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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허수 공간입니다.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마법종
작품등록일 :
2022.05.11 17:37
최근연재일 :
2022.08.26 15: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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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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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444

작성
22.07.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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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66. 달맞이 호수

DUMMY

“이미 도적들이 대거 그리로 향한 상태라 껄끄러울 겁니다.”

“하지만 영주님께서 마법사님의 조언을 들으신다면 저희를 그리 박하게 대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또 그 놈들은 죄인 취급을 받는다지 않아요? 저희랑 평소 직접 마주치지 않게만 해주신다면야······.”


약간 이글거리는 눈으로 말하는 것을 보니, 그 꼬라지를 한번 구경해 보겠다는 심산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았다.


배짱도 좋군.


아무튼 듣고보니 이 일은 아텔라에게도 이득이 될 터였다. 임시라고는 하나 도공이라는 고급 인력이 영지로 유입되는 것이고, 또 이들 중 일부를 흡수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장차 영지 살림에까지 보탬이 될테니까.


자유로운 도시 생활에 익숙한 도공들이 작은 영지에 머물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다만, 그런건 순전히 아텔라의 역량.


하이엔이 조건을 걸었다.


“대신 그곳에 머물 동안 현지 도공들에게 가진 기술의 일부를 전수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수락하신다면 대우는 나쁘지 않을겁니다.”

“목숨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면 얼마든지요.”


듣고있던 몇몇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음, 저는 따로 친척이 사는 곳이 있어 그리로 가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도적들이 향한 곳으로 가는건 좀······.”

"동의합니다. 그런 놈들과 같은 지역에 있는건 아무래도 달갑지 않군요."

“저는 반대로 끌리네요. 인맥이란게 무시할게 못돼서.”

“저도 무섭긴 한데······ 막상 갈 곳이 없어요."

"마법사님, 뭔가 영주님께 확실히 전달될 증표 같은게 있을까요? 그런게 있다고 한다면, 저도 차라리 벨하르로 가는게 어떨까 하는데······.”


당연한 의견이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메리.”

“네?”

“이참에 음성 전달식 새 편지 구결을 알려줄테니 해봐.”

“앗, 네.”


얼마되지 않아 이메리의 손아귀에서 새하얀 새가 피어올랐다. 사람들이 신기하다며 아이의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벨하르로 가실 분들은 그 새를 따라가면 됩니다. 먼저 떠난 도적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길을 달리 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겁니다.”


그리고는 페히스티아에게 시선을 돌렸다.


“나머지는 맡겨도 되겠습니까? 제가 있으면 다들 편한 말이 나오지 않을 듯하여.”

“맡겨주세요. 마법사님도 수도로 가신다고 하시지 않으셨어요? 기다리고 계시면 각자 들어갈 시기 등을 조율하고 갈게요.”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역시 일을 떠맡길 인재는 많은 편이 좋다.

돌아서는데 길로테가 말했다.


"형님, 저도 여기서 사람들하고 얘기좀 나누다 가겠습니다."

"뜻대로 해."


하이엔이 렐린트에게 버림받아 내동댕이 쳐져있는 마차로 향했다.


어느새 폭포처럼 쏟아지던 물소리가 잦아들고 있었다. 물이 가득 찬 구덩이가 멀리서 보니 호수처럼 보인다.


뒤에서 이메리가 조잘대며 따라왔는데, 내용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마차에 오르며 입을 열었다.


“잠시 쉬고싶은데, 이메리. 주변을 경계해 줄 수 있을까. 안에 아무도 들이지 않았으면 해.”

“그, 그럼요. 중위 마법사에게 맡겨주세요.”


뒤를 돌아보지 않아 이메리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문을 닫고 자리에 앉으며, 길로테가 이쪽의 무방비를 눈치챘는지, 당장 배반할 가능성이 어느정도 되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여러모로 도움이 되기는 한다만, 역시 그때 힘들더라도 다른 방법을 떠올렸어야 했던걸까. 당시에는 최선이라 여겼는데, 뒤늦은 아쉬움이 밀려든다.


