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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거인 님의 서재입니다.

히로익멘션 : 이즈의 모험가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고철거인
그림/삽화
가락송이
작품등록일 :
2022.05.12 17:09
최근연재일 :
2022.09.19 21:17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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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453
글자수 :
321,744

작성
22.06.1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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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6. 광산 문제 (1)

DUMMY

#6. 광산 문제 (1)




먼지와 땀, 진흙 따위로 로브를 잔뜩 더럽힌 마법사들은 동굴의 끝에서 새어 들어오는 달빛을 보고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더럽고 축축한 동굴 속을 헤집는 작업은 상상이상으로 지긋지긋한 일이었다. 그들은 바닥 가득한 오물에 진저리를 치면서 남은 힘을 쥐어 짜냈다.


그들은 불쾌하고 답답한 동굴을 벗어나자마자 상쾌한 공기를 한껏 들이마셨다. 며칠 동안이나 동굴 속에 갇혀있다시피 했더니 차갑고 신선한 밤공기가 무엇보다도 달게 느껴졌다. 고된 중노동을 끝내고 느끼는 해방감은 짜릿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도 없었다. 상당한 시간을 쏟아 부었는데도 결국 허탕이었으니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시간은 그들의 편이 아니었다.


"우블케, 이제 어쩔 거요?" 한 마법사가 로브를 거칠게 털어내며 말했다. 아직 완전히 굳지 않은 진흙이 덩어리째 떨어져 내렸다.


"어쩌긴. 바로 다음 행선지로 떠나야지. 그걸 말이라고 하나?" 우블케가 말끝을 흐렸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다. 그의 목소리는 아주 똑똑히 주변 모두에게 전달되었다.


"뭐라고! 지금 날 모욕한 거요?" 먼저 말을 꺼냈던 마법사가 길길이 성을 내기 시작했다. 원래부터 우블케에게 좋은 마음이 없었던 그는 얼굴을 붉히며 언성을 높였다. 우블케가 일행의 책임자라는 사실도 그의 심기를 거스르는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럼 여기서 계속 죽치고 앉아 있기라도 할까?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벌써 까먹기라도 했나보지?" 우블케는 콧방귀를 뀌며 빈정거렸다. 그 역시 불만이 많았다. 은근슬쩍 그의 권위를 깎아내리려는 일행들의 태도에 아주 넌더리가 날 지경이었다.


"일정이 늦어지거나 꼬리가 잡혀서 임무에 실패하기라도 하면 스승님의 분노를 감당할 자신은 있나? 없으면 입 다물고 내 명령대로 움직이기나 해!"


우블케는 결국 켈보림의 이름을 팔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었으나 효과는 무척이나 좋았다. 두 사람의 다툼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던 마법사들이 고개를 돌리고 딴청을 피웠다. 화를 내던 마법사도 말문을 잇지 못했지만 분이 풀린 건 아니었다. 움켜쥔 주먹이 부르르 떨렸다.


"파르디잔, 거기까지만 해요. 우블케 당신도요."


젊은 여마법사가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데산나." 우블케가 그녀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붉은 기가 감도는 풍성한 금색 머리카락이 굽이쳐 가슴팍까지 흘러 내렸다. 동굴 안에서 지내는 동안 윤기를 잃고 푸석해졌으나 여전히 화사한 색조를 뽐내고 있었다. 살짝 치켜 올라간 눈매가 두 사람을 흘겨보았으나 사납기보다는 지적이고 차분한 인상을 풍겼다.


"우블케의 말이 맞아요, 파르디잔. 우리는 이곳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어요."


우블케가 놀란 눈으로 데산나를 바라보았다. 공공연히 자신의 체면을 살려주는 그녀의 갑작스런 행동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서도 어깨가 들썩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리고 우블케, 당신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건 알지만 우리가 지금 어떤 꼴인지를 봐요. 너무 지쳐서 간단한 주문을 외울 힘조차 없을 지경이에요. 조금이라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걸 당신도 잘 알잖아요."


데산나가 미소를 지으며 우블케의 팔을 가볍게 어루만졌다. 그녀의 의도를 알아챈 우블케는 마음속으로나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는 않았다. 하지만 너무나도 매력적인 미소였다. 너무나.


우블케는 두어 번 헛기침을 내뱉어 목청을 가다듬었다.


"그럼 데산나의 조언대로 마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하지.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행동을 조심하도록."


마법사들은 환호를 지르며 각자의 짐을 챙겼다. 데산나의 미소가 더욱 진해졌다.


