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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과c님의 서재입니다.

날라리도령 유정Kim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철없는사과
작품등록일 :
2022.05.13 17:12
최근연재일 :
2023.04.11 21:0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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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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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01,621

작성
22.07.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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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1화 사냥꾼이 되어 멧돼지 몰이를 시작하다

본 웹소설은 픽션이며 인물, 지명, 종교, 사건 등은 실제 역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DUMMY

“ 크흠. ”



사성의 헛기침과 동시에 붉어진

얼굴을 보는 순간



‘ 봤네~ 봤어~ 사성영감도

사람이었군 쳇. ’



무슨 내용인지 짐작이 될 텐데.

그걸 또 확인하려고 봤다 생각하니

나이가 많아도 여자라더니 남자도

매 한가지인가 싶어 웃겼다.

그런 두 사람 사이에서 난 더 순진

무구한 표정을 얼굴 가득이 채워

가며 사성을 당황하게 만들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재차 물었다.



“ 사성영감께서는 이미 이 내용을

알고 계십니까? ”



만약 안다고 해도 그렇고 모른다고

해도 체면이 구겨지는 것은 매 한가지.

안다면 어찌 19금 이야기를 고명하신

사성이 알고 있냐며 창피는 물론이거

니와 죄에 대해 더 물어볼 수 없을 테고

만약 모른다고 답을 하면 어찌 이

귀한 것을 서재장의도 아는 데 네가

모르냐며 존경심이 날라 갈 순간이다.

사면초가에 처한 사성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져 자꾸만 놀리고

싶으나 지금 내가 곤란하게 만들

인간은 사성이 아니기에 밉상을

향해 화살을 돌렸다.



“ 사성영감께서야 당연히

아시겠지요. 어리석은 유생들을

이끄시는 분이니. 그럼 00상유는

어찌하여 이리도 귀한 서책이 불결

하다고 하는 지 까닭을 얘기해

줄 수 있겠나? "


“ 장의께서는 어찌 그것을 제게서

답을 얻고자 하십니까? "


“ 무척 부끄러운 일이네만,

서재장의께서 아시는 것에 나는

정녕 몰라서 말이지. 그런데 자네는

이 책에 대해 논하기까지 하니

당연히 알고 있다 생각해 물은 것이야.

청출어람이라고 하였지. 스승보다

뛰어난 제자가 있듯 사형보다 뛰어난

사제가 나올 수도 있으니 "


“ 하~ 장의께서는 사성 앞에서

어찌 거짓을 이리도 쉬이 내 놓는지

기가 찰 노릇입니다. "


“ 내가 거짓을 토설하였다라.

어느 부분에서 말인가? ”


“ 내용을 이미 알고서 시치미를

떼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지요. "


“ 하~ 이거 참 사성영감께는

추호의 거짓을 고한 적이 없는 데

자네 너무 생떼를 쓰는 것은 아닌가? "


“ 그런 부도덕하고 불결한 것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내용에 대해 보고 안 보고를 떠나

이것은 분명 학령을 위반한 것입니다.

사성영감~ "



밉상이 독이 올라도 제대로 올라선

바락바락 목청을 높여 사성에게

풍기문란이라는 죄목을 갖다 붙여

어떻게든 나의 명예를 떨어뜨리려고

혈안이다. 허나 장의가 본 것을 증명

할 그 무엇도 없는 상황에선 장의의

말에 의지를 해야 하니 사성은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 그만!~ ”



결국, 사성은 나와 밉상의 말다툼을

정리하려는 듯 중간의 말을 잘라내

버렸다.



“ 00상유는 동재장의가 이 책을

가진 것 외에 이것을 장의가 보았다는

증좌가 있는가? "


“ 저런 저급한 표지만 보아도 딱

무엇인지를 알 것입니다. "


“ 그러니까 장의가 본 것에 대해선

단언할 수 없다는 것이군. "


“ 그것이, 허나 보지 않았다고 한 것도

증명할 길이 없지 않습니까. "


“ 사성영감, 저는 장가가 이것을

필사본을 만들기 위한 책 사이에

넣어놓은 것도 몰랐거니와

보시다시피 책자에는 그 어떤 것도

씌여 있지 않아 무슨 내용인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저 가지고

있었기에 제 것이라 말한 것일 뿐.

