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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허수 공간입니다.

천재 마법사는 착하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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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종
작품등록일 :
2022.05.11 17:37
최근연재일 :
2022.08.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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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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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DUMMY

“...땅굴을 정말 깊이 파긴 했어.”


문을 앞두고, 조금 전에 호되게 당한바 있던 길로테가 발을 쭉 끌며 멈춰서더니 문을 두드렸다. 쾅쾅쾅 하고.


"거, 실례합니다. 들어갈텐데 이상한 짓 좀 하지말고 정정당당하게 자웅을 겨루자 이 새끼들아."


그래놓고 성질이 뻗혔는지 정권찌르기 한방으로 철문을 통째로 넘어뜨렸다. 벽과 천장에서 떨어지는 흙이 몸에 닿기도 전에, 마법 공격이 쏟아졌다.


슈샤샤샤!


공기가 뭉쳐 칼날을 만드는 바람 마법이 둘을 난자할듯 휘몰아쳤다. 그 중 대부분이 파도 장막에 틀어막혀 허물어졌고, 나머지는 튕겨나가 뒷벽을 때렸다.


길로테가 파도 장막 범위 바깥쪽으로 퉁 쏘아져나가며 구시렁댔다.


"에이, 차라리 그냥 날붙이면 쳐내는데 하필 마법이네."


투덜댄 것 치고는 어렵지 않게 바람 칼날을 피하고는 마법을 쏘아대는 마법진을 주먹으로 일일이 때려 부쉈다. 수십개의 진이 모두 파괴되고 나서야 숨을 훅 내쉬었다.


새삼스럽게 기민한 녀석 하나가 붙으니 편해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로테가 제 양 허리에 손을 얹으며 파괴된 진들을 구경했다.


"진짜 돈이 시글바글 한가보네요. 이런거 엄청 비싸지 않습니까?"

"재료값 정도는 들지."

"그보단 마법사 고용비가 어마어마하지 않아요?"

"아주 좋은 질문이야."


하이엔의 의미심장한 대답에 길로테가 뒤를 돌아보았다. 콧잔등에 진득한 땀이 한방울 흐르고 있었다.


"......그건 또 무슨 의미입니까?"

"국가 단위 사업이라 했지. 그러나 사업 계획안을 짠 주축은 왕가가 아닐거다."

"그러면요?"

"마법사를 비교적 저비용으로 무한히 공급할 수 있는 곳이 마침 근방에 있어."


그제야 무언가를 눈치챈 길로테가 인상을 찌푸렸다.


"마법사 가문입니까?"

"그래."


알트 대륙에서 가문이라는 것은 단순한 혈연관계를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의 결속 아래 모인 인재들의 군집이자, 국가안의 소국가.


특히 각 지역에 위치한 마법사는 학파별로 가문을 이뤄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일을 예로부터 지속하고 있었다.


가만보자, 남부 피할테헤에 자리잡고있는 학파 중 바람 마법에 권위를 가지고 있는 가문의 이름이 분명-


"라스랜 가문이었지."


접점은 없었다. 그러나 들어본 적은 있다.


길로테가 헛헛한 웃음 소리를 냈다.


“형님······ 저랑 같은 통로 뛰어오신게 맞는겁니까? 그냥 도적 마주쳐서 은신처 불게하고 오면서 마법 몇개 쳐낸게 단데, 형님만 어디 딴데 다녀오신 것 같네요.”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야. 주변을 주의깊게 살피고 귀를 귀울이면 단서가 될만한게 많으니까. 나머지는 상상력을 가미해 추론하는 과정일 뿐. 물론 상상이 틀릴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만.”

“허······ 제 눈에는 나쁜 놈들, 컴컴한 굴, 발소리가 단데······ 혹시 또 뭐가 더 있는건 아니죠?”


설마하며 물었겠지만, 실은 있다.


"내가 지상에서 투시로 들여다볼 수 없었던 범위는 비단 결계 뿐만이 아니었다. 지하 전체였지."


거기까지 말했을때, 어째서인지 길로테가 양 팔뚝을 득득 긁고있었다.


"오······ 이번엔 대체 무슨 의미랍니까?"

"무슨 의미긴."


벨하르에 있을때, 하이엔은 청은 동굴 안에서 의문점을 느낀 바가 있었다. 일부를 토대로 추측한 마법진의 규모가 곡률상 말도 안되는 수치가 나와버리는데, 그것이 이해되지 않았던 것이다.


계산이 틀릴리가 없다 생각은 했다만···....


확실하다. 청은 동굴의 일부가 이곳까지 뻗어있는 것이다.


‘미셸라 미티머리어······.’


