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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빙 님의 서재입니다.

동이(東夷)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부바빙
작품등록일 :
2016.08.31 01:08
최근연재일 :
2016.10.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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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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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0

본 소설의 모든 내용, 지명, 정치적 소견 및 종교적 견해는 작가 개인의 창조물로서 허구입니다.




DUMMY

“무슨일로 이 어려운곳까지 찾아온건가?”

대통령답게 그는 지금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명한을 내려보고 있었다.

“사진보다 많이 늙어보이는군요.”

건방지게 대통령의 질문을 무시하고 명한이 입을 연 인물은 바로 박문기의 우측에 앉아있던 방상운이다.

“내..내게 용건이 있는건가?”

하지만 방상운 사장의 질문에 명한이 답히기도 전에 명한을 꾸짓는 이가 있으니 바로 L그룹의 회장 신문호였다.

“아무리 무례한이라고 하나 감히 누구 앞이라고 그런 하찮은 힘을 믿고 패악을 부리는건가? 앞에 계신분이 누군지 모르는건가? 바로 대통령이시네. 예의를 갖추길 바라네.”

“그러는 당신은 누구입니까?”

신문호 회장은 자신의 호통에도 명한의 나르한 눈빛이 아무런 변화가 없자 더 크게 소리친다.

"당신? 건방진 놈이 누구보고 당신이야?"

그 때 박문기가 나선다.

“여기 이 분은 L그룹의 총수이신 신문호 회장일세. 들어봤겠지?

사회적으로 크나큰 공헌을 하신 분일세. 그리고 여기 이 사람은 고려일보 방상운 사장으로 우리나라 언론계의 큰 어른이지. 자네가 함부로 할 만한 이가 여기 없다는걸 아직 모르겠나?”

박문기의 구구절절한 소개에도 명한은 다른 생각에 잠겨 있었다.

‘한놈은 모든 국민을 속이고 나라를 넘겨버린 배덕자에, 나머지 하나는 한국인 코스프레 전문가, 그리고 방상운이라...’

명한은 자신의 앞에 앞으로 벌어질 비루한 역사의 주역 3인이 모두 모여있음에 뭔가 감회가 새로웠다.

“나는 저기 방상운 사장에게 용건이 있습니다. 그러니 나머지 두 분은 나가시던가, 아니면 제가 저 분을 모시고 가보도록 하지요. 괜찮겠습니까?”

명한은 말미에 박문기 대통령을 바라보며 의사를 물으며, 자신의 관심이 오로지 방상운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사태를 깔금하게 매듭짓고 싶은 명한의 그런 의도는 동시에 박문기의 호기심 역시 자극했다.

“그냥 여기서 이야기 하면 안되겠나?”

“짧은 얘기가 아닌데 혹시나 밖에... 부엉이들이 헛짓거리를 할까봐 걱정되는군요.”

박문기는 젊은 청년의 입에서 ‘부엉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순간 실소를 머금었다.

“훗.. 배짱이 정말 대단하군. 그 부분 걱정말게. 자네가 분명히 나와 여기 신회장이 아닌 방사장에게 용건이 있다고 했으니 밖의 상황도 지금과 일체 달라지지 않을걸세.”

그리고 무언가를 들어 말하자, 위에 있던 누군가의 걱정스런 목소리가 들린다.

박한종이리라.

“예 한종입니다. 무사하십니까?”

“사람들 준비시키고 있는거 다 물리게”

“예? 무슨?”

“여기 걱정말고 사람들 물리란 말일세”

“아..그렇지만..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들은?”

“날개가 접힌 이들, 펴줘야 할거 아닌가? 여기 걱정말고 적당히 펴주게나”

“아..알겠습니다. 그럼. 잠시 후에 제가 연락을...”

“아니, 내가 연락하겠네. 그때까지는 다들 조용히 있게나.”

“.....예!!”

무전을 하던 동안 박문기는 명한의 눈에서 시선을 띠지 않고 있었고, 무전을 마치자 물었다.

“난 약속을 지킬거네. 물론 자네가 한 약속을 지킬거라고 믿고 있네.”

“저도 물론입니다. 두 분은 언제든 나가실려면 가셔도 상관없습니다.”

“음.. 이런 경우가 또 처음이라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광경 아니겠나? 신회장?"

"아..예 그렇습니다."

"자 방사장. 너무 서운해 하지는 말게나,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런 상황은 돈주고도 못만드는 것 아닌가? 내 조용히 구경만 하겠네."

방상운 사장은 끓어오르는 분함과, 명한을 향한 분노, 그리고 두려움이 뒤 섞인 채로 간신히 대통령의 장난기 섞인 이야기에 대답했다.

"예..."

