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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빙 님의 서재입니다.

동이(東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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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빙
작품등록일 :
2016.08.3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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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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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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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3

본 소설의 모든 내용, 지명, 정치적 소견 및 종교적 견해는 작가 개인의 창조물로서 허구입니다.




DUMMY

대정의 표정은 마음의 심난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솔직히 나도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네. 정신이 든 이후는 그냥 예전의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가정에 충실하게 생활해 왔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였지. 조만간 일어날 일들을 알고 있는데 맨 정신으로 생활 할 만큼 독하지 못했네.”

“그럼 이건 순전히 제 입장에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말해보게.”

“그냥 놔두면 안되는 겁니까?”

“...”

“제 말은 그냥 일본이 이 나라를 집어 삼키던, 뭘 하던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는 별 상관 없는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제가 본 내용에서는 한국 대통령의 패전 인정까지의 내용까지라서 그 이후의 역사를 모릅니다만, 어차피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는 한국에 국민으로 사나, 일본의 국민으로 사나 별 차이가 없는 문제 아닌가 싶군요. 제 생각이 너무 한걸까요?”

수환의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은 대정은 잠시마나 고민하지만, 이어 말한다.

“자네 질문에 답하기 앞서, 정치인들이 마음대로 정한 일에 따를 수 없다며 예비군들을 독려하던 자네가 그런 소리를 하니 좀 어색하긴 하군.”

“아..제가 그랬나요? 음.. 역시 저는 어려울 때 진가를 보이는 그런 사내였군요. 후후후..”

“훗.. 그래 그럴지도 모르지. 우리도 초반에 그런 이유로 이미 현실을 수긍하고 받아들이자고 했던 이들이 많았다네. 당시의 대통령, 그러니까 지금 박문기 대통령의 경우 임기 초반부터 패전을 발표하던 그 날까지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상태였네. 일본과 대비해 부실한 한국군의 실제적인 전력이 드러난 전쟁에서, 그의 패전 시인은 어찌보면 국민들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선택처럼 언론에 의해 포장되고 퍼져나갔지.

"일본과 한국의 군사력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던가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국방비리는 어마어마했다네, 알려진 것들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군 전방위에서 전력을 깍아먹는 형국이였다네.“

“저도 그건 알고 있습니다. 지금만 해도 방탄복부터, 병사들 군화에 심지어 전함의 레이더까지 불량으로 납품하느라 실제 제대로 된 군 장비들이 없다고 할 정도니까요.”

“거기에 한 가지가 더 있네. 바로 미국의 지원이지. 미국은 전쟁 당시 일본과 암묵적인 내용으로 합의를 보았네. 한국의 땅을 넘겨주는 대신 추후 일본은 미국에 대해 전방위 적인 지지를 표명하겠다는 내용으로 말일세. 그렇게 미국의 위성을 비롯한 비밀조직들과, 한국 내의 뿌리 깊은 친일파들과 친미파들의 조직적인 도움으로 일본은 한반도에 병사하나 상륙 시키지 않고 항복을 받아낸 것이니 말일세."

"듣자니, 너무 비참하군요."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각계의 지도층들이 모여 국민들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대한민국의 국호를 포기하고 일본이라는 국호하에 안정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발표는 일반국민들이나 친일,친미 인사에 회유되지 않은 이들까지도 입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게끔 만들어버렸지.

오히려 항일활동을 하는 이들을 상대로 분란을 일으킨다며, 신고하는 국민들이 생겨날 정도로 당시의 분위기는 내가 역사책에서 배운 과거 ‘일제치하’라는 단어와는 좀 달랐다네.

결정적으로 박문기 대통령이 일본이 한국을 점령한 후에도 독자적인 지자체로서 국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겠다는 일본의 약속을 받아냈기에 아마도 더 그랬는지 모른다네.“

“예? 그런 약속을 일본이 공식적으로 해줬다는 말입니까?”

“그렇다네. 표면적으로나마 동의해준거지.”

“일본이 약속을 어겼군요.”

“당시 한국이 항복하고 나서 일본은 미국이 폭격 중이던 북한에 대한 관리를 넘겨받기 위해 한국에 속임수를 쓴 것이네. 이미 예비군들과 일부 군 세력들이 반발하는 형세에 일반 국민들까지 들고 일어서면, 결국 미국과 합의한 ‘적절한 처리’에 실패하게 될테니 우선 한국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북한지역을 정리한 후 뒷 처리를 하기 위해서"

“그걸 중국과 러시아가 그냥 묵인했단 말입니까?”

