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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마지로의 만려일작(萬慮一作)

낙조십일영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일반소설

완결

견마지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2
최근연재일 :
2022.08.29 10:35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5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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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49,279

작성
22.08.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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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음력 유월 열 아흐레(8)

DUMMY

순간 사내의 입에서 신음이 펼쳐지며 그대로 사내는 뒤로 넘어가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백해종이 이를 악물더니 신음처럼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빌어먹을.”

“사격중지! 모두 다리로 진입한다!”

이상겸이 손을 내리고 천천히 다리 위를 향해 발을 옮겼다. 나머지 척오조원 역시 몸을 옮기며 다리를 향하였다. 장애물이 있었다고는 하나 아직 추성 김두북과 나머지 인원을 뒤쫓을 여력은 남아있었다.

“점점 멀어지는구만. 급하다. 어서 움직여라.”

이상겸이 돌다리 위로 발을 옮기며 도주한 적의 행방을 쫓는데, 그 순간 갑자기 강예구의 고함이 빽하니 뒤에서 울려퍼졌다.

“행수! 피하시오!”

시커먼 그림자가 드리워진 발 아래에서 선득한 살기가 이상겸을 향해 날아들었다. 이상겸은 반사적으로 들고 있던 활을 내밀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참격을 막아내었다. 와지끈 소리와 함께 이상겸이 들고 있던 활이 박살나며 시위가 풀려나갔다.

사내는 반사적으로 땅을 박차고 뒤로 몸을 날려 구르는데, 그의 앞에 불쑥 몸을 일으킨 지일 왕창연이 쌍도를 움켜쥐고 그를 향해 뛰어들었다.

지일의 찢어진 옷은 달빛은 받아 번쩍이고 있었다. 사내의 가슴팍부터 허리까지 찢어진 옷새에서번득이는 물건은 다름아닌 사슬로 이어진 철판들이었다. 이상겸은 왕창연의 경번갑(鏡幡甲)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살수들 역시 갑주를 입고 있다는 것을 잠시 동안 잊고 있던 이상겸의 패착이었다. 이상겸의 표정은 경악에서 당혹으로 바뀌었다. 당황한 탓에 환도는 고사하고 욕설조차 나오지 않았다. 왕창연의 두 자루 환도가 이상겸의 머리 위에서 춤을 추었다.

그 순간, 옆에서 들이닥친 박중철이 자신의 활을 지일의 칼날 앞에 갖다대며 지일의 앞을 막아섰다. 순식간에 지일의 칼이 박중철의 활을 박살내고 그 기세를 몰아 박중철의 가슴팍을 가르며 그대로 내리질렀다. 이상겸의 절규가 석교 위를 쩌렁쩌렁 울렸다.

“박중철!”

박중철의 몸이 천천히 무너지며 돌다리에 무릎이 닿았다. 하지만 사내는 눈을 무섭게 부릅뜬 채 여전히 지일 왕창연의 눈을 마주보고 있었다. 왕창연의 입에서 감탄성이 흘러나왔다.

“충직한 자로다.”

그 순간, 뒤에서 알지 못할 괴성과 함께 한 사내가 튀어나오며 번쩍이는 칼을 뽑아 들고 지일을 향해 몸을 날렸다.

다름 아닌 백해종이었다. 사내는 매섭게 칼을 휘두르며 왕창연의 몸을 향해 칼을 사방으로 그어댔다. 왕창연의 몸에 두른 옷이 찢어지며 안에 두른 경번갑이 달빛에 번쩍였다. 백해종은 이를 드러내며 지일의 쌍도를 향해 다시 한번 자신의 칼을 휘둘렀다.

“죽인다!”

“와라, 애송아! 아까 못 낸 결판을 지어볼까!”

왕창연의 쌍도가 달빛아래 번득이는 뱀의 비늘처럼 움직이며 백해종의 칼을 막고 그 사이로 칼을 밀어넣었다. 하지만 백해종 역시 두르고 있는 쇄자갑 덕분에 지일 왕창연의 칼날은 백해종의 옆구리를 타고 그대로 옆으로 빗겨 나갔다.

백해종의 칼이 허공에서 원을 그리며 왕창연의 몸머리를 향해 떨어졌지만 왕창연의 왼칼이 백해종의 칼을 막으며 오른손의 칼날이 백해종의 머리를 향하였다.

