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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허수 공간입니다.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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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종
작품등록일 :
2022.05.11 17:37
최근연재일 :
2022.08.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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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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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7. 수도 피할테헤

DUMMY

남부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 피할테헤는, 델타 강에 의지해 일부는 농수로, 또 일부는 해자로 삼아 두 겹의 성벽을 쌓은 형태를 하고 있었다.


외성은 오가는 사람을 딱히 막지 않았지만, 내성은 절차가 까다로워 도시 근교에 기반이 전혀 없는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관리했다.


통상같으면 하이엔 역시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 허가가 떨어질 때까지 대기하거나, 도시에 일정 기부금을 지불해 권한을 얻어야 할 테지만······.


페히스티아가 이쪽 마차에 눈짓을 한 후, 먼저 짐마차를 이끌고 내성의 입구로 다가갔다. 그녀가 관문 경비원에게 말했다.


“하립스 지구에 있는 페나 공방 길드의 마차예요.”


경비원이 총 다섯 대의 마차를 보고 약간 놀라더니, 퉁명스럽게 말했다.


“마차 대수가 상당히 많군. 내용물을 한번 확인해봐도 되겠소?”


이런건 으레적인 확인 절차였으므로, 페히스티아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미소지어 보였다.


“그럼요. 한번 보시겠어요?”


그러면서 일부러 청은이 아닌 일반적이 짐이 실린 마차의 천막부터 들췄다. 한 눈에 보기에도 적재량이 많고 내용물이 다양했던지라 경비원의 표정이 귀찮음으로 물들었다.


페히스티아가 일부러 깐깐하고 수다스러운 사람인 척 하나하나 품목을 읊었다.


“보시다시피 공방 일에 관련된 자재와 주문품이고 시틸에서부터 실어왔어요. 어디보자, 왼쪽 위에서부터 칼랄 상단의 주문품인 시틸산 구체관절 부품이고, 또 그 아래쪽이······.”


결국 경비원이 두말 않고 손을 내저었다.


“그만하면 됐소. 그보다 마차에 길드 문장이 없소만.”

“오는 도중에 문장이 있는 본 마차가 부숴지는 바람에 놔두고 왔지 뭐예요. 덕분에 짐이 과적되어 다른 마차도 부숴질까 조마조마했어요.”


썩 안타까운 말이었음에도 경비원은 어떤 위로의 말을 건네지 않고 되려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면 증명할 길드 문장패라도 있으시오?”

“그거야 당연하지요.”


페히스티아 품에서 길드의 상징이 새겨져 있는 패를 꺼내 건넸다. 경비원이 그것을 몇번 뒤집더니, 불만 가득한 얼굴로 혀를 쯧 찼다.


“내참, 이게 진품이라는 증거가 없잖소?”


이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생트집이었다. 문장패는 그 자체로 훌륭한 증거였으니까. 페히스티아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물었다.


“안에서 사람을 불러와 대질을 한다면 믿으시겠어요?”

“우리가 한가한 사람도 아니고, 여기 관리하는 것도 바빠 죽겠는데 그럴 시간이 어디있소?”


아무래도 경비원은 협조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였다.


약간 분위기가 험악해지려는 가운데, 원형사 멜트베르가 서둘러 창문을 통해 손을 내밀었다.


“자자, 그러지 마시고······.”


마치 악수를 하자는 손짓이었는데, 경비원의 눈썹이 흘끗 올라가더니 그의 손을 붙잡았다. 자연스럽게 손아귀를 타고 뇌물이 건너갔다.


“이제 생각해보니 진품인 것도 같군. 지나가시오.”


페히스티아는 약간 어안이 벙벙한 것 같았지만, 최대한 표정을 관리하며 경비원이 내민 문장패를 받아들었다.


곧 마차가 앞으로 나아갔다.


다섯 대의 마차가 관문을 지나 내성 안의 길에 들어설 동안 아무도 말이 없었는데, 뜬금없이 길로테가 씨부렸다.


“아나 저 싸가지 없는 새끼. 저렇게 꽁돈 좋아하다간 금세 대머리 될거다.”


사람들이 동시에 작은 웃음소리를 터뜨렸다. 내심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로 표현해주니 약간 후련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길로테는 분이 덜 풀렸는지 자꾸만 뒤를 흘끔거렸다.


“저런 놈들이 흔합니까?”

“예, 뭐······ 관문에서까지 이런 적은 드물었는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더 심해졌네요.”

“아무튼 내가 저 자식 얼굴 외워뒀습니다.”


