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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리아
작품등록일 :
2022.09.07 12:53
최근연재일 :
2022.11.04 18:2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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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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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디에고 가르시아

DUMMY

치포와 대사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담배 한갑과 라이타를 샀다.

평소에 담배에 관심이 없어 담배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어떤 담배 드릴까요]라는 물음에 내 머릿속 어딘가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마초남과 함께 유일하게 박혀있는 담배 이름을 불렀다.

[M 레드 한갑요]


왠지 이 놈과 친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사실 대통령에게 내가 처리한다 했지만, 딱히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 본 건 아니다.

그러나 내 최대 장점이 무엇인가. 고급 어휘로 ‘용병술’, 주위의 똑똑한 사람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것 아니겠나.

이런 일에는 힐스보로우 총리나 정재석이 제격이다.


힐스보로우 총리와도 오랜만에 통화다.


“어, 민서 박사! 어떻게 지내시나?”


내가 한국 와서 잘 지낼 리가 만무하다는 걸 잘 아는 힐스보로우 박사는 굳이 이런 인사를 가장한 엿먹이기를 하면 안되는데 말이야.


“힐스보로우 박사님, 여러모로 골치 아프게 지내고 있습니다.”


잠시 주춤하는 힐스보로우 박사의 긴장감이 수천킬로미터를 넘어서 전해져 왔다.


“너..., 무슨 사고 친거 아니지? 이 놈아, 내가 그렇게 사고치지 말라고 했잖아! 사고치기 전에 나하고 상의하자고 말했냐 안했냐?”


하루에 두 명의 국가원수로부터 욕을 들어 처먹는 사람은 지구상에 많지 않을 거다. 그 어려운 걸 내가 해 내고 있었다.


“사고 안 쳤어요! 사고 칠거 상의할려고 전화한 거에요.”


“험험..., 그..., 그래. 큰.. 사고는 아니지?”


벌벌 떠는 힐스보로우 박사. 그런건 무시하고.

가만 생각해 보면, 지금 당장 태양회나 중국과 연루된 모두를 처단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다. 적어도 대통령실에 있는 첩자들만이라도 쳐 내야 대통령과 나의 운신의 폭이 넓어진다.


“그게.., 저.., 한국사람 한 50명쯤 납치해야 되는데 좋은 방법 없나요?”


잠시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더니 욕이 바가지로 쏟아졌다.


“야 이 미친놈아! 대사로 보내놨더니 뭐가 어쩌고 어째? 너 내일 당장 짐 싸! 너 해고야. 유 아 파이어드!!”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닫고 귀는 열라 했건만. 우리 힐스보로우 총리님은 어째 거꾸로 가는 것 같았다.


한참동안 상황을 설명하고 나서야 힐스보로우 박사를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


“그러니까 대통령실에 태양회 첩자가 47명이나 된다고? 그것들 그냥 다 잡아 넣을려면 절차도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론도 그러니까 한꺼번에 쥐도새도 모르게 잡아서 대통령실에서 분리시키자는 거네?”


“네. 저나 대통령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요.”


“어..., 그래..., 있잖아... 아니야. 나로서도..., 금방 생각해 내기가 어려운데...?”


근데 왜 말을 더듬어요? 뭔가 생각난게 있는데 귀찮아서 하기 싫다는 힐스보로우 박사 특유의 말툰데.


“아 씨. 금방 뭐 생각난거 있죠? 빨리 말해 봐요. 박사님 머리에 방금 번득하고 스쳐간 그 생각. 뭐에요?”


”아..아냐.., 그런거 없어..., 절대 아냐. 아무 생각도 안 했다고!“


무슨 생각을 틀림없이 한 목소리다. 내가 잔머리는 없어도 눈치는 있다.


“힐스보로우 박사님, 저 진~짜 힘들어요. 좀 도와줘요.”


“저번에도 영국 군함까지 동원해서 도와줬잖아! 또 영국놈들한테 사정하란 말이야? 안해! 못해!”


아프리카 소국의 설움이다. 뭔가 글로벌하게 일을 벌일려면 역시 제국이 필요하다. 미국 애들은 참 좋겠어...


“영국한테 뭐 또 부탁해야 돼요? 뭔데요? 빨리 말해요! 안 그러면 그냥 한국에서 제 마음대로 일 저질러 버립니다!”


한참을 갈등하는 눈치다. 얼굴 보고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닌데 무려 30초동안이나 말이 없었다. 말없이 전화 끊은 걸로 착각할 때쯤 입을 열었다.


“인도양에 디에고 가르시아란 곳이 있거든.....”


힐스보로우 박사의 기나긴 작전계획이 짜여져 갔다. 좀 번거롭긴 해도 대통령실 첩자들 빼돌리기에는 아~주 괜찮은 작전이었다.