당신은 도대체 무엇을 알고, 무엇을 하려 했던 것이지?


마법사들이 눈이 벌개져 남몰래 옆구리를 뚫으려 드는 동굴의 본래 주인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겨들기도 잠시.


일의 우선순위를 떠올린다. 지금 당장 중요한건 역사와 함께 사라진 남부의 감춰진 비밀 같은 것이 아니었으니까.


멀리에서 다가오는 발소리를 들으며, 하이엔이 동공의 한 중앙으로 걸어나갔다.


곧 통로를 통해 검사와 마법사를 비롯해, 도적들과는 확연히 다른 차림새를 한 여럿이 쏟아져나와 하이엔을 애워쌌다.


잠시 대치 상황이 벌어졌는데, 안쪽에서 튀어나온 자들은 하나같이 약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다. 여기까지 찾아온 손님을 맞이한 것이 처음인 모양새였다.


정면 쪽에 위치해있던 검사가 마법사들과 눈을 마주치더니 한 발짝 앞으로 나서며 물었다.


“너희는 어디서 온 누구냐. 이곳이 어디인지 알고 기어들어 온 것이더냐?”


꽤 근엄한 말투를 구사하는 것으로 보아, 도적은 아니어보이는 자를 향해 대꾸했다.


“이곳이 어디인지 묻는다면, 소속을 밝힐 생각은 있나?”


그 말에 검사를 포함한 모든 인원들이 피식거리는 웃음을 지었다.


“그건 안되지. 뭘 상상하고 들어온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곳은 너희같은 놈들이 보물찾기를 하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니다.”

“글쎄, 바깥에서 약탈을 하던 자들과 입구에서 보초를 서던 자들이 이간책을 쓰려던 것이 아니라면, 여긴 아무나 마구잡이로 데려오는 장소인것 같던데.”

“하아······.”


검사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도적들이 있을 천장 어딘가를 노려보았다.


“이래서 근본도 없는 자들을 쓰는 것에 반대했건만······.”


그때 옆에서 이쪽을 노려보고 있던 마법사 중 하나가 대뜸 끼어들었다.


“단 둘 뿐이더냐? 대체 무슨 수로 안개 방을 돌파했지? 함정 또한 많았을텐데, 도중에 다 죽고 둘만 남은 것인가?”


하이엔은 헛다리 짚는 마법사 쪽으로는 아예 시선을 주지 않은 채 말했다.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스스로 해결해라. 길가던 사람들을 억지로 초대하기에 얼마나 훌륭한 곳인지 궁금해 와봤더니, 손님 대접이 이리도 하찮나.”

“제길, 그놈들이 너희같은 자들을 건드렸나? 그리 보는 눈이 없어서야.”


검사가 씁쓸하게 혀를 차는 사이, 조금 전 말을 무시당했던 마법사가 재차 입을 열었다.


“그럼 네놈들은 고용된 용병이라도 되나본데. 하여간 멍청한 놈들. 도공 마차만 건드리랬더니 제 역할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군.”


그제서야 하이엔이 마법사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헛똑똑이. 자꾸 대화 도중에 끼어들지 마라. 격 떨어진다.”

“뭣······.”


뒤에서 갑자기 ‘푸큽······’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길로테가 터지려는 웃음을 제 입과 코를 틀어막아 참은 것이 틀림없었다.


“그리고 도공은 건드려도 되나? 사람을 공공재로 쓰려하다니 얼마나 근본이 훌륭하기에 그러는지 궁금하군.”


마법사가 윗입술을 이죽거리며 대답했다.


“네놈은 상상도 못할만큼이지.”

“그래? 그렇다면 근본있는 자들끼리 자웅을 겨루는 것은 어떠한가."

"무슨 의미지?"


작은 단서를 토대로 전체를 상상하는 것은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마침 머릿속에 떠오른 이야기가 하나 있어 여과없이 들려주기로 했다.


"대륙에서 가장 근본있기로 정평이 난 곳이 어디일까. 바로 신전이지. 그리고 신전에서는 모든 노동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각국에 권고하고 있다. 그 내용을 빌미삼아 중앙 신전에 이곳의 존재를 알리게되면 어떻게 될까?"


하이엔의 말에 마법사와 검사의 눈두덩이가 동시에 흠칫 떨렸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코웃음을 쳤다.


"소용없을거다. 헌금을 걷느라 바쁜 신전이 타국 도적단같은 귀찮은 일에 신경쓸리 없지."

