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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허수 공간입니다.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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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종
작품등록일 :
2022.05.11 17:37
최근연재일 :
2022.08.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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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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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1. 군중 제어

DUMMY

“자, 다음은 마법이 걸린 목걸이입니다. 이름은 샤라일의 꿈으로-”


짧은 설명이 이어지는 사이에 계산이 끝났다.


시작가는 8만 에르지만, 새겨있는 마법의 정교함과 들어갔을 재료의 질을 통해 제작자인 마법사의 경지, 더 나아가 아티팩트의 가치를 추산해냈다.


‘12만까지는 부를만하다.’


물론 하이엔이 생각하는 추정 가치는 지극히 주관적이었다. 순수하게 마법에 관련된 값어치만 계산한 것이니까. 실제 감정단은 다른 판단을 내렸을테지. 공임비라던가 예술적 가치 등을 포함하여.


이 말은 무엇이냐. 대뜸 질러도 충분히 따라올만한 값이라는 뜻이다.


“12만.”

“72번 12만 에르!”


또다시 껑충 뛴 시작가에 놀라는 것도 잠시, 그래도 해볼만한 가격에 사람들이 충실히 따라붙었다. 분위기가 점차 과열되는 상황.


이번에도 역시······.


“16만 6천!”

“22번 16만 6천으로 낙찰되었습니다!”


낙찰은 로퀴스가 받게 되었다. 마법사 가문의 도련님답군. 하지만 별 의미없는 아티팩트에 거품이 낀 가격대라 손해가 막심할텐데.


‘어차피 충동질은 반드시 내가 하지 않아도 돼.’


다음 순간 사회자가 외쳤다.


“호메이로의 비늘! 어떤 환경에서도 호흡이 가능하게 만드는 귀물 중의 귀물이지요. 그 유명한 마법사 호메이로의 작품. 시작가는 15만 2천 에르입니다!”


방금 전 신체 내부 반응이 요동친 것은 16명. 그 중에서 여유를 가진 자는 8명.


하이엔이 발에 닿아있는 땅을 통해 마력을 흘려보냈다. 사방에 마법사가 즐비했지만, 온 신경이 무대에 집중된 터라 지나치게 미약한 진동 따위를 신경쓰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한쪽 다리를 달달 떨며 초조하게 무대를 바라보던 101번 팻말을 들고있던 남자의 귓가에 속삭임이 닿는다.


「아, 예산이 아슬아슬한데······ 그래도 18만 이하면 할만하겠어.」

“!”


들릴리 없는 경쟁자중 한명의 목소리가 전달된 상황. 101번이 깜짝 놀란 눈으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입가에 희열에 찬 미소를 띄운 채 손을 번쩍 들었다.


“18만 1천!”


순식간에 치솟은 호가에 여기저기에서 숨을 들이켰다.


“아! 101번 18만 1천 나왔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제공된 정보는 단편적인 것. 18만을 중얼거린 경쟁자는 떨굴 수 있었을테지만, 그로인해 다른 이의 가슴에 불을 지피게 되었다.


"뭐지? 저 아티팩트에 내가 모르는 가치가 있나?"

"이대로 두면 뺏기겠어."


순식간에 거품에 거품이 얹어졌다. 결국 호메이로의 비늘은 22만 에르라는 거액에 낙찰되었고 안타까움의 탄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경매가 진행될 때마다 계속해서 최고가가 경신되니 사람들의 표정에 급박함이 서리고 있었다. 지금 사지 않으면 앞으로는 경매품을 단 하나도 얻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휩싸인거다.


하이엔 역시 이따금씩 경매에 참여하는 척 하며 가격대를 올렸는데, 그럴수록 로퀴스의 표정이 썩어들어가고 있었다. 벌써 네번이나 덤터기를 썼으니까.


왜, 슬슬 버거운가보지?


흘긋보니 로퀴스가 이쪽을 노려보며 이를 아득바득 갈고 있다. 어쩌라고.


“...56만 1천!”

“22번 56만 1천!”


결국 로퀴스가 통한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슬슬 진짜배기들이 여기저기에서 손을 들기 시작했다.


"61만!"

“99번 61만!”


결국 로퀴스가 입을 다물고 물건은 이름모를 부호가 가져갔다.


동시에 왕의 입가에 비틀린 미소가 어렸다. 저건 우월감이었다.


"이제야 쓸만한 액수가 나오는구나. 허나 여전히 애들 장난 같도다."

"제가 바람잡이 역할을 맡아 여흥을 돋워도 괜찮을런지요?"

"호오, 기힐미너 공. 그대의 금고를 열 생각인가?"

"예. 이 참에 빚쟁이들을 늘려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옵니다."


