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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허수 공간입니다.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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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종
작품등록일 :
2022.05.11 17:37
최근연재일 :
2022.08.26 15: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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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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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77. 합류

DUMMY

참으로 뭐라 해야할까. 무법자와 어린아이의 조합은 어떤 의미로 무적이었다. 귀족 저택에 다짜고짜 쳐들어와 고성을 내지를 줄이야.


추측컨데 막나가는 길로테가 ‘이렇게 하자!’라고 말하면, 뭣모르는 이메리는 ‘그럴까요!’ 하고 답하는 순으로 일이 벌어지는 모양이었다.


‘둘만 붙여두면 안되겠군.’


간단한 깨달음을 얻으며 밖으로 나가기 무섭게, 이메리가 들소처럼 달려와 이쪽의 명치에 머리를 들이박았다.


······공격인가?


“갑자기 하이엔님의 기운이 일렁이는게 느껴져서 걱정했어요!”

“...간단한 대련이 있었지.”

“대련······ 이었군요. 전 또 무슨 사달이 난 줄 알고······.”


안도하는 이메리의 어깨를 토닥여주고 길로테에게로 시선을 돌렸는데, 녀석이 어째 좀 무안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하이엔이 둘을 르파벨에게 소개했다.


“일단 소개하겠습니다. 제 일행입니다. 이쪽이 제자인 이메리 티페렛. 그리고 이쪽이 길로테입니다. 조금 전의 실례되는 상황은 대신하여 사과드리겠습니다.”

“스승이 염려되서 그런 모양이니 개의치 않네. 두분 다 어서 오시게. 나는 이 저택의 주인인 르파벨 트뤼멜가라 하네. 벨하르 영주와는 친척이 되지.”

“아! 안녕하세요. 이메리 티페렛이예요.”

“자네가 하이엔 공의 제자였군. 설마 이런 어린아이일 줄이야······ 반갑네.”


그러면서 손을 내밀었는데, 이메리가 수줍어하면서 주저하다가 간신히 맞잡았다. 르파벨이 양 손으로 아이의 손을 꼭 붙잡았다.


“벨하르 영지와 영주님을 구해준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는 바일세.”

“아······.”


이메리가 이쪽을 살짝 바라봤지만, 사전에 말해둔 것이 있었던지라 다시 고개를 돌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걸요.”

“...내가 정말 편협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있었다는 것이 느껴지는군.”

“예? 그게 무슨.”

“아닐세. 그보다 배가 고프지 않은가?”


르파벨의 말에 이메리와 길로테의 눈동자에 불똥이 튀었다.


“잠시 후 석찬 때 부를테니 일단 방에 가서 쉬고 계시게. 할스만.”

“예. 손님 방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척이면 척. 대답을 한 할스만에 이끌려 각자 방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화려한 저택과 방에 놀라는 이메리와 길로테를 가만히 바라보던 하이엔이, 길로테에게 말했다.


“길로테.”

“예, 형님.”

“여긴 털지 마라.”

“.......”


입술을 쭉 내밀어 코 밑에 바짝 붙이는 걸 보니 그러려고 했던 모양이다. 근데 저 자식 표정은 왜 이렇게 잘 읽히지?


하이엔이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갔는데, 왜인지 이메리와 길로테가 저들 방을 놔두고 자연스럽게 따라 들어와서 여기저기 놓여있는 의자를 차지하고 앉았다.


“......?”

"하이엔님, 지시하신대로 은화 다 털었어요!"

“잘했어.”

“은화가 너무 많아서 곤란했지만, 근방에 던질 호수가 없어서 최선을 다해 썼어요!”

“성실하네.”

“에헤헤.”


일단 두 사람에게 이곳에서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말해주었다. 르파벨이 초능력자라는 사실도.


깜짝 놀라는 이메리와 달리, 길로테는 초능력자에 대해 별로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하이엔님, 잠깐 사이 정말 많은 일이 있으셨네요.”


이메리가 말을 하며 뜬금없이 아련한 눈을 했다. 저쪽도 뭔가 일이 있었던 듯 한데, 저런 표정을 짓고 있으면 안 물어볼 수가 없다.


“그쪽도 무슨 일이 있었어?”

“아, 실은 정말 엄청난 일이 있었거든요······.”


길로테가 펄쩍 뛰며 끼어들었다.


“얌마, 너 그거 말 안하기로 했잖아?”

“그치만 전 하이엔님 앞에서 뭘 숨기지 못하는걸요.”


말리는 것도 아랑곳 않고 이메리가 있었던 일을 쏟아놓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길로테가 성문 쪽으로 가서는, 때마침 교대하던 관문 경비와 어깨를 부딪힌 후 팔이 부러졌다며 바닥을 버르적거리다 벌떡 일어나서 상대를 성벽 높은 곳에 걸어놓고 치료비를 요구했다는 이야기를.


