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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빙 님의 서재입니다.

동이(東夷)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부바빙
작품등록일 :
2016.08.31 01:08
최근연재일 :
2016.10.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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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6,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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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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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5

본 소설의 모든 내용, 지명, 정치적 소견 및 종교적 견해는 작가 개인의 창조물로서 허구입니다.




DUMMY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군요. 제임스, 아니 수환, 나에게 조금 더 시간을 준다면 아마도 당신이 말하는 것들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알겠습니다. 나도 미셀에게 특별한 부담을 드리려고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은 아닙니다.”

“오늘 일정에서 뺄 수 있는 시간이 이 정도라는 것이 아쉽군요. 수환의 이야기는 진심으로 흥미로운 이야기였답니다. 말해준 ‘그것’이 확인되고 나면 보좌관이 다시 연락할 겁니다. 그럼 이만!!”

모든 이야기가 끝났다는 듯 웃으며 일어서는 미셀은 제임스, 아니 수환에게 다가와 가볍게 포옹으로 그녀가 얼마나 수환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경쾌한 발걸음으로 집무실의 문을 열고 나선 수환은 여전히 자신감에 넘치는 얼굴로 보좌관의 안내를 받으며 밖에 대기중인 차량으로 항했고, 대통령과의 만남이 끝났다는 연락을 받은 지석은 미리 나와 수행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문이 열린 자가용 앞에서 잠시 뒤로 돌아 자신이 방금 나온 곳을 바라본 수환은 그대로 차량에 탑승하고, 자가용은 유유히 흘러 그 곳을 빠져 나갔다.


“지금 대통령께서 농담을 하고 계신게 아니라면, 하늘이 내린 기회군요..하하하.”

수환, 아니 제임스폴만의 실제적인 소유주, 제임스.J.폴만과의 만남이 성사되자, 미셀은 오로지 단 둘만의 시간을 원했다.

제임스가 이번 대선때 많은 돈을 지원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 그 금액이 5억불에 달하는 거금이라는걸 아는 이는 미셀과 극소수의 참모진뿐이였다.

더구나 경쟁상대였던 공화당의 후보의 악취미에 대한 정보의 출처가 제임스라는 것은 오로지 미셀만이 알고 있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둘만의 티타임에서 수환은 전혀 뜻 밖에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방법이였어.”

“음.. 네 생각이 그랬다면, 어쩔 수 없지."

차량에 탑승한 수환은 전용기가 이륙하고 나서야 방금 전의 일들이 꿈처럼 느껴졌다.


“하하하”

“호호호”

처음 수환, 아니 제임스와 마주한 미셀은 적지 않게 놀란 눈빛이였다.

깔끔한 감색 정장에 검정 구두를 매칭하고, 센스있는 문양의 넥타이에 행커치프를 매단 제임스의 얼굴색, 즉 피부색이 약간은 노란빛에 가까운 동양인이라는 사실에 말이다.


순간 어색한 웃음으로 분위기의 반전을 꾀했다는 점에서 둘은 같은 생각을 한 듯했다.

“솔직히 말하지면, 폴만 당신이 동양인이라고는 상상 못했답니다. 아, 이제야 이해가 가는군요. 그들은 당신의 가족이였군요.”

수환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미셀은 많은 부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제임스.J.폴만은 한국인이였고, 기혼이라는 사실 말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지명수배가 되어 있는 인물이였다는 점까지 말이다.

“속일 생각은 없었습니다.

다만 아직 제 정체를 밝힐때가 아닌듯 하기도 했고, 모국에서 제 상황이 자랑할만한 상태가 아니였은니 말이죠.

하지만 부디 미셀,..아 아니 실수입니다.

대통령께서 기분 상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수환은 의도적으로 미셀이라는 이름을 먼저 언급했고, 미셀은 그런 수환의 의도에 호의적으로 답했다.

“우리사이에 그렇게 딱딱하게 할 필요 없어요.

편하게 미셀이라고 부르세요.

대신 저도 제임스라고 호칭하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계속 궁금했어요.”

말을 멈추고 수환의 눈을 빤히 바라보는 미셀의 눈빛에 수환은 기다리고, 두려워하던 순간이 너무나 빠르게 닥쳐왔다는것을 직감했다.

“원하는게 뭐죠?”


“아니야. 그 방 안에서의 모든 일은 너게에 위임한거야. 그러니 네 행동의 옮고 그름을 판단할 시간은 없어. 다만 그 이후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게 문제지.

