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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연재수 :
1,0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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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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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647,234

작성
22.08.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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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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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6쪽

근접 순찰 임무

DUMMY

그렇게 오토는 교각에 폭약이 설치되어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


'꿀꺽!'


공구 상자를 쥐고 있는 오른손에서 식은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공구 상자 속에 있는 스크류드라이버, 와이어, 나이프 등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눈이 두텁게 쌓여있는 교각에는 뽀드득 소리와 함께 군화 발자국이 두 줄로 그려지고 있었다.


오토는 전방에 있는 덤불 속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파르티잔이 저 덤불 속에 은폐해있다가 총을 갈기고 튈 수도 있었다.


'잘 엄호해주고 있겠지?'


오토는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았다. 스테판, 헬무트, 볼프강, 블라덱, 게오르크 모두 바위 뒤에 완전히 엄폐한채로 페인트로 허옇게 칠한 총구만 이 쪽으로 내밀고 있었다.


'저 시발 놈들!!!'


소련군이 설치하는 폭탄보다, 파르티잔들이 야매로 만든 폭탄이 더 해체하기 어렵고 약한 충격에도 폭발한다고 들었다. 폭탄이라는 것은 상대방을 죽이는 것보다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혀서 적군의 사기를 떨어트리고 이동성을 저하시키는 것이 더 큰 목적이다. 폭탄이 터지거나 대인 지뢰를 밟으면 발목뿐 아니라 고환이 날아갈 수도 있을 것 이다.


오토는 왼손으로 자신의 거시기를 보호하고 교각을 따라 천천히 걸어갔다.


'이 빌어먹을 세상에 신이 있다면 병신되고 살아남느니 제발 즉사시켜주십시오!!'


오토는 교각 끄트머리에 걸터앉아서 고개를 내밀어 교각 아랫부분을 살폈다. 설치된 흔적은 아무 것도 없었다. 오토는 동료들에게 수신호를 보냈다.


'이상 없음!!!'


그제서야 블라덱 녀석이 오토를 따라 교각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블라덱 녀석 또한 자신의 불알을 잡고 있었다. 블라덱이 긴장을 풀기 위해 말했다.


"발목은 날아가도 올챙이는 만들어야지."


그렇게 오토와 블라덱은 교각의 반대편 1/4 지점에 걸터앉고 고개를 뻗어서 교각 아래 쪽에 폭탄이 설치되었는지 확인했다. 역시나 설치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좋았어!!!'


오토와 블라덱은 자리에서 일어서서 분대장에게 폭탄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수신호를 보냈다. 폭탄이고 나발이고 얼어뒤질 것 같았다. 그런데 분대장은 수신호를 이용해서 교각을 더 자세히 살펴보라고 명령을 내렸다. 결국 오토와 블라덱은 교각의 1/4, 3/4 지점에 눈을 파헤쳐서 폭탄이 설치되어있지는 않는지 확실하게 점검하고 돌아왔다.


'으갸갸...으갸갸갸....'


폭탄 점검이 끝난 다음 오토와 친구들은 꽁꽁 얼어붙은 땅에 전화선을 설치하는 일을 해야 했다. 땅이 예전보다 훨씬 꽁꽁 얼어붙어서 전화선을 가설하기 위하여 폭약을 써서 폭발시켜야 했다.


"폭약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말뚝 박을 정도로만 파이면 되니까 그 정도면 충분할걸세!"


오토와 친구들은 폭약을 설치한 다음 멀리 도망간 다음 엎드렸다.


"점화해!!"


퍼엉!!!


하지만 가서 확인해봤더니 폭약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시커먼 흔적만 남았을뿐 말뚝을 박을 수 있을만큼 제대로 구덩이가 파지지도 않았다.


'이런 젠장!!!'


그 다음에 할 일은 썰매를 끄는 조랑말들에게 먹이를 주는 일 이었다. 독일 군마들은 대다수가 얼어죽고 있었지만, 이 코카서스산 조랑말들은 비교적 추위를 잘 버텼다. 참고로 오토와 동료들은 10시간째 식사를 못하고 있었다. 헬무트가 울부짖었다.


"특수부대 임무시킨다더니 이게 뭐냐!!"


"특수부대는 무슨...하이에 그 새끼가 우리 엿먹이려고 작정한거잖아!"


