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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마지로의 만려일작(萬慮一作)

천언만어千言萬語


[천언만어千言萬語] 2년

지금에서야 말씀드립니다만

[추구만리행]의 첫 글을 쓴 것이 2년 전 4월 16일입니다.

첫 문단의 글을 쓴 다음 밖에 나가 한숨을 돌리던 찰나 들려온 소식이

소풍간 아이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어찌 잊겠습니까. 


알게 모르게, 그때 쓴 제 글에는 소회가 묻어있을 것이라 생각듭니다.

얼마나 무섭고 답답했을까요.

벌써 2년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곳에서 행복하고

남은 벗들을 굽어 살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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