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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긴 토끼님의 서재입니다.

잊혀진 파편, 외로운 용사의 송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귀가긴토끼
작품등록일 :
2023.11.21 17:15
최근연재일 :
2024.01.01 17:24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1,078
추천수 :
43
글자수 :
257,831

작성
23.12.05 19:10
조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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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소드마스터의 기억!

DUMMY

현수가 성난 사자처럼 외치자 그의 포효에 산들바람이 일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도적들은 그의 모습을 보며 조롱의 웃음을 터트렸다.


“휘유우~ 이 어찌나 용감한지! 우리 넝마지기 기사님이 화가 많이 나셨네! 크크큭.”


현수의 옷차림은 필크레에서 늑대들과의 싸움, 숲에서의 고된 노동을 거치며 허름해졌다.

그런 그가 서툴게 검을 쥔 채 도적들을 향해 호전적으로 외친 것이다.

상단 관리인은 마차 아래에서 이 광경을 목격하고 현수에게 외쳤다.


“어찌하신단 말이오! 도적들은 짐꾼을 건드리지 않는 법이라오. 목숨을 걸 필요가 뭐가 있단 말인가!”


현수의 머릿속은 순간적으로 혼란스러워졌다.


‘이런, 젠장! 원래 숨어 있기만 하면 되는 거였나?’


문득 현수는 벨페고르가 부추겼기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려다가 아무 소용이 없음을 느꼈다.

그의 앞에 펼쳐진 위험한 상황은 그를 현실로 끌어내렸다.

도적들은 여전히 위협적인 눈빛으로 그를 향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야이. 젠장할 벨페 뭐시기야! 그냥 숨어있으면 된다잖아!”


<호오, 사도여. 신사답게 행동해. 나는 칼들고 나가라고는 안했다. 공격은 네가 먼저 한거라고. 그리고, 마왕에게 대드는 건 어리석은 짓지. 어디 저주라도 걸어볼까?>


벨페고르는 현수의 태도가 못마땅한 듯 저주의 말을 읊조렸다.

현수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현재의 상황에 집중했다.


“알았어, 미안해. 그런데 이 도적들은 어쩌지? 사도가 죽으면 안 되는 거 아니야?”


현수의 중얼거림에 도적들은 더욱 조롱의 웃음을 터트렸다.


“저거, 미친놈 같은데? 혼자 중얼거리고 있어. 크크크.”


“미쳤어? 미친놈에겐 이게 약이지!”


도적 하나가 칼을 칼집에 넣고는 옆에 있던 장작더미에서 몽둥이 하나를 집어 들었다.

더니 현수를 향해 달려들며 위협적으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현수는 내리치는 몽둥이를 천천히 지켜보았다.

늑대들과의 싸움 때처럼, 도적의 공격은 아주 느리게 보였다.


‘뭐야? 뭐가 이렇게 느려? 장난치는 건가?’


현수는 머리를 향해 느릿느릿 내려오는 몽둥이를 피하고자 몸을 뒤로 살짝 움직였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도적의 공격을 피했다.


- 휭!


몽둥이가 거스르는 바람소리가 울부짖었다.

잠시 후 도적은 당황했다.


“어라? 뭐지? 빗나갔어?”


“큭, 이봐, 멍청한 짓 그만하고 서둘러라. 짐을 다 털어내려면 시간이 없다고.”


도적들은 몽둥이를 허공에 휘두르는 동료를 비웃으며 야유를 보냈다.

억울한 듯 몽둥이를 휘두르는 도적의 표정이 연신 바뀌어갔다.


몽둥이가 움직일 때마다 현수는 한걸음씩 움직이면서 그의 공격을 절묘하게 회피했다.

이 장면을 지켜보는 도적들의 눈에는 점차 불안과 의심이 서리기 시작했다.


“잠깐, 저놈, 단순히 미친놈만은 아닌 것 같다. 잠시 멈춰라.”


그때, 한 도적이 석궁을 장전하며 현수를 겨냥했다.


타앙!


석궁의 거센 발사음이 울려퍼졌지만, 현수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단지 상체를 가로로 틀어 석궁의 화살을 교묘하게 피해버릴 뿐이었다.


짐을 살피던 다른 도적들도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며 주변을 살폈다.

본능적인 위기감이 그들을 조용히 만들었다.


“저놈부터 처리하자.”


챙! 채챙!


도적들의 병기가 한꺼번에 뽑혀 나왔다.

검과 창이 현수를 향해 날카롭게 겨누어졌다.


“죽여!”


한 도적의 외침과 함께 도적들이 현수에게 달려들었다.


‘이게 뭐야? 이 상황을 어찌 받아들여야 하나?’


현수의 눈에는 검은 안개가 뭉실뭉실 피어오르며, 영혼의 파편들이 힘을 발휘했다.

