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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허수 공간입니다.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마법종
작품등록일 :
2022.05.11 17:37
최근연재일 :
2022.08.26 15: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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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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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98,444

작성
22.07.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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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글자
14쪽

55. 빚으로 빚어진

DUMMY

말탄 자들의 보고에 마력 사용자가 명령을 내렸다.


“기수종만 남기고 싹 죽여라!”


그 말에 말을 탄 셋이 환호성을 질렀다.


“좋구만, 다 죽이랍신다!”

"몇명이야? 한 놈씩 돌아가면서 찌르고 누가 더 오래 살아남나 내기할까?"

"실수로 죽인 놈이 술값 다 내고 오크통으로 벌주 어때?"

"야이, 시발 주머니 거덜나겠다!"


저급한 내용의 농담에 길로테가 혀를 쯧 찼다.


“저게 인간이 할 소리랍니까? 싸가지 없는 개자식들.”


서서히 접근해오는 도적단을 보며, 하이엔이 입을 열었다.


“길로테.”

“옙, 형님.”

“저들이 도적이 맞을까?”

“아니면요?”

“차림새가 지나치게 멀끔해 보이는데.”


하이엔이 도적이라 하기에는 지나치게 상태가 좋아보이는 옷과 무기를 보며 묻자 길로테가 별안간 남부 토박이에 빙의해서 코웃음을 쳤다.


“도적이니까 그렇죠. 그래서 남부 속담에, 위로부터는 배때지에 기름낀 놈들이, 아래로부터는 칼날에 기름낀 놈들이 드글드글하다지 않습니까.”

“...그렇군.”


비로소 위화감의 정체를 안 하이엔이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전쟁이 한창일때는 건드리기 미안할 지경으로 비루먹은 노상강도만 보았었는데, 이들은 모조리 때려잡아도 일말의 거리낌조차 느끼지 않을 수 있을 듯 했다.


렐린트의 양쪽으로 다가온 두 도적이 올가미를 던졌다.


“기수종부터 제압해!”


그러나 아까부터 이메리가 펼치고 있던 파도 장막이 아직 건재했다. 허공에서 부자연스럽게 막혀 떨어지는 올가미를 보며 한 놈이 외쳤다.


“저새끼 저거, 너 그 따위로 던질래?!”

“아니 나는······.”


그러나 마력 사용자만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자신의 뒤에 있는 창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창 이리 내봐!”


그가 창을 하나 받아 뒤로 힘껏 몸을 젖히더니, 마력으로 강화시켜 온 몸으로 쏘아냈다.


일직선으로 날아온 그것을 맞이한 것은 이메리의 파도 장막. 완드를 쥔 이메리의 손에 바짝 힘이 들어갔다. 직후, 파도 장막에 부딪힌 창이 허공에서 튕겨져 나갔다.


떵!


이메리의 표정에 뿌듯함이 서림과 동시에, 하이엔이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훌륭한 선제공격이로군. 명분을 얻었으니 나서야겠지."


길로테가 어이없다는 말투로 대꾸했다.


"이런 상황에 명분이 다 웬말입니까?"


어쩔 수 없다. 명분이 없으면 이제 마음이 편치 않은 지경에 이르렀다. 명분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된걸까.


주변의 도적들이 갑작스런 현상에 대경하며 수런대기 시작했다.


“방금 뭐야!?”

“허공이 일렁거렸는데, 내 눈이 이상한건가?”


일반인이 마법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고작해야 남의 짐을 털어먹는 작자들이 어딜 가서 이런 것을 보았겠는가.


그러나 단 한 명, 유일한 마력 사용자만은 달랐다.


“이런 시발!! 야, 다 튀어!”


도적들의 얼굴이 마력 사용자에게로 훽 돌아갔다. 그들이 황당함을 가득 담은 표정을 하고서 항의했다.


“갑자기 뭔소리입니까?”

“속도 늦추라고! 여기서 벗어나야 해!”

“조장, 왜 갑자기 겁쟁이가 되셨수?”

"야이씨, 저기 마법사가 타고있다고!”


마력 사용자가 소리를 꽥 지르며 마차의 고삐를 빼앗아 들었다. 그러나 다른 놈들이 서둘러 붙잡는 바람에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에헤이, 맛 좋은 눈 앞에 먹잇감이 둘이나 있는데 어딜 가시려고요?"

"마법사는 시발, 조장도 마력 쓰잖수? 왜 쫄고 지랄이우?"

“이 개자식들아, 말 좀 하면 한번에 쳐 들어라! 안되겠다. 네놈들이 뒈지던 말던 나라도······!"

"도망가려고? 이런 패기 없는 새끼를 지금껏 조장이라고!"


