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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마지로의 만려일작(萬慮一作)

낙조십일영

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일반소설

완결

견마지로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2
최근연재일 :
2022.08.29 10:35
연재수 :
1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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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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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1
글자수 :
749,279

작성
22.08.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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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음력 유월 스무 나흘(3)

DUMMY

“어린 매를 잡으려면 비둘기부터 잡아야 한다.”

엉뚱한 소리가 위에서 들려오자 계단참 아래 죽은 듯 누워있는 여덟 명의 사내들은 모두 눈동자를 위로 향하였다. 강예구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견태고는 이를 악물고 있었다.

“살아있는 비둘기를 다리에 끈을 묶어 매가 다니는 길에 놔 두지. 그러면 경험 없는 어린 매가 비둘기를 먹으려고 덮친다.”

대웅보전 위에서 흘러나오는 깔깔한 목소리는 연이어 계속 이어졌다. 마치 성마른 노인이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견태고는 자신의 머리 위와 자신의 주변에 모여 있는 척오조원들을 바라보았다. 홍일국은 왼팔을 움켜잡고 활을 놓친 상태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어 보였다. 활이 팔을 스치고 지나간 듯 보였다. 하지만 광장 왼쪽에 누워있는 강예구는 여전히 움직임이 없었다. 자세히 보니 어깨 위로 들어간 화살촉이 등 뒤로 솟아나와 있는 듯 보였다. 견태고를 지그시 이를 깨물었다.

“그 때 매잡는 사람은 그물을 던지는 거다. 매가 올 때까지 매잡는 이는 자지도 쉬지도 않는다.”

“네 부하가 비둘기라도 된다는 말이냐!”

견태고의 말이 끝나자 다시 목소리가 이어졌다.

“나는 경효대왕(공민왕)께서 애지중지하던 매를 기르던 시파치(時波赤)였다. 나는 고응 이전에 시파치 조준맹이었다.”

갑자기 사내의 목소리가 뚝 끊겼다. 경효대왕이라는 말을 입에 담으면서 사내의 목소리는 조금 어조가 흔들리는 것 같더니 이내 다시 헛기침을 하더니 말을 이어갔다.

“그 분의 사냥 때 호종하는 것이 내 가장 큰 즐거움이었지. 그 분이 돌아가시고 그분의 자식들이 신돈의 핏줄이라 불리며 죽어갈 때, 나는 궐을 떠났다. 그분의 매와 함께.”

견태고의 옆에 있던 어경순이 슬며시 방패를 위로 올리며 계단 위의 대웅보전을 향해 머리를 드는데, 그 순간 다시 깨깩하는 매 울음소리가 흘러나오며 쾅 하는 소리가 동시에 울려퍼졌다.

어경순이 그대로 방패를 진 채 아래로 고꾸라지며 땅에 머리를 박았다. 시파치 조준맹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위에서 들려왔다.

“네놈들 이씨들의 개 덕분에 죽은 경효대왕의 핏줄! 그 원한이 잊혀질까!”

견태고가 슬쩍 뒤를 보며 속삭였다.

“경순! 괜찮으냐!”

“괜찮습니다! 니미···방패 틈으로 화살이···.”

어경순은 어지간히 놀랐는지 욕설까지 내뱉으며 방패를 머리에 덮은 채 말을 이어갔다. 이상겸이 어이없는 지 위를 돌아보면서 견태고를 돌아보았다.

“뭐하는 놈이오? 학관 선생처럼 주절주절대면서 사람이 뭐 하는지는 다 내려다 보는 모양인데?”

그 순간 다시 대웅보전 위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오늘 내가 너희들을 모두 사냥하여 경효대왕님의 전에 제물로 바치리라.”

“미친 놈.”

장천보가 이를 드러내며 활을 다시 잡았다. 그 순간, 저 멀리 통로의 그림자 속에서 사내들이 활과 창을 들고 튀어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다름 아닌 척오조의 뒤를 따라 현장을 점거하러 온 순군들이었다. 순군들이 광장에 들어서는 순간, 널브러져 있는 창수와 강예구의 몸뚱어리를 보고 제자리에 멈춰 서는데, 왕지균의 목소리가 천둥처럼 쏟아졌다.

“오지마라! 죽는다!”

그 순간 깨깩하는 소리와 함께 매가 허공에서 날아 순군의 머리위로 날아들었고, 그와 함께 맨 앞에 서있던 순군이 그대로 목을 움켜쥐고 쓰러졌다. 매가 다시 다른 사내의 머리쪽으로 맴돌자 다시 매의 아래쪽에서 비명이 울려퍼지며 순군이 창을 놓고 얼굴을 움켜쥐고 그대로 뒤로 나동그라졌다. 엄청난 솜씨였다. 정확도는 물론이고 연사도 홍일국보다 빠른 것 같았다.

