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꿈꾸는사과c님의 서재입니다.

날라리도령 유정Kim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철없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3 17:12
최근연재일 :
2023.04.11 21:00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8,017
추천수 :
169
글자수 :
501,621

작성
23.01.29 00:38
조회
33
추천
0
글자
12쪽

74화 사실을 혼자만 지고 가려니 무거워 죽겠다.

본 웹소설은 픽션이며 인물, 지명, 종교, 사건 등은 실제 역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 자네가? ”



화들짝 놀라는 석환이다.

제천이의 반응이야 예상했지만

석환이까지 복붙이 될 줄은.



“ 모 아니면 도 아니겠어. ”


“ 미쳤습니까? 누가 보면 목숨 줄이

한 몇 백 개 되는 줄 알겠습니다. "


“ 기가 막힐 노릇이지. 오지랖도

지나치면 병이야. "


“ 휴학 시기니 심심하던 차에 잘

되었지. 설마하니 죽이기야 하겠어? "



“ 대 놓고는 하지 않겠지요.

그런 인간들이 언제 훤한 대낮

아래서 사람을 해합니까.

특히나 그 양반은 한창 바지

가랑이가 늘어진 마당이라

잘못 입을 놀렸다간... "


“ 걱정 마. 다 생각이 있으니까.

내겐 뭐 좀 헐빈해도 나름 왕족

피가 흐르는 양반이 있잖아. "


“ 장의~! ”



모험이 될 것이다.

자칫 실수라도 하는 날엔 유정이

목숨이 달아나겠지. 허나 잘만하면

그들이 놓친 게 뭔 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 머리 나쁘고 성미가

급한 인간이길 바라는 수밖에.



“ 연향이에게서 그 자에 대해

어느 정도 들으니 적당히 협박하면

몸 사리려고 머리 많이 굴리지

않을 것 같아. "



그렇게 녀석들의 걱정을 뒤로한 채

00대감 앞에 앉은 나는 남은

술을 마저 입에 털어 넣었다.



“ 무엇인지는 모르나 무언가를

최근에 잃어버렸다고 하였는데

아무래도 그것이 제가 놓친 이와

관련이 있는 듯 해서 말입니다. "


“ 그게 무슨 말인가? ”


“ 우연일지는 모르나 앞서 놓쳤던

자를 저작거리에서 발견하여

쫓던 중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동시에 댁에 도둑이 들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그 일이 있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한 방이 나돌아서

말입니다. "


“ 흠... ”



사고가 터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을 저격하는 찌라시가

나돌고 있다는 것을 마치 우연을

가장한 필연처럼 퍼즐을 억지로

끼워 맞추듯 연관성 있다고 얘기를

하며 대감의 반응을 살피니 멍청함을

들키지 않으려고 일부러 말을 흘리지만

얼굴에 떠오르는 반응은 의외로 뜨겁다.

그것을 보니 조금만 찔러보면 장신구인

머리가 돌아가지 않고 생각 없이

입을 놀릴 것 같았다. 이에 옆에서

가만히 있던 오른팔이 어리숙한

주인을 깨우기라도 하려는 지

헛기침을 하여 더운 공기를 흩트렸다.



“ 불은 그저 사고일 뿐이다. ”


“ 글쎄요. 사고라고 하기엔 남은

그을음의 방향이 이상해서 말입니다. "



오른팔은 사고라고 했지만 내가

이 곳에 따라 들어올 때 그을린

자국을 흘깃 훑어보니 반대방향임을

알았다.



‘ 내가 화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불은 바람을 타고 번진다.

그렇다면 그 쪽이 아니어야 한단

말이지. 이는 필시 누군가 침입해

일부러 불을 지른 것이야. '



그들은 불을 질러 주변을 혼란스럽게

한 틈을 노려 대감이 숨기려고 했던

것을 기가 막히게 훔쳤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이 여기에 있는 지 어찌

알았을까.



“ 뭐 불이야 우연히 일어난 사고라

치더라도 그 사이에 하필 중요한

무언가가 사라졌으면 사람을

사기보다 관아에 고하는 게

제일 빠른 방법일 텐데요. "


“ 으흠... 별 것도 아닌 것을. ”


“ 그렇다고 하기엔 사람을 제법

사셨던데. "



말끝을 흐리며 오른팔을 먼저 살핀 후

대감을 살피니 들키지 않으려 애쓰나

이미 표정이 살짝 얼굴에 올랐다.

