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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빙 님의 서재입니다.

동이(東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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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빙
작품등록일 :
2016.08.31 01:08
최근연재일 :
2016.10.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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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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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6

본 소설의 모든 내용, 지명, 정치적 소견 및 종교적 견해는 작가 개인의 창조물로서 허구입니다.




DUMMY

“저는 중국으로 가지 않을 겁니다.”

잠시나마 명한이 중국으로 가 주었으면 하던 철규에게는 아쉬운 소리였다.

“그래, 뭐 네 결정이 그렇다면, 어차피 형님도 그렇게 원했고 말이지.”

“저는 중동으로도 가지 않을 겁니다.”

이어지는 명한의 이야기에 철규는 명한을 바라본다.,

“저는 한국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뭘?”

“내 부모님을 죽인 이가 누구인지 알아야 겠습니다.”

“자네.. 부모님을 죽인.....”

“예. 혹시 누군지 아십니까?”

철규는 잠시 바닦을 바라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지만, 남 모를 이유야 명한이 짐작하기 힘들다.

“자네 부모님을 상대로 사고를 일으킨 사람은 자네가 아는 그 차량 운전사 아닌가?”

“그런걸 말하는게 아닌걸 알지 않습니까? 아버지가 일본의 음모에 대항하시려다 돌아가셨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시행한 놈들은 한국에 있는거 아닙니까?”

“····그 부분은 나도 정확히 알지 못하네.

당시에 나는 법인대표직으로 좀 바쁜시기라서, 여기 저기 끌려다니고...

험, 자네도 알잖나. 내 역할을.“

“미국에.. 백지석, 그는 알까요?”

“지석이도 아마 모를걸세. 지석이는 당시에 해외에서 자금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들었으니까..?”

“그럼, 지금 가온일보의 사장을 맡고 있는 사람을 만나보면 답이 나오겠군요.”

“음, 그건...하지만 괜히 놈들에게 경각심을 심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아까 말은 어차피 국내 사정은 저의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의미 아니였습니까?”

“그..그렇지.”

“그럼 제가 이제와서 부모님의 복수를 한다고 해도 달라지는건 없지 않습니까?”

“그렇네.”

“그럼 일단 그 놈이라도 족쳐서 누가 내 부모님에게 그런짓을 했는지 알아내야겠습니다.”

명한의 단호한 목소리를 듣던 철규의 눈에는 순간 누군가의 단호한 표정이 스쳐간다

- 녀석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할 수는 없어. -

“왜? 왜 그럽니까?”

“아..아니네. 그냥 자네 그 표정이 자네 아버님하고 너무나 닮아서 말이야.”

“···일단 저는 그 문제부터 처리해야 그 다음 중국을 가던 중동을 가던 할 겁니다.”

아버지의 이야기가 나오자 조금은 가라앉는 명한의 분노가 느껴졌다.

“알았네. 내 최대한 도와주지.”

“도움은 필요 없습니다. 이 일은 제가 혼자서 해결해볼 생각입니다.”

“알았네. 아, 잠시 기다리게.”

일어서 나가려는 명한을 만류하고 품에서 지갑을 꺼낸 철규는 지갑에서 신용카드 한 장을 꺼내 내밀며 말한다.

“내 도움은 필요 없어도 돈은 필요할테지. 이걸로 필요한 돈은 빼서 쓰고, 살것도 사서 쓰게나. 비번은 자네 생일로 해두었네.”

일어서 철규가 내민 신용카드를 바라보던 명한은 카드를 챙기고, 가볍게 목례로 인사를 한 후 식당을 빠져 나간다.

명한이 나가버린 방향을 한참을 바라보던 철규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린다.

“···미안하네”


철규는 식당에서 나와 자신이 살던 옥탑방을 둘러 보러 갔었다.

이미 다른 사람이 거주한지 한참 된듯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진 곳으로 변한 옥탑방의 평상에 앉아 있으려니 마치 지난 일년간의 일들이 꿈같이 느껴지는 명한.

“뭘 숨기는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 겁니다.”

일이 끝나면 캔맥주 하나로 하루를 마감하던 그 때처럼 맥주캔 하나를 들이킨 명한은 그대로 아래로 뛰어 내린다.


몇일 후 명한이 몸을 드러낸 곳은 바로 가온일보의 사장실이였다

사무실과 책상은 아직도 아버지가 앉아 일하시던 그 모습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변함없었다.

다만 사장 명패의 이름만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을뿐.

명한이 사무실의 한쪽 벽으로 다가가 걸려있던 액자를 치우자, 기억에 있던 금고가 나타난다.