대체 뭘 할 셈인지는 모르나 길로테가 음충맞게 웃고있길래, 하이엔이 슬그머니 고개를 돌려 외면했다.


페히스티아가 한숨과 함께 순발력 좋은 직원을 격려했다.


“그나저나 고마워요, 멜트베르 씨. 지불한 금액은 보상해드릴게요.”

“별 것 아닙니다. 부공방주님.”


앞자리에서 퉁퉁대는 표정을 짓고있던 이메리가 밋밋한 마차의 나열을 흘긋 보며 물었다.


"전 그동안 마차에 그려진 문장이 그냥 멋인줄 알았는데, 훨씬 중요한 거였나봐요."


여기에는 하이엔이 답했다.


"중요하지. 단체를 상징하는 표식이니 함부로 흉내냈다간 처벌을 면치 못할만큼."

"처벌씩이나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아마도, 도적단이 도공들의 마차만을 알아보고 덮칠수 있었던 이유도 문장 때문이었을테고."

"아! 내심 궁금하긴 했는데 그런 방법으로······ 위험해보이는데 문장을 안달수는 없나요?"

"그 반대야. 평소에는 문장을 다는 편이 안전해. 이 마차에는 뒷배가 존재하니 건드리면 재미없을 것이라는 경고를 내포하고 있거든."

“뒷배라니, 그런게 있었구나.”


이메리가 순진하게 고개를 빼쭉 내밀어 다른 마차에 탄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대부분의 상인이나 길드는 소규모라 별 힘이 없어. 다만 이들이 뭉쳐 만들어낸 연맹의 힘은 강력하지.”


여기서 말하는 연맹이라 함은, 각 도시에 퍼져있는 상공업 길드와 길드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되어 도시간 맹약을 맺고있는 기관을 뜻했다.


"연맹이라면, 들어본 적은 있어요.”

“어린아이도 알만큼 존재감이 상당하니까. 그러니 이번 도적사태가 특이한거야. 제 은닉성을 십분 활용해 표식을 역이용한 사례이니.”

“아하······ 에흐, 세상에 나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탈이예요.”


한창 대화를 하던 도중이었다. 멀리서부터 말발굽 소리가 빠르게 다가오더니 간간히 깜짝 놀란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으랴! 비켜! 다 비키라고!”


정면에서 말을 타고 달려오는 로브를 쓴 자 여럿. 대단히 바쁜 일이라도 있는 것인지 사람이나 마차가 지나가던 말던 신경쓰는 기색이 아니었다.


이쪽의 마차 나열이 꽤 길었던지라 차마 피하지는 못하고 멈춰섰는데, 로브를 쓴 자 중 하나가 이쪽을 아슬아슬하게 빗겨가며 소리쳤다.


“조심해 새끼야!”


순간 상대의 기운이 아주 미약하나마 일렁였다. 이 느낌은······.


‘마법사군.’


마법사 여럿이 저렇게 허둥지둥 성문을 나서야 하는 일이라······ 하나밖에 없다. 이제서야 델타 강 중류의 이변을 눈치챈 것이리라.


상당히 굼뜬 반응이다만 오히려 다행인 일이다. 최고 속력으로 달려도 저들이 도착할 때 쯤에는 도공들이 닿지 않을 곳까지 달아나 있을테니까.


생각하는 사이에 멈췄던 마차가 다시 출발했다. 길로테가 짜증 섞인 말투로 중얼거렸다.


“이 왕국 이름이 혹시 싸가지입니까?”

“.......”


곧 입구를 벗어나 중앙로에 다다르니 마차 여러 대가 동시에 지나갈 수 있을만큼 널찍한 길이 나왔다.


마차 길 주변에는 2층으로 된 건물들이 쭉 나열되어 있었는데 딱히 부유해보이지는 않았지만 유동 인구가 꽤 되어서 그런지 활기 하나만큼은 넘쳐 흘렀다.


이메리가 신기해하며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으려니, 페히스티아가 말했다.


“저 모퉁이를 돌아 두번째 길에 저희 공방이 있어요."


가리킨 거리의 풍경은 꽤 이색적이었다. 늘어선 공방 건물과 흔들리는 길드의 작은 간판들.


과연 공방 특유의 활기가 곳곳에서 느껴졌는데, 상당히 큰 소음임에도 기분 나쁘게 들리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볼거리가 많았다.


곧 페나 공방 길드의 간판이 달린 건물 앞에 마차의 나열이 멈춰섰다.


“도착했다!”