확실히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하수다.

이리 모지리 같은 인간한테 그런

중요한 물건이 있었다니 의외다.



“ 맹랑한 계집 하나 때문에

양반댁 잘 훈련된 사냥개까지

동원하여 거진 다 잡은 것을

놓쳐 분하던 것이 또 다시

임금 앞에서 놓치니 영~ 개운치

않던 차에 찝찝한 기분이 들어

말이지요. 그런데 어찌 그리 쉽게

뺏기셨는지 거 참. "


“ 나도 황당한 노릇이라 여태

누구에게 말도 못하던 차였네. "


“ 그리 중요한 것을 너무나도 쉽게

놓쳤다는 것은 아무래도... "



난 그렇게 말을 하며 오른팔을

잠시 쳐다보다 주인을 마주했다.

처음부터 의심을 하는 건 쉽지

않다. 무엇보다 신임이 두터우면

가려지게 되는 법. 하지만

한 번 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다. 그 역시 믿음이 강할수록

더하다. 그저 눈짓 몇 번이

오갔을 뿐인데 현감의 눈매가

가늘어진다. 진심 가지고 놀기

좋은 장난감이 따로 없다.



“ 어쨌든 제가 찾던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 듯 하니

이 참에 대감께서 잃어버리신

물건도 찾게 된다면 좋은 일이

되지 않을 런지요? "


“ 그렇다면야 좋은 일이지. ”


“ 허나 쉬운 일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자칫 시일을 놓치어

전혀 엉뚱한 곳에서 수습하기

어려운 일이 생길 수도 있을 테니

그들을 흔들 빌미 하나쯤 남겨

두심이 어떨 런지요? "



오래 이야기를 나누면 괜한 의심을

내가 살수 있어 나서기 전에

원래 목적인 잃어버렸다던 물건에

대한 힌트를 물으니 머리를 굴리는 듯

잠시 침묵하다 오른팔을 쓰윽 한번

쳐다본 뒤 나를 부르기에 얼굴을

바싹 갖다 대었다.



“ 그저 명부(名簿)일세. ”



귓가를 간질이며 더러운 입으로 내게

말한 것은 분명 명부라 했다.



“ 아우~~ 아파 죽겄네. ”


“ 자네 또 맞았어? 요 근래 심기

불편한 거 뻔히 알면서 쯧쯧. "


“ 어휴~ 엊그제까지 빌어먹던 놈이

양반 행세라니 왠말이야. 에잇~

퉷~ "



대감과 이야기를 나눈 뒤 나오는데

하인 두 사람이 하는 말을 우연히

들었다.



“ 하? 이상하게 멍청하다 생각했는데

돈으로 양반행세를 했던 거였어?

쯧쯧쯧. 뭐 나한테는 좋은 일이려나. "



돈으로 양반자리를 산 건 좀 더

뒤에 있을 일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른 것인지 아니면

알려지지 않은 것인지 아무튼

당분간 이 인간을 우려 먹다보면

얻을 게 많겠단 생각에 발걸음

가볍게 대문을 나섰다.



“ 눈에 띄는 이가 가지고 있던

것보다 차라리 우매한 자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안전할 수도

있지. "



현감의 집을 나선 뒤 곧바로

홍루에 가니 신성군이 기다린 듯

맞았다. 제천과 석환에겐 연향이

쪽서를 보내어 조금 있다 당도할거라

우선 긴장했던 가슴을 풀고자

한 잔을 쭈욱 들이켰다.



“ 쯧쯧, 대장부답게 나서더니 고작

현감나부랭이 앞에서 겁을 집어먹고

도망치듯 하다니 내 지기가 이리

꼬랑지를 말 정도는 아니었는데

허허~ "


“ 푸우~ 아무리 강심장이라고하나

제 적성에 거짓말은 아닌 듯합니다. "


“ 원래가 고고한 학이 더렵혀지긴

어렵지 허나, 시커먼 물에 몸을 담그면

금방이니 이제 때 한 번 묻은 것에

너무 그러지 말게. "


“ 아~ 마마께서는 말을 너무 쉽게

하십니다. "



심장이 벌렁거리는 걸 진정시키는데

농담이나 던지는 신성군이 얄밉다.



“ 큭큭큭, 뭘 그리 정색을 하곤 그래.

자자~ 애썼네. 한 잔 더 쭈욱

들고 나서 천천히 이야기 하세. "



뚱한 내 표정이 웃겼는지 술병을 친히

들어 달래니 난 못 이기는 척 손을

내밀어 한두 잔을 받아 마셨다.

