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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허수 공간입니다.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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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종
작품등록일 :
2022.05.11 17:37
최근연재일 :
2022.08.26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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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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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4. 개화

DUMMY

재력가들 조차 쉬이 볼 수 없는 금력에 사람들이 넋을 잃은 가운데, 하이엔이 손짓을 했다.


"한번 확인해보십시오."


침을 꿀꺽 삼킨 주최측 인원들이 모여 감정을 하기 시작했다. 얼마 안가 진품이라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인 주최측이 믿을 수 없다는 눈을 하고서, 더듬거리며 입을 열었다.


"마, 맞군요. 대금이 충분합니다."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순간. 구경꾼들이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다.


"대금을 치뤘으니 물건을 주십시오."


「테젠의 유성」 ‘쌍성의 눈물’이 하이엔의 손 위에 올려진다. 달과 해의 형상을 한 금장 중앙에서, 노랗고 붉은 보석이 횃불에 반짝인다.


‘드디어 손에 넣었군.’


고대하던 것을 손에 담았으나, 감정에 동요는 일지 않는다. 당연한 것을 소유한 것처럼.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었다. 하이엔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를 뜯어먹을 기세로 살피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하는거다.


무대를 만들었으니, 마무리를 지어볼까.


일부러 그들에게 잘 보이도록 아티팩트를 들어올리면서 입을 열었다.


"이것이 소유자를 불행에 빠뜨린다는 아티팩트로군요. 저는 물건을 얻었으나 최초 낙찰자가 아니니, 어쩌면 저주를 피해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로 여유로운 농담에 사람들이 놀란 눈을 하고, 르파벨이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하핫하!"


누군가 먼저 물꼬를 트면 분위기가 순식간에 풀리는 법. 가만보니 눈치를 봐야할 왕이나 마법사 가문의 가주가 없다. 없는 자리에서는 나랏님 욕도 한다던데······.


곧 웃음소리가 온 경매장에 번졌다.


“참으로 그러합니다. 설마하니 낙찰을 받으신 고귀한 분께서 값을 치루지 못할 줄이야.”

“말을 조심하시게, 값을 치루지 못한 것이 아니라 괘씸하여 치루지 않은 것이 아닌가.”

“푸큭······.”


왕을 향한 조롱이 귀족들 사이에 감돌았다. 아무래도 평소 쌓인게 많았던 모양이지. 하이엔이 담담한 미소를 띄웠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그만한 강운이라면 소문의 저주도 피해갈테지요!"


겸양 어린 말과 당당한 태도, 너그러운 표정과 자태는 귀족들이 호감을 가질만한 충분한 요소였다. 곧 너도나도 '운이 좋은 젊은 재력가'와 가벼운 연을 만들기 위해 한 두마디씩 덕담을 건네기 시작했다.


"좋은 물건을 쟁취한 것을 축하드리오."

"감사합니다. 경쟁이 워낙 치열해 이대로 빈손으로 돌아가나 심려가 깊었는데······ 간신히 체면을 세웠군요."


그렇게 말하며 주최측이 서둘러 금괴를 비롯한 재물을 바퀴판에 올려 경매장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지나친 거액에 주최측의 기세가 사뭇 날카롭다.


그때 르파벨이 큰소리로 끼어들었다.


"아무렴, 경매장에서 경쟁이 과열되는 것은 흔한 일이네. 이런 재력가를 바람잡이 취급하다니, 브릴 가문의 차남도 참 보는 눈이 없어."


그러면서 로퀴스를 바라보았는데 그는 여태 금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인지 머릿속이 새하얗게 탈색된 듯한 얼굴이었다.


"아까 보니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그렇게 잡아대던데, 브릴의 재력이 하늘을 뚫고 땅을 뚫던 모습이 매우 흥미롭더군. 아니지, 브릴이 고작 그정도일리 없으니, 그건 그냥 차남의 소꿉장난이었던가?"

"......."


르파벨이 다가가 몇마디 더 갈궜음에도 반응이 없다. 정신이 반쯤 나갔나.


그 반응에 웃을만도 하건만, 르파벨의 눈은 진중하기만 했다. 잠시 후 이쪽으로 다가온 그가 작게 속삭였다.


"그나저나 아쉽게 되었군."

"무엇이 말입니까?"

"세상에 알려지는 것은 최초 낙찰자의 이름이지 않나. 돈은 돈대로 썼는데, 사람들은 공······ 아니지, 트리젠 자네를 그냥 운 억세게 좋은 누군가로만 기억하지 않겠나."


르파벨의 말에는 가명을 쓴 것에 대한 아쉬움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하이엔의 노림수였다.


세상은 하이엔 아인테르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는 피할테헤의 왕이 추태를 부리고 크나큰 창피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너무나도 자극적일테니까.