심장 바로 밑으로 잘 드는 칼날이 기어오르는 느낌에 자꾸만 감기려는 눈이 희번뜩하게 벼려졌다.


일단은 마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호흡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주변의 흐름을 감지해 끌어들인다. 그러면서도 생각을 멈추지 않고 이어나가려 애를 썼다.


이대로 긴장의 끈을 놓지만 않으면 된다 여겼는데······.


어느 순간 천장이 빙글 돌더니.


암전이 찾아왔다.



* * *



덜컹.


몸이 흔들리는 느낌에 눈이 번쩍 떠졌다.


잠시 이게 무슨 상황인지 생각해 봤는데,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머리가 멍한 가운데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고 있다가, 자신이 이제 막 정신이 든 상태라는 것을 자각 하자마자 갑자기 온갖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방금 또 커튼 걷어보려 그러셨죠?”

“에이, 아니래니까.”

“손 슬그머니 올리는 거 봤어요.”

“머리 쓸어올리려 그랬어.”

“거짓말쟁이.”

“와, 내가 이렇게 신용이 없네.”


이메리와 길로테의 목소리가 마부석 방향에서 들려왔다. 덜컹거리는 울림이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렐린트가 다시 마차를 움직이고 있는 모양이다.


왜 머리가 멍한걸까? 이런 느낌은 잠을 오래 잤을 때 생기는 현상인데 근래 몇 년동안은 경험하지 못했던 터라 지나치게 낯설었다.


정신을 잃었던건가? 그대로 잠이 들었나?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어떤 행동을 취할지조차 떠오르지 않았다. 밖에서 두런두런 목소리가 이어졌다.


“궁금하지 않냐? 네 선생님이 정말 자는건지 마는건지. 내내 조용한걸 보니 코는 안고는것 같고, 침을 흘렸을까? 안흘렸을까? 또 누워서 잘까? 앉아서 잘까? 평소 인상을 생각하면 꼿꼿이 서서 잘 것 같지 않아?"

"하나도 안 궁금해요."

"난 궁금한데. 여태 자는 걸 거의 못 봤잖아. 의외로 열었는데 눈 딱 마주치는거지.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눈 뜨고 자고있는거야. 웃기지 않겠냐.”

“하나도 안 웃겨요. 자꾸 그러지 마세요. 안에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하셨단 말이예요.”

“야, 내가 안에 들어가냐? 그냥 보기만 하겠다는 거잖아.”

“시선이 안으로 들어가잖아요.”

“와······ 이야······ 너 말재간 제법 뛰어나네. 근데 꼬맹이. 한번 생각해 봐. 안에서 큰 사단이 벌어져 있으면 어쩌려 그래?”

“사단이라뇨?”

“너의 마법 선생님께서 밤새 내내 접시물에 코 박은 상태로 있었다던가, 어? 그럼 어쩔거야?”

“예? 아니, 그건······.”

“자자, 위험하겠지? 그러니까 그런걸 잠깐 확인해 보잔 소리야. 이렇게 슬쩍, 짠!”


촤악!


“아! 하지 말······!”


마부석의 커튼이 쫙 걷히더니 길로테와 두 눈이 마주쳤다.

시야 조절을 전혀 하고 있지 않았던 상태여서 난데없는 빛에 하이엔의 미간이 절로 좁혀졌다.


“.......”

“.......”


아주 지난한 침묵이 흐르는 수 초.


길로테의 얼굴에 신기할 정도로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다.


목이 꽉 잠겨있어 입을 열지는 못하고, 고갯짓만 슬쩍 했다. 닫으란 소리다. 길로테가 아무 말 하지 못하고 다시 쫙, 커튼을 닫았다.


이제야 정신이 드는 느낌이 들어 시야를 넓혔는데, 밖에서 두 사람이 허둥대며 입 모양만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보였다.


