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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필작화지 님의 서재입니다.

VVVIP 도련님 재택이 마스터마인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리필작화지
작품등록일 :
2023.05.10 10:41
최근연재일 :
2023.10.16 23:41
연재수 :
1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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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62
추천수 :
483
글자수 :
769,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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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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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스쿨드의 상실

DUMMY

옆자리에 앉아 있는 여자는 노른의 여신이다.


때문에 발키리와 동격으로 알고 란드그리즈나 게이렐에게처럼 만만하게 접근하면 죽는 수가 있다.


스쿨드는 인간 세상 왕가의 여식들이 발탁되어 발키리가 된 것과는 근본부터가 달랐다.


저 여리여리한 여자는 요툰의 거인족 군단을 홀로 씹어 먹을 만큼 강하다.


그나저나 이분이 뜨개실에서 손을 떼지를 않는다.


뜨개 매듭을 지었다 풀었다 다시 지었다 풀었다···


‘원래 저러는 건가··· 혹시 정서불안?’


심리가 불안정하면 무의식적으로 손발을 가만두지 못하는 그런 패턴···


시안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도 굳게 다문 입을 열지 않고 있으니 말을 아끼는 게 최선이었을 뿐이다.


덕분에 집까지는 편안하게 이동했다.


시안이 3층 거실로 들어선 때가 돼서야 스쿨드가 먼저 입을 열었다.


“너에 대해서는 일찍이 알고 찾아왔지만, 그분이 지목하고 관심을 가질 만큼 자질이 될 것인지는 지금도 의문이다.”


‘이건 또 뭔 시험에 들게 할 소리를···’


그녀가 말하는 그분이 누굴지 짐작은 간다.


세계수 위그드라실,


그녀가 스쿨드에게 무슨 약을 팔았나 싶기도 한 얘기였다.


‘그걸 확인하겠다고 나를 찾아왔다는 얘기데···’


다른 신성이었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예지의 눈을 가진 스쿨드가 이러고 있는 거라면 왠지 이상하다.


그녀는 세상을 직관하고 예지하는 능력에 있어서 만큼은 아스가르드 특급 티어라고 할만했다.


그런데 자신에 대한 위그드라실의 관심이 의아해서 왔다?


하물며 시안의 어느 정도 깜냥인지조차 인식 못 하는 눈치였다.


‘이 여자한테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이제부터라도 그녀의 말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오딘과 위그드라실, 그리고 프레이야까지 그들 모두와 관계가 깊었던 스쿨드가 현재 어느 라인을 타고 있는지 시안은 모른다.


혹시나 잘 못 짚으면 죽는 수가 있으니까···


“모르는 게 당연하지 않아? 우린 초면인데···”


그녀도 알고 있다.


이곳이 세계수의 영역 안이라는 것을, 그리고 시안은 위그드라실이 점지한 화신이다.


그를 다치게 하는 것은 세계수의 이름을 다치게 하는 것과 같았다.


시안으로서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위태로운 줄타기를 감수해서라도 그녀의 반응을 살피고 저세상 상황을 정리해볼 기회다.


스쿨드가 어째서 비비 꼬며 자신 앞에 머뭇거리고 있는 것인지.


“신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네가 개안을 했다는 건 인정한다. 그렇다고 하찮은 인간 따위가 나와 말을 트려 한다니···”


그러니까 하찮은 인간을 직접 방문한 이유가 뭘까.


왜? 뭐가 아쉬워서···


게다가 세상과 인간의 운명을 들여다볼 만큼 출중한 능력의 소유자가 시안에게서 특이점을 찾겠다고 맹인처럼 더듬거리고 있다.


평소라면 힘 안 들이고도 ‘잡았다 요놈’ 했을 여자가 말이다.


지금 처지가 녹녹치가 않다는 의미로 봐도 오답은 아니다.


시안이 커피를 잔에 채우며 말했다.


