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마법사의 허수 공간입니다.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마법종
작품등록일 :
2022.05.11 17:37
최근연재일 :
2022.08.26 15:10
연재수 :
92 회
조회수 :
228,641
추천수 :
8,220
글자수 :
598,444

작성
22.06.30 15:10
조회
1,776
추천
65
글자
14쪽

50. 생각의 흐름

DUMMY

의아함을 느끼고 겁을 집어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과 물음.


그러나 탈틴은 생각보다 더 눈치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가 흥분에 가득차 양 팔을 휘적대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구구절절, 정말 쓸데없는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으면서.


그 순진과 무구로 중무장한 답변에는 하이엔조차 잠시 눈을 지그시 감고 한숨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보고 들은 것이 없다?”

“아뇨. 그러니까 제가 뭘 봤냐면요······.”

“먼지와 잔해에 가려져 사람은 커녕 마법이 충돌하는 것만 보였다 했지. 목소리는 너무 멀어서 들리지 않았고.”

“그렇긴한데, 그게 다가 아니라요.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 드리자면······.”

“됐다. 알아들었으니.”


온 몸에 왜 저리 멍자국이 많았나 했더니, 단순히 신입 굴리기의 일환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마 매사 입이 한번 열리면 물은 것 이상을 말하지 않았을까.


그 증거로, 이미 됐다고 말했음에도 탈틴의 주둥아리가 또다시 제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나저나 마법이란게 실로 놀라운 것이로군요. 소리가 꽝꽝 가슴까지 울리는 것이, 두렵긴한데 동시에 대단해서······ 제 세상이 뒤바뀌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알 수 없는 오묘한 무엇인가가 절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도저히 이곳을 떠날 수가 없었거든요. 그러다 돌덩이가 날아와서 제 이마를 이렇게-”

"부르는 느낌?"

"아! 실제로 부르진 않았고요. 그냥 제 표현입니다. 마법사님들이 마법을 부릴때마다 속이 조금, 부글거리고 울렁거리고 근질거리는 느낌이 드는데 대체 뭐인지······ 여기 있으면 그게 뭔지 알 수 있을까 해서 하염없이 쳐다봤죠. 그러니까 좀 더 정확하게 어떤 느낌이냐면-"

“넌 그 감각이 뭐라고 생각하지?”

“그, 예? 어······.”


순간 신나게 움직이던 탈틴의 입이 꽉 막혔다.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얻어맞은 상처가 아픈지 탈틴이 이따금 미간을 찡그렸다. 안 그래도 흙먼지를 뒤집어썼는데 흐른 진물이 관자놀이의 피와 엉켜 아주 엉망인 몰골이었다.


흥분해서 제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을 때는 언제고 갑자기 기가 팍 죽은 기색이라니. 감정 기복이 지나치게 크다 생각하고 있는데, 탈틴이 주눅든 얼굴로 웅얼거렸다.


“아뇨······ 아닙니다. 제가 또 괜한 소리를 했나봅니다. 원래 자주 이럽니다.”

“평소에도 이렇게 말을 쏟아내듯이 한다고?”

“아, 그것도 있지만 헛소리요. 어릴때부터 자꾸 뭐가 느껴진다던가 그런 말을 해서 다들 절더러 이상한 놈이라고 했었거든요.”

“.......”


이것봐라? 어릴 때부터 이랬을 정도면 보통은 적당한 시기에 각성하는 법이다. 대체 얼마나 사람이 둔감하면 여태 이러고 있지?


하이엔의 시선을 뭐라 생각했는지 탈틴이 어쩔줄 몰라하며 굽신댔다.


“그, 그냥 마법사님은 뵙기 힘들지 않습니까. 혹시나 이게 뭔지 아실까 하는 마음에 흥분해서······ 하지만 아닙니다. 잊어주세요. 별거 아니예요. 그냥 잘못했습니다."


잠시 땅으로 뚝뚝 떨어지던 핏물을 바라보던 하이엔이 말했다.


