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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과c님의 서재입니다.

날라리도령 유정Kim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철없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3 17:12
최근연재일 :
2023.04.11 21:0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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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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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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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59화 치고 빠지면서 흔적은 딴 놈에게 뭍히기

본 웹소설은 픽션이며 인물, 지명, 종교, 사건 등은 실제 역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 서림에 들기 몇 시진 전.



“ 네에? ”


“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주게. ”


“ 아니 무슨... 그리고 설마 여기에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일인데. “


“ 그러니까 만약이라 하지 않아. ”



사실은

장가가 마치 실수라도 하 듯

나에 대한 소문을 옹주에게 술술

분 것은 내가 시킨 것이다.

물론 옹주가 올지 누가 올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분명 옹주가

궁금해 할 거란 걸 짐작해서

입을 맞춘 것이다. 문화원으로

친히 나서 소아에게 포기

하라는 식으로 선방을 날린

것을 봐서 분명 가만히 있을

성미는 아닐 거라 예상했으니.



‘ 그래도 자기가 직접 올 줄은

나한테 진심인거잖아. 이거 참

이 놈의 인기란. 큭큭 ‘



어쨌든 장가는 내가 시킨

대로 잘했고 다음번에 이

소문들이 어디서 살이 붙어왔는지

일러주면 알아서 옹주는 소문의

근원을 찾으러 혈안이 될 것이다.

그럼 굳이 밉상이 아니더라도

서재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성균관

내 유생들이 소문 하나로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꼴을

사성부터가 안 좋게 볼 것이

분명하니 그때 불려갔을 때

밉상을 꽂아주는 걸로.



“ 그래서 계획이 무엇인가? ”


“ 들키지 않아야겠지? ”


“ 그건 당연한 것이고~ ”


“ 우선은 옹주마마를 이용해 보자고.

눈에 콩깍지가 씌면 단점도

장점으로 보이는 법이니까. 밉상을

돋보이는 일만 만들면 딱 인데. “


“ 상사병엔 약도 없다 했으니

허나 걸린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나을 수도 있습니다. “


“ 제천... 딸 바보는 눈에 불을

키고 상대방의 단점을 찾으려

애쓴다네. 하물며 군왕이시라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란 말이지. “


“ 그런다 해도 옹주마마께서

떼라도 쓰신다면. “


“ 석환, 걱정 붙들어 두게. 암만

춘추 적다 하시어도 엄연히

왕실여인이야. 전하께서 헛기침만

하여도 고개를 낮춰야 하는 것이

궁중여인의 법도인 걸 모르나. 울고

불고 떼쓸 것이 따로 있지.

그런 점에 걱정 말게. 그나

저나 이대로 돌아가려니 뭔가

아쉬운 데 쩝. “


“ 그럼 어떻게 홍루로 걸음

하시겠습니까? “


“ 역시~ 제천이 눈치 하나는

빠르이. 자자~ 심각한 건

잠시 제쳐두고 홍루에도 이미

소문이 돌았을 터이니 초이를

감시하는 것들이 어떻게 처신

하는지도 알아볼 겸 움직이자고. “



그렇게 여전히 오리주둥이를 내

놓는 석환이를 살살 달래가며

홍루에 당도하니 가홍이 반긴다.

두 번째 만남이나 여전히

적응 안 되는 면상에 제천이

곧 이맛살을 찌푸리다 이내

풀었다.



“ 저이는 진심 홍루에 발 붙일 수

있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


“ 큭큭, 우리가 모르는 기발한

재주라도 있나보지. 아니면 선이

곱던지 우리네 한복은 암만 해도

선을 가리는 맛이라 은근 야해도

벗겨놓지 않고선 알 수 없으니까. “


“ 벗겨놓다니 무엇을? ”



못마땅하던 석환의 눈빛이 순식

간에 음흉해진다.


‘ 앗차차. ’



“ 아하하... 누..군가...가

그러했다고 자자~~ 서 있지

만 말고 어서들 앉아. “



당황한 난 서 있던 녀석들을

자리에 앉히고는 곧 주안상을

내오라 일렀고 한 두잔 입에

들어가고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몇 마디 오갈 때쯤 연향이

들었다.