그 다음 오토와 친구들은 썰매를 타고는 인근 부대에 탄약을 전달했다. 그 부대 고참 병사들이 오토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뭐야!! 왜 식량은 없어!!!"


오토는 이글거리는 눈으로 고참 병사를 쳐다보았다. 오토는 개머리판으로 이 띠꺼운 고참 병사의 대가리를 후려치는 상상을 했다. 하지만 오토의 머리 속에 하이에가 떠올랐다.


'그 새끼 죽이기 전에는 못 뒤진다!!!'


고된 임무를 마치고 오토와 동료들은 부대에 모든 차량의 엔진을 모닥불로 따뜻하게 달구는 일을 했다. 분대장님이 외쳤다.


"밥 먹으면서 해라!!"


오토와 친구들은 주린 배를 움켜쥐고는 반합을 열어보았다. 고기 스프는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헬무트가 반합을 내동댕이쳤다.


"이런 시발!!"


스테판이 말했다.


"병신아 녹여먹으면 되잖아."


그렇게 오토와 친구들은 모닥불 위에 막대기를 걸어놓고 반합을 주렁주렁 걸어서 얼어붙은 고기 스프를 녹이기 시작했다. 고기 스프가 녹으면서 고약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 블라덱이 자신의 반합에서 풍기는 냄새를 맡고는 얼굴을 찡그렸다.


"이질 걸리는거 아냐?"


그 때, 스테판이 어딘가를 보고 말했다.


"반가운 친구가 오는군."


스테판의 말에 모두 고개를 돌렸다.


"헉!!"


"와 시발!"


집행유예 부대 헤어만 중대장이 SS 형벌 부대로 오게 된 것 이다. 참고로 오토와 친구들이 집행유예 부대 있을때 세웠던 전공은 헤어만 중대장이 다 가로챘다. 블라덱이 수군거렸다.


"근데 왜 집행유예 부대온거지?"


헤어만 중대장은 횡령을 저질러서 모든 계급과 훈장을 박탈당하고 집행유예 부대에 오게 된 것 이었다. 헤어만 중대장은 눈알을 굴리면서 불안해하고 있다가 오토와 동료들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오!! 여기 있었군!"


하지만 아무도 헤어만 중대장을 반기지 않았고, 헤어만 중대장은 눈치를 보면서 자신의 식사를 찾았다.


"내 식사는 어디있나?"


오토가 고기 스프가 들어있는 반합을 가리켰다. 헤어만 중대장이 반합의 냄새를 맡아보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이...이런!"


헤어만 중대장은 고기 스프에는 입도 대지 않았지만 오토와 친구들이 허겁지겁 고기 스프를 먹는 것을 보고는 억지로 고기 스프를 맛보았다.


"으윽!! 맛이 지독하군!"


그 때, 오토가 속한 SS 부대의 슈바이거 소대장님이 왔고, 오토와 친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경례를 했다.


"쉬어."


슈바이거 소대장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자신의 권력을 만끽하며 외쳤다.


"최근 인근 39구역 시가지에서 파르티잔들이 출몰하고 있다! 그에 따라 39구역으로 이동하여 시가지에서 파르티잔들을 상대로 근접 순찰 임무를 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그...근접 순찰 임무?'


"파르티잔 놈들에게 이 곳은 엄연히 독일 제국의 영토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제군들은 저격팀, 순찰팀으로 나뉘어 임무를 수행할 것 이다! 질문 있나?"


"..."


"질문 없으면 들어가서 쉬고 내일 이동 준비한다!"


헤어만이 말했다.


"그래도 시가지 쪽으로 가면 지금처럼 춥지는 않겠군. 시가전이 인명 피해는 많지만 어차피 우리 쪽이 점령한 구역인데 근접 순찰해봤자 별 일 있겠나?"


하지만 이건 터무니없는 소리였기에 다들 헤어만의 말을 무시했다.


'근접 순찰 임무라니...'


