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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허수 공간입니다.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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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종
작품등록일 :
2022.05.11 17:37
최근연재일 :
2022.08.26 15: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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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633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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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444

작성
22.07.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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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63. 재해의 끝에서

DUMMY

길로테가 숨을 들이키며 놀라 물었다.


“그런게 가능합니까?”

“한번 해보는거지. 나간 후에도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어. 말려들기 싫으면.”

“.......”

“그리고 혹시라도, 나가는 길에 살아남은 잔당들과 마주친다면 알아서 단속해. 쓸데없이 사람들에게 눈 부라리지 못하게 만들란 소리야. 알아들었나?”

“그럼요, 형님.”


길로테가 드물게도 약간 말을 고르는 듯 하다가 물었다.


“빠져 나오실 수는 있겠습니까?”


대답 대신 코웃음을 한번 쳤다.


“나갈 시간 정도는 기다려주지. 최대한 멀리 이동해. 가라.”


길로테가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싸움통에 무용지물이 된 방어진이 설치된 문을 박차고 뛰쳐나갔다.


“.......”


하이엔은 한참동안 말없이 장치를 올려다 보았다. 충분한 시간이 흐를때까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서.


기다리는 동안 머나먼 시간을 스쳐 지나간 누군가의 발자취를 떠올린다.


거대한 규모의 땅굴을 파 마법진을 형성하고, 옆구리에서 함부로 뚫지 못하도록 강력한 보호의 마법을 건 까닭이 있을 것이다.


유일한 곳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입구를 벨하르로 정한 이유 또한 있을테지.


얼마나 먼 그림을 그렸는지는 모르나, 그만한 마법사가 행한 일이라면 뭔가 사연이 있었을 터.


당장은 무엇하나 알 수 있는 것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시간을 벌어드리지요. 미셸라 미티머리어.”


머나먼 선배에게 닿지 않을 말을 하며, 일말의 빚을 갚기 위해 손을 뻗는다.


한 손에는 아티팩트를, 다른 한 손은 장치의 작동부위에 얹고서 두 눈을 감았다.


지금부터 이 몸은 마력이 흐르는 무수히 많은 선 중의 하나. 회로의 일부.


본래 아티팩트와 장치가 밀접히 맞닿음으로써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을 스스로 감내한다. 의도대로 제어력을 탈취하기 위해.


그그응-


낮은 땅울림이 들려온다. 장치의 겉을 빼곡히 채운 마세공의 결 하나하나에 빛이 스며들더니, 이윽고 빠르게 맥동하기 시작했다.


“!!”


강제적인 마력의 흐름이 체내를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감각이 썩 달갑지 않았다. 두터운 밧줄이 몸 안을 관통해 지나가는 것 같은 괴로움에 절로 경련이 일어난다.


이대로 제어에 실패하면 마찰을 이기지 못한 맥이 순식간에 타들어가고 말 것이다.


강렬한 물살에 쓸려나가려 드는 본신의 마력을 최대한의 장악력으로 붙잡고, 이 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린다. 아직은 더 버텨야 했다.


맞닿은 손이 부들부들 떨리며 혈맥이 불툭 튀어나온다. 최대한 억지로 호흡을 유지하려 안간힘을 썼는데, 솔직히 많은 감각이 날아가 숨을 쉬고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기억 속의 행위를 지속하려 애를 썼다.


새삼스럽게 깨닫는 것이다만, 진을 새긴 것은 마법사와 도공들일지 모르나 설계한 것은 최소한 가문의 가주거나 장로쯤은 될 터였다.


예전이라면 모를까 지금 마주쳤다간 필히 죽음을 면치 못할 상대.


그런 존재가 이곳에 없었던 것은 행운에 가깝다. 들어와보니 이곳이 불구덩이였음을 깨닫고 속으로 웃었다.


그오오오오-


이른 가동을 시작하는 장치의 굉음이, 마치 용의 울음소리와도 닮아있었다.


청은으로 된 거대한 장치의 끄트머리에서 마력이 엄청난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물리적인 힘과 마법적인 힘 모두를 이용할 작정이었던 듯 보였다.


그러한 응축된 힘이 단 하나의 방향이 아니라 온 사방을 향해 쏟아진다면?


‘만약 이러한 것이 전쟁터 한복판에 나타나면 끔찍한 대참사가 벌어질테지.’


인간의 탐욕이란 참으로 알 수가 없다. 이들은 알까. 자신들이 욕심에 눈이 멀어 무엇을 만들었는지. 온갖 것을 처덕처덕 바른 결과 하마터면 남부에서 죽음의 재해가 탄생할 뻔했다.