“그··· 일단 서로 인사라도 나누는 게 예의 같은데···”


“무례한 놈은 네놈 아닌가, 신성 앞에서 겁 없이 입을 놀리고 있으니 말이다.”


차분한 음성으로 타이르듯 말한 스쿨드가 입가에 냉소를 그렸다.


“글쎄··· 나는 무신론자라서 그런 거 몰라, 아까 당신이 말한 그분이 그런 말은 하진 않았어? 나랑 잘 지내라고···


“네놈 따위가 가벼운 입에 올린 분이 아니다.”


“그건 내가하고 싶은 말이고, 자기 호적에 나를 멋대로 올린 그분 때문이잖아. 그리고 당신도 오늘 그 영감 봤을 거 아냐.”


오딘의 얘기가 나오자 스쿨드가 시안의 시선을 피했다.


“빼도 박도 못하게 페어리들은 나를 샨이라 부르고 있는데 뭘 어쩌라는 거야? 스쿨드.”


이름이 불린다는 건 세계수의 요정들과 계약을 한 사이라는 의미,


“이미 알고 있으니까 집어치워라. 난 네놈을 인정하지 않는다.”


인간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발작 버튼임에도 몹시 거슬리는 눈치일 뿐 크게 반응하지를 않는다.


그 이유가 시안에게 있다고 이야기를 엮어보면 어떨까.


“그 말은 설마 위그드라실이 나에게 자신의 이름을 주려는 이유까지 하찮다는 건 아니지?”


-대군주의 위엄이 활짝 만개합니다.


어지간한 살기가 아니면 개화하지도 않는 대군주의 위엄이 드디어 활짝 열렸다.


“크흑?! 네 녀석의 허세는 제법이구나.”


오딘이 영감으로 불릴 때는 반응도 없더니,


위그드라실을 함부로 입에 올렸다고 빡돌은 걸 보면 알만했다.


지금 그녀가 믿고 의지할 유일한 신성은 오딘도 아니고 프레이야도 아닌 위그드라실이라는 의미다.


시안이 진지한 표정으로 스쿨드의 노기어린 시선을 마주했다.


대군주의 위엄이 없이는 감히 마주하지 못할 살기를 레이저처럼 뿜고 있는 동공···


그럼에도 그녀는 시안의 도발에 인내를 곱씹고 있다.


이제 그녀가 처한 상황이 어떤 것인지 확신할 수 있었다.


위그드라실이 흘린 좌표에 의지해야 할 만큼 스쿨드의 예지력은 망가진 게 틀림없다.


그녀는 자신의 고유능력을 상실한 것이다.


‘설마 정말 그거야?’


누구든 신성의 고유능력을 강제로 봉인 시켰다는 건,


아스가르드 신성들 사이에 공공의 적으로 간주 될 짓과 다름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대적자 로키였다.


신들에게 붙잡힌 로키는 자신 아들 나르피의 창자에 묶여 포박된 채, 두 마리의 독사가 번갈아 흘리는 독액을 얼굴에 맞으며 죽을 고생 끝에 탈출했지만, 결국은 헤임달과 싸우다가 죽는다.


오딘의 의형제인 로키도 그런 지경을 당하는데 누가 감히 그런 짓을 할 수 있었을까···


‘오딘···’


그가 아니고서는 그런 만행을 저지르고도 뒷일을 감당할 수 있는 신성은 없다.


어쨌든 시안으로서는 이 신경전을 끝내야 했다.


“그래서 스쿨드 당신은 언제 능력을 되찾는 건데? 지금 모습을 보니 딱 봐도 반쪽짜리 칼잡이 느낌뿐···”


-지잉···


말이 끝나기도 전, 순식간에 창끝이 시안의 목을 겨눈다.


이 창이 언제 그녀의 손에 들려는지도 모를 정도로 빨랐다.


“네놈이 나의 인내심을 보고자 한다면 죽어서 보도록 해주마.”


새하얀 오러의 기운이 타고 흐르는 창날의 서리보다 낮게 가라앉은 스쿨드의 음성이 지리도록 냉냉했다.


