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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빙 님의 서재입니다.

동이(東夷)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부바빙
작품등록일 :
2016.08.31 01:08
최근연재일 :
2016.10.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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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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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음모(陰謀) #04

본 소설의 모든 내용, 지명, 정치적 소견 및 종교적 견해는 작가 개인의 창조물로서 허구입니다.




DUMMY

# 2023년 9월 15일 한국 가온신문사

최근 들어 후쿠시마와 주변 현의 급증한 실종 사건은 뉴스거리도 되지 않았다.

일부 언론에서는 실종자와 후쿠시마 원전과의 관계를 연상하게 하는 기사가 실리긴 했지만, 확인되지 않은 정보였고, 얼마가지 않아 해당 기사들은 조용히 사라졌다.

일본은 홋카이도 수몰과 아소산 분화라는 두 건의 천재지변으로 일주일사이 600만에 달하는 국민의 허무한 죽음을 목격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사쓰라 총리의 기자회견에서는 이번사태의 원인도, 그 해결책에 대한 답변도 무엇하나 속 시원하게 해주지 못했다.

다만 사쓰라 총리가 언급한 일한 양국의 우호를 깨려는 불순분자들의 테러에 대해 일본정부의 단호한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는 부분만 언급하고 회견은 마무리 되었다.

또한 한국정부에 대해서도 일본 내의 테러를 획책한 이들과 연계한 한국내의 테러분자들에 수사와 체포를 반드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만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날린 것만이 그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자면 할 수 있는 대목이였다.

지난 8월 말 일본 NHK 방송사에 근무하던 무라타 마카토를 주축으로 진행된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테러로 지난 16년 가동이 시작 되, 안정적으로 오염수의 생성을 방지하던 ‘동토차수벽’의 냉각장치가 파괴 되 하루 3백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며, 이번 테러에 사용된 플라스틱 폭탄의 제조지가 한국이라는 주장과 그에 대한 증거로 현장에서 발견된 폭발물의 잔해들을 제시했다.

또한 체포 과정에서 반항하던 무라타 마카토와 공범들은 사살 됬지만, 이 후 한국 국적의 공범들이 숙박을 했었던 호텔에서 발견된 여러 문서 중에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지도와 ‘동토차수벽’의 전력관리를 담당하는 장비의 설계도 및 시중에서 구매가 가능한 재료들로 사제폭탄을 제조하는 방법까지 수 십장의 서류가 현장에서 발견되었다.

이런 발표에 일본국민들은 그간 없던 강한 분노를 표하며 한국을 비난하기에 이른다.

반대로 한국의 정치인들과 네티즌들은 일본의 음모에 대해 성토하며, 사실을 부인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의 정치인들이 모든 증거가 일본정부의 주도하에 이뤄진 조사에서 나온 결과물이니 이에 대해서 무조건 인정 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사표명을 하기가 무섭게, 한국내에서 발견된 또 다른 증거들로 그 동안 강하게 일본의 사쓰라 총리 이하 내각을 비난하던 한국의 정치인들과 네티즌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 버린다.

일본에서 발표한 밀입국한 한국인들의 집에서 발견된 또 다른 증거들이 대대적으로 방송을 타고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의 언론들은 일제히 해당 사건의 연루된 한국인들 3인의 신상을 공개하고 그 주변을 이슈화하기 시작했다.


“김정석, 28세, 무직”

“이명준, 32세, DK화학근무 중 한달전 해고”

“민유환, 30세, 이 새끼는 UDT 출신입니다.”

“그래? 뭐 다른거 좀 임팩트있는 그런거 없을까?”

편집국장의 말을 듣던 사회부 기자 강수환은 어감이 이상함을 느끼며 국장을 바라본다.

“임팩트라니요?”

그런 수환의 질문에 답답하다는 듯 국장은 혀를 차며 말한다.

“백수에, 전직 화학회사 근무, 그리고 UDT 출신이면 뭔가 그림을 좀 맛깔나게 그릴 수 있지 않냐 이거지? 다른 곳에서도 지금 열심히 소설 만들고 있잖아? 어차피 뭐.. 우리가 그래도.. 명색이 언론인데 말이야.

이런일에 한국인이라고 봐주거나 할 수는 없잖아?”

“그래서 제가 국장님 뵈러 온겁니다.

뭐.. 주변에 이야기 모아온거 보면 퍼즐 맞춰 볼만한 소스가 좀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사실 저는 아직 안 믿겨져서요.”

“뭐가? 이미 일본측에서 내민 증거도 그렇고, 우리 경찰에서 조사한 결과도 다 사실이라고 드러났잖아?”

국장의 단정하는 이야기에 수환은 조금 찜찜한 듯한 표정으로 대꾸한다.

“그게 말입니다.

