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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허수 공간입니다.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마법종
작품등록일 :
2022.05.11 17:37
최근연재일 :
2022.08.26 15: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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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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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444

작성
22.07.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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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DUMMY

“마법사님께서요?”

“예. 확인해 볼 것도 있고, 도움이 필요할 듯하여.”


그녀는 뜻밖에 놀란 표정이었는데, 약간 몸둘바를 몰라하는 것 같기도 했다.


“귀한 분께서 이리 많은 도움을 주시니······ 거듭 감사드려요.”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는 페히스티아와 함께 청문회가 열린다는 연맹 회의장이라는 장소로 향했다.


어느정도 대로를 지났을 때 화려한 건물 하나가 보였다. 첨탑이 높고 전체적으로 길었는데, 건물 앞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이건 이번 사태 때문이라기 보다는 평소의 일과 같은 풍경이었다.


투시로 들여다보니 내부는 환금소와 감정소, 교역소를 비롯하여 각종 상거래를 위한 장소로 추정되는 공간이 가득했다.


이메리는 물론, 길로테 역시 화려하기 그지없는 건물을 올려다보며 혀를 내둘렀다.


“여기가 어딥니까?”

“아눌루 연맹 소속 건물이겠지. 맞습니까?”

“예, 맞아요.”


아눌루 연맹.


북, 중, 남부에 걸쳐 수 많은 가맹도시를 두고있는, 알트 대륙에서 가장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상공업 조합을 뜻하는 이름이었다.


마차가 건물의 앞마당으로 들어섰다. 워낙 많은 사람과 말, 마차가 뒤섞여있어 딱히 막지는 않았는데, 한켠에 있는 마차 보관소에 세우려 하자 사람이 다가왔다.


“어디서 오신 분들입니까?”

“페나 공방 길드에서 왔어요. 타리탄 씨.”

"아, 페나······ 어어?! 가만, 어? 부공방주님 아니십니까? 거기에 일등 장인님까지?"


사무적인 태도로 석판만 들여다보던 사람이 고개를 번쩍 들더니, 석판 위에 글을 새길때 쓰는 숯필을 떨어뜨렸다.


이를 본 멜트베르가 안타까운 얼굴로 말했다.


“역시 다들 저희가 죽었다고 믿고 있었나보군요.”

“아니, 예. 안그래도 지금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엄청 모였는데······ 살아계셨던 거군요.”


이번에는 페히스티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대체 어쩌다 그런 소문이 돌게 된건지 영문을 모르겠어요. 확실히 저희가 도중에 도적을 만나기는 했는데, 보시다시피 무사하거든요.”


타리탄이라는 자가 어안이 벙벙한 얼굴을 하더니 석판과 도로 주운 숯필을 옆 사람에게 턱 안겨주고는 말했다.


“상황이 참······ 아무튼 무사하시니 다행입니다. 따라오십시오. 일단 마차는 여기에 두고. 급하니 절차는 제낍시다.”

“고마워요.”


타리탄을 따라 연맹 건물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 곧 그가 커다란 문 앞에 서있던 사람과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더니 돌아섰다.


“여기부터는 맡은 업무가 달라서, 켈피 씨가 알림역이니 함께 들어가십시오.”


설명을 들은 켈피라는 자 역시 당황한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간신히 추스르고는 인사를 해왔다.


“이거 일이 황당하게 돌아가는군요. 무사하셔서 기쁩니다. 페나 부공방주님과 일등 장인님.”

“그러게 말이예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켈피 씨."


서로 구면인 사람들끼리 짧은 인사를 나눴다. 켈피가 문을 열려다 말고 이쪽을 흘끔 보더니 앞을 가로막으며 말했다.


“그런데 이 분들은 누구입니까? 관련자가 아니면 회의장 안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만.”


페히스티아가 조곤조곤한 말투로 이쪽을 소개했다.


“이 분들은 저희를 도와주신 마법사님과 모험가님이세요.”

“제가 잘못 들은게 아니고 마법사님이시라고요?”


일순 주변의 시선이 몰려들었다. 약간 고요해진 것 같기도 했다.


사회에는 실제 존재하는 신분 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암묵적인 계층이라는 것이 있는데, 마법사는 따지고 보면 준귀족에 준하는 취급을 받고 있었다.


당장 작위가 없더라도 누구하나 함부로 할 수 없는 어려운 위치.


거기에 보기 힘든 희귀성까지 생각하면 이들이 이렇게 놀라워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 설령 마법사님이라고 해도 외부인이 회의장에 들어가는건 조금······.”


쩔쩔매는 켈피를 향해, 하이엔이 여느 마법사들이 그러하듯 자연스러운 하대로 입을 열었다.