"모르겠으면, 직접 느껴봐라."

“예?”


다소 강제적이긴 하지만, 자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특유의 둔감함 탓에 제 안의 힘을 깨닫지 못하던 자를 각성시키는 일은 손쉽다.


사람의 신체 안에 존재하는 무수한 맥 한올 한올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게 마력을 밀어넣어 길을 뚫어버리면 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조금이라도 삐끗했다간 상대의 맥이 타버릴 만큼 위험천만한 방법이라 대개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만, 하이엔이 그런 실수를 할리는 없으니까.


하물며 제 마력장을 칠렐레팔렐레 열어두고서 정작 열어둔줄도 모르는 얼빠진 녀석 쯤이야.


하이엔이 손을 뻗기 무섭게, 탈틴의 맥으로 벼락이 내리 꽂혔다.


“!!!”


탈틴이 몸을 뻣뻣하게 굳힌 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입을 쩍 벌린 채 두 눈을 부릅 뜨고 소리 없는 비명을 질러대기를 한참.


숨조차 쉬지 못하고 꺽꺽대던 그가 문득 죽다 살아난 사람처럼 퍼뜩 상체를 일으켰다.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눈을 하고서,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간신히 들어 제 눈 앞에 가져다대며 중얼거리는 목소리에 희미한 희열이 깃들어 있었다.


“......이거였구나.”


길이 열리면 깨달음은 순식간이다.


그것은 본능일 터였다. 배우지 않아도 팔 다리를 움직였던 때처럼 손아귀로 물을 떠내듯이, 바람을 가두듯이, 제 안에서 작게 흔들리는 미미한 마력(魔力)을 체험한 탈틴이 울먹이기 시작했다.


“이, 이게 대체 뭡니까? 제가 내내 찾아 헤메던게 이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네가 지닌 마력이다. 그간 무의식적으로 약간이나마 느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좀 활용할 방도가 생기겠지.”

“마력······.”


탈틴이 멍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물론 그래봐야 흔하디 흔한 마력 입문자. 즉 초위(初位) 단계에 접어든 것 뿐이다. 나머지는 다 저 하기 나름이다.


"단련해라. 앞으로 제치를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더이상 어디가서 함부로 얻어맞고 다닐 일은 없을거다."


애초에 탈틴은 마법사의 재능이 아닌데다, 이곳에서는 그럴듯한 스승조차 구할수 없을테니 기껏해야 남들보다 조금 튼튼한 창사 정도 해먹고 사는 정도에 그칠 것이다.


그래도 마력을 다룰줄 아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자질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를 지니고 있으니 중간은 가겠지.


하이엔은 볼일이 끝난 탈틴에게서 완전히 관심을 끄고 지나쳤다. 뒤에서 흐느끼며 머리를 박고있던 말던 알 바 아니었다.


‘이대로 수도로 향한다.’


케테라는 자가 집행자와 만나게 된 경위에 대해 파고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 같았다.


이메리의 기운을 쫓아 이동하자 멀지 않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메리와 렐린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 하이엔님! 괜찮으세요?”

“보다시피. 이동하자.”

“저기, 그게······.”


이메리가 우물쭈물 하기에 주변을 둘러봤더니,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다. 행정관이 이쪽을 보고는 헐레벌떡 소리쳤다.


"좀, 좀 도와주시오! 영주님께서 자꾸 자해를 하시는데!”


······아주 가지가지 한다.


“마법사님!”

“보는 자님이시다.”


모여있던 병사들 역시 하이엔을 알아보고는 화색이 되었다.


그들은 영주의 사지를 붙잡아 누른 채였는데, 입에는 재갈까지 물려있어 겉보기에 상당히 불경해 보였다. 그러나 알고보면 영주를 위한 조치임을 알 수 있었다.


[네놈들을 모조리 저주하고 씹어먹을 것이다.]

[죽어, 죽어, 죽어.]


두 영혼이 영주의 주변을 맴돌며 폭주하고 있는 모습.