그렇게 어느 정도 지났을까 문이

조심스레 열리고 상기된 석환과

제천의 얼굴이 불쑥 들어왔다.



“ 그리 허술하게 보관한 것이

이상하군요. "



석환도 나와 같은 생각인지 중요한

문서를 그런 바보에게 맡긴 것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 아니요, 어쩌면 그것이 제일 안전

할 수도 있지요. "


“ 어찌 제천은 그리 생각하는가? ”


“ 석환, 잘 생각해 보게. 단경왕후를

폐위하라 상소를 올린 이들은 이미

잘 알려진 이들이 아닌가. 그들의

대문턱이 암만 높다하여도 마음먹은

도둑이 그냥 지나치겠는가 그것도

가슴에 칼을 품고 있던 것이라면. "



“ 그렇지. 제천의 말에 일리가 있어.

눈에 띄는 이가 가지고 있던 것보다

차라리 우매한 자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안전할 수도 있지. 지금 장의나

석환의 말대로 어떻게 그런 곳에라는

의문이 드니까. 애초에 우리라면 그런

곳은 제치거나 아에 생각도 하지

않을 테니 말이야. "



신성군과 제천의 말을 들으니 것도

일리가 있다. 나부터가 어떻게

이런 놈 집에 그런 중요한 게 있지

하는 의문이 들었으니까.



“ 현감이 말한 것이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제게만 들리도록

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의심을 해

볼 수는 있을 듯 합니다. "


“ 그 자가 무엇이라 했는가? ”


“ 명부(名簿)라 하였습니다. ”


“ 명부라... ”



명부란 말에 신성군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 했다. 단순히 명부라고

하였기에 그것이 무엇에 대해

적혀 있는 명부인지가 중요한

단서가 될 텐데 위험을 무릅쓰고

훔친 것이라면.



“ 혹시 생사여탈과 관련이

있을까요? “


“ 설마 데스노트??? ”


“ 뭐.. 뭐? ”



제천에 말에 나도 모르게 놀라

현대어가 튀어나왔다.



“ 아니~~ 살생부(殺生簿). ”


“ !!! ”



데스노트를 이곳 식으로 고쳐

말하기 무섭게 석환이 내 입을

막았다.



“ 목소리를 낮추게. ”



석환의 낮은 음성이 이해가 간다.

암만 트인 입이라 해도 뱉을 말이

따로 있다. 나 역시 말하고 나서

등짝이 시원하다 못해 시렸으니까.

그때, 바깥소리에 귀 기울이던

제천이 먼저 말을 꺼냈다.


“ 장의 말에 일리가 있을 수도

있지요. 단순한 명부라면 그리

숨기려 애쓰지도 찾으려 음지에서

노력하지도 않을 테니 말입니다. "


“ 허나 이는 굉장히 위험한 일이

될 지도 모르네. 그네들이 들고 있어도

다시 찾는다 해도 말이지. "


“ 초이는 알고 있을까요? ”



신성군의 염려에 난 초이부터 걱정이다.

그냥 중요한 문서라는 정도로만

알면 족했다. 자세한 건 모르는 게

살 수 있는 희망이니. 가족의 죽음이

이미 계획되었다는 것이 적힌 문서의

내용을 만에 하나 초이가 알게 된다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나설 것이라 이런

나의 걱정을 신성군도 이해하는 듯

쓴 웃음을 띄며



“ 모르면 좋겠으나 안다하여도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할 처지는

아니야. "


“ 하지만... ”


“ 마마의 말씀도 자네의 말도

다 맞는 말이네. 최대한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나

만에 하나라는 것이 있으니

자자~ 연향의 쪽서를 보자마자

달려오느라 허기가 지니. 거

밖에 누가 있거들랑 연향에게

고기 좀 푸지게 내오라 하게~ "



아무래도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니

바깥에 있는 무수한 귀들을 의식한

석환은 일부러 큰소리를 내어 음식을

시켰다.



“ 답답하다. ”



집에 와서도 걱정은 떨어지지를

않는다. 입에서 나오는 입김을

가지고 놀다가 좀 전 나를 마중

나온 다온이를 보고나니 더

심난해졌다.



“ 저리 세상물정 모르는 꼬맹이도

있는데 세상 그늘은 죄다 뒤집어

쓴 꼬맹이를 어떡해야 하나. "


“ 누구를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



흐익-----



월아를 닮은 듯 소리도 없이 다가온

다온이다.