엉망진창인 위계는 허세와 자존심, 욕심, 알력 싸움 등을 유발한다. 나중에 닥칠 마력 사용자의 주먹이 꽤 아플걸 알지만, 당장 코앞의 수레에 담긴 보화가 판단을 흐리는 것이다.


도적들끼리 아웅다웅거리는 것을 보며 길로테가 입을 열었다.


“멍청한 자식들이네. 형님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제가······.”


그러는 사이 하이엔은 이미 뒷문을 열고 마차 지붕 위로 훌쩍 올라선 상태. 도적들이 저게 뭔 짓인가 하는 얼굴로 올려다보는 것을 오시하며, 입을 열었다.


“이메리, 마침 때가 좋아. 하던 공부 계속하자.”


이메리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공부를요? 여기서요?”

“그래. 네가 주로 사용하는 공격 마법에 대해, 뭔가 위화감을 느낀 적은 없어?”

“아, 물결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래, 그거. 주문을 잘 생각해봐.”


이메리가 더 이상 의문을 표하지 않고 고민에 빠져들었다. 이제 하이엔이 시키는 일이라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경지에 접어든 것이다.


“하늘에서 땅으로 그러하듯, 나에게서 그대에게로 물결쳐라······.”


주문에 힘을 담지 않고 가만히 읊조리던 이메리의 고개가 번쩍 올라왔다.


“주문은 '물결쳐라'인데, 정작 나오는건 물방울 뿐이었어요!”


하이엔이 고개를 끄덕이며 마력을 일으켰다.


마차 주변에 무수히 많은 물방울이 생성된다. 평소 이메리가 사용하던 마법이 재현된 것이다. 훨씬 고차원적이고 광범위하게.


“내가 전에 말했지. 넌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고. 이걸 반대로 말하면, 딱 기본기만이 갖춰져 있다는 의미야.”


발을 구르는 말발굽 소리와 마차의 덜컹거림이 아니었다면,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주변 풍경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순간 시간이 멈췄다고 생각할만큼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꿈결같은 광경.


시선이 모여들고 모두가 넋을 잃었다. 그것이 마지막임을 모른 채.


“잘 봐둬라. 지금 보일 풍경이, 아마도 이 마법의 진정한 모습일테니까.”


물방울이 빠르게 회전하며 주변을 에워싸기 시작했다. 작은 모래 알갱이가 모여 사막이 되듯, 방울진 물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은 일대를 아우르는 평면의 호수.


다음 순간 하이엔을 중심으로 시작된 파동이, 거대한 물결이 되어 그야말로 주변을 휩쓸어 너울쳤다.


콰아아앗!!


땅을 달려야 하는 말들과 마차가 하늘에 내동댕이쳐지고, 물결에 휩쓸린 개미처럼 맥없이 비산하여 허우적대다 속절없이 땅으로 추락한다.


지상을 휩쓴 물결이 하늘에서 비를 뿌리듯, 마법은 박살난 나뭇조각과 인간을 사방에 흩뿌렸다. 주변이 초토화 된 것은 순식간이었다.


콰직! 빠각! 후두둑!


길로테가 고삐를 잡아당겼다. 추격자가 사라져 더 이상 달릴 필요가 없어졌으니까. 마차의 무게로 인해 쭉 밀려 멈추고 나서야, 그가 뒤를 돌아보았다.


철퍼덕 거리는 소리를 내며 고인 물 위에 떨어진 말들만이 혼비백산하여 구릉 저 멀리로 달려나갔다.


고요가 주변을 뒤덮었다.


“...깔끔하군요.”


실로 완벽한 제어력에 길로테가 무거운 감탄사를 내뱉고, 이메리는 차마 입을 열지 못하고 침만을 꿀꺽 삼켰다. 놀람과 존경, 경외, 약간의 안타까움이 한데 뒤섞인 눈을 하고서.


하이엔이 마저 설명했다.


“세세하게 힘을 조절하는 법을 익히면 다양한 효과를 노릴 수 있을거야. 단순 제압이나 견제로도 쓸 수 있는 마법이지.”


반대로 적을 문자 그대로 파쇄하는 것도 가능한 마법이었으나, 적당히 조절했다. 어린애 앞에서 구태여 피보라를 일으킬 필요는 없으니까.


하이엔이 멈춘 채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짐마차를 바라보다가 지붕 위에서 뛰어내렸다.


부서진 마차 파편 사이, 아직 살아남은 생존자가 있었다.


“히, 히익······!”


일부러 살려두었던 마력 사용자가 바닥을 허우적대며 달아나려 안간힘을 썼다. 하이엔이 단번의 도약으로 짓쳐들며 물었다.


“어딜가려고?”


도적의 눈동자에 비친 하이엔의 무표정한 얼굴이, 일순 사신처럼 보였다.


그러나 바로 죽일 것이었으면 애초에 왜 살려두었겠는가. 손에서 뻗어나간 마력에 의해 상대의 몸이 공중에 붕 떴다. 도적이 덜덜 떨며 소리를 질렀다.