“자네도 그렇게 서있지 말고 이리와서 앉게나, 돼지 멱을 따도 전까지는 잘 달래는게 인지상정 아닌가?”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박문기의 넉살이 거슬리지만 명한은 박문기 대통령을 정면에 두고 자리에 앉는다.

그런 명한에게 술잔을 권하는 박문기.

“우선 한잔하고 이야기 하세나.”

말 없이 박문기가 권해준 잔을 받아 마신 명한은 방상운 사장을 노려보며 묻는다.

“이진욱을 알고 있습니까?”

이진욱이라는 이름에 방사장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이진욱? 그게 누구지?”

“가온일보 전 사주 이진욱, 모릅니까?”

순간 방상운은 뭔가가 떠오른듯 하다.

“가온..일보, 이진욱..이진욱.. 그래 거기 사주가 이진욱이였지. 알지. 알다마다.”

“그를 왜 죽인겁니까?”

“엥? 뭐라고 내가 누굴 죽여?”

“당신이 죽이지는 않았겠지. 하지만 당신에게 지시받은 이들에 의해 죽은건 사실이잖나?”

“허..이거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군.”

"친일 행위에 비협조적이던 가온일보 사주 이진욱을 죽이고 사고사로 위장한 것 기억 안나나?"

"사고사? 이진욱이 사고사로 죽었나? 난 모르는 일일세."

왠지 모를 분위기에 밀려 자리에서 얌전히 질문을 던진 명한은 갈등했다.

당장 힘으로 패서 실토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더 이야기를 들어볼 것인지 말이다.

일을 저지른 당사자가 앞에 있지만 무언가 한가지 마음속 깊은 의구심이 이전 이동구나, 배정수처럼 과감하게 손을 쓰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방상운을 바라보는 명한을 유심히 살피던 박문기는 한가지 질문을 한다.

“자네, 혹시 그 이진욱이라는 사람의 아들인가?”

박문기의 말에 시선을 돌린 명한은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박문기의 눈빛이 거슬렸다.

“그렇군. 아들이였어. 내 전에 문득 들은 기억이 있네. 안 그런가 방사장?”

박문기의 느닷없는 말에 당황한 방상운 사장은 순간 박문기의 의도를 알지 못해 바라본다.

“왜 그러나? 자네 한참전부터 해오던 작업중에 그런 일이 있지 않았나? 가온일보라고 하는걸 보니 언론사일테고, 거기 사주가 죽었다면, 뭐 자네가 한일은 아니더라도 자네 일행의 작품이겠지? 아닌가?”

“대..대통령,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아, 아닌가? 내가 잘못 알았나 보군. 미안하네. 하도 여기저거서 이야기를 듣던 중 헷갈려서 말이지. 안그런가 신회장?.. 그러고 보니 자네도 언론사 장악에는 한몫 했다고 알고 있는데 말이야.?”

박문기의 칼날이 방상운에서 휘어져 신문호 회장에게 날아간다.

‘뭐지? 이 인간?’

당황하는 방상운과는 다르게 가볍게 웃던 신문호는 담담히 대꾸한다.

“물론 제가 그런 일에 좀 도움을 준건 사실이지만, 메이져급 관련 작업이 마무리 된 이후로는 그다지 신경 쓰고 있지 않아서 말입니다. 가온일보라... 자네에게 미안하지만 들어본 기억이 없네.”

박문기의 갑작스런 칼부림을 유연하게 웃으며 피한 신문호는 명한을 바라보며 여유까지 부리고 있었다.

그런 신문호의 대답을 들은 박문기는 속으로 웃는다.

‘능구렁이... 후후 역시 단수가 높군..’

그런 셋의 만담같은 대화를 보던 명한은 순간 묘한 위화감을 느낀다.

그런 명한을 박문기는 유심히 바라보다 다시 묻는다.

“자네, 혹시 뭔가를 알고 있는가?”

대답 없이 박문기의 얼굴을 바라보는 명한

“음..예를 들어.. 뭐랄까 곧 성난 열도가 몰려들거라는 그런 소문 말일세?”

박문기의 나지막한 질문에 신문호 회장의 눈빛이 날카로워 진다.

명한은 순간 박문기가 자신을 향해 뭔가를 원하고 있다는 묘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개입하면 미래가 바뀐다?, 하지만? 바뀌면 어때? 어차피 이미 한국의 상황은 방법이 없어.... 이미 미래가 최악이다.’

결국 명한은 묘한 위화감의 이끌리고 과감해진다.

“혹시 한국을 일본에 넘기려는 무리들에 대해서 말하시는 겁니까?”

명한의 대답에 박문기는 빙그레 웃고, 방상운은 놀란 얼굴로, 그리고 신문호는 점차 표정이 굳어지며 고개를 돌려 명한을 노려본다.