사실 저 말고도 아는 이 이들은 조금은 묘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한데, 우선 이 놈들, 이 세 명 전혀 접점이 없습니다.

뭐 그거야 이미 알려진 일이고 인터넷으로 만났다고 결론 난 거 같지만 말이죠.

‘민유환’ 이 사람은 말로는 UDT출신이라고 하지만 같은 기수나 근무했다는 사람들은 전혀 언급을 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구요.”

“그건 괜히 자기들 명에 실추시키는 놈이니 뭐 입에 담기 싫어서 그러겠지.”

“뭐 그거야 그럴수 있다고 하고 넘어가죠.

‘김정석’ 이 녀석도 뭐 딱히 뭔가 트집 잡을건 없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극단적으로 행동할 만한 이유도 사실은 없어요.

어떻게 보면 방송쪽에서 몰아가는 느낌도 있구요.”

“그거야 하루 이틀인가? 그래도 사실이니 검찰도 인정하고 그러는거 아닌가?”

“그리고 이명준 이 사람이 정말 좀 그래요.

작년에 일본기업에 합병된 후에 DK에서 해고 됬고, 본인을 자른 일본 놈한테 원한을 가졌다고 하는데 말이죠.”

“그게 왜?”

“이명준이라는 사람 조금 소심하고 ‘히키코모리’ 기질이 있어서 주변 동료들이나 다른 친구들하고 어울리지도 않고, 그냥 자기 연구만 하던 사람이라고 다들 증언했지요.

그리고 조금 오래 보고 지낸 주변인들은 다 사회 부적응자로 봤다고 했습니다.”

“그건 나도 봐서 알아. 완전 똘아이였다며?”

“근데 이명준이 자주 가던 동내 편의점 알바하는 친구가 요상한 소리를 하더라 이겁니다. 이사람 인터넷에서는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뭐?”

“인터넷에 익명으로 활동하면서 굉장히 밝은 분위기의 로맨스소설을 연재하던 이라 이겁니다.

그 편의점 알바라는 녀석도 이 사람이 한번 술에 취해서 떠들어 대던 걸 들었는데 하도 자랑을 하길래 대충 검색해보니 상당히 유명한 소설이였다고 말입니다.

뭐..본인은 그런 취향이 아니라 그냥 보고 무시했다고 합니다.”

“로맨스 소설?”

“예. 조회수도 엄청나고, 여성들한테 인기 최고였다고 하더군요.”

수환의 이야기에 진지해지는 국장이 자세를 바꾸며 말한다.

“뭐 정신 이상한 놈이 그럴수도 있는거 아닌가?”

“아니죠. 이번 사건은 폭탄테러입니다.

그리고 의학적으로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그렇고, 완전히 사회 부적응자들이라는 전제로 아다리가 맞은 거 아닙니까?

그 병원의 의사 누구죠?

DK화학 직장건강검진 담당하던 병원 말입니다.

그 사람도 이명준에 대해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어쩌고 하는 증언을 한 거 기억하시죠?”

“계속해”

“거기서도 전 좀 이해가 안가더군요.

보통 직장건강검진 하면 대충 하는게 관례 아닙니까?

그런데 이명준씨는 2년전 받은 검진에서 그냥 일반적은 비만정도로만 결과가 나왔는데, 금년 해고 당하기 바로 전에 받은 검사에서 갑자기 스트레스 문제로 정신감정을 받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말이죠.”

“그거야 직장인한테 회사가 팔린다는 소문은 큰 스트레스 아닌가?”

“아니요.

사실이 아니라는 쪽에 저는 한표 주고 싶더군요.

겨우 겨우 달라붙어서 알아낸건데,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더군요.

DK화학의 경우 이번에 일본쪽에 넘어가면서 내부적으로는 전 직원의 고용승계를 암묵적으로 허용했다는 소문이 이미 회사내에 파다했답니다.”

슬그머니 고개를 숙이는 국장의 표정이 조금은 일그러지고 있는 걸 모르는 수환은 계속 자신의 생각을 늘어놓는다.

“그래?”

“그럼 결국 회사가 넘어간다는 걸로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게다가 실제 이명준, 이 사람을 포함한 부서의 실적을 보면 굉장이 우수한 상태였구요.

금년 말에 계획된 성과급도 상당하다고 하더군요.

즉 해고나 업무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은 건 아니라는거죠”

“그냥 성격 자체가 스트레스에 약한 사람일 가능성은?

“정신감정 권유가 이번이 처음이였다니까요?

그런 성향이면 9년을 문제 없이 직장생활을 했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니, 결국 그것도 조작 됬다는 의심을 가질만 합니다.”

국장은 고개를 들며 소설 이야기를 묻는다.

“음.. 그럼 아까 그 소설은?”

“아 죄송합니다. 너무 급하다 보니까, 하하!! 저도 그 로맨스 소설을 읽어봤습니다.

