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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하다 세계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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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리아
작품등록일 :
2022.09.07 12:53
최근연재일 :
2022.11.04 18:20
연재수 :
6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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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6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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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03,491

작성
22.09.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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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
13쪽

박민서가 한국에?

DUMMY

유구무언(有口無言).


“죄송합니다. 제 처신이 경솔했습니다.”


난 정의로운 사람이다. 잘못한 건 깨끗하게 인정할 줄 안다. 그래도 속사정을 알면 정상참작이 좀 되는거 아닌가?


대통령은 담배에 불을 붙이며 계속 교장선생님 역할을 했다.


“그렇지요? 이러든 저러든 무조건 그런일 없었다고 부인했어야 했지요.

그런데 왜 그러지 않았습니까?

단순히 자뻑해서 자랑질? 아니면 납득할만한 다른 이유라도 있었나요?“


김태석이한테 나 한국 온거 광고할려고 그랬단 말도 할 수 없고, 선제방위 차원에서 했다고 할 수도 없고, 이거 정말 유규무언이네.


“비서실장, 외교부 장관님, 자리좀 비켜 주시겠습니까?”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빠따질을 하기 위해 배석한 두 사람보고 나가라는 모양이다.


두 사람이 나가자 대통령이 양복을 벗고 넥타이를 풀더니 와이셔츠 소매를 둥둥 걷어올렸다.


저거 완전 빠따질 준비운동인데.

내가 맞는건 걱정 안한다. 머리만 안 맞으면 엥간해서 안 죽으니까.

근데 저 영감님이 나 때리다 심장마비라도 오는게 무섭다. 졸지에 난 대통령 암살범이 되어 버리는 거다.


“우리 계급장 떼고 이야기 합시다.”


오~ 이건 참신하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야 임마. 너 그딴식으로 할거야?”


이이이 임마? 이건...., 어이가 점점 닳아 없어지기 시작한다. 저 이래도 일국의 대산데요?


“아니, 대통령님...”


“대통령이고 소통령이고. 아오~, 성질 같아서는 몇 대 패 주고 싶은데, 이거...”


어이와 함께 맷돌 윗돌까지 날아가 버렸다.

이 분이 원래 이런 캐릭터였었나?

주위사람보고 나가란 것도 이거였나? 막말의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막 가자는 거..ㅅ입니까?”


날 째려보는 순간 어미가 확 바뀐다.


“내 나이가 더블스코어야. 계급장 떼고 밖에서 만났으면 내가 대사님, 대사님 했을 거 같애? 이보게 저보게, 젊은이 이랬지.”


꼰대다!

뭐, 장유유서. 할말 없다. 하지만, 계급장 떼고 밖에서 만났으면 나도 어르신이나 영감님 했지, 대통령님 이라고 부를 건 아니잖아?


“뭐 개인적인 이유가 있지? 내가 이래도 사람 하난 기가 막히게 보는데 말이야. 너 그렇게 멍청한 놈 아니잖아? 뭐야?”


그래, 아무나 대통령 되는건 아닌가 보다.


“대통령님!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국민과 한국의 안보에 해를 끼칠 수도 있게 되어버려서 저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보복테러 방지에 대해선 MI6와 정보공유를 하고 있으니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쨋거나 이번 일에 대해선 제가 통석(痛惜)의 염(念)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난 진심으로 사과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그리고 진심어린 사과,

구질구질한 이유를 대면서 변명도 하지 않고.

이 정도면 정말 대한민국 외교사에 모범이 될 교과서적인 사과 아닌가. 게다가 어디선가 주워들은 멋진 문과적인 표현도 써 가면서.


“뭐? 통석의 염이 어쩌고 어째? 니가 일왕이냐? 그게 무슨 말인지나 알아?”


영감님 진짜 화 나셨다. 뭔가 마지막 문장에 크나큰 문제가 있었나보다라고 어렴풋이 짐작하지만, 그 뜻이 무엇인지 나조차도 모른다.


“아니, 깊이 깊이 사과드린다니까요! 대통령님...”


날 째려보는게 제법 묵직하고 깊이가 있다.


“말 못하겠다 이거지?

...좋아. 하나만 약속하자. 너 대한민국에 있는 동안 조용히 있다가 짐바브웨로 돌아가. 약속할 수 있지?“


못하지요. 앞으로 많이 시끄러워 질 것 같은데요.

내가 말이 없자 대통령이 제 풀에 지쳐 자리에 앉자마자 또 담배를 문다.


“후~~. 그래도 한국인 열명이나 생명을 구해 줬으니 초치로 끝나는 거지, 안 그랬으면 추방했을 거야.

니 눈을 보니까 조용히 살 놈도 아니고 뭔가 개인적인 일도 있어서 한국까지 온 것 같은데, 뒷조사는 안 할란다. 너도 적당히 해라!“


“네.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자제(自制)란 말이 ‘몰래‘란 뜻이 맞지 아마? 나야 공대생이니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너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에 당분간 테러 경보 확 올라가 있고 경찰하고 국정원에서도 난리야.