도적들의 움직임이 마치 시간을 늦춘 듯 더뎌 보였다.

마치 무대 위의 개그맨들이 의도적으로 느리게 행동하는 것처럼.


물론 적이 느리게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현수의 몸 역시 마음처럼 빨리 움직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적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미리 움직일 수 있었기에.

현수는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었다.


현수는 주운 검을 앞으로 뻗었다.

휘두를 필요도 없었다.

그저 앞으로 뻗었을 뿐이다.

그러자 철퇴를 휘두르며 달려오던 도적은 스스로 자신의 가슴에 검을 쑤욱 하고 밀어 넣은 꼴이 되어버렸다.


“커헉!”


“미친놈의 칼에 맞아 죽다니! 비켜, 내가 처리하마!”


뒤따라오던 도적이 창을 들고 현수를 향해 달려들었다.

현수는 가슴에 박힌 검을 다시 휘두르려고 했다.

그러나 검은 단단히 박혀 빠지지 않았다.

근육이라곤 없는 가느다란 팔.

아무리 힘을 쥐어짜내도 검은 꼼짝도 않았다.


현수는 한숨을 쉬며 쓰러진 도적이 들고 있던 철퇴를 주워들었다.


‘이건 어떻게 쓰는 거지?’


올리비아에게 배운 것은 검술뿐.

막대기 끝에 무거운 철공이 달린 무기는 처음 다뤄보는 것이었다.


현수는 철퇴를 들고 잠시 고민했다.

그 순간, 창이 현수의 뺨을 스치며 지나갔다.

현수는 미묘하게 고개를 돌려 창을 피했다.

도적은 현수의 놀라운 회피 능력에 경악했다.


현수의 격분한 외침이 숲을 울렸지만, 도적들은 그를 보고 비웃음을 터뜨렸다.


“허허, 이거 봐라. 고블린처럼 생긴 놈이 빠르기는 한 건가? 어찌나 미끄러지듯 피해가는지!”


‘이렇게 쓰는 건가?’


- 퍽!


현수는 쳘퇴를 휘둘렀다.

현수는 필사적으로 몽둥이를 휘둘렀고, 도적 하나의 머리를 말끔히 날려버렸다.

땅바닥은 도적의 뇌수와 피로 얼룩졌다.


‘어라, 이 철퇴 참 매력적인데?’


가슴에 깊이 박혀 빠지지 않던 검 때문에 당황하던 것과는 달리, 휘두르기만 해도 머리통이 박살나버리는 무기.

철퇴의 성능에 만족한 현수는 자신감이 차올랐다.

그래서 미친 듯한 웃음을 터뜨리며 도적들을 위협했다.


“크하하하하! 이 도둑새끼들! 내가 도둑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아?!!!”


머리통이 박살난 역거운 상황을 봐서 그럴까?

미친 듯이 웃으며 달려드는 현수를 봐서 그럴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만만해보이던 도적들의 얼굴에 당혹감이 서린다.

도적들이 엉거주춤하는 사이, 숲속에서 두목같이 생긴 녀석이 어슬렁어슬렁 나오며 소리친다.


“야! 한 놈씩 가지 말고, 다 같이 달려들어!”


도적 두목은 나름 번쩍이는 갑옷을 입고 있었다.

이를 본 현수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거, 내 갑옷이잖아!”


필크레 마을에서 도둑맞은 갑옷과 검을 고스란히 도적두목이 자랑스럽게 착용하고 있었다.


도적 두목은 한 번 더 소리쳤다.


“야! 이 새끼들. 다 같이 안 달려들어?”


그제야 도적들은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거리를 좁혔다.

그럼에도 현수의 눈에는 도적 두목밖에 보이지 않았다.


‘저 개새끼는 내가 반드시 죽인다.’


도적들을 향해 달리던 현수는 방향을 틀어 곧장 도적두목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희번덕한 눈깔로 미친 듯이 웃으며 달려드는 현수를 보니 도적들은 뭔가 모를 충격에 휩싸였다.


“야! 저 미친놈 뭐야?”


퍽!


퍼석!


도적들의 한 없이 느린 공격.

아니, 느리게 보이는 공격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다.

비록 몸이 더 빨라진 것은 아니지만, 공격의 방향을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현수는 웃으며 최소한의 동작으로 적의 정수리를 철퇴로 내리친다.

원샷, 원킬이었다.

도적 두목까지의 길 앞에 막아서던 도적들을 향해 현수는 철퇴를 휘둘렀고, 철구가 한번 회전할 때마다 도적의 머리통이 하나씩 박살났다.


“뭐, 뭐야! 흐아악!!!”


갑자기 도적 하나가 뒤로 돌아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한명이 도망치자 도적들의 공포심에 봇물이 터졌다.


“저리 비켜! 달아나!”