거의 완결만 앞두고 있더군요.

3년을 이어온 자기 소설을 완결을 앞두고 자신을 해고한 상사의 나라에 앙심을 품어 일본까지 넘어가 무차별적으로 폭탄테러를 한다?

그 상사한테 달려들었으면 달려들었지, 이런 억지가 어디있습니까?...

뭐 그런 억지의 당위성을 설명하려고 하는 내용이 여기 이렇게 많지만, 이 논리에는 결정적으로 허점이 있더군요.”

아무말 없이 수환을 바라보는 국장에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수환

“이 멍청이들이 써 놓은 소설들과 검찰의 발표를 종합하면 결국 이명준이 그런 극단적인 결정을 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돈입니다.

해고로 인해 살고 있는 아파트 월세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픈 아버님 병원비와 어머님 생활비에 대한 압박이 그를 더욱 폭주하게 만들었다?”

다른 언론사에서 올린 소설을 들어보던 수환은 그 지면을 집어던지며 단언한다.

“말도 안됩니다.

해당 소설의 게시글의 댓글에서 제가 본 출판제의만 해도 20건이 넘었어요.

영화나 출판사 몇 곳에 문의하니 제시했다는 계약금부터 어마어마하더군요.

처음 통화할 때 이명준의 가명을 대니까 바로 매달리는데, 딱 보기에 출판만 해도 돈 벼락에 앉을 것 같은 그런 상황인데 돈이 부족해서 힘든 상황으로 빌빌거리다 결국 선택한게 자살폭탄테러요?

개가 웃을 일 아닙니까?”

한동안 열변을 토해낸 수환은 목이 마른지 옆에 있던 생수를 들이킨다.

그런 수환을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국장이 의미심장하게 묻는다.

“그럼 자네가 생각하는 이 사건의 진실은 뭔가?”

국장의 핵심을 찌르는 질문에 수환은 조금 머뭇거리다 가방에서 파일철을 꺼내며 말한다.

“저 사실은 이게 저도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고민했는데요, 이건 인터넷에서 본 소설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음모설인데요. 만약 제가 말한 것들이 진실에 가깝다면 결국 이명준을 비롯한 2명의 한국인이 연관된 이번 후쿠시마원전 폭탄테러 사건에 어떤 음모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음모를 파헤칠 때 기본은 누가 가장 이득을 얻었는가로 시작하죠.”

그리고 꺼낸 파일철을 조금 만지작 거리다 국장에게 건넨다.

“이거 한번 읽어보시고 괜찮으시면 제가 팀 짜서 제대로 드라마 만들어 보겠습니다.”

수환이 건네준 파일철을 받아든 국장은 표지를 넘겨 첫 장에 인쇄되어 있는 문구를 바라보며 수환에게 대답한다.

“음.. 그래. 알았네 내 연락하겠네. 우선 여기서 했던 얘기들은 기밀 유지하게나.”

“예 알겠습니다. 이거 분명히 큰 건입니다.

그 쪽바리 놈들이랑, 그 놈들 상전 모시듯 하는친일 언론사 놈들 코를 뭉개버릴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구요. 헤헤”

웃으며 국장실을 나가는 수환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국장의 시선이 파일철의 첫 장을 장식하고 있는 글귀로 향한다.

흔히 인터넷에 유행하는 음모설 중에 하나지만, 지금 국장의 눈에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그런 내용의..

- ‘몰락’ 반도 점령전 -


# 2023년 9월 17일 한국 청와대

여소야대의 형국에서 20대 대통령으로 뽑힌 이는 모두의 예상을 빗겨간 인물이였다.

박문기

49년생으로 20대 대통령에 출마할 시점의 나이가 만으로 73세, 한국나이 75세로 외교관으로 평생을 지내다 은퇴한 인물이며, 그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 인물이였다.

외교관으로 국내에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지만, 해외 활동시절의 그 평가가 너무 안 좋아서 대권주자로서의 가치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웃거릴 수밖에 없는 인물이였다.

하지만 국내에서 대권을 염두에 두고 활동영역을 넓혀 가는 박문기를 향해 수 많은 기업들은 앞 다투어 후원과 지지를 표명했으며, 광고모델로 기용하여 tv와 지면에서 그의 모습이 사라질 날이 없었다.

언론과 매체들은 그가 했던 선행들을 찾아내 알렸으며, 그의 치부로 기록된 일들은 왜 그렇게 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는데 혈안이 되 있었다.

심지어 민주화합당과 한국민당의 후보들을 지지하던 당원들까지 그에 대해서는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인터뷰를 하는 지경이니 다른 결과를 기대하기란 요원했던게 사실이다.