당분간 자숙하고 있어!“


너덜너덜해진 난 흥미진진하고 초롱초롱, 궁금궁금한 눈빛으로 팝콘을 튀기며 날 기다리던 치포와 함께 대사관으로 돌아왔다.


대사관에도 그런 눈빛을 가진 여인 하나가 기다리고 있었다.


“대통령님 잘 만났어요?”


유미나 실장이 물으면 왠지 충실하게 대답해 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뭔지.

다들 내 밑에 직원들인데 상전을 떠 받치고 사는 것 같다. 톰 맥닐도, 치포도, 유실장도, 심지어 정재석 그놈도.

내가 오히려 월급을 받아야 사회정의가 실현될 것 같다.


“네, 만났습니다.

엎드려 뻗쳐 해서 빠따 맞는줄 알았습니다.“


“설마요. 21세기에 범죄자들도 인권을 부르짖는 대한민국의 심장부에서 그런 만행이 벌어질 리가 없죠.

그런 말씀은 우리나라에 대한 모독입니다, 대사님!“


네, 그런 모독스러운 상황이 벌어질뻔 했다니까요.

그러나 정작 내 입에서는 왜 다른 말이 나갈까.


“모독해서 통석의 염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요!”


뭔 개소리냔 표정이었다.


한동안 난 언론이란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깨달으면서 셀렙의 짧지만 강렬한 시간을 즐기며 자숙해야만 했다.


-------------------------------------



“...넌 TV도 안 보냐? 도배를 하고 있구만!”


“뭐라구요? 박민서가 한국에 있다구요?”


김태석의 사무실로 헐레벌떡 찾아와 폭탄 을 떨군 서울경찰청장 조중호는 소파에 풀석 앉아 연거푸 물을 들이켰다.


박민서가 한국에 왔다. 이 무슨 신의 축복인가. 드디어 뚫지 못했던 4단계 파세나이트 에너지 추출도 하고 그래비티는 날아갈 일만 남았다고 김태석은 좋아했다.


“잘 됐네요! 어디 있어요? 제가 가서 당장 끌고 오겠습니다, 형님.”


권총이라도 가져와서 상황파악 못하는 김태석을 쏴 버릴 걸 싶었다.

자신이 경찰인데 왜 잡아오지 못했겠는가.


“안돼!”


아니 왜? 그 새끼를 잡을려고 6년을 5대양 6대주를 헤매고 다녔다. 뭐, 자신은 아니지만, 부하들이.


거기다 돈 쓴 것만 해도 3조원이 넘었다.

박민서 새끼만 있으면 우주 제일 부자 될수 있다는데 이 형님은 왜 이러실까.


“형님! 왜요? 제가 애들 보내서 잡아온다니까요.”


조중호는 꽥 고함을 질렀다.


“그 새끼가 짐바브웨 대사라고!!”


김태석은 한참을 생각하다 이건 또 요즘 유행하는 새로운 농담인가 싶었다.


짐바브웨 대사?

박민서와 짐바브웨 대사간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성립되는지 중간에서 끊어져 멀찍이 떨어진 연결고리를 찾느라 한참을 고민했다.


열반에 이를 정도의 자제력으로 자신의 감정을 추스린 조중호가 입을 열었다.


“주한 짐바브웨 대사로 부임했어.

무슨 마법을 부린 건진 모르겠지만, 사진과 서류로 확인한 바로는 그 새끼가 맞아.“


박민서가 짐바브웨 대사?

말도 안되고 자시고가 아니고, 조중현이 머리가 이상해지거나, 꿈과 현실은 혼동한다거나, 둘 중 하나리라.


“참 내, 형님도. 그게 말이 됩니까? 하하하, 짐바브웨 대사라니. 누가요? 박민서가요? 크하하하하. 형님, 농담이 많이 느셨습니다.”


조중호은 한편으로 김태석을 이해했다. 사람 눈도 못 마주치던 박민서가 이런식으로 앞에 나타나니 믿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원숭이가 인간을 지배하는 어느 영화처럼 향후 백만년간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조중호 청장은 가만히 TV의 뉴스채널을 켰다.


[...그래서 박민서 대사가 한국인 열명을 포함한 총 32명의 인질을 구했다는 말이군요.]


박민서의 사진이 화면에 대문짝만하게 나오고 기자 회견을 하는 장면이 계속 리플레이 되고 있었다.


[네 그렇습니다. 박민서 대사는 또한 현 짐바브웨 총리와 함께 반군을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짐바브웨 민주화를 이끈 영웅이자, 국가적 영웅으로 현지에서는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참 특이하면서 대단하네요. 한국인으로서 짐바브웨 반군을 이끌고 자유를 위해 투쟁한 21세기의 체 게바라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가 짐바브웨 국민들을 위해서.....]


