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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바빙 님의 서재입니다.

동이(東夷)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부바빙
작품등록일 :
2016.08.31 01:08
최근연재일 :
2016.10.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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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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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5

본 소설의 모든 내용, 지명, 정치적 소견 및 종교적 견해는 작가 개인의 창조물로서 허구입니다.




DUMMY

“그러니까 형님 말씀은 당시에 저랑 명한이 형님의 피를 마신적이 있다, 이런 애기죠?”

“그래, 정확히 말하면, 철원 북쪽 평강군으로 진입했을 무렵 토벌대에 추적을 당하면서, 도주 중에 내가 내 피를 너와 명한에게 마시게 했다. 그나마 부상이 작은 너희 둘은 다친 나를 엎고 도주하느라 지칠대로 지친 상황이였고, 그럼에도 얼마 없던 물을 나에게 다 준 상황이여서 거의 탈진상태였지. 이미 미군에 의해 초토화가 된 북한지역 어디에서도 마실 물은 찾을 수가 없었고.

아직 화면에는 자신을 사스케라고 밝힌 일본인의 대화내용이 그대로 떠 있었다.

“제가 대신 시험해보는건 어떨까요?”

지석의 제안에 대정은 고개를 흔든다.

“아니, 분명 명한과 수환이라고 했다. 그 외에는 안된다는 의미도 포함된것 같구나."

“그럼 이전 형님이 하셨던 것 처럼 수혈이 아니라 섭취하게 하는건 괜찮지 않을까요?

“그것도 아닌 듯 싶다. 확실치는 않았지만, 저 사람, 사스케라고 했던 사람은 아마도 뭔가 위험에 처한듯 싶더구나.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한 이야기라면, 아마도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을거다. 간단히 마셔도 되는걸 수혈이라는 단어로 결정을 힘들게 할 이유가 없테니까."

대정의 이야기에 수환도 동의한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저 사람의 대화나, 마지막 대정형님이 질문하신 거에 대한 답변을 보면, ‘피해를 감수할 각오를 하고 대정형님의 질문에 답해준다’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런 사람이 저와 명한을 지칭해서, 직접 수혈이라고 보낸 메시지를 다른 식으로 해석하는 건 다른 변수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석도 물러서지 않는다.

“하지만 직접 수혈은 둘이 너무 위험합니다. 죽을 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그 때 나선 건 조용히 이야기만 대정과 수환 그리고 지석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명한이였다.

“제가 먼저 해볼께요.”

아직 화면을 바라보며 상대방과의 대화를 바라보고 있는 명한.

명한의 갑작스러운 제안해 고민하던 대정과, 수환. 그리고 반대하던 지석이 놀라 바라본다.

“애초에 처음부터 전 이 상황이 어색하긴 했어요. 마음먹으면 2040년과 연결된 컴퓨터를 만들 수 있는 저.. 아저씨라던가, 이미 과거에 활동했던 이들이 모여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뭔가를 한다는거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죠? 이건 꼭 소설속 주인공이 돼서 이 자리에 앉아있다는 느낌? 그럼 이제 무언가 대단한 힘을 받을 차례가 아닌가 싶어서요.”

“애가 왜 이러지? 이봐 너 계속 이상해?”

명한의 이야기를 들은 수환이 웃으며 말하자,

“그냥 해보는거 밖에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는거야. 지금까지 아저씨를 만나서 단 하나라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믿을 수 있는 일이 있어? 저기 거기도, 직접 경험해보고서야 믿었다며? 나도 마찬가지야. 이렇게 우리끼리 토론할 시간보다는 어서 해보는게 차라리 시간낭비 안하는 방법인거 같은데."

지석을 '거기'라고 칭하는 명한의 말투에 지석으 얼굴을 찡그린다.

“하지만 그 행동에 목숨이 달려 있다면 문제 아닐까?”

“그래. 내 목숨이 달려 있는 일이니 더 심사숙고 해야 하는데, 아까 말했잖아. 지금 이 상황들에 현실감이 좀 결여 되 있는 기분이라고, 그리고... 뭐 당사자가 이럴 때 얼른 시험 해보는게 좋은 거 아닌가?

“... 허, 위험을 감수할 당사자가 속편한 소리를 하니, 할말이 없군.”

명한이 턱으로 수환을 가르키며

“이 떠벌이랑은 좀 다르지만, 저 사람, 장난치는거 같지는 않아. 적어도 이 일을 일어나게 만든 원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건 확실한 거 같고 말이지. 게다가 저기 저 사람 있는 곳이 미래라며?”