근접 순찰 임무는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작전이다. 저격팀은 인근 시가지를 감제할 수 있는 곳에 미리 위치를 잡아둔다. 그리고 정찰팀은 일부러 시가지를 대놓고 걸어다녀야 한다. 참고로 이 때 정찰팀이 가는 경로를 따라서 저격팀이 이를 감제하고 지원 사격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저격팀의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


정찰팀이 대놓고 시가지를 돌아다녔음에도 파르티잔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구역은 완전히 독일군의 점령하에 있다는 것을 인근 주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 이다. 하지만 만약 파르티잔이 기습 공격을 한다면, 정찰팀은 즉시 전투 태세를 갖추고, 저격팀이 정찰팀을 위하여 엄호 사격을 해주어야 한다.


이런 근접 순찰 임무는 재수없으면 정찰팀이 기습을 받고 다 뒤질 수도 있는 위험한 작전이다. 이 작전의 성공 여부는 작전을 짜는 슈바이거 소대장의 실력에 달렸다. 스테판이 수근거렸다.


"별 일 없겠지?'


볼프강이 절망적으로 말했다.


"우리 소대장 전투 경험 없다던데..."


그렇게 슈바이거 소대는 인근 시가지로 이동했다. 오토와 동료들은 주민들을 바라보았다. 어떤 사람들은 얼굴만 봐도 독일군을 싫어하는 티가 역력했고, 어떤 이들은 도저히 속마음을 알 수가 없었다. 게오르크가 수군거렸다.


"이들은 절대 우리에게 협조 안할거야."


백군의 마시코프 중대장이 파르티잔에 대한 정보를 달라면서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었다. 그 때 한 마을 주민이 입을 열었다.


"정보를 줬다간 나랑 내 가족들이 위험에 처할거요."


마시코프 중대장은 부하들에게도 존경 받을 뿐 아니라 대민 지원에도 능했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로부터도 제법 신임을 받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파르티잔에 대한 정보를 넘기는 것을 거부했다. 마시코프 중대장이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알겠소. 이 식량이라도 받으시오."


하지만 주민들은 그 식량 지원마저 거부했다.


"이걸 받았다가는 파르티잔들에게 무슨 보복을 받을지 모르오."


한 주민이 대놓고 마시코프 중대장에게 물었다.


"지금 소련군이 반격을 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오?"


마시코프 중대장이 대답했다.


"군사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이 곳 주민들의 안전은 계속 보장될 것 입니다."


한 할머니가 말했다.


"고맙긴한데 당신들이 계속 여기 있을거란 보장이 없지 않소? 만약 소련군이 여기까지 온다면 당신에게 협력했던 마을은 초토화될거요."


주민들은 식량도 거부하고 마시코프 중대장에게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았다. 스테판이 말했다.


"지금 소련 놈들 반격은 어떻게 되고 있는거지?"


"생각보다 밀리는건 아니겠지?"


"우리가 죽을 고생해서 모스크바 포위하려고 돌출부 형성했는데 구데리안 기갑군이고 뭐고 다 퇴각했겠지."


헤어만이 외쳤다.


"이런 흘러빠진 소리를! 볼쉐비키 녀석들은 현재 고기 분쇄기에서 갈려나가고 있다!"


헤어만은 최근까지도 중대장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전선 소식을 듣고 있었던 것 이다. 오토가 속으로 생각했다.


'아직까지는 잘 방어하고 있다고 쳐도 놈들의 재반격이 끝나면 우리가 모스크바를 탈환할 수 있을 것 인가?'


스테판이 주위를 둘러보며 수근거렸다.


"저격팀은 어디 배치될까?"


다들 정찰팀보다는 저격팀을 하고 싶어했다. 오토가 속으로 생각했다.


'난 사격을 잘하니까 저격팀하겠지?'


참고로 지크프리트 4인조 또한 이번 작전에 같이 참가하게 되었다. 지크프리트 4인조의 올라프가 말했다.


"정찰팀이 뭐고 저격팀이 뭔가?"


크리스티안이 외쳤다.


"이런 멍청한 친구 같으니라고! 정찰팀은 정찰하는거고 저격팀은 저격하는거지!"


로베르트가 외쳤다.


"나...난 정찰팀!"


잠시 뒤 슈바이거 소대장이 와서 지도를 가리키며 외쳤다.


"이 5층 건물 옥상에 저격팀이 자리잡는다!!"


오토는 지도를 살펴보았다.


'아무래도 실제로 자리를 잡고 사격각이 나오는지 확인해야 할 것 같은데...'


슈바이거 소대장이 외쳤다.


