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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마지로의 만려일작(萬慮一作)

낙조십일영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일반소설

완결

견마지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2
최근연재일 :
2022.08.29 10:35
연재수 :
1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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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279

작성
22.08.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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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5)

DUMMY

“병사들은 모두 칼을 거두어라! 정안군 나리의 명이시다!”

우렁찬 장천보의 목소리가 내창의 창고 사이사이를 쩌렁쩌렁 울리며 뻗어나갔다. 사내의 우렁찬 함성 사이에 껴 있는 정안군이라는 세 글자가 사내들의 손과 발을 우뚝 멈춰세웠다.

하지만 활시위를 겨눈 수많은 사내들은 여전히 앞뒤에서 견태고 일행을 향해 다가오는 중이었고 그들에게 맞서 활과 창을 겨눈 척오조의 사내들 역시 눈에서 긴장을 풀지 않고 있었다.

기아훈은 이미 화살을 두 발 더 맞은 뒤였다. 여진사내는 경번갑을 입고 있지 않았고, 어깨와 옆구리와 넓적다리에 들어간 화살은 표범 같은 기세를 가진 사내의 몸에서 정기를 천천히 빼고 있었다.

왕지균 역시 어깨에 꽂힌 화살 덕에 천천히 숨결이 가빠지고 있는 형국이었고, 홍일국은 자신의 전통에 넣었던 화살을 이미 다 써버린 뒤였다.

장천보는 사내들과 사내들 뒤에 몸을 숙이고 앉아있는 아이들을 천천히 바라보며 다시 견태고를 바라보았다. 장천보는 이마에는 깊은 주름에 새겨져 있었는데, 아마 장천보를 바라보는 견태고의 이마에도 같은 것이 새겨져 있을 성 싶었다.

“아이들을 넘기시고 무기를 버리십시오. 지유. 그리하면 정안군께서 인정을 베푸실 것입니다.”

“아이들을 버리라고?”

견태고가 장천보의 말을 따라 읊자 장천보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건 몰라도 척오조는 개국(開國)의 공이 있는 별초요. 아무리 이리 하였더라도 그 공을 모두 모른다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헛소리 마라 장부장.”

장천보의 말을 듣고 있던 이상겸이 이를 드러내며 서늘한 눈빛을 내뿜었다.

“네 주인 이방원의 성정을 너만 안다고 생각하느냐. 살수를 잡으려고 제 형까지 칼판위에 올렸던 사람인데 우리 목숨을 붙여준다고?”

“행수.”

“그리고 아이들의 목숨은 어찌 되는 것인데? 내게 중요한 것은 내 자식들의 목숨이지 내 목숨이 아닌데? 그건 장부장 너도 잘 알지 않느냐?”

“이행수, 이 아이들이 어찌 행수의···.”

“내 아이들이야! 내가 지금까지 키운 내 자식이다!”

이상겸의 눈동자가 커지며 이글이글 광망이 타올랐다.

사내의 이가 뿌드득 갈리며 장천보와 그 뒤의 칼잡이들을 바라보았다. 장천보가 이끌고 온 사내들은 친군위의 정규병력이 아니었지만 그 칼을 잡은 모습이나 보법이나 기부림을 봤을 때 결코 친군위에 밀리는 이들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분명 정안군 이방원이 사사롭게 키우는 사병이 틀림없었는데, 그들은 장천보와 견태고를 기묘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니 가까스로 목줄에 묶여있는 맹수들이나 진배없어 보이는 눈빛이었다.

장천보 역시 그들과 별반 다름없는 눈빛으로 견태고와 이상겸을 대하며 입을 벌려 또박또박 대답을 내놓았다.

“아이들의 목숨까지 정안군 나리가 책임질 수는 없음이요. 이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장천보!”

“공양군과 강화의 왕씨들은 모두 오늘 내일 죽을 것이오. 왕씨의 반열에 올라 용상을 위협하는 자들이라면 모두가 공평히 맞이하게 될 결말이오.”