지금은 페어리들 조차 숨죽이고 침묵하고 있다.


그녀가 페어리들의 수장격인 노른이기 때문이다.


죽일 듯 살기를 뿜는 스쿨드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측은하기도 했다.


“성질 좀 죽여 누나, 오늘 행사장에서 그 영감이 나를 상대로 간 보는 거 봤을 것 아니야.”


“그건!”


“내가 그 노망난 영감탱이 장난감으로 찍혔다는 소리야. 영감이 호기심을 가지면 그 집착이 어떤지는 알잖아. 나를 죽이면 누나는 비련의 시그드리파 브룬힐드처럼 천년 쯤 푹 주무시게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아닐까?”


시안의 말에 스쿨드의 냉냉했던 표정이 꿈틀했다.


“네놈이 나를 겁박한다고 내가 못 할까 보냐?”


‘했으면 벌써 했겠지···’


사정이 그런데도 시안의 도발에 신이 난 건 바사놈이었다.


[“맞지 맞지. 천하에 발키리 대장이 벌레새끼 조롱받고 가만있으면 안 됨. 그런 놈은 조져야 함. 부탁해 누님!”]


바사는 잘못 알고 있다.


‘어쨌든 이 여자가 오딘영감 때문에 제대로 빡 친 건 맞네.’


물론 그 분노가 사적인 감정 따위와는 거리가 멀다.


언젠가 반드시 그만큼 돌려받겠다는 것이 목적일 테니까.


신들 사이에 은원관계와 거래란,


AI 프로세서가 C 언어를 처리하는 것만큼이나 버그 없이 간결하고 뒤끝 없이 말끔하다.


의리니 감정이니 하는 것 따위는 인간들의 전유물일 뿐이다.


그녀가 지금도 오딘을 추앙했다면 방금처럼 ‘노망난 영감’으로 신성을 모독한 시안은 벌써 죽었을 목숨이었다.


이단심판까지 담당하는 발키리라면 이건 엄연한 직무 유기라고도 할만했다.


이 정도면 시안이 짐작한 대로다.


그녀의 능력을 봉인한 건 오딘이다.


더구나 그녀의 천성이 이렇게까지 성깔을 부릴 발키리가 아니었다.


‘반쪽짜리가 되어 버렸으니 제대로 눈이 돌아간 거지.’


그녀가 이 세상을 너무 일찍 궁금해 한 죄였을까?


오딘의 노여움을 산 결과인 건 확실했다.


본보기로 희생양이 되어 버린 스쿨드로서는 억울할 일일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눈이 되어줄 적당한 화신을 찾고 있었겠지···’


이를테면 시안이나 주현아 기자 같은 특성을 가진 자들···


“일단 마음 좀 차분하게 가지고 이리 앉아봐 누나.”


시안이 자신이 앉은 소파 옆자리를 톡톡 치며 권했다.


“누가 네놈 누나라는 것이냐. 건방진···”


“일단 앉아봐. 나보다 나이가 지긋한 건 맞잖아. 미래를 보는 눈을 대신할 거라도 찾아야 하잖겠어?”


“뭐?”


속내를 들켜버린 신성의 영체는 살기를 피우던 표정부터 깨졌다.


시안이 그녀의 눈앞에 자신의 상태창 중 일부를 끌어다 놨다.



▼안목 / 혜안



“···!?”


“스쿨드 누나 이것 때문에 따라다닌 거잖아. 내가 몰랐을 거 같아?”


“극···그게···”


“난 그 마음 이해한다니까. 진짜로.”


“······”


이 여자 순수하기가 세계수의 귀염을 받을 자격은 충분하달까···


“근데 누나가 모르는 게 있어.”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시안을 응시하고 있다.


“혜안을 가진 나를 통하면 다른 의미로 예지의 눈을 얻을 수 있다는 거.”


입을 닫고 듣고만 있던 스쿨드의 두 눈이 커졌다.