순식간에 순군 사이에서 비명과 고함이 요란하게 울려퍼지더니 모두 통로 바깥으로 발 하나 내밀 지 못한 채 그림자 속에 머물렀다. 화살 두 발로 수많은 이의 발이 묶여버린 셈이었다.

“망할!”

순간 장천보가 활을 들고 불쑥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 틈을 타고 바로 매의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보이지도 않는 그림자가 위에서 아래로 쏟아졌다.

장천보의 입에서 짧은 신음이 터져나왔다. 장천보는 그대로 주저앉더니 어깨를 부여잡고 다시 바닥에 몸을 붙였다. 장천보의 어깨 위에서 화살깃이 파르르 떨렸다. 견태고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하는 짓이냐! 장부장!”

“저 매.”

“뭐?”

“저 놈이 눈입니다. 저 놈이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 표적을 말해주는 겁니다.”

견태고의 머리 위로 매 하나가 내려 앉았다가 다시 하늘로 솟구쳤다. 매를 부리는 시파치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눈이었다. 견태고는 그제야 청헌정에서 자신을 향해 날아들었던 매가 바로 저 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대웅보전 위에서 맑고 시원한 목소리가 기운차게 뻗어나왔다.


동방애 지국천왕(持國天王)님하

남방애 광목천자천왕(廣目天子天王)님하

남무서방(南無西方)애 증장천왕(增長天王)님하

북방산(北方山)의사 비사문천왕(毗沙門天王)님하

다리러 다로리 로마하

디렁디리 대리러 로마하


까칠한 고응 조준맹의 목소리가 아닌 청아한 가객의 노랫가락이 사방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그 노래와 함께 들려오던 목소리를 들은 척오조원들은 모두 머리털이 곤두서는 것 같았다.

“나는 이 노래를 어린 대왕 앞에서 불렀노라! 어리고 총명하신 님이여! 내 백희(百戱)를 보시고 마음의 근심 걱정을 씻어내리시던 성왕이여! 하지만 이제 임은 이승에 없노라!”

“첩첩산중이네.”

이상겸이 이를 악물고 위를 올려다보았다. 노래를 부른 목소리는 이게 울음섞인 목소리로 울부짖고 있었다.

“이씨의 자손들에게 핏값을 내리노라! 나 창우 옥동은 최죽(摧竹)이니! 꺾인 대나무가 되어서 그 날카로운 창끝을 이성계와 개들의 심장에 박고 죽겠노라! 죽어서 저승에 내려가 내 왕을 모시고! 그 앞에서 천천세세 백희가무를 벌일지니!”

지금 노래를 부른 목소리의 주인은 손에 육척 장도가 들려있을 터였다. 고응의 화살에 옴짝달싹 못한 채 누워 광대의 칼을 목에 받기 직전이었다.

견태고는 숨을 가다듬었다. 대중없이 쿵쾅대던 견태고의 두근댐이 잦아들고 머리가 차가와졌다. 지금 가장 먼저 할 일이 뭔지 순서가 세워지기 시작했다.

“이행수, 활을 준비하게.”

“뭐요?”

견태고는 뒤를 바라보았다. 어경순의 뒤에 조용히 붙어있는 여진족 기아훈이 견태고와 눈을 마주쳤다. 견태고의 손가락이 하늘을 가리키자 기아훈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견태고는 어경순의 어깨를 잡았다.

“내가 고개를 들면 내 앞을 막아라.”

“네.”

“기아훈을 시작으로 내가 움직이고, 그 다음은 이행수의 차례일세. 활을 당기게.”

“알겠수.”

“지균! 희종! 칼!”

“네!”

견태고가 어경순의 몸을 타 넘고 뒤로 돌아갔다. 견태고는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깔깔대는 최죽의 목소리가 바로 위에서 들려왔다. 사내는 계단을 내려오는 중이었다. 매는 허공을 맴돌고 있었다. 고응은 시위를 겨누고 있을 터였다. 견태고는 크게 숨을 들이켰다. 최죽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천주(天誅)를 받아라!”

견태고의 명령도 동시에 울려퍼졌다.

“기아훈!”

순간 여진족이 그대로 땅에 등을 대고 누우며 하늘을 향해 활을 쏘았다.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날아간 여진의 화살은 그대로 맴돌던 매의 날갯죽지를 짖으며 하늘로 솟구쳤다.