어이없는 마음에 지긋이 바라보았더니 길로테가 엄지를 척 내보였다.


“아까 뜯긴 것의 세배는 돌려받았습니다. 이게 정의죠.”

“정의라······.”

"그보다 하이엔님, 이것 보세요!"


드디어 본론이라는 듯, 이메리가 자신이 산 물건들을 약장수처럼 꺼내 늘어놓고 재잘대기 시작했다. 내용물은 다양했다.


젖지 않는 종이를 엮어 만든 공책이라던가, 잘 부러지지 않는 깃으로 만들어진 퀼펜이라던가, 마법 시약이 섞인 잉크라던가, 모험가가 밤에 발 밑을 비출때 사용하는 발광 이끼를 담은 구슬 같은 것들이 대부분.


소소한 잡동사니를 좋아하는 모양인데.


"아! 저 난생 처음 포션 가게도 들어가봤어요. 정말 가격이 까마득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검지만한 크기의 작은 용기를 와르르 꺼내보였다.


확실히 모험가에게는 필수인 물건이긴 하다만, 포션이라고 해서 모두가 환상적인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었다.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병에 걸렸을 때, 다쳤을 때, 배탈이 나거나 독풀을 먹었을 때 사용하는 것 또한 포괄적으로 포션이라 부르니까.


그러나 마법사나 부여술사, 연금술사 등이 거주하는 곳에서는 포션의 성능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누군가를 고치거나 저주하거나 홀리거나······ 마법사나 모험가들이 흔히 접하는 마법의 시약으로 일변하는 것이다.


“그래도 생각보다 쓸만한걸 샀는걸.”


아무래도 누군가의 조언을 받은 모양이었다. 가령 옆에있는 길로테라던가. 시선을 줬더니 그가 어깨를 으쓱였다.


“뭐, 물건 보는 눈은 좋습니다.”

“그런듯 하군.”

"그리고 또 있는데요······."


그렇게 한참 물건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밖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똑똑.


하인이 문을 두드리며 식사 시간이 되었음을 알렸다.


다 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홀에 내려왔을 때 보인 광경은 사뭇 인상적이었다.


인형들이 허공을 물고기처럼 누비는 모습도 그랬지만, 십 수 종류나 되는 음식의 향연이 식탁 위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 또한 장관이었다.


이메리와 길로테가 입을 떡 벌렸다.


"와아, 음식이 엄청나요! 그리고 정말 인형이 날아다녀요!"

"그르네. 저런건 나도 첨보는데. 그나저나 음식이 맛깔나게 생겼다, 야."

"정말이요. 배고파요."


두 사람의 감탄에 르파벨이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한 상 가득 차려진 식탁은 귀족의 미덕인 법이지."


그의 말마따나 귀족들의 식탁은 풍족하면 할수록 귀감이 되므로 모든 음식이 한 상에 차려져 있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양이 지나치게 많은 것은 변함 없는 사실. 물론 하이엔은 이러한 상차림이 익숙해 별 말을 하지 않았는데, 이메리는 달랐던 모양이다.


"이 인수가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인데, 괜찮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네. 이정도는 거뜬하지. 내 식탁은 항상 깨끗하게 비워지니 말일세."

"네헤······?"


상상도 못한 말에 놀라는 이메리와는 반대로, 하이엔은 상황을 이해했다.


과연, 초능력자다 이거지.


재능의 극적인 비틀림으로 탄생하는 대부분의 초능력자들은, 무의식중에 남들보다 많은 마력을 필요로 하면서도 정작 마력을 유동시키는 방법을 모르거나, 알더라도 미숙했다.


때문에 마력 그 자체를 어떻게 해서 해결하기 보다는, 정신력의 기반인 신체 자원을 최대한 끌어다 썼고, 특히 두뇌가 많이 혹사되었다.


결핍을 채우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


초능력자들 중에 유독 잠이 많거나 대식가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자, 마음껏 드시게. 부족하면 더 내올테니.”

“잘먹겠습니다.”

“이야, 잘 얻어먹겠습니다.”


이메리와 길로테가 나란히 손을 뻗어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옆에서 고기가 입에서 허물어지네 스프가 고소하네 빵이 부드럽네 어쩌네 하는 말을 한 귀로 흘리며, 하이엔 역시 예의상 모든 음식에 한번씩은 손을 댔다.


물론 금세 배가 찼으므로 포도주를 즐기는 척 입에 가져다댔다. 이러면 대개 더 먹으라 권하지 않는다.