“나는 그 결말을 아이들에게 권하지 않으련다.”

견태고가 장천보를 보며 또렷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나는 내 칼과 방패로 이씨의 왕과 왕자에 대한 충성을 다했으니, 이제는 왕씨 시절부터 지켜온 아이들을 위해 내 목숨을 걸겠다.”

이상겸이 슬쩍 견태고를 쳐다보더니 울대를 꿀럭대며 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아래로 애써 내렸다. 이상겸의 눈에 슬쩍 눈물이 어렸지만 견태고는 그를 바라보지 못하였다.

장천보는 이상겸을 보지도 않은 채 견태고의 대답에 차갑게 대꾸하였다.

“그게 대답입니까?”

“그렇다.”

“죽을 거요.”

“길동무를 수십 수백 데려가주마.”

견태고의 말에 장천보의 고개가 천천히 끄덕였다. 장천보의 눈에 견태고의 살기가 옮겨붙은 듯 무표정하던 장천보의 얼굴도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이상겸의 손에 들린 환도가 슬쩍 바람을 타고 움직였다. 왕지균과 어경순의 표정 역시 결연하게 바뀌었고, 홍일국은 땅에 떨어진 화살을 천천히 주웠다. 누구 하나 낯빛에 두려움따위는 간직하지 않고 있었다.

“부장!”

그때 둔하고 낯선 목소리 하나가 견태고 일행에게서 튀어나왔다. 장천보가 눈이 둥그레져 그를 쳐다보았다.

“이거이 무스검네까?”

여진인 기아훈이었다. 과묵하던 여진사내의 눈은 퉁방울처럼 커진 채 일행을 대하는 장천보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고 있었다.

기아훈의 사지에서는 이미 피가 흘러 바닥에 고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 마디 없던 여진사내가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이었다.

“예지껏 같이 피흘리고 죽으면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슴메? 내가 달리 알고 있소?”

견태고에게서 눈을 돌린 장천보가 멍하니 기아훈을 바라보니, 기아훈은 가별초 출신의 사내를 보며 폐부에서 나오는 으르렁 소리로 옛 동료를 꾸짖었다.

“우리 동메(친구) 아이었소?”

“기아훈.”

“여 아아들 살려주기오. 우리 동메들 살려주기오.”

투박하니 서툴고 높낮이도 이상해 듣기에 어색한 여진족의 동북방언을 듣던 장천보의 무표정하던 얼굴이 허물어졌다. 사내의 입이 자기도 모르게 벌어지는데 기아훈의 벼락 같은 호통이 다시 장천보를 향해 떨어졌다.

“아아들을 보기오! 우리 말고 아아들 보란 말이오!”

여진족의 말은 주문과도 같아 장천보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눈을 견태고 너머로 움직였다.

그곳에는 장천보를 바라보고 있는 율목어미와, 율목이의 커다란 눈망울이 있었고, 그 뒤에는 이상겸이 키우고 있는 아홉 명의 아이들이 있었는데 아이들의 얼굴은 누구 하나 닮은 곳이 없었고 눈과 코와 입이 모두 제각각인데 그 눈빛 하나만큼은 동일하게 장천보를 바라보고 있었으니, 그 눈빛에는 두려움과 함께 친근함이 묻어 나오고 있었다.

장천보의 눈이 빠르게 깜박이며 무의식중에 입술을 혀로 축였다. 아이들은 누구 하나 장천보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았다.

“장별장님, 명을 내리십시오.”

장천보의 뒤에 서 있던 일여덟 명의 사내들이 고개를 까닥거리며 장천보에게 다가갔다.

사내들의 환도는 낡았고 길이 잘 들어있는 듯 보였다. 개중 한 명이 앞으로 나서 곤란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더니 눈매를 매섭게 하고 장천보 앞의 견태고와 이상겸을 바라보았다.

“죽이기 뭐 같으면 뒤로 빠지시오. 우리가 처리할테니.”