“나를 계속 우롱할 셈이 아니라면 근거를 보여봐라.”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시안의 말에 스쿨드의 표정에서 냉기가 말끔하게 지워졌다.


그런 그녀 눈앞에 시안이 끌어다 놓은 또 다른 글씨가 나타났다.



▼간파의 심안(비활성) / 예지의 눈(비활성)



“허억!”


“내가 누나를 왜 우롱하겠어. 난 세계수가 선택한 인간인데.”


[“진짜 여우 같은 놈! 이렇게 회피한다고?”]


바사는 이제 무시,


스쿨드를 통해서 알게 됐다.


오딘과 세계수 사이에 뭔가 이상기류가 흐른다는 사실,


종말의 전쟁 라그나로크까지도 전혀 흔들림이 없던 그들의 결속이 무너질 조짐이 아닐까.


요정종족 페어리들이 그에게 찾아왔을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발키리 란드그리즈와 게이렐이 찾아와 으름장을 놓던 날,


그녀들은 스쿨드가 자신들을 보낸 것처럼 말했지만 사실은 프레이야가 보낸 것임을 대화를 통해 짐작할 수 있었다.


오딘과의 틈을 벌려 거리를 두려는 세계수,


그런 위그드라실의 행보를 쫓는 프레이야···


이게 맞나 싶은 게 뭔가 석연치가 않다.


‘뭐 신박하긴 하네.’


미래에 안위를 위해 지금부터 설계를 시작해야 하는 필요성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데이터가 좀 더 필요한데···’


그렇다면 먼저 스쿨드에게 당근을 주어야 할 때다.


그녀에게 딱 필요한 화신,


주현아


자신과의 관계를 그녀가 알지는 모르지만···


신성들의 거래에 할부는 있어도 외상은 없다.




***




호텔 로비를 빠져나온 주현아가 택시를 잡아탔다.


“일산동구청 정발산로 능안공원 부탁해요.”


그녀가 시안의 전화를 받은 건 코액스 행사를 마치고 팀원들과 앞으로의 일정과 스케줄에 대한 회의를 대략 끝마쳤을 무렵이었다.


시안이 자신과 의논할 일이 있다고 했다.


사적인 일이라는 단서를 달아 다음 날인 오늘 자신의 집으로 방문해 달라는 부탁,


아무리 토요일 주말이라 하더라도 여전히 수습 리포터에 불과한 아르바이트 휴학생일 뿐인 주현아였다.


그런 그녀에게 미국 본사에서도 직접 연락이 왔다.


마무리 일정으로 조민시안과 단독 인터뷰를 따 보라는 오더였다.


그런 업무적 부담을 안은 채 호텔에 팀원들을 남겨두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단 한 번도 없었던 그와의 사적인 만남.


1년이다.


그와 인연이 된 것 말이다.


첫 대면은 12명이 남았던 날,


그들 중 가장 독보적으로 화려한 플레이와 위튜브 구독자 1억을 넘어가던 플레이어가 시안이었다.


시안만을 위한 영상자료 서버를 알넥 코퍼가 직접 챙길 정도였다.


물론 자신의 얼굴이 나오는 것을 극도로 꺼려해서 공개된 적은 없었지만,


그의 화려한 캐릭터 컨트롤이 지켜보던 사람들을 환호하게 했다.


한번 실수에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게임 방식이었음에도 시안은 막힘없이 과감했기에 유독 인기가 많았다.


넘사벽이라는 걸 몸소 보여주던 클래스,


대부분의 언론들과 엔터테인먼트들이 주목했던 건 그의 스타성이었다.


공개되지도 않았지만 사업성을 따지는 관련 업체들이 그의 외모부터 인성까지 확인했던 터였기에 베일에 쌓인 그가 비공개를 고수하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을 정도였다.