백해종은 슬쩍 뒤로 빠져나가며 다시 칼을 들어 적의 칼을 튕기고 앞으로 들어가며 칼날을 휘둘렀다. 어느 새 다리 위에서 번득이는 칼날 세개가 서로 모였다가 합쳐지며 다시 떨어지기를 반복하는데, 널찍한 다리가 살기로 가득 차 누구 하나 쉽게 앞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이제 다리에 도착한 가별초의 사내들도 달빛아래 쉴새없이 번쩍이는 두 사람의 검투를 보면서 숨을 죽이고 있었다.

지일 왕창연의 쌍도는 화려하면서도 빈틈없어 들어오는 백해종의 칼을 요격하며 상대의 헛점을 찾아 요혈과 급소를 파고 들었고, 백해종은 눈이 시뻘개진 채 광인같은 모습으로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칼을 휘둘러 두 자루의 칼날을 한꺼번에 처리하며 일도양단으로 사람을 베어버릴 태세였다.

누가 낫고 누가 못하다 말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기세와 체력 하나를 믿고 쾌도(快刀)를 연이어 펼쳐내는 백해종과 두 자루 환도를 들고 공방을 펼치는 지일 중 누가 먼저 지치느냐가 관건이었다.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홍일국이 슬쩍 자신의 동개로 손을 돌리더니 화살 두 자루를 오른손에 잡았다. 강예구 역시 자신의 시위에 살을 얹었다. 백해종의 칼날이 달빛을 타고 지일의 손목과 가슴과 옆구리를 그대로 긋고 뒤로 빠져나가는데, 지일 역시 칼을 맞은 상태 그대로 몸을 돌려 백해종의 옆구리와 어깨를 칼로 휘감았다.

순간 투툭 하는 소리와 함께 백해종의 어깨에서 터진 쇠고리가 번쩍이는 빛살이 되어 사방으로 흩어졌다. 백해종의 쇄자갑이 지일의 공격에 박살이 난 것이었다. 이상겸의 동그래진 눈이 몸을 돌린 지일과 당황하는 백해종을 쫓았다.

지일 왕창연의 양손이 움직이며 꿈틀대는 환도가 뱀처럼 움직이며 물러서는 백해종의 몸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태세로 다가섰다.

그 순간, 백해종의 무릎이 아래로 꺾이며 백해종의 머리가 지일의 가슴 아래로 내려가버렸다. 지일의 두 자루 칼이 허공을 가르는 순간 백해종의 칼이 번득이며 지일의 오른손 아래에서 빛을 뿌렸다. 짧은 비명과 함께 지일 왕창연의 오른손목이 칼을 쥔 채로 허공으로 치솟았고, 백해종은 재빠르게 몸을 굴려 지일의 등 뒤를 잡았다. 그때였다. 홍일국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해종! 엎드려라!”

백해종이 반사적으로 몸을 낮추며 돌다리에 그대로 배를 갖다대는 순간, 강예구의 손에서 떠난 화살이 그대로 날아가 지일의 등 가운데를 적중시켰다. 지일 왕창연이 괴성을 지르며 다시 몸을 척오조를 향해 돌리는 순간, 두 발의 화살이 연이어 왕창연을 향해 번개처럼 들어갔다. 화살은 경번갑의 바로 위, 지일의 울대를 고스란히 맞추고 있었다. 홍일국이 강예구를 보며 서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갑주가 모든 살을 다 막지 못한다고.”

그제야 사내들은 지일 왕창연의 옆구리와 팔뚝에 박힌 화살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경번갑이 척오조의 화살 모두를 막아낸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오히려 화살을 맞고도 백해종과 호각으로 싸운 지일의 무력이 더욱 소름끼칠 지경이었다. 지일 왕창연은 천천히 고개를 하늘로 들고 휘영청 떠 있는 달을 바라보았다.

사내의 남아있는 왼손에서 환도가 돌다리로 떨어졌고, 연이어 사내의 몸이 천천히 고목이 쓰러지듯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경효대왕이 직접 뽑았다던 마지막 충용위는 그렇게 마지막 말도 남기지 않은 채 배천 위의 돌다리에서 생을 마감한 것이었다.

“중철아, 박중철!”