하이엔은 그 광경을 흘긋 일별하고는 방향을 틀었다. 미안한 말이지만 길거리에 널려있는 모든 영혼들을 정화하고 다닐만큼 한가롭지 않았다. 하물며 자업자득에 의한 것이면 두말할 필요도 없지.


떠나려는데 행정관이 앞을 가로막았다.


“이보시오, 어디가시오? 저것 좀 보라니까. 영주님께서 아까부터 혀를 깨물려 하시는데, 저걸 어찌해야 하냔 말이오."

“그걸 왜 내게 묻나. 알아서 하도록.”

“무, 뭐요? 잠시만! 기다리시오. 왜 그냥 가시려는거요?”


두터운 손이 하이엔의 소맷자락을 붙잡으려 드는 순간, 이메리가 확 앞으로 끼어들며 양 팔을 벌리고 그를 제지했다.


“아저씨 너무해요!"

"뭣!? 아, 아저씨?”

“그럼 제가 뭐라 불러야 해요? 지금껏 자기소개는 커녕 인사조차 안하셨잖아요.”


그제서야 행정관은 자신이 가장 기본적인 예절조차 지키지 않았음을 상기했다. 그러나 딱히 부끄러움을 느끼지는 못하는 모양인지 되려 버럭 소리쳤다.


“뜬금없이 이게 무슨 짓인게냐! 어른들끼리 대화를 하고있는데-"

"대화는 오가는게 대화죠. 방금까지 싸우고 오신 분한데 괜찮냐고 묻지도 않으시고, 감사하단 말도 없이 자기 할 말만 하셨으면서! 목숨을 구해주신 분한테!”

“아······? 험, 크흠.”


행정관이 헛기침을 했다. 그는 찰나 짜증스러운 눈빛으로 이메리를 흘기고는, 하이엔을 향해 비굴할 정도로 웃어보이며 손이 닳아 없어질 듯 싹싹 비벼댔다.


“내가 영 경황이 없어서, 이해해주시오. 사례는 꼭 할테니까 영주님을 꼭 좀, 응?”

"행정관."

"그래, 해 줄 생각이오?"

“현재 제치 영주에게 남은 직계 가족이 있나?"


하이엔이 대답이 아닌 전혀 다른 말을 꺼내자 행정관의 얼굴에 의문과 옅은 짜증이 깃들었다.


"뭐? 별안간 영주님의 직계자식을 왜 찾으시는게요?"

"대답할 생각이 없으면 그냥 가고."

"이, 있소. 차남이 하나."


그 말에 하이엔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기서 제 아비의 목을 조르고 있는 장자 외에도 하나 더 있었나보군.


"...헌데 그것은 왜 물으시오?"

"차남은 지금 어디있지?"


행정관의 얼굴이 대번에 일그러졌다.


"감옥에······ 있소."

"왜?"

"죽은 장자와 함께 반역을 꾀했기 때문이오. 영주님을 해하려 들었지. 물론 가둔 것은 영주님의 명이고."

"아까 듣기로 어디서 작당하다 들킨 것도 아니고 그냥 꿈이었다던데, 그게 죄가 되나."

"역심을 품은 것 자체가 죄지요."

"아, 역심······.”


하이엔이 눈을 굴려 행정관을 노려보며 말했다.


“그렇게 따지면 그쪽도 죄가 있겠군.”

"...뭐요?"


행정관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게 보였다.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는 모습이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지금 무슨 헛소리를······ 내가 지금 영주님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보이지 않는 것이오?”

“안보이는데.”

“허······ 허허, 아니······ 나 참, 그보다 지금은 한가롭게 담소를 나눌때가 아니지 않소!"


지금 이 순간에도 뒷편은 상당히 소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목의 핏대를 세우며 자해를 하려는 영주와 병사 대여섯이 깡마른 영주 하나를 제압하며 쩔쩔매는 광경이.


하지만 하이엔은 급할 것 하나 없다는 태도로 말했다.