수환의 이야기를 들으며 메모하던 지석은 말했다.

“그런데 일단 급한건 그럼 대통령에게 현재 상황에 대해 어디까지 오픈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오픈할 수 있는 정보를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지 그게 문제군.”

“그렇지,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난 건지 알 수 없지만 미셀의 눈빛을 보는 순간 그런 시나리오가 떠올랐단 말이지.”

“아니야. 넌 잘해 줬어. 어차피 조금만 더 조사한다면 다 나올 일들이였고, 알아서 이실직고 하는게 나중에 변명할 거리를 없애는 측에서 현명했던거야, 그리고 이것도.. ”

“과연 그게 가능할까?”

“방법을 찾아야지.”


“원하는게 뭐죠?”

미셀의 단도직입적인 질문.

자연스럽게 앞에 놓인 차를 한 모금 마신 수환은 시선을 돌려 집무실에 한편에 있던 미국 링컨 대통령의 두상을 바라보며 묻는다.

“미셀도 링컨을 존경하는가 보군요.?”

자신의 질문에 엉뚱한 질문을 하는 수환을 바라보던 미셀은 웃으며 말한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그가 가져다 놓은 두상이예요. 저도 개인적으로 본받고 싶은 지도자라서 다시 가져다 놔달라고 부탁했죠.”

“혹시?”

수환은 순간 수 많은 고민에 휩싸여 있었다.

지석이 설정해놓은 수 많은 방법 중, 미국대통령의 환심을 사려는 계획의 방점을 찍어야 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선택은 그 중요한 길잡이가 되리란 것을 알고 있었다.

“미셀이 링컨이 살던 시절과 소통이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순간 수환의 말을 정확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미셀이 잠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수환으 쉬지 않고 말한다.

“미셀이 링컨이 살던 시절의 누군가와 개인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그에게 한정적이지만 미래의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다면 미셀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제임스는 지금 앞에 있는 제가 미합중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런 재미있는 농담을 하는건가요? 그것도 제 질문을 무시하면서까지?”

“미안합니다. 미셀, 하지만 내가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오로지, 당신이 이 미합중국의 최고 권력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이런 황당한 질문을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결과는 아마도 내가 처음 당신에게 연락한 그 이후 지금까지 우리의 상황을 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수환의 말이 의미하는 바는 간단했다.

5억불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을때도, 공화당 후보의 악취미에 대한 정보를 몰래 전해주었을때도, 미셀은 쉽사리 믿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는 언제나 좋은 쪽으로 마무리되었고, 지금 제임스는 이번 황당한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변이 결코 헛수고는 아닐 거라는 의미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던 것이다.

“글쎄요. 만약 링컨이 살던 시대라... 그 시대의 누군가라면 아마도 할 수 있는 일이 그다지 많지는 않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링컨이 노예해방을 위해 직면한 위협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방법을 전달 할 수 있다면 미래는 많이 바꿔었겠죠?”

“그랬다면, 아마도 오바마가 20년은 더 먼저 탄생했을까요? 호호호, 제임스 이런 이야기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제임스 말대로 나는 당신이 대수롭지 않은 이유로 우리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좀 더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군요.”

“저에 대한 정보는 아마 미셀의 머릿속에 다 있을겁니다. 그렇죠?”

“예, 몰론입니다.”

“아마도 내 얼굴을 본 순간 내 국적이 어딘지, 그 곳에서 내가 무슨 생활을 했는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모두 알거예요.

내가 당신에게 부탁한 유일한 일이 바로 나를 비롯한 내 지인들의 가족을 미국민으로 받아달라는 거였으니 말이죠. 그들에 대한 정보는 다 조사했으리라 봅니다.”

“그렇게 이해해주니 미안한 마음이 조금 덜하군요. 나는 우리가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당신의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했어요.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당신에 대해 더 알아야만 했죠.

그런 조사들은 어쩔 수 없는 것이였다고 이해해주길 바래요.”

“미셀, 나는 당신이 나를 알고자 행한 것들에 대해 전혀 기분 나쁘거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신같은 거물이 나에게 관심가져 준다는 걸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지요.

그리고 그 만족감은 동시에 내가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한 곳에 조금 더 다가갔다는 확신때문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부탁해도 될까요?”

“이상하지 않습니까? 한국이란 나라의 보잘 것 없던 기자가, 주식으로 부자가 됬다라? 뭐 충분히 인생역전같은 내용이니 전혀 불가능하다고 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미셀이 생각하기에 이정도, 지금 나같은 수준의 재력을 확보하는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순간 미셀의 표정이 약간 굳었다.