"이봐 자네!! 그리고 자네!! 자네!! 그리고 자네!!"


슈바이거 소대장이 오토 또한 지목했다. 오토가 속으로 생각했다.


'나..난 저격팀이겠지?'


슈바이거 소대장이 오토와 지크프리트 4인조를 지목한 다음 외쳤다.


"제군들은 정찰팀이다!!"


오토의 표정이 하얗게 질렸다.


'나인!!!!!!!!!!!!!!'


슈바이거 소대장이 외쳤다.


"나머지는 저격팀! 가서 자리 잡는다!"


스테판이 손을 들고 외쳤다.


"소대장님! 질문해도 될지 허락받아도 되지 여쭈어도 될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뭔가?"


"정찰팀이 갈 진행 방향에 사격각이 나오는지 확인을..."


슈바이거 소대장이 스테판을 노려보았다.


'이 새끼가 어디서 아는척이야...'


"작전은 14:30에 예정대로 진행된다! 지금 시각은 14:10이다!"


그렇게 저격팀은 빠른 속도로 장비를 갖추고 건물로 이동했다. 스테판은 실제 건물의 위치를 보고는 당황했다.


'이 건물이 제일 높긴 한데 옆에 건물이랑 너무 가까운데...아까 수색했다고 해도 파르티잔이 넘어올 수도 있겠군...'


게오르크가 왼쪽에서 문을 여는 순간, 스테판과 동료들은 잽싸게 건물로 들어가서 1층 구석구석을 스캔했다. 그렇게 5층까지 수색한 결과 아무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렇게 정찰이 끝나고 다들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스테판이 창문 근처에 의자를 갖다두고 자리를 잡았지만 생각보다 불편했다. 스테판은 결국 침대를 창가로 끌고 온 다음, 그 위에 엎드리고는 담요를 돌돌 말아서 총 받침대를 만들었다.


'좋아...이렇게 엎드리고...'


스테판이 침대 위에 엎드렸는데 매트리스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


스테판이 기겁을 하며 침대에서 일어난 다음 매트리스를 제꼈다. 매트리스 밑에는 소련인이 숨어 있었다.


"으아악!!!"


"이 새끼 뭐야!!!"


"숙여!! 허리 숙여!!!"


스테판과 동료들은 건물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고함을 치며 그 소련인을 엎드리게 하고 포박했다. 심문을 했는데 녀석 말에 따르면 그냥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우당탕탕 소리가 들려서 매트리스 밑에 숨은 것 이라고 했다. 놈을 모조리 발가벗기고 확인한 결과 무기는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


다들 불길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작전 그대로 진행해도 되는거냐?"


하지만 이미 14:29가 되었고, 결국 다들 자리를 잡고는 정찰팀을 엄호할 준비를 했다. 한편 그 소련인은 아직까지 잘못한 것은 없었지만 정보를 유출할 위험이 있었기에 작전이 끝나기 전까지는 건물 내에 포박하고 있기로 했다. 그 포박당한 소련인은 억울하다며 질질 짜고 있었다.


"으허엉...으허어어엉..."


"시끄러!"


스테판은 창가 옆에 침대를 갖다두고는 그 위에 엎드렸다. 돌돌만 담요 위에 총을 올려놓고 스테판은 이리저리 총을 움직여보았다.


'생각보다 각이 잘 안 나오는데...'


건물 안에 있었음에도 손이 시려워서 일단 지금은 장갑을 끼고 있기로 했다. 스테판은 계속해서 스코프를 바라보며 인근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에 집중했다.


저격팀이 이렇게 준비를 하는 동안, 슈바이거 소대장은 임시 소대 지휘소에서 오토와 지크프리트 4인방에게 정찰 경로를 명령하고 있었다.


"파르티잔들을 유인해야하니 이 경로를 따라 14:30부터 정찰한다! 교전 발생 시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유의한다!"


그렇게 오토와 지크프리트 4인방, 마티아스, 에밀은 정찰팀으로서 시가지를 걸어가기 시작했다. 지금 오토 일행이 쓰고 있는 슈탈헬름에는 하얀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고, 이는 시가지에서 상당히 눈에 띄었다. 지크프리트 4인방의 올라프마저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시가전 할거면 이거 페인트 씻어내야하는데 씻어낼 시간도 안 주냐...'


