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치타리아의 서재입니다.

복수하다 세계제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치타리아
작품등록일 :
2022.09.07 12:53
최근연재일 :
2022.11.04 18:20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98,389
추천수 :
2,500
글자수 :
403,491

작성
22.09.29 18:20
조회
1,472
추천
36
글자
12쪽

드러나는 보이지 않는 손

DUMMY

본격적으로 시작된 도청 내용은 가관이었다. 경찰청장이 대단하긴 대단한 자린가 보다. 국회의원부터 국정원, 검사, 판사들까지 품앗이의 전통은 역시 멈출줄 몰랐다.

특히 조중호는 이런 일들의 중간 연결책처럼 어떤 건 위로 토스, 어떤건 아래로 토스하면서 능수능란하게 민원해결에 앞장서고 있었다.


우리는 내용을 차곡차곡 쌓아서 인물별로 분류하고 내용을 파악하는 작업을 하느라 정재석이 말한 인력충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캡틴, 이건 A급으로 분류해야 할 내용 같애요.”


난 날밤샌 고시생의 벌건 눈으로 찬이가 내민 서류를 뒤적거렸다.


“한국항공 070편 추락사고? 이게 왜?”


“최영대잖아요. 김형우 교수님 살해했다는 그 놈요.”


정신이 확 들었다. 습관적으로 옆에 놓인 육포를 집어 뜯으며 서류 내용을 읽어나갔다.


이미 1심은 피고인 한국항공이 무죄를 받았다. 2심이 진행중이라는데, 1년도 전에 한국항공 비행기 두 대가 2달 사이에 떨어진 사건에 대한 재판이었다.

멀쩡한 최신 모델에 새 비행기란다. 그게 2달 사이에 두 대나 추락한다고?


“찬이야, 이 비행기 쌔거라매?”


“네. 이상하죠?”


“좀 더 자세히 파 보자. 이거 진짜 이상하네?”


“잠시만요. 이거 3주 전에 녹음한 건데, 그때는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그냥 무시했던 거거든요. 들어보세요.

한국항공 최영대 사장이 조중호한테 전화했던 거에요. ”


“형님!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형님 덕에 잘 넘겼습니다.”


“어. 뭐 어르신들이 잘 처리해 주신거지. 나야 전달만 했지.”


그놈의 ‘어르신들’ 또 나왔다.


“2심 재판도 잘 부탁드립니다, 형님. 저희 손해가 막심합니다. 새 비행기를 띄우지도 못하고 말이에요.”


재판을 왜 대한민국 경찰청장에게 부탁하냐? 이거 조중호가 뒤에서 재판거래란 초 고급 스킬을 시전하고 있는거 아냐?


“캡틴, 이거 뭔가 뒤가 구린 것 같죠? 미국 B사에서 개발한 새 모델인데, 이번 사고 관련해서 미국 FAA하고 NTSB도 좀 이상해요. 보고서 공개된거 보면 안에 무슨 알력싸움이 있는건지. 한놈은 문제 있다 그러고, 다른 한놈은 문제 없다 그러고.”


헷갈린다는 듯이 머리를 헝클어뜨리는 찬이.


나와 찬이는 한국항공 관련 뉴스부터 검색에서부터 시작해서 내부문서로 접근을 시도했다.


“비행기 엔진이 커지고 장착 위치도 달라졌고, 팬카울 때문에 양력을 더 받는다라...

MCAS를 장착해서 실속에 빠지는 걸 방지한다? 근데 조종사들이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므로 각 항공사들은 온라인 교육만 실시...“


나도 엔지니어다. 비행기의 구조에 대해서도 회귀전 취미 중 하나라 빠삭한 편이다.


좆나 기름 아낄려고 친환경 엔진을 만들다 보니 팬이 더 들어갔고 엔진 덩치가 커졌다. 우리의 B 제조사 엔지니어들 못먹어도 고다.


일단 장착.

장착을 떡 해놓고 보니 착륙할 때 엔진이 바닥에 질질 닿아서 망가지게 생겼다. 여기까지만 해도 삽질이다.

그래서 잔머리를 엄청 굴렸다. 어느 놈이 아이디어를 냈는지 몰라도 ‘야! 비행기에 키높이 구두를 신기면 해결돼.’라며 랜딩기어 높이를 더 높이고, 엔진을 약간 위에 달았다. 그랬더니 엔진이 날개에 턱 붙어서 양력이 더 생겼다.