“애 잡는 게 초장에는 힘든 법이지.”

“알던 사람 상문(喪門)열어주는 거 얄궂습니다. 빠지시우.”

장천보의 깜박이던 눈동자가 다시 천천히 사그라들며 다시 평소와 다름없는 인색으로 돌아왔다.

사내는 들고 있던 만도를 천천히 들어올리더니 견태고와 이상겸을 빤히 쳐다보았다. 이상겸과 견태고 역시 장천보를 노려보며 환도를 들어올렸다.

장천보의 뒤에 있던 이들이 다가오며 칼을 가슴높이로 끌어올렸다. 장천보의 눈동자가 다시 견태고와 이상겸을 향하더니 슬쩍 왼쪽을 바라보았다. 장천보가 입을 열었다.

“홍일국. 내 오른쪽 뒤다.”

일순간 모든 사람들의 몸짓이 정지되어 있던 순간, 홍일국의 두 손이 번개처럼 앞으로 돌아가더니 주운 화살을 잡고 만작으로 활을 당겨 그대로 활을 날렸다.

장천보의 옆으로 보이지도 않게 날아간 화살은 건들대며 다가오던 사내의 목줄기를 그대로 꿰뚫고 날아가는데, 그와 동시에 장천보의 몸이 돌면서 사내의 만도가 호선을 그리며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자신의 뒤에 서있던 칼잡이의 몸을 그대로 베어넘겼다.

“부장 장천보! 척오조 합류합니다!”

“잘 왔다!”

이상겸이 히죽대며 칼을 들더니 장천보의 뒤에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도수들을 향해 몸을 날렸고, 그와 동시에 견태고의 몸이 앞으로 달려나왔다.

견태고와 이상겸의 몸과 칼이 똑같이 보법을 밟으며 앞으로 나가더니 장천보의 뒤에 서 있던 두 명의 칼잡이를 동시에 베어버렸다.

“척오조 앞으로!”

견태고의 말이 떨어지는 것과 무섭게 어경순이 뒤를 향해 방패를 젖히며 날아드는 화살을 막아내었다.

왕지균이 칼을 빼 들고 뒤에서 들어오는 사내들의 칼을 막고 그대로 몸을 돌려 팔꿈치로 옆에 붙은 사내의 인중을 깨버리고 발을 는질러 뻗어 뒤에서 다가오는 사내의 무릎을 눌러 박살내었다.

왕지균은 장천보가 가세하자 씩하니 미소를 짓더니만 어깨에 맞은 화살의 통증 따위는 잊은 듯 몸을 날려 등을 보인 사내의 머리를 두발당상으로 날려버리고는 허공을 향해 포효를 질러댔다.

“막을 테면 막아봐라! 신명나는 하루로구나!”

순간 바람을 찢고 날아오던 화살 한 대가 왕지균의 울대에 그대로 박혔다.


한편 왕지균의 뒤를 따르는 한형무에게 친군위에서 쏘아댄 화살이 날아오며 한형무의 두건을 꿰어 허공으로 날렸다. 기아훈이 한형무의 앞을 막아서며 활을 들어 한형무에게 활을 날린 친군위의 가슴팍에 번개처럼 화살을 박아넣었다.

순간 또 다른 화살 하나가 기아훈의 가슴팍에 꽂혔다. 여진사내의 몸이 크게 비틀거렸다.

“기아훈!”

한형무가 외치가 기아훈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덤덤한 소리로 말하였다.

“동메 먼저 가라.”

기아훈은 두 발을 땅에 굳게 붙이고 전통에서 천천히 살을 뽑아 활에 걸고 일행을 뒤따르는 친군위를 향해 활을 당겼다. 사내 하나가 땅에 떨어지며 화살 하나가 다시 기아훈의 팔에 꽂혔다.