대화의 내용을 들은 하이엔이 눈매를 좁혔다.


기힐미너. 그 이름은 들은바가 있다. 그러니까 일전에 도적을 잡았을 때, 남부에서 가장 크게 고리대금업을 벌이고 있는 가문에 대해 들은바가 있었는데 바로 그 귀족이었던 모양이다.


‘대놓고 고리대금업에 손을 담군 귀족이라······.’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다. 대금업은 귀족이 손을 댈만한 영역이 아니다. 연맹조차 상공인들의 지원을 명분으로 삼아 신용이 뛰어난 자를 상대로만 저리대금업을 하는 상황인데.


‘뭐, 뒷감당은 알아서 하겠지.’


곧 기힐미너가 손을 들며 소리쳤다.


“80만!”

“2, 2번! 80만 나왔습니다!”


좌중이 경악해서 술렁거리는 소리에 기힐미너와 왕의 표정에 우월감과 업신여김이 차올랐다. 세번 호가가 끝나고, 사회자가 망치를 때렸다.


“오늘 최고가가 나왔습니다. 창공을 날으는 망토 80만 에르!”


요령없이 가격대를 올린 기힐미너가 물건을 낙찰받았다. 그가 과장된 몸짓으로 놀라움을 표했다.


"어이쿠, 이거 바람잡이를 한다는게 그만 제가 낙찰을 받아 버렸군요!"

"나쁘지 않군. 공이라면 능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지 않던가."

"하하! 아무렴 폐하의 옆에 있는 제 금력이 고작 이정도이겠습니까."


그러니까 저건 실수인 척 일부러 낙찰을 받은 것이다. 자신의 재력을 자랑하고 동시에 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의도를 눈치챈 것은 하이엔 뿐만이 아니었다. 왕에게서 최대한 멀찌감치 떨어져 앉아있던 게헤드미틸이 오랜 침묵을 깨고 혀를 찼다.


하이엔의 온 신경 그쪽에 집중되었다.


‘...역시 가주쯤 되니 꿰뚫어보기가 쉽지 않아.’


시각과 청각에 지직거리는 잡음이 낀 느낌. 길로테를 바라볼 때와 흡사하다. 물론 벽은 저쪽이 더 견고하지만.


그나마 방심 탓인지, 혹은 자만심이나 과시욕 탓인지 시야 차폐까지는 하지 않은 덕분에 입모양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쯧쯧, 천박한 놀이를 또 시작했군. 귀한 청은을 저딴 유흥에 탕진할 생각인지, 실로 아까운 짓을······ 그 물건은 언제쯤이더냐."


그의 질문에 부관으로 보이는 마법사의 입이 열렸다.


"사전에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최후미에 등장할 것입니다."

"흠, 그래. 그만한 물건이긴 하지. 쯧······ 세콰마이어. 상인 놈들 주제에 콧대만 높아서는. 돈이라면 얼마든지 준다 하였는데 이따위 귀찮은 절차를 거치게 하다니."

"저희와 왕가 사이에서 줄을 타는 것이겠지요. 왕 또한 그것을 원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마법사조차 아닌 자가 가져서 좋을 물건이 아니다. 어리석은지고. 그저 허세만 가득해서는······."


게헤드미틸의 표정에 불쾌감이 서렸는데, 무언가를 걱정하는 낌새였다.


"...왕의 내탕금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했나?"

"이미 바닥인 것으로 압니다. 국고까지 건드리고 있는 와중이니······."

"지난번에 받은 것만 해도 양이 상당할텐데 그걸 다썼단 말인가?"

"얼마 전에 세콰마이어 측에 전시 물품 대여비를 선금으로 지불한 상태이니까요. 아마 곧 도착할 다음 청은에 기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경매의 대금 지불은 즉납이 원칙일텐데? ···아, 그렇군. 그래서 이번 청은 납품을 앞당기라 말했던 거였어. 평소와 같은 닥달인줄 알았는데 실로 한심한 잔머리를 굴려대는군."

"예. 본래라면 이미 어제 오후 쯤에는 도착했어야 합니다만······."


부관의 말에 게헤드미틸이 안색을 굳히며 뇌까렸다.


"...그곳과의 연결이 끊겼지. 제기랄, 트랄비우스 놈. 설마 배반했나?"

"그럴리가요. 그깟게 무슨 수로 말씀입니까? 가주님께서 잘만 하면 다시 복권시켜주겠다는 약조까지 하셨는데 놈도 생각이 있으면 몸을 사릴겁니다."

"돈 앞에서 사람은 한없이 비겁해지는 법이지."

"하지만 가주님. 놈에게 가주님의 구속 마법을 풀 방도는 없습니다. 심려치 마시지요. 분명 별 것 아닌 가벼운 사고일겁니다."