오토는 곁눈질로 저격팀이 있는 5층 건물을 바라보았다. 저격팀이 엄호를 해줄 수 있는 곳으로만 정찰을 하는 것이 좋을 것 이다. 그런데 망할 슈바이거 소대장이 말해준 경로는 저격팀이 엄호를 해줄 수 없는 곳까지 이어져 있었다. 오토가 일행에게 속삭였다.


"총성이 들리면 신속하게 저격팀이 엄호해줄 수 있는 곳으로 피합니다. 우리가 밀리는 것처럼 행동하여 놈들을 유인해야 합니다."


그렇게 오토와 동료들은 정찰을 시작했다. 오토는 일부러 설렁설렁 정찰을 하는 척 하면서 모든 건물의 창문, 골목, 지붕을 관찰했다.


'이상 없음...'


원래 독일군이 시가지를 걸어다닐 때 소련인들 대다수가 커튼을 닫고는 창 밖을 바라보지 않는다. 하지만 애새끼들이라도 창 밖을 기웃거리게 마련인데, 오늘은 유난히 민간인들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오토는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너무 조용한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6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21 12:01
    No. 1

    군단이나 야전군 위주로 군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12:02
    No. 2

    조만간 지도로 올리도록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21 12:02
    No. 3

    그리고 모스크바까지 돌출부 나와있으면 그 돌출부 짤리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12:03
    No. 4

    네 일단 포위를 막기 위하여 돌출부 포기하고 모조리 후퇴한 상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12:22
    No. 5

    독자 여러분 지금 생각보다 소련군의 반격에 거세서 한스를 야전군 사령관으로 부르는게 계급상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지금 정치적으로 코너에 몰렸고 직위 해체되었을지언정 독일 제국의 원수였는데 사령관 정도로 갈 수도 있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21 12:36
    No. 6

    무리한 작전으로 병사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여러 만행을 벌였는데 이사실이 제국의회에 알려지면 답도 없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12:55
    No. 7

    한스가 만행을 벌인 것은 없지 않나요?근데 스토리상 한스가 야전군 사령관으로 복귀해서 소련 대반격때 이를 막아내는 전개로 가고 싶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21 13:59
    No. 8

    뺨 따귀 사건부터 해서 여러 만행을 저질렀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14:13
    No. 9

    그렇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8.21 15:01
    No. 10

    일단 제국의회 등이 한스의 이런 행동들을 묵인이나 모르고 있다면 최소 한스의 야전군 사령관 임명은 가능할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15:34
    No. 11

    그럼 조만간 야전군 사령관 임명되고 소련 반격때 방어전으로 공 세워서 복직하는걸로 하겟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21 15:16
    No. 12

    지난번 보니 언론에 알려진거 같던데 이러면 모두가 알게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15:35
    No. 13

    근데 이 정도는 한스가 전쟁영웅이니 봐주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21 15:19
    No. 14

    그리고 파리가 점령당하는동안 봉기한번 일어나지 않았는데 나폴레옹 전쟁땐 나폴레옹의 지지율이 바닥이라 파리가 점령되었을때 가만히 있었다 해도 이번엔 왜 시민들이 가만 있었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프랑스군이 퇴각했어도 잔존병력이나 무장봉기를 계획하는 시민들이 엄청날테고 아직 방데지방이나 프로방스등 공격받지 않은 지역에서 계속해서 지원군을 불러들이고 미국이 생필품을 공급하면 될텐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15:35
    No. 15

    진짜 그렇긴 하네요 1차대전때 외전 쓰는것도 재밋을거 같긴 하네요 네 미국이 생필품을 공급하겟죠 프랑스는 혁명의 나라인데 봉기 한번 안할리는 없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15:36
    No. 16

    독자 여러분 제가 요새 소규모 부대 전술같은거 공부 중인데 어렵네요 용어도 복잡하고...그래도 이거 공부하고나면 앞으론 지도 같은거 그려서 소대 중대 이동 이런것도 작 중에서 묘사하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8.21 15:49
    No. 17

    하긴 여기서도 원역사처럼 1차세계대전에서 프랑스 반독 민병대가 활동하겠네요. 그래도 동부전선의 독일군 병력이 서부전선에 더 들어올거라서 독일군이 원역사보다 덜 위협받을거예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20:04
    No. 18

