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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빙 님의 서재입니다.

동이(東夷)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부바빙
작품등록일 :
2016.08.31 01:08
최근연재일 :
2016.10.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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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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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1

본 소설의 모든 내용, 지명, 정치적 소견 및 종교적 견해는 작가 개인의 창조물로서 허구입니다.




DUMMY

죽일 듯이 자신을 노려보는 경호원들을 헤치고 나온 명한은 그대로 달려 북한산의 인적이 없는 곳으로 향했다.

‘완전히 놀림받은 기분이군.’

모든걸 알고 있다는 자신의 말을 허투루 여기지 않은 박문기는 그 의심을 질문으로 던져 명한의 행동을 답으로 삼은 것이다.

신문호 회장은 일본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진 기업인으로 한국에서 수 십년간을 일본을 위해 활동해 온 인물이니 당연히 일본을 위한 그의 행위는, 그에게만은 정당한 일.

그런 그가 하고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안다면 신문호 회장의 질문에 억지가 아닌 이상 트집 잡을 수 있는 건 없다.

이어서 박문기는 명한이 과연, 방상운 사장이 하고 있는 언론의 통제로 인해 명한의 아버지가 죽었으니,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알고 있다면 언론의 통제로 인해 일본과 한국의 충돌에서 불필요한 민간인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미국의 생각을 명한이 짐작하고 있는지 돌려 물어본 것이다.

애초에 일본의 제안을 미국이 수용하지 않으면 되는게 아니냐는 항변은 오로지 한국의 입장에서의 항변일뿐, 미국은 국익에 맞는 선택을 한 것이고, 그 안에서 자신들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향을 설정한 것이다.

한국인으로서는 분노하고 통탄할 일이지만, 일본인으로서, 미국인으로서, 그리고 생존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인간으로서, 아귀 다툼을 벌이고 있는 자신들과 상대할 자신이 있는지를, 박문기는 명한에게 돌려 물은 것이다.


철규를 비롯한 지석이 걱정하던 것들을 박문기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원래 역사에서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나라의 주권을 일본에게 팔아치운 인물로 기록되어 있지만, 그 평가는 오로지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결론 내린 역사다.

미국과, 일본에서의 그의 평가는 달랐을 것이다.

그리고, 과연 그 결정이 달랐다면 남은 한국민들은 어찌 되었을지에 대한 한가지 딜레마.

결국 명한은 아직은 자신만의 정의를 고집할 수 없기에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하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철규는 돌아온 명한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저 명한에게 알려준 ‘미혹’이란 곳이 대통령과 몇몇 인원들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명한이 도착하면 무조건 해외로 피신할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던 철규에게 명한은 산책이라도 다녀온듯, 하지만 무언가 후련한 기색으로 나타났다.


어서 출발하자는 철규의 재촉에도 가볍게 웃으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명한의 말에 철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고, 그런 철규를 두고 쇼파로 가 누워버리는 명한은 오히려 근심이 더 깊어진 모습이였다.

그리고 실제로 몇일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언론에 떠들어대던 가온일보 사건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디에서도 기사 한토막 볼 수 없었고, 명한의 이야기 대로라면 당장 이곳으로 국정원 요원들이 들이닥쳐도 이상하지 않은 일을 저지르고 왔건만, 평온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충분한 휴식과 준비를 마친 명한이 탑승한 비행기를 바라보던 철규의 얼굴에는 여전히 안타까움이 가득한 표정이 자리잡고 있다.

‘무사해라, 때가되면 모두 말해주마.’

이제 몇일 후면 철규는 중국으로 향할 것이다.


그리고 명한의 출국을 전해들은 누군가도 생각에 잠긴다.

‘부디 판을 흔들 정도로 성장하기를 바라네.’


명한이 출국했다는 문자를 받아 본 지석은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집어 넣고 지금 그들에게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집중한다.

여전히 중국의 대정의 소식을 가디렸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하지만 걱정으로 뜬 눈을 지새울수는 없는법. 지석과 수환은 그들이 할 일을 해야 한다.


이제 삼일후면 워싱턴에서 미셀과 그 참모진이 보는 가운데, 수환은 다시 제임스로 분해, 미셀에게 털어놓은 사실의 진위를 보여주어야 하는 상황이였다.

거기까지는 쉽게 해결이 가능했다.

단순히 미래의 몇가지 일들을 직접 예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였지만, 문제는 정말 결정적인 선택의 시점에 관해서 수환과 지석이 미셀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들은 바로 역사를 기록한 내용이였고, 그 역사는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미셀을 움직일 수 있게끔 가공된 내용이여야 한다는 것이였다.


문제는 아직까지 2040년에서 자신들의 목적에 협조해줄만한 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점.