‘아니 쓰벌, 눈뜨고 있네? 눈 뜨고 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뜨고있네? 다 들었네? 내 모가지 지금 붙어있냐?’

‘그러게 하지 말랬잖아요.’

‘오, 왜, 오왜 눈 벌겋게 뜨고 아무 말도 안하고 있어? 이게 재밌나? 지금 이게 재밌나? 나 농락당했냐?’

‘진짜 길로테 아저씨 철 좀 드세요.’

‘뭐? 아니 왜 뜬금없이 내 철을 운운해? 너 몇 살이야?’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하이엔이 양 손으로 얼굴을 덮어 마른 세수를 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은 아는데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 잠시 마력을 회복시킬 시간을 번다는게 왜 이렇게 된거지.


정신을 잃은 사이에 길로테가 배신을 했다면 싹 다 털렸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고, 왕국이나 마법사 가문 측에서 사태를 일찍 파악해 추적이 들어왔다면 그대로 영면에 들었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약간 어질어질하다.


스스로가 본 상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어느정도 차오른 마력을 운용해 기절과 잠의 여파로 저하되어있는 신체와 정신을 회복시켰다.


이제야 머리가 좀 굴러는군.


가장 먼저 시야를 최대한 광활하게 넓혔는데, 맥의 수용량이 늘어난 덕택에 전보다 먼 곳이 보였다.


머나먼 곳에 어렴풋 피할테헤로 추정되는 성곽이 보이고, 따라오는 것이라고는 페나 공방 길드의 짐마차 한 대와 노획한 것으로 보이는 낯선 마차 세 대 뿐이었다.


내용물을 보아하니 청은괴와 세공품이 실린 마차가 한 대에, 나머지 두대는 본래 자신들의 짐을 찾아온 모양새였다.


어쩌다보니 이쪽까지 합쳐 마차 다섯대의 대행렬이 되어버렸군.


이말인즉슨, 도공들과는 진작 헤어지고 날이 하루쯤 지나 다시 오후 시간대가 되었다는 소리였다.


“이메리.”


잠깐 사이 마력으로 신체가 활성화된 덕분에 생각보다 멀쩡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대신 평소보다 낮은 음조라 밖에서 바짝 긴장하는 목소리가 되돌아왔다.


“네, 하이엔님. 죄송해요. 약속했는데 제가 길로테 아저씨를 말리지 못해서······.”

“괜찮아. 밖에서 고생이 많았을텐데 신경을 못썼군. 이제 들어와도 돼.”


곧 마차의 둘레 발판을 밟고 이동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옆 문이 벌컥 열렸다. 새삼 달리던 마차라 위험하기 짝이 없었는데, 아직 정신이 덜 돌아왔나 싶었다.


이메리가 막상 얼굴을 마주치자 헤실 웃었다.


“고생은요. 전 중위 마법사인걸요.”


스스로 말하고도 기분이 좋았는지 맞은편 의자에 앉는 자세가 사뭇 위풍당당했다. 머리로 마부석 창 한 가운데를 가린 것은 일부러인가.


"참, 시장하시지 않아요? 육포랑 훈제햄이랑 보존빵이 있는데 드실래요?”


이메리가 뜬금없이 짐을 부스럭 거리기 시작했다. 지하에서 노획한 식료품을 챙겨왔는지 들고있던 인형 가방에서 온갖 음식이 쏟아져 나왔다.


대체 얼마나 우겨넣은 것일까. 용적률이······?


“사람들이 나눠줬어요. 어제 맛있는게 더 많았는데 하이엔님과 같이 먹지 못해 아쉬워요."


하이엔이 가장 간편해보이는 육포를 받아들고는 당장 먹지는 않은채 물었다.


“어제 뭘 먹기엔 시간이 부족했을텐데?”


그때 밖에서 길로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와, 농담이 아니라 정말 피곤하셨나 보네요. 어제 그 난리를 피웠는데 못 들으셨습니까?”