그렇게 주목받으며 베일에 싸여있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뉴욕매거진의 방송출연을 조건부로 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조건은 본인이 직접 인터뷰 담당을 선택하겠다는 것,


그리고 그가 지목한 대상은 이름 있는 메인 엠씨나 기자도 아닌 휴학한 수습 리포터 주현아였다.


고작 대학 아르바이트 출신 리서치 리포터가 메인으로 잡히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독점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이슈였기 때문에 방송사로서도 순순히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에는 놀라면서도 이유를 몰랐지만,


18세 어린 티를 못 벗은 소년과 첫번째 단독 인터뷰를 하던 날,


그에게 직접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제 어머니를 많이 닮았어요. 처음에는 정말 놀랐을 정도로···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고작 그걸로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방송 베테랑들이 경쟁을 했을 자리,


이유를 알고 나니 더 허탈할 정도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과거의 사건을 알고서야 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7년 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부모님, 그리고 주현아 자신을 정말 너무나 닮은 그의 어머니···


그를 볼 때면 항상 밝은 표정이었지만,


그 때문인지 이면에는 우수가 깃들어 있었던 아이였을 뿐인데···


그는 나이에 걸맞게 장난기도 있었고 성격도 쾌활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의젓함이 30대나 아재들이 풍길법한 묘한 존재감이 묻어났다.


그렇다고 건방진 것도 아니다.


전 세계에 자신의 팬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한 자각조차 없었다.


아니 그냥 관심이 없다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6개월 전 12인이 남았을 때,


이제 막 성년이 된 그의 얼굴이 행사장에서 처음 공개되자


세상은 한차례 난리가 났다.


온라인 방송 중이던 서버가 터졌을 정도였다.


지금도 시안의 동영상과 움짤이 웬만한 아이돌보다 더 많이 돌아다닐 정도도 말이다.


집과 자신의 체육관,


그 짧은 거리를 시계추처럼 왕복하는 것이 일상이다 보니 스스로의 인기를 자각하기가 힘들었을 테지만···


그의 무심함이 세상의 관심을 끊어질 수 없도록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얼마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동영상은···


칼을 든 괴한들을 게임 속 눈마바사처럼 혼자서 때려눕히고 있었다.


게임과 현실이 일치하던 모습이 열광하는 팬들에 의해 동영상으로 유포되면서 클베로를 모르던 일반인들에게까지 그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실에서의 눈마바사로 리즈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알아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알 수 없는 사람이 조민시안이었다.