일단 한 사람에게 의견을 들었으니 나의 참모 정재석에게도 의견을 들어봐야 하지 않겠나.

난 바로 재석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그러니까 그 놈들 한꺼번에 사라지게 만들면 되는 거죠?”


“응.”


“짐바브웨에서 한국 오는 길에 디에고 가르시아란 섬이 있어요....”


놀라운 일이었다. 중국과 짐바브웨에 있는 나의 두 브레인들이 어떻게 이렇게 유사한 작전을 만들어 내는지 경이로웠다. 이들 둘은 전생에 공명과 봉추였음에 틀림없다.

이 둘을 다 가진 난 천하를 가진거나 다름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마구마구 부풀어 올랐다.



[이충일 대통령은 다음주 짐바브웨 순방을 앞두고 최근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짐바브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짐바브웨는 3년 전 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정부를 성공적으로 수립하고, 세계가 놀랄 정도의 경제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짐바브웨 인프라 산업의 수주와 자원관련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성과가 예상되는데요...

돌아오는 길에는 짐바브웨측 사절단과 함께 귀국할 예정입니다.]



바쁘다 바빠.

한국 대통령의 짐바브웨 방문 때문에 대사관도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한국 대통령 전용기를 꽉꽉 채워서 한 자리도 빈자리가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당부했고, 오랜만에 대사로서, 전서구로서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악덕 대사였는지 깨닫게 되었다. 내 마음이 콩밭에 가 있었으니, 내 밑에 직원들이 노예처럼 일했을 생각을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숱한 서류와 이메일의 더미 속에서 가까스로 헤어날 수 있게 되었을 때가 출국 6시간 전이었다.


난 내 전용기를 타고 빠르게 짐바브웨로 날아가 한국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렸다.


거의 6개월만에 본 하라레의 모습은 또 바뀌어 있었다.


팔리팔리란 교시 아래 모든 차량은 양보라는 미덕도 잊은채 앞만 보고 달리고 있었고, 사람들의 걸음걸이는 1년 전보다 세배는 빨라져 있었다.


건물은 스카이라인이 바뀔 정도로 많이 올라가 있었고, 아스팔트가 안 깔린 곳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인구가 적어서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는 사장들의 원성이 전국에 자자했으며, 남아공이나 보츠와나로부터 인력유입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반갑습니다, 대통령님. 짐바브웨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두 정상은 굳게 손을 맞잡았다. 정말 굳게 잡은거 맞다. 지상최대의 공범들이었으니 무서워서라도 서로를 붙들고 싶었을 것이다.

대충 한시간 정도의 환영식이 있고 나서 두 정상은 이례적으로 독대를 한다고 했다.


이건 내 시나리오에도 없었는데, 아무래도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을 거다.

난 유일한 통역으로 독대의 방에 들어갔다.


“힐스보로우 총리님, 박민서 대사를 통해서 들은대로 작전에는 문제가 없겠지요?”


어? 대통령이 영어를 무지 잘 했다. 원데이 투데이 영어한 솜씨가 아니었다.


“네. 세부계획까지 점검 또 점검했습니다.”


힐스보로우 박사가 대통령을 안심시켰지만, 자신도 불안해 하는 것 같았다.


“대통령님, 정말 대사 하나 잘못둬서 제가 이 짓을 하긴 하지만, 일 틀어지면 우리 둘다 국제사법재판소에 나란히 손잡고 들어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요. 저도 대사 하나 잘못 들이는 바람에 이 모양이 되어버렸습니다, 허허허.”


아니, 이게 이야기가 왜 이렇게 흘러갑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저 놈이 이 일에 협조 안 하면 한국에서 일 저지르겠다는데 어떡합니까. 전 정말 하고 싶지 않았어요.”


힐스보로우 박사의 말에 이충일 대통령도 맞장구를 친다. 아주 둘이 죽이 척척 맞다.


“그랬습니까? 저도 법대로 하자고 했는데, 저 놈이 안된다고 하도 난리를 쳐서... 물론 중국 첩자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주국가에서 절차도 중요한데 말입니다.”


힐스보로우 박사는 자신이 자랑하는 그 놈의 차까지 비서에게 주문하고는 둘이서 달달한 스콘과 차를 마시면서 신나게 나를 씹어댔다.


“어쨋거나 이번 일은 우리가 한 배를 탔으니 잘 해 봅시다! 그리고 짐바브웨 공사 수주도 좀 늘려 주세요.”


내 생각에는 한국 대통령이 짐바브웨에 신세지는 것 같은데, 보따리까지 내 놓으라 그러고 있었다.


“아이고 당연하지요. 파세나이트 VIP 고객님이잖습니까. 한국 기업들이 저희 나라에 아주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천억달러짜리 선물도 준비해 놨습니다. 하하하.”