"하지만 궁금하기는 할거야. 도적들이 목책이나 쌓을 것이지 강 근교에 깊디깊은 굴을 파고 사람들을 납치해간다니, 사나흘에 한끼만 먹이고 착취한다 하더라도 유지비가 상당할텐데 고작 도적따위가 어디에서 돈이 나 그런짓을 할까. 혹시, 거기에 뭐가 있나 싶어서."


주변이 싸늘했다. 상상력이 춤을 추듯 이어졌다.


"신전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뭐라도 개입을 해야 헌금을 얻지 않겠나? 도적을 잡게 만들어 그 재산 일부를 십일조로 요구하든, 광산 발견에 공헌을 해 지분을 갖든. 해서 피할테헤 측으로 편지를 쓸테고, 알아서 하겠다는 답장을 받게 되겠지. 신전측은 약간 자존심이 상해 이번엔 시찰 형태로 간단한 조사 인원을 파견할거다."


잔잔한 목소리가 동공 안을 울렸다. 기이하게도 누구하나 말을 끊지 않고 집중하며 듣고있었다.


"그들은 쓸데없이 민생에 문제가 없는지 따위를 묻겠지. 그랬더니 피할테헤 측에서 뜻밖의 과민한 반응이 돌아오는거다. 뭐, 조금 머리가 돌아간다면 성대한 접대라도 해서 돌려보내겠다만, 도적의 도자도 꺼내지 못한 성직자들 머릿속에는 일말의 의문이 남겠지."

"......."

"밑져야 본전. 그들은 욕심을 우호의 탈로 가리고 국가에서 도적을 방치할만큼 사정이 힘들다면 기꺼히 돕겠다고 나설거다. 그랬더니 도리어 경고가 날아온다. 제아무리 신전이라지만 국가의 일에 끼어드는 것은 월권이라며. 맞는 말이야. 하지만 여기까지 진행되면 이야기는 슬슬 종장이다. 왜냐하면 주변국들이 기웃거리기 시작할거거든. 왜 저리 필사적으로 막는것일까. 혹여 도적들 뒤에 세력이 있는건가?"


주변에서 물이 끓듯 점차 살기가 끓어올랐다.


"결국 피할테헤는 주변 눈치에 이른 도적 토벌을 시작해야 할거다. 이곳을 억지로 들쑤시고는 자체적으로 해결했으니 더이상 신경쓰지마라 외치는거지. 그런데 이걸 어쩐다, 본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을거거든. 아직 준비가 덜 끝났을테지. 이미 시선이 모인 마당에 밍기적대며 뭘 더 하고있자니, 이 아래에 뭔가가 있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셈이나 마찬가지."


손을 뻗어 새파랗게 질린 자들을 가리켰다.


"델타강은 예로부터 잦은 접전이 벌어진 땅이다. 근방에는 그 흔적이 남아, 무려 세곳의 국경이 머리를 맞대고 인접해있지. 밤마다 기도하며 자도록. 내일 땅굴을 파다 지하에서 타국 병사들과 마주치는 일이 없기를."


깊숙이 이입하고있는 이들의 뇌리에 한층 낮게 깔린 목소리가 파고들었다.


"그때가 바로 삼국간에 근본있는 전쟁이 벌어지는 날일테니까."


퍼뜩 제정신을 차린 검사가 검을 뽑아들며 외쳤다.


“놈을 생포해라! 너무 많은 것을 알고있다. 어디의 간자인지 고문해 알아내야 한다!"


동시에 벼르고 있던 마법사가 손을 올렸다 휙 내리며 지시했다.


“포박해라!”


병사들이 일시에 활을 쏘거나 달려들고, 마법사들 역시 영창을 시작했다.


그 광경을 지켜보는 하이엔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그저 상상력을 발휘했을 뿐인데, 제발 저린 자들이 시인을 한 순간이었으니까.


파바바박!


가장 먼저 도달한 것은 화살이었다. 그것이 다 튕겨나갔을 때, 잠깐의 텀을 두고 달려온 병사들의 창검이 날아들었다. 역시나 손쉽게 튕겨져 나갔다.


카강!


하이엔이 앞으로 천천히 걸어나갔다. 이쪽의 파도 장막이 견고함을 깨달은 검사가 마법사에게 눈짓을 했다.


“저쪽도 꽤 하는듯한데 그걸로 되겠소?”

“쯧······ 구결에 파도 장막 파훼식을 추가해라!”


그러자 몇명의 마법사가 입술을 짓씹었다. 사용하고 있던 마법을 도중에 추가하거나 바꿀 수 있는 실력자는 그다지 많지 않았으니까.


자연히 몇몇이 시전하던 것을 포기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전하기 시작했다. 사방에 뜬 마법진에 눈앞이 현란했다.


그 사이 실력 좋은 몇몇이 먼저 완성된 마법을 전개했다.