그런 생각을 할 때쯤,


어느덧 일산 동구청이 그녀의 시야에 들어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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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대행의 대행의 대··· 행님! 아주 X됐는데요? 23.10.06 65 0 13쪽
117 알아도 선택의 여지는 없다. 23.10.04 61 1 13쪽
116 지옥의 문이 열리고 있다 +1 23.10.03 63 1 18쪽
115 내가 왔다 인간들아! +2 23.09.28 67 1 15쪽
114 아포칼립스 1일 차 +2 23.09.27 77 0 13쪽
113 달라진 세상 +2 23.09.26 73 1 14쪽
112 천지개벽의 날은 언제나 같았다. +2 23.09.22 71 1 13쪽
111 조민시안의 당부 +2 23.09.20 73 2 12쪽
110 타고 난건 내 잘못이 아니지 않을까 +2 23.09.19 75 1 12쪽
109 바나디스 대마녀의 공간에서 시작된 수련 +2 23.09.18 79 1 16쪽
108 잊혀진 시공의 지배자, 하더웰 올 거그의 단상 23.09.16 77 1 12쪽
107 이상한 놈들이 사는 정신 사나운 곳, 세계수 성지 23.09.15 77 1 15쪽
106 발라, 그녀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신화의 시작" 23.09.14 87 2 15쪽
105 오딘이 조작한 지구 질서 멸망의 날 +2 23.09.13 88 1 13쪽
104 레이먼드 입국 23.09.11 80 1 14쪽
103 세계 멸망전을 원하는 것들에게 장작 넣고 불 지피기 23.09.09 86 1 11쪽
102 33일 남았다. 23.09.07 82 1 12쪽
101 싫은 게 아닌데? 23.09.06 82 1 12쪽
100 쿤츠라고 불리던 플레이어 23.09.05 77 1 15쪽
99 무엇이 다행일까요? 23.09.01 83 1 12쪽
98 신은 꿈 속에서나 존재하는 거야 23.08.30 93 2 18쪽
97 스카디의 개입(내용 추가 수정) 23.08.28 89 2 14쪽
96 그들이 원하는 전쟁 23.08.25 110 3 16쪽
95 쇼가 시작되었습니다. 23.08.23 85 3 16쪽
94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Go & Stop 23.08.23 88 3 15쪽
93 드러와 연어 식는다 23.08.21 94 3 17쪽
92 꿩 대신 닭 23.08.20 85 3 12쪽
91 그 자식 지금 어딨어? 23.08.18 87 3 13쪽
90 노블 팔라스(Noble Palace)의 작은 마녀 23.08.16 93 2 18쪽
89 산 넘어 산 23.08.15 91 3 11쪽
88 She will be··· 23.08.14 93 3 14쪽
87 헬덤 크래커 23.08.13 100 3 16쪽
86 주현아의 예언 23.08.12 93 3 15쪽
85 스쿨드의 동생 23.08.11 99 2 13쪽
84 생각할 여유라는 게 죽고 나면 무슨 소용이지? 23.08.10 91 3 16쪽
83 죽었다 깬다는 건 23.08.09 97 3 15쪽
82 신성의 경계에 서다 23.08.06 99 3 15쪽
81 포탈을 타고 넘어온 불청객들 23.08.05 96 3 15쪽
80 원래 닭이 세 번 울기 전에도 새벽은 온다 23.08.04 101 3 14쪽
79 갑작스러운 미국행 23.08.02 105 3 14쪽
78 에시르신족과 바니르신족, 그리고 마족 23.07.31 107 3 14쪽
77 쥐약도 알고 나면 개꿀 23.07.30 109 4 15쪽
76 어뷰징 늪에 빠지다 23.07.28 122 3 15쪽
75 여신 프레이야 23.07.25 106 3 16쪽
74 뜻밖의 방문자 23.07.24 114 3 15쪽
73 어뷰징 그라운드 23.07.23 108 3 15쪽
72 불청객 맞이 준비 23.07.22 111 3 13쪽
71 준비된 자의 여유 23.07.22 113 3 16쪽
70 반드시 지켜야 할 거스를 수 없는 방식 23.07.21 109 3 14쪽
69 세계수의 본진 23.07.20 110 3 18쪽
68 정령 소환 23.07.18 121 3 14쪽
67 큰 거 온다 23.07.17 115 3 13쪽
66 잃어버린 꿈 23.07.16 110 3 13쪽
65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23.07.15 110 3 13쪽
64 마스터마인드 23.07.13 115 3 12쪽
63 팔려가는 아이들 23.07.12 113 3 18쪽
62 시작은 은밀하게 23.07.11 121 2 12쪽