“작금의 사태를 잠재울 주요 참고인의 신분이라면 어떠한가.”

“그게 어떤 의미인지요.”

“이 소문의 발단은 페나 공방 길드원이 도적떼에 습격당했다는 부분에서 시작된 것이다. 내가 이들을 구해 소문을 엇나가게 만들었으니 일종의 증인이 되는 셈이지. 신성한 재판장에도 증인은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아하, 확실히 그런 것이라면······ 말씀이 맞습니다. 저를 따라 들어가시지요.”


켈피가 목에 걸린 고뿔을 만지작거리며 앞서서 회의장의 문을 열었다.


두꺼운 문이 열림과 동시에 아주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연맹 회의장에서 이루어지는 청문회라고 하니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소수의 몇몇 사람들끼리 진행할 것 같은 인상을 주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물론 귀족들의 회의나 각 지역 정상들이 만나는 고풍스러운 회의라면 상상 그대로의 모습일테지만, 지역 청문회라는 것은 그냥···... 도떼기 시장이나 다름없다.


책상이나 의자도 없이 사람들이 다같이 서서 바글거리며 열변을 토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문을 통해 누가 들어오던말던 상관없이 청문회는 지속되었다.


안에 들어서자마자 알림역인 켈피가 하이엔을 향해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저, 사안이 사안이다보니 지금 큰소리로 입장을 알려도 무방할텐데, 그렇게 할까요?”


열기가 한창인 회의장은 워낙 시끄러워, 큰소리로 주요사항을 알리는 일이 매우 중요했다. 물론 이것은 아무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번처럼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만 용인되었다.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다.


“잠시 기다리도록. 한창 이야기 중인듯 하니 말이 끊겼을때 알리는 것이 좋겠지.”

“예, 예.”


일부러 현 상황을 살피기 위해 일단 만류했다. 이런건 원래 무르익을수록 과실이 단 법이니까.


가장 먼저 들려온 목소리는 두터운 남성의 것이었다.


“이보게 즈이비. 나는 현 사태가 썩 마음에 들지 않네. 이번 연맹 회의의 주제를 자네들 마음대로 바꾸다니, 이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그러자 반대편에서 반박의 말이 흘러나왔다.


“지점장님, 연맹 회의란 상공인들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까?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십시오. 지금 당장 중요한 안건은 도적 토벌같이 멀리있는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여기저기에서 수긍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자마자 들린 이야기로 추측하건데, 지금 회의 분위기는 양분된 상태인 모양이다.


본래 회의의 목적을 잃지 않으려는 연맹 지점장과, 당장 눈 앞의 이익을 위해 인민재판을 벌이려 드는 상공인들로.


지점장이 큰 목소리로 주장했다.


"아니, 나는 도적 토벌 이야기가 중점이 되어야 한다고 보네. 이번 사태는 크게 보면 연맹과 피할테헤 전체의 관리 소홀일세. 어찌 일방적으로 피해를 본 길드 하나에 이리 큰 책임을 물린단 말인가?"

"그래서, 연맹이 우리 손해금을 죄다 메워줄 수 있다는 소리입니까? 내가 알기로 연맹이 보증해주는 금액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신랄한 이야기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하이엔은 어쩐지 미묘한 감상이 들었다. 이러한 논제를 나눌때, 보통은 입장이 반대가 아닌가 싶었던 것이다. 비교적 힘이 약한 구성원들이 항의하면, 단체의 수장은 덮으려 하는 식으로.


그런데 여기서는 어째 역할이 뒤바뀐 느낌이다. 상공인이 같은 상공인을 매도하고, 단체의 수장이 이를 막으며 책임을 일부 통감한다니?


‘물흐리기로군.’


추측컨데 이런 상황이 아닐까.


연맹 지점장은 도적들을 토벌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려 하고있고, 피할테헤 상부측에서는 이를 탐탁치 않아하며 막으려 들고 있다.


때문에 물밑에서 상공업자 다수를 매수해 둔 상태이고, 토벌 논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려 할 때 마다 자극적인 주제를 꺼내 분위기를 흐려 놓는 것이다.


즉 여기서 페나 공방 길드는 운이 나빠 얻어걸린 희생양인 셈.


만약 하이엔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페나 공방 길드는 이대로 매장당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뭐, 지금에 와서는 어림도 없지.


속으로 상황을 정리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회의장의 한 중앙에 눈빛이 퀭하고 초췌해 보이는 남자가 서있는 것이 보인다.


그를 발견한 페히스티아와 멜트베르가 숨을 들이켰다.


“공방주님······!”

“얼굴이 많이 상하신 것 같은데 어찌······.”