"난리라니?"


설마 게헤드미틸이라는 자가 벌써 손을 쓴 것인가 싶었는데, 뜻밖의 말이 흘러나왔다.


“형님 들어가고나서, 실컷 분배니 순서니 논의하다 말고 사람들이 갑자기 설움이 밀려왔는지 한바탕 울음바다가 됐었습니다. 그때 누가 짐에서 술을 꺼내 오더라고요. 한 잔씩 나눠 마셨는데, 또 생각해보니 다들 떼부자가 된 것 아닙니까? 흥에 겨워서는 불 피워놓고 먹고 마시고, 춤추고, 새로 생긴 밤 호수도 구경 갔다오고. 어제 쌍만월이었던거 아십니까? 아주 절경이었다고요. 리마르 달과 작은 달이 호수 위로 아주 그냥 휘엉청······.”


······아찔하다. 당장 추적이 들어올지 모르는 곳 근처에서 야영을 하며 떠들었다니, 용케 안 뒤졌구나 싶었다.


“다들 출발은 언제했지?”

“새벽에 해 뜨기 전에 각자 출발했습니다.”

“먹고 마시다가 바로?”

“한 두어시간 잤죠. 아침까지 골아떨어질 줄 알았는데, 안전하게 자금을 옮겨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는지 다들 눈이 번쩍번쩍 해서 피곤한 줄도 모르고 떠나더라고요.”


그것 하나만큼은 다행이다. 머릿속으로 시간을 계산해 봤는데, 살짝 아슬아슬했다.


강 중류에서 수도까지는 평범한 마차로 대략 하루정도 거리.


저쪽이 정기 보고가 끊기자마자 기민하게 출발한다면 얼마 못가 조우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참, 형님 짤짤이 좀 챙겨왔는데요.”

“?”


하이엔이 바라보자, 길로테가 마차 천장에 얹어놓은 나무 궤짝 두개를 가리켰다.


“거기 쌓여있던 청은괴 좀 챙겨왔습니다. 무게 때문에 더 챙겨오진 못했는데 그래도 양이 꽤 됩니다. 형님 몫이랑 제 몫으로 나눠놨거든요.”


시간이 꽤 급박했을텐데 어떻게 저런건 닥닥 긁어왔는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하이엔이 별 말을 하지 않자 길로테가 찔끔거리더니 중얼거렸다.


“큼, 7대 3인데, 물론 형님이 7입니다. 이정돈 척척이죠. 아, 호옥시 제가 3도 갖는게 싫으시다면······.”


옅은 한숨이 흘러나왔다.


생각해보니 저게 무게가 상당할텐데 렐린트의 부담이 상당하겠다 싶었다. 잠이 드는 바람에 마력 공급이 끊긴 상황 아닌가.


곧바로 어느정도 회복된 마력을 일으켜 청은괴 뿐 아니라 마차와 수레에 무게 부담을 줄여줄 마법을 걸었다. 약간의 부유감이 드는가 싶더니 마차의 속도가 폭발할 듯 빨라지고, 앞에서 렐린트가 소리를 냈다.


“끼이이이유-”


저건 또 무슨 의미의 울음일까 생각하고 있는데, 길로테가 깜짝 놀라 속도를 조절했다.


“워워, 임마 진정해! 날뛰지 말고!”


잠시 후 속도가 안정적이 되고 나서야 길로테가 이쪽을 돌아보았다.


“근데 방금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죠?”

“...됐고, 흔적은 다 지우고 왔겠지?”

“그런건 저도 잘합니다. 걱정 마십쇼.”


그런 이야기는 자리 펴놓고 먹고 마시는걸 말리고 나서 했어야지. 아주 걱정이 태산같았다.


길로테가 갑자기 낮게 웃었다.