그랬다.

정말 미셀이 원하는 무엇은 바로 그것 이였으니까.

아무리 조사를 해도 나오지 않는 상대방에 대해 미셀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제임스.J.폴만이 부탁한 동양인 중 실제적인 폴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보기도 했지만,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였고, 굳이 그런 부분을 건들여 자신에게 우호적인 재력가의 비위를 거슬리게 할 필요는 없었기에 놔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앞에 있는 이 제임스.J.폴만, 한국 이름으로 강수환이라는 남자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고, 그럼에 떠오르는 의문은 당연히, ‘어떻게?’ 라는 단어였다.

“개인적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것들이라는 생각을 분명히 해두죠.

상식적으로, 아니 비상식적으로 보기에도 너무나 대단한 ‘일들’이였죠?”

“미셀, 이런 가정을 해보면 어떨까요? 미래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투자와 관련된 정보를 넘겨주었다고 말입니다.

그는 당신이 당선되어 미국의 두 번째 여자 대통령이 되기를 너무나 바라던 사람입니다.”

혹시나 했지만 정말 제임스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미셀의 표정은 흥미롭다는 듯하다.

“그 돈으로 당신을 지원하고, 당신을 위기에서 구하고..”

잠시 차를 들어 입을 축이고 미셀을 똑바로 바라본 수환은 확고한 표정으로 말한다.

“앞으로 당신이 하게 될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벌어질 무시무시한 사고를 막아야만 한다고 했다면 말이죠.”


뉴욕 공항에 도착해서도 이야기를 멈출 줄 모르는 수환과 지석 때문에 비행기는 한동안 활주로 안 켠에서 가만히 대기해야만 했다.

지석은 2040년과 연결된 PC의 존재를 공개해야하는 부분에서 걸리는듯했다.

“결국 그녀를 믿게 하려면 PC를 공개해야만 하지. 그런데 그 정보를 조작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걸 알잖아.”

하지만 수환은 그 동안의 구질구질한 모습이 마치 슬럼프였다는 듯이, 기발한 상상으로 소설을 써 내려가고 있었다.

“예를 들어 이런건 어떨까? 우리가 대화한 그 메신저알지? 거기에서 누군가를 우리 일에 협조해달라고 설득해야만 해.

그리고 대정형님이 보여준 그 블로그에 있던 논조를 보면 분명히 한국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분위기였어.

그 중 하나만 접촉하면 돼.

단 한명만 우리에게 협조하게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보여 줄 수 있어.

미셀이 그 사실만 믿어준다면, 적어도 일본에 동조하는 것은 완벽히 막을 수 있을거야.

우리가 찾아야 하는건 전지전능한 2040년도의 신 역할을 해줄 누군가야.“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날아오는 시간동안, 그리고 비행기가 서 있던 두시간동안 수환과 지석의 이야기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고려해야 할 문제들이 한 둘이 아니였고, 결정적으로 대정의 의견을 물을 수 없는 지금 결정하기에는 너무 큰 일이였다.

"우리끼리 결정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야. 형님과 연락을 취해 봐야겠어.“

“대정형님은 지금 중국에 계신건가?”

“어디 계신지는 알지. 그런데 그 지역이 너무 넓어 걱정이야. 게다가 연락도 두달 째 두절중이고”


대정은 지난 2개월간 연락이 두절 된 상태였다.

처음 중국으로 건너간 대정은 1주일, 늦어져도 2주일 간격으로 연락 해왔으나, 지난 두 달간 연락이 없었다.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간간히 연락해온 대정의 이야기와 PC로 검색되는 중국 범죄조직들의 기록들이 조금씩 변화하는 걸 보면, 아마도 중국의 범죄조직을 상대로 무언가 일을 벌이고 있다고 짐작할 수 있었다.

극구 혼자 가야 한다는 말과, 무언가 믿는 구석이 있는 듯한 대정을 지석과 철규는 어쩔 수 없이 홀로 중국으로 보낸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야 대정이 중국의 범죄조직간의 전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제임스, 그러니까 지석이 보내주는 자금을 활용해서, 중국의 범죄조직들을 통폐합하기 위한 어떤 모험을 하고 있던 것이다.

그런 대정이 두달간 연락이 두절되자, 철규는 명한을 중국으로 보낼 생각을 했던 것이다.