매가 비명을 지르며 허공에서 몸을 뒤집고 달아났다. 그와 함께 견태고가 몸을 일으키며 계단 참 위를 바라보았다. 계단을 중간쯤 타고 내려오던 봉두난발 최죽의 희번덕대는 눈이 견태고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견태고는 그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대웅보전을 뚫어지라 보는 중이었다.

어경순이 몸을 벌떡 일으키며 견태고의 얼굴을 향해 방패를 들이밀었다. 우직 하는 소리와 함께 어경순의 방패에 화살이 꽂히고 화살촉이 불쑥 뒤로 튀어나왔다. 견태고의 입이 열렸다.

“우측 두번째 기둥 아래!”

이상겸의 몸이 물 밖으로 튀어나오는 잉어처럼 솟구치며 그대로 만작한 활이 견태고의 지시한 곳을 가키며 시위가 날았다. 짧은 비명이 새어 나오는 것과 동시에 최죽의 몸이 견태고를 향해 날아들었다. 새하얀 빛살이 견태고의 머리 위에서 번득였다.

“어딜!”

순간 백해종과 왕지균의 환도가 날아들며 들어오는 최죽의 칼날을 받아 넘겼다. 견태고와 어경순이 뒤로 넘어가며 포석 뒤로 몸을 굴렸다.

왕지균이 발로 땅을 박차고 최죽을 향해 선풍각을 날렸고 최죽은 그대로 뒤곤두로 재주를 넘으며 왕지균의 각법을 피하였다. 그 틈을 타고 백해종의 칼날이 번득이며 최죽을 향하였다.

“성중애마의 칼이 여기있다!”

백해종의 칼날이 번득이며 허공을 촘촘히 난도질하여 최죽의 공간을 참하는데 최죽의 긴 칼이 들어오는 백해종의 칼날을 막고 자신의 거리를 지켰다.

순간 최죽이 비틀대며 옆으로 빠지는 듯 싶더니만 칼날이 자신의 허리를 휘감고 정반대의 방향에서 채찍처럼 백해종을 향해 날아들었다.

백해종이 칼을 사선으로 들며 들어오는 칼날을 받아 튕겼다.

기이한 각도에서 들어오는 칼날은 다음 공격을 종잡을 수 없었다. 순간 왕지균의 칼날이 최죽의 뒤에서 들어오며 최죽의 몸을 반으로 갈랐다. 최죽이 재빨리 물러섰지만 칼날에 최죽의 소매가 찢어지며 옷자락이 하늘로 날렸다.

최죽이 다시 뒤로 겅중 뛰어내리더니 다시 칼날과 함께 몸을 휘둘렸다. 사내의 얼굴은 홍백(紅白)의 화장이 칠해져 있었는데 찢어진 옷자락이 여인의 허리띠처럼 하늘을 날며 은색 칼날이 여우의 꼬리처럼 휘돌며 왕지균을 향해 떨어졌다.

왕지균 역시 몸을 뒤로 빼며 칼날을 머리 위로 향하고 왼손으로 칼등을 받쳐 올렸다. 왕지균의 험상궂은 얼굴에 짜증섞인 미소가 올라왔다.

“오냐, 칼춤에는 칼춤이다!”

왕지균이 칼날을 머리 위에서 아래로 떨구며 최죽의 머리를 노리다가 다시 몸을 휘감고 허리를 틀었다. 사내의 무릎이 그대로 앞으로 뻗으며 최죽의 옆구리를 찍고 칼날이 최죽의 머리를 노렸다.

하지만 최죽은 손잡이로 들어오는 왕지균의 무릎을 막고 칼날과 칼날을 맞대며 기싸움을 벌였다. 순간 백해종이 다시 뒤에서 넘어오자 최죽은 왕지균을 밀치고는 다시 한번 뒤로 곤두를 넘으며 거리를 벌렸다. 순간 날카롭게 견태고의 명이 떨어졌다.

“모두 물러나라!”

견태고의 시위가 최죽을 겨누었다. 기아훈과 이상겸의 활 역시 최죽을 향해 있었고, 어느 새 어둠속에서 다시 몸을 일으킨 순군들 역시 활을 겨누고 최죽을 반원으로 둘러싼 뒤였다.

최죽은 그제야 척오조 두 사내가 광장의 한 편으로 자신을 몰아세운 것을 알아챘다. 사냥당한 것은 척오조가 아니라 최죽이었다.

최죽은 멍하니 자신을 향해 있는 수많은 활을 바라보더니 천천히 칼을 어깨에 얹었다. 비뚤어진 어깨에 지겟작대기처럼 긴 칼이 얹히자 개경 제일의 창우는 크게 한숨을 쉬고 하늘을 보더니 씨익 귀밑까지 찢어지도록 큰 미소를 지었다.

