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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빙 님의 서재입니다.

동이(東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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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빙
작품등록일 :
2016.08.31 01:08
최근연재일 :
2016.10.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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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264

작성
16.10.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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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3

본 소설의 모든 내용, 지명, 정치적 소견 및 종교적 견해는 작가 개인의 창조물로서 허구입니다.




DUMMY

“여기 어디라고 했는데?”

대정과 헤어지기전 약속한 서울역 부근에 위치한 빌딩의 옥상층이였다.

입구를 지나 승강기를 향하는 명한을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던 경비원은 명한을 제지하려 하지만, 마침 들려오는 목소리에 멈추고 돌아간다.

“어이.. 이장진 아닌가? 오랜만이네!!”

자신을 지칭하는 줄 모르던 명한은 그대로 승강기 앞에서 기다리다, 고개를 든다.

“이장진? 어? 이철”

“어이구.. 나 강동진일세, 이사장”

섬에서 훈련을 받을 때 빼고는 들어본 기억이 없는 이름이였다. 양구에서 강윤구는 명한을 늘 이놈이나 저놈으로 불렀으니 생소할 수밖에.

“아..근데..살이?”

“나 다이어트좀 했지. 하하하하, 자 어서 올라가지.”

어께에 손을 올리고 크게 웃고 있는 이철규,

그는 자신이 마지막 기억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퉁퉁한 몸매에 느끼한 아저씨 스타일의 정장을 주로 입고 있던 그는 이제 모델 빰치게 호리호리한 몸매와 세련된 머리에 캐쥬얼한 복장의 준수한 중년사내로 변해있었다.

“여기 혼자 계시는 겁니까?”

“여기 직원들 있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이철규에게 일어서 인사하는 사람들, 젊은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중년까지, 여성과 남성이 골고루 섞인 모습이다.

그들을 지나쳐 가장 안쪽에 위치한 방으로 들어온 철규와 명한.

“자···· 그 동안 얼마나 슈퍼맨이 돼서 돌아왔는지는···· 나중에 확인하고, 어떻게 지냈는지는도 대충 연락을 받아서 알고 있고, 그럼 마무리 해도 되겠나?”

“예? 무슨?”

“잔금 처리해야지.”

“아···· 예.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대정형님 말로는 아마도 뭔가 따라서 올만한게 있었으면 하던데, 혹시 뭐 건진거 없는가?”

명한은 그 의미를 알아들었다.

아마도 강윤구를 말하는 것일테다.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음, 아쉽구만. 형님은 무척 기대하던 눈치였는데···· 아무튼 알았네. 그럼 일단 그건 그렇게 하고, 자네 그 꼴부터 좀 손봐야겠구만.”

“저요?”

“자네 지금 꼬락서니좀 보게, 그래도 명색이 이 회사 부사장인데 그런 넝마주이같은 옷차림은 좀 그렇지?”

“제가 부사장이라구요?”

“그래. 내가 사장이지.”

그제서야 사장실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 명한이 묻는다.

“이거, 뭐하는 회사입니까?”

“이거? 일단 주 업무는 광고대행이네.”

“광고대행이요?”

“뭐 대외적으로는 그렇게 알려져 있지, 실제적으로 광고업무도 하고 있지. 저기 보게나.”

철규, 이제 자신을 강동진이라고 소개한 그가 가르킨 화면에는 몇 가지 광고가 방영되고 있었다.

“뭡니까?”

“저 광고 처음 보나? 아무리 강원도 산속이라도 tv도 없었나? 우리가 국내 독점 홍보대행사네. ‘제임스폴만’이라고 하지.”

“제임스...폴먼?”

“폴만이네 정확히는 ‘제임스.j.폴만’이지”

“설마 백지····”

“그래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름이지.”

“...”

“지석이는 수민이랑 수환이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갔고, 형님은 중국에 가 있다네.”

“혼자 중국으로 가신 겁니까?”

“그렇네. 중국에서 여러 가지 방면으로 접촉하시는 듯하던데, 정확한 내용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네..”

“...”

“아! 이럴게 아니라 나가서 뭐라도 먹지? 일단 식사나 하면서 우리 일도 의논해보세나.”

“그러죠.”

나가는 명한에게 광고의 말미에 선명하게 나타나는 문구가 뇌리에 남는다

‘불가능은 없다.’


1년전 지석은 자신의 동생 백수민에게 정당한 절차를 밞아 상당액을 증여형식으로 넒겨준 후, 백수민 명의로 하여금 미국의 투자이민제도를 활용해 영주권을 획득했다.