“당시에 관계가 그러했네. 북한과 한국을 합친 통일한국지역에 대한 일본의 점령을 인정하는 대신, 통일한국 지역의 생산자원의 15%씩을 중국과 러시아가 가져가기로 했다는 이야기 정도는 다 알려진 사실이였지. 군 부대 배치나 여러 가지 그 이면에 감춰진 많은 문제들은 더 복잡하지만 말이네. 특히 중국은 당시 무척이나 힘든 상황이였지, 남중국해 문제와 다시 일어난 티벳의 독립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정신이 없던 시기였으니까.”

“그럼 그 이후에 약속을 어긴 일본은 어떻게 나옵니까?”

“일본에게 약속을 받아낸 내용은 그대로 지켜졌네. 적어도 그런 약속을 대놓고 어기고, 무차별 학살을 자행 할 정도로 국제 사회의 비난이 우스운 건 아니니 말일세. 사실 그런 상황을 가장 껄그러워 할 나라가 바로 미국이였기에, 미국의 눈치를 볼수 밖에 없는 일본도 표면적으로 약속을 이행했다네. '독자적으로 국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 하겠다는 약속 그대로 말일세. 다만 그 안정적인 생활을 위협하는게 천재지변이라면 그 누구도 할 말이 없는 것이였지.”

“천재지변이요?”

“일본은 북한의 점령을 마치고나서 미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나자 바로 일본국민들과 통일한국 국민들의 거주지 이전작업을 시행했네. 전 일본 국민들을 한 반도로 이주시키고, 동시에 전 통일한국 국민들을 큐슈로 몰아넣었네.”

대정의 말에 수환과 명한의 입이 벌어진다.

바다에 수몰되 버린 저 홋카이도 이전에 재앙으로 점쳐진게 바로 큐슈 아소산의 화산폭발 아니였던가?

너무 놀라 명한이 중얼거리고,

“언제 화산이 다시 터질지도 모르는데, 그건.. 숫제 다 죽으란 소리 아닙니까?”

수환 역시 말도 안되는 대정의 이야기에 놀람을 감추지 못한다.

“거기에.. 전 국민을 다요?”

“특정 요건을 충족한 인원들을 제외한 전원이네.”

“요건?”

“간단했네. 이전부터 친일파로서 암묵적으로 일본을 도와 온 기업가와, 정치인들 그리고 전쟁이 발발하고 나서 한국 내의 응전을 무마하는데 공을 세운 군 내부의 인사들까지는 한국 본토에 남았네. 그 곳에서 일본 이름을 받고 그 부를 그대로 유지한 채 일본 국민으로 살수 있게끔 배려해줬지. 그리고 친미파로 미국과 선을 댔던 이들은 미국이든 유럽이든 원하는 나라로 가서 살 수 있게끔 조치해줬다네.”

“그럼 나머지는?”

“나머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이들은 딱 두가지 길만 남았었네. 항전을 선택하고 죽던가, 큐슈로 이주해서 그곳에서 살던가?”

“개새끼들..”

명한이다. 욕을 한 것은.

“욕이 나올 상황이지, 하지만 몇 년간을 항일활동을 하면서 느낀건, 사실 힘 없는 국민들은 선택지가 없던 것 뿐이라고 생각되더군. 수 많은 이들이 친일파와 친미파의 회유를 받고, 그들에게 협조하거나 했지만, 아마도 그들 중에는 많은 고민을 한 이들이 적지 않을거네.

인간이란 이기적인 동물이니까, 더구나 자식들이 있고, 권력과 돈을 가진 이들이라면 그 위치를 잃고 싶지는 않을 테고 말이야.“

“그걸 말이라고.. ”

명한이 대정의 의견을 인정하지 못하고 반발하려 하자 수환이 막는다.

“명한, 이미 지난 일이다. 아니..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이야. 그리고.. 남의 목숨보단 내 목숨이 소중한게 사실이잖아. 남의 가족보단 내 가족이 소중한게 사실이고, 나라도 그런 상황에 누군가 다가와 그런 미래를 보장해준다면 흔들릴 거 같은데, 너는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나?”

“아니!! 내 아버지는 그래서 죽었다며? 그런데 내가 그런다고? 천만에 나는 그런 더러운 인생을 살고 싶지는 않아.”