“아악! 살려, 살려주······!”

“쉬이······.”


살짝 달래듯이 입소리를 내니 도적이 덜덜 떨리는 입술을 꽉 말아물었다. 허옇게 뜬 얼굴이 공포에 질려있었다.


“내내 시달렸더니 소음이 그닥 유쾌하지 않아. 해야할 말을 또박또박 정확하게 말하도록. 아니면 저 마차 꼴이 될거다. 알았으면 조용하게 대답해.”

“예······ 예, 예.”


도적이 속삭이듯 답하는 것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근방을 토대로 활동을 하나?”

“맞습니다.”

“듣기로 수도 주변에서 활개를 치는 것 같던데, 대체 몇 조가 더 있지?”

“일단 저희 파벌은 세 조 뿐입니다. 나머지는 파벌이 달라서 잘······.”


파벌과 조를 이룰 정도로 도적단이 수도 인근에 횡행하고 있는데도 방치하는 행태라니. 길로테가 흉내낸 토박이들이 하나같이 신랄한 말을 했던 이유가 있었던거다.


“너희 파벌은 어느 소속이냐.”

“달란델 소속입니다. 뒷골목에서 달란델 하면 알아주는 주먹꾼이지요.”


알아주는 주먹꾼이라는 소리는 혹시라도 이쪽이 알아듣고 겁을 먹을까 꺼낸 이야기리라. 물론 씨알도 먹히지 않을 뿐더러, 여기서도 끄집어낼 정보가 있기는 했다.


"뒷골목이라는건, 본거지가 도시 규모 한복판에 있다는 소리군. 근방에 그런 곳은 수도 뿐이 없고."


도적이 아차 싶은 얼굴로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뒤에서 마차를 끌고 다가온 길로테가 어처구니 없다는 투로 코웃음을 쳤다.


“도적 본거지라는게 뭐 어디 호숫가나 숲속이나 동굴같은데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수도 한복판이라뇨? 이야 나라 수준······.”


대답없이 동의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궁금한 점이 생겼다.


남부 수도 피할테헤는 농업이 수입의 주를 이루는 곡창지대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세율이 쓸데없이 높기는 하지만, 아텔라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적당한 풍년이 지속되어 도적이 들끓기에는 뭔가 애매한 구석이 있었다.


“욕심을 부리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먹고 살만한 형편이 될텐데, 너희같이 한심한 놈들이 들끓는 이유가 궁금하다. 당장 너는 무엇 때문에 이러한 짓거리를 하고있지? 대답해라.”

“그것이······.”


대답에 뜸을 들이기에 손아귀에 힘을 주었다. 목이 죄여들어가는 통증에 도적이 잔뜩 쇤 목소리로 빠르게 읊었다.


“비, 빚이. 빚이 있습니다요. 저뿐만이 아니라 웬만한 용병 출신들이 다들······.”


듣고있던 길로테가 끼어들었다.


“빚? 싸그리작작 도박이라도 하는거야? 도적질을 할 정도면 심각한 중독자들인가본데?”

“그건 아니고, 노름을 하는 놈이 없지는 않은데 다 그런 것이 아니라······.”

“그게 아닌데 뭐하느라 빚이 있어?”

“전쟁이 끝나고나니 다들 할 일도 없고, 그냥저냥 생활이 팍팍해 빌린건데, 이자가 지나치게 비싸다보니······.”


길로테가 윗입술을 이죽였다.


“이 자식이 은근슬쩍 나한테만 반말하네? 내가 이러고 앉아있으니 범상치않게 잘생긴 마부같냐?”

“...아, 아뇨, 아닙니다. 반말을 할리가요. 이자가 너무 비싸서 감당이 안되다보니 다들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그중 힘 깨나 쓰다는 놈들은 여기까지 흘러들어 왔다는 이야기를 하려던겁니다.”

"와, 잘생겼단 말까지 부정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하이엔이 뒷쪽을 향해 검지를 들어보이며 경고했다.


"길로테. 헛소리로 논점을 흐리지 마라."

"옙. 죄삼다."


다시 공중에 목을 붙잡힌 자세로 떠있는 도적에게 물었다.


"이자가 어느정도 되지?"

"그게 빌릴때는 분명 3할이라 했거든요. 근데 무슨세 무슨세 하면서 실상은 빌린 것의 두배 이상 뛰더랍니다."


저 정도면 신전에서 권고하는 선을 훌쩍 넘은지 오래다. 상당히 악질적인 행위라 볼 수 있었다.


“각자 돈을 빌린 곳이 다양할텐데 사정이 비슷한가?”

“그런편이죠. 요즘은 한집 걸러 한집 꼴로 우후죽순 생깁니다만, 본래부터 가장 크게 하던 곳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다 거기서 빌린걸겁니다.”