<벨타치드라의 포박!>


사방에서 선홍빛 줄이 뻗어져 나오며 파도 장막을 휘감았다. 마력이 파(波)를 일그러뜨리는 방식으로 흘러나오며 나무를 갉는 톱처럼 파도 장막을 가로로 파고든다.


“더, 더, 더!”


짧은 사이 재전개된 마법사들의 것까지 합세해 날아들자 허공에서 빛으로 된 끈이 둘둘말려 조여드는 형국이 되었다.


기이이잉-


찢어지는 듯한 기이한 굉음과 함께 파도 장막이 안으로 밀려든다.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뚫리고 있는 것이었다.


확실히 십 수명의 공격을 버텨내는 것은 버겁군.


다음 순간 하이엔이 마력을 담은 발로 땅을 찍었다. 이리저리 흔들리던 그림자가 울컥 솟구치더니 그대로 천장쪽을 향해 훅 날아오르고.


“!!”


하이엔이 탈출하려 든 것이라 여긴 마법사 몇이 조준을 바꿔 천장쪽으로 벨타치드라의 포박을 휘둘렀다. 휘감기는 순간, 그림자가 빛에 녹아들며 허무하게 수그러든다.


“더미······!”


깨달았을때는 이미 하이엔이 허술해진 아랫쪽의 끈 사이로 교묘하게 빠져나온 상태. 단번의 도약으로 명령을 하달하던 마법사에게 다가가며, 한 손을 앞으로 뻗어 화염구를 생성해 날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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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90. 갈리는 희비와 생사 +8 22.08.23 741 5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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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 난무 +5 22.08.15 847 6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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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3. 운이 좋은 자들 +7 22.08.11 925 62 15쪽
82 82. 금투(金鬪) +7 22.08.09 952 67 13쪽
81 81. 군중 제어 +3 22.08.08 953 64 14쪽
80 80. 삼자대면 +5 22.08.05 1,057 62 15쪽
79 79. 비로소 전시회 +6 22.08.04 1,034 67 16쪽
78 78.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4 22.08.02 1,111 67 15쪽
77 77. 합류 +4 22.08.01 1,157 66 14쪽
76 76. 초능력자 +10 22.07.29 1,207 79 14쪽
75 75. 르파벨 트뤼멜가 +8 22.07.28 1,159 73 16쪽
74 74. 인형을 조종하는 자 +10 22.07.26 1,240 69 14쪽
73 73. 트뤼멜가 저택 +5 22.07.25 1,293 72 12쪽
72 72.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13 22.07.22 1,446 89 15쪽
71 71. 랑귀스 트릴로이 +6 22.07.21 1,441 81 14쪽
70 70. 문장패 +10 22.07.20 1,450 93 13쪽
69 69. 남부 지점장 +9 22.07.19 1,491 90 13쪽
68 68. 아눌루 연맹 청문회 +9 22.07.18 1,504 93 15쪽
67 67. 수도 피할테헤 +9 22.07.17 1,611 103 13쪽
66 66. 달맞이 호수 +17 22.07.16 1,591 108 15쪽
65 65. 가장 설득력 있는 주제 +6 22.07.15 1,520 75 14쪽
64 64. 한 계단 너머 +11 22.07.14 1,515 89 16쪽
63 63. 재해의 끝에서 +5 22.07.13 1,502 78 14쪽
62 62. 소모되는 자들 +6 22.07.12 1,492 71 12쪽
61 61. 단절되어 있다는 환상 +3 22.07.11 1,537 71 12쪽
60 60. 강줄기처럼 해후하기에 +3 22.07.10 1,572 74 13쪽
» 59. 통찰에 가까운 상상력 +4 22.07.09 1,572 74 13쪽
58 58. 안개의 방 +7 22.07.08 1,588 80 14쪽
57 57. 델타 강 중류 +6 22.07.07 1,579 83 13쪽
56 56. 페나 공방길드 +5 22.07.06 1,663 80 14쪽
55 55. 빚으로 빚어진 +3 22.07.05 1,649 73 14쪽
54 54. 도적단 +1 22.07.04 1,678 72 13쪽
53 53. 확장과 성장 +4 22.07.03 1,744 78 13쪽
52 52. 길로테 +5 22.07.02 1,737 91 16쪽
51 51. 눈을 닫는 의식 +8 22.07.01 1,808 87 15쪽
50 50. 생각의 흐름 +1 22.06.30 1,777 65 14쪽
49 49. 순백의 광휘 +3 22.06.29 1,881 66 14쪽
48 48. 세뇌와 금제 +3 22.06.28 1,881 6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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