그리고 수민과 수환의 혼인신고를 진행해, 자연스럽게 수환에게도 영주권이 주어지게 한 후 당시 미 대선캠프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며 이어진 인맥을 이용해 오산기지를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다.

본인의 경우 버뮤다를 비롯한 해외의 자금 때문에 미국 영주권 획득시 막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부분이 문제가 있어, 영주권까지 획득하지 않았고, 동생 수민의 명의로 설립 될 투자법인이 있으니, 굳이 필요성도 없었던 것이다.

설립된 법인의 법무담당자로서 미국에 체류하게 된 지석은 사실상 수민을 대신해 회사를 운영하면서 단기간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목이란 종목은 모조리 달려들었다.

초기 30명 정도로 시작된 규모는 일년 사이 3000명이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했고, 제임스폴만은 주식,펀드,외환부터 원자재 시장까지, 가리지 않고 뛰어든 결과 2023년 수익 기준으로만 보자면 세계 100대기업에 그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제임스폴만’이라는 이름은 중간에 미들네임이 빠졌있긴 했으나, 누구라도 지난 몇 년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에서 독보적인 수익을 올리던 그와 동일인임을 알 수 있는 상황이였고, 실제 미국에 투자법인이 설립되자, 모두의 궁금증은 과연 제임스.j.폴만이 누군인가 하는 것이였다.

하지만 ‘제임스폴만’은 설립되고 나서도, 미국인을 전문CEO로 채용해 전면에 내세웠고, 언제나 투자방향이나 지시사항은 메일로 전달되었기에, 아직까지 누구도 ‘제임스폴만’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였다.

미 역사상 가장 단기간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제임스폴먼’은 이어서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에 대한 투자의지를 불태우며, 3개국에 대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렇게 낮 시간에 여기 와있어도 되는거야?”

“어차피 이제 직원들이 알아서 하는거지, 내가 일일이 컴퓨터 잡고 하던 시기는 지났다고.”

“무슨일인데?”

“명한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소식이야.”

“...그렇군. 벌써 1년이 다 됬나?”

“그렇지. 너 변한거 보면 1년이 아니라 한 100년은 지난 것 같다고.”

“내가 왜?”

“훗···· 찌질이 사회부기자가 이런 호사를 누리고 있잖아.”

“헐···· 그래도 동생 남편한테 평가가 너무 박한거 아닌감?”

“그런가, 이제 좀 준비가 됬어?”

“내가 잘 할 수 있을는지 걱정 투성이긴 한데 말이야.”

“그래도 해야 해, 어차피 우리 말고는 특별히 믿을 수 있는 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 네가 폴만 행세를 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물론 대외적으로 발표 되는 건 아니지만 미셀을 만나는 순간부터 아마도 정보라인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다 알게 될 거야.”

“이 놈에 영어는 아직 능숙치 않단 말이지.”


지석과 수환은 영어로 대화중이였다.

애초에 지석은 영국식 영어에 능통했었지만, 수환은 아니였다.

토익,토플을 문제로만 접해 본 상태로 회화에는 완전 꽝이였던 그는 미국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과외를 받던 중이였고, 한국어로의 대화는 일체 금지된 상태였다.

이제 곧 수환은 제임스.J.폴만의 대역이 되어 얼마 전 천신만고 끝에 대통령에 당선된 미셀과 만남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달 20일부터 임기의 시작이다. 그 전에는 꼭 한번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으니, 이 쯤에서 얼굴을 비춰주는게 예의야. 미국의 수장한테 너무 팅기는건 예의가 아니니까.”


지석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미셀의 대선캠프와의 접촉을 시도했다. 사실은 한국에 있을 무렵부터 제임스.J.폴만이라는 이름을 활용해 미셀측과 간간히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게 정확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지석은 슈퍼팩을 활용한 어마어마한 자금을 미셀과 민주당에 쏟아 부었다

총 규모로 따지자면 5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미셀의 대선 캠프에 지원한 것이다.

여러 가지 편법을 동원한 형태지만, 통상 개인이 이 정도의 자금을 대통령 선거에 내놓는 일은 전무했고. 그 만큼 미셀에 대한 지석의 투자는 내막을 알 수 있는 위치의 사람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그런 인물이 일 년전 몇 명의 한국인을 미국으로 보내달라는 간단한 부탁 외에는 어떤 부담되는 부탁도 없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세워진 투자법인 ‘제임스폴만’이 세워진 후 얼마 전 벼랑끝으로 몰린 미셀과 민주당을 다시 한번 구하고 나서야 마침내 미셀과의 만알 수 있다는 의사를 전해 온 것이다.