메신저를 활용해보았지만, 모두 미친놈 장난 취급하며 무시하거나 잠깐 상대하다가도 나가버리기 일수였다.

수환과 지석이 필요한 인물은 적어도 한국에 대한 연민을 가지고, 이들의 말을 믿어주는 이여야 하며, 거기에 이들이 요청한 과거를 바꾸는 일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이여야 한다.

힘들게 설득과 설명을 통해 수환과 지석이 당면한 현재의 SF적인 요건들을 받아들여 준다고 해도 결국 그런 자신의 행위로 자신이 사는 현재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함에 따라 망설이게 만들고 있었다.


“이런식으로는 안되.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야. 그들을 욕할 수는 없지.”

지석의 이야기는 수환도 수 없이 들어온 이야기다.

“그냥 내가 이번에 보여줄 예측만으로 미셀을 비롯한 이들에게 어필 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수환의 의견에 지석은 회의적이였다.

“우리가 확인 가능한 정보는 결국 이 PC에서 보여주는 미래의 정보야.

우선 여기서 우리가 뭔가 변화를 일으키면 2040년의 기록된 정보가 변한다고 하지만 모두를 알수 있는게 아니야.

정보는 한정되어 있어.

너도 수 없이 검색해봐서 알겠지만, 생각보다 공개된 정보는 그렇게 많지 않아.”

“그래. 게다가 조작된 정보들은 더 그렇고.”

실제로 지금 인터넷에 정보에 비하면 2040년에 인터넷에 흐르는 정보들은 오히려 더 폐쇄적이였다.

일본은 한국의 완전한 흡수를 위해서, 그리고 자국이 저지른 행위를 완전히 지워버리기 위해서 국민들의 외국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법령으로 50년간 완전히 차단중이였고, 해외의 각국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들여 한국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모두 삭제하기를 종용하고 있었다.


미국은 일본을 지원하면서 얻은 실익 대신, 세계로부터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 나라의 비겁한 행위를 지원한 부도덕한 국가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지만, 동시에 미국의 입장에서 동아시아에서 미국이 유지하던 반자유주의 국가와의 대립을 위한 희생이 필요없게 되었다.

어차피 북한은 사라졌고,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한국의 소멸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였으며, 중국과 러시아는 이제 지속적으로 일본에게서 받아먹어야 하는 것이 생겼기에 자연스럽게 적절한 균형지대가 생성된 것이다.

결국 미국 입장에서는 어차피 자국의 내부 문제도 산재한 시점에서, 더 이상 세계의 경찰이라는 허울 좋은 명예를 던져버리고 실익을 찾을 수 있는 핑계가 생긴 것이고, 그 동안 작게는 한국과 북한의 대립이였고, 크게는 중국과 미국의 대립을 조절하기 위해 쏟아 부어야 하는 노력과 돈, 그리고 시간을 온전히 내부의 안정에 쏟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점차 쌓여가는 힘은 또 다시 외부로 터져 나올 기회를 노리게 되는 법이였다.

그 일환으로 2040년도의 인터넷 환경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서방 세계는 상당히 폐쇠적이고 배타적인 성향을 띄는 추세였다.


“다른 방법을 찾는게 좋겠어. 결국 누군가 협조해준다고 해도 우리 입맛대로 조정하기도 힘들거고... ”

“아예 서버를 만들면 어떨까?”

“우리가 만든 것들은 아무런 내용도 남아있지 않다는걸 알잖아.”

신기하게도 제임스폴만이라는 이름을 검색해도 나오는 내용은 2027년까지의 행보만이 기록되어 있을뿐이였다.

제임스폴만이 설립되고서는 2027년까지였던 회사의 기록이, 지금에와서는 2029년까지라는 것만 보면 어찌됬든 한일전 이후 지석과 수환이 어떤 이유로 제임스폴만을 더 이상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한다는 의미로 해석도 가능했다.

아니면 모든걸 정리하고 어딘가로 잠적했거나, 다른 예상도 가능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상태로 무엇하나 단정할 수 없는 상태였다.

“아니, 우리가 관련되지 않은 서버를 만드는거야.”

수환의 이야기에 지석이 관심을 가진다.

“우리랑 상관없는?”

“유럽쪽에 믿을 만한 업체들과 계약을 맺어. 대충 2045년까지 서버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충분한 보상을 지급하고. 그리고 그 안에다 우리가 원하는 내용을 소설같이 만들어서 가득 채워 넣는거지. 그래..그럼 가능하지 않을까?”

“제3국쪽을 생각하자는 건가?”

"하지만 근래 다가올 미래의 정보를 오픈하게 되는 건 어떻게 하지?"