즈이비가 그런 페나 공방주를 향해 비웃듯이 말했다.


"공방주. 입이 있다면 한번 말해보시오. 우리의 투자금이 들어간 시틸산 자재와 세공이 들어간 물건들을 다 잃고 공방원들도 꽤 죽었다던데, 이 손해를 어찌 배상할 생각이시오?"


페나 공방주는 대답하지 않고서 충혈된 눈으로 즈이비를 죽일 듯이 노려보기만 했다.


"이보시오, 공방주. 입을 다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지 않소? 그대의 무리한 투자 때문에 손해를 입은 분들이 한 둘이 아니라오. 다들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안보이는 것이오?”


즈이비가 손을 들어올리며 주변 사람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그러자 다른 사람 몇이 덩달아 외쳤다.


"몇 개월을 기다렸는데 주문한 물건을 받을 수 없다니, 대체 페나 공방주는 이를 어찌할 셈입니까?”

“공방원들에게 문제가 생겼으면 밀린 물량을 처리하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이미 계약금을 다 냈는데, 물건이 제때 공급이 안되면······ 우리더러 어쩌라구요?”


정말 개판이었다. 만약 하이엔이 저 지점장의 자리에 있었다면, 백은발인 머리카락이 옛저녁에 그냥 백발이 되었을 것이다. 주변에 온통 도움 안되는 작자들 투성이인데 누군들 속이 터지지 않겠는가.


그때 내내 침묵을 유지하던 공방주가 입을 열었다. 밤을 샜는지 목소리가 상당히 꺼슬했다.


"말씀드렸다시피, 공방원들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저희로써는 금시초문입니다. 아직 사실 여부조차 가려지지 않은 이야기니 확인 절차가······."

“확인을 빨리빨리 해야할 것 아니오? 이런 중대한 얘길 공방 관계자 입이 아니라 소문으로 듣게 하다니, 정신이 있는게요?”


기다렸다는 듯이 즈이비가 호통을 내질렀다. 그에 따라 점점 분위기가 포악해져만 갔다. 누군가가 대놓고 들으라는 듯 중얼거렸다.


“어차피 망한거면 공방을 뒤져서 돈이 될만한걸 챙겨야 하는것 아닌가?”


사실상 남의 공방을 약탈하러 가겠다는 선언. 이 말에는 지점장이 직접 제제를 가했다.


“이보게들! 말이 너무 심한데 자중하게. 이곳은 연맹 회의실이지 인민재판소가 아니지 않은가.”


그러자 즈이비가 코웃음을 쳤다.


“지점장님. 아까부터 감싸기가 너무하신 것 아니십니까?"

“즈이비. 말 조심하시게. 자네가 얼마전 작위를 얻은 것에 자부심이 대단한 모양인데, 나는 연맹의 지점장일세.”


확실히 연맹의 지점장을 맡을 정도면 기본적으로 귀족의 작위를 가지고 있는데다, 군사력까지 갖춘 제대로 된 권력자일 터였다.


이제 막 작위를 얻은 풋내기가 덤빌 상대가 아닐텐데 저리 뻗대는 것을 보면, 뒷배가 상당한 모양이었다.


가령······ 피할테헤 고위 귀족 혹은 왕실이라던가.


하이엔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마치 와인의 재료인 포도가 딱 으깨기 좋을만큼 농익어가는 느낌이라 기분이 신랄하게 좋았다.


즈이비가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짖어댔다.


"바깥의 작위가 어찌되었건 연맹 내에서는 모두가 동등한 입장이거늘, 그런 협박은 너무하신 것 아닙니까?”

“말 잘했네. 모두가 동등한 입장이지. 그러니 자네가 현재 페나 공방주를 핍박하고 있는 행위 역시 명백한 월권이란 말일세.”

“핍박이라니요? 저는 그저 사람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을 뿐입니다. 보십시오. 막심한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결코 제가 지점장님께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당면한 문제에 대한 대책 방안을 논의하자는 것이지요."


즈이비가 남들을 앞세워 방패막이로 삼더니, 손벽을 짝짝 치며 사람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차라리 이런건 어떻겠소? 페나 공방주는 그 실력이 대단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장인이오. 거기에 무려 마력 사용자이기까지도 하지. 우리가 뜻을 모아 이 자를 상대로 재판을 연다면 무기 노역형 정도는 얻어낼 수 있을거요. 이를 통해 손해를 어느정도 메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다들 의견이 어떠신지?"

"이보게, 즈이비!"


명백하게 선을 넘은 이야기였음에도 과열된 분위기 탓인지 여기저기에서 '옳소.'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래도 즈이비라는 자 외에도 바람잡이가 상당수 섞여있는 모양이었다.