미 정치계에서도 이 정도 통이 큰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하늘이 주는 기회라는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과거부터 이어진 지석의 이런 행보에는 다른 의미가 숨어있었다.

이미 대정의 능력을 통해, 다가올 선거에서 미셀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상황, 다급하지 않은 상대를 돕는 행위는 그 의미가 줄어들지만, 궁지에 몰린 상대일수록 생각지 못한 도움은 그 의미가 커지는 법이다.


원래 역사에서 미셀은 초기 대선자금의 모금에 저조한 실적으로 무척이나 고전한다.

그러나 이전 선거부터 불법적인 방법을 자주 사용하던 캠프의 인원이 이번에도 무모한 자금의 모금을 시행하다 미셀이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미셀은 과감히 그 사실을 공개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통해 지지율의 반등을 성공한다.

하지만 지금은 지석의 지원으로 충분한 대선자금을 충당해가고 있는 상태에서, 해당 참모가 또 다시 비리를 저지를 이유가 없었기에 본래의 역사와는 다르게 순항중이였고, 선거 몇 주전 지석은 해당 참모의 이전 비리들을 공화당의 제공했다.


예상치 못한 대선자금 모금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에 당황하던 공화당은 해당 정보를 활용해 미셀을 비난하며, 그 격차를 줄여 미셀을 쫓아 왔고, 선거 2주 전 여론조사에선 몇 포인트 앞서기까지 하는 상황에, 미셀은 돌아버리기 일보직전까지 몰렸었다.

이제와 해당 참모에 대한 해명을 한다 해도 결국, 제대로 된 조사결과가 나올 때 쯤이면 선거는 끝나고 난 후 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이어서 다시 반전이 일어난다.

누군가 언론에 퍼트린 공화당 후보의 개인적인 악취미가 언론에 알려지고, 전통적으로 미국인들에게 민감한 문제였던 그 사실로 인해 판세는 다시금 급격하게 미셀의 편으로 돌아선다.

결국 지난 12월 대선에서 미셀은 20%이상의 차이로 경쟁자를 따돌리고 미국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물론 그 제보자가 누구인지 미셀은 명확히 알고 있었고, 대통령에 당선된 지금 그 누구보다도 그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던 중이였다.


여전히 자신 없는 표정을 하고 있는 수환을 보던 지석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당부한다.

“내가 준 자료들은 반드시 숙지하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 긴장 좀 풀어라.”

“그래, 이거 연기학원이라도 좀 다닐걸 그랬어?”

“훗, 그렇군, 연기한다고 생각하면 더 편할테지. 연락하마.”

“이봐, 명한은 그럼 어떻게 되는거지?”

“그건 철규형이 알아서 할거다. 이쪽으로 넘어올는지, 아니면 ....”

“아니면?”

수환의 마지막 물음에 지석은 잠시 창밖을 바라보며 무언가 생각하는 듯 하다.

‘철규형이 하는 일은 결국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겠지..’

다시금 수환의 눈을 바라본 지석은 조용히 한국어로 한마디 내밷고 그대로 카페를 나선다.

“피바람이 불겠지.”

“음..”

딸랑!!

카페문이 열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잠시 후 저 멀리 택시를 타고 가는 지석의 뒷모습을 보던 수환은 문득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에 우울해졌다.

‘나만 뭔가 정신이 나간 것 같구나.’

가끔 스스로가 절실한 목표의식이 없다는 생각에 한숨을 쉬던 자신이 왠지 비겁해 보이고, 한심해 보이던 것이다.

명한의 집에 숨어들던 때부터, 대정에게 휩쓸려 피신한 곳에서 목격한 사실들, 그리고 이제 이 곳 미국에서 만들어진 가짜 신분으로 지내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아등바등 살때보다 더 호의호식하고 있는 상태다.

고급저택에 고급양복에 고급차까지..

분명 미셀을 만나게 될거라는 예상을 감안하면, 미국으로 건너온 수환의 평상시 생활은 어느 정도 상류층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야만 추후 뒷 조사에서 어색함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


‘배때지에 기름이 끼니, 결국 딴 생각이 나는걸 보면 나도 그저 그런 놈인거지...에휴.’