그의 아버지는 이곳에서 마치 보물이라고 꺼내듯이 사탕을 꺼내 명한에게 말 잘 들은 상으로 사탕을 주곤 했었다.

“그래.. 어디 내가 좋아하던 그 사탕이 아직 있다면 한 대는 빼주마.”

벽에 매립되어 있는 금고의 문, 정확히는 문과 금고 본체를 연결하는 경첩 부분을 수도로 내리치는 명한.

턱,턱,턱

강철로 이뤄진 경첩을 내리치는 명한의 손날은 차근차근 경첩을 부셔나간다.

마치 강철이 아니라 고무로 만들어진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지만 결국 바닦에 떨어져 울리는 소리를 보면 분명히 철로 이루어진 경첩.

땡그랑.

그렇게 위와 아래의 두 개의 경첩을 때어낸 명한은 부러진 경첩의 끝자락을 잡고 숨을 내쉰다.

잠금 쇠 부분의 잠금은 아직 결속이 되어 있는 상태지만, 반대편 경첩이 부서진 금고문이야 당기면 열리는 상태다.

이제 명한이 힘만 주어 당기면 문은 잠금부분의 반대방향으로 열릴것이다.

금고 아래에 챙겨온 큰 등산가방을 열어 펼쳐놓은 명한은 과감하게 금고의 문을 당겨버린다.

따르르르르르르

시끄럽게 울어대는 경보음.

“요즘도 이런 촌스런 경보음을 쓰나?”

촌스러운 경보음을 탓하며 금고 안에 있던 서류와 현금, 그리고 한켠에 놓여 있던 USB를 가방에 쓸어 담은 명한의 귀로 다급한 사람들의 목소리와 발소리가 복도 가득 울리며 들려온다.

“생각보다 빠르군.”

가방입구를 닫은 명한은 자신이 들어온, 창으로 다가가 로프를 잡고 그대로 뛰어내린다.


다음날 아침 가온일보가 위치한 여의도에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사장실 금고가 도둑에게 털린건 둘째치고 한강변을 향하던 건물의 뒤편에는 붉은 페인트로 문구가 그려져 있었다.

- 이진욱은 살해당했다. -

건물에 그려진 문구 말고도 여의도 주변에는 온통 해당 문구로 도배된 전단지가 곳곳에 살포되어 있었기에 하루종일 네티즌들에 의해 인터넷을 달궜다.


중년사내는 왠지 찜찜한 표정으로 사무실에서 나와 차로 가고 있었다.

오랜만에 연락해온 이는 그 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에 대해서 캐묻고, 마치 질책하듯 언성을 높혔다.

“제기랄, 내가 뭘 어쨌다고 그 지랄이야.”

어제 가온일보의 사장실이 털리고 전 사주가 살해됬다는 괴문서가 나도는 통에 괜히 자신에게 탓을 돌리는 전화를 받은 것이다.

기다리던 두 명의 경호원의 인사를 받으며 투덜대던 배정수는 차에 오르려 하다 누군가의 목소리에 멈춰선다.

“당신이 뭘 했는지는 당신이 알겠지.”

천천히 뒤돌아 보는 사내. 배정수의 눈에 보이는 이는 명한이였다.

“오랜만입니다. 배정수씨.”

다가오는 배정수와 명한의 사이를 막아서는 두명의 경호원을 사이에 두고 배정수는 명한을 알아보았다.

“자네. 이명한이군.”

“맞습니다. 기억하고 있었군요.”

“아..하하하. 그래 자네 어떻게 지냈나?”

“저야 뭐 별거 없지만, 배정수씨는 팔자가 좋아지셨군요.”

뒤에 보이는 검정 고급세단과 자신의 앞을 막아서고 있는 두명의 경호원.

“나..나? 아, 나? 그렇지 뭐 열심히 일하다 보니 그런거지 하하하.”

“나한테 할 말 없습니까?”

“자네한테? 아.. 뭐 방가웠네. 내가 술한잔 사고 싶긴 한데 지금 바뻐서 말이지. 그럼 잘 있게나.”

“아니요. 당신은 아무데도 못갑니다. 지금 나랑 할말이 있거든요.”

“이 친구 사장님 말씀 못들었나보네?”

빠득

“으윽!!”

순간 끼어든 경호원이 손으로 명한의 어께를 밀치지만, 명한의 오른손은 어께로 다가온 상대의 손목을 받히고, 왼손이 손목의 반대편을 가볍게 가격하자 경호원의 팔은 그대로 부러져 버린다.

“이 새끼가”

동료의 팔이 부러지는 순간 바로 달려들어 주먹을 날리는 다른 경호원의 팔을 안으로 당기고 팔굽치로 상대의 가슴을 가격한다.


“어헉..”