“햐, 이게 몇개월만의 공방인지······.”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

“진짜, 한때는 여길 못오나 아찔했는데······ 살아서 도착할 수 있을줄은 몰랐네요.”


공방원들이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짐을 내리기 시작했다. 그 소란에 공방의 문이 벌컥 열렸다.


“어?”


안에서 나온 청년이 웬 마차가 이리 많이 왔나 하는 표정으로 둘러보다말고, 자리에 못이 박힌듯 굳어버렸다. 이쪽 사람들이 상대를 알아보고 먼저 외쳤다.


“칼라 씨! 이거 오랜만이네? 잘 있었어?”

“우리왔어요~”


그러나 칼라라 불린 청년은 얼이 나간 얼굴을 하고서 주변을 휘휘 둘러보다가, 경악에 차 소리쳤다.


“다, 다들! 살아계셨던 겁니까?!”

“예?”


그가 혼란에 휩싸여 양 손으로 제 머리를 쓸어올리다가, 페히스티아와 멜트베르를 발견하고는 달려왔다.


“아아······! 부공방주님! 일등 장인님! 세상에, 맙소사 신이시여. 다행, 다행인데 어, 어떻게 된겁니까? 지금 난리도 이런 난리가······.”


페히스티아와 멜트베르가 서로를 바라보았다. 멜트베르가 제 콧수염을 손가락으로 꼬며 물었다.


“칼라 씨, 진정하시지요. 공방에 무슨 일이 있었던겁니까?”

“일은 공방이 아니라 여러분들께 있었던 것 아닙니까?!”


페히스티아가 영문을 몰라 끼어들었다.


“진정하세요, 칼라 씨.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차근차근 말씀해보세요.”

“저, 저기 그게 그러니까······.”


그가 크게 심호흡을 하더니 가까스로 진정하고 말했다.


“여러분이 돌아오는 길에 도적떼의 습격을 받아서 모두 사망······ 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예? 그게 무슨······ 소문이라니요? 언제요?”

“바로 어제요!”

"뭐라고요······?"


이건 이상한 일이었다. 습격 받은 것이 바로 어제였는데, 그와 같은 시간에 이미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러나 생각할 시간은 길지 않았다. 칼라가 발을 동동 굴렀다.


“지금 그것 때문에 연맹에서 청문회가 열렸어요. 동업자들이 몰려와 공방주님을 거의 끌고가듯이······..”

“맙소사······!”


마른 하늘의 날벼락에 페히스티아와 멜트베르 역시 칼라와 같은 사색어린 얼굴이 되었다.


“그런데 청문회라니요? 보통 이런일이 벌어지면 공방측과 연맹측이 협의부터 하지 않나요? 뜬금없이 동업자분들이 왜 공방주님을 데려간거죠?”

“오늘이 마침 연맹 정기 회의 날이었거든요. 원래는 도적 토벌을 위한 의결이 주된 주제였는데, 이게 뜬금없이 만약 우리 길드가 파산하면 배상문제는 어찌할 것이냐는 쪽으로 내용이 기울어져서······.”


멜트베르가 흥분한 기색으로 양 옆으로 뻗은 콧수염을 돌돌 돌리며 말했다.


“대단히 불합리한 상황이로군요. 회의 주제가 이렇게 갑자기 변하다니 전례가 없는 일인데, 사람들이 많이 흥분한 모양입니다.”

“그러게요. 설령 소문이 맞다 하더라도 아직 납품일이 많이 남은 상황인데 왜 그렇게 급히······.”


고민이 길어봐야 소용이 없었다. 페히스티아가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전 이대로 연맹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어어······ 가만보자, 뭐부터 해야하나······ 크릿사 씨.”

“예, 부공방주님.”

“메세 씨를 데리고 용병단 중계 사무소로 가주세요. 그분들께는 어느정도 사실을 전해야겠지요. 자세한 이야기는 저와 공방주님이 할텐데, 일단 도적떼를 만난 것까지는 사실이지만 용병 분들과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던 모험가님들의 도움으로 벗어날 수 있었다 말해주세요.”


그녀가 말을 하며 하이엔을 바라보았다. 사전에 이야기를 맞춰둔 터라 눈짓으로 수긍했다.


이들은 도적떼를 만나기는 했으나 그 자리에서 물리쳐 어디론가로 끌려간 적이 없다. 물론 지하 갱도나 마법사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용병들이 목숨을 바쳐 시간을 끄는 사이, 소속 없는 모험가. 즉 하이엔 일행이 지나가다 약간의 도움을 줘 살아남은 것이니까.