"그런데 우블케, 조금 더 쉽게 유물을 찾아낼 방법이 없을까요? 시간도 문제지만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데산나가 자신의 짐을 챙기면서 말했다.


"그건 좀 고민해볼 문제긴 하군. 하지만 스승님이 주신 자료가 너무 추상적이란 말이지. 그 때문에 막무가내로 땅을 파내서 확인해 볼 수밖에 없었어. 스승님께선 이런 자료를 대체 어디서 가져온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단 말이야."


우블케가 인상을 찡그리며 머리를 싸매 쥐었다. 출신이 출신인지라 중노동에 익숙하긴 했지만 고된 일을 피하고 싶은 건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깊숙이 들어가긴 했죠." 데산나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정말 땅속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었다. 정체도 알 수 없는 어느 유물 조각을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쓸 수 있는 모든 마법을 동원해 바위를 부수고 땅을 파헤쳤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손으로 직접 파내기까지 했다. 혹시라도 눈치 채지 못한 사이 흙더미에 휩쓸려 놓치기라도 할까봐 마법으로 불빛까지 만들어내 꼼꼼히 훑어내느라 눈이 빠질 지경이었다.


그럼에도 결과는 마뜩치가 않았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지만 그 고생을 하고서 얻은 성과라곤 순도가 높은 월광석 광맥만을 찾아낸 것뿐이었다. 마법 실험에도 자주 쓰이는 보석이라 탐이 나긴 했으나 그들이 직접 채광을 할 게 아닌 바에야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이 동굴이 조사 대상지로 선택된 것도 어쩌면 광맥 속에 흐르는 마법의 힘에 영향을 받아서 였을지도 몰랐다.


그렇게 유물 하나를 찾겠다는 일념만으로 바위 부스러기와 흙을 퍼 나르기 바빴던 마법사들은 그들이 얼마나 땅 속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었는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마법의 불빛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그들이 파낸 구멍이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지, 동굴 저편 어둠 속에서 무엇이 꿈틀거리고 있는지를 말이다.


그들 중 하나가 자신의 소지품을 잃어버린 걸 깨달았지만 그는 그 사실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중요하지도 않은 물건 때문에 비난받을 만한 꼬투리를 경쟁자들에게 주고 싶지는 않았다.


마법사들은 아무런 미련 없이 떠나버렸고 동굴은 그렇게 방치되었다. 가까운 마을에 사는 한 농부가 우연히 광맥을 발견할 때까지. 불과 며칠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




지표면 아래에 감춰진 깊고 깊은 곳에는 아무도 모르는 동굴이 숨겨져 있었다. 땅속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동물들조차 그 존재를 모를 정도로 어둡고 비밀스런 장소였다. 동그란 모양의 벽면은 울퉁불퉁하니 거칠게 깎여 있었고 상하좌우 사이의 두께는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주변에는 다른 동굴로 이어진 작은 구멍과 더 작은 구멍들이 군데군데 파여 있었지만 적어도 녀석이 있는 이 곳 만큼 큰 구멍은 없었다.


녀석은 오랜 기간 잠들어 있었다. 주변의 먹이를 모조리 먹어치우고 너무 몸집을 키운 나머지 움직이는 데만 대량의 기운을 필요로 했다. 녀석이 활동을 멈춘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잠에 빠져든지 벌써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녀석의 동굴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작은 동굴들은 녀석이 조금 더 작았던 시절의 흔적일 뿐이었다. 빛 한 점 실수로도 들어오지 않는 까마득한 깊이의 땅속에선 마치 시간도 멈춘 것 같았고, 오로지 꿈속에서만 자유로이 움직이며 좋아하는 포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변화의 조짐은 갑작스러웠다. 녀석이 살고 있는 동굴 속에 바람이 불면서 잠들어있던 감각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온도의 변화가 느껴졌다. 깊은 땅속에서만 살아왔던 녀석에겐 미세한 변화조차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은 후각이었다. 새로운 공기 속에는 먹이의 냄새가 섞여 있었고 거의 동시에 미약한 진동을 느꼈다. 머리 위 한참은 떨어진 곳에서 다른 생명체가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잠에서 깨어난 녀석은 무척이나 배가 고팠다. 단단한 이빨로 먹이를 깨부수고 남김없이 집어삼키는 상상을 하면서 녀석은 비대해진 몸을 일으켰다. 단단한 몸통이 동굴 벽과 부딪히며 모래가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녀석은 수십 년 만에 맡아보는 먹이의 냄새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냄새는 지금의 동굴보다 훨씬 작은 구멍 속에서 풍겨지고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녀석은 몸을 마구 비틀며 작은 구멍 속으로 주둥이를 쑤셔 넣었다.