"암튼 뭐, 다들 떠나기 전에 형님 얼굴 한번 보고싶어했는데, 꼬맹이가 워낙 철통같아야 말이죠. 그냥 감사하단 말이라도 전해달라 하더군요. 보란듯이 잘 살아서 갚겠답니다."

"......."


그거면 됐다. 각자 알아서 잘 살면 되는 것이지.


"길로테."

"예."

"그 인사는 널 향한 것이기도 하다. 고생했다."

"......!"


길로테가 눈을 홉 뜨는 가운데, 옆 짐마차에서 원형사 멜트베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어, 이 속도면 머지않아 피할테헤에 도달할텐데 이동을 지속해도 괜찮을런지요?"


다들 하이엔의 상태가 어떤지 모르니 갈피가 잡히지 않았던 모양이다. 하이엔이 옆 창의 커튼과 창문을 내리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가지요."

"아, 편히 쉬셨습니까?"

"덕분에."


말을 하며 바깥 풍경을 봤는데 새삼스럽게 주변이 온통 새하얀 밀레밭이었다. 이게 올해 세번째 밀레일 것이다.


광활한 경작지 중앙에 솟은 피할테헤의 성벽이 새하얗게 오후의 볕을 반사시키는 모습은, 꽤 봐줄만한 장관이었다.


곧 관문이었다.


작가의말

많은 분들이 즐겁게 읽어주고 계시다는 사실에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좋은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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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4 22.08.02 1,108 67 15쪽
77 77. 합류 +4 22.08.01 1,153 66 14쪽
76 76. 초능력자 +10 22.07.29 1,204 79 14쪽
75 75. 르파벨 트뤼멜가 +8 22.07.28 1,155 73 16쪽
74 74. 인형을 조종하는 자 +10 22.07.26 1,238 69 14쪽
73 73. 트뤼멜가 저택 +5 22.07.25 1,289 72 12쪽
72 72.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3 22.07.22 1,443 89 15쪽
71 71. 랑귀스 트릴로이 +6 22.07.21 1,438 81 14쪽
70 70. 문장패 +10 22.07.20 1,447 93 13쪽
69 69. 남부 지점장 +9 22.07.19 1,489 90 13쪽
68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9 22.07.18 1,501 93 15쪽
67 67. 수도 피할테헤 +9 22.07.17 1,608 103 13쪽
» 66. 달맞이 호수 +17 22.07.16 1,589 108 15쪽
65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6 22.07.15 1,517 75 14쪽
64 64. 한 계단 너머 +11 22.07.14 1,512 89 16쪽
63 63. 재해의 끝에서 +5 22.07.13 1,498 78 14쪽
62 62. 소모되는 자들 +6 22.07.12 1,489 71 12쪽
61 61. 단절되어 있다는 환상 +3 22.07.11 1,533 71 12쪽
60 60. 강줄기처럼 해후하기에 +3 22.07.10 1,569 74 13쪽
59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4 22.07.09 1,566 74 13쪽
58 58. 안개의 방 +7 22.07.08 1,585 80 14쪽
57 57. 델타 강 중류 +6 22.07.07 1,576 83 13쪽
56 56. 페나 공방길드 +5 22.07.06 1,661 80 14쪽
55 55. 빚으로 빚어진 +3 22.07.05 1,645 73 14쪽
54 54. 도적단 +1 22.07.04 1,675 72 13쪽
53 53. 확장과 성장 +4 22.07.03 1,740 78 13쪽
52 52. 길로테 +5 22.07.02 1,735 91 16쪽
51 51. 눈을 닫는 의식 +8 22.07.01 1,804 87 15쪽
50 50. 생각의 흐름 +1 22.06.30 1,774 65 14쪽
49 49. 순백의 광휘 +3 22.06.29 1,878 66 14쪽
48 48. 세뇌와 금제 +3 22.06.28 1,878 66 16쪽
47 47. 색의 계시자 +4 22.06.27 1,883 71 15쪽
46 46. 계시주의자 +1 22.06.25 1,936 6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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