“그래, 그래, 명한 그건 네가 잘나서 그런거다. 네 선택이니 누가 뭐라 못하지. 하지만 다 각자의 사정이라는게 있는거지. 그리고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이라는게 중요해. 나를 보라고, 항일예비군을 이끌던 사람이잖아? 그런데 나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 결국 인간은 상황에 따라 무슨일이든 할 수 있는 존재라는거지.”

“흥”

고개를 돌려버린 명한을 바라보던 수환은 다시금 대정을 바라보며 묻는다.

“그럼 결국 외국으로 도망가거나, 놈들에게 협력하거나, 그 큐슈라는 곳으로 끌려가거나 셋중 하나군요?”

“아니 선택지가 더 있었네.”

“예 그건 뭐죠?”

“일본인과 결혼하는 거지. 일본인과 결혼해서 혼슈나 시코쿠 두 개의 섬에 거주하면서 일본인으로서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점을 충분히 어필하면 등급이 조정되었다네.”

“등급이요?”

“그렇네. 순수한 일본혈통의 경우 국민1급이였지. 그리고 한쪽이라도 한국인의 피가 섞인 이들은 2급을 받았다네. 2급부터는 한반도에서 추방당했지. 그리고 순수한 한국혈통의 경우 3급을 지정받아 큐슈에 한해 생활이 허락됬고, 마지막으로 4급이 존재했지.”

“4급이면..”

“항일활동 혹은 그런 이들을 도와준 이들을 지정하는 등급이네. 대부분 지정 이후 얼마 안되 사형이 집행되기는 했지만, 특수한 경우에 등급이 상향조정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지.”

“그럼 그 4급이라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합니까?”

“4급의 경우는 오히려 큐슈를 벗어나 혼슈와 시코쿠에서도 생활이 가능했네. 다만 직업을 가질 수 없고, 해당 지역의 관리관의 의해 배식을 받으며, 지정된 노동을 수행하며 정해진 숙소에서만 지냈다네. 결혼과 출산 역시 관리관의 허가하에서만 가능했지. 법적으로는 보호대상이긴 했지만, 사실 국민4급을 대상으로 벌어진 범죄의 경우는 공권력에서 어떠한 제제도 가하지 않는 상황이였으니, 뭐 가축이나 다를바 없었다네.

“마치..노예군요.”

“노예라.. 정확하군.”

노예라는 단어를 되뇌이던 수환이 자세를 바꾸며 대정에게 묻는다.

“질문을 바꾸겠습니다.”

“응? 무슨?”

“처음에 제가 드린 질문은 형님이 이제 뭘 할 건지에 대한 질문이였습니다. 다시 묻고 싶은건, 제가 뭘 했으면 합니까? 저기 명한이 뭘 했으면 합니까?”

수환의 질문에 대정은 아무말도 못하고 눈만 껌벅거리고 있자 수환이 먼저 말한다.

“당연히 원하시는게 있으니 저와 명한을 선택하신거겠죠? 그런 이유가 아니고서는 형님이 저와 명한을 찾아 왔다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저에게 그 ‘몰락’이라는 시나리오를 던져준 시점부터입니다. 미래에서 저와 명한을 만나고 같이 생활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형님의 어떤 행동으로 미래가 바뀌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형님과 함께 항일활동을 하게 되는게 맞습니다.”

대답을 원하는 수환의 눈빛을 보면 대정은 고개를 끄덕여준다.

“그런데 형님은 저에게 그 시나리오를 던져주셨어요. 미래가 바뀔 거라는걸 알면서요. 결국 저는 죽을 뻔했고, 명한의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이후 이곳으로 온 겁니다. 즉 형님은 그 행동으로 제 미래가 변경될 걸 알고 그렇게 하신 겁니다. 그럼 형님이 알던 미래가 더 엉크러지게 됩니다. 그럼 왜 그러신건지 궁금해집니다.”

“음.. ”

대정은 대답하지 못하고 한참을 머뭇거리다 입을 연다.

“사실은 난 내 능력을 사적인 용도를 위해 사용했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뜬금없는 소리에 명한과 수환의 표정이 어색해진다.

“내 가족을 해외로 보냈다네.”

고개를 숙이며 작게 대정이 내 밷는 소리에 그 의미를 짐작했는지 명한의 표정은 일그러지고, 반대로 수환은 별거 아니였다는 표정으로 바뀐다.