서림의 장가를 불러 왜 책 사이에

껴놓은 것인지 상황을 설명 받고자

하오니 허락해 주십시오. "


“ 안됩니다. 사성영감 ”


“ 그만하게. 자네는 보지도 않은 것에

너무 확신을 하고 있다 보니 판단이

흐려진 듯하네. 그럼 사실 확인을 위한

증좌와 증인을 대동하기 위해 반 시진

뒤에 다시 보도록 하지. "



밉상은 안 된다며 끝까지 버텼지만

증거를 훼손 하거나 도주 우려가

마이너스정도로 낮은 마당에 아무런

제재를 가할 수 없는 것에 분해하며

우선 서재로 돌아갔고 나는 서리를

불러 장가에게 연통을 넣도록 한 뒤

동재로 우선 돌아왔다.



“ 장의~!! ”



성필상유가 핼쓱한 얼굴로

제일 먼저 나를 맞았다.



“ 아니, 이 몰골이 무엇입니까?

조반은 드셨습니까? ”


“ 조반이 문제인가 장의 걱정에

목구멍으로 아무것도 넘길 수가 없었어. "



그저 호기심이 충만했을 뿐인데

일이 이렇게 꼬일 줄 몰랐던 것을 이에

이혁상유는 잔소리로 다시금 환기

시켰다.


“ 어휴, 성필상유 그러니까 왜 주인

허락도 없이 물건에 손을 대어 이

사단을 만드나~ "


“ 잠깐만 보고 원래 자리로 돌려

놓는다는 것이. 어찌 그리되었어.

홍월선생의 화첩은 억만금을 주어도

살 수 없는 귀한 것이라 그만... "


‘ 이런... 그림까지 적나라하게

있다는 말이야? 미친. 장가 이놈을

그냥 하아... '



하필 홍학유가 없는 상황에서

믿을 사람이 없어 그냥 둔 것이

화근이 될 줄은 몰랐다. 허나 이를

두고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 관리를 소홀히 한 저의 불찰인

것을요. 홍월선생이 누구신지는

모르나 얼마나 귀하기에 그리도

소중히 말씀을 하시는지요? "


“ 아니? 장의~ 사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다는 그 분을 진정

모른단 말인가? "


‘ 김홍도나 신윤복이면 모를까

홍월은 또 누구야? ’


“ 제 식견이 좁아 들은 바가

없는지라. ”


“ 그림도 그림이지만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미색이지. “


“ 성필상유는 지금 위험한 발언을

하셨습니다. ”


“ 무...무슨?? 장의 내가 실언을

하였는가? ”


“ 집에 계시는 부인께서 지금의

말씀을 들으신다면. ”


“ 하하 아무리 미색이어도

내자만한 이는 없지. ”


‘ 거짓말 ’


“ 어찌되었든 서책에 대한 것은

제가 책에 대해 알지 못한 것을

증명해 줄 이가 당도하기 전까진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마십시오.

아시겠습니까? "


“ 당연하지. 내 입에 걸쇠를 달아

놓도록 하겠네. ”


“ 쯧쯧, 장의 걱정 마시게.

내가 잘 지키고 있을 테니 ”



성필의 대답이 미더운 이혁이

붙들어 매놓고 있겠다며

다짐을 해 주어 그나마 안심을

한 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장가를 기다렸다. 홍학유가

장가를 대동 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장가가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을지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순간



“ 유생나리께서 어쩐 일로

저를 성균관으로까지 오라

하셨습니까요? "



능청스러운 장가놈이다.

생각 같아선 물볼기를 내리고

싶지만 우선은 내가 살고

볼 일이니 급히 장가를 방 앞으로

끌고 갔다.



“ 내 긴 설명을 할 수 없으니

잘 듣고 그대로만 사성영감

앞에서 말해주게. "


“ 오는 길에 서리에게 간단하게는

들어서 내용은 알고 있습니다요.

그럼 제가 장의를 어떻게 도와

드리면 됩니까요? "


“ 실수였다고만 하면 되네. ”


“ 실수라 하시면 ”


“ 다른 이에게 준다는 것이 그만

내 책에 섞인 것이라고 말이지. "


“ 물론 말씀을 올리는 것이야

어렵지는 않지만 저를 부른 이가

장의시라 곧이곧대로 제 말을

믿어 주실까요? "


“ 자네가 책을 주려 한 이가 이

자리에 있다며 00을 한번 본 후

그 뒤로 입을 다물도록 해. "


“ 네에? 거짓고변을 하라니요.