명한의 의견에 수환도 서두르자고 한다.

“좋네. 망설이지 말고 어서 진행해보죠. 명한이 말이 맞습니다. 우리는 지금 격어보지 못하면 아무것도 판단내릴 수 없잖아요?”

셋의 대화를 듣던 대정이 지석에게 말한다.

“지석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아주 소량으로 시험 해보지. 대량이 아니면 그래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할지 모르잖아?”

대정까지 이렇게 말하자, 지석은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지석이 고개를 끄덕이자, 수환은 시계를 보고 일어서 나가며 외친다.

“얘기 나온 김에 바로 진행하죠. 약국 문 열었어요. 제가 다녀오죠.


수환이 사온 테이블 위의 일회용 주사기를 바라보며 네 사람은 침묵에 휩싸여 있었다.

“그만 시간 낭비하죠.”

명한의 물음에 대정이 명한의 눈을 바라보다 테이블 위에 주사기에 손을 뻣는다.

자신의 팔뚝에 주사기를 찔러 그대로 반 정도 되는 피를 뽑아내는 대정과, 그런 대정을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지석.

대정이 주사기를 테이블에 내려놓자, 명한이 손을 뻣어 주사기를 잡으려고 하고, 그런 명한을 지석이 말리며 말한다.

“잠깐 기다려. 일단 병원으로 가서 하던가, 아니면 내가 아는 의사라도 불러놓고 하는게...”

지석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자고 하던 사이, 명한은 그런 말은 안중에도 없이 거침없이 주사기를 집어 든다.

놀라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은 무시한 채 다시 한번 모니터 화면을 쳐다본 명한은 과감히 바늘을 자신의 팔뚝에 꽂아 넣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모한 짓인데, 대체 이 근거없는 느낌은 어디서 오는거냐?’

숨도 쉬지 않고, 그대로 주사기를 눌러 안에 담겨 있던 대정의 피를 그대로 자신의 팔에 밀어 넣은 명한은 재빨리 주사기를 빼 테이블 위에 얻어놓고, 숨을 몰아쉰다.

“의사를 불러야겠어..”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지석을 한번 바라보고 대정과 수환에게 천천히 시선을 돌리던 명한은 아무런 이상이 느껴지지 않자, 순간 실소가 튀어 나온다.

“훗, 아무런 느낌도 없는데요?”

긴장한 표정으로 명한을 바라보든 대정, 그리고 갑작스런 명한의 행동에 놀란 수환은 명한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무언가 찾으려고 하고 별 이상이 없자, 대정에게 말한다.

“형님 저도 뽑아주세요. 왜, 그거 드라마에서 보는 혈액봉다리 그거 몇개를 맞아야 몸에 이상이 생기는거겠지. 설마 이거 주사이 약간 맞는다고 누가 죽고 그러면 너무하잖아요?"

하지만 대정은 아직 긴장을 풀지 못하고 명한을 바라보고 있었고, 지석은 전화를 마치고 자리에 돌아와 수환을 말린다.

“일단 수환 너는 좀 미루자. 의사라도 오고 나서 그 다음 시험하는걸로 하고, 너.. 이명한... 정말 대책 없는 놈이군. 20분 정도면 의사가 올겁니다.”

“그래.. 일단 명한을...

대정이 말을 꺼낸 순간 명한의 몸이 그대로 옆으로 스러진다.


명한은 약간 어지러운 듯한 느낌에 몸의 힘을 빼고 쇼파에 기대에 었었다.

자신을 향해 무슨 말을 하는 지석과, 수환. 그리고 대정의 목소리가 조금씩 느려진다고 느낀 순간, 그 느린 움직임이 멈추고, 어느덧 주변이 온통 하얗게 변하자, 놀랐지만 왠지 몸을 일으킬 기운도 없어, 그대로 쇼파에 더 늘어져갈 뿐이였다.


“^$#$#”

“%$^@!@#”

“&^%$^%$^”

‘일본어다.. 누가 일본어로...’

명한의 흐려져 가는 의식 속에서 들려오는 이들의 목소리는 모두 일본어였다.

‘결국 당신이였어, 여러번 시도했지만 늘 당신이였어. 그리고 결국 그를 받아들였군.’

온통 일본말이 울리는 머릿속에 한마디 한국어.

‘누구..누구지?’