언제나 가장 어두운 곳은, 가장 밝은 등잔 밑인 법.


모든 것이 뜻대로 되었다.


미소짓고 있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벽과 천장을 장식하고 있는 횃불과 촛불이 거칠게 일렁인 탓이다.


하이엔의 입가에서 웃음기가 사라진 것은 그 순간이었다.


“르파벨 공······.”

“음?”


때때로 본능은, 직감이라는 형태로 한 발 앞서 벌어질 일에 대해 경종을 울려댄다.


등줄기를 찌릿 타고 오르는 죽음의 냄새.


하이엔이 양 손을 뻗으며 마력을 일으키고.


너울거리는 파도 장막이 광범위하게 펼쳐지며 사람들을 머리 위에서부터 압박한다.


“모두 숙여!”


직후 폭발음과 함께 경매장이 무너져내렸다.



* * *



땅이 흔들리며 하늘에서 돌무더기가 쏟아진다. 사방에 먼지가 일고, 횃불이 꺼진 실내가 어둠에 잠겨들었다.


갑작스런 사태에 놀란 사람들의 비명 소리만이 귓가에 선명하다.


르파벨은 자신을 짓누르는 압박감에 무릎을 꿇었다. 숨이 턱턱 막혔다.


"......!"


무언가를 판단하기엔 시간이 짧았다. 다만 자신이 갇혔다는 것만큼은 뼈저리게 알 수 있었다.


어둡고 비좁은 환경은 질색.


기껏해야 찰나가 지났을 뿐이건만, 죽을 것 같은 기분이 엄습했다. 돌무더기에 맞은 것도 아니고, 어딘가 다친것조차 아니었음에도.


이유는 스스로도 아주 잘 알고있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이겠지.


‘떠올리면 안된다.’


그러나 어둠에 좀먹힌 사고는 멈출 생각을 않는다.


차라리 자신이 마력을 깨우치지 못하는 일반인이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랬다면 삶이 이렇게 고통스럽지도 않았을텐데.


마력 한 톨 몸에 깃들지 않는 저주 받은 체질이 불러온 비극.


가문의 마법사들은 치료라는 명목 하에 르파벨에게 갖은 실험을 자행했다.


맥으로 마력을 억지로 꾸역꾸역 밀어넣어 마력 반발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관찰하고, 발작의 조건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갖은 환경에 노출시켰다. 마력으로 인해 여린 살이 벌어져 피가 흐르면, 고스란히 모아 실험에 썼다.


그건 숫제 가문의 아이가 아니라 원수를 다루는 듯했다.


그들은 르파벨의 체질이 혹여라도 전염되는 것은 아닌가 의심하여 혐오했으며.


저주가 원인이 되어 되어 마법사의 명맥이 끊기게 되는 것은 아닌가 두려워했으니까.


억울하고, 원통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이것이 부당한 처사임을 알아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반항해 보기도 했지만, 그들은 귀가 없는 것처럼 굴었다.


어찌 같은 가문 사람이란 자들이 이럴 수가 있을까. 아니, 이들이 같은 가문이 맞기는 한걸까? 응어리가 마음의 고름처럼 꾸역꾸역 차올랐다.


「다 널 위해서란다.」

「저주를 치료하기 위해서니 참아야지.」

「다시는 너와 같은 아이가 가문에서 태어나선 안되잖느냐.」


가주의 핏줄이라 차마 죽이지도, 그렇다고 대놓고 살리지도 못하는 흉물.


결국 타 가문에 입양 보내는 것이 결정된 날, 그들이 지은 홀가분한 미소를 르파벨은 기억하고 있다.


······그래도 불행과 행복은 동전의 양면이라던가. 삶은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해 주었다.


새 가족은 믿을 수 없을만큼 좋은 사람들이었다. 적응은 빨랐고 난생 처음으로 행복이란걸 맛보았다.


이렇게 새로운 삶을 살다보면 잊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아니었다. 그는 어른이 되어서도 종종 어린 날의 악몽을 꾸고는 했으니까.


필요한것은 스스로가 안전해졌다는 증명.


해서 악착같이 성공한 후, 자신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고자 전 가문을 찾아갔다.


그리고 면전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


「네 더러운 저주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구나. 역시 그때 처리했어야 했는데.」


르파벨은 자신을 지켜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놈들이 언제 다시 찾아와 실험실로 끌고갈까 두려워, 뼈를 깍는 노력으로 훈련에 매진하며 하나 둘 인형을 늘려나갔다.


강해져서 다시는 그 꼴을 당하지 않으리라는 일념 하나 품고서.