"별 일이 아니라면 더더욱 괘씸해. 이번 일이 끝나면 내 직접 찾아가 경을 치리라."


대화를 하던 게헤드미틸이 입매를 만지작거리며 미소를 띄웠다.


"그나저나, 왕의 내탕금이 바닥이라 이 말이지······ 곧 어제 보낸 전령들에게서 소식이 도착할 것이다. 유흥으로 가산을 탕진해온 왕과 달리 이쪽은 자금이 충만하지. 나가서 그들을 맞이해 청은의 수급을 최대한 늦추도록 전해라."

"아······! 낙찰 포기를 유도하실 심산이십니까."

"그래. 왕은 이겨도 지고 져도 진 것이 된다. 서둘러라."

"예."


부관이 인사를 한 후 빠르게 경매장 바깥으로 빠져나갔다.


대화의 내용을 파악한 하이엔의 입꼬리가 매끄럽게 올라갔다.


'알트 대륙에는 머리 둘 달린 용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


그건 용의 머리 두개가 자신이 유일한 머리가 되기 위해 서로 다른 머리를 잡아먹으려 든 끝에 자멸한다는 내용이었다.


"또다시 1번! 최고가 갱신하셨습니다!"


경매는 후반으로 갈수록 그 열기가 뜨겁게 타올랐다. 안그래도 거품이 끼던 호가가, 왕이 참전하면서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01만 에르.”

“1번 101만!”


1번. 왕이 들고있는 팻말에 새겨진 숫자. 번호가 선착순으로 배부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왕이 경매장에 도착한 것은 가장 처음이라는 소리가 된다.


그는 조금 전부터 모든 경매품을 홀로 휩쓸고 있었다.


"135만!"

"1, 1번 135만!"


물론 경매를 할때 경쟁자의 지위를 따져 물러서야 한다는 법은 없다. 자연히 거부들이 나서서 왕과 대결을 했고, 가끔 경매품을 가져가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그러니까 대개 왕이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무희 혹은 미동에게 한눈을 팔린 틈을 타 그랬는데, 아무래도 왕은 경매품이 가지고 싶다기 보다는 놀이의 일환으로 가격대를 올리고 있는 모양이었다.


사방의 분위기를 주시하고 있던 하이엔의 기감에 아까 들은 바 있던 목소리가 감지되었다.


"...아까부터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호가가 갱신되고 있군.”


눈을 굴려보니 내내 조용하던 케플레스가 자신의 일행에게 넌지시 말을 건네고 있었다.


마법사라고 해서 모두가 장막 따위를 치고있지는 않은 까닭에 그녀의 목소리는 꽤 깔끔하게 들렸는데, 이에 옆에있던 마법사가 답했다.


“확실히, 그야말로 사재기를 하고있어. 올해 걷힌 세수가 많지 않을텐데 대체 라스랜에게서 얼마나 받고 있는 것인지······.”

“이봐.”


케플레스가 남자를 노려보며 서둘러 주변에 파도 장막을 쳤다. 소리 차폐 뿐이라 입모양은 여전히 가려지지 않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마법사가 하는 실수를 그녀 또한 답습하고 있는 셈이었다.


“조심해. 라스랜 본인이 근처에 있으니.”

“아, 미안하다. 그나저나 신호는 아직인가?”


케플레스가 앞을 주시하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아직이다. 초조해하지 마. 일이 잘 성사되면 목걸이가 반응할테니까.”


그러면서 자신의 목에 걸려있는 커다란 보석을 툭툭 건드린다.


하이엔이 눈매를 좁혔다. 저건 추측컨데······.


‘약식이긴 하지만 연결석을 흉내낸 물건이군.’


연결석이라는 것은 먼 거리에서도 쌍방으로 의사를 주고 받을 수 있게 제련된 마법 아티팩트를 의미한다.


물론 편리한만큼 희귀했기에, 알트 대륙 내에서도 연결석을 소지하고 있는 곳은 각 국가를 포함하여 채 수 백 여군데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있었다.


적어도 남부의 작은 마법사 가문이 들고 있을만한 것은 아닌 물건.


그러니까 저건 양방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일방으로, 그것도 아주 기초적인 신호만 발산할 수 있는 양산형 아티팩트임이 틀림 없었다.


‘설령 양산형이라 하더라도 고가의 물건이니만큼, 가주 급이 아닌 이상 소지하기 쉽지 않을텐데.’


마침 케플레스는 시트빗 가문에서 가주의 측근이라 하였다. 그렇다는건 그녀가 가주의 인가를 받아 소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케플레스의 냉정한 푸른 눈동자에 왕과 라스랜이 번갈아 담겼다.


