에

제대로 걸려들었다.




* 동재 숙소



“ 어찌되었습니까? ”



동재로 돌아오니 제천이 여태

자지 않았는지 버선발로 뛰어

나왔다.



“ 여태 안 자고 뭐했어? ”


“ 어찌 될지 모르는 데

잠을 청할 수가 아니?!! "


“ 쉬잇~! 우선 방으로 들어

가세. "



내 상처를 보고 놀란 제천의

입을 막은 뒤 곧장 석환과

함께 방으로 들었다.



“ 아니 어쩌다... ”


“ 살짝 긁힌 것뿐이니 호들갑

떨지 말고 "


“ 그냥 보고만 온다더니 이리

생채기까지 만들어 왔으니

그리하지요. 석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야? "


“ 하아... 말도 말게.

거길 나서는 게 아니었는데

장의께서 괜한 오지랖을

부려 일을 키웠네. "



나의 우유부단한 태도에 화가

난 석환이 비꼬듯 말을 하니

궁금증이 커지는 제천은 답을

재촉했지만 지금은 너무 잠이

고파 내일 말을 해 주겠다

겨우 달랜 뒤 눈을 붙였다.



“ 장의~~ ”


“ 별 거 아닙니다. ”


“ 어쩌다가 이런 것이야? ”



방문을 나서기가 무섭게

내 얼굴빛을 걱정하던 이혁이

나의 상처를 보고 놀래 물어

나뭇가지에 살짝 긁혔다

둘러대며 다른 이들이 걱정

하니 괜한 소리 말라고

당부했다. 물론 성필이의

입이 가장 걱정되어 제일

먼저 단속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렇게 조반을 들고

오전 수업을 마친 후 잠시

짬이 난 우리는 제천의

재촉에 비천당으로

향했다.



“ 뭐? 옹주마마께서? 어떻게

알.. 아... 장가 이 놈을 "


“ 서림에서 우리가 너무 대놓고

떠든 걸 장가를 탓해 뭐해.

아무튼 장가 앞에서도 말을

가려야 할 거야. "


“ 그것보다 혹시나 하였는데

서신이 함정이었단 말입니까? "


“ 아무래도 그 자를 미끼로

하여 나와 초이의 관계도

한 번 더 떠보려고 했겠지. "


“ 아니 신성군께 먼저 기별을

하여 호위를 보내 달라 부탁

하였는데 호위는 뭘 했단

말입니까? "


“ 아무래도 신성군은 그 자가

누구의 끄나풀인지 알아내려

했던 것 같더군. 그래서 위험

한 걸 알면서도 유정과 초이를

미끼삼은 것이지. "


“ 허~ ”



석환의 말에 제천은 기가

막힌 듯 연거푸 한숨을 내었다.



“ 그래도 옹주마마가 나서자

그 자가 금세 꼬리를 말며

사라졌으니 확실해졌지. "


“ 경빈 박씨 세력과 결탁한

이들이거나 박씨일가란 소리인데.

이거 장의와 석환 두 사람

너무 위험해진 거 아닙니까? "


“ 걱정 마. 옹주마마의 기분만

언짢게 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안전할 테니. "


“ 그걸 말이라고~!!

겨우 벗어나나 했더니 하... "


“ 뭘 그리 화를 내고 그래.

암만 옹주께서 졸라댄다 해도

전하께서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내가 팔려갈 일은 없어.

그냥 잠시 동안만 옹주마마의

그늘을 빌리자고. "


“ 석환, 자네 마음이 어떤지는

알겠지만 우선은 살고 봐야

할 것이 아닌가. "



그래도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는 석환을 나는 성심성의껏

소아의 진심을 내 가슴팍

드러내가며 달랬다.



“ 그런데 옹주를 대하는 초이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어. 마치

적을 대하는 듯한 싸한

느낌까지. "



분명 초이는 납작 엎드렸지만

기세만은 대등하게 버텼다.



“ 그냥 긴장해서 그런 것을

그리 곡해하고 그래. "


“ 그러면 다행일 테지만

암튼 이상했어. "


“ 장의~ 괜한 생각은 이제

그만 접어두시고 오늘은 오후

강론에 집중 해 주시지요.