그래서 이착륙때 비행기가 위쪽으로 자꾸 올라갈려 그런다. 한없이 올라가면 딱 떨어지기 좋을 정도까지 속도가 확 준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비행기 기수를 내려주는 MCAS를 설치한거다.


정상적이라면 전체 비행기 구조를 바꿔야 하는 문제다. 아니면 엔진을 다른 모델로 바꾸던지.

그대로 가겠다 그러면 적어도 운항매뉴얼을 뜯어고치고, 교육도 열심히 해야지. 근데 이 장치에 대해서 제대로 교육도 못 받은 조종사들이 모는데다 장치도 오작동을 했단다.


참 가지가지 한다.


근데 한국항공이 이러한 사실을 전혀 인지 못해서 사고가 두 건이나 났고, 이건 기계결함이라 항공사는 죄가 없다. 이렇게 1심에서 판결났다고 한다.


근데 첫 번째 추락은 몰라서 그랬다 치더라도 두 번째는? 그 두달 사이에 미국이나 B사에서 한국항공에 아무런 경고도 안 했다고?

근데 한국항공은 오히려 운항횟수를 늘렸는데?


“찬이야, 첫 번째 사고하고 두 번째 사고 사이에 한국항공 메일 전부 해킹해서 B사나 미국쪽에서 결함에 대해서나 운항제한하라는 메일 보낸 거 없는지 찾아볼래?”






또 다른 도청내용


삐리리리리링


“어, 김 회장 왠일이야?”


“형님, 모임 때문에 잠이 안 올 지경입니다. 하하하. 이번 모임은 아주 기대가 됩니다.”


찬이가 한국항공 해킹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바빠 내가 김태석과 조중호의 전화를 모니터링 하고 있었다.

자동으로 모니터링 하는 프로그램은 못 만드는건가? 통화내용을 다 녹음하고 나서 들어야 하는데, 이게 양이 너무 많았다.


“허허허. 아무래도 그렇지. 너도 서열이 오른만큼 처음 보는 분들과 대면하게 될거야. 시니어 멤버 모임은 C 호텔에서 하는거 알지?”


조중호의 목소리였다. 그는 그토록 원하던 대한민국 경찰 수장자리에 올라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형님도 서열이 오르지 않았습니까?

이제 우리 태양회가 떠오를 일만 남았습니다, 하하하.“


태양회?

통화내용을 듣고 있던 정재석이 자기 수첩을 뒤적거린다.


“다음주 토요일 오후 2시. 이거였네. 김태석 회장 일정이 전혀 잡혀있지 않아서 수상쩍었는데. 이때 모임이 있나 봅니다.”


태양회라고? 이것들이 무슨 친목모임 하나?

그러나 다음 말에 이것이 단순한 친목모임이 아니란걸 깨달았다.


“모두가 그래비티와 생사를 같이 할 분들이야. 그래비티야말로 이 모든 것의 중심이니까, 네가 얼마나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것인지 잊지 마!”


무거운 조중호의 목소리에 김태석이 대답을 바로 하지 못한다.


“...네, 형님. 이제야 비로소 얼마나 많은 것이 걸려있는지 실감이 납니다.

그럼 모임때 뵙겠습니다.“


모든 것의 중심에 그래비티가 있다? 이 모임은 그냥 친목모임이 아니다. 그래비티와 생사를 같이 한다 하지 않나. 엄청난 이권이 걸려있단 얘기가 아닐까.

이건 그래비티 비욘드도 아니고 뒤에 있는 다른 세력이 틀림없다.


머리는 기막히게 돌아가는 정재석이 나와 눈이 마주친다.


“캡틴, 김태석이가 최종보스가 아닌가 봐요!”


씨발! 아프리카에서 하국준이를 잡았으니, 김형우 교수님과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최영대 한국항공 사장과 김태석이만 잡으면 끝날 줄 알았다.

근데 저 빌어먹을 태양횐지 뭔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집단 때문에 일이 커질 것 같다. 김태석 하나만 해도 내가 가진 힘을 다 써야 하는데...

회귀 전에 한국에서 연구하다가 중국으로 다시 끌려간 걸 생각하면 뭐가 꿍꿍이가 있긴 한데 전체 그림이 잡히지 않는다.


“그래 재석아, 그 놈이 최종보스가 아니네.”


난 체념한 듯 말하며 냉장고에 있던 시원한 커피캔을 하나 땄다.


“재석아, 찬이야. 지금부터 저 태양회를 쫓는다.