"그렇게 급했으면 진작 의식을 진행했으면 되었을걸. 지금껏 늘여뺀게 누군데 이제와 생판 남을 닥달하나."

“뭐? 늘여 빼다니? 나와 보는 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성심성의껏 준비를 해왔는지 몰라서 하는 이야기요. 이건 엄청 성대한 의식과 돈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서······.”


말이 더 이어지기 전, 하이엔이 손을 뻗어 행정관의 주렁주렁한 보석을 휘어잡아 올렸다. 까치발을 든 그가 몸을 흠칫 떨었다.


"이딴걸 횡령할 시간에 의식을 치뤘다면, 희생자의 수가 한자릿수로 그쳤을테지. 그럼에도 차일피일 미룬 이유가 있을거 아닌가."

"미루다니!"


발끈하는 목소리가 지나치게 컸다. 병사 몇이 흘긋거리는 것을 본 행정관이 입을 다물었다.


"이 가문의 족보를 모르니 뒤에 누가 있는지까지는 모르겠군. 다만 어디까지 판을 짰을지는 맞춰볼 수 있겠어."

"아니 이 사람이 지금······ 남들 들으면 오해할 소리를······."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끊어진 목걸이에서 보석이 우수수 떨어졌다.


“영주가 지금 죽어선 안되는 것 아닌가? 차남도 살아있고, 위계 절차가 아직일테니 말이야.”


승계자가 모두 죽은 영지는 개판 속에서 명분 찾기 싸움에 휩싸인다.


본래라면 이대로 서서히 영주와 차남을 말려죽이고, 그 사이 신전과 왕을 어떻게든 잘 구워삶아 다음 영주 자리를 꿰차려던 것이겠지.


그러나 신전에 고발장이 간 이상, 계획이 상당히 어그러졌을 것이다. 거기에 당장 영주가 죽으면 정신 멀쩡한 차남이 영주가 될텐데, 시간을 벌고 싶을 터.


"네놈이 누구에게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그 고혈을 얼마나 빨아먹던 관심없어. 다만, 빌붙는것도 사리분별 가려가면서 해야지."


숨 들이켜는 소리. 굴러가는 눈알. 행정관의 고개가 더 숙여졌다.


어차피 이런 작자에게 협박은 한 순간이다. 지금만 모면하면, 이라는 생각이 온 뇌리를 가득 채우고 있을테니까. 아마도 이후에는 풀리지 않는 분을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생각이 거슬러 올라갈거다.


신전에 저들의 비리를 고발한게 누구였더라? 그래, 벨하르의 영주가 고발서를 보냈다 했었지.


결국 이 자와 배후의 앙심은 아텔라에게로 향할 것이다.


‘그것도 좋다.’


하이엔이 조언자로 붙어있는 한, 벨하르는 지고싶어도 질 수 없을테니까.


영지 규모가 작다는 점은 유격전이 통하지 않는다는 부분에 있어 유리했다. 반대로 이쪽은 성을 직접 타격할 방법만 해도 여럿.


어떻게 할까.


벨하르에 선물을 하나 던져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얼굴도 본 적 없는 이곳 차남에게는 날벼락같은 일이겠지.


'아······ 그래.'


머릿속으로 아주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졌다. 여기 차남과 아텔라 둘 다에게 나쁘지 않을 그림이.


"그래서, 차남의 이름이 뭐지?"

"그, 그건 또 왜······."

"말해주면 영주를 살려주겠다."

"시, 시빌르네······."

"시빌르네 제치. 그렇군."


멱살을 쥐었던 손을 놓자 행정관이 헐떡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선을 넘지말고 지금을 즐기도록 해. 끝은 머지 않아 올테니까."

"......!"


그 말을 끝으로 발걸음을 영주에게로 옮기면서, 옆에서 졸졸 따라오는 이메리에게 말했다.


"아쉽게도 영주를 살려야겠어."

"그렇군요."


이메리가 폭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내내 영주의 발광과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다.


"하지만 살리다니 어떻게요? 아, 제가 재울까요?"