검투가 끝난 백해종은 쓰러진 박중철을 끌어안고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백해종의 퉁방을 같은 눈은 이미 숨이 끊긴 박중철의 얼굴에서 떨어지지 못하고 있었는데 사나운 사내의 표정은 슬픈 것인지 화 내는 것인지 분간을 할 수 없었다.

“이게 무슨 꼴이냐! 머저리 새끼야! 일어나라! 칼 한 방 맞고 쓰러져 죽으려고 척오조에 들어왔더냐! 일어나라! 제발 일어나!”

사내는 죽은 동기의 시신을 두손으로 안고 이를 부드득 갈더니만 이내 죽은 박중철의 머리를 부여잡고 꺼이꺼이 흐느끼기 시작했다.

“이 아둔패기 놈아! 이렇게 죽을 거면······이렇게 갈 줄 알았으면···.나한테 욕이라도 하고 죽지···.”

이상겸은 부스스 몸을 일으켰다.

울고 있는 백해종과 숨이 끊긴 박중철을 연이어 바라보던 이상겸은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옆으로 강예구와 홍일국, 왕지균이 다가오며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왕지균 역시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이미 나머지 살수들을 추격할 도리는 없었다.

지일 왕창연 덕에 그들은 목숨을 부지한 것이었고, 이상겸은 박중철 덕에 목숨을 건진 셈이었다. 차가운 돌다리 위에서 두 목숨이 한꺼번에 스러진 밤, 흐릿하던 달은 자신의 낯을 구름 속에 파묻고 다시 나오지 않았다.


이상겸과 척오조가 죽은 박중철와 지일 왕창연의 시신을 거두어 다시 객사로 돌아온 것은 반 시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이미 구름이 달을 덮어 사방이 분간 못할 어둠으로 바뀌자 객사의 앞에는 등불이 올라왔고, 순군들이 모두 횃불을 든 채 사방을 점고 하고 있었다.

이상겸과 척오조가 들어오는 모습을 본 이방과는 이상겸을 바라보다가 그의 뒤에 실려온 박중철과 왕창연의 시신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적도중에 지일을 잡았지만 우리 조원 하나를 잃었습니다. 나머지 적도 세명은 야음을 틈타 달아났습니다.”

이상겸이 덤덤하게 보고를 올리자 이방과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착잡한 표정의 이상겸이 지그시 입술을 깨물고 땅을 바라보다 가까스로 입을 떼고 말을 이었다.

“일이 이렇게 되어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아닐세. 수고했네. 다른 이들은 무사한가?”

“다른 조원들은 괜찮습니다.”

“······들어가보게.”

이방과는 말을 아꼈다. 삼사우사의 표정은 이상겸의 표정만큼이나 어두웠다.

이상겸은 천천히 고개를 들고 이방과의 얼굴을 슬쩍 쳐다보다가 갑자기 뭔가 알았다는 듯 눈이 커지며 자신의 앞에 있는 상관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 때, 이방과의 뒤에서 견태고와 장천보가 이상겸을 향해 다가왔다. 횃불에 이리저리 음영이 바뀌는 견태고의 표정은 마치 돌을 쪼개 놓은 것 같이 심각하게 굳어 있었다.

이상겸은 견태고의 얼굴을 보며 겨우 입을 열었다. 어느새 입은 바싹 말라붙어 있었다.

“지유.”

“······이행수.”

“저기······.무슨······”

“들어가 보게.”

이상겸은 비틀대며 객사의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저기 횃불이 올라가고 순군과 가별초의 사내들이 오가며 아수라장이 된 마당을 정리하고 있었다. 사내의 발걸음은 조금씩 빨라졌다. 사내는 부서진 객사 건물을 지나 멀리 횃불이 모여있는 창고 앞으로 다가가는 중이었다.

사내의 걸음은 이제 뛰는 것이나 진배없었다.

사내 앞에 모여 있는 횃불들은 어두운 창고 안을 비추고 있었는데 창고 안에서는 아이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이상겸은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며 길을 막고 있는 사내들을 밀쳐냈다. 창고 문 앞에 서 있는 어경순과 기아훈이 이상겸을 보며 길을 터주었다.