여태 다른 사형들께서 돌아

가며 대신 한 터에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 흠흠.. 아 이런 내 인기가

참 어딜 가지 않으니 원.

아프지도 못하고 뒷간 가는

것도 허락받고 가야 하나. "


“ 아니 이런 인간이 뭐가

좋아 그리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 "


“ 큭큭큭

그걸 아직도 모르겠는가?

우리 앞에서만 이리 하시지

여인들 앞에선 순진한 듯

하니 그런 것이 아니야.

그리 오래 보았다는 벗이

이리 몰라서야 원. "


“ 새삼스러운 모습에 매일이

놀라울 뿐이라 그러네. "



퉁퉁거리는 석환의 말에 살짝

찔려 움찔했지만 뭐 어차피

변덕이라 생각하게끔 말을

돌렸다. 어차피 돌아 올

유정을 위한 말미는 남겨

둬야 하니까.



“ 뭐~!? ”


강론을 끝내고 모자랐던

잠을 청하려고 일찍 방에

들어오니 월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작가의말


이젠 변명거리도 없어 

안주거리라도 되어 

드리고자 이리 고개를 

쭈욱..... ㅜㅜ

그래도 제 서재에서 

사담이라도 나누고 가시는

작가님들과 독자님들께

감사인사 드리고자 

살짜기 남겨보옵니다.

다음 시각에는 지각없이

올리도록 약속을. 

건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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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91화 드디어 술이 조금씩 익어간다. +2 23.04.02 37 1 12쪽
91 90화 10걸음 같은 한 걸음이 마음의 길이를 닮았다. 23.03.28 31 0 11쪽
90 89화 봄이 끝나면 알 수 있을까. +2 23.03.25 34 1 11쪽
89 88화 돌아갈 방법은 봄바람에 적혀있다는데... 23.03.22 31 1 11쪽
88 87화 정해진 걸음을 다독이다. +2 23.03.15 32 1 11쪽
87 86화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23.03.11 27 1 12쪽
86 85화 젊은 치기는 늙은 구렁이에겐 먹이에 불과할 뿐이었다. +2 23.03.07 30 0 12쪽
85 84화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23.03.04 35 1 12쪽
84 83화 정상적인 간을 가진 보통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23.02.28 26 1 12쪽
83 82화 나는 놈이 아니라 죽어라 뛰는 놈일 줄이야. 23.02.25 25 0 11쪽
82 81화 등잔 밑의 그늘이 제일 안전할 줄 알았다. 23.02.21 32 0 12쪽
81 80화 조선판 첩보작전_작전명 인질을 구하라. 23.02.18 28 0 12쪽
80 79화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릴 듯 하다. 23.02.15 30 0 12쪽
79 78화 엉망으로 풀린 실타래 23.02.12 30 0 11쪽
78 77화 임시처방과 고민되는 뒷배 23.02.07 30 0 12쪽
77 76화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또 다시 할퀼 속셈인가. 23.02.05 35 0 11쪽
76 75화 무책임한 노인네와 실낱같은 희망 23.02.02 32 0 11쪽
75 74화 사실을 혼자만 지고 가려니 무거워 죽겠다. 23.01.29 33 0 12쪽
74 73화_호랑이굴에 머리 들이밀기. 23.01.24 30 0 11쪽
73 72화 그늘은 걷혔는데 여전히 해는 보이지 않는다. 23.01.15 37 0 11쪽
72 71화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하다.(2023.01.28 수정)_작가의 말에서 확인 23.01.07 39 0 12쪽
71 70화_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 +2 23.01.02 50 1 11쪽
70 69화_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었나 보다. 22.12.31 50 0 12쪽
69 68화 말해주지 않은 무언가로 인해 생각이 깊어지다. +2 22.12.14 50 0 12쪽
» 67화 다시 얽힌 오색토끼의 귀여운 집착 +2 22.12.04 49 2 11쪽
67 66화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2.11.28 5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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