“저, 저 미친놈! 으아아아악! 비켜!”


“크하하하하! 거기 안서! 게 섰거라! 크하하하핫!”


현수는 도망가는 도적들을 향해 미친 듯이 웃으며 머리통을 박살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상단 관리인은 오히려 도적들이 불쌍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현수는 도적 두목이 가까워지자 다시 철퇴를 힘껏 날렸다.


챙!


“어랏?”


현수가 거침없이 휘두른 철퇴는 도적 두목의 검에 의외로 쉽게 막혔다.

더욱이 도적 두목이 소유한 검, 그러니까 원래는 현수의 것.

바로 그 검날에 철퇴의 사슬이 휘감기며 결국 끊어지기 까지 했다.


사슬 몇 마디만 달랑거리는 막대기만 남았을 뿐.

더 이상 무기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하하하! 미친놈, 더 웃어봐! 크하하. 어디 내 칼도 피해봐라!”


도적 두목은 승리의 웃음을 지으며 검을 겨눴다.


‘아! 뭐야! 이게 왜 하필 이때 짤리냐?’


현수는 놀란 듯, 급히 뒷걸음질을 쳤다.


휙! 휙!


도적 두목은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기보다는 현수의 목 주변을 위협하듯 검을 휘둘렀다.

현수는 재빨리 후퇴하며 그의 공격을 피했다.


“어어?!”


현수는 불운하게도 시체에 걸려 넘어졌다.


철푸덕!


현수는 어이없이 땅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도적 두목은 킬킬거리며 현수를 조롱했다.


“어이, 미친 양반! 그거 다시 해보라고, 크크크.”


두목은 뇌수를 흘리고 있는 십여 명의 도적 시체를 둘러봤다.

한숨이 나온다.


“넌 고이 죽긴 글렀다. 오늘부터 데리고 다니면서 매일, 손가락 하나씩, 그다음엔 발가락 하나씩 잘라서 똥구멍에 쑤셔 박아주마.”


현수는 뒤로 기어가다가 차가운 무언가를 손에 쥐었다.


'검이다!'


그는 급히 일어나며 검을 휘둘렀다.


“아직 포기하지 않은건가? 나랑 검술 한번 겨뤄보려고?”


도적 두목은 자신만만하게 현수에게 도전했다.


도적이긴 하나, 그래도 명색이 두목.

인근의 도적들과 모두 겨뤄 이겨야 쟁취할 수 있는 자리.

그의 검술은 나름 도적들 사이에서는 제법 괜찮은 수준이었다.


두목은 여유롭게 검을 양손으로 쥐고는 무릎을 살짝 굽혔다.

일격 필살의 검술 준비자세.

현수의 어색한 자세와는 대조적으로, 도적 두목의 모습은 전문가의 그것이었다.

현수는 스스로의 자세를 보며 고민했다.


‘젠장. 올리비아, 이제 보니 이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네. 저 새낀 그래도 폼이 나오는거 같은데. 난 내가 봐도 뭔가 어수룩해.......’


그동안의 농땡이는 까맣게 잊은채, 올리비아에 대한 원망이 생긴 현수.

실전이 최고의 훈련이라 했던가.

스스로의 자세를 자각하며 현수도 도적 두목의 자세를 흉내 내었다.


“크크크. 이제와서 내게 배우는 거냐? 그럼 이것도 막아보라!”


도적 두목이 검을 날렸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려오는 검.


현수는 그 움직임을 똑똑히 인지했다.

그리고는 미끄러지듯 검을 쳐내며 피했다.


챙!


두목은 일격필살 내리치기가 막히자 살짝 당황했다.


“허허. 그래도 한가락은 있는 모양이구나! 이거 우습게 봐서 미안하군!”


도적 두목은 현수의 엉성한 방어에 놀라며 비웃었다.

현수는 두목의 공격을 겨우 한 차례 피했을 뿐, 그 충격에 검을 들기 힘들정도였다.


'젠장, 이게 보이는 것만 느려지는 거지. 아직 힘은 부족해.'


현수의 가느다란 팔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현수의 상태를 본 두목은 검을 횡으로 그으며 목을 노렸다ㄹ.


하지만 현수 역시 가만있지는 않았다.


몸을 살짝 숙여 두목의 검을 피했다.

그리고는 곧바로 두목의 배를 향해 검을 찔러 들었다.

하지만.......


텅!


현수의 공격은 두목이 입고 있던 황금 장식의 갑옷에 막히며 빗겨나 버렸다.


‘하! 저 좋은 갑옷을 도둑질해가다니...... 내가 저건 반드시 다시 빼앗는다!’


현수는 빗겨버린 검을 그대로 한 바퀴 돌리면서 갑옷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부분.

바로 얼굴을 노렸다.


챙!