“ 어허~ 오래비를 놀래키려 하느냐. ”


“ 아까부터 한숨만 쉬고 계시기에

걱정이 들어 조심을 한 것이지요.

소아언니는 어제도 다소곳한 모습인데

오라버니께서 말씀하시는 그이는 누구

일까요. "



녀석 눈치는 빠르다. 알면서 은근

쪼는 것이 맵지만 소아는 할 수

없으니 대신 유정이를 몰아세우려는 듯

눈썹을 치켜세우는 게 귀엽다.



‘ 올케 편을 드는 착한 시누이라

그래그래. 차라리 이게 낫지. '


“ 되었다. ”


“ 오라버니~! 시누이 노릇을 하고

싶어도 안쓰러워서 안되겠습니다.

이제 그이 걱정은 그만 둬주시어요.

방면도 되었겠다 뭐가 또 남아

사서 고생이십니까. "


“ 아유~ 착한 것. 그래 그렇게

쭈욱 착한 시누이가 되어주려므나

소아가 다온이 네 덕에 시집살이

편하게 말이다. "


“ 아니 진짜 말 돌리지 마시고~ ”



녀석의 떼부림에 어쩔 수 없이

솜방망이 같은 두드림을 고스란히

다 받아주며 억지로 웃어주었다.



“ 도련님 속상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날라리도령 유정Kim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 날라리도령 유정 Kim '을 마치며. +5 23.04.11 38 0 -
95 (완결) 94화 다녀왔습니다. +1 23.04.11 48 1 13쪽
94 93화 모르고 보았던 세상과 알고 나서 본 세상은 색깔부터가 다르다. 23.04.08 35 1 12쪽
93 92화 급한 성격이 결국 사고를 쳤다. 23.04.05 32 1 12쪽
92 91화 드디어 술이 조금씩 익어간다. +2 23.04.02 38 1 12쪽
91 90화 10걸음 같은 한 걸음이 마음의 길이를 닮았다. 23.03.28 32 0 11쪽
90 89화 봄이 끝나면 알 수 있을까. +2 23.03.25 35 1 11쪽
89 88화 돌아갈 방법은 봄바람에 적혀있다는데... 23.03.22 32 1 11쪽
88 87화 정해진 걸음을 다독이다. +2 23.03.15 33 1 11쪽
87 86화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23.03.11 28 1 12쪽
86 85화 젊은 치기는 늙은 구렁이에겐 먹이에 불과할 뿐이었다. +2 23.03.07 30 0 12쪽
85 84화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23.03.04 36 1 12쪽
84 83화 정상적인 간을 가진 보통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23.02.28 27 1 12쪽
83 82화 나는 놈이 아니라 죽어라 뛰는 놈일 줄이야. 23.02.25 25 0 11쪽
82 81화 등잔 밑의 그늘이 제일 안전할 줄 알았다. 23.02.21 33 0 12쪽
81 80화 조선판 첩보작전_작전명 인질을 구하라. 23.02.18 29 0 12쪽
80 79화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릴 듯 하다. 23.02.15 31 0 12쪽
79 78화 엉망으로 풀린 실타래 23.02.12 31 0 11쪽
78 77화 임시처방과 고민되는 뒷배 23.02.07 31 0 12쪽
77 76화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또 다시 할퀼 속셈인가. 23.02.05 36 0 11쪽
76 75화 무책임한 노인네와 실낱같은 희망 23.02.02 33 0 11쪽
» 74화 사실을 혼자만 지고 가려니 무거워 죽겠다. 23.01.29 34 0 12쪽
74 73화_호랑이굴에 머리 들이밀기. 23.01.24 31 0 11쪽
73 72화 그늘은 걷혔는데 여전히 해는 보이지 않는다. 23.01.15 38 0 11쪽
72 71화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하다.(2023.01.28 수정)_작가의 말에서 확인 23.01.07 40 0 12쪽
71 70화_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 +2 23.01.02 50 1 11쪽
70 69화_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었나 보다. 22.12.31 51 0 12쪽
69 68화 말해주지 않은 무언가로 인해 생각이 깊어지다. +2 22.12.14 51 0 12쪽
68 67화 다시 얽힌 오색토끼의 귀여운 집착 +2 22.12.04 49 2 11쪽
67 66화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2.11.28 52 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