누가 멤버인지, 어디 사는지, 어디 일하는지, 누구와 연락하는지, 그 놈들 집 똥개 산책시키는 시간까지 샅샅히 뒤져 보자고.“


“네 캡틴, C 호텔 다음주 토요일이라니까 그쪽 CCTV 해킹해 놓을게요.”


찬이가 의욕적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난 재석을 바라봤다.


“전 C 호텔쪽을 좀 더 파 보겠습니다. 모임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 같으니까 호텔에서도 뭘 아는 사람이 있겠죠.”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내가 개발한 연구를 김태석이 파밍해서 사업을 일으켰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4년이란 기간만에 400조가 넘는 매출을 일으키는 뿔 열 개 달린 유니콘이 되었다.

이 기술은 우주적 레벨을 가진 것임에 틀림없다. 인류 역사를 한 차원 끌어올릴 정도로 대단하다지만, 그래비티는 주어진 시간에 비해 너무 빨리 성장했다.

국가에서 밀어줬다? 국가가 아무리 밀어줘도 비효율적인 정부라는 조직이 이렇게 빨리 한 기업을 일으킬 순 없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떻게?


뭔가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긴 하니 실체를 잡아나가야 하고, 태양회는 그 핵심일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보이지 않는 손이란 놈은 조중현이 향후 기술도 개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니 나를 건드리지 않지만, 그가 아무런 개발능력이 없다는게 뽀록 나면 당장 나에게 마수를 뻗칠게 틀림없다.



3개월간의 추적끝에서야 우리는 확실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자 브리핑 시작해 보자고.”


조선시대에서 미래로 온 우리의 이찬이 해커가 안경을 벗으며 모니터를 가리켰다.


“지난 3개월간 김태석과 조중호 동선을 확인한 결과 술집에서 한번 만난 것 빼고 매달 두 번째 토요일 오후 2시에 강남 C호텔에서 만납니다."


C호텔로 들어가는 네명의 CCTV화면이 찍혀 있었다.


“ 태양포럼이라고 직원이 얘기하는데 미심쩍은 부분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태양회가 정식명칭 같습니다.”


오~ 그동안 답답한게 조금씩 풀릴 것 같다.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재석에게 계속하란 신호를 보냈다.


“일단 CCTV에 매달 태양회가 열린 시각 전후해서 출입한 차량과 사람들을 관찰했습니다.”


인물들 하나하나가 들어가는 장면이 벽의 모니터에 떴다.


“왼쪽 위부터 대법원 판사 이재성...”


처음부터 거물이었다. 이들이 그래비티와 그리고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쨋거나 알아봐야겠다.


“김효선 야당 국회의원 법사위원장, 전병호 서울 중앙지검장, 고형택 국가정보원 차장, 김선일 테렌스 펀드 한국법인 사장, 그리고 몇 사람 더 의심이 가는데, 시간대가 맞지 않는 사람도 있고 해서 일단 제외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인물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 정재석 이 자식이 또 궁금해 죽겠지 스킬을 시전하는 것 같다.

여기도 정글도 하나 놔 둬야 정신을 차리지...


이찬이가 마지막 인물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마지막 인물은 누군지 모릅니다. 웬만한 데이터베이스는 다 돌려 봤는데 없습니다.”


촉이 왔다. 요놈은 요주의 인물이다.


“재석이하고 찬이는 신원미상인 놈을 최대한 추적해. 호텔에는 내가 가서 더 알아 볼테니까.”


재석이 손사래를 쳤다.


“에이~ 캡틴, 알아 낼 거 아무것도 없어요.

직원이 그러는데, 저기 회의할 때 되면 도청 스캔부터 다 하고, 전자기기 반입금지에, 전파까지 막아버린대요. 그리고 문 앞에는 경찰 특공대가 사복으로 경비 서구요.“


“아니, 직원이 너한테 그걸 술술 불어?”


앗! 실수다. 이놈은 이런 칭찬 비스무리한 것도 해 주면 안되는데.

역시 거만스러운 표정으로 능글맞게 날 바라본다.


“크하하하하! 제가 누굽니까, 캡틴.

제가 미남계를 써서 알아낸 겁니다. 너무 많은 걸 알려하지 마세요.“


나도 많은 걸 알고 싶지 않아 임마!


뭐 어쨋건.., 일단 결과는 가져오니...


“저기 도청기를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내 혼잣말을 들은 재석이 추가 정보를 읊어댔다.