독을 분해하는 요령과 마찬가지로, 마력을 적당히 운용하면 취기를 조절할 수 있을테지만 구태여 그러지는 않았다. 적당히 취기가 오를 때 쯤, 이쪽을 묘하게 바라보고 있던 르파벨이 말했다.


“훌륭한 식사 예절이로군. 정말로 귀족이 아닌겐가?”

“그럴리가요. 과찬이십니다.”

“과찬은, 진심일세. 그보다 이걸 받으시게.”


르파벨이 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더니 주변을 날아다니던 인형을 통해 이쪽에 건넸다. 받아서 들여다보니 전시회의 초대장이었다.


“약속했던 대로, 그대는 이제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네.”

“감사합니다.”


대답을 하며 곧바로 열어 읽어보았는데, 정확하게 르파벨 트뤼멜가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거기에 동행인을 단 한 명 데리고 올 수 있음을 명시하는 내용도.


시선을 들자, 르파벨이 약간 악동같이 웃고있었다.


“처음부터 르파벨 공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었던 초대장이로군요.”

“맞네. 자네는 나의 동행인으로써 함께 들어가는 것이지.”


하이엔이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초대장을 그에게로 돌려주었다. 종이가 마력에 의해 수평으로 반듯하게 날아갔다.


“이해했습니다.”

“...왜 반응이 그리 시큰둥한겐가? 재미없게스리.”

“어느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예상 했다고?”

“처음부터 초대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한 명 뿐이라는 말씀이 없으셨으니까요.”

“보통 말을 안하면 모르던데, 누락된 사실이 있음을 유추했단 말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난생 처음 보는 마법사에게 그리 쉽게 대결을 청할 수 있었겠습니까? 실력에 아무리 자신이 있다 한들 승패의 판결은 반드시 능력순으로만 나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르파벨이 혀를 내둘렀다.


“자네 정말······ 눈치가 좋군.”

“별 것 아닙니다.”

“글쎄, 별 것 아닐리가.”


하이엔이 아주 찰나 생각에 빠져들었다. 초대장에 적혀있는 전시회의 시작 시간대는 내일 땅거미가 질 무렵 즈음이었다.


이건 귀족들 특성상 아예 밤을 지새우겠다는 뜻인데······.


가만히 머릿속으로 시간대를 재본다. 마법사들이 말을 타고 도심 밖으로 나간 것이 오늘 아침. 거리 상 그들이 델타 강 중류의 상태를 보고 다시 돌아오게 되면 도착 시간대는 내일 늦은 새벽이 될 터였다.


물론 전서응을 쓰거나 마법을 사용하게 되면 조금 더 앞서 경매가 한창일 때 도착하게 되겠지.


‘······이거 꽤 재미있는 그림을 연출할 수 있을듯 한데.’


하이엔이 짧은 상념을 멈추고 입을 열었다.


“그보다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저는 이번 경매때 가명을 쓰고 얼굴을 바꾼채 참여할 생각입니다.”


르파벨이 이마에 주름이 잡힐 정도로 한쪽 눈을 치떴다.


“그건 또 무엇 때문이지?”

“당장 사유를 말씀드리기 힘듭니다만, 르파벨 공과 함께 들어가야 한다면 사전에 말을 맞춰둬야 할 것 같군요. 참고로 르파벨 공과 저의 관계는 우연히 당일 만나 사업 이야기를 나눈 관계 정도로 치지요. 저에 대한 상세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으로. 남들 앞에서는 그리 말씀하시면 될겁니다.”

“흠······ 뭐, 나나 트뤼멜가 가문에 피해가 가는 일이 아니라면 협력하지. 아, 내게 도움을 준 은인에게 이런 단서를 붙이는 것 자체가 불쾌할 것을 아네. 하지만 이 도시 내에서 내 후원을 받고 성장하고 있는 식솔들이나 길드들이 한 둘이 아니라서 말일세.”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이유였으므로,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르파벨 공과 주변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지요.”

“그럼 됐네. 그보다 전시회 말인데, 지금도 나쁘지는 않네만 좀 격식을 차려야 할걸세.”


그가 하이엔의 차림새를 지적했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은 활동하기 편하게 만들어져있는 단정한 검은 의복.


벨하르에서 떠나올 때 영주가 몇 벌 배풀어준 것 중 하나였는데, 귀족 자제들도 편하게 입을 수 있을만큼 나쁘지 않은 재질과 복식이었다. 평소에는 무난할 것이나, 아무래도 큰 자리에 나가는 만큼 더 좋은 옷이 필요했다.


“무명인 시절부터 내게 후원을 받아 의류업을 크게 키운 여인이 있네. 남부에서 꽤 유명하지. 그녀를 부르면 어떨까 하네만.”


하이엔은 르파벨이 입고있는 매우 화려한 의복을 유심히 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제가 지금 입은 것과 비슷한 형식으로 직접 구하겠습니다.”