한형무의 눈에서 저절로 눈물이 떨어졌다. 기아훈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여진 사내는 다시 화살을 집어 앞으로 쏘고 다시 활을 쏘는데 쏘는 화살마다 과녁에 맞지 않는 것이 없었고, 그 때마다 날아온 화살은 어김없이 기아훈의 튼실한 몸에 틀어박혔다. 한형무는 눈물을 흘리며 이를 악물고 홍일국과 어경순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기아훈은 화살을 쏘고 또 쏘았다. 화살이 다 떨어질 때까지 여진사내의 활은 쉬지 않았고, 화살이 다 떨어진 뒤에도 사내의 활은 죽은 주인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않았다.

“뚫어라!”

견태고의 말과 함께 이상겸과 견태고, 장천보 세 사람의 칼이 동시에 좁은 골목 안의 공기와 칼잡이를 동시에 베어나갔다.

견태고의 칼이 들어오는 적을 막아내면 이상겸이 적의 요혈을 가르고, 장천보가 무너진 적을 베어넘긴 뒤 공간을 만들면 견태고가 다시 앞으로 나가며 들어오는 사내들의 칼을 받았다.

순식간에 적의 첨진(尖陳)이 허물어지며 척오조 지휘관 삼인의 도광앞에 맞서는 이들의 창칼이 수수깡이 되어 허물어지는데 실로 그 기세가 무시무시하여 누구 하나 쉽사리 앞에 나올 수가 없었다.

파죽지세란 이를 말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으니, 그 흉맹한 모습에 친군위는 물론이고 이방원의 사병들조차 자기도 모르게 몸을 뒤로 빼기 시작했다.

어느 새 사내들의 행렬은 미곡장의 긴 골목을 통과하여 해안선에 돌입하였는데, 그들의 앞에 나무판자가 이어진 부두가 서 있고 그 부두의 앞에는 거대한 위용을 차랑하는 세곡선, 초마선이 물결위에 두둥실 뜬 채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견태고 일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상겸의 눈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다 왔소! 저곳으로 들어가면 바로 초마선으로 들어갈 수 있을 거요!”

“모두 힘내라!”

견태고와 이상겸과 장천보가 동시에 미곡창의 대오를 벗어나 뻥 뚫린 공지로 몸을 빼내었다. 그와 함께 그들의 뒤로 율목어미와 율목, 아홉명의 사내아이가 뒤를 따랐다.

일단의 병력이 뒤에서 밀려들어왔지만 이젠 뒤를 돌아볼 여유따윈 없었다. 그 순간, 홍일국과 한형무를 앞으로 보내고 뒤에 쳐진 어경순의 앞으로 친군위 둘이 환도를 들고 튀어들어왔다. 어경순의 몸이 재빠르게 빠져나오며 두 사내의 환도에서 몸을 빼고 그대로 방패를 들어 내리치는 환도를 막으며 친군위의 옆구리에 칼날을 박았다.

신음과 함께 쓰러지는 병사의 등 뒤에서 또 다른 친군위가 칼을 들이미는데, 상대의 몸에 박힌 어경순의 칼날은 빠져나오지 않고 있었다. 어경순의 안색이 시퍼래지며 저절로 입에서 욕지거리가 튀어나왔다.

“이런 가히같은!”

순간 시커먼 그림자 하나가 미곡창의 벽을 딛고 하늘로 떠 오르더니 그대로 뒤에 서 있던 친군위의 턱을 무릎으로 차 올리고 그 서슬을 타고 내려오며 단 칼에 친군위의 어깨를 베어넘겼다. 다름아닌 왕지균이었다.

어경순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왕지균을 바라보다 경순의 눈이 화등잔만해졌다.

왕지균의 목에서는 피가 철철 흘러 저고리를 이미 붉게 물들인 상태였고 왕지균 역시 하얗게 된 얼굴로 비틀대며 창고 벽에 몸을 갖다대며 서서히 무너지는 중이었다.

“지균아!”

왕지균이 게슴츠레 눈을 돌리더니 어경순을 보며 씩 이를 드러내었다. 이미 사내의 이는 붉게 물든 채 피가 잇새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병신같이 날뛰다가 방심해서 살 한 대 맞았다.”