“안되요, 캡틴.

저 자식들 방 전체 스캔하는 것뿐만 아니라 옆방, 윗방, 밑에 컨퍼런스룸까지 아무도 못 들어가게 해요. 하여간 철통 보안입니다.

안에서 뭐 야한 이야기라도 하는건가...“


“찬이는 저기 있는 인간들에 대한 정보 최대한 뒤져서 보고하고.”


무슨 꿍꿍이로 저렇게 보안을 신경써서 매달 회의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꼭 밝혀내고 말겠다.


조금이라도 그래비티와, 나, 그리고 김형우 교수, 아니면 우리 어머니 죽음과 연관이 있다면 저 태양회란 것도 샅샅히 조사해야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복수하다 세계제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새도우님께 드리는 감사인사. 22.10.08 136 0 -
공지 연재주기는? 22.09.17 288 0 -
공지 왜애애애앵~~!! 경고! 경고!-감사합니다. 22.09.08 1,921 0 -
67 67. 새로운 동북아(완결) +2 22.11.04 505 27 10쪽
66 핵공격 +1 22.11.03 524 25 13쪽
65 대폭발 +2 22.11.02 559 24 14쪽
64 초대 22.11.01 570 24 15쪽
63 회의 22.10.31 664 25 16쪽
62 거래 22.10.30 715 28 12쪽
61 유미나 납치 22.10.29 747 27 13쪽
60 메이드 인 차이나 Vs. 메이드 인 짐바브웨. 22.10.28 773 31 18쪽
59 그래비티 인수 22.10.27 803 32 14쪽
58 파나마???-김태석의 최후 22.10.26 851 29 20쪽
57 블러핑 22.10.25 847 30 12쪽
56 난타전 +2 22.10.24 862 32 11쪽
55 디에고 가르시아 22.10.22 962 30 13쪽
54 저한테 맡기시죠. 22.10.21 950 33 14쪽
53 태양회 침투 22.10.20 980 30 15쪽
52 조중현을 이용하다! +1 22.10.19 1,032 35 16쪽
51 북경출장 22.10.18 1,119 32 12쪽
50 정재석이 알아버렸다. 22.10.17 1,107 32 12쪽
49 리 샤오보를 찾아서 22.10.16 1,157 33 13쪽
48 복수전(2) 22.10.15 1,206 39 13쪽
47 복수전(1) 22.10.14 1,229 36 13쪽
46 대사관을 방어하라!(2) +1 22.10.13 1,173 30 12쪽
45 대사관을 방어하라!(1) 22.10.13 1,167 31 14쪽
44 적임자는 어디에? 22.10.12 1,251 35 23쪽
43 대통령을 설득하다. 22.10.11 1,238 35 12쪽
42 조중호를 잡아라!(2) +1 22.10.10 1,260 36 12쪽
41 조중호를 잡아라!(1) 22.10.09 1,249 33 12쪽
40 200 대 2는 힘들어! 22.10.08 1,250 38 12쪽
39 꿈틀대는 악(惡) 22.10.07 1,264 36 15쪽
38 민태완 22.10.06 1,313 35 13쪽
37 왜 내 말을 안 믿어주냐고!!! 22.10.06 1,321 38 12쪽
36 모 아니면 도 22.10.05 1,358 35 12쪽
35 특종 어때? 22.10.05 1,346 34 11쪽
34 감히 대한민국에서 총을... +1 22.10.04 1,412 38 11쪽
33 자식을 잃은 어머니는 무섭다! 22.10.03 1,422 37 15쪽
32 어머니? 22.10.03 1,415 38 13쪽
31 인간도 아닌 것들 +2 22.09.30 1,437 35 14쪽
» 드러나는 보이지 않는 손 22.09.29 1,473 36 12쪽
29 물주와 호구. 22.09.28 1,530 38 15쪽
28 재회(再會) 22.09.27 1,534 40 13쪽
27 정말 뒈질뻔 했다. 22.09.26 1,554 39 12쪽
26 단체로 복수하자! 22.09.24 1,615 41 13쪽
25 사이코와의 대화. +2 22.09.23 1,618 39 12쪽
24 박민서가 한국에? +1 22.09.22 1,644 42 13쪽
23 인질구출이 죄(罪)다? +1 22.09.21 1,673 40 14쪽
22 난 직원이 아니에요! 22.09.20 1,688 39 11쪽
21 박민서는 금기어? +1 22.09.19 1,697 4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