“거기가 어디지?”

“기힐미너 가문입니다.”


하이엔이 미심쩍음에 잠시 텀을 두고 물었다.


"가문이면, 귀족이라고?"

"예."


이건 정말 이상한 이야기였다. 귀족이 제 이름을 걸고 그냥 대부업도 아닌 고리대부업을 한다고?


돈을 주로 다루는 귀족 가문이야 많다만, 보통 대부업은 확실히 가문에서 독립한 셋째 이상이 맡기 마련이다. 실제로는 연결이 되어있더라도 여차할 때 가문에 불똥이 튀는걸 막기위해 의례적으로 그런 형태를 취할텐데.


“.......”


뭐 어찌되었든, 수도는 독특하게도 멀쩡히 돌아갈 수 있을 법한 환경을 갖춰놓고도 비정상적인 형태의 고리대금업이 성행하면서 민생이 무너져내리고 있는 모양이었다.


어째 수도의 꼬락서니가 훤히 보이는 느낌이다만······.


덜커덩!


그때 멀쩡한 짐마차 쪽에서 큰소리가 들려왔다. 마력으로 청력을 증폭시키자 안에서 가볍게 다투는 소리가 들려왔다. 불쌍한 마부가 여지껏 온 몸이 땀과 눈물로 흠뻑 젖은 채로 이쪽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저쪽도 어떻게든 해야겠군.


“마차 안에 계신 분들은 나오셔도 좋습니다.”


하이엔의 말에 마차 안이 잠시 조용해졌다. 곧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한쪽 천막이 걷어지며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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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99 독행남아
    작성일
    22.07.18 15:17
    No. 1

    멋진 마법이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먕코
    작성일
    22.07.18 19:56
    No. 2

    점점 흥미진진해지네요. 옴니버스식 사건이나 인물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흐름도 좋구요.
    여기저기 난무하는 파이어볼이니 윈드커터니 이런거 말고 마법의 형태나 주문같은것도 색달라서 흥미를 더합니다 . 고풍스러운 느낌도 나고 ㅎㅎ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2 so******..
    작성일
    22.07.27 06:10
    No. 3

    오오 물방울이 호수가 돼서 물결치다니 장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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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7. 합류 +4 22.08.01 1,155 66 14쪽
76 76. 초능력자 +10 22.07.29 1,207 79 14쪽
75 75. 르파벨 트뤼멜가 +8 22.07.28 1,158 73 16쪽
74 74. 인형을 조종하는 자 +10 22.07.26 1,240 69 14쪽
73 73. 트뤼멜가 저택 +5 22.07.25 1,293 72 12쪽
72 72.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3 22.07.22 1,446 89 15쪽
71 71. 랑귀스 트릴로이 +6 22.07.21 1,440 81 14쪽
70 70. 문장패 +10 22.07.20 1,449 93 13쪽
69 69. 남부 지점장 +9 22.07.19 1,491 90 13쪽
68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9 22.07.18 1,504 93 15쪽
67 67. 수도 피할테헤 +9 22.07.17 1,611 103 13쪽
66 66. 달맞이 호수 +17 22.07.16 1,591 108 15쪽
65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6 22.07.15 1,520 75 14쪽
64 64. 한 계단 너머 +11 22.07.14 1,514 89 16쪽
63 63. 재해의 끝에서 +5 22.07.13 1,502 78 14쪽
62 62. 소모되는 자들 +6 22.07.12 1,491 71 12쪽
61 61. 단절되어 있다는 환상 +3 22.07.11 1,536 71 12쪽
60 60. 강줄기처럼 해후하기에 +3 22.07.10 1,571 74 13쪽
59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4 22.07.09 1,571 74 13쪽
58 58. 안개의 방 +7 22.07.08 1,588 80 14쪽
57 57. 델타 강 중류 +6 22.07.07 1,579 83 13쪽
56 56. 페나 공방길드 +5 22.07.06 1,663 80 14쪽
» 55. 빚으로 빚어진 +3 22.07.05 1,648 73 14쪽
54 54. 도적단 +1 22.07.04 1,677 72 13쪽
53 53. 확장과 성장 +4 22.07.03 1,743 78 13쪽
52 52. 길로테 +5 22.07.02 1,737 91 16쪽
51 51. 눈을 닫는 의식 +8 22.07.01 1,807 87 15쪽
50 50. 생각의 흐름 +1 22.06.30 1,776 65 14쪽
49 49. 순백의 광휘 +3 22.06.29 1,881 66 14쪽
48 48. 세뇌와 금제 +3 22.06.28 1,880 66 16쪽
47 47. 색의 계시자 +4 22.06.27 1,886 71 15쪽
46 46. 계시주의자 +1 22.06.25 1,939 6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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