소설이든 아니든 특정 정보를 오픈하게 되면 문제가 된다.

당장 미국 정보부에서도 해당 내용을 입수하게 되면 이상함을 눈치챌 수밖에 없다.

당장 내일 벌어질 역사를 얼마 전 오픈된 사이트의 소설에서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면 이상하지 않은가?

“아니..지금 오픈할 필요는 없어. 계약이잖아. 2040년이나, 아니지 2039년도에 서비스를 시작하게끔 하면 되는거야. 내용은 2039년까지의 우리가 원하는 내용을 주로 포함한 소설로.. 그러면 여기서 이 컴퓨터로 검색이 가능해. 그게 정말 역사를 기록한건지, 아닌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지.

일단 여기서 당장 내일, 모래. 한달 후에 주가를 확인한 이상 누구라도 여기 내용을 믿지 않을 수 없을걸? 안그래?”

지석은 수환의 저 잔머리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중이였다.

“이 자식, 정말 전직 기자답구나. 아주 소설을 쓰네.. ”

“한 두개로는 안심이 안되니, 수십개, 아니 수백개 장소를 만드는거야. 그리고 2039년에 동시에 열리는 웹사이트. 적어도 몇십개는 살아남겠지.”

수환이 웃으며 말하는 사이 이미 지석은 종이를 꺼내 간략한 로드맵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 지석을 바라보던 수환은 문득 한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아직 한국의 역사의 큰 물줄기는 바뀐게 없어. 여전히 국민들은 큐슈로 강제 이주당한 상태고, 여기저기서 대한수호대가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다고 했지... 이봐 지..아니 처형, 혹시 대한수호대 본부나 ... 아.. 들었는데. 그래 백두산이라고 했었어. 형님이, 그리고 명한이 도착한 시베리아의 거긴 ....기억이 안나네..이런..”

“그건 왜?”

로드맵을 그리던 지석이 수환이 떠드는 소리에 묻는다.

“할 수 있는건 다 하자고 했지? 만약에 우리가 대단위의 무기, 혹은 장비들이나 의약품같은걸 백두산의 대한수호대의 본부가 있는 부근에 매설할 수 있다면, 미래에서 그것들을 찾아 활용할 수 있을까?”

순간 입이 벌어지는 지석

“왜 너무 황당한가?”

“아니, ....가능성이 있을것 같아서.”

수환의 무한한 상상력을 목격한 지석은 시선을 자신이 그리던 로드맵으로 옮기며, 가볍게 웃는다.

“그래,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자.”


3일이 지난 아침 워싱턴에 도착한 수환은 지석과 경호원을 대동하고 백악관에 도착한 상태다. 이제 차에서 내리면 가벼운 식사 후 수환은 미셀과 그 참모진이 동석한 자리에서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비밀을 공개하게 될 것이다.

그 준비로 지석의 가방에는 당일 미국 주식시장의 증시를 10분 단위로 표시한 프리젠테이션 자료와 미국과 같은 시간대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캐나다, 몇 개국의 정보까지 세세하게 기록한 문서들이 들어 있었고, 추가적으로 효과를 주기 위한 사건들 두가지를 따로 준비해온 상태다.


“아침부터 얼굴을 보니 더 반값군요. 미셀.”

“호호.. 저는 아침에 얼굴이 좀 붓는 편이라 별로 반갑지 않군요. 제임스”

아침식사를 위해 들어선 수환과 지석이 안내된 곳은 국무식당이 아닌 미셀의 개인공간의 거주 구역내에 있는 주방이였다.

식사가 준비되던 곳이 이 곳이라는 사실에도 놀랐지만, 수환과 미셀이 서로 이름을 부르며 포옹하는 모습 본 참모진은 생각보다 제임스라는 인물을 생각하는 미셀의 마음이 크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쪽은 제 수행비서 미스터 백입니다. 인사드리게.”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지석을 한번 바라본 미셀은 차례대로 참모진을 소개하는 자리가 끝나고 가벼운 아침식사를 농담으로 마무리한 이들은 이제 대통령의 집무실로 향한다.

아침 6시 50분

뉴욕과 시차가 없는 이곳 워싱턴에서 10분 후면 장이 열린다.

미리 준비된 의자에 앉아있던 미셀과 참모진들의 표정은 제각각이였다.

이미 제임스의 도움을 받은 미셀의 경우는 기대감으로 차 있었고, 몇몇 참모진은 무슨 마치 사기꾼을 경계하려는 듯한 표정을 지은 이도 있었다.

그런 사이에 자리에서 일어선 지석은 우아한 발음으로 설명에 들어간다.