추측컨데 이곳에 잔챙이들만 잔뜩 있었던 이유는 장치의 실체를 알아본 누군가가 이것을 차지해 반역을 일으키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필시 높은 분들이실 설계자들이 다같이 여기 눌러 앉아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어찌되었든 제아무리 마법사가 예로부터 스스로 자연의 일부가 되고, 재해가 되기 위해 연구해온 자들이라지만, 이건 선을 넘었다.


재해를 만들려 들었다면, 이 대지에 재해가 떨어져 내리는 것 또한 감내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고오오오-


곧 기다렸던 순간이 찾아왔다. 장치의 마력이 절정에 다다르는 즉시-


“----!!”


아마도 비명을 지르며, 하이엔이 아티팩트와 장치를 연결하던 손을 떼어냈다.


직후 찾아온 것은 의외의 정적.


온 몸이 타들어가는 것 같은 감각 속에서, 신체의 기억을 더듬어 손을 가운데로 모은다.


아티팩트의 힘을 빌어 부족한 마력을 보완해 응집시키고, 체내외의 마력을 고스란히 경질시킨다. 본래라면 현재 수준으로는 불가능할 파도장을 신체 주변에 생성한 것이다.


천장을 향해 향로를 들어올렸는데, 눈에 보이는 팔이 형편없이 떨리고 있었다. 그것을 노려보며 마법을 자아낸다.


필요한 것은 이 한 몸 빠져나갈 좁은 범위의 수직 공간 뿐. 일직선상의 땅이 그대로 융해되어 녹아들기 시작하고, 물처럼 흘러내리는 흙을 폭포 가르듯이 가르며 솟구친다.


그으으응-


아래쪽에서 다시금 용이 울음을 토하기 시작했다. 지상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었으나 어느정도의 충격을 감안해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다.


아티팩트를 가슴팍에 끌어안고, 몸을 웅크리며 파도장의 강도를 최대치로 올린다. 동시에.


---------------!!


땅이 울컥 뒤흔들렸다. 일순 눈 앞이 컴컴해졌다가 다시 보였다를 반복했는데, 이것이 정신을 잃은 것인지, 아니면 그저 눈만 감겼다 뜬 것인지를 구분하기 힘들었다.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해봐야, 기껏 솟아올랐던 몸이 어디론가로 급격하게 쓸려 내려가고 있다는 것 뿐.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콰아아아-


거대한 굉음에 퍼뜩 정신을 차린 하이엔이 어디가 하늘이고 땅인지 구분해낸 후, 손을 뻗어 윗쪽의 흙을 폭발시키듯 치워냈다.


푸확!


곧 자신이 거대한 구덩이 안에 파묻혀 있었음을 깨닫는다. 몸 위로 물이 쏟아져내렸다.


절벽처럼 주변을 둘러싼 구덩이 안으로 강물이 폭포마냥 쏟아져 들어오는 광경이 생소했다.


천천히 시선을 내려 사지가 멀쩡히 붙어있는지 확인한다. 손 끝과 발 끝을 움직여보니 감각 또한 건재했다.


체내의 맥을 살펴보았는데, 가진 힘을 긁어모아 쓴 덕분에 내부는 거의 비어있었지만, 맥의 상태는 반대였다.


‘단번에 수용할 수 있는 마력의 총량이 늘었다.’


장치와 아티팩트 중간에서 회로 역할을 한 덕분에 강제로 확장된 것이리라. 분명 좋은 일일텐데, 일말의 아쉬움이 남았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고작 한 계단을 못 넘었나······.’


생각과 달리 당장 벨트 가방을 열 수 있을 만큼의 결정적인 성장을 이룬 정도는 아니어서, 탄식이 절로 흘러나왔다.


몸을 일으키는데 갑자기 울컥하며 거친 기침이 터져나왔다.


속이 타들어가는 통증이 일길래 불이라도 난 줄 알았건만, 의외로 붉은 물줄기가 줄기줄기 흘러나왔다. 한바탕 쏟아내고 나서야 공기를 폐부로 들일 수 있었다.


“아······.”


멀미라도 하는 사람처럼 비틀대며 한참을 헐떡이다가 고개를 들었다. 강물이 차오르고 있으니, 이제 올라가야 할 시간이었다.


기왕 물에 젖은 김에 흙과 피가 엉켜 엉망이 된 몸과 옷을 닦아냈다. 파도장 덕분에 아예 꼴이 엉망이 되지 않은 점은 다행이었다. 약간의 마력으로 젖은 몸을 순식간에 말리고, 옷매무새까지 바로하며, 정돈을 끝마친다.


이는 단순한 체면 치레라기 보다는, 야생 동물이 제 흔적을 지우는 행위와 닮아있었다.