“당장 내일 저녁일세. 일정이 워낙 촉박해 웬만한 곳에서는 죄다 거절할게 뻔한데, 나의 인맥이라면 다르지. 그대가 입은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요구할테니 여기에서 맞추게. 내 체면도 있으니 말이야.”


귀족이 체면을 운운하면 거절할 방법이 없어진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하하, 아주 잘 생각했어. 당장 기별을 넣어서 내일 아침에 올 수 있도록 설득하겠네. 그녀는 내게 큰 신세를 졌기 때문에 이번 한번이라면 아마 요구를 들어줄걸세.”


르파벨이 말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음식을 입으로 밀어넣었다. 벌써 바로 앞에 있는 음식은 동이났고, 하인이 멀리 있는 음식을 끌어다줬다.


슬슬 필요한 질문을 해도 되겠다 싶어 입을 열었다.


“르파벨 공. 공이 마법사에 대해 묵은 감정이 있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중요한 일이라 실례를 무릅쓰고 그에 대해 질문해도 되겠습니까?”

“흠, 아니 정말 자네 귀족이 아닌겐가?”

“예.”

“거 참 신기하군······ 다른 사람은 몰라도 공이라면 내게 어떤 질문을 해도 좋네.”

“감사합니다. 그러면 혹여 케플레스와 게헤드미틸이라는 이름에 대해 아는 바가 있으신지요.”

“!”


일순 주변을 자유롭게 헤엄치던 인형들이 움직임을 멈추고, 홀에 적막이 들어찼다.


작가의말

주말이 끼어있어 인사가 늦었습니다.

tk99951님, 후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월요일이자 새로운 달의 1일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좋은 일주일, 좋은 한 달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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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 난무 +5 22.08.15 847 61 15쪽
84 84. 개화 +8 22.08.12 967 59 14쪽
83 83. 운이 좋은 자들 +7 22.08.11 924 62 15쪽
82 82. 금투(金鬪) +7 22.08.09 950 67 13쪽
81 81. 군중 제어 +3 22.08.08 952 64 14쪽
80 80. 삼자대면 +5 22.08.05 1,057 62 15쪽
79 79. 비로소 전시회 +6 22.08.04 1,033 67 16쪽
78 78.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4 22.08.02 1,110 67 15쪽
» 77. 합류 +4 22.08.01 1,156 66 14쪽
76 76. 초능력자 +10 22.07.29 1,207 79 14쪽
75 75. 르파벨 트뤼멜가 +8 22.07.28 1,158 73 16쪽
74 74. 인형을 조종하는 자 +10 22.07.26 1,240 69 14쪽
73 73. 트뤼멜가 저택 +5 22.07.25 1,293 72 12쪽
72 72.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3 22.07.22 1,446 89 15쪽
71 71. 랑귀스 트릴로이 +6 22.07.21 1,440 81 14쪽
70 70. 문장패 +10 22.07.20 1,449 93 13쪽
69 69. 남부 지점장 +9 22.07.19 1,491 90 13쪽
68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9 22.07.18 1,504 93 15쪽
67 67. 수도 피할테헤 +9 22.07.17 1,611 103 13쪽
66 66. 달맞이 호수 +17 22.07.16 1,591 108 15쪽
65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6 22.07.15 1,520 75 14쪽
64 64. 한 계단 너머 +11 22.07.14 1,514 89 16쪽
63 63. 재해의 끝에서 +5 22.07.13 1,502 78 14쪽
62 62. 소모되는 자들 +6 22.07.12 1,491 71 12쪽
61 61. 단절되어 있다는 환상 +3 22.07.11 1,536 71 12쪽
60 60. 강줄기처럼 해후하기에 +3 22.07.10 1,572 74 13쪽
59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4 22.07.09 1,571 74 13쪽
58 58. 안개의 방 +7 22.07.08 1,588 80 14쪽
57 57. 델타 강 중류 +6 22.07.07 1,579 83 13쪽
56 56. 페나 공방길드 +5 22.07.06 1,663 80 14쪽
55 55. 빚으로 빚어진 +3 22.07.05 1,648 73 14쪽
54 54. 도적단 +1 22.07.04 1,678 72 13쪽
53 53. 확장과 성장 +4 22.07.03 1,743 78 13쪽
52 52. 길로테 +5 22.07.02 1,737 91 16쪽
51 51. 눈을 닫는 의식 +8 22.07.01 1,808 87 15쪽
50 50. 생각의 흐름 +1 22.06.30 1,777 65 14쪽
49 49. 순백의 광휘 +3 22.06.29 1,881 66 14쪽
48 48. 세뇌와 금제 +3 22.06.28 1,881 6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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