김태석은 넋을 놓고 TV에 시선이 고정되어 버렸다. 조금 변하기는 했지만 자신이 알던 박민서가 틀림없다.

심지어 박민서는 기자들을 향해 또렷하게 눈을 마주쳐 가며 말도 하고 있었다.


“혀.. 형님! 저 저게 어떻게...?


하지만..., 하지만 저 새끼 자폐잖아요?”


“그건 나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 어디 대가리에 총이라도 맞아서 고쳤나 보지!”


그럴 리가...

박민서는 사회생활이 불가능에 가까운 연구집착충이었다. 그래서 김태석이 마음대로 부려먹을 수 있었다.


게다가 무려 반군을 이끌다니...?

혹시 쌍둥이가 짐바브웨에 있었던 건 아닌지.


“지금 자폐가 문제가 아냐!

하필이면 짐바브웨냐고~!!!”


김태석도 이제야 충격 때문에 순간적으로 60까지 내려갔던 아이큐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얼굴이 금새 푸르죽죽하게 변했다.


“파세나이트!!


이 새끼 짓 맞죠, 형님?“


이 놈 짓 맞다. 가증스러운 놈이 은혜를 배신하고 짐바브웨에서 저딴 장난질이나 일삼고 있었다니, 김태석의 눈알이 뒤집혀 좀비로 변신해 갔다.


“응. 작년에 파세나이트 가격 올린 것도 결국 박민서의 계획이었던 거지!”


김태석은 파세나이트 가격 상승으로 회사 수익이 줄어든 걸 생각하며 다시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았다.


“김 회장.

저 새끼가 무려 대사 자리까지 가지고 있으니 어떻게 데려와서 연구를 시켜?

이거 계획이 완전히 빠그러지는 거잖아!“


데려와서 연구 노예로 삼는게 문제가 아니었다. 과거 일을 파헤치고 다닌다면 국립학교로 가지나 않을까 먼저 염려해야 했다.


혹시라도 직접 칼들고 김태석이나 조중호 자신들에게 찾아온다면 어떻게 하지란 생각도 번쩍 들었다.

과거의 박민서의 이미지와는 저~언혀 매칭되지는 않지만, 반군이라지 않는가!

총들고 칼들고 무지막지하게 적의 목을 베고 다니는 아프리카의 반군.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다.


잃어버린 30억 달러, 잃어버린 오른팔 하국준 부장, 남아공 용병들을 고용했던 자금, 박민서에게 대줬던 학비 등등 본전 생각이 확 났다.


“형님, 절대 박민서 포기 못합니다. 박민서한테 투자한게 얼만데요? 그 자식 잡아와서 죽을때까지 연구시키면서 쪽쪽 빼먹어야지요.

그게 안되면 죽여버려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 새끼 잡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십니까! 내가 어떻게 만든 놈인데!“


조중호는 조용히 김태석의 분노를 받아줬다. 애초에 자신의 동생인 조중현 연구소장이 잘 했으면 박민서 따위는 필요없었다.

그러나, 조중호도 안다. 자신의 동생은 박민서 같은 천재가 아니란 걸.


“씨발, 어르신들하고 의논을 좀 해 보자! 이건 우리끼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냐.“


“형님, 저 김태석입니다, 김태석.

저 새끼 납치해서 중국으로 보내겠습니다.

죽이되건 밥이되건 저한테 맡겨 주십시오.“


조중호가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물고 신경질적으로 라이터를 틱틱거렸다.

불량인지 일회용 라이터 불이 켜지지 않았다.


“라이터 가져 와!”


김태석이 화풀이하듯 문 밖에 대고 소리쳤다.


문을 열면서 깔끔한 양복을 차려입고 만면의 미소를 띄고 배트맨의 로빈 정재석 과장이 들어왔다.


“회장님, 라이터 대령했습니다!”


용감하게 소리를 지르며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조중호에게 달려가 불을 붙였다.


뻐끔 뻐끔


“거 젊은 친구가 빠릿빠릿하구만! 허허”


자신의 나이보다 20년은 거꾸로 타임슬립한 말투로 정재석을 칭찬했다.


“감사합니다, 청장님!”


90도로 꾸벅 인사한 정재석은 밖으로 나갔다.


“난 일단 어르신들께 보고는 해야겠네. 그리고 회유가 가능한지 내가 먼저 만나볼테니, 그 이후에 김회장이 움직이는게 어때?”


“네, 알겠습니다. 형님, 박민서만 잘 다독이면 저희 세계 1위 기업으로 바로 올라섭니다. 대한민국 따위가 문제가 아닌거 아시죠? 우리가 법 위에 서는 겁니다.”


“당연히 알지. 그리고 이미 우리는 법 위에 서 있어. 알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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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메이드 인 차이나 Vs. 메이드 인 짐바브웨. 22.10.28 773 3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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