“^%$#%!$@#”

“^%$^$#^$#%^$#%”

흐려져가는 의식속에서 눈에 힘을 주어 앞을 바라보려 노력하는 명한이지만, 시야는 점점 좁아지고, 흐려지다 못해 아예 암흑으로 변해버린다. 그리고 들리는 일본어 사이에 유일한 한국어

‘당신을 본 적이 있어. 그 때는 정말 우연이였지만,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기쁘군.’

‘누구지? 너는?’

‘나? 방금까지 내 생각만 하고 있었잖아?’

순간 명한은 상대방이 그 남자라는걸 느낀다.

‘당신이.. 사스케?’

‘그래 나야.’

‘여기는?’

‘감옥’

‘감옥?’

‘그래. 감옥. 아무도 모르는 감옥이지’

‘이건 꿈인가?’

‘꿈? 꿈과 현실은 다른가?’

‘그건 무슨 소리지?’

‘꿈은 네 안에 있는 세계의 또 다른 모습이야. 꿈과 현실을 가르는 건 의미없지. 결국 하나가 될테니까.’

‘그게 무슨?’

‘하긴 이걸 이해하기는 아직 이르군. 아무튼 다행이야. 난 아직도 저 녀석마져 삐져 있으면 어쩌나 했는데, 이렇게 직접 마주하고 보니, 그래도 못난 나보다 어른스러워서 그런지 그 사이 화를 푼것 같군.’

사스케라는 남자의 입에서 ‘알폰소’라는 이름이 나오자 순간 명한의 시야를 채운 온통 칠흙같이 검은 세상이 한차례 거칠에 술렁인다. 그리고 들려오는 거친 목소리

‘나의 세로운 세상이 궁금한 것일 뿐, 아직 화가 풀린건 아니야.’

생소한 목소리가 울리지만 한국어가 아니다. 그럼에도 정확히 그 의미가 전달되는 언어

‘오호! 계속 입 다물고 있을 줄 알았더니, 이거 천지가 뒤집힐 일이군.’

‘너야말로 이게 무슨 짓이지? 난 정당한 시련을 이겨내고 세상에 나왔어.’

자신을 사스케라고 밝힌 이를 원망하는 듯한 목소리의 사내는 화를 내고 있었다.

‘알폰소, 에필렌을 찾고 싶다고 했지? 그럼 그를 도와, 그럼 결국 에필렌을 찾을 수 있을거야.’

‘흥, 말도 안되는 소리. 지금 녀석의 머릿속만 봐도 내 앞가림을 하려면 얼마나 난리를 피워야 할런지 감이 안잡혀, 네 녀석의 지랄맞은 세계도 질색이였지만, 이 놈은 더하다고, 어서 내가 구축한 세계로 돌아가는 길을 실토해. 그리고 이미 에필렌과 나는 너무 멀리 떨어진 걸 알수 있어. 어떻게 그를 찾을 수 있다는 거지? 나는....나는 너를 용서할 수 없어.’

‘날 용서하라는게 아니야. 나는 용서하지 않아도 돼. 하지만 이 사람을 도와 달라는거지. 너도 알고 있잖아? 내 할아버지가 거기 있다는걸. 그럼 반드시 기회는 온다는 걸 말이지.’

‘....’

자신의 머릿속에 들려오는 목소리에 어지럽던 명한이 조금 정신을 차리고 끼어든다.

‘지금 말하는 이는 누굽니까?’

하지만 거친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무론 답도 해주지 않고, 사스케가 대신 말한다.

‘내가 말한 이가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야. 너는 그를 설득해야해, 물론 힘들겠지만, 그리고 그의 힘을 빌려. 그러면 네가 원하는 일에 가작 큰 도움이 될거야.

‘힘을 빌려요? 그가 어디 있죠? 그리고 이 상황은 당신이 만든거죠?’

‘간단히 말해서 맞아. 내가 2040년의 윤대정을 과거로 보냈어. 이 곳 2129년의 나를 구하기 위해서, 그리고 알폰소는 이제는 네 안에 있어. 알폰소는 에필렌을 찾아 내가 과거로 보낸 윤대정 쫓아간거야. 하지만 결국 지금 네 안에 있지. 그래서 그가 당황하는거야’

‘2..129년? 당신이 2129년도에 있다는 소리인가요?

“그래 그렇게 되기를 원한건 아니지만, 겨우 살려낸 윤대정의 의식이 내가 아니라 2040년에 고정되는 바람에 어떨 수 없었어, 그래서 이렇게 복잡한 방법을 선택한거야. 그곳에서 모이는 길밖에는..‘

‘내 안에 누가 있다는 거죠? 방금 당신이 말한 알폰소라는.. 그 사람 말인가요?’