그런 정적을 깬 건 역시 박문기다.

“역시 대단한 젊은이군. 가려진 흐름을 정확히 꿰뚫어 보다니 말이야. 그래 자네 생각은 어떤가? 우리 이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도 되겠는가? 아니면 일본이라는 나라에 넘어가 새로운 길을 향하는게 좋겠는가?”

박문기의 질문은 너무나 적나라한 것이였다.

신문호는 주 두먹을 쥐며 이를 악물었고, 방상운은 놀라 박문기의 얼굴에서 의중을 살피느라 바뻤다.

“왜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입니까?”

명한의 반문에 박문기는 앞에 놓인 술잔을 들이키더니 좌우에 있던 신문호와 방상운을 바라보다 명한에게 말한다.

“이상하지. 자네가 여기 온전하게 들어왔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이였네. 그런데 당당하게 이 아래로 내려온 자네를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네. 내가 잘못 판단한게 아닐까?”

천천히 술주전자를 들어 방상운과 신문호의 잔에 술을 채워주던 박문기는 마지막으로 명한에게 술을 따라주며 말을 이어간다.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자네에게 하는지 궁금할거네. 그런데 말이네.

나도 잘 모르겠다 이거지. 내 마음이 참 묘하다네.

예전 이 일을 전해 들었을 때, 나는 구경꾼이였네. 아주 재미난 게임이였지

그리고 이제 내 일이 되고 나니 이기지는 못해도, 구질구질한 플레이는 하지 말자고 나만의 기준을 세웠었지.

뭐 물론 내가 애초에 내가 이기고 지는 성질의 것도 아니였다네.

후후.. 조금 불공평했지.

사실은 여기 이 둘 말고는 나와 함께 이 자리에 누군가 올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네.

이미 너무나 압도적으로 한쪽 선수가 앞서나가는 상태였거든.

그래서 조금 싱겁게 느껴지는것도 사실이였지.

그리고 누군가 이 자리에 끼어들어 내 심심함을 조금은 채워주기를 바랬다네.

그렇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적어도 불리한 행위를 하지는 않겠다고 생각한적이 있었지.

그런데 말이야. 오늘 누군가가 나타난걸세.

그것도 나보다 한참을 어린 연배의 젊은이가 말이지.

그래서 문득 변덕이 생겼네. 아니 변덕이라기 보단 흥미가 생겼다라고 하는게 정확하겠군. 하하하 이런 마음이 이해가 되는가?”

하지만 박문기를 제외한 셋은 여전히 아무런 말없이 앉아있을 뿐이다.

“혹시 가능하다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말해줄 수 있는가?”

명한은 박문기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번 과감해진 만큼 이제와서 소극적이 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전부다, 그리고 그 이후도”

묘한 대답.

“전부라.. 그리고 이 후? 이해하기 힘들구만. 하지만 ‘전부다’라고 한다면 룰을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거니 그거 또한 편하군.”

아까부터 명한에게 쉽게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늘어놓던 박문기는 신문호에게 묻는다.

“신문호 회장, 이 젊은이가 다 알고 있다는데 할 말 없습니까?”

박문기의 이야기에 어느 사이 평정심을 찾은 신문호 회장은 명한을 바라보다 묻는다.

애초에 박문기의 그 동안의 생각을 알기에 그런걸까?

아니면 연륜의 차이일까?

아무튼 신문호는 박문기가 말하는 바를 알아듣고, 명한에게 정확한 질문을 던졌다.

“자네가 알기에 내가 칠일의 무리인가?

“....아닙니까?”

"그럼 난 천하의 파렴치한이자, 배덕자겠군?"

"잘... 아시는군요."

“난 애초에 일본인이네, 그럼 내 조국을 위해서 노력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순간 명한은 말문이 막혔다.

무언가 반박하고자 하는 것들이 떠올랐지만, 내 밷지 않았다.

아니 하지 못했다.

절대적인 기준, 스스로가 자신을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 이의 애국은 타국의 입장에서는 이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 말이다.

명한이 아무 말도 않고 신문호를 노려보고 있자, 박문기는 방상운 사장에게 묻는다.

“방사장 당신이 하던 그 일로 아마도 이 친구의 부모가 죽은 모양인데 할 말이 없습니까?”

박문기의 적나라한 말에 다시금 놀란 방상운은 명한을 바라보다 강한 어조로 말한다.

“다시 말하지만, 난 모르는 일이네. 대통령께서 오해가 있으셔서 저리 기억하시는 듯 하지만, 아무튼 난 모르는 일이야.”

“이런.. 방사장 재미없군요. 그럼 질문을 바꾸죠.