동물들의 안면 근육이 좀처럼 발달하지 않은 까닭이 제 아픔을 감춤으로써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자 함인 것처럼, 무미건조함이 표정에 내려앉는다.


아티팩트에서 약간의 마력을 뽑아내 구덩이 위로 솟구쳐 지상에 안착하기 무섭게,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니임!!"


뜻밖에 멀지 않은 곳에서 길로테가 미친 사람처럼 두리번거리고 있었기에 딱 마주쳤다.


“혀······ 형님!? 살아계셨던겁니까?”


실로 부산스럽기 짝이 없다고 생각하며, 기운이 없어 고개만 묵묵히 끄덕였다.


길로테가 서둘러 이쪽을 살피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괜찮은거 맞지요?"


아, 아예 멀쩡해 보이지는 않은가보지? 이건 어쩔 수가 없다.


역시나 고개만 까딱였더니, 길로테가 주변을 황망하게 둘러보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게 정말로······ 형님이 한 일이라고요?”


물론 작금의 결과는 마법사들의 연구 결과물을 폭주시킨 것에 불과하다. 하이엔이 한 일이라고는 화약고에 불을 지핀 것 뿐.


그러나 구구절절 설명하자니 지금은 너무 지쳐있었다.


이번에도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길로테의 두 눈에 오해가 한층 더 짙어지는 것이 보였다.


너무 과해도 좋을게 없는데······ 됐다. 귀찮고 피곤했다.


“사람들은?”

“어어······ 좀 더 멀리 있습니다. 그, 부축해 드릴까요?”


그 정도로 엉망이진 않을텐데?


"필요없어."


최대한 의연함을 가장했으나 차마 뛰지는 못하고 한참을 걸어간 끝에, 멀리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그들 모두가 넋을 빼고서 곧 호수가 될 구덩이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생존자는 도공들 뿐이 아니었다. 한편에 도적들이 각자 어느 한군데씩을 부여잡은 채로 끙끙대며 모여있는 꼴을 보고, 하이엔이 미간을 찌푸렸다.


“많이도 살려놓았네.”


아무래도 올라오는 길에 기절했던 녀석들을 죄다 두들겨 깨워 몰고나온 모양이다. 길로테가 뒷머리를 긁적였다.


“예, 뭐······ 폭발 같은거에 휘말릴까봐 그런거였는데, 그대로 뒀으면 산채로 매장될 뻔했네요.”

“너라면 왠지 그럴것 같았어. 불필요한 살생을 꺼려하는 낌새였으니까."

"그게 그······ 들켰답니까?"


볼을 긁적이며 어색하게 굴길래 아무렇지 않게 되물었다.


"그래서 어쩔 셈이지?"

"뭘 말입니까?"

"살려놨으면 책임을 져야지. 인간의 피값이나 받아먹던 악질들을 살린 이유나 계획이 있을텐데 공유해줘봐. 뭔지 궁금해서 그러니까."

“......예?”


잠시 침묵이 흘렀다. 설마해서 기다려봤는데 침묵은 침묵일 뿐이었다. 하이엔이 놀라 물었다.


"...아, 대책이 없었다고?"

"어디 경비대 같은 곳에 넘기면 되지 않겠습니까?”


주변을 둘러보니, 한 눈에 보기에도 상당한 수가 바글거리고 있었다.


“이만한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감옥이 세상천지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피할테헤가 이들의 존재를 모를 것 같나? 귀족에 마법사, 정황상 왕족에 이르기까지 작당을 해 카르텔을 형성했어. 이곳에 대해 물밑 조사 정도는 벌이겠다만, 주변국의 눈치가 있다보니 지하 굴의 존재를 감추려 들거다. 공식적으로 이 건은 재해 취급을 받는다는 소리지."


건조한 시선이 느릿하게 길로테에게로 흘러 난자하듯 쏘아졌다.


"한마디로, 존재하지도 않는 범죄를 처벌할 기관은 어디에도 없단 소리야.”


말을 하며 손으로 도적들을 가리켰다.


"길로테, 저자들을 죄다 풀어줘서 다른 곳에서 같은 짓을 반복하게 놔두는 것이 네 계획이었나?"

“으음······.”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길로테가 침음성을 뱉으며 복잡한 눈을 했다.


하이엔 역시 이럴줄은 몰랐다. 이메리같은 어린 녀석이 그런다면 모를까, 다 큰 실력자가 이토록 풋내기같이 굴줄은······.


길로테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렇지만 형님······ 저놈들 수가 백명이 훌쩍 넘습니다. 전의도 없고요."

"그래서?"

"죄다 죽이려 든다면 일방적인 학살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예?"