더 이상 몸에 맞지 않는 작은 구멍은 없었다. 한 번 몸을 꿈틀거릴 때마다 구멍은 무너지고 넓혀져 녀석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크기로 변해 버렸다. 이전의 동굴과 똑같은 크기였다.


녀석은 새롭게 생겨난 동굴만을 남기고 모습을 감추어 버렸다. 녀석에겐 안락한 보금자리보다는 먹이가 더욱 중요했다.


녀석이 모처럼의 포식을 끝마쳤을 때에는 더욱 더 큰 동굴이 필요해질 터였다.




※※※※※※※※※




고작 하루 밤이라는 짧은 휴식을 끝낸 크로커스와 제미니는 오롤로죠의 싸늘한 눈초리에 떠밀려 성을 나서야만 했다. 오롤로죠의 개인적인 심부름이라는 명목으로 며칠 간 성을 비울 예정이었다. 실상은 전혀 달랐으나 오롤로죠의 명령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었다.


제미니는 오롤로죠의 명령을 받는 지금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끊임없이 불만을 토해내었다. 모르긴 몰라도 주둥이가 네댓 발은 튀어 나왔을 거라 크로커스는 생각했다.


크로커스는 잠자코 있었지만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미묘한 기분에 젖어 있었다. 굳이 따져보자면 변한 건 아무것도 없었다. 애당초의 목적대로 돕스의 마법사들의 흔적을 쫓아 그들의 음모를 밝혀내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남의 손에 등 떠밀려 억지로 하는 일과 스스로 모험을 찾아 나서는 기분이 결코 같을 리가 없었다.


그렇다고 오롤로죠의 명령을 거부할 수도 없었다. 크로커스는 물론 제미니도 자기 목숨 귀한 줄은 알았다.


크로커스와 제미니는 편지를 가장한 명령서에 적힌대로 접선장소로 향했다. 그곳에서 오롤로죠가 말했던 '조력자'를 만날 예정이었다.


그리고 중앙 광장에 세워진 유명한 영웅의 동상 앞에서 그들은 가베라와 재회하게 되었다. 제미니가 먼저 가베라를 알아보았고 전혀 반갑지 않은 재회였다.


"시머글림에서 내 뒤통수를 날렸던 바로 그 놈이잖아!" 제미니가 마구 소리를 질러댔다.


갑작스런 소란에 광장을 지나던 사람들의 시선이 한꺼번에 그들에게로 쏠렸지만 제미니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가베라를 향해 손가락질을 해대며 비난을 쏟아 내었다.


"너 때문에 내 품위가 손상을 입었잖아! 어떻게 책임질거야!"


이미 지나버린 일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놓는 제미니의 입을 황급히 틀어막은 크로커스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사람들은 금세 관심을 잃고 각자 갈 길을 가기 바빴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지인 간의 다툼으로 보였기만을 바랐다. 오롤로죠가 내민 조건 중 하나가 바로 비밀 엄수였기 때문이었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크로커스는 자꾸만 발버둥치는 제미니를 붙잡긴 했으나 가베라의 정체가 미심쩍었다. 그는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가베라를 살펴보았다.


갑작스런 삿대질에 놀란 가베라 역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지만 대충 까닭을 짐작할 수가 있었다. 극도로 효율성을 중시하는 오롤로죠가 두 사람에게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만 설명해줬을 게 분명했다. 결국 남은 몫은 가베라가 떠맡아야 했다.


"공작 전하께서 아무런 설명도 안 해줬나 보군요······."


가베라는 크로커스와 제미니에게 시머글림에서의 일을 해명했다. 오롤로죠의 의뢰를 받고 히아신스를 보호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니다 두 사람과 싸우게 된 경위를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야만 했다.


"잠깐, 왜 얼음덩이가 그 꼬맹이를 신경 쓰는 건데?" 설명을 듣던 제미니가 신경질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얼음덩이라니······. 공작 전하가 그것도 얘기해주지 않은 겁니까?" 가베라는 관자놀이를 꾹 눌렀다.


"히아신스양은 공작부인의 동생입니다. 즉 공작 전하의 친척이란 말이죠."


"그 꼬맹이가? 전혀 안 닮았던데?" 제미니가 또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았다.