"형님의 계획은 널 다른 곳으로 보내고 싶어하셨지만, 난 생각이 달라.“

명한은 철규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무엇이 문제인지 바로 느꼈다.

"넌 사람을 죽여본적이 없지?"

명한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이 뭐라고 할 만한 문제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도 없었다.

"살..인이요?"

“아무리 좋은 칼을 줘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지. 나같은 사기꾼한테 사기전과가 없다는게 쪽팔린 일이듯, 형님은 네가 적어도 전투 중 상대를 과감히 처리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셨지."

명한은 자신을 가르키던 섬의 관리자 영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 솔잎맛은 먹어본 송충이만 아는 법이야. 건달 노릇이라면 이해가 간다만, 그게 아니라면 여기가 아니라 저기 중동을 보냈어야지. -

주먹과 칼을 두려워하지 않고, 겨눠진 총구에 몸이 굳지 않기위해 얼마나 노력했던가? 월등한 육체를 가지고도 힘든일이였다.

그런데 사람을 죽이는건 전혀 다른 의미다.

“중국으로 가게 되면 아마도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일이 벌이질까요?”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아마도 그렇겠지.”

“그럼 아저씨가 원하는 곳은 어딥니까?”

“..중동이였다, 형님은 네가 해외의 분쟁지역에서 착실히 전투능력을 키워오기를 바라셨어. 실제 미래에서 네가 적을 죽이는 일에 익숙해진 배경도 결국 일본과의 전쟁이니까.”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던거 아니였습니까?”

“시간? 늘 부족하지. 그래서 뭘 어쩔건데? 어차피 우리가 하는 일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야. 앞에도 말했지만, 우리가 일본을 힘으로 물리치지 못하는한 일본은 포기 안한다. 할 수 없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냉정하게 가르고 최선을 다하는거 뿐이지.”

“그럼, 제가 선택해도 되는겁니까?”

명한의 이야기에 철규는 한참을 고민한 이 후 대답한다.

“그래. 네가 선택해라.”

“저는..."




내용에 대한 비평, 오타, 의견 무엇이든 과감히 이야기 해주세요.


작가의말

체인알폰소는 언제 나올지 저도 궁금합니다.


내일 3연참이 가능할지는 아마도 우리 아들만이 알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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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7 16.10.22 723 3 15쪽
3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6 16.10.22 319 0 18쪽
3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5 16.10.22 328 0 19쪽
3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4 +1 16.10.18 703 2 19쪽
3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3 16.10.18 637 0 15쪽
3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2 16.10.16 581 1 15쪽
3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1 +2 16.10.13 710 2 15쪽
32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0 16.10.12 661 4 15쪽
31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9 16.10.11 656 3 16쪽
30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8 16.10.10 646 3 12쪽
2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7 16.10.09 630 4 18쪽
2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6 16.10.09 632 4 14쪽
»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5 16.10.08 786 3 15쪽
2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4 16.10.07 629 4 15쪽
2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3 +2 16.10.05 895 7 14쪽
2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2 16.10.05 680 5 12쪽
2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1 16.10.05 752 5 15쪽
22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7 +4 16.10.02 956 3 13쪽
21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6 16.10.01 805 4 15쪽
20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5 16.10.01 988 1 13쪽
19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4 16.09.30 982 4 14쪽
18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3 16.09.29 1,017 6 13쪽
17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2 16.09.29 1,005 4 12쪽
16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1 16.09.29 1,233 5 12쪽
15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4 16.09.24 1,152 8 23쪽
14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3 16.09.24 1,032 10 13쪽
13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2 16.09.09 1,244 9 18쪽
12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1 +2 16.09.09 1,409 9 19쪽
11 음모(陰謀) #07 16.09.08 1,248 9 19쪽
10 음모(陰謀) #06 16.09.07 1,228 6 19쪽
9 음모(陰謀) #05 16.09.05 1,448 9 17쪽
8 음모(陰謀) #04 +2 16.09.05 1,594 10 15쪽
7 음모(陰謀) #03 16.09.03 1,835 11 14쪽
6 음모(陰謀) #02 16.09.02 1,750 14 12쪽
5 음모(陰謀) #01 16.09.02 2,007 18 11쪽
4 침몰(沈沒) #02 +1 16.09.01 2,375 14 17쪽
3 침몰(沈沒) #01 +3 16.08.31 2,556 17 18쪽
2 Prologue #02 +5 16.08.31 2,558 2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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