“에이.. 난 또 뭐 대단한 일을 하셨다구요? 나도 가족이 있으면 일단 해외로 보내야 마음에 좀 놓일 거 같은데, 명한 너는..아.. 미안”

수환의 넉살좋은 소리와는 다르게 대정을 바라보는 명한의 눈빛은 경멸을 담고 있었다.

“아버지는 당신의 말을 믿고 일본에 대항하려고 하셨던게 맞나요?”

“....그랬지.”

“그런데 아버지를 그렇게 설득한 당신은 자신의 가족들이나 챙기고 있고 말이지?”

“....”

“그럼 이제 와서 나보고 뭘 하자는거지? 당신은 가족을 안전하게 해외로 도피시켰으니 이제 후련하게 이곳 한국에서 난장판이라도 벌리자 이건가?”

명한의 비아냥거림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던 대정을 대신해 수환이 묻는다.

“그럼 명한 너는 뭘 할 수 있다는거지? 형님은 이미 그 현장을 겪고 이곳으로 오신 분이다. 정말 오신건지 그건 모르지만, 한번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었다는거야, 그럼 두 번째 삶?.. ..그래 두 번째 생도 앞과 같이 살아야 한다는 법이 있나?”

“그럼 애초에 우리 아버지에게 접근하지 말았어야지. 그럼 이렇게.....망할....”

쾅!

다시 담배를 집어들고 문을 세게 닫으며 나가버리는 명한을 바라보던 수환은 대정에게 고개를 돌려 묻는다.

"뭐 저 저녀석 입장에서는 화낼 만한 일이기도 하겠군요."

"..."

“음.. 뭐 저는 어차피 움직이기도 힘든데, 좀 이야기 해주셨으면 합니다. 음.. 그럼 언제가 좋을까? 형님이 죽기전에 상황이나 들어보죠? 주마등이라는게 정말 있던가요?”

명한의 반응이 신경쓰이던 대정은 수환의 말에 어이없는 표정을 짖다 이내 웃고 만다.

“허..허...그렇군. 내가 죽었을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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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7 16.10.22 723 3 15쪽
3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6 16.10.22 320 0 18쪽
3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5 16.10.22 328 0 19쪽
3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4 +1 16.10.18 704 2 19쪽
3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3 16.10.18 638 0 15쪽
3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2 16.10.16 582 1 15쪽
3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1 +2 16.10.13 711 2 15쪽
32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0 16.10.12 662 4 15쪽
31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9 16.10.11 656 3 16쪽
30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8 16.10.10 648 3 12쪽
2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7 16.10.09 630 4 18쪽
2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6 16.10.09 633 4 14쪽
2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5 16.10.08 786 3 15쪽
2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4 16.10.07 630 4 15쪽
2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3 +2 16.10.05 896 7 14쪽
2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2 16.10.05 681 5 12쪽
2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1 16.10.05 753 5 15쪽
22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7 +4 16.10.02 957 3 13쪽
21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6 16.10.01 805 4 15쪽
20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5 16.10.01 988 1 13쪽
19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4 16.09.30 982 4 14쪽
18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3 16.09.29 1,018 6 13쪽
17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2 16.09.29 1,005 4 12쪽
16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1 16.09.29 1,233 5 12쪽
15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4 16.09.24 1,152 8 23쪽
»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3 16.09.24 1,033 10 13쪽
13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2 16.09.09 1,245 9 18쪽
12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1 +2 16.09.09 1,410 9 19쪽
11 음모(陰謀) #07 16.09.08 1,249 9 19쪽
10 음모(陰謀) #06 16.09.07 1,229 6 19쪽
9 음모(陰謀) #05 16.09.05 1,449 9 17쪽
8 음모(陰謀) #04 +2 16.09.05 1,595 10 15쪽
7 음모(陰謀) #03 16.09.03 1,835 11 14쪽
6 음모(陰謀) #02 16.09.02 1,751 14 12쪽
5 음모(陰謀) #01 16.09.02 2,008 18 11쪽
4 침몰(沈沒) #02 +1 16.09.01 2,376 14 17쪽
3 침몰(沈沒) #01 +3 16.08.31 2,556 17 18쪽
2 Prologue #02 +5 16.08.31 2,559 26 7쪽
1 Prologue #01 +7 16.08.31 3,561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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