"넌 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크로커스가 핀잔을 주었지만 그 역시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입고 있던 복장이나 시머글림의 경비대장이 각별히 대하던 모습에서 보통 신분이 아닐거라 예상하긴 했지만 설마 오롤로죠와 관련되어 있을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대충 상황도 정리 된거 같으니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죠. 이번엔 어디에서 뭘 해야 하는 겁니까? 이번 일은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끝냈으면 싶거든요."


골치 아픈 일이라도 있는지 인상을 구기는 가베라의 요청에 따라 크로커스는 오롤로죠의 명령을 설명하며 네젝의 일지에서 지도를 꺼내 펼쳤다. 그리 크지 않은 지도에는 지형지물이 상세하게 그려져 있었고 몇 군데에 가위표가 새겨져 있었다. 가베라는 그 중 하나를 알아보았다.


"여기는 네거스힐과 브레포드의 경계선 부근이군요. 위치상 가장 가까우니 이곳부터 먼저 가보는게 어떻겠습니까?"


여전히 딴청을 피우는 제미니를 바라보며 크로커스는 가베라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성의 마구간에서 말을 빌리고 여행 준비를 마친 그들은 곧바로 목적지로 향했다. 지도에 그려진 대로라면 네거스힐과 브레포드, 두 영지의 사이에 위치한 어느 산속이었다.


"이런 곳에 대체 뭐가 있다고 그런 짓까지 벌이는 거지?" 크로커스는 그동안 돕스와 얽혔던 일들을 떠올렸다. 돕스 해군 소속이었던 네젝과 아직 보지 못한 마법사들, 시머글림에서 히아신스를 납치하려던 스카페이스의 부하들까지. 아직은 단서가 부족해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가보면 뭐라도 알 수 있겠지." 크로커스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서로 익숙지 않아서였는지 지루한 여행이 계속되었다. 같은 일행이 맞긴 한 건지 그들은 최소한의 대화만을 주고받았고 각자의 생각에 빠져 있었다. 게다가 그 흔한 오크 약탈자 무리조차 보이지 않는 순탄한 여행길이었다. 덕분에 목적지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도착할 수가 있었다.


도착할 때까지는 말이다.


"저게 뭐야?" 제미니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 글이 누군가의 취향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작가의말

오늘 안에 올리려고 이번 편 후반부는 급하게 썼습니다.

좀 많이 엉성한편이라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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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10. 우블케 (2) +6 22.09.06 48 1 13쪽
52 #10. 우블케 (1) +8 22.08.27 30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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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9. 버려진 요새 (3) +8 22.08.15 38 3 13쪽
49 #9. 버려진 요새 (2) +8 22.08.08 48 4 13쪽
48 #9. 버려진 요새 (1) +6 22.07.29 73 3 14쪽
47 #8. 검은 황야 (4) +8 22.07.25 59 2 20쪽
46 #8. 검은 황야 (3) +6 22.07.22 44 2 13쪽
45 #8. 검은 황야 (2) +6 22.07.19 50 3 11쪽
44 #8. 검은 황야 (1) +4 22.07.18 54 2 10쪽
43 #7. 추적 (6) +10 22.07.15 61 6 16쪽
42 #7. 추적 (5) 22.07.13 51 2 12쪽
41 #7. 추적 (4) +4 22.07.11 43 5 11쪽
40 #7. 추적 (3) 22.07.08 58 3 13쪽
39 #7. 추적 (2) +2 22.07.06 57 5 14쪽
38 #7. 추적 (1) 22.07.01 46 4 10쪽
37 #6. 광산 문제 (6) +2 22.06.29 25 5 20쪽
36 #6. 광산 문제 (5) +2 22.06.28 74 4 12쪽
35 #6. 광산 문제 (4) 22.06.25 47 4 14쪽
34 #6. 광산 문제 (3) +2 22.06.22 43 5 14쪽
33 #6. 광산 문제 (2) 22.06.19 36 3 11쪽
» #6. 광산 문제 (1) +2 22.06.16 57 3 14쪽
31 #5. 재판 (3) +4 22.06.14 59 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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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3. 오롤로죠 자이츠 (3) +8 22.05.26 104 9 13쪽
18 #3. 오롤로죠 자이츠 (2) +4 22.05.25 73 8 12쪽
17 #3. 오롤로죠 자이츠 (1) +4 22.05.24 91 10 11쪽
16 #2. 제미니 겔드 (9) +7 22.05.23 107 12 15쪽
15 #2. 제미니 겔드 (8) +7 22.05.22 73 11 11쪽
14 #2. 제미니 겔드 (7) +4 22.05.21 77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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