이보게 젊은이, 여기 방사장은 지금 한국의 언론사들을 휘어잡고 있지. 그리고 국내의 여론을 조작하거나, 일본의 한국을 향한 야욕을 국내에 가리기 위해 노력중이라네. 그 일에 참여한 이들은 아마도 국내 언론사의 대다수일걸세. 그들이 자네가 말한 친일에 협조하지 않은 적대세력에 대해 테러를 했다면, 뭐 그거야 당연히 죄겠지. 그런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건가? 그리고 과연 그들이 하는 일이 한국민들에게 손해인가?

명한은 두 번째 박문기의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런 명한의 눈을 빤히 바라보던 박문기는 더 크게 웃으며 말한다.

“대단하네, 내 생각보다 더 대단한 젊은이군. 무얼 아는지 알 수는 없지만, 충분히 알고 있다는 건 알겠네. 자. 이게 마지막 잔이네.”

명한은 박문기가 내미는 주전자를 보다 말없이 앞에 놓은 잔을 들어 술을 받는다.

그리고 바로 들이킨 후 자리에서 일어서는 명한, 그리고 그러 명한을 바라보던 박문기는 말한다.

“일단 이 자리에 도착한 자네는 여기 나를 포함한 셋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만한 사람일세. 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이긴 것 같군. 인정하는가?”

명한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그러자 박문기는 고개를 돌려 방상운과 신문호에게도 한마디 한다.

“방사장은 나의 재치로 위기를 넘겼으니 한번 빛진 겁니다.. 하하하”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 듯한 방상운과 무언가 생각중인 신문호의 표정은 다르지만 기분좋게 웃는 박문기의 의중을 거슬리려는 행동을 섯불리 하지 않기에 밀실에는 박문기의 웃음만이 울리고 있다.

“그럼에도 좀 공평해질려면 자네에겐 시간이 필요하겠군.

다음에 다시 볼때는 아마 지금보다 더 대단해져 있을거라 믿겠네.

그래도 되겠지?”

명한은 두 주먹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그러길 저도 바랍니다.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마중 나가지 않겠네.”

명한은 그대로 자신이 내려왔던 승강기 앞에서 벽에 있던 버튼을 누르자 다시금 위로 올라갔던 승강기가 내려와 명한은 태우고 그대로 윗층으로 올라간다.

그렇게 올라오던 명한을 발견한 한중은 이미 대통령의 무전을 받았는지,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고 길을 비켜줄 뿐이였다.


“자네들도 이만 가보게.”

아무런 말도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 신회장과 방사장은 그제야 일어서고, 그들이 사라지자 홀로 남은 박문기는 조용히 중얼거린다.

“정말 알고 있었군. 대체 어떻게?”

한참을 조용히 앞에 놓인 술잔을 바라보던 박문기

“훗..덕분에 저 치졸한 놈들에게 한방 먹였군. 하하.. 너무 싱거워서 재미없었는데 잘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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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4 +1 16.10.18 704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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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2 16.10.16 582 1 15쪽
3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1 +2 16.10.13 711 2 15쪽
»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0 16.10.12 662 4 15쪽
31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9 16.10.11 656 3 16쪽
30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8 16.10.10 648 3 12쪽
2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7 16.10.09 630 4 18쪽
2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6 16.10.09 633 4 14쪽
2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5 16.10.08 786 3 15쪽
2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4 16.10.07 630 4 15쪽
2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3 +2 16.10.05 896 7 14쪽
2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2 16.10.05 681 5 12쪽
2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1 16.10.05 753 5 15쪽
22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7 +4 16.10.02 957 3 13쪽
21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6 16.10.01 805 4 15쪽
20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5 16.10.01 988 1 13쪽
19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4 16.09.30 982 4 14쪽
18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3 16.09.29 1,018 6 13쪽
17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2 16.09.29 1,005 4 12쪽
16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1 16.09.29 1,233 5 12쪽
15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4 16.09.24 1,152 8 23쪽
14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3 16.09.24 1,032 10 13쪽
13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2 16.09.09 1,244 9 18쪽
12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1 +2 16.09.09 1,410 9 19쪽
11 음모(陰謀) #07 16.09.08 1,249 9 19쪽
10 음모(陰謀) #06 16.09.07 1,229 6 19쪽
9 음모(陰謀) #05 16.09.05 1,449 9 17쪽
8 음모(陰謀) #04 +2 16.09.05 1,595 10 15쪽
7 음모(陰謀) #03 16.09.03 1,835 11 14쪽
6 음모(陰謀) #02 16.09.02 1,751 14 12쪽
5 음모(陰謀) #01 16.09.02 2,008 18 11쪽
4 침몰(沈沒) #02 +1 16.09.01 2,376 14 17쪽
3 침몰(沈沒) #01 +3 16.08.31 2,556 17 18쪽
2 Prologue #02 +5 16.08.31 2,559 2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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