그러다 들키면 어찌 하려고 "


“ 걱정 말고 그렇게만 말한 뒤

조용히 있기만 하면 되네.

그 뒤는 내가 알아서 할 터이니. "



나의 주문에 곤란한 표정이긴

하나 높으신 분이 그리 하라고

하니 하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

생각한 장가는 여차하면 고개를

납작 엎드릴 요량으로 우선은

허락하였다.




* 반 시진 후



나와 밉상은 시간이 지나 다시금

사성영감의 방으로 불려갔다.



“ 어찌, 동재장의는 증인을

대동하겠는가? ”


“ 네, 사성영감. 지금 부르도록

할까요? ”


“ 그러도록 하지. ”



증인이라는 말에 심기 불편한

표정을 띄는 00였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가를 불렀다.



“ 그래, 자네는 누구인고? ”


“ 저는 반촌 서림의 장가라고

합니다. ”


“ 그래, 동재장의와는 어떤

사이인가? ”


“ 저의 서림에서 강론으로

쓰일만한 서책과 문방사우를

구입하시거나 홍학유께서

필사를 자주 요청하셔서

그것을 함께 가지고 들르셔서

안면이 있는 정도입니다. "


“ 홍학유가 필사를? ”


“ 그것이 성균관 내 유생분들께서는

승학시(陞學試)에 대비하기 위해

존경각을 이용하는 시각이 길지만

성균관에 들지 못한 유생들에겐

그렇지 못하다보니 시험을 준비

하는 데 불리하여 이를 해결해

주고자 조금씩 필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지요. "


“ 존경각에 있는 책을 필사한다라. ”


“ 영감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정도는

아닙니다요. 결단코~~~

반촌 내에서도 충분히 팔리고 있는

서책들로 가난한 유생들을 위하고자

하는 홍학유 나리의 생각 인지라. "



모든 유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

하는 홍학유의 깊은 뜻을 헤아려

달라는 말을 거듭하며 사성영감을

눈치를 살피는 듯 했다.

그러나 장가가 누구인가 대놓고

그런 책을 전달해달라며

귀한 것이니 보고 전해주어도

괜찮다한 능구렁이 되시겠다.

그러니 머리를 조아리며 말을

하나 서림과 홍학유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머리를 굴리었다.



“ 허면 내 묻지. 어째서 이런

서책이 장의의 손에 들어

간 것이지? "


“ 무슨 말씀이시온지. ”


“ 동재장의는 필사를 할 책을 들고

갔다가 돌려받을 때 함께 딸려온

것이라 하네만. 한두 번도 아닌

일에 실수가 있었을까 싶어서

말이지. "



사성영감의 눈이 가늘어짐과

동시에 밉상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났다. 꼬투리 하나라도 물고

늘어질 요량으로 아주그냥 목이

빠지게 내미는데 이를 모를 리

없는 장가다.



“ 아이고. 이것의 주인은 따로이

있는 것을 이런 제가 실수를

하였습니다요. "


“ 자네~! 어찌 이것을 실수라 하며

가벼이 넘기려 하는가~ 그것도 감히

사성영감 면전에서~ "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려는 장가의

목덜미를 붙잡듯 곧장 밉상이 외쳤다.



‘ 내 이 놈한테 빚진 게 없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날 못 잡아먹어

안달이지? 오히려 내 쪽에서

굴려도 찍 소리 못할 판에 내 새끼

건든 게 누군데~!! '



밉상의 끈덕짐에 열이 슬슬 오르기

시작한 나는 장가에게 눈짓을 하였다.

어차피 이런류의 화첩은 어리석은

이들의 소유가 아니던가.



“ 그..그것이... 실은 며칠 전 서책과

함께 지필묵을 사러 온 이가 있었는데

그이가 부탁한 것을 실수로 장의께

필사를 한 뒤 돌려드리던 책에 잘못

섞여 간 것 같습니다요. "



말을 하며 곁눈질로 밉상을 몇 번

흘깃한 뒤 사성 영감을 향해 다시금

조아렸다.