아무리 스스로를 숨기던 제임스.J.폴만이라고 해도, 현재 수환의 설정값은 특별한 정보를 미리 선점할 수 있는 능력으로 수십억불의 자산을 벌어들인 인물이기에 어느 정도 기준 이상의 소비는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지석은 수환에게 상당한 사치를 요구하고 있었다.

수환은 가짜 신분으로 지석의 동생, 수민과 혼인 신고를 한 이후 일년간 지석과 철규의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온 것이 전부였고, 오로지 하는 일이라고는 자유롭게소비생활을 하는 게 그의 역할이였다.

쉽게 말해 돈 쓰는 일이 주 업무였던 것이다.

대신 하루에 다섯 시간씩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석이 마련한 사무실로 출근 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임무라면 임무였으니 지금까지 겨우 영어조차 완벽하게 습득하지 못한 자신이 더 못나 보일 수 있으리라.


더구나 지석과 만나면서 은근한 자격지심이라도 번지는 날에는 정말 대책없는 자괴감에 짜증이 날 정도였다. 자신의 눈으로 보아온 지석은 정말 미친놈처럼 일에 몰두했다.

미국으로 건너와 6개월간, 제임스폴만을 설립하고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하루에 3시간 이상 자는 경우가 없었고, 모든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재차 확인하며, 사람까지 고용해서 다양한 방향에서 비교하는 치밀함을 보여줬다. 그것만이 아니라 한국의 이철규와 중국의 윤대정을 지원하는 일까지 손수 진행해야 했으니, 수환의 생각으로는 대정이 얻은 가장 큰 무기는 명환이 아니라 지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제 곧 자신이 미국의 대통령과 만나서 해야 할 일들을 들어보니 점점 자신이 사라지는 수환은, 머리 한 켠으로 그냥 이대로 이곳에서 이들과 편하게 살았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중이였다.


“지랄.. 여기는 왜 이렇게 살기 좋은거지? 졸라게 고생이라도 하면 악이라도 키우겠는데..”


투덜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를 나가 한켠에 세워진 페라리에 탑승한 수환은 차를 몰아 수민과 지석의 부모, 그리고 철규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으로 향한다.




내용에 대한 비평, 오타, 의견 무엇이든 과감히 이야기 해주세요.


작가의말

지금 애가 잠든사이 막 적어내려서 그런지

오늘 저녁이나 내일 저녁에

약간의 수치나 단어를 수정할 여지가 많아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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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7 16.10.22 723 3 15쪽
3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6 16.10.22 320 0 18쪽
3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5 16.10.22 328 0 19쪽
3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4 +1 16.10.18 703 2 19쪽
3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3 16.10.18 638 0 15쪽
3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2 16.10.16 581 1 15쪽
3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1 +2 16.10.13 711 2 15쪽
32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0 16.10.12 661 4 15쪽
31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9 16.10.11 656 3 16쪽
30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8 16.10.10 648 3 12쪽
2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7 16.10.09 630 4 18쪽
2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6 16.10.09 633 4 14쪽
2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5 16.10.08 786 3 15쪽
2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4 16.10.07 630 4 15쪽
»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3 +2 16.10.05 896 7 14쪽
2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2 16.10.05 681 5 12쪽
2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1 16.10.05 753 5 15쪽
22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7 +4 16.10.02 957 3 13쪽
21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6 16.10.01 805 4 15쪽
20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5 16.10.01 988 1 13쪽
19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4 16.09.30 982 4 14쪽
18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3 16.09.29 1,018 6 13쪽
17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2 16.09.29 1,005 4 12쪽
16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1 16.09.29 1,233 5 12쪽
15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4 16.09.24 1,152 8 23쪽
14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3 16.09.24 1,032 10 13쪽
13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2 16.09.09 1,244 9 18쪽
12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1 +2 16.09.09 1,410 9 19쪽
11 음모(陰謀) #07 16.09.08 1,249 9 19쪽
10 음모(陰謀) #06 16.09.07 1,228 6 19쪽
9 음모(陰謀) #05 16.09.05 1,449 9 17쪽
8 음모(陰謀) #04 +2 16.09.05 1,595 10 15쪽
7 음모(陰謀) #03 16.09.03 1,835 11 14쪽
6 음모(陰謀) #02 16.09.02 1,751 14 12쪽
5 음모(陰謀) #01 16.09.02 2,007 18 11쪽
4 침몰(沈沒) #02 +1 16.09.01 2,376 14 17쪽
3 침몰(沈沒) #01 +3 16.08.31 2,556 17 18쪽
2 Prologue #02 +5 16.08.31 2,559 2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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