순간 앞에 서있는 남자의 목에 닭살이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정말로 길로테는 소름이 끼치도록 놀란 모양이었다. 제 동요를 감출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애초에 도적을 잡자고 말한 것은 너였다. 길로테.”

“그랬죠······. 맞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건 이런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아니었으면? 몇 군데 부러뜨리고 반성시키면 이들이 갱생할 것이라 여기기라도 했나?”


말을 하다가 문득 이상한 기분에 눈을 굴렸다. 가장 멀리쪽에 있는 도적들이 슬금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기회를 틈타 달아날 심산인가.


“어딜 가려는거지?”


품속에서 다시금 향로 모양의 아티팩트를 꺼내들었다.


이것도 남은 마력이 얼마되지 않았다. 땅이 꺼질 수준의 폭발력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대부분의 힘을 끌어다 쓴 탓이다.


이번에 사용하면 완전히 바닥나 버릴테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지.


파치지지지짓-


곧 형성된 것은 도적들의 주변을 크게 둘러싼 전기가 흐르는 파도 장막. 형형한 발광에 질린 사람들이 몸을 움츠러뜨리며 비명을 질렀다.


지독한 피로감이 엄습한다. 절로 단조로운 말투가 튀어나왔다.


“괜한 기대를 품게했군.”


기껏 살려놓은 노고가 미안하긴 하다만, 이대로 보낼 생각은 없었다.


한번이라도 사람을 흥미본위로 사냥해본 자는 인간의 피맛을 본 짐승과 다를바가 없다. 사람의 목숨에 가치를 매겨 사고팔아본 자는 언제든 인간을 유희와 재화로 소비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뭐든 처음이 어렵지 두번은 쉽다.


거기에 무법자란 본디 집단을 이룰수록 그 잔학성의 정도를 더해가는 법.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을 놓았다가 다음 희생자, 또 다음 희생자가 나온다면, 사고를 벌려놓을대로 벌려놓고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방임 행위와 무엇이 다를까.


그러니······.


“너희의 즐거웠던 인간 사냥도 여기까지다."


재해의 끝에서, 공포에 절어있는 자들을 향해 인재(人災)가 선고했다.


"지금부터는 내가 술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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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4 22.08.02 1,110 67 15쪽
77 77. 합류 +4 22.08.01 1,155 66 14쪽
76 76. 초능력자 +10 22.07.29 1,207 79 14쪽
75 75. 르파벨 트뤼멜가 +8 22.07.28 1,158 73 16쪽
74 74. 인형을 조종하는 자 +10 22.07.26 1,240 69 14쪽
73 73. 트뤼멜가 저택 +5 22.07.25 1,293 72 12쪽
72 72.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3 22.07.22 1,446 89 15쪽
71 71. 랑귀스 트릴로이 +6 22.07.21 1,440 81 14쪽
70 70. 문장패 +10 22.07.20 1,449 93 13쪽
69 69. 남부 지점장 +9 22.07.19 1,491 90 13쪽
68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9 22.07.18 1,504 93 15쪽
67 67. 수도 피할테헤 +9 22.07.17 1,611 103 13쪽
66 66. 달맞이 호수 +17 22.07.16 1,591 108 15쪽
65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6 22.07.15 1,519 75 14쪽
64 64. 한 계단 너머 +11 22.07.14 1,514 89 16쪽
» 63. 재해의 끝에서 +5 22.07.13 1,502 78 14쪽
62 62. 소모되는 자들 +6 22.07.12 1,491 71 12쪽
61 61. 단절되어 있다는 환상 +3 22.07.11 1,536 71 12쪽
60 60. 강줄기처럼 해후하기에 +3 22.07.10 1,571 74 13쪽
59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4 22.07.09 1,571 74 13쪽
58 58. 안개의 방 +7 22.07.08 1,588 80 14쪽
57 57. 델타 강 중류 +6 22.07.07 1,579 83 13쪽
56 56. 페나 공방길드 +5 22.07.06 1,663 80 14쪽
55 55. 빚으로 빚어진 +3 22.07.05 1,647 73 14쪽
54 54. 도적단 +1 22.07.04 1,677 72 13쪽
53 53. 확장과 성장 +4 22.07.03 1,743 78 13쪽
52 52. 길로테 +5 22.07.02 1,737 91 16쪽
51 51. 눈을 닫는 의식 +8 22.07.01 1,807 87 15쪽
50 50. 생각의 흐름 +1 22.06.30 1,776 65 14쪽
49 49. 순백의 광휘 +3 22.06.29 1,881 66 14쪽
48 48. 세뇌와 금제 +3 22.06.28 1,880 66 16쪽
47 47. 색의 계시자 +4 22.06.27 1,886 7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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