“ 장의와 홍학유가 드나들 정도의

서림에서 이 무슨 불손한 거래인가. "


“ 송구스럽습니다요. 자주 오는 이라

하도 부탁하여 어쩔 수 없이. "


“ 흐음... ”



혹시나 알아채지 못할까 다시금

장가에게 눈치를 주도록 하려니



“ 지필묵을 사러 온 날이 언제인지

기억하는가? ”



지필묵을 사러 온 이라고만 했지

그 자의 신분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는데 역시 먼저 인생을 걸으신

분이라 그런가 금세 눈치를 챈 것

같다. 장가에게 물음과 동시에

밉상을 슬쩍 보는 것이. 그러나

녀석은 아직 눈치를 채지 못한 듯

어서 그 자가 누구이며 언제 온

것인지 토설하라 말하는 게

웃기지도 않는다.



“ 사나흘정도 되었습니다요. ”


“ 밖에 누구 있는가~ ”



갑자기 사성영감이 우리를 두고

밖을 향해 소리 내니 서리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 네 사성영감. ”


“ 너는 정록청으로 가서 외출

장부를 가지고 오거라. ”


‘ 걸렸다~ ’



분명 녀석이 외출을 하였다고

성필이가 말했다. 그렇다면 흔적이

남았을 터 허나 방심하긴 이르다.

그 날 이 녀석만 나갔으면 완전

빼박이지만 만약 누가 또 있다면

엄한 사람이 또 걸리니



‘ 제발~~!!!

이 놈, 한 놈만 잡자~!! ’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며 서리가

빨리 돌아오기를 바랬다.


작가의말

오랜만에 ㅎㅎ

선작과 추천을 외쳐봅니다.

열심히 달릴테니 어떻게 

제 뒤태에 추진장치 좀 달아

주시겠습니까~^^

전 언제든 달려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ㅎㅎ 

그럼 모두들 건필하십시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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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90화 10걸음 같은 한 걸음이 마음의 길이를 닮았다. 23.03.28 31 0 11쪽
90 89화 봄이 끝나면 알 수 있을까. +2 23.03.25 34 1 11쪽
89 88화 돌아갈 방법은 봄바람에 적혀있다는데... 23.03.22 31 1 11쪽
88 87화 정해진 걸음을 다독이다. +2 23.03.15 32 1 11쪽
87 86화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었다. 23.03.11 27 1 12쪽
86 85화 젊은 치기는 늙은 구렁이에겐 먹이에 불과할 뿐이었다. +2 23.03.07 30 0 12쪽
85 84화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23.03.04 35 1 12쪽
84 83화 정상적인 간을 가진 보통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23.02.28 26 1 12쪽
83 82화 나는 놈이 아니라 죽어라 뛰는 놈일 줄이야. 23.02.25 25 0 11쪽
82 81화 등잔 밑의 그늘이 제일 안전할 줄 알았다. 23.02.21 32 0 12쪽
81 80화 조선판 첩보작전_작전명 인질을 구하라. 23.02.18 28 0 12쪽
80 79화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릴 듯 하다. 23.02.15 30 0 12쪽
79 78화 엉망으로 풀린 실타래 23.02.12 30 0 11쪽
78 77화 임시처방과 고민되는 뒷배 23.02.07 30 0 12쪽
77 76화 아물지도 않은 상처를 또 다시 할퀼 속셈인가. 23.02.05 35 0 11쪽
76 75화 무책임한 노인네와 실낱같은 희망 23.02.02 32 0 11쪽
75 74화 사실을 혼자만 지고 가려니 무거워 죽겠다. 23.01.29 33 0 12쪽
74 73화_호랑이굴에 머리 들이밀기. 23.01.24 30 0 11쪽
73 72화 그늘은 걷혔는데 여전히 해는 보이지 않는다. 23.01.15 37 0 11쪽
72 71화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하다.(2023.01.28 수정)_작가의 말에서 확인 23.01.07 39 0 12쪽
71 70화_결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 +2 23.01.02 50 1 11쪽
70 69화_막는다고 막아지는 게 아니었나 보다. 22.12.31 50 0 12쪽
69 68화 말해주지 않은 무언가로 인해 생각이 깊어지다. +2 22.12.14 5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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