‘혼란스러울거야, 모든걸 본 나도 아직 혼란스럽거든. 하지만 내겐 이제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 더 이상의 간섭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그를 설득해, 그를 설득하면 모든 궁금증이 풀릴거야. 그리고.... ’

잠시 조용해진 그는 나지막히 한마디를 남기고 더 이상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내 가족들을 잘 부탁해’

‘....당신 가족이 누구지?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한다는거야?’

한 동안 사스케를 불러보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울리는 목소리.

'결국 스스로를 지웠군.

방금전까지 화를 내던 목소리와는 다른 뭔가 서글픈 목소리

‘뭐지? 그래 알폰소라고 불렀어. 알폰소? 당신 이름이 알폰솝니까?’

명한은 사스케라는 사내와 대화를 나눈 목소리의 주인공을 불러보지만, 그에게도 아무런 대답이 들리지 않는다.

‘빌어먹을, 대체 여기는 어디지?

명한은 주변을 둘러보지만 온통 검은 하늘과 검은땅으로 이어진 공간은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이..봐? 알폰소?.. 거..기 있나?’

얼마만큼의 시간이 흐른건지 알 수 없지만, 명한은 지칠대로 지쳐 바닦에 드러누워 있었다. 입술은 물기 하나 없이 바싹 말라버린지 오래다. 먹을거는 커녕 물 한방울 없는 이 공간에서 명한은 끝없이 걸어가다, 결국 이렇게 바닦에 쓰러진 것이다.

너무 지친 몸은 그의 생각까지도 더디게 하는듯, 멍하니 검은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있는 그는 마치 시체와 다름 없는 상태였다.

그렇게 명한의 몸은 서서히 부식되어 가고 있었다. 머리카락과 몸의 털들이 빠져나오고, 이어서 살들이 썩어 흗날리고, 안에 장기들마져 말라 비틀어져 버린다. 그렇게 인체의 모든 부분이 말라서 바람에 날려가버리고, 서서히 그가 걸쳤던 옷들도 하나 둘씩 부식되어 바람에 날려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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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7 16.10.22 723 3 15쪽
3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6 16.10.22 319 0 18쪽
3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5 16.10.22 328 0 19쪽
3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4 +1 16.10.18 703 2 19쪽
3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3 16.10.18 637 0 15쪽
3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2 16.10.16 581 1 15쪽
3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1 +2 16.10.13 710 2 15쪽
32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10 16.10.12 661 4 15쪽
31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9 16.10.11 656 3 16쪽
30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8 16.10.10 646 3 12쪽
29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7 16.10.09 630 4 18쪽
28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6 16.10.09 632 4 14쪽
27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5 16.10.08 785 3 15쪽
26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4 16.10.07 629 4 15쪽
25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3 +2 16.10.05 895 7 14쪽
24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2 16.10.05 680 5 12쪽
23 각자(各自)의 전쟁(戰爭) #01 16.10.05 752 5 15쪽
22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7 +4 16.10.02 956 3 13쪽
21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6 16.10.01 805 4 15쪽
»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5 16.10.01 988 1 13쪽
19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4 16.09.30 981 4 14쪽
18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3 16.09.29 1,017 6 13쪽
17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2 16.09.29 1,005 4 12쪽
16 하나의 공간(空間) 세 개의 시간(時間) #01 16.09.29 1,233 5 12쪽
15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4 16.09.24 1,152 8 23쪽
14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3 16.09.24 1,032 10 13쪽
13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2 16.09.09 1,244 9 18쪽
12 과거(過去)와 미래(未來) #01 +2 16.09.09 1,409 9 19쪽
11 음모(陰謀) #07 16.09.08 1,248 9 19쪽
10 음모(陰謀) #06 16.09.07 1,228 6 19쪽
9 음모(陰謀) #05 16.09.05 1,448 9 17쪽
8 음모(陰謀) #04 +2 16.09.05 1,594 10 15쪽
7 음모(陰謀) #03 16.09.03 1,834 11 14쪽
6 음모(陰謀) #02 16.09.02 1,750 14 12쪽
5 음모(陰謀) #01 16.09.02 2,007 18 11쪽
4 침몰(沈沒) #02 +1 16.09.01 2,375 14 17쪽
3 침몰(沈沒) #01 +3 16.08.31 2,556 17 18쪽
2 Prologue #02 +5 16.08.31 2,558 26 7쪽
1 Prologue #01 +7 16.08.31 3,560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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