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마법사의 허수 공간입니다.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마법종
작품등록일 :
2022.05.11 17:37
최근연재일 :
2022.08.26 15:10
연재수 :
92 회
조회수 :
228,634
추천수 :
8,220
글자수 :
598,444

작성
22.07.15 15:10
조회
1,519
추천
75
글자
14쪽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DUMMY

그간 제대로 사용조차 못하고 있던 벨트 가방.


이것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 백, 수 천, 수 만 갈래로 뻗어나가는 선을 정교하게 짜맞춰 마력 패턴을 각인시키는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일전에는 맥이 파괴되어 기운이 본래의 형태를 잃었기에, 또 그 후로는 맥이 새로 짜여지는 바람에 가방이 하이엔을 주인으로 인식하지 않아 열 수 없었다는 소리다.


‘이제야 가방을 열 수 있는 최소 조건이 갖춰졌군.’


처음 각인 시킬때 필요한 마력의 양이 상당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멀리 돌아오게 되었다. 예전에는 별것 아닌 양이었건만 상황이 바뀌니 참······.


그냥 역추적같은 방법을 통해 강제로 여는 방법은 없는지 묻는다면,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일부러 공간과 공간 사이에 무한대에 가까운 허무 구간을 둔데다, 그 안에서 주기적으로 무작위 이동을 하도록 만든 탓에, 가방을 통해 지정 좌표를 연다는 특수한 절차를 거쳐야만 하니까.


그야말로 돈과 권력을 쥔 시절에나 만들 수 있었던, 다시 만들라고 해도 지금은 불가능할 희대의 역작.


왜 가방 하나를 이토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느냐면······.


이 안에 최상급 아티팩트 「테젠의 유성」이 잠들어 있는 까닭이었다.


‘만약 패도의 권능 안에서 이걸 잃어버렸다면······.’


그랬다간 내용물이 모조리 봉인 되었을테고, 뒷맛이 꽤 찜찜한 결과가 되었으리라.


문득 패도의 권능 안을 허우적대던 당시가 떠오르자, 자동반사적으로 재수없는 얼굴이 하나 어른거렸다.


빠르게 뇌리에서 지워버리며 생각을 되돌린다.


벨트 가방과 연결된 공간은 총 4개의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가장 심층부인 4구간에 「테젠의 유성」을 넣어두고, 3구간에는 마력을 품은 물품들을, 그리고 2구간에는 금전과 관련된 것들을 넣어두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건 1구간으로, 딱히 이렇다 할 각인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잡다한 공간이라 볼 수 있었다. 그러니 넣는 것만 많고 빼는 것이 달리 없었던거다. 이전에는 사용을 한 적 자체가 없었으니까.


‘훗날 어느 후배가 줍게된다면 평범하게 아공간 주머니로 사용하라고 넣은 기능이다만······.’


사람 일이란게 어떻게 될지 한 치 앞을 모르겠다.


아무튼 당장 가진 마력으로 가방에 각인시킬 수 있는 공간은 제 2구간 뿐.


세상 일이 쉽지가 않다. 3구간과 4구간은 지금 수준으로는 멀었다는 소리니까.


당장은 상관 없다만, 각인을 위해서는 휴식을 취해 동이 난 마력을 채워넣어야 했다.


그나저나······ 아직 해결해야 하는 일이 남았다.


하이엔이 고개를 돌려 도공들을 바라보았는데, 하나같이 귀령이라도 본 듯한 얼굴을 하고서 고개를 푹 숙였다.


아랑곳 않고 살펴보니 빈 손으로 떠난 도적들과는 달리, 이들 주변에는 재화가 한가득이었다.


도적들이 여태 노획했던 것으로 보이는 마차와 말들을 어디선가 꺼내온데다, 각종 식료품과 청은 등이 실린 수레가 가득했다.


과욕을 부리지 말라며 잠깐 시간을 줬더니, 과욕을 위해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영장류의 위용을 보여준 셈이다.


저건 뭐라 할 수 없지.


“이곳에 남은 분들께는 일절 해를 가할 생각이 없으니 그리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목소리를 키워 말하자 시선이 몰려들었다. 당장 안심하는 기색은 아니어도 조금 전처럼 벌벌 떨지는 않으니 됐다.


마저 이야기를 이으려했는데, 저 멀리에서 마차소리와 함께, 이메리의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하-이-엔-님-!!"


그러고보니 마차를 세워놓은 장소와 꽤 가까웠군. 길로테가 일부러 이곳에 자리를 잡은 듯 했다.


갑자기 찬물을 들이켠듯 속이 서늘했다. 이곳에 시체가 널려있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 탓이다.


“하이엔니임! 괜찮으세요오?! 갑자기 땅이 막 흔들리더니 푹 꺼져서어! 제가 참을 수가 없어가지고오! 기다리라고 하셨는데에!”