순식간의 두명의 경호원의 한 팔과 가슴뼈가 박살난 광경을 본 배정수는 놀라서 뒤로 넘어져 버린다.

“내가 순진했던건가? 아니면 당신이 원래 그런 쓰레기였던건가?”

“왜?? 나,..나한테 왜 이런나?”

명한이 공격으로 쓰러져버린 두 경호원의 심음소리에 불안감이 커져가던 배정수는 명하의 눈치를 보며 변명하기 시작한다.

그런 배정수에게 명한은 천천히 자신의 주머니에서 종이 하나를 꺼내 던져준다.

“이..이건?”

앞에 던져진 종이는 방금 전 그가 욕을 먹은 원인을 제공한 그 것이였다.

- 이진욱은 살해당했다. -

“이..이게 자네가?”

“그럼 내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알겠지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아나? 자네 뭔가 오해가 있는..“

주머니에서 꺼낸 작은 무언가를 들이미는 명한을 보던 배정수는 그것이 녹음기라는 걸 알아챘다.

“아..이..그거..”

배정수가 말을 꺼내기전에 명한은 녹음기의 재생버튼을 누른다.


- 지직···

이봐, 배정수 나도 괜히 일 시끄럽게 만들기 싫어서 네놈 조건을 들어주는거다.

하지만 더 욕심을 부리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너도 알겠지?-

- 당연하죠. 사장님.저도 그렇게 욕심부릴 생각 없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수고비 정도만 해주시면 저도 오히려 사장님께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 자료는 확실히 폐기하고, 그 녀석도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게. -

- 뭐 그녀석은 굳이 손 쓸 필요도 없을겁니다. 어차피 제가 아무 정보도 제공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게 없는 쓰레기 아닙니까? -


딸칵

“자, 배정수씨. 이제 그 정보를 저한테 제공해주셔야 하겠군요. 이미 의뢰비는 지불한걸로 알고 있는데”

녹음파일을 듣던 배정수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당연히 녹취야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하필이면 그걸 이놈에게 들어갔다는 사실, 더욱이 방금 자신의 경호원 둘을 간단히 무력화 시킬 정도로 대단해져 나타난 녀석을 보며 배정수는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내가 아는건 별로 없네. 그냥 가온일보 사장이 전 사주, 네 아비가 죽은 사건으로 시끄러워 지는걸 피하고 싶다고 한거 뿐이야... 이미 다 지난 일인데 그걸로 시끄러워지면 사장입장에서는 짜증나는 일 아니겠나?”

“당신은 그 정보만 나한테 넘겨주면 되. 그 알량한 사정은 내가 알아서 판단할테니.”

“무슨.. 방금 녹음파일 들었잖아? 다 파기했다고, 남은게 없어”

텅!

배정수를 바라보던 명한의 뒷통수를 바닦에 있던 파이프로 가격한 건 처음 명한을 건드리다 손목이 부러져버린 경호원이였다.

“자..잘했어”

경호원의 공격이 성공했다고 생각한 배정수는 그대로 일어서려다,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명한의 눈빛을 확인하자, 그대로 입을 다문다.

배정수의 움직임을 눈빛으로 제지한 명한은 고개를 천천히 돌려 자신을 공격한 경호원을 바라보고, 부러진 팔을 부여잡고 악으로 파이프를 휘두른 경호원의 아무런 고통도 느기지 못하는 듯한 명한의 얼굴을 보고 놀라 파이프를 놓쳐버린다.

“....”

땡그랑.

그리고 이어서 흐릿한 무언가가 눈앞을 스치는 순간 더 이상 정신을 잃고 뒤로 넘어가 버리는 경호원.

“지금부터 내가 손에 힘을 줄거야. 그리고 참을 수 있으면 끝까지 입 다물고 있도록 해. 그렇게 이 팔이 다 무서지고 나면, 반대쪽 팔, 그리고 다음은 다리를 차례대로 부서줄거야.

다 부서지고 나도 당신이 견디면 그때는 내가 포기하고 물러서지.”

“으.으아악..”

배정수가 겁에 질린 상태로 비명을 질러대지만 재개발을 위해 비워진 동내에서 그의 비명을 듣고 달려와줄 이는 없었다.

바로 전 명한은 경호원이 후려친 쇠파이프를 구부렸다 폈다 하며 배정수에게 겁을 충분히 준 상태였다.

“제..발..아악...그만..아파.”

뿌드득.

배정수의 오른 손목이 부서져 버린다.

“아아..악..흑..흑..제..아.살려줘..”

“다음.”

부서진 손목에서 위로 올라 팔목을 잡아든 명한의 손아귀에 힘을 준다.

“아..아.악...그만..아..몰라..다... 그놈.. ”

“누구? 말해!”