“ 안 그래도 어찌되었나 궁금

하던 차였습니다. “


“ 장의가 일을 저지르고 수습을

하지 않아 곤란하던 차에

옹주마마까지 서림으로 납셔서

죽을 맛이네. “


“ 네에?? 옹주마마께서 친히

납시었다구요? “


“ 쉬잇~ 조용히 하게들. 아직

시각이 이른 탓에 멀쩡한

귀가 밖을 돌아다니고 있어. “



이에 연향은 높은 옥타브로

웃음을 만들어 석환을 추켜세우니

호탕하게 받아치며 너스레를

떨었다. 술잔에 술이 높이

들어 떨어지니 제법 튀었지만

그 소리가 함께 하니

벽 너머로 발자국 소리가

곧 사라졌다.


“ 하~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더니 기방에

쥐새끼가 제법 돌아다니는군. “



흉터를 가진 자가 아무래도

눈에 띄니 세작이라도 붙여둔 듯

하다. 그러나 누가 조무래기인지

알 수 없으니 조심할 수밖에



“ 옹주마마의 출타가 길어지면

꼬리를 밟힐 테니. 이거 하나로도

군왕의 심기를 건드리기 좋지. “


“ 도련님은 어찌 명성에 해가

되는 일에 이리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습니까. “


“ 명성이 무슨. 내가 떳떳하면

그만인 걸. “


“ 하오나. ”


“ 예비 장인어른의 비위만 맞추면

될 일이야. 내 출세길이야 이

친구의 춘부장께 애걸복걸하면

될 것이요, 안 되면 엄친(嚴親)의

길도 나쁘지 않을 것이야. 어디

지방에 훈장도 좋고. “


“ 소아가 잘도 좋아하겠다. ”


“ 아무렴. 시끄러운 것보다 조용한

걸 좋아할 수도 있지.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하자고 하면

기쁘게 함께 할 것이니. 이번

일만 해도 그렇지 않아? “



보는 이만 아니면 한 대 치고

싶다는 표정이 역력한 석환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제천은 다음

일을 걱정했다.



“ 전하의 귀에 들어가는 건 시간

문제일 텐데. 그 전에 대사성

영감께서 너무 조용하십니다. “


“ 조만간 나를 부르시겠지. 아직

증좌가 없는 소문이라 간을 보고

있을 뿐. “



밉상이 딱 우리와 맞닥뜨린다면

더 없는 그림이겠는데 녀석은

한 번 걸린 전적이 있어서인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를 갈고 있을 게 분명

하니 조만간 성미 급한 얼굴을

들이밀 테지.



* 사성의 집무실.



“ 부르셨습니까. ”



드디어 꼬투리라도 잡으셨는지

내가 들어서니 허연 수염을

연신 매만지며 짐짓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 내가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라

성균관 내에 도는 소문에 진위를

알고자 함이네. “


“ 하문하시지요. ”


“ 사내가 여인을 품는 것을 두고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나 그것이

어떤 지에 따라선 가르쳐야 할

본으로 나서는 것이 마땅하여 묻

는 것이네. 자네를 두고 해괴한

소문이 도는 것은 알고 있는가? “


“ 무슨 소문을 말씀이십니까? ”



눈을 반쯤 접어 반달을 만든 뒤

순진무구한 미소를 얼굴 가득

올리며 들이미니 사성은 황당했다.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정말

몰라서 되묻는 것인지 어이가

없으나 확인은 해야겠기에

헛기침을 한 뒤 말했다.



“ 앞전 홍루에 드나든 것이 단순히

좌찬성대감과의 대면이 아니라

이면에 여인을 만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야. “


“ 그것은 이미 말씀 올려 해명한

것입니다. 그것을 다시 들추는 이가

있었사옵니까? “


“ 들리는 소문이 너무 상세해서

하는 이야기네. 애기기생의 머리를

올려주기 위해 신성군마마와 잦은

말다툼이 일었다는 것이야 원체

소문을 몰고 다니는 분인지라

자네가 괜히 시비에 말렸을 수도

있다고 해도 심심치 않게 자네를

보았다는 이들이 있어. “


‘ 아하~ 밉상이 빠질 구멍은 만들

요량으로 애먼 사람들을 심어놨나

보네. 요것 봐라~ 앙큼한 게

여우 짓을 하고 있어어~ ‘



밉상이 이번엔 빠져나올 심사로

이중 덫을 친 모양이다. 허나

종국엔 자신을 향해 화살이

돌아갈 텐데. 여전히 멍청하다.