“지규···.지균아!”

“어경순, 어서 가. 늦지 말고······”

“널 두고 어떻게 가냐!”

“괜찮다. 난 여기가 고향이야. 고향에서 죽으면 사내 할 일 다 한거지.”

왕지균은 자신의 칼을 어경순에게 주며 붉은 입술에 미소를 환하게 띄어 보였다.

“여기서 죽지 말고······오래오래 살아라. 내 객귀밥은 네가 줘야지······”

힘 세고 재주 좋고 눈물 많던 임진 장사 왕지균의 눈이 그대로 감겼다. 어경순은 왕지균이 마지막으로 남긴 칼을 잡아채고 자리를 벗어났다.

몸을 돌려 뛰어가는 어경순의 두 눈에서 소리없이 떨어지는 낙루가 점점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내는 부두를 향해 전력으로 뛰기 시작했다.

창천 아래 검푸르게 번쩍이는 임진강의 물결이 장정들과 아이들의 눈에 들어왔다. 순식간에 일행의 발은 나무판을 밟고 초마선이 보이는 부두가로 올라섰다.

율목어미의 지친 얼굴에 희미하게 미소가 떠올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인의 입에 올라왔던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얼굴에 경악의 빛이 감돌았다.

부두와 초마선의 사이로 일단의 무리가 옆에서 다가오더니 오와 열을 맞춰 다가오는 사내들을 향해 맞서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손아귀에는 모두 활과 화살이 잡혀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뒤에는 검은 죽립에 검은 첩리를 두른 사내가 흑마(黑馬)위에 단정히 앉은 채로 하얀 부채를 들고 부두를 향해 다가오는 견태고 일행을 바라보고 있었다.

견태고는 그를 바라보며 자기도 모르게 혼잣말을 뇌까렸다.

“정안군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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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결미(結尾): 조선 태종 십삼년 음력 십일월 스무 엿새 +20 22.08.29 451 31 21쪽
120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6) +2 22.08.29 249 17 19쪽
»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5) +4 22.08.26 251 14 15쪽
118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4) +2 22.08.26 223 11 15쪽
117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3) +5 22.08.25 237 13 16쪽
116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2) +4 22.08.25 229 12 15쪽
115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1) +3 22.08.24 239 17 13쪽
114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나흘(4) +2 22.08.24 221 13 14쪽
113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나흘(3) +5 22.08.23 241 14 12쪽
112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나흘(2) +3 22.08.23 215 12 13쪽
111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나흘(1) +4 22.08.22 260 15 15쪽
110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흘 +1 22.08.22 250 14 16쪽
109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초사흘 +5 22.08.19 288 16 12쪽
108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초하루 +2 22.08.19 278 12 15쪽
107 음력 칠월 열 엿새(3) +7 22.08.18 280 17 16쪽
106 음력 칠월 열 엿새(2) +2 22.08.18 257 13 14쪽
105 음력 칠월 열 엿새(1) +3 22.08.18 256 11 13쪽
104 음력 칠월 열 이틀 +3 22.08.17 277 14 14쪽
103 음력 칠월 여드레 +4 22.08.17 264 13 14쪽
102 음력 칠월 닷새 +4 22.08.16 263 15 12쪽
101 음력 칠월 나흘 +1 22.08.16 248 13 13쪽
100 음력 유월 스무 나흘(5) +5 22.08.15 279 18 17쪽
99 음력 유월 스무 나흘(4) +3 22.08.15 257 12 13쪽
98 음력 유월 스무 나흘(3) +4 22.08.12 284 18 13쪽
97 음력 유월 스무 나흘(2) +2 22.08.12 256 9 14쪽
96 음력 유월 스무 나흘(1) +1 22.08.11 276 13 13쪽
95 음력 유월 스무 이틀 +3 22.08.11 264 12 18쪽
94 음력 유월 스무 하루 +3 22.08.10 288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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