“하지만 그래, 초조할만하지. 결코 작전에 실수가 있어서는 안되니까.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작전이라니? 하이엔의 눈에 이채가 서렸다.


케플레스의 말에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왕과 라스랜, 박쥐같은 기힐미너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 상황은 처음이지. 저새끼들의 뒤를 캐다가 소식이 끊긴 친우와 부하들의 행방을 알기 위해서라도······ 침투조가 뭐라도 찾아내기를 바랄 수밖에.”


아주 잠깐 둘 사이에는 말이 없었다. 먼저 입을 연 것은 남자 마법사쪽이었다.


“넌 이 일의 진실이 뭐라고 생각해?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단 하나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만.”

“기힐미너가 사람을 납치해 도시 밖으로 내보내고, 비슷한 시기에 라스랜 측에서 마차를 보낸다. 마치 보답처럼. 거기에 수 년 전부터 청은 세공품을 남발하기 시작한 왕이라니, 답은 뻔하지.”


케플레스가 눈을 날카롭게 빛내며 읊조렸다.


“광맥.”


남자의 목울대가 한번 울컥 움직였다.


“...뭐라도 증거를 발견하면 물고 늘어질 건수는 많아. 세금이니 뭐니, 하지만 역시 가장 큰 건은 납치겠지.”


그의 말에 케플레스가 라스랜을 노려보며 중얼거렸다.


“지난 수 년간, 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대체 어디로 보낸거냐······ 괴물 놈들.”


작가의말

lcen님, lcen님, lcen님, lcen님, lcen님, lcen님, lcen님 후원 감사합니다.

tk99951님 후원 감사합니다.

주신 기대에 누가되지 않게 힘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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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 난무 +5 22.08.15 847 61 15쪽
84 84. 개화 +8 22.08.12 967 59 14쪽
83 83. 운이 좋은 자들 +7 22.08.11 924 62 15쪽
82 82. 금투(金鬪) +7 22.08.09 950 67 13쪽
» 81. 군중 제어 +3 22.08.08 952 64 14쪽
80 80. 삼자대면 +5 22.08.05 1,057 62 15쪽
79 79. 비로소 전시회 +6 22.08.04 1,033 67 16쪽
78 78.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4 22.08.02 1,110 67 15쪽
77 77. 합류 +4 22.08.01 1,155 66 14쪽
76 76. 초능력자 +10 22.07.29 1,207 79 14쪽
75 75. 르파벨 트뤼멜가 +8 22.07.28 1,158 73 16쪽
74 74. 인형을 조종하는 자 +10 22.07.26 1,240 69 14쪽
73 73. 트뤼멜가 저택 +5 22.07.25 1,293 72 12쪽
72 72.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3 22.07.22 1,446 89 15쪽
71 71. 랑귀스 트릴로이 +6 22.07.21 1,440 81 14쪽
70 70. 문장패 +10 22.07.20 1,449 93 13쪽
69 69. 남부 지점장 +9 22.07.19 1,491 90 13쪽
68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9 22.07.18 1,504 93 15쪽
67 67. 수도 피할테헤 +9 22.07.17 1,611 103 13쪽
66 66. 달맞이 호수 +17 22.07.16 1,591 108 15쪽
65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6 22.07.15 1,520 75 14쪽
64 64. 한 계단 너머 +11 22.07.14 1,514 89 16쪽
63 63. 재해의 끝에서 +5 22.07.13 1,502 78 14쪽
62 62. 소모되는 자들 +6 22.07.12 1,491 71 12쪽
61 61. 단절되어 있다는 환상 +3 22.07.11 1,536 71 12쪽
60 60. 강줄기처럼 해후하기에 +3 22.07.10 1,572 74 13쪽
59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4 22.07.09 1,571 74 13쪽
58 58. 안개의 방 +7 22.07.08 1,588 80 14쪽
57 57. 델타 강 중류 +6 22.07.07 1,579 83 13쪽
56 56. 페나 공방길드 +5 22.07.06 1,663 80 14쪽
55 55. 빚으로 빚어진 +3 22.07.05 1,648 73 14쪽
54 54. 도적단 +1 22.07.04 1,677 72 13쪽
53 53. 확장과 성장 +4 22.07.03 1,743 78 13쪽
52 52. 길로테 +5 22.07.02 1,737 91 16쪽
51 51. 눈을 닫는 의식 +8 22.07.01 1,807 87 15쪽
50 50. 생각의 흐름 +1 22.06.30 1,776 65 14쪽
49 49. 순백의 광휘 +3 22.06.29 1,881 66 14쪽
48 48. 세뇌와 금제 +3 22.06.28 1,880 66 16쪽
47 47. 색의 계시자 +4 22.06.27 1,886 7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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