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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마지로의 만려일작(萬慮一作)

천언만어千言萬語


[천언만어千言萬語] 모든 글을 다시 올리고나서

이도에 만백하고

청풍에 홍진드니

고월하 적심인들

흑야에 휘할런가


돌고 돌아 다시 문피아에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출판 쪽의 일은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좀 더 발을 오래 담그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기대하셨던 독자님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가장 죄송한 분들은 출간된 책을 구매하시고

다음 권이 언제 다시 나올까 생각하셨던 분들입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드릴 말이 없습니다.


저 네 권이 종이의 옷을 입고 다시 세상에 나올 날이 과연 돌아올 지

솔직히 의문스럽습니다. 희망합니다만 기약이 없습니다.

그런 날이 온다면 말씀 드리겠거니와

그렇지 않으리라는 현실이 더 크게 다가오기에

다시 이렇게 올려놓았습니다.


혜량해주시옵소서.

다른 글을 들고 오겠습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 견마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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