61 두 마녀 23.07.10 111 3 15쪽
60 개미굴이 때론 뚝을 무너트린다 23.07.09 118 3 13쪽
59 귀신을 부리는 아이 23.07.08 115 3 14쪽
58 자쟈의 충고 23.07.07 113 3 14쪽
57 안전 가옥 23.07.06 121 3 17쪽
56 백화점 아르바이트 직원 장혜원 23.07.05 118 3 16쪽
55 살인자와 범죄조직 23.07.04 114 3 15쪽
54 저 여자 이름이 여기서 왜 나와? 23.07.03 122 4 16쪽
53 바사 기억의 단서 23.07.02 128 5 13쪽
52 일석오조 23.07.01 124 4 15쪽
51 견원지간 23.06.30 125 5 12쪽
50 의도된 거래 23.06.29 129 4 15쪽
49 혈육들에게 쏠린 심상치 않은 가호들 23.06.28 128 5 15쪽
48 무지개 오빠 23.06.27 127 5 13쪽
47 노래해야 사는 아이 23.06.26 128 5 12쪽
46 그 아버지에 그 아들 23.06.25 132 5 14쪽
45 저기요 아저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 23.06.24 126 5 17쪽
44 자쟈 칼리제 23.06.23 127 5 13쪽
43 츠르딜리가 그를 만나고 싶어하는 이유 23.06.22 134 5 14쪽
42 미리 크리스마스 23.06.21 134 5 14쪽
41 킬러를 킬러로 돌려 막기 23.06.20 141 5 16쪽
40 어서 와 언니가 씻어줄게. 23.06.19 139 5 16쪽
39 주현아 23.06.17 137 5 13쪽
» 스쿨드의 상실 23.06.16 151 4 15쪽
37 이 누나 성격은 좋네? 23.06.15 147 4 12쪽
36 저놈이 마왕이다! 23.06.11 146 4 12쪽
35 제 손에 피를 묻힐 이유가 없어요 23.06.10 142 5 13쪽
34 Goodbye 1999, Bravo Your Life 23.06.08 146 5 14쪽
33 JM투자금융의 시작, "우린 너와 한배를 탄 거야 알베로." 23.06.07 147 4 13쪽
32 알베로드 봄베르크 파치슈바벤 23.06.06 142 5 14쪽
31 넌 자각이 필요해. 23.06.05 143 5 15쪽
30 저 세상에서 보내 온 등기우편 23.06.03 160 5 13쪽
29 네 이년들! 23.06.02 168 4 17쪽
28 무단 침입도 가지가지네? 23.06.01 157 5 15쪽
27 계륵으로 소통이 가능할지 간을 봤다 23.05.31 162 5 16쪽
26 랜선 다이제스트 23.05.30 155 5 14쪽
25 유령의 그림자 츠르딜리, 그리고 눈마바사 23.05.29 164 5 13쪽
24 라면 먹고 갈래요? 23.05.28 174 4 13쪽
23 사식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 23.05.27 177 4 15쪽
22 반쯤 죽여 놓고 시작하자 23.05.26 167 5 14쪽
21 옷은 넉넉히 사야 하는 이유 23.05.24 178 6 11쪽
20 제 옷에 피 묻었나요? 23.05.23 185 6 11쪽
19 레이즈! 대학 받고, 생명공학 산업단지 더 23.05.22 188 5 14쪽
18 까짓 거 쉽게 가자 "저기 선생님!" 23.05.22 186 6 11쪽
17 안락한 삶의 조건보다 중요한 건 감각 23.05.20 185 5 13쪽
16 돈지랄 준비운동 23.05.20 197 6 13쪽
15 베롤그 레 니트레, 세계수의 아이들 23.05.19 189 6 15쪽
14 개는 관리가 필요해 23.05.18 205 5 14쪽
13 요안나 파치슈바벤 23.05.17 208 5 12쪽
12 21세기 현재 진행형 귀족들의 흑역사 +1 23.05.16 229 6 13쪽
11 배부른 소리하고 자빠졌네 23.05.15 215 7 11쪽
10 너 말고 새꺄··· +1 23.05.14 233 7 13쪽
9 몸빵의 정석 23.05.13 246 6 12쪽
8 은둔형 CEO +2 23.05.12 302 7 12쪽
7 죽자고 달려드는 건 재택이 필요해 +1 23.05.12 342 8 13쪽
6 뒤틀린 광대들의 아레나 +1 23.05.11 455 9 13쪽
5 갱생은 아프다. +1 23.05.11 594 10 13쪽
4 그래 나다 이 빌어먹을 새끼야! +1 23.05.10 738 12 12쪽
3 저세상 가는 길 +1 23.05.10 932 13 15쪽
2 혈투 +1 23.05.10 1,699 20 17쪽
1 프롤로그 +1 23.05.10 2,132 2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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