상황을 보아하니 슬슬 수확의 때.


입을 열려 했는데, 뜬금없게도 바로 옆에서 낮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후흐흐.”


시선을 돌려보니, 길로테가 이글이글한 눈을 하고서 어째서인지 윗입술을 사악 핥고 있었다.


“잠시 후의 상황을 상상하니 아주 맛깔나는구만.”

“.......”


······이 자식도 하여간 두뇌 활동이 이상한 방향으로 비상하다.

어차피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던지라 하이엔이 알림인 켈피에게 말했다.


“알리려면 지금이 적절할 듯 하군.”

“아, 아······ 그렇겠군요.”


대답한 켈피가 목에 걸린 거대한 고뿔을 입에 대고 한번 불었다.


부우-!


갑작스러운 소리에 사람들의 고개가 이쪽을 향했다. 알림인 켈피의 목소리가 쩌렁하게 장내에 울려퍼졌다.


“알립니다! 현 회의의 주요 참고인인 페나 공방길드의 부공방주님, 일등 장인님, 그리고 마법사님께서 와 계십니다!”


아주 잠깐, 시끌벅적하던 회의장이 고요해졌다. 그러나 곧 분위기가 폭발했다.


“뭐?!!”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죽은 사람이 여길 왜 와?”

"이게 어찌된 영문이오? 공방주?"

“뜬금없이 마법사가 여길 왜······.”

"알림인, 뭔가 착각한거 아니야? 일을 똑바로 해야지!"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려 했는데, 좀처럼 가라앉을 낌새가 보이지 않았다.


듣다못한 하이엔이 검지를 입가에 가져다대며 마력을 담아 속삭였다.


-쉿.


파도 소리와 함께 가벼운 수준의 마력 압박이 장내에 내려앉았다. 일순 기운이 눌린 사람들이 입을 다물었다. 등골이 꽤나 섬짓했으리라.


회의장 곳곳에 마력 사용자로 보이는 경비 인원들이 여럿 있었음에도, 그들 역시 놀란 탓인지 아무런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자리에 얼어붙은듯 서있었다.


조용한 가운데, 공방주가 떨리는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았다.


작가의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과분한 관심에 매일매일이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좀 더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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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9. 비로소 전시회 +6 22.08.04 1,034 67 16쪽
78 78.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4 22.08.02 1,111 67 15쪽
77 77. 합류 +4 22.08.01 1,157 66 14쪽
76 76. 초능력자 +10 22.07.29 1,207 79 14쪽
75 75. 르파벨 트뤼멜가 +8 22.07.28 1,159 73 16쪽
74 74. 인형을 조종하는 자 +10 22.07.26 1,240 69 14쪽
73 73. 트뤼멜가 저택 +5 22.07.25 1,293 72 12쪽
72 72.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3 22.07.22 1,446 89 15쪽
71 71. 랑귀스 트릴로이 +6 22.07.21 1,441 81 14쪽
70 70. 문장패 +10 22.07.20 1,450 93 13쪽
69 69. 남부 지점장 +9 22.07.19 1,491 90 13쪽
»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9 22.07.18 1,505 93 15쪽
67 67. 수도 피할테헤 +9 22.07.17 1,611 103 13쪽
66 66. 달맞이 호수 +17 22.07.16 1,591 108 15쪽
65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6 22.07.15 1,520 75 14쪽
64 64. 한 계단 너머 +11 22.07.14 1,515 89 16쪽
63 63. 재해의 끝에서 +5 22.07.13 1,502 78 14쪽
62 62. 소모되는 자들 +6 22.07.12 1,492 71 12쪽
61 61. 단절되어 있다는 환상 +3 22.07.11 1,537 71 12쪽
60 60. 강줄기처럼 해후하기에 +3 22.07.10 1,572 74 13쪽
59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4 22.07.09 1,572 74 13쪽
58 58. 안개의 방 +7 22.07.08 1,588 80 14쪽
57 57. 델타 강 중류 +6 22.07.07 1,579 83 13쪽
56 56. 페나 공방길드 +5 22.07.06 1,663 80 14쪽
55 55. 빚으로 빚어진 +3 22.07.05 1,649 73 14쪽
54 54. 도적단 +1 22.07.04 1,678 72 13쪽
53 53. 확장과 성장 +4 22.07.03 1,744 78 13쪽
52 52. 길로테 +5 22.07.02 1,737 91 16쪽
51 51. 눈을 닫는 의식 +8 22.07.01 1,808 87 15쪽
50 50. 생각의 흐름 +1 22.06.30 1,777 6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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