“아이고 총리님, 감사합니다. 저도 기업들한테 요구치보다 더 잘 해 드리라고 이야기 해 놨습니다. 이걸 한국에서는 ‘서비스’라고 한답니다. 하하하”


‘서비스’라니? 무슨 동네 식당에 왔어요? 떡뽂이 서비스로 주는 것처럼 말씀 하시네들.


“어쨋거나 이번 작전은 잘 될 것 같습니다, 허허허.”


대통령이 나를 쳐다보며 말은 총리에게 한다.


“제일 똥줄 타는 놈이 알아서 하겠지요.”


총리도 나를 쳐다보며 대통령에게 이야기 한다.

말이란 무릇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당당하게 해야 하는 것이거늘. 대화의 기본을 모르는 양반들이다.


“근데 대통령님, 저는 왜 들어오라고 하신거에요? 영어도 무지 잘 하시는데?”


나의 물음에 대통령이 스콘을 한입 베어 물고 맛을 음미했다.


“나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도 있어. 넌..., 그냥 안주거리지 뭐.”


씨부럴...

어쨋거나 이 두 정상은 마치 전생에 복숭아꽃이 휘날리던 곳에서 의형제를 맺은 관계라도 되는 듯 찻잔을 마주하며 ‘형제의 서‘를 읊어가고 있었다.



도로, 관개사업, 건물 등에 대한 천억달러짜리 계약서에 서명하고 두 정상은 서로를 포옹하며 3박 4일간의 일정을 끝맺었다.


환송식을 하기 전 공항에서 한국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인원들을 모아놓고 발표를 했다.


“대통령님과 총리님께서 돌아가는 비행기에는 양국 인원이 섞여서 친분을 쌓으면 좋겠다는 전언이 있었습니다.

다음 호명하는 분들은 짐바브웨 총리님의 전용기를 타고 한국으로 가시면 됩니다.“


예정에 없었던 일이라 조금 웅성대긴 했지만, 보스가 까라는데 어쩌겠는가.


그렇게 짐바브웨 민간 사절단 인원 50명과 한국측 대통령실 인원 47명이 힐스보로우 총리의 전용기를 타게 됐다.


난 내 전용기를 타고 잽싸게 인도양의 보물이자 영국군 기지가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로 날아갔다.


내가 디에고 가르시아에 도착하고 약 한시간 뒤, 힐스보로우 총리의 전용기가 도착했다.

기장과 부기장이 직접 비행기 문을 열었지만 내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내가 미리 대기시켜 놓았던 100여개의 스트레쳐를 들고 영국 군인들이 안으로 들어가 웬일인지 잠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눕혀서 실어 날랐다.

한국인은 트럭으로, 짐바브웨인은 수송기로.

기내에 퍼뜨린 수면가스가 확실하게 임무를 수행한 것 같았다.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영국군은 총리의 전용기를 바다에 처박고 폭파시켜 버렸다.

이거 내가 물어줘야 한다. 힐스보로우 박사와 1년 외상으로 하자고 쇼부 본 내용이었다. 따져보면 한국 대통령이 변상해야 하는 거지만 배 째란다.


섬 남쪽의 오지시설로 옮겨진 대통령실 인원 47명은 상당기간 모 국가의 반군들로 가장한 인원들에게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


난 이틀을 디에고 가르시아에 머문 후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연기 타임이다. 눈을 마구 비벼 충혈도 좀 시키고 안약을 넣고 눈물이 흐른 자국도 만들었다. 초췌하게 머리를 좀 헝클어뜨리고, 넥타이 따위는 풀어버렸다.


파팍

파파팟

팟팟


다시 기자떼가 모여 있었다.


“박민서 대사님! 이번 비행기 추락에 대해 한말씀 해 주십시오>”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난 조용히 침통한 표정으로 안주머니에 접어둔 A4 용지 세장을 꺼냈다.


“주한 짐바브웨 대사 박민서입니다.

이번 짐바브웨 총리 전용기 행방불명으로 근심이 많으신 한국 대통령실 직원 47명의 가족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가 추정하기로는 인도양 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생각되며, 영국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합동으로 수색을 하고 있지만 해역이 너무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잔해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립시다.

저 개인적으로도 짐바브웨의 좋은 친구들을 잃어버렸습니다.


한국과 짐바브웨가 공통으로 직면한 이 비극에 양국 국민 여러분께서 슬픔을 함께 느끼며, 앞으로 양국간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대통령실에 앉아서 TF팀을 감시하고, 어떻게든 태양회와 연루되어 정보를 날리던 인간들이 말끔히 청소되었다.


다음은 태양회를 보낼 시간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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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태양회 침투 22.10.20 980 30 15쪽
52 조중현을 이용하다! +1 22.10.19 1,032 3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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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복수전(2) 22.10.15 1,206 39 13쪽
47 복수전(1) 22.10.14 1,229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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