알려져도 되는 것은 그러한 조작된 사실 뿐.


거기에 바로 용병 사무소에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였다. 정황 증거를 만들어둘 수 있으니까.


“그리고······ 숨진 용병분들에게 유가족이 있었는지 여쭤봐주시고요.”

“.......”


공방원들의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의미를 눈치챘기 때문이다.


본래 임무 도중 숨을 거둔 용병들의 몸값은 지불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 선지급하는 선불금이 바로 목숨값이기에.


그러나 모든 짐을 되찾고 심지어 청은까지 챙긴 와중에 사람의 자리만이 비어있다는 사실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 것일까. 아마 그녀는 배상을 염두에 두고있는 모양이었다.


“나머지 분들은, 아시죠? 짐을 서둘러 안으로······.”


사람들이 눈빛을 교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천으로 감싸 모습을 감춘 청은이 창고 깊숙한 곳으로 옮겨지기 시작하자, 페히스티아가 이쪽으로 몸을 돌려 공손히 말했다.


“세분께 면목이 없어요. 저는 지금부터 멜트베르 씨와 함께 공방주님이 계신 연맹 회의장으로 가서 상황을 수습을 해야할 것 같아요. 은인분들께 바로 대접을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 뿐이예요. 일단 누추하긴 하나 안쪽에 손님을 위해 마련된 자리가 있으니, 들어가서 쉬고 계시면······.”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하이엔은 잠자코 기다릴 생각이 없었다. 어차피 목적을 위해서라도 연맹 지부에는 한번쯤 들려야 했던데다, 무엇보다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었으니까.


“저도 함께 연맹으로 가겠습니다.”


작가의말

난생 처음으로 추천글과 후원이 들어왔습니다. 정말 감개무량한 마음 뿐입니다.

추천글을 적어주신 제대로산나님, 클립보드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 후원해주신 등오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성원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기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독자님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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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3. 운이 좋은 자들 +7 22.08.11 924 62 15쪽
82 82. 금투(金鬪) +7 22.08.09 950 67 13쪽
81 81. 군중 제어 +3 22.08.08 951 64 14쪽
80 80. 삼자대면 +5 22.08.05 1,057 62 15쪽
79 79. 비로소 전시회 +6 22.08.04 1,033 67 16쪽
78 78.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4 22.08.02 1,110 67 15쪽
77 77. 합류 +4 22.08.01 1,155 66 14쪽
76 76. 초능력자 +10 22.07.29 1,207 79 14쪽
75 75. 르파벨 트뤼멜가 +8 22.07.28 1,158 73 16쪽
74 74. 인형을 조종하는 자 +10 22.07.26 1,240 69 14쪽
73 73. 트뤼멜가 저택 +5 22.07.25 1,293 72 12쪽
72 72.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3 22.07.22 1,446 89 15쪽
71 71. 랑귀스 트릴로이 +6 22.07.21 1,440 81 14쪽
70 70. 문장패 +10 22.07.20 1,449 93 13쪽
69 69. 남부 지점장 +9 22.07.19 1,491 90 13쪽
68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9 22.07.18 1,504 93 15쪽
» 67. 수도 피할테헤 +9 22.07.17 1,611 103 13쪽
66 66. 달맞이 호수 +17 22.07.16 1,591 108 15쪽
65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6 22.07.15 1,519 75 14쪽
64 64. 한 계단 너머 +11 22.07.14 1,514 89 16쪽
63 63. 재해의 끝에서 +5 22.07.13 1,501 78 14쪽
62 62. 소모되는 자들 +6 22.07.12 1,491 71 12쪽
61 61. 단절되어 있다는 환상 +3 22.07.11 1,536 71 12쪽
60 60. 강줄기처럼 해후하기에 +3 22.07.10 1,571 74 13쪽
59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4 22.07.09 1,571 74 13쪽
58 58. 안개의 방 +7 22.07.08 1,588 80 14쪽
57 57. 델타 강 중류 +6 22.07.07 1,579 83 13쪽
56 56. 페나 공방길드 +5 22.07.06 1,663 80 14쪽
55 55. 빚으로 빚어진 +3 22.07.05 1,647 73 14쪽
54 54. 도적단 +1 22.07.04 1,677 72 13쪽
53 53. 확장과 성장 +4 22.07.03 1,743 78 13쪽
52 52. 길로테 +5 22.07.02 1,737 91 16쪽
51 51. 눈을 닫는 의식 +8 22.07.01 1,807 87 15쪽
50 50. 생각의 흐름 +1 22.06.30 1,776 6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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