하이엔이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


“아니, 저 진상의 눈을 닫을거다."


작가의말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초반 내용 일부를 수정했습니다. 22.07.24 211 0 -
공지 연재 주기가 주 4일로 변경됩니다. 22.07.21 206 0 -
공지 1부 완결까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9 22.07.02 2,288 0 -
92 1부 후기 +38 22.08.26 815 67 4쪽
91 91. 가고자 하는 방향 +20 22.08.25 844 80 23쪽
90 90. 갈리는 희비와 생사 +8 22.08.23 741 54 17쪽
89 89. 리마르 달 +4 22.08.22 740 71 16쪽
88 88. 불가시의 영역 +8 22.08.19 856 67 15쪽
87 87. 잿빛 안대 +5 22.08.18 815 67 16쪽
86 86. 권력의 삼각구도 +6 22.08.16 882 64 16쪽
85 85. 난무 +5 22.08.15 847 61 15쪽
84 84. 개화 +8 22.08.12 967 59 14쪽
83 83. 운이 좋은 자들 +7 22.08.11 924 62 15쪽
82 82. 금투(金鬪) +7 22.08.09 950 67 13쪽
81 81. 군중 제어 +3 22.08.08 952 64 14쪽
80 80. 삼자대면 +5 22.08.05 1,057 62 15쪽
79 79. 비로소 전시회 +6 22.08.04 1,033 67 16쪽
78 78.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4 22.08.02 1,110 67 15쪽
77 77. 합류 +4 22.08.01 1,155 66 14쪽
76 76. 초능력자 +10 22.07.29 1,207 79 14쪽
75 75. 르파벨 트뤼멜가 +8 22.07.28 1,158 73 16쪽
74 74. 인형을 조종하는 자 +10 22.07.26 1,240 69 14쪽
73 73. 트뤼멜가 저택 +5 22.07.25 1,293 72 12쪽
72 72.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3 22.07.22 1,446 89 15쪽
71 71. 랑귀스 트릴로이 +6 22.07.21 1,440 81 14쪽
70 70. 문장패 +10 22.07.20 1,449 93 13쪽
69 69. 남부 지점장 +9 22.07.19 1,491 90 13쪽
68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9 22.07.18 1,504 93 15쪽
67 67. 수도 피할테헤 +9 22.07.17 1,611 103 13쪽
66 66. 달맞이 호수 +17 22.07.16 1,591 108 15쪽
65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6 22.07.15 1,520 75 14쪽
64 64. 한 계단 너머 +11 22.07.14 1,514 89 16쪽
63 63. 재해의 끝에서 +5 22.07.13 1,502 78 14쪽
62 62. 소모되는 자들 +6 22.07.12 1,491 71 12쪽
61 61. 단절되어 있다는 환상 +3 22.07.11 1,536 71 12쪽
60 60. 강줄기처럼 해후하기에 +3 22.07.10 1,572 74 13쪽
59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4 22.07.09 1,571 74 13쪽
58 58. 안개의 방 +7 22.07.08 1,588 80 14쪽
57 57. 델타 강 중류 +6 22.07.07 1,579 83 13쪽
56 56. 페나 공방길드 +5 22.07.06 1,663 80 14쪽
55 55. 빚으로 빚어진 +3 22.07.05 1,648 73 14쪽
54 54. 도적단 +1 22.07.04 1,678 72 13쪽
53 53. 확장과 성장 +4 22.07.03 1,743 78 13쪽
52 52. 길로테 +5 22.07.02 1,737 91 16쪽
51 51. 눈을 닫는 의식 +8 22.07.01 1,808 87 15쪽
» 50. 생각의 흐름 +1 22.06.30 1,776 65 14쪽
49 49. 순백의 광휘 +3 22.06.29 1,881 66 14쪽
48 48. 세뇌와 금제 +3 22.06.28 1,881 66 16쪽
47 47. 색의 계시자 +4 22.06.27 1,886 71 15쪽
46 46. 계시주의자 +1 22.06.25 1,939 68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