소리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사이 마차가 가까워졌다. 이메리가 달리는 마차에서 훌쩍 뛰어내려 굴러오고, 렐린트는 끌채를 제 스스로 해체하고 마차를 내동댕이 친 채 달려오는 상황.


지금은 저 육탄 공격을 버틸 재간이 없어 옆으로 슬쩍 피했다.


“괜찮으니 둘 다 거기까지. 별일 없었고?”

“앗, 네. 저희는요.”

“끼힝.”


한발 늦게 다가온 짐마차에서 페나 공방길드 사람들 역시 우르르 내리더니 허둥지둥 사람들 사이를 누비기 시작했다. 곧 몇몇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고는 비명을 지르듯이 서로를 부르며 부둥켜 안았다.


“샷사, 드테릇, 트릴빈! 너희들 살아있었구나!”

“부공방주님?! 여길 어떻게······.”

“마법사님께서 도움을 주셨어. 맙소사, 고생 많았다. 고생 많았어.”


페히스티아가 눈물을 흘리며 세 사람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미안하고 감사하다. 너희가 무사해 다행이야.”


생존자들끼리의 재회가 끝나고, 페히스티아를 비롯한 기존의 공방원 네명이 돌아서서 하이엔을 향해 깊이 허리를 숙여보였다.


“저희 공방원들을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마법사님.”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고 갚겠습니다.”


하이엔은 당장이라도 어딘가에 앉고싶은 충동을 느꼈으나 인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신경쓰지 마십시오. 그보다 이곳에 모인 이들에게 각자 향해야 할 고향이나 소속된 길드가 있을텐데, 향하기 이전에 협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자 원형사 멜트베르가 제 콧수염을 만지작 거리며 물었다.


“이대로 바로 각자의 고향에 돌아가면 되는 것이 아닌지요? 아,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도적단 때문인가요?”

“이 일대를 아우르던 도적단은 현재 해체된 상태입니다. 당분간은 큰 위협 요소가 없을거라 보입니다. 다만······.”


하이엔이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어째 조금 전에 비해 사람들의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라져 있었는데, 조금 더 말이 잘 통할 것 같은 상태였다.


“제가 보기에 피할테헤에서 도적단을 방조하고 지원한 정황이 있습니다. 이대로 마음 놓고 수도로 향했다가는, 도리어 여러분들이 압류, 취조, 문책을 당할 염려가 있습니다.”

“...예?”


사람들이 크게 놀라 술렁였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페히스티아가 물었다.


“설마, 도적들의 뒷돈을 받고 저희 사정을 무시했다는 소리인가요?”

“비슷하게 받아들이시면 될겁니다.”


구태여 이들에게 진실을 알려줄 필요는 없다. 때로는 모르는 것이 약이니까. 다만 무지로 인해 자신들을 착취한 흑막에게 이용당하는 꼴을 볼수는 없어서, 이 정도는 말해주기로 했다.


그때 처음보는 누군가가 용기를 내 물었다.


“하지만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설마 뭔가를 할까요? 뒷돈은 뒷돈이지 막 겉으로 뭘 할 것 같지는 않아서······.”


그리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상냥하게 돌아가지 않을 터였다.


“별일을 벌이지 않더라도, 실종되었다던 사람이 대거 도시로 들어가면 대대적인 사건 취급을 받을겁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조사가 나올테고, 마침 여러분들의 손에는 보화가 가득한 상태. 출처를 묻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도적들의 재산이라는 것을 알고나면 나라에서 어찌 나오겠습니까? 모조리 환수 조치에 들어갈겁니다.”

“아!”

“헉······.”


주변에서 깨달음의 탄성이 흘러나왔다. 당장 잡혀간다는 말이 와닿지 않던 사람들도 이 말은 크게 와닿는 모양이었다.


“더군다나 여러분은 재해의 현상에서 살아나온 생존자. 정황을 듣고싶을테니 붙잡아놓고 밤낮으로 괴롭히며 구슬릴테지요. 이때 여러분은 도적단을 토벌한 저와 옆의 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될겁니다. 틀립니까?”

“그야 뭐······ 좋은 일을 하셨으니 당연히 말해야죠.”

“영웅으로 명성이 자자해 지실텐데 도와야 하지 않을까요.”


속 편한 소리에 한소리를 보탰다.


“아까도 말했듯 피할테헤 상층부는 도적단을 방조하고 있었습니다. 높은 분들 눈에 돈줄을 끊어놓은 제가 영웅으로 보이겠습니까, 아니면 쓸데없는 오지랖을 부려 사업 하나를 말아먹은 방해물로 보이겠습니까? 단언하는데, 머지 않아 우리 두 사람의 용모파기가 온 피할테헤 벽보에 붙게 될겁니다.”

“.......”


주변이 고요해졌다. 듣고보니 그럴싸하다고 느끼는 모양새였다.