가시를 세우듯이, 혹은 작은 짐승이 몸을 부풀리듯 다가오는 모든 마법사들에게 닥치는대로 싸움을 걸었고, 그렇게 마법사를 이기고나면 그들은 한결같은 표정을 짓고는 했다.


분노의 이면에서 느껴지는 감출 수 없는 호기심. 비밀을 탐구하고 싶어하는 자의 표정. 저주를 받은 자신에 대한 경멸과 혐오.


아 이 구제불능들은 도저히 변하지를 않는구나.


마법사는 죄다 똑같구나.


하여간 마법사란 족속들은······.


다······.


“숨 쉬십시오.”


난데없는 목소리와 함께 천장이 떠올랐다.


균열 사이사이로 빛이 새어들어오다가, 그것이 와르르 무너지며 밤하늘이 보였다.


“허억······!”


숨이 돌아오며 순식간에 현실에 내동댕이 쳐졌다. 사태가 파악되기 시작했다.


건물이 무너졌고, 자신들은 살아있다. 사람들의 비명이 안도의 한숨과 눈물로 바뀌었다.


이 순간 르파벨은 넋을 잃은듯 하늘을 올려다볼 수밖에 없었다. 돌덩이들은 하늘로 솟아오르는데, 밤하늘에 뜬 별들은 당장이라도 쏟아질듯 했으니까.


그래, 잠깐이지만 잊을 뻔했다.


‘저자 또한 마법사였지.’


홀로 고고하게 서있는 남자를 보며 숨을 크게 들이켰다.


탁 트인 느낌이 든다. 비단 시야 뿐 아니라, 머릿속 어딘가가.


갑자기 든 생각이 낯설었다.


만약 그때의 고통이 없었다면, 저 남자를 만날 수 있었을까? 지금 이 광경을 볼 수나 있었을까?


다시 겪고싶지 않은 경험이었지만 왜일까. 난생 처음으로 과거를 아예 없던 일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 내 시간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구나.’


깨달음이 찾아왔다. 고개만 들면 언제든 저토록 광활한 바다를 볼 수 있었는데, 자신은 줄곧 발 아래만 내려다보며 살았다는 것을.


르파벨의 심상이 확장된다.


과거와 미래, 나쁜 마법사와 좋은 마법사, 별과 함께 어우러지는 돌무리. 구태여 그것들을 구별지을 필요는 없겠지. 눈 앞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나의 무대이니까.


음악을 지휘하듯 양 손을 들어올린다. 마법사가 뿜어내던 마력이 어느순간 뚝 끊겼음에도, 돌 무더기는 여전히 하늘을 유영한 채였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세상 속에서, 르파벨만이 홀로 살아 숨쉬는 사람처럼 웃어댔다.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도 통쾌하기 이를데 없었다.


하늘에 무수히 떠있는 별을 움직이는 자.


그 시작은 이렇듯 예술가의 마음처럼 변덕스러웠다.



* * *



하이엔은 마력을 거두었음에도 쏟아지지 않는 건물 잔해를 바라보았다.


‘개화했군.’


르파벨이 스스로 세워둔 벽을 깨고 알 밖으로 나오는 순간을 감상하게 된 것은 운이 좋았다. 흔치 않은 광경은 고스란히 지식이 되고 더 나아가 이쪽의 심상에도 영향을 주니까.


한 시대에 천재가 몰려서 탄생하는 이유는, 이렇듯 천재들끼리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저쪽은 내버려둬도 별 문제 없겠지.’


주변을 둘러보니, 진동과 파도 장막의 압박으로 인해 주저앉았던 사람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자리가 자리였던만큼 마법사들이 주변에 즐비했음에도 대비를 한 자가 극소수에 불과했다는건 한탄스럽지만······.


그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모두 정신 차리십시오."

“!”


사람들의 고개가 이쪽을 향했다. 일반인들은 그저 말소리가 들려서 바라본 것이었고, 마법사들은 방금 전 광범위 파도 장막을 시전한 것이 이쪽임을 깨닫고 경외로운 시선을 던진 채.


하이엔이 목소리를 키웠다.


“폭발 당시 마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마법이나 아티팩트 따위가 아닌 폭약에 의한 파괴임을 뜻합니다. 건물이 한꺼번에 무너질 정도의 화력을 사용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물량과 인력이 소모되었다는 의미이니, 결코 단독범의 소행이 아닙니다.”


단순한 형태의 화약이었다면 진작 알아보았을 테지만, 경매장 염탐을 위해 시야를 넓힌 하이엔의 눈에도 그러한 물건은 보이지 않았다.


즉 기존의 것과 전혀 새로운 형태와 방식으로 만들어진 폭약이라는 뜻인데, 이런건 자작으로는 힘드니 당연히 배후에 뭔가 큰 세력이 있다 보는 편이 옳겠지.