“천하게 태어나 몸이 망가진 채 자라 세상에 울부짖기 밖에 못하던 광대가 마지막에 견룡(牽龍) 이 되어 죽는구나!”

“사격!”

견태고의 말이 떨어지는 것과 함께 기아훈과 이상겸, 견태고의 화살이 빨려 들어가듯 최죽의 몸에 꽂혔다. 그와 함께 순군의 화살 역시 빗발치듯 날아가 최죽의 가녀린 몸뚱이를 향해 쏟아지는데, 그 찰나 최죽의 마지막 목소리가 우렁차게 하늘로 솟아올랐다.

“망가진 대나무도 대나무 아니더냐!”


견태고는 포석 위에 누운 채 미동도 하지 않는 강예구를 바라보았다. 눈도 채 감지 못한 채 땅을 바라보고 있던 재주 많고 여린 심성의 호한은 마지막 말도 남기지 못하고 동료들의 곁을 떠났다.

견태고는 손을 들어 사내의 눈을 감겨주었다. 홍일국이 왼손을 감싸 쥔 채 다가오더니 무릎을 꿇고 강예구의 등에 머리를 갖다대었다. 사내의 일그러진 얼굴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예구야, 이 덜 여문 놈아!”

홍일국의 눈물이 죽은 사내의 뺨으로 한 방울씩 떨어졌다.

“일 끝나면 고향에 같이 가자더니···..이제 난 누구랑 간단 말이냐?”

홍일국의 등이 들썩이는 것을 보던 견태고는 먼저 몸을 일으켰다.

“척오조는 순군에 앞장선다. 모두 오와 열을 지켜라.”

척오조 지유의 목소리는 무정하기 그지없었는데, 그런 목소리와는 반대로 견태고의 얼굴은 벌겋게 상기되어 있었다. 화살을 부러뜨린 장천보가 홍일국의 어깨를 부축하고 일으켜 세웠다. 이상겸이 그들을 바라보더니 대웅보전을 손으로 가리켰다.

“적전(敵前)으로 향한다! 척오조 앞으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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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99 포대화상
    작성일
    22.08.12 17:38
    No. 1

    가자 죽음이 그곳에 있더라도 가야만 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夢想成眞
    작성일
    22.08.12 21:12
    No. 2

    애닲네요. 다들 충과 의가 있는 협객들인데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또는 가진 신념의 다름으로 인해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종국에는 누가 남고, 어찌 살런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악지유
    작성일
    22.08.12 21:14
    No. 3

    2가지 의문.

    1. 폐사는 난공불락의 철옹성인가?
    불을 ㄹ러 태울 수도 있고, 반대편으로 돌아가사
    바위를 굴려 파괴할 수도 있는데 이무슨 멍청한
    짓들만 하고있는지...

    2. 살수들이 이씨 일족의 부하들에게 적게심을 보이며
    죽이겠다고 이를 가는데 왜 우두머리에 속하는 3인은
    방치하고 그런 행동틀 하는지 모순이라 생각됨.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71 탈혼백수
    작성일
    23.01.17 12:47
    No. 4

    댓글 달러 오기 싫음, 찌질이 때문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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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4) +2 22.08.26 223 11 15쪽
117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3) +5 22.08.25 237 13 16쪽
116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2) +4 22.08.25 229 12 15쪽
115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닷새(1) +3 22.08.24 239 17 13쪽
114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나흘(4) +2 22.08.24 221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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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 나흘(1) +4 22.08.22 260 15 15쪽
110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열흘 +1 22.08.22 250 14 16쪽
109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초사흘 +5 22.08.19 288 16 12쪽
108 조선 태조 삼년 사월 초하루 +2 22.08.19 278 12 15쪽
107 음력 칠월 열 엿새(3) +7 22.08.18 280 17 16쪽
106 음력 칠월 열 엿새(2) +2 22.08.18 257 13 14쪽
105 음력 칠월 열 엿새(1) +3 22.08.18 256 11 13쪽
104 음력 칠월 열 이틀 +3 22.08.17 277 14 14쪽
103 음력 칠월 여드레 +4 22.08.17 264 13 14쪽
102 음력 칠월 닷새 +4 22.08.16 264 15 12쪽
101 음력 칠월 나흘 +1 22.08.16 248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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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력 유월 스무 나흘(3) +4 22.08.12 285 18 13쪽
97 음력 유월 스무 나흘(2) +2 22.08.12 256 9 14쪽
96 음력 유월 스무 나흘(1) +1 22.08.11 276 13 13쪽
95 음력 유월 스무 이틀 +3 22.08.11 264 12 18쪽
94 음력 유월 스무 하루 +3 22.08.10 288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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