한 청년이 중얼거렸다.


"도적단을 해체시킨 분을 그리 취급할 정도면······ 저희는 우리를 탈출한 가축 정도로 여기겠군요."


주변 분위기가 싸하게 가라앉았다. 누구하나 그럴리 없다 말하지 않는 것이 씁쓸할 지경이었다. 국가에 대한 신용이 없는 것이니까.


그리고 애석하게도 그의 생각은 틀리지 않을것이다. 일이 그렇게 흘러가게 되면, 이들의 미래는 컴컴한 암흑 뿐이 남지 않게 되겠지.


빚으로 또 엮이든, 반역죄를 뒤집어쓰든.


그리고 하이엔은, 고작 그딴 결말을 위해 이런 고생을 했던게 아니다.


“여기서 제가 제안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일단 여러분의 생존을 곧바로 알리지 않는 것입니다.”

“호오······.”


원형사 멜트베르가 바로 뜻을 알아듣고 주먹 쥔 손을 입가로 가져갔다.


“천천히 조금씩 도시로 녹아들어가라는 말씀이시로군요.”

“맞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도적을 만난적도, 지하 갱도에 갇힌적도 없는겁니다. 제각기 친척집에 다녀왔거나, 도중에 길을 잃거나, 연락 수단이 없었거나,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먼길을 돌아간 것 뿐."

"......."


이미 보상은 그들의 손아귀 위에 있다. 괜히 나라로부터 어떤 정신적인 보상을 얻으려 했다가는 더 큰 것을 잃을 우려가 있었다.


이들도 어렴풋 이것을 이해한 모양이었다.


"다행히 남부는 그렇게까지 인구 조사를 철저히 벌이지 않습니다. 도적단, 재해, 이 모든 사태가 잠잠해진 후 각자 서로 다른 시기에 다른 방식으로 생존 사실을 알린다면 사람들 사이에서 잠깐씩 화제는 되겠지만 위에까지 말이 전달되지는 않을터.”


하이엔이 널려있는 수레를 턱짓으로 가리켰다.


“그리하면 여러분들이 얻은 보화를 나라에 빼앗기지 않을테고, 후에는 각자 빚을 갚고, 뜻대로 살 수 있을테지요.”


여기저기에서 수긍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돈 이야기만큼 설득력이 높은 주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 중 나이가 가장 어려보이는 도공이 말했다.


“하지만 집에서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을거예요. 하루 바삐 무사함을 알리고 싶은데······.”

“멀리서 편지나 인편을 보내는 것 정도는 괜찮을겁니다. 소문이 돌더라도 사실 확인이 안될테니.”


그제야 상당수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물론 도공이라면 모를까, 그 가족들은 대부분 읽고 쓰기가 안될테니 평소 자신들끼리 사용하던 표식이나 그림 정도를 주고 받을테지만,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이번에는 나이가 지긋한 남자가 입을 열었다.


“지금쯤 저 대신 가족들이 빚을 갚고 있을텐데, 돈을 조금이라도 보낼 방도가 없겠습니까?”


그때 페히스티아가 박수를 쳐 자신에게 시선을 집중시킨 후 입을 열었다.


“여러분, 저는 페나 공방길드 부공방주 페히스티아라고 해요. 공방원들과 다른 지역에 다녀오는 길에 일행이 도적단에 붙잡혔다 풀려났는데, 아직 시일이 그렇게 흐르지 않아 저희의 실종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그녀가 또렷한 목소리로 이어 말했다.


“그러니까 저희가 가장 먼저 도시로 들어가 기반을 다져둘게요. 여러분들과 도시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는 소리예요. 편지를 주고 받는 것도, 또 주기적으로 사람을 보내 여러분들의 자금을 조금씩 옮기는 역할도 저희가 맡죠. 물론 그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계약서도 작성하고, 공증인도 세우고, 여러분의 가족분들만이 알 증거도 가져다 드리는거예요.”


잠시 잠잠하다, 각자 고개를 주억거리며 말했다.


“나쁘지 않은 생각이네.”

“페나 공방 길드라면 두번째 거리에 있는 거긴가?”

“정식으로 등록된 길드면 돈 떼일일은 없겠죠. 야반도주 하기엔 기반이 다 거기 있어서.”

“그렇다고 아예 믿을 수는 없어요. 이렇게 말해서 미안한데, 일부러 잃어버린 척 떼이는 상황은 바라지 않아서, 어떤 상황에도 우리 짐을 보증해줄 수 있겠어요?”


페히스티아가 물어본 남자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요? 일부 보증금과 수수료를 지불한다면, 저희가 도중에 짐을 잃어버리더라도 같은 액수를 배상해 드릴게요.”

“흠, 하긴 옮기는 것도 일이니. 보증만 해준다면 일부 부담할 의향이 있습니다.”