“이제 6분 남았군요. 보시는 자료의 가장 위면에 나타난 내용이 뭔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증시의 시작가입니다. 어제 종가와 상당하 차이가 보이는걸 보면 아마도 물밑에서 상당한 거래가 있던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수치를 간단히 읽어주시고, 동시에 개장과 동시에 발표될 몇가지 사항들이 눈에 띄더군요. 앞에 띄워 놓은 내용은 7시 5분 연준에서 발표할 내용입니다. 설마 이 내용을 벌서 아시는 분이 있는건 아니겠죠?“

말과 함께, 뒤편에 프로젝터로 쏘고 있는 내용을 읽던 이들의 표정이 변한다.

“저건.. 릭 당신과 이야기 된 내용입니까”

참모진의 하나가 릭이라는 사내에게 묻지만, 사내도 모르는 일인듯, 두 눈만 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저을 뿐이였다.

“릭도 모른다면, 그레고리가 성질을 부린 모양인데, ”

“아직 저게 사실인지 확인도 안된 상태예요. 시끄럽게 굴지 말라구요.”

릭에게 질문을 한 참모를 나무라는 여성, 참모진 중 유일한 여성인 리타 그린웨이는 이 두 동양인에 대해 전혀 신뢰하고 있지 않았다.

그런 그들의 다른 반응을 보던 미셀이 가볍게 한마디 한다.

“이제 몇 분 안남았어요. 결과는 보면 알겠죠.”

그리고 옆에 앉은 제임스에게 속삭인다.

“여기 내용들이 정말 미래를 예측한거라면, 당신은 앞으로 전 세계의 돈을 끌어모으는건 일도 아니겠군요. 내가 받은게 좀 적다는 생각까지 드는걸요?”

“미셀, 혹시 부족했다면 언제든지 내 옆구리를 찔려주세요.”

“호호호..”

생각보다 좋은 분위기에 리타의 표정이 굳었다.

릭은 서둘러 스마트폰을 들어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중이였다.

시계의 초침이 7시 정각에서 30초를 남겨둔 시점.


초바늘이 차곡차곡 숫자 12를 향해 가고 있었다.




내용에 대한 비평, 오타, 의견 무엇이든 과감히 이야기 해주세요.


작가의말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더니 온 몸이 뻐근하군요.

이미 감기로 콧물이 나는데도 열이 심하게 나는게 아니라면 괜찮다길래

맞았는데 아무래도 괜히 맞은 듯 싶습니다.

이제 자러 갑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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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7 16.10.22 723 3 15쪽
3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6 16.10.22 320 0 18쪽
3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5 16.10.22 328 0 19쪽
3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4 +1 16.10.18 703 2 19쪽
3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3 16.10.18 638 0 15쪽
3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2 16.10.16 581 1 15쪽
»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1 +2 16.10.13 711 2 15쪽
32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0 16.10.12 661 4 15쪽
31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9 16.10.11 656 3 16쪽
30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8 16.10.10 646 3 12쪽
2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7 16.10.09 630 4 18쪽
2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6 16.10.09 633 4 14쪽
2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5 16.10.08 786 3 15쪽
2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4 16.10.07 630 4 15쪽
2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3 +2 16.10.05 895 7 14쪽
2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2 16.10.05 681 5 12쪽
2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1 16.10.05 753 5 15쪽
22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7 +4 16.10.02 957 3 13쪽
21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6 16.10.01 805 4 15쪽
20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5 16.10.01 988 1 13쪽
19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4 16.09.30 982 4 14쪽
18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3 16.09.29 1,017 6 13쪽
17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2 16.09.29 1,005 4 12쪽
16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1 16.09.29 1,233 5 12쪽
15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4 16.09.24 1,152 8 23쪽
14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3 16.09.24 1,032 10 13쪽
13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2 16.09.09 1,244 9 18쪽
12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1 +2 16.09.09 1,409 9 19쪽
11 음모(陰謀) #07 16.09.08 1,249 9 19쪽
10 음모(陰謀) #06 16.09.07 1,228 6 19쪽
9 음모(陰謀) #05 16.09.05 1,449 9 17쪽
8 음모(陰謀) #04 +2 16.09.05 1,595 10 15쪽
7 음모(陰謀) #03 16.09.03 1,835 11 14쪽
6 음모(陰謀) #02 16.09.02 1,751 14 12쪽
5 음모(陰謀) #01 16.09.02 2,007 18 11쪽
4 침몰(沈沒) #02 +1 16.09.01 2,376 14 17쪽
3 침몰(沈沒) #01 +3 16.08.31 2,556 17 18쪽
2 Prologue #02 +5 16.08.31 2,558 26 7쪽
1 Prologue #01 +7 16.08.31 3,560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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