    네 1부에서 프랑스 반독 민병대 활동도 쓰기는 썼어야겠네요 네 동부전선에서 더 많은 병력이 오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n2******..
    작성일
    22.08.21 15:50
    No. 19

    최소 독일군이 100~120만 정도 서부전선에 투입 될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20:04
    No. 20

    네 그 정도면 막대한 차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21 16:54
    No. 21

    그러고보니 나폴레옹 외전에서 라이프치히 전투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는데 이거 나오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20:04
    No. 22

    네 나폴레옹 시대 쓸때는 라이프치히 전투 쓰도록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21 16:54
    No. 23

    그정도 병력을 유지한다는건 다 돈인데 그럴만한 돈이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20:04
    No. 24

    진짜 돈이 많이 들긴 하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21 16:57
    No. 25

    전쟁영웅이라고 봐준다면 고대 로마시대의 암투들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20:05
    No. 26

    하긴 정치적으로 한스를 공격하는 세력이 이걸 이용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18:02
    No. 27

    독자여러분 근데 원역사에서 클라이스트군이 유고슬라비아와 그리스 먹엇는데 여기서 유고슬라비아는 안 먹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18:18
    No. 28

    그리고 원역사에서 터키가 중립이엇다는데 혹시 터키랑 협력해서 바쿠 유전지대 차지할 가능성 없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g5******..
    작성일
    22.08.21 18:26
    No. 29

    유고슬라비아 치면 영국이랑 전쟁입니다 그리고 터키가 소련치면 영국과 프랑스는 무조건 전쟁에 개입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8.21 20:08
    No. 30

    네 이런 외교적 문제가 있겠죠 양면전선은 만들지 말아야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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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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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6 +15 22.09.05 99 2 14쪽
762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5 +33 22.09.04 143 3 12쪽
761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4 +33 22.09.03 113 3 13쪽
760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3 +27 22.09.02 120 2 12쪽
759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2 +6 22.09.01 130 3 11쪽
758 외전 미국-아프간 전쟁 +148 22.08.31 210 3 14쪽
757 외전)우크라이나 파일럿 올렉시 2 +22 22.08.30 125 3 12쪽
756 외전)우크라이나 파일럿 올렉시 +18 22.08.29 143 3 13쪽
755 신병을 받은 나타샤 + 외전 우크라이나 에이스 파일럿 +103 22.08.28 194 3 12쪽
754 나폴레옹과 그나이제나우 +32 22.08.27 155 4 13쪽
753 전선 시찰 +188 22.08.26 224 4 12쪽
752 위기일발 안토노프 +18 22.08.25 137 3 11쪽
751 건배 +55 22.08.24 156 4 12쪽
750 4군 사령관이 된 한스 +42 22.08.23 181 4 12쪽
749 전보 +43 22.08.22 137 4 14쪽
» 근접 순찰 임무 +116 22.08.21 193 4 16쪽
747 특수부대가 된 오토 파이퍼 +324 22.08.13 300 2 12쪽
746 외전) 미국 독립 전쟁 외전 4 +35 22.08.12 115 2 12쪽
745 외전) 미국 독립 전쟁 외전3 +8 22.08.11 105 2 12쪽
744 외전) 미국 독립 전쟁 외전 2 +7 22.08.10 133 2 12쪽
743 외전)역사 수업과 미국 독립 전쟁 +52 22.08.09 187 2 12쪽
742 SS에 끌려간 오토 +28 22.08.08 163 3 14쪽
741 외전)리메이크판 맛보기 하이에 특수부대 에피소드 3 +54 22.08.07 137 3 13쪽
740 외전)리메이크판 맛보기 하이에 특수부대 에피소드 2 +37 22.08.06 125 3 14쪽
739 외전)리메이크판 맛보기 하이에 특수부대 에피소드 +42 22.08.05 152 3 13쪽
738 외전)소련 아프간 전쟁 7 +111 22.07.30 185 3 15쪽
737 외전)소련-아프간 전쟁 6 +26 22.07.29 128 3 15쪽
736 외전)소련 아프간 전쟁 5 +11 22.07.28 115 3 13쪽
735 외전) 소련 아프간 전쟁 4 +55 22.07.27 139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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