물론 경매장 내부 상황에 몰두하고 있었던 탓에 놓친걸 수도 있을테지만 「테젠의 유성」만큼은 꼭 얻어야만 했으니 이제와 그것 자체를 후회하진 않는다.


사람들이 잘 알아들었는지 살피다말고 케플레스와 시선이 마주쳤다.


그녀가 바로 건물이 무너질 당시 빠르게 대응에 나선 극소수의 마법사 중 하나.


특히 하이엔이 펼친 파도 장막 안에 완충 작용을 하는 장막을 한겹 더 쳐 사람들을 충격에서 보호한다는 판단력은 꽤 훌륭한 것이었다.


나쁘지 않은 인재.


일부러 그쪽을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전투가 가능한 분들은 즉시 전투 태세를 갖추십시오. 이것이 목적이 있는 습격이라면 1차에 해당할 겁니다. 응당 생존자 소탕을 위한 2차 습격이 마련되어 있을 터. 본래라면 왕과 라스랜 역시 이곳에 있었어야 하나 지금은 부재중. 아마 적들은 그들의 발을 묶을 것을 가정하여 이곳에 상당한 정예를 배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오가 필요할 겁니다.”

“헉······!”


마법사들이 뒤통수를 얻어맞은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도시 내에서 가장 든든한 강자가 자리에 없다는 것은 그들의 간담을 상당히 서늘하게 만들 테지.


그때 케플레스가 이쪽을 향해 성큼 다가와 시선을 마주쳤다.


잠시 이쪽을 가만히 응시하던 그녀의 입에서, 짙푸른 눈동자 만큼이나 냉정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트리젠이라 하였나. 가타부타 말을 얹지 않겠다. 인사 역시 나중으로 미루지. 그대의 판단이 듣고싶다. 우리가 무엇을 하면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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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권력의 삼각구도 +6 22.08.16 882 64 16쪽
85 85. 난무 +5 22.08.15 847 61 15쪽
» 84. 개화 +8 22.08.12 968 59 14쪽
83 83. 운이 좋은 자들 +7 22.08.11 924 62 15쪽
82 82. 금투(金鬪) +7 22.08.09 951 67 13쪽
81 81. 군중 제어 +3 22.08.08 952 64 14쪽
80 80. 삼자대면 +5 22.08.05 1,057 62 15쪽
79 79. 비로소 전시회 +6 22.08.04 1,033 67 16쪽
78 78.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4 22.08.02 1,110 67 15쪽
77 77. 합류 +4 22.08.01 1,156 66 14쪽
76 76. 초능력자 +10 22.07.29 1,207 79 14쪽
75 75. 르파벨 트뤼멜가 +8 22.07.28 1,158 73 16쪽
74 74. 인형을 조종하는 자 +10 22.07.26 1,240 69 14쪽
73 73. 트뤼멜가 저택 +5 22.07.25 1,293 72 12쪽
72 72.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3 22.07.22 1,446 89 15쪽
71 71. 랑귀스 트릴로이 +6 22.07.21 1,440 81 14쪽
70 70. 문장패 +10 22.07.20 1,449 93 13쪽
69 69. 남부 지점장 +9 22.07.19 1,491 90 13쪽
68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9 22.07.18 1,504 93 15쪽
67 67. 수도 피할테헤 +9 22.07.17 1,611 103 13쪽
66 66. 달맞이 호수 +17 22.07.16 1,591 108 15쪽
65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6 22.07.15 1,520 75 14쪽
64 64. 한 계단 너머 +11 22.07.14 1,514 89 16쪽
63 63. 재해의 끝에서 +5 22.07.13 1,502 78 14쪽
62 62. 소모되는 자들 +6 22.07.12 1,491 71 12쪽
61 61. 단절되어 있다는 환상 +3 22.07.11 1,536 71 12쪽
60 60. 강줄기처럼 해후하기에 +3 22.07.10 1,572 74 13쪽
59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4 22.07.09 1,571 74 13쪽
58 58. 안개의 방 +7 22.07.08 1,588 80 14쪽
57 57. 델타 강 중류 +6 22.07.07 1,579 83 13쪽
56 56. 페나 공방길드 +5 22.07.06 1,663 80 14쪽
55 55. 빚으로 빚어진 +3 22.07.05 1,648 73 14쪽
54 54. 도적단 +1 22.07.04 1,678 72 13쪽
53 53. 확장과 성장 +4 22.07.03 1,743 78 13쪽
52 52. 길로테 +5 22.07.02 1,737 91 16쪽
51 51. 눈을 닫는 의식 +8 22.07.01 1,808 87 15쪽
50 50. 생각의 흐름 +1 22.06.30 1,777 65 14쪽
49 49. 순백의 광휘 +3 22.06.29 1,881 6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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