사내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가슴이 터질 듯 두방망이질 치고 있었다. 창고 안은 어느새 등불과 횃불이 들어와 환하게 사방을 밝히고 있었는데, 창고의 한 가운데에는 아이들이 둥그렇게 모여 서럽게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앞에 서 있던 장천보가 이상겸을 보며 고개를 숙이더니 황망한 표정을 채 감추지 못하였다.

“행수님. 왕도관께서 조금 전에···..”

“말도 안 되는 소리.”

아이들의 가운데에는 붉게 물든 백저포를 입은 왕규영이 눈을 감은 채 누워 있었다. 여인의 표정은 마치 단잠을 자는 것처럼 고요하고 평온해 보였는데 마치 지금이라도 이름을 부르면 눈을 뜨고 일어나 이상겸을 보며 멋적은 미소를 지어보일 것만 같았다.

이상겸의 눈이 따가워지며 눈물이 돌아 사방이 흐릿하게 이지러지기 시작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사내는 털썩 무릎을 꿇었다. 사내의 모습을 본 아이들이 하나 둘 사내에게로 다가오더니 땀범벅 피범벅이 된 사내의 목과 팔에 매달려 서럽게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상겸의 눈에서도 주르르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뒤이어 들어온 견태고는 이상겸과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이내 고개를 돌리고는 땅이 꺼질듯한 한숨을 내쉬었다.

창고 밖으로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느새 참고 있던 사내의 잇새 사이로 끅끅대는 서러운 울음 소리가 빗방울 새로 밀려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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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99 포대화상
    작성일
    22.08.10 12:50
    No. 1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악지유
    작성일
    22.08.10 16:23
    No. 2

    쌍도라...
    일장일단이 있겠지요.
    하나가 아닌 둘이라고 장점만 있는건 아님.
    힘을 집중할수가 없어 자칫하면 악수가 될 수도...

    그나저나 이방원이도 돌대가리 인듯.
    어디로, 언제 온다는 것을 알고있었 으면서도 제대로
    대처도 못하고 희생자를 줄줄이 내냐고...
    인원을 더 동원해서 천라지망을 펼쳤어야자. ㅉㅉㅉ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62 악지유
    작성일
    22.08.10 16:29
    No. 3

    무능한 고려왕실에 맹목적인 충성을 하는건지, 아니면
    뭔가 다른 목적이 있는건지 모르겠으나 오가 부자 패거리도
    정말 치졸하고 멍청한 것 같음.

    이방원이 말 한마디에 홀딱 넘어간 것도 그렇고,
    또 쉽고 간단히 이성계, 이방원, 이방과를 노리면 될 것을
    공연히 애꿎은 아랫사람들만 노리는 꼴도 그렇고
    애들을 돌보는 아낙은 또 왜 죽이는거냐? 그게 그 자들의
    대의인가? 지나가는 개나 소도 웃겠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59 죠스바lv9
    작성일
    22.08.17 10:59
    No. 4

    아 왕도관 ㅜ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탈혼백수
    작성일
    23.01.06 08:45
    No. 5

    댓글이 분위기 조집니다..ㅉ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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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4) +2 22.08.26 224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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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2) +4 22.08.25 230 12 15쪽
115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1) +3 22.08.24 239 17 13쪽
114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나흘(4) +2 22.08.24 222 13 14쪽
113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나흘(3) +5 22.08.23 243 14 12쪽
112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나흘(2) +3 22.08.23 216 12 13쪽
111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나흘(1) +4 22.08.22 261 15 15쪽
110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흘 +1 22.08.22 251 14 16쪽
109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초사흘 +5 22.08.19 289 16 12쪽
108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초하루 +2 22.08.19 279 12 15쪽
107 음력 칠월 열 엿새(3) +7 22.08.18 282 17 16쪽
106 음력 칠월 열 엿새(2) +2 22.08.18 258 13 14쪽
105 음력 칠월 열 엿새(1) +3 22.08.18 258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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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음력 칠월 여드레 +4 22.08.17 265 13 14쪽
102 음력 칠월 닷새 +4 22.08.16 265 15 12쪽
101 음력 칠월 나흘 +1 22.08.16 250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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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음력 유월 스무 나흘(4) +3 22.08.15 259 12 13쪽
98 음력 유월 스무 나흘(3) +4 22.08.12 285 18 13쪽
97 음력 유월 스무 나흘(2) +2 22.08.12 256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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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음력 유월 스무 이틀 +3 22.08.11 265 1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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