물론 일부 매체와 소수의 사람들에게서 진실이라는 알맹이를 둘러싼 루머라는 포장지로 쌓인 폭탄같은 상자들이 터져나왔으나, 그 폭발은 미미하여 대세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결국 전격적으로 신누리당의 대선후보로 발탁된 경쟁자 없이 독주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대통령에 당선된다.

다시 국민의 지지와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대통령을 배출한 신누리당은 이전 다수당인 야당의 횡포(?)를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대통령의 인기에 편승해 이겨내겠다며 의욕을 보였으나, 막상 대통령 직무를 시작한 박문기는 충격적인 일들을 연이어 진행한다.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야당과 그런 야당의 입맛을 맞춰주는 대통령의 조합이 만들어낸 파괴력은 놀라울 정도였다.

대통령을 믿던 신누리당 국회의원들은 뒷통수를 맞은 듯 그를 비난했지만, 그들이 만들었다고 자랑하던 대통령에게 뒤에서 쉬쉬하며 욕할 뿐 전면에 나서 그를 막아설 누군가는 없었다.

대형 사업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빼먹던 건설사의 담당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소환되고, 전직 국정원 원장부터 그 휘하 명령체계의 인물들도 마찬가지로 소환되거나 구속되기를 반복했다.

시민들이 궁금해 하던 사건들이 상세하게 가발려지고, 마침대 전임 대통령 2명이 같은 달에 검찰에 소환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진다.

수 십년전 나라돈을 횡령한 대통령들의 자손들을 비롯해, 친일행적으로 재산을 불린 이의 후손들에게 법으로 가능한 최대한 많은 재산을 환수하고 법으로 안될때는 야당과 공조하여 특별법까지 활용하며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마치 정의의 사자가 하늘에서 내려온 듯 말이다

그런 그를 보며 시민들은 ‘야당을 여당같이 보라’ 라는 말로 그의 편견없고, 차별없이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 직무를 수행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냈다.

직무수행 1년만에 지지율 90%라는 업적을 이룬 대통령 박문기는 청와대 집무실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저도 이번 사태에 대해 무척이나 걱정 중입니다.”

“....”

“뭐 이제 제가 하는 일에 야당이든 여당이든 확실한 명분 없이 반대할 간 큰 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

“알고 있습니다. 그럼 일단은 먼저 움직여주시면 거기에 맞춰보겠습니다.”

“....”

“예..이만”

전화를 끊은 박문기는 고개를 돌려 벽에 걸려있는 태극기를 바라본다.

“음.. 뭐 이런 생활도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이걸 기회라고 여기다니 그 사람도 참 호전적이군.”

인터폰을 눌러 말한다.

“내일 저녁에 신문호 회장이랑 방상운 사장 좀 오라고 해주세요. 아.. 여기 말고 ‘미혹’에서 보자고 말입니다.”

“예. 알겠습니다.”

인터폰의 목소리가 사라지자 박문기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동안 아무런 말 없이 벽에 걸린 태극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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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4 +1 16.10.18 703 2 19쪽
3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3 16.10.18 638 0 15쪽
3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2 16.10.16 581 1 15쪽
3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1 +2 16.10.13 710 2 15쪽
32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0 16.10.12 661 4 15쪽
31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9 16.10.11 656 3 16쪽
30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8 16.10.10 646 3 12쪽
2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7 16.10.09 630 4 18쪽
2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6 16.10.09 633 4 14쪽
2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5 16.10.08 786 3 15쪽
2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4 16.10.07 630 4 15쪽
2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3 +2 16.10.05 895 7 14쪽
2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2 16.10.05 681 5 12쪽
2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1 16.10.05 753 5 15쪽
22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7 +4 16.10.02 957 3 13쪽
21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6 16.10.01 805 4 15쪽
20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5 16.10.01 988 1 13쪽
19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4 16.09.30 982 4 14쪽
18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3 16.09.29 1,017 6 13쪽
17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2 16.09.29 1,005 4 12쪽
16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1 16.09.29 1,233 5 12쪽
15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4 16.09.24 1,152 8 23쪽
14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3 16.09.24 1,032 10 13쪽
13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2 16.09.09 1,244 9 18쪽
12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1 +2 16.09.09 1,409 9 19쪽
11 음모(陰謀) #07 16.09.08 1,249 9 19쪽
10 음모(陰謀) #06 16.09.07 1,228 6 19쪽
9 음모(陰謀) #05 16.09.05 1,449 9 17쪽
» 음모(陰謀) #04 +2 16.09.05 1,595 10 15쪽
7 음모(陰謀) #03 16.09.03 1,835 11 14쪽
6 음모(陰謀) #02 16.09.02 1,751 14 12쪽
5 음모(陰謀) #01 16.09.02 2,007 18 11쪽
4 침몰(沈沒) #02 +1 16.09.01 2,376 14 17쪽
3 침몰(沈沒) #01 +3 16.08.31 2,556 1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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