“그..놈 이동구.. 영등포 이동구.”

순간 힘을 뺀 명한이 으르렁대며 묻는다.

“이동구? 누구지?”

“헉..헉..아..박석현 꼬봉..... 아윽...”

“박석현? 자세히 말해.”

"나도 몰라 동수일보 사장 박석현이 데리고 다니는 건달이야.. 나한테 지랄한게 박석현이라고..으으..윽"

"동수일보? 이동구라.."

"영등포구청역 뒷편에 가면 있어. 더는 몰라. 나도 그냥 조금 받아먹은거 뿐이라고..으.. 살려줘..살려줘..제발...내가 잘못했어..잘못..??"

배정수가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볼때는 이미 명한은 사라진 후였다.


"배정수가 당했다고?"

"예 그 놈이 이전에 말한 그 이명한인가 하는 녀석에게 엇그제 호되게 당한 모양입니다."

"그 놈이 직접 연락해온건가?"

"놈이 노리는게 아무래도 형님인거 같다고, 당일에 자기랑 경호원 둘로는 놈을 처리하기 힘들어 이쪽에서 처리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함정을 팠다고 합니다."

보고하는 이도 별로 믿는 눈치는 아니였다.

"흥..쥐새끼같은놈.. 결국 주둥이를 나불대더니 아직도 다리 걸칠 생각은 안 버리는군."

"정리할까요?"

"공사장 거주자들 설득은 다 끝나가나?"

"이미 기준이상 동의는 끝났습니다."

"혓바닥만 쓸만한 놈.. 쯧쯧쯧"

배정수는 이동수의 의뢰로 재개발 지역민들을 속여 동의서를 받는 역할을 하던 중이였다.

이명한의 부모를 조사하던 중 나온 증거를 빌미로 접근해온 배정수에게 적당히 봉투와 일거리를 주겠다는 제안을 한 이후 충분히 활용한 상태니 이제 정리할 때가 온 것이다.

"그 이명한인지 뭔지 조만간 오겠구만. 그 놈 처리하고 나서 배정수 그 놈도 거기 재개발공사장에 같이 묻어버려."

"예"

"하늘 무서운줄 모르는 버러지는 갈아 없애줘야지."




내용에 대한 비평, 오타, 의견 무엇이든 과감히 이야기 해주세요.


작가의말

버러지는 갈아 없애는게 아니라 변기로 보내는거닷!!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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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7 16.10.22 723 3 15쪽
3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6 16.10.22 320 0 18쪽
3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5 16.10.22 328 0 19쪽
3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4 +1 16.10.18 703 2 19쪽
3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3 16.10.18 638 0 15쪽
3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2 16.10.16 581 1 15쪽
3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1 +2 16.10.13 710 2 15쪽
32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0 16.10.12 661 4 15쪽
31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9 16.10.11 656 3 16쪽
30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8 16.10.10 646 3 12쪽
2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7 16.10.09 630 4 18쪽
»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6 16.10.09 633 4 14쪽
2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5 16.10.08 786 3 15쪽
2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4 16.10.07 630 4 15쪽
2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3 +2 16.10.05 895 7 14쪽
2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2 16.10.05 681 5 12쪽
2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1 16.10.05 753 5 15쪽
22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7 +4 16.10.02 957 3 13쪽
21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6 16.10.01 805 4 15쪽
20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5 16.10.01 988 1 13쪽
19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4 16.09.30 982 4 14쪽
18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3 16.09.29 1,017 6 13쪽
17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2 16.09.29 1,005 4 12쪽
16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1 16.09.29 1,233 5 12쪽
15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4 16.09.24 1,152 8 23쪽
14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3 16.09.24 1,032 10 13쪽
13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2 16.09.09 1,244 9 18쪽
12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1 +2 16.09.09 1,409 9 19쪽
11 음모(陰謀) #07 16.09.08 1,249 9 19쪽
10 음모(陰謀) #06 16.09.07 1,228 6 19쪽
9 음모(陰謀) #05 16.09.05 1,449 9 17쪽
8 음모(陰謀) #04 +2 16.09.05 1,594 10 15쪽
7 음모(陰謀) #03 16.09.03 1,835 11 14쪽
6 음모(陰謀) #02 16.09.02 1,751 14 12쪽
5 음모(陰謀) #01 16.09.02 2,007 18 11쪽
4 침몰(沈沒) #02 +1 16.09.01 2,376 14 17쪽
3 침몰(沈沒) #01 +3 16.08.31 2,556 17 18쪽
2 Prologue #02 +5 16.08.31 2,558 26 7쪽
1 Prologue #01 +7 16.08.31 3,560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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