“저도요.”

“합리적이네요.”


모두가 동업인들이라 그런지 이런쪽의 설득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이엔이 슬슬 뒤로 빠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마차로 시선을 돌리는데, 누군가가 페히스티아가 아닌 이쪽에 말을 걸었다.


“저기, 마법사님. 아까······.”

“?”


말을 건 것은 중년의 여성이었다. 하이엔이 바라보자 뜨거운 것에라도 닿은 것 마냥 흠칫 떨더니, 눈을 직시하지는 않고 턱이나 목 언저리를 바라보며 질문을 던졌다.


“벨하르 영주님을 언급하셨는데, 그분과 친분이 있으신가요?”

“그렇습니다만, 뭔가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까?”

“저도 벨하르로 향하려고요.”


그 말에 사람들의 놀란 시선이 한 곳으로 몰려들었다.


하이엔이 모두의 의문을 입에 담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초반 내용 일부를 수정했습니다. 22.07.24 211 0 -
공지 연재 주기가 주 4일로 변경됩니다. 22.07.21 206 0 -
공지 1부 완결까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9 22.07.02 2,288 0 -
92 1부 후기 +38 22.08.26 815 67 4쪽
91 91. 가고자 하는 방향 +20 22.08.25 844 80 23쪽
90 90. 갈리는 희비와 생사 +8 22.08.23 741 54 17쪽
89 89. 리마르 달 +4 22.08.22 740 71 16쪽
88 88. 불가시의 영역 +8 22.08.19 856 67 15쪽
87 87. 잿빛 안대 +5 22.08.18 815 67 16쪽
86 86. 권력의 삼각구도 +6 22.08.16 882 64 16쪽
85 85. 난무 +5 22.08.15 847 61 15쪽
84 84. 개화 +8 22.08.12 967 59 14쪽
83 83. 운이 좋은 자들 +7 22.08.11 924 62 15쪽
82 82. 금투(金鬪) +7 22.08.09 950 67 13쪽
81 81. 군중 제어 +3 22.08.08 951 64 14쪽
80 80. 삼자대면 +5 22.08.05 1,057 62 15쪽
79 79. 비로소 전시회 +6 22.08.04 1,033 67 16쪽
78 78.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4 22.08.02 1,110 67 15쪽
77 77. 합류 +4 22.08.01 1,155 66 14쪽
76 76. 초능력자 +10 22.07.29 1,207 79 14쪽
75 75. 르파벨 트뤼멜가 +8 22.07.28 1,158 73 16쪽
74 74. 인형을 조종하는 자 +10 22.07.26 1,240 69 14쪽
73 73. 트뤼멜가 저택 +5 22.07.25 1,293 72 12쪽
72 72.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3 22.07.22 1,446 89 15쪽
71 71. 랑귀스 트릴로이 +6 22.07.21 1,440 81 14쪽
70 70. 문장패 +10 22.07.20 1,449 93 13쪽
69 69. 남부 지점장 +9 22.07.19 1,491 90 13쪽
68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9 22.07.18 1,504 93 15쪽
67 67. 수도 피할테헤 +9 22.07.17 1,611 103 13쪽
66 66. 달맞이 호수 +17 22.07.16 1,591 108 15쪽
»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6 22.07.15 1,520 75 14쪽
64 64. 한 계단 너머 +11 22.07.14 1,514 89 16쪽
63 63. 재해의 끝에서 +5 22.07.13 1,502 78 14쪽
62 62. 소모되는 자들 +6 22.07.12 1,491 71 12쪽
61 61. 단절되어 있다는 환상 +3 22.07.11 1,536 71 12쪽
60 60. 강줄기처럼 해후하기에 +3 22.07.10 1,571 74 13쪽
59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4 22.07.09 1,571 74 13쪽
58 58. 안개의 방 +7 22.07.08 1,588 80 14쪽
57 57. 델타 강 중류 +6 22.07.07 1,579 83 13쪽
56 56. 페나 공방길드 +5 22.07.06 1,663 80 14쪽
55 55. 빚으로 빚어진 +3 22.07.05 1,647 73 14쪽
54 54. 도적단 +1 22.07.04 1,677 72 13쪽
53 53. 확장과 성장 +4 22.07.03 1,743 78 13쪽
52 52. 길로테 +5 22.07.02 1,737 91 16쪽
51 51. 눈을 닫는 의식 +8 22.07.01 1,807 87 15쪽
50 50. 생각의 흐름 +1 22.06.30 1,776 65 14쪽
49 49. 순백의 광휘 +3 22.06.29 1,881 66 14쪽
48 48. 세뇌와 금제 +3 22.06.28 1,880 66 16쪽
47 47. 색의 계시자 +4 22.06.27 1,886 71 15쪽
46 46. 계시주의자 +1 22.06.25 1,939 68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