진심 성균관 유생을 뽑는 기준이

잘못된 것인지, 제천이 형처럼

돈을 썼는지 웃기는 상황이나

짐짓 모르쇠로 일관해야 하기에

이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 네에~!! 무슨 그런 가당치도

않은 말들이. 신성군마마와는

몇 번 술잔을 기울인 적은

있으나 그는 일전에 마마를

보필한 것에 고마움을 표시였을

뿐입니다. 술은 사내들에게 있어

교류를 위한 수단이지 않습니까.

풍류를 읊어 잠시나마 시름을

달래어 좀 더 먼 길을 내다볼

수 있는 휴식인 것인데. “


“ 그리고 자네에겐 이미 정인이

있음인데. “


“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어찌 정인을 두고 다른 이를 볼

수 있는지요. 이는 성균관에서 배운

덕목에도 어긋나는 법인데 하물며

저는 장의입니다. 유생들에게 있어

한 점 부끄러운 일을 행한 적이

없사옵니다. “



마지막엔 울분을 뱉어내듯 말하니

잠시 머뭇거리는 사성이다. 이에

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아야

겠다 싶어 곧바로 엎드렸다.



“ 제자 너무 억울하옵니다.

한 번도 아니고 이리 재차

제게 확인되지도 않는 이야기로

죄를 씌우고자 하니 이는 필시

유생들 사이를 이간질 하려는

이가 분명합니다. “


“ 아..아니 나는 누구라고 말을... ”


“ 동재에서는 저를 옹호하는 이만

있을 뿐 저를 해코지 할 이들은

단 1도 없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결단코 믿음 없는 언행을 한 적이

없습니다. “



엎드려 읍소하니 당황한 사성은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일으켜 세웠다.



“ 이 무슨. 내가 자네를 추궁

하고자 부른 것이 아니야. 단지

소문이라는 것이 아닌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싶어 노파심에 걱정

되어 부른 것이지. “


『 사성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

이 자도 임금이 확인하라 해서

어쩔 수 없이 널 부른 것이니까. 』



‘ 밉상이 꼰지른 게 아니야?

하기야 벌써부터 나서면 저번처럼

까일 게 분명하니 생각이란 걸

좀 할 테니. 근데 왕이 안다고?

빠르네. 오~ ‘



재고 또 재는 게 아빠마음이니.

소문이 귀에 들어와 앵앵거리는

게 거슬렸을 것이다. 특히나

딸과 관련된 것이니 월아가

옆에서 사성을 대변이라도 하듯

고개를 흔들기에 난 조금 진정된

듯한 태도로 사성에게 물었다.



“ 군자(君子)는 어리석은 백성을

두고 가려 가르침을 행하는

자입니까? “


“ 어리석은 백성을 옳은 길로 인도

하는 것에 가림이 있을 수 없지. “


“ 맞습니다. 거기다 공자께서

말씀하시 되 어디를 가든 마음을

다해서 가라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저작거리나 서림과

같이 홍루도 필시 백성이 머무는

곳이지 않겠습니까. “



기가 막히게 끼워 맞추는 내

말에 사성은 어이가 없다.

그러니까 말인 즉 홍루에 있는

꽃들도 어리석은 백성들 중 하나

이니 그들에게 가르침을 주고자

드나들었을 뿐. 거기서 잘못을

한 것은 없다?



“ 허... 허참... ”


‘ 큭큭, 임금에겐 이리 고하나

저리 고하나 혼나기는 마찬가지.