하지만 도적 두목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현수가 배를 찌를 때까지만 해도 당황했지만, 목을 노리자 있는 힘을 다해 검을 쳐냈던 것.


두목 역시 가만히 있지 않고, 재빨리 내려치기 공격으로 반격했다.

점점 가까워지는 두목의 검.

현수는 검이 내려오는 것을 모두 볼수는 있었지만, 몸을 돌려 피하기에 늦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문득!

현수의 정신을 관통하는 깨달음 하나가 전신에 퍼졌다.


20여 년 전 그 옛날.


살인병기가 되기 위해 받았던 훈련장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어라? 이건!’


하얀 눈발이 흩날리던 신병교육대 연병장.

귀도리에 전피장갑을 끼고 착검한 k-2 소총을 연신 휘둘렀던 소드마스터의 기억!

그 당시 조교의 목소리가 귀에 울려 퍼진다.


<“교육생! 총끝! 내리지 않습니다! 막고! 차고! 돌려~쳐!>


<“막고! 차고! 돌려~쳐! 악!”>


깨달음을 얻은 현수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래! 그거야! 먼저, 막고!’


현수는 검을 들어 두목의 내려치기 공격을 막았다.


‘차고!’


이어서 재빨리 태권도 앞차기 자세로 두목의 낭심을 걷어찼다.


“으악!”


낭심을 제대로 맞은 두목은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는 저도 모르게 두 손이 낭심을 보호하기 위한 오므린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돌려~ 쳐!’


현수는 검을 빙글 돌리며 원심력을 극대화 하여 두목의 목을 노리며 기합을 내질렀다.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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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기다리고 계신다. 24.01.01 3 0 11쪽
47 검은 그림자들 23.12.30 6 0 12쪽
46 칼레스 제국 23.12.29 7 0 11쪽
45 소식을 듣다 23.12.28 6 0 12쪽
44 마법의 배낭 23.12.28 6 0 11쪽
43 새로운 목표 23.12.27 5 0 11쪽
42 반복된 상실 23.12.27 6 1 11쪽
41 주베르의 권능 23.12.26 6 1 11쪽
40 기사단장 일리예프 23.12.26 6 1 11쪽
39 정예기사 슈르딘 23.12.25 8 1 11쪽
38 출정 23.12.25 7 1 11쪽
37 라올렛 23.12.23 9 1 11쪽
36 수확 23.12.22 8 1 12쪽
35 수련 23.12.22 10 1 11쪽
34 니가 왜 거기서 또 나와? 23.12.21 9 1 12쪽
33 불덩이들 23.12.20 9 1 12쪽
32 재회 23.12.20 10 1 11쪽
31 내 촉은 정확하단 말이야! 23.12.19 14 1 12쪽
30 황금빛 승리 23.12.19 11 1 11쪽
29 괜찮은건가? 23.12.18 12 1 11쪽
28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할 뿐! 23.12.18 9 1 11쪽
27 지옥의 사냥개 23.12.16 11 1 11쪽
26 가긴 어딜가려고! 23.12.16 10 1 11쪽
25 거기 누구 있어요? 23.12.16 9 1 11쪽
24 그놈들 때문이었네 23.12.16 8 1 11쪽
23 가늘고 길게 먹기 23.12.15 13 1 11쪽
22 천지개벽 23.12.14 15 1 11쪽
21 사술 23.12.14 17 1 11쪽
20 모두 모였다! 23.12.14 16 1 11쪽
19 의문의 기사들 23.12.13 18 1 11쪽
18 미궁 23.12.12 18 1 11쪽
17 보물찾기. 아닌가? 23.12.11 18 1 12쪽
16 올리비아. 고멘네(ごめんね) 23.12.09 20 1 12쪽
15 거기가 어디야? 23.12.08 22 1 14쪽
14 천마의 빛나는 눈 23.12.08 24 1 12쪽
13 승천하는 광대 23.12.08 23 1 12쪽
12 뭐, 그래도 나쁘진 않네. 23.12.08 22 0 13쪽
11 용사에게 가장 친절한 존재 23.12.08 24 1 12쪽
10 용사! 광대 등극! 23.12.07 27 1 13쪽
9 용사님! 대체 어디에 계신가요! 23.12.06 34 1 13쪽
» 소드마스터의 기억! 23.12.05 36 1 13쪽
7 다 드루와! 23.12.04 35 1 12쪽
6 중년 용사는 버림패가 아니야! 23.11.28 38 1 13쪽
5 문득 생각난 고향집 뽀삐 23.11.21 39 1 13쪽
4 이세계 용병의 꽃? 23.11.21 49 2 14쪽
3 조쿠만! 진행시켜! 23.11.21 65 1 13쪽
2 여전히 남아있는 이세계의 로망? 23.11.21 95 2 12쪽
1 비록 특전은 없지만, 나쁘지 않을지도? 23.11.21 20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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