그럴싸하게 말한 들 홍루에 드나

든 것은 사실이니까. 이거 하나로

내가 잘못을 하진 않았지만

오점이 남으니 옹주랑 엮일 일은

없고. 아빠 귀에 소문이 들어

가게끔 만든 녀석에게 화풀이

할 차례지. 큭큭. ‘



필시 성균관의 흉을 제 얼굴에

침 뱉기도 아니고 사성이나

대사성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닐 테니. 누군가가 진언이랍

시고 임금에게 고했을 것이 분명

하다.




『 서리에게 후궁처소에 있는

상궁에게 서신을 전달해 달라고

하는 걸 들었어. 』



더 이상 물을 것이 없는 사성이

알겠노라 말하기에 가볍게

사성의 방에서 나오는데 곧장

내 곁에 다가 온 월아가

말했다.



“ 그래? 하~ 성내의 일은 함구

해도 성 밖에 들리는 일은 곧장

들어가는 게 신기하다 했네.

그럼 그렇지. 서재장의는 알고

있을래나. “


『 그것까지는 모르겠고.

네 녀석의 얼굴이 일그러지겠다며

마치 부마가 되려고 안간힘이라도

쓰는 줄 알더군. 』


“ 하~ 미친 놈. ”


“ 미치다니 누가? ”



마침 내가 불러간 것을 뒤늦게

들은 석환과 제천이 내 방으로

찾아왔다.



“ 아주 성균관을 나가고 싶어

안달이 났나봐. 임금에게 초이랑

관련된 일을 꼰질렀다는군. “


“ 뭐? ”



석환의 목소리와 함께 제천이

이마에 손을 짚으며 미간을

찌푸린다. 어이가 없는 녀석의

돌발행동에 기가 차는 게 당연

하다.


작가의말

컴퓨터의 문제인지..ㅜㅜ

어제 못 올려 부리나케 올리려는데

로딩만 도대체 몇십분인지... 

속이 타다 겨우 접속했네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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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90화 10걸음 같은 한 걸음이 마음의 길이를 닮았다. 23.03.28 31 0 11쪽
90 89화 봄이 끝나면 알 수 있을까. +2 23.03.25 34 1 11쪽
89 88화 돌아갈 방법은 봄바람에 적혀있다는데... 23.03.22 31 1 11쪽
88 87화 정해진 걸음을 다독이다. +2 23.03.15 32 1 11쪽
87 86화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23.03.11 27 1 12쪽
86 85화 젊은 치기는 늙은 구렁이에겐 먹이에 불과할 뿐이었다. +2 23.03.07 30 0 12쪽
85 84화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23.03.04 35 1 12쪽
84 83화 정상적인 간을 가진 보통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23.02.28 26 1 12쪽
83 82화 나는 놈이 아니라 죽어라 뛰는 놈일 줄이야. 23.02.25 25 0 11쪽
82 81화 등잔 밑의 그늘이 제일 안전할 줄 알았다. 23.02.21 32 0 12쪽
81 80화 조선판 첩보작전_작전명 인질을 구하라. 23.02.18 28 0 12쪽
80 79화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릴 듯 하다. 23.02.15 30 0 12쪽
79 78화 엉망으로 풀린 실타래 23.02.12 30 0 11쪽
78 77화 임시처방과 고민되는 뒷배 23.02.07 30 0 12쪽
77 76화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또 다시 할퀼 속셈인가. 23.02.05 35 0 11쪽
76 75화 무책임한 노인네와 실낱같은 희망 23.02.02 32 0 11쪽
75 74화 사실을 혼자만 지고 가려니 무거워 죽겠다. 23.01.29 33 0 12쪽
74 73화_호랑이굴에 머리 들이밀기. 23.01.24 30 0 11쪽
73 72화 그늘은 걷혔는데 여전히 해는 보이지 않는다. 23.01.15 37 0 11쪽
72 71화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하다.(2023.01.28 수정)_작가의 말에서 확인 23.01.07 39 0 12쪽
71 70화_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 +2 23.01.02 50 1 11쪽
70 69화_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었나 보다. 22.12.31 50 0 12쪽
69 68화 말해주지 않은